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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을 헤아리면 풍요로워 진다

최근 제철에 생산된 우리 농산물들이 흔들리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도매시장, 온라인, 모바일시장까지 우리 농산물 판매 감소가 이어져 농가들이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국산 농산물 판매가 부진한 주요 이유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농산물 공세가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우리 농산물이 외면받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발생하였다.피로회복, 소화촉진, 뇌졸중 예방 등 많은 효능으로 국민의 대표과실로 사랑받고 있는 매실에 대한 부정적 방송으로 인해 1주일 사이 매실 가격이 5000원(10kg기준)이상이 폭락하였고 그동안 우리 매실의 맛과 효능을 신뢰하고 애용해온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일본의 경우만 보더라고 청국장과 우메보시(소금절임 매실) 2가지를 서슴없이 장수음식으로 꼽는다는 매실이 졸지에 불완전 식품으로 추락하여 고군분투하는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 왜곡된 내용이 생산농민들과 농협 조합장의 노력으로 바로 잡아져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우리 선조들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찰을 통하여 약점은 보완하고 효능은 배가시키는 다양한 식용 방법들을 개발하였다. 때론 먹거리를 넘어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였다. 우리는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자부심을 갖고 우리 농산물 구입에 더욱 애정을 가져야 한다.지금 국내농산물은 우수한 품질과 제철에 맞는 다양한 활용에도 불구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농산물의 거센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리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4월까지 주요 신선과일 수입량은 33만3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었다. 수입량 증가와 함께 수입과일 가격은 평년보다 더 떨어져 국산 열매채소류 시장을 흔들어놓고 있다.최근의 사례처럼 우리 농산물에 대한 검증과 비판에 앞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유해물질 잔류허용 기준 등 최소기준만 부합시킨 수입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더 시급하다. 수입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처리 과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현대의 인간은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지만 선택적 지각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기억한다. 그동안 믿고 애용했던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실과 다른 부정적 정보는 소비자에게 쉽게 각인되며, 그 오해를 풀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건강, 환경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겐 더욱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우리 농산물에 대해 근거없이 계속적인 무분별한 전달은 자칫 우리 농업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고 더 나아가 농촌경제를 경색에 빠뜨릴 수 있다.필자는 도지사와 함께 우리지역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서울아파트 단지와 창동, 경기 고양, 삼송지역에서 주민들과 접촉하면서 매스컴에 의한 정보에 소비자들이 매우 민감함을 새삼 실감 하였다.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실과 다른 정보 전달로 농심(農心)이 멍들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사실과 다른 정보는 확대 재생산되어 농업인에게 또 다른 피해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사회 구성원 모두가 농촌과 농업인에 신뢰와 응원을 보낼 때 농촌은 더 큰 풍요로움으로 마음의 안식처와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안겨 줄 것이다.△강태호 본부장은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부장과 전북본부 검사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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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5 23:02

전북발전의 조건

오래전 대학의 경영학과 교수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때 교수가 청중들에게 창업에 중요한 세 가지를 순서대로 들어보라고 물었다. 누군가 입지(立地)요! 대답했다. 두 번째 세 번째로는 판매 아이템, 기술, 종업원, 자본 등 하나같이 선후를 가리기 쉽지 않은 답변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잠시 소란이 가라앉은 후 교수는 웃으면서 두 번째 중요한 것도 입지요, 세 번째 중요한 것도 입지라는 것이다.창업에 있어 입지가 언제나 알파요 오메가는 아닐 것이다. 요즘은 쇼핑몰이 산속에 들어서 성업하는 세상이다. 그렇지만 보편적으로 입지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임이 분명하다.입지 측면에서 보면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도 개인 점포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가 경제 개발 전략에 부합하는 곳에 있는 지역이 발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않겠는가? 물론 점포와는 달리 지역은 국가의 입지 전략에 맞추어 이리저리 옮겨 다닐 수는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여건 변화에 맞추어 달라지는 전략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전북은 조선 오백 년은 물론이고 일본강점기에도 우리나라 산업 생산의 중심 지역이었다. 전주는 한양, 평양 등과 함께 5대 도시의 위상을 누렸다. 1960년대 들어 산업화가 본격 시작되고 미국과 일본이 주요 협력대상이 되면서 상황은 크게 변했다.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자본과 기술을 들여오고, 그렇게 만든 제품들을 이들 나라에 수출하면서 우리 경제는 커갔다. 이들 동쪽 해양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 전략은 한반도상의 서쪽에 있는 전북의 전략적 중요성을 한참 떨어뜨렸다. 전북과 전주의 경제정치적 위상 하락을 설명하는 많은 요인이 있겠다. 그렇지만 산업 입지상의 불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1990년대 들어서면서 새로운 변화의 실마리가 열렸다. 중국과의 수교를 계기로 우리는 동쪽 해양과 서쪽 대륙의 균형 협력시대에 접어들었다. 전북은 중국과 좁은 서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대륙과의 협력이 확대될수록 전북의 교류 입지로서의 중요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과의 협력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 교역량이 대미, 대일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많아진 지 오래다. 획기적인 환경 변화는 전북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전북의 모든 분야가 새로운 환경, 새로운 기회와 맞닿아 있다. 새만금 사업은 많이 지체되고 있다.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었다면 새만금은 식량기지로 완결되었을 것이다. 지금 중국은 새만금 사업의 핵심 변수의 하나가 되었다. 새만금 사업을 둘러싼 그간의 애로들은 어쩌면 전북에 더 나은 기회를 주려는 하늘의 안배일 수도 있겠다.변화는 전북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작되었지만 이를 온전히 지역발전으로 이어가는 노력은 전북의 몫이다. 새만금은 전북만의 대륙 협력 창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공항, 철도, 도로로 전국과 연결하여 새만금을 나라 전체의 협력 관문으로 만들어 나가야겠다.전북은 변화의 흐름을 비교적 잘 타고 있다. 민선 6기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산업 육성,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토탈 관광 등도 점차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어려운 현실이 바로 나아지지는 않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토대는 다져지고 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조금 더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전북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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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8 23:02

컨설팅, 중소기업의 도약을 지원한다

컨설팅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상담 하거나 의견을 제시함으로 나와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컨설팅이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쓰이다 보니 다소 식상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컨설팅은 몇 시간 받으면 수료증을 주는 교육과도 다르고 일정 비용을 지급하고 받는 인증과도 다른 것이다. 경영 또는 기술 어느 분야든 중소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기업에 맞도록 현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요한 점은 컨설턴트가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닌 컨설턴트가 회사 경영진, 종업원과 함께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것이다.일반적인 제조기업에서 필요한 3가지 역량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드는 생산력, 만들어진 제품을 상품으로 판매하는 영업력이 요구된다. 이러다보니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 CEO 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중소기업 현장을 다니다 보면 이런 고민을 호소하는 기업인들을 자주 만나곤 한다. 연구개발에 자신 있는 대표님, 십여 년 이상을 생산현장에서 뒹굴어 세칭 기름밥을 제법 먹어 자신의 분야에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장님, 젊어서부터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거래 트고 물건 파는 것은 자신한다는 CEO님 등 본인이 자신 있는 분야는 있는데 언제부턴가 회사의 한계를 느끼고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시기가 있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인식개선과 체질개선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한다. 그렇다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모든 것을 이끌어 갈 수는 없는 현실이다. 마치 대학교수가 자기 자식을 직접 가르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중소기업진흥공단의 여러 사업 중 바로 이런 어려움을 도와주고자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제 성장기에 접어들었거나 정체기에 있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컨설팅 전문가가 참여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하며 근본 체질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해주는 사업이다.컨설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설명해 드린다. 우선 CEO의 의지와 동참이다. 컨설팅 비용만 지급하고 잘해서 좋은 성과 내라는 식의 자세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CEO가 직접 교육에도 참여하고 컨설팅 활동에 관심을 보여야 모든 종업원이 움직여 주는 것이다. 다음은 종업원의 실천 의지와 자세다. 과거에 경험과 비슷한 교육과 현장활동이려니 하는 태도로는 아까운 비용만 낭비할 뿐이다. 현장의 개선은 종업원의 적극적인 협력 없이는 애당초 안 하느니만 못하다. 또 하나는 컨설팅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경영진의 인식이 필요하다. 컨설팅은 지급한 비용과 기간에 비례하여 성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라.최근 성공적인 컨설팅을 마친 몇몇 중소기업 CEO분들의 소감을 전한다.내부적인 조직 관리 개선 및 업무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등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악성 재도를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고 직원들의 마인드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전사적인 개선 활동을 벌였고, 원가 관리 및 영업 관리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되었다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며 기초 질서 및 불합리 개선, 악성 자산 감소, 현장 및 생산관리 능력 개선 등의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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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21 23:02

농축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입법안 촉구

농촌에는 성공적인 한 해 농사를 위해, 농업인들은 이른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애쓰는 농업인들의 한숨을 짓게 하는 정부의 입법안들이 예고되어 있어 걱정스럽다.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 법)과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이 바로 그것이다.FTA, WTO 등 시장개방의 거센 물살에 한국의 농업은 몸살과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개방과 교류경제의 시대적 흐름 및 정부의 전략적 경제발전 계획에 있어 이득을 얻는 산업이 있는 반면에, 우리 농업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피해의 객체로 전락하였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농림어업 부문의 총 GDP 대비 비율은 2013년, 2014년 2년 연속 2.3%를 기록하였다. 이것은 세계평균 4.3%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세계 순위 20위권 밖의 저조한 성과로 농업이 그만큼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농업 총생산대비 농업보조금 비율이 2014년 기준으로 유럽 17.9%, 일본 11.9%로 상대적으로 높고 우리나라는 OECD평균 10.8%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로 우리 농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최근 논란이 되는 김영란법 중 뇌물대상에 농축산물을 포함한 것은 현재의 농업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는 처사이다. 이는 기존에 정부의 농업정책을 믿고 추진해온 농가들에 커다란 혼란을 주고 있다. 개방화 시대에 수입 농축산물과 경쟁하기 위해 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을 종용해 놓고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농가에 오히려 불이익을 주는 제도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요 농축산물의 40% 정도가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 집중적으로 판매되는데 이들 선물용 가격은 과일은 50% 이상, 한우는 98% 이상이 5만원을 넘는다. 수입 농산물과 차별화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최상의 농산물을 출하하려는 농가들의 노력과 의지를 꺾는 것은 물론 우리 농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가져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모든 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김영란법 뇌물대상에 우리 농축산물은 예외로 하는 것이 일관된 정책 집행을 위해서도 필요하다.지난 5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예고한 농협법 개정(안) 역시 농촌경제와 농업인을 살리는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입법안의 내용 일부는 농협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의 힘을 약화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농업인과 여러 농업단체에서도 민주적 운영과 자조적 활동 및 자율경영을 특징으로 하는 협동조합의 원칙과 정체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개정안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이자 초석이며 농업이 발달해야 진정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 농업 발달 수준은 한 국가의 품격을 결정하는 지표임과 동시에 자국민의 생존을 보장하는 식량안보와 직결됨을 우리 모두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더 늦기 전에 농업인을 살리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입법안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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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4 23:02

제주에서 '요우커' 입맛을 사로잡다

지난해 9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쌀, 김치, 닭고기를 올해부터 중국에 수출하게 되었다. 그중 쌀은 중국 측의 엄격한 현지 실사를 통과한 군산 제희 RPC를 비롯한 6개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수출하고 있다. 올해에 2000톤을 수출 목표로 1월 29일 30톤, 2월 26일 72톤, 5월 말까지 187톤을 수출하였다.농촌진흥청에서는 3년 연속 풍작과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 수급 안정대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요우커(중국 관광객)가 많이 찾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5월 3031일 2일간 다각도의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하였다.첫째, 제주시 연동에 있는 바우젠거리에서 대중국 수출 쌀 홍보행사를 하였다. 동사무소에 행사 계획을 신고하고 도청과 농업기술원의 협조를 받아 5월 30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홍보용 쌀, 리플릿, 배너, 어깨띠 등을 준비하여 관광객에게 홍보용 쌀과 리플릿을 제공하였다. 저녁을 먹거나 쇼핑을 위해 바우젠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행사장을 지나가는 요우커를 향해 韓國大米를 목이 쉬도록 외쳤다.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이 차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식품유통업을 하는 친구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리플릿을 더 달라고 하는 요우커도 있었다. 중국으로 수출한 쌀은 북경 인디고 BHG 매장, 상해와 인근 도시 롯데마트, 월마트, 화륜(Ole마트)등 중국 전역에서 살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둘째, 요우커가 많이 찾는 전용식당에 수출 쌀을 공급하였다. 제주시, 서귀포시 여러 식당과 협의 끝에 제주시내 덕경가든과 한국쌀수출협의회가 5월 31일 수출쌀사용 업무협약식을 갖고, 중국 수출 한국쌀 전용식당 1호점 입간판을 부착하였다. 덕경가든은 요우커가 1일 500여명이 찾는 전용식당이다.셋째, 제주 특산물인 감귤 빵, 한라봉 빵에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토록 하였다. 미애수다뜰 등 2개 식품업체에서는 앞으로 우리쌀가루 50%100%를 사용한다. 제주를 여행하면 맛있는 우리쌀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감귤 빵, 한라봉 빵을 맛볼 수 있다.넷째, 서귀포시 중문 신라호텔 매점에는 대중국 수출쌀 전시, 홍보, 판매대를 설치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끝으로 5월 30일 제주관광공사 시내 면세점 개업식에 맞춰 대중국 수출쌀 입점을 위해 면세점, 납품에이전트, RPC, 도청, 제주관광협회 등 관계자를 접촉하여 입점을 협의하였다. 그러나 면세점 개업식 5일을 앞두고 실시한 심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쌀이 면세점에서 팔리겠느냐?, 다른 면세점에서는 팔지 않는데 왜 팔려고 하느냐? 등의 이유로 부결되었다는 것이다. 판매가 어려우면 전시, 홍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였지만, 성사되지 않아 아쉬웠다.쌀 소비촉진과 수출확대를 위한 역발상으로 쌀이 생산되지 않는 제주도에서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수출쌀 홍보행사는 시작되었다.제주를 찾는 1000만 관광객의 입맛을 맛있는 수출쌀로 사로잡자. 요우커들이 찾는 전용식당, 호텔, 음식점 등에도 수출 쌀을 사용토록 하자. 이제는 제주도를 쌀 소비촉진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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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07 23:02

국가식품클러스터, 삼락농정 선봉 돼야

지금 익산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2008년에 국가사업으로 계획되어 익산시가 전국 각지와 경쟁하여 입지로 선정되었다. 2012년 정부의 마스트플랜이 발표되었고 2014년부터는 152만㎡(46만평)에 달하는 부지 조성과 기초시설 공사가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 등에 공공서비스를 일괄(one-stop) 제공할 관리지원시설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금년 7월 말쯤에 완공되면 우선 과천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클러스터에는 150여개 식품 관련 기업, 10여개의 민간연구소와 식품기능평가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수출 검역센터 등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들이 들어서게 된다. 그렇게 되면 클러스터 내 식품산업의 생산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북이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는 6차 산업(1차 농림어업2차 제조업3차 유통)의 발전에도 작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민선 6기 전북 도정목표의 하나로 보람찬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만들기를 표방하는 삼락농정(三樂農政)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고소득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식품산업은 건강 산업으로 확장성이 매우 크다. 또한 품질과 신뢰도 면에서 아직까지 한 단계 아래로 평가되는 거대한 중국의 식품시장을 바다 건너 지척에 두고 있다. 전북 식품클러스터의 미래는 밝다 하겠다.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식품클러스터가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을 한 곳에 모아둔다고 저절로 클러스터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생산기업, 연구소, 원재료 생산자, 유통업계 및 공공부문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는 남다른 노력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요구된다.클러스터 내부의 네트워킹을 인근의 혁신도시, 전북내 농림어업 관련 연구교육기관 등으로 넓혀나가는 작업도 필요하다. 클러스터 조성의 본질적인 이유인 이러한 네트워크들을 서둘러 준비해 나가야겠다.전북의 입장에서는 식품클러스터와 전북의 1차 산업이 효율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겠다. 이를 위해 전북 각 지역에서 생산된 식료품 원재료들의 수급상황, 가격 정보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되, 클러스터 초기에는 공공부문에서 수급을 조절하고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겠다.외국의 성공한 클러스터들을 보면 대개 자생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실리콘밸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는 조금 다르다. 익산의 식품클러스터는 미국과의 FTA체결에 대비한 정부 보완대책의 하나다. 클러스터의 조성은 물론이고 향후 운영 과정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인 것이다.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입주기업 모집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식품클러스터가 생소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식품클러스터 사업의 취지를 돌아보면 단기 관점에서의 비용편익 분석에만 매달릴 일은 아니다. 성공적인 식품클러스터 추진을 위해 정부, 자치단체와 도민들이 한 번 더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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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1 23:02

청년실업, 해법은 중소기업에 있다

청년 실업률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4월의 전체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과 동일하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10.9%로 전년 동월대비 0.7%p 상승하여 3만 9000명의 실업자가 증가했다. 지난 2월의 12.5%에 비하면 나아졌다고 할 수 있으나 계절적인 요소를 반영하면, 고용시장에서 청년층은 여전히 가혹한 시련을 겪고 있다.청년 실업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기업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오히려 상시적인 구조조정 체제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열정을 믿고 산업현장에 뛰어든 청년들을 기업이 열정페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착취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은 이제 움츠리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의 하나이다.그럴수록 산업현장은 인력난에 목마르고 산업생태계는 건강성을 잃어간다. 정부의 다양한 청년실업 대책도 뾰족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20대 청년은 절망과 분노를 투표로 보여주었다. 역대 20대 연령의 투표율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실상 총선의 판도를 결정짓는 변수가 되었다. 과거 지역과 이념의 정치판도는 사라지고, 지금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정치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이념이 동서를 가르는 변수였다면 경제는 세대를 구분하고 있다.경제 선순환을 위해 청년인재가 산업의 물줄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어야 한다.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 정책으로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펴야한다. 양질의 일자리가 반드시 대기업의 일자리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수출 중소기업은 물론 신산업분야의 창업기업에도 좋은 일자리는 많이 있다. 지난해 세계인재개발협회(ATD) 컨퍼런스의 키워드 중 하나가 중소기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었다. 통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이를 볼 수 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에서 2013년까지 10년 동안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310만 명이 증가한 반면, 대기업의 일자리는 36만 명의 증가에 그쳤다.이와 같이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길은 중소기업에 있다. 사실, 청년인재가 구직난에 시달릴 때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인력의 미스매칭으로 기업과 청년 모두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고 청년의 눈높이를 낮추라고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중소기업 스스로가 청년인재가 선택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은 신산업 분야 창업 및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취업교육을 통해 인재를 유입해야 한다. 그리고 유입된 인력이 핵심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양성해야 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 속에서 청년인재가 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에 들어가게 되고 산업 생태계는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중진공은 청년인재가 유망 중소기업으로 갈 수 있도록 물길을 터주고 있다. 인식개선사업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중소기업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한편,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지정하여 영입된 청년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핵심인재는 내일채움공제 제도를 활용하여 장기재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핵심자산은 인재이다. 청년인재의 재능과 열정에 정부와 중소기업이 모두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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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4 23:02

도시농업을 하면 건강해집니다

내년이면 백악관을 떠나는 안주인 미셀 오바마 여사는 올 봄에 자신의 텃밭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함께 채소 모종을 심는 이벤트를 열었다.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직접 텃밭 가꾸는 재미를 알려줌으로써 바른 식습관을 갖게 해주려는 취지인데 농업활동의 전반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역할과 효과를 장려하는 도시농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인류의 역사로 볼 때 농업이 발달한 곳에 사람들이 모여 도시가 생성되고 농업은 도시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였다.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자본집약적인 공업 위주로 발달하게 되면서 농업은 도시에서 점차 사라지게 되고 남아있는 농업 생산지역인 녹지공간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이러한 식량, 생태, 안정 등의 다원적 기능이 함축된 녹지공간이 제거된 환경은 도시 사람들을 황폐화하여 먹거리 안전성, 공동체 문화의 붕괴 등의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기 시작 하였다.우리들에게 앞만 보고 달려갔던 문명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하였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농업농촌의 기능에 대하여 재인식하는 도시농업을 탄생하게 하였다.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확대되면서 도시농업 활동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2년 시행되었고 주택 자투리 공간 및 도심 빌딩속의 옥상 등을 활용하여 밀짚모자를 쓰고 모종삽을 들고 있는 도시 여성과 주말농장을 찾는 도시가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도시농업의 수요증가와는 달리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농사체험 공간은 점차 축소되기 때문에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그 일환으로 전북에서는 공공성이 강한 학교 교육형 사업으로 도시 텃밭을 교육현장에 접목한 초등학교 스쿨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도와 교육청, 지자체와 농협이 참여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농작물에서 식탁까지 전해지는 일련의 전 과정을 체험하여 추진하고 있다.어린이들은 농작물은 자주 돌봐야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배우기 위해 관찰일지를 작성하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학습 장소로서 텃밭을 활용하고 있고 체험이 주는 정서함양, 건강증진, 공동체 회복 등의 순기능들이 주목 받으면서 참여 학교는 2013년 5개교에서 올해 36개교로 증가하였다.농협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참여 학생들이 학교 이외의 공간에서 텃밭활동을 더 하고 싶다는 답변이 5.5%, 체험을 통하여 농업에 대한 관심도가 46.3% 증가하였고 농업에 대한 고마움 정도는 92.1%로 답변하는 등 농업의 생태적 기능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현재 우리의 도시농업은 단순한 경작수준의 걸음마 단계이다. 앞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및 전문 인력 양성 기관과 귀농귀촌, 농산물 직거래등과 같은 사업과의 연계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하지만 직접 기른 농산물로 인해 우리들의 몸과 마음은 건강해진 도시농부들이 많이 탄생하여 우리 농업 농촌의 살길을 찾고 있다.농업의 가치를 몸으로 느낀 많은 사람들이 우리 농산물 소비증대에 앞장서고 농촌과 도시가 하나가 되는 자연스러운 도농교류로 이어지면서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로 나타나는 모습은 가까운 우리의 미래 모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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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7 23:02

1000원의 행복한 아침밥상

2015년 기준, 1인 가구의 비율은 27.1%로 4가구 중 1가구의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은 아침밥을 거르는 사람들의 증가이다. 아침밥을 먹으면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뇌출혈의 위험도가 낮아지며 지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2015년,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의 비율은 약 30% 정도이며 젊은 청년층의 결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체적, 정신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대학생들에게 균형적인 식사는 필수적이다.현재 전국 대학교 구내식당의 아침 식사 가격은 1750원에서 4000원까지 다양하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6개의 대학교는 1000원의 행복한 아침밥상을 시행하고 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대학생 1000원의 행복한 아침밥상 확대를 위해 1000원 아침 밥상 실태를 조사하였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0원의 아침밥상을 시행한 학교는 순천향대학교로 2012년 3월부터 시작하였다. 경상대학교는 iCOOP 생협과 협력하여 중간고사 기간 중에 1000원 아침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015년 6월, 서울대학교는 2015년 5월, 부산대학교는 2016년 4월부터 1000원 아침밥상을 시행하고 있다.이 대학교들 중 전남대학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남대학교는 2015년 3월부터 휴일, 공휴일,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아침 건강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이 1000원일지라도 양식과 한식 중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침 식사 가격 2000원 중 1000원은 학생들이 부담하고 1000원은 학교 발전기금에서 지원한다.1000원 아침 밥상 시행 이후, 1일 아침 식사 이용 학생 수는 지난해 평균 348명에서 금년 4월 말 기준 412명으로 증가하였다. 이용 대학생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많았으며, 자체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학생들이 만족을 표시했다.현재 여러 대학들은 전남대학교의 성공적인 시행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대학교와 같은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전남대학교 남금수 학생과장은 1000원의 아침 건강밥상을 운영하려면 인건비 등을 고려하였을 때, 학생 수가 10000명 이상인 학교에서 식수인원이 400명 이상이 되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 라고 전하고 있다. 현재 전남 대학교는 전체 학생 수 2만5000여 명 중 건강 밥상을 이용하는 학생수가 400여 명으로 전체 대학생의 1.6%가 이용하고 있다.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츠쿠바 대학 등 40개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100엔(한화로 약 1080원)에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음식의 양과 질이 좋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교들도 일본의 100엔 아침 식사의 성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도내 각 대학교들도 건강한 심신과 학습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1000원의 아침 건강 밥상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해야 할 것이다.농촌진흥청은 전국대학교와 1000원의 행복한 아침 건강밥상 위해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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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0 23:02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기회로 살려야

지난달 있은 20대 총선은 우리나라 정치지형에 큰 변화를 주었다. 전북도 20년 만에 보수 집권여당 후보를 당선시키면서 3당 체제가 만들어졌다. 열 분의 전북지역 20대 국회 당선인들은 당적도 다르고 공약도 제각각이다. 그렇지만 이들이 한마음으로 공감하는 이슈가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애초 계획대로 온전히 전북으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이 완료된 국민연금공단과 달리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공단 산하 기금운용본부의 이전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설왕설래가 남아있다.대표적으로 19대 국회에 제출된 기금의 공사화 법안을 들 수 있겠다. 법안에서는 기금운용의 전문성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을 공단으로부터 분리하여 공사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주된 사무소를 서울에 둔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 조항으로 인해 공사화 법안은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의심받고 있다.그렇지만 앞뒤 상황은 전북으로의 완전한 이전이 순리임을 말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기금의 공사화와 기금의 전북 이전 여부는 별다른 논리적 연관이 없다.다만 전북이 자금운용 전문가 확보, 정보교환, 거래 편의성 등 기금운용 관련 인프라에서 서울과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주여건을 포함하는 이런 인프라의 격차는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기금 이전은 그러한 단면적인 효율성보다 더 중요한, 5천만이 더불어 잘사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된 국가 차원의 비용편익 분석과 논의는 이전 결정 시점에서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봐야한다.공사 형태든 현행 국민연금공단 산하 기금 형태든 기금의 전북 이전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무척 크다. 운용자금이 500조 원을 상회하는 기금의 이전은 전북 금융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기금 본부건물 주변 토지 1만평을 확보하여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타운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기금의 이전 효과는 비단 금융 산업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그중에서 관광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은 눈여겨봐야 할 분야이다. 기금은 국내외 300여개 금융회사, 기업체들과 직접 거래하고 있다. 기금과 거래 관련 업무, 정보교환 등을 위해서 이들 기업들은 기금이 소재하고 있는 전북에 매년 연인원 1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북을 찾게 되는 이들 지출능력 있는 인력들을 전북의 매력으로 하루라도 더 머무르게 할 수 있다면 그 경제적 효과는 어지간한 제조업을 능가할 것이다. 전북은 경쟁력 있는 미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전통 문화와 예술이 생활 속에 살아있는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다. 전주와 익산은 고대 왕국의 도읍지로서 그 역사적 자취가 유물로, 유적으로, 설화로 곳곳에 남아있다. 익산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백제문화지역은 그 잠재력이 천년 신라의 경주에 못지않다. 전북의 자연은 겨울에 혹한이 없으면서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높은 산이 있다. 개펄이 펼쳐진 바다가 있고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평야도 있다.이러한 자원들에 스토리를 입히고 연계코스를 개발하고 숙박교통엔터테인 시설을 보완하면 관광마이스 산업은 미래 전북 살림의 한 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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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3 23:02

도전정신과 청년창업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간 대 인공지능이라는 세기의 대결을 많은 세계인들은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인간이 만든 게임 중 가장 무궁무진한 변수를 갖고 있으며 인간의 창의성이 큰 역할을 하는 바둑에서 인간 최고 고수를 이기는 장면을 생생하게 지켜본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승리, 인간의 패배라는 현실을 지켜보며 충격에 빠졌다. 대부분의 바둑 전문가와 인공지능 관계자조차 그 결과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었다.1국, 2국, 3국에서 연달아 이세돌 9단이 패하자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도저히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9단은 절치부심하여 드디어 4국에서는 신의 한 수라 불리는 묘수를 두어 감격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백번으로 이겼으니 불리하지만 마지막 대국은 흑번으로 싸워보겠다고 했다.오히려 자신에게 불리하고 상대에게 유리해 보이는 게임을 해 보겠다는, 질 때 지더라도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해 보겠다는 강인한 도전정신을 제시한 것이다.청년실업이 국가의 큰 고민거리로 등장한지 오래전이고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실도 녹녹지 않다. 열정페이, N포세대 라는 자조 섞인 신조어들이 등장하는 현실이다.2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역대최고치인 12.5%를 기록하면서 청년실업의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생각보다는 많은 청년창업 지원제도가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교 등에서 다양한 제도가 넘쳐나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직도 실패한 창업에 재도전의 의지를 꺾는 관행과 제도들이 곳곳에 산재하며 창업도전과 재기의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중진공의 대표적인 청년창업 지원제도를 소개한다. 먼저 2011년 출범해 5년간 1215명의 청년 CEO를 배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이다.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하인 청년 창업자들에게 1년 동안 창업 공간과 사업비,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등을 지원하며 법인 설립과 마케팅 방법을 교육하는 곳이다. 1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데다 기숙사까지 제공하며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사무실과 제조 시설도 무상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기술창업자들에게 부족한 경영 전문지식(법률, 회계, 특허, 금융, 노무 등)에 대한 교육은 호응이 높은 편이다.다음으로 청년전용창업자금이다.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하인 청년 창업자들 중에서 소정의 선정 절차를 거쳐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촉진을 목적으로 자금과 교육, 컨설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히 여기서 지원받은 자금은 앞에서 언급한 정직한 실패에 대해서는 융자상환금을 조정해주는 제도도 병행하고 있다.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정신을 집중하고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여 마침내 승리를 이뤄낸 이세돌 9단처럼 우리의 청년들이 강한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불끈 일어서 주기를 기대한다. 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본인 자신만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자신이 기업이 되어 주변의 젊은이들에게도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청년창업의 길로 들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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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6 23:02

농심 이해의 첫걸음! 농촌일손돕기

농촌의 사오월은 굼벵이도 석 자식 뛴다는 속담처럼 굼벵이처럼 느리고 게을러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거들어야 할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가장 바쁘고 고된 시기이다. 논과 밭을 갈아엎고 모종과 파종, 과수 꽃따기, 인공수분작업 등 노동력이 집중되고 한 해 농사의 반이 이시기에 이뤄진다.가장 바쁜 이 시기에 농촌은 청장년의 인구감소와 노령화, 부녀화로 인해 일손이 크게 부족하여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30~40대의 젊은 농업인들은 찾아볼 수가 없고 농가 경영주 65세 이상 비율은 1990년 18.3%였던 것이 작년에는 51.3%로 크게 늘어 2명 중 1명이 환갑을 훌쩍 넘은 어르신들이다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에서 농업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 농업 활성화 정책에 맞춘 첨단 농기계를 활용하여 벼농사 94%, 밭농사 55%를 기계가 대신하고 있다한다. 하지만 기계가 농업을 대신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 보다 농촌 청장년층의 절대 감소, 농가연령의 초고령화 진행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 문제다.정부와 지자체, 농협은 농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정책과 지원사업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무엇보다 힘든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농업의 특성 때문에 값비싼 노동단가를 제시해도 필요인력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심각하다.따라서 2014년 정부의 농산업 도농협력 일자리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도내에서는 임실, 순창, 남원 3개의 지자체와 농협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동으로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작업 체험교육을 받고 농가에 배치되기 때문에 초창기와 달리 농작업에 숙련된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도시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과 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도 농촌인력부족 해소와 함께 농가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농협에서는 지난해 농작업대행 사업을 실시하여 총 대행면적은 18만9000ha에 수혜농가는 2만1000호로 연간 2052억원에 달하는 생산비 절감효과(ha당 108만원)를 가져왔다. 올해도 농작업 대행면적을 23만ha로 확대하고 농기계은행사업용 농기계를 추가 확보하여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농촌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하나의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그 한계가 있다. 또한 홍보효과를 위한 일회적 일손돕기는 농촌과 농업인에게 또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따라서 농촌의 일손돕기는 행정을 비롯한 기업, 병원, 단체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농업과 농촌을 보호하고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전국의 농협은 지난 4월 11일 일제히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농촌인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민들에게 농업인을 대신해 농촌의 어려움을 알리고 함께 농심(農心)이해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다.이번 주에는 가까운 농촌을 방문하여 일손부족으로 애타는 농민들에게 한 번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것은 어떤지 추천해본다. 가족, 동료와 함께 작은 손이지만 농가에 일손을 보태며, 농촌에서 땀 흘리는 보람을 찾고 농민에게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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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9 23:02

물 건너와야 '슈퍼푸드'인가

건강하게 사는 삶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면서 잡곡이 뜨고 있다. SNS상에서 이효리 콩으로 불리는 렌틸콩과 퀴노아, 아마란스, 귀리 등이 그 선두주자이다. 방송 및 언론을 통해 상품화된 제품들은 방송과 동시에 슈퍼곡물이 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쌀, 보리, 콩, 조, 기장은 오곡이라 해서 주요 곡물의 대접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 위상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쌀은 건강에 좋다는 다양한 잡곡에 밀려 소비량이 줄고 있고 잡곡의 선호도는 높아만 가고 있다. 오곡뿐 아니라 기타 잡곡인 팥, 조, 기장, 수수 등은 빵, 떡, 차 등 다양한 용도로 상품개발을 하고 있다.그런데 소비자들은 값싸고 영양분도 뒤지지 않는 우리나라 잡곡보다는 물 건너와야 좋은 것처럼 잘못 인식되어, 수입량이 2013년 5092톤에서 2014년에는 3만5032톤으로 588%나 증가하였다.우리나라 잡곡산업은 경영규모가 영세한 소규모 생산지로 분산되어 있다. 60% 이하의 낮은 기계화율과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았고, 관배수시설 미흡 등 생산기반이 취약하다. 또한 종자 균일도가 낮은 재래종자 채종으로 생산성도 낮다. 고부가가치 상품화 가공시설과 용도 다변화가 미흡하다. 잡곡이 슈퍼푸드 라고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국산 잡곡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잡곡산업 발전 계획이 시급한 시점이다.첫째, 잡곡산업 유통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품종특성, 재배여건, 트렌드 변화 등을 고려하여 금년 6월까지 잡곡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정부와 지자체 농협, 유통업체, 재배농가의 협업을 통해서 소형농기계 개발 등 정책적으로 필요한 해결과제를 발굴하여 사전대책을 수립하자.둘째, 지역 특산품과 연계하여 품목별로 계약재배하자. 농촌진흥청에서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시장교섭력을 갖춘 자율조직으로 잡곡 주산단지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순창, 파주, 연천에서는 콩단지, 괴산, 원주, 영월, 여수, 신안에서는 잡곡단지, 천안, 경주에서는 팥단지를 조성하여 기계화를 통해 생산과 유통을 하고 있다.셋째, 잡곡생산이력제를 도입하자. 조, 수수, 기장, 녹두 등 알곡은 구별이 어려워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될 우려가 있으므로 포장지에 국산 품종명을 기재하자.넷째,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자. 수수는 기계화를 위해 단간종, 다수성 품종을 개발하고, 조, 기장은 기계화 적성과 작부체계에 유리한 생육일수를 줄일 수 있는 품종, 팥은 기계수확과 다양한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여러 색깔의 품종을 개발하자.다섯째, 잡곡 재배면적, 유통업체, 가공업체 현황을 조사하여 공유하자. 기타 잡곡류는 정부차원의 통계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배면적을 알 수 없다. 잡곡 수입물량은 증가하고 있어 재배면적이 조금만 증가하여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므로 행정통계 조사라도 실시하자.여섯째,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도록 팥, 녹두 등도 콩처럼 수매비축제도를 도입하자.끝으로 검증 없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수입곡물에 현혹되지 말자. 우리 몸에는 우리 땅에서 생산된 잡곡이 슈퍼푸드이다.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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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2 23:02

1인당 소득 3만 달러 문턱 넘어서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인 2015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명목 GNI)은 3094만 원으로 처음 3000만 원을 넘어섰다. 2014년 2957만 원에서 4.6% 늘어난 것이다.2015년 소득을 미 달러화로 환산하면 2만 7340 달러다. 2014년에는 2만8071 달러였으니 원화 때와는 달리 줄어들었다. 달러 표시 소득이 줄어든 것은 주로 우리나라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 상승 때문이다.아직 2015년 세계 소득 순위는 집계되지 않았는데 2014년 27위였으니까(세계은행 발표) 몇 단계 하락하더라도 20위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대단한 성과다. 우리보다 앞서는 나라들 중 싱가포르, 홍콩, 중동 산유국, 유럽의 작은 선진국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G7 다음이다. 국민 개개인의 생산역량이 최고 선진국 바로 아래까지 다다른 것이다.우리나라 1인당 소득은 비교적 빠르게 늘어났다. 1만 달러는 20년도 더 전인 1994년에, 2만 달러는 그로부터 12년 후인 2006년에 달성하였다.1만 달러와 2만 달러 모두 중간에 한 해씩 깨졌다. 1만 달러는 외환위기로 1998년 7000 달러대로 낮아진 적이 있다. 2만 달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만 8000 달러대로 떨어진 적이 있다. 국제금융경제 변동에 상당히 취약한 우리경제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하겠다.1인당 소득에 인구수를 곱한 우리나라 전체 소득은 2015년 1559조 원(명목 GDP 기준) 정도이다. 이 역시 2015년 세계 순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는데 2014년에는 13위였다.인구 변수로 인해 1인당 소득 순위보다 많이 앞서고 있다. 5000만 명이면 인구측면에서도 우리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닌 것이다. 인구 대국인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의 신흥시장국들이 전체 소득 세계 톱10에 들면서 우리보다 앞서고 있다.전북지역의 경우 소득통계는 2014년까지 나왔는데 1인당 소득(명목 GNI 기준)이 2236만 원이다. 미 달러로 환산해 보면 2만 1234 달러로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었다.전북 소득이 1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3년이다. 1만 달러, 2만 달러 모두 전국보다 약 10년 정도 뒤진다.전북 전체 소득(명목 GRDP 기준)은 2014년 44조 6294억 원으로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전북이 3% 경제라는 말은 이 지표에서 비롯한 것이다.지금 우리나라는 1인당 소득 3만 달러 경제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그 문턱을 성큼 넘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것이다. 3만 달러를 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의 질과 기능을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그와 함께 장기적인 안목에서 산업구조 조정을 추진해야 하겠다. 우리를 3만 달러에 이르게 한 조선, 반도체, 통신기기,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이 대부분 이미 쉽지 않은 상황에 있다. 순환적인 세계 경기 변동에 기인한 부분이 있다.그렇지만 국제 분업 관점에서 보면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그 역할을 다해가고 있는 측면도 있다. 이들 산업분야에서 중국 등 후발 신흥시장국들이 턱밑까지 바짝 다가서고 있다.기존 산업을 조정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많은 고통을 수반하면서도 결과는 불확실하다. 그렇지만 가야할 길이다. 각오를 다지면서 한 걸음씩 나아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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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23:02

전북경제, 이제 수출만이 답이다

국내 대기업 중심의 수출 주도형으로 성장해 온 한국경제는 내수침체와 경상수지 흑자누적이라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저성장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은 만성적 내수부진에 시달리면서 경영이 악화되고 있어, 결국 내수에 의존하기보다는 수출 추진을 통해 현재의 불황을 타개해 갈 수밖에 없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내리막길을 걸어온 수출이 지난 2월까지 14개월째 연속으로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기간 마이너스 기록을 세웠다고 하며,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다고 한다.전라북도의 수출도 2011년 128억 달러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년 하락하여 작년에는 8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이는 전북의 경제구조가 조선, 자동차, 화학제품 등 자본집약형 산업을 영위해온 대기업들의 수출하락과 중소기업들의 수출기반 취약으로 수출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전북에 소재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사업축소가 전북지역 향후 수출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전북경제의 활성화와 수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시도하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수출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유연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물론, 중소기업들의 수출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수출의지를 다지고 수출지원기관을 충분히 활용하며 노력해야 한다.현 정부에서는 수출의 지속하락을 경제위기로 판단하고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FTA체결 확대, 수출규제 철폐 등 수출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왔으며,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러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금년 사업의 초점을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로 정하고 해외마케팅사업 확대추진, 수출기업 정책자금 지원 등 수출추진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수출촉진의 촉매 역할을 해온 중진공은 중국, 미국, 일본 등 12개 주요 수출국 20개 수출인큐베이터 및 전세계 51개국 147개사로 지정되어있는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수기업들의 해외대형유통망 진출, 수출컨소시엄,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 차이나하이웨이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전라북도KOTRA와 협력하여 중소기업들이 해외현지에서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하도록 무역사절단을 6회에 걸쳐 파견하고, 해외 시장조사, 해외 비즈니스출장에 필요한 경비도 지원하고 있다.세계 경제의 어려움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는 아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모으고 최선을 다하여 여기까지 왔다.중소기업의 수출은 부수적인 성장요건이 아니라 생존전략이다. 전라북도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기업체들이 사업하기 어려운 여건이지만, 새만금 기업투자 유치, 익산 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산업 활성화 기반구축이 진행되고 있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노력과 수출지원기관들의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전북 중소기업의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나아가 전북경제의 미래는 다른 어느 곳보다 밝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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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9 23:02

생명산업 지킴이 '농심'을 헤아리자

배추, 무, 양파 등 우리 농산물들이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회자되어 농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농민과 전문가들은 농산물가격의 특성으로 인한 일시상승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이해시키느라 여념이 없다.농민들은 계절적 특성으로 3000원 정도하는 배추 한 포기는 가족들에게 일주일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데 매일 커피 한잔 값으로 3000~4000원을 쉽게 지불하면서 농산물만 탓하는 것 같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하지만 무엇보다 농심(農心)을 멍들게 하는 것은 우리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잘못된 우리의 인식이다.농산물 가격이 높다는 착시현상으로 국내농업은 생산비가 높아 경쟁력이 낮으므로 식량을 외국에서 수입해서 먹는 것이 이득이라고 보는 견해가 바로 그것이다.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단순 논리와 농업과 식량이 갖는 경제사회적 중요성,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 편협한 시야에 불과하다.농업은 식량 자원이라는 특수성과 식량주권의 안보와 연관된다. 공산품은 가격이 급등할 때 소비를 늦춰도 큰 문제가 없지만, 식량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소비를 늦출 수 없는 특수성이 있다.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식량의 문제는 단순히 생산품만이 아닌 안보 문제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 곡물시장의 불안정성은 식량안보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이 곡물자급률이 24%로 낮은 국가에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식량안보는 작황부진, 곡물가격 급등 등으로 국제곡물시장이 혼란할 때 중요해지므로 기초식량을 해외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특히, 기상이변 등의 요인으로 세계곡물 생산이 감소할 경우 주요 곡물 수출국들이 수출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곡물자급률이 매우 낮은 곡물 수입국에서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쌀 수출 국가 1위 태국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쌀 생산량이 줄어 국제 쌀 가격을 상승시켜 국제 곡물시장이 혼란이 올것이라는 예측도 이러한 연유이다.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곡물을 해외 조달에 거의 의존하지 않으며 식량안보를 위해 높은 수준의 곡물자급률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그동안 품종개량과 기술개발의 발달로 농업생산성이 향상되고 국내산 농산물의 공급은 증가했으나 시장개방 확대로 소비의 상당 부분이 수입농산물로 대체되면서 국내산 농산물 수요가 위축되어 왔다.이런 과정에서 국내산 농산물의 실질가격이 하락하였고, 정부와 농업인의 자구노력에 의한 농업의 발달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농업인의 소득증대보다는 소비자후생을 높이면서 국가경제에 기여해 온 것이다. 농업은 농산물의 생산과 공급이라는 본연적 기능 외에도 환경보전 및 농촌공동체 유지 등 사회경제적 기능과 자연관광 기능 등 다원적 역할을 하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의 생명산업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농촌과 농업을 지키는 농민의 땀과 노력이 있다.더 이상 우리 농산물을 물가상승과 소비자 가정의 경제를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몰지는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우리 모두가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업인에 대한 가치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재평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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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2 23:02

쌀 수출 확대 위한 선결 과제

올해 중국 수출 목표는 2000톤이다. 1월 29일 군산항에서 중국에 쌀 수출 기념식이 있었다. 수출물량은 30톤에 불과했지만, 중국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은 매우 컸고, 2차로 2월 26일 평택항에서 72톤을 선적했다. 군산 제희 RPC 등 중국 쌀 수출 가공공장(RPC) 6개소를 공고했고, 검역절차도 마쳤다.중국은 세계 쌀 생산량의 30%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수출도 하지만, 최대 수입국가 이기도 하다. 2015년에도 334만톤의 쌀을 태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수입하였다. 수입량의 80%가 장립종이고, 우리가 먹고 있는 단립종은 20%인 65만톤 정도인데,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수입하고 있다. 장립종은 태국의 자스민 향미, 단립종은 일본의 고시히까리, 중국 쌀 중에서는 길림성 우창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우리나라는 2007년 군산 제희 RPC에서 처음 쌀을 수출한 이래 2009년에는 최고 4495톤까지 수출 한바 있으나, 이후에는 수출물량이 줄어들어 2015년에는 46개국에 2388톤을 수출하는데 그쳤다.중국에 첫 수출은 했지만, 앞으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외국쌀과의 무한 경쟁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우리 쌀 수출가격이 중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외국쌀보다 34배 비싸고, 최고급 쌀로 인식되고 있는 일본의 고시히까리 쌀과 비교해도 저렴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가미로 승부해야 할지, 고가미로 승부해야 할지, 아니면, 특수미로 승부해야 할지, 방향 설정도 쉽지 않다.그동안 정부의 각고의 노력 끝에 대중국 쌀 수출시장 문호가 개방됐다. 이제,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인 수출 계획을 수립하자. 품종선택, 재배, 도정 등 적절한 맞춤형 쌀 수출 환경을 조성하자. 품질향상, 생산비 절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단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쌀 수출 로드맵을 메뉴월화해 정부, 지자체, RPC, 재배농가에서 체계적으로 실천해야한다.일본에서는 대중국 쌀 수출창구를 하나로 일원화해 단일 품종으로 승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승인받은 RPC가 6개나 되어 장점도 있겠지만, 서로 많이 수출하겠다고 경쟁하면, 과당경쟁으로 인한 덤핑수출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수출 쌀 공동브랜드 활용방안, 지역별 재배품종을 고려한 상품 차별화방안도 필요하다.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쌀 관세화에 따른 우리 쌀 수출확대를 위하여 대호간척지 200ha를 쌀 수출 전문단지로 지정하여 물관리, 병해충방제, 제초방법 등 다양한 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kg당 평균 생산비 1643원을 1000원까지 절감하고자, 금년에는 대호간척지 540ha 전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대단위 간척지를 활용하면 무논직파, 무인항공직파, 무인항공방제, 파종상 비료시비, 로봇제초 등 다양한 신기술 시범포 운영으로 생산원가 절감을 통하여 우리 쌀 수출의 최대 걸림돌을 해결하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새만금 사업은 시작한지 25년이 지났지만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우선 농업용지 중 일부 면적만이라도 쌀 수출 전문단지를 만들자. 대 중국 쌀 수출 확대와 적정 재고관리를 위해서도 우리 쌀 산업 숨통을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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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5 23:02

전북 중소기업, 경기 회복 위해 수출 힘써야

올해에도 전북 경기가 불투명하다. 가게마다 손님이 자꾸 준다고 울상이다. IMF 때보다 더 어렵다 라는 말은 이제 일상적인 말이 되었다. 관련 통계도 그런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소비자동향 조사, 기업경기 실사 지수 등을 보면 도민들은 지금도 나쁘지만,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부진배경을 여러 측면에서 짚어볼 수 있겠다. 전북경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산업 비중이 높다. 농림업은 전국 평균이 2%대인데 전북은 8%대이다.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알려진 서비스업 비중은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 제주 다음으로 높다. 그러다 보니 최근 국내 경기 부진 영향을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받는 게 아닌가 싶다.그렇다 하더라도 내수 부문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수출은 사정이 크게 다르다. 전북의 수출은 2000년대 중반 들면서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조선, 자동차, 화학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속한 대기업들이 군산 등에 자리 잡으면서다. 그러던 전북 수출이 2011년 128억 달러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매년 평균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씩 감소하여 2015년에는 8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전북 경제의 어느 한 부문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빠르게 축소되는 경험은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다.그러고 보면 지난 몇 년 전북경제의 부진은 수출 부진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 실제로 전북의 수출 사이클과 경제성장 사이클은 흡사하게 겹친다.전북 지역총생산(GRDP) 사이클도 수출처럼 2000년대 전반 이후 비교적 고성장을 누리다 2011년을 고비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12년에는 경제규모가 축소되는 마이너스 성장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 내수산업 비중이 높은 전북이 수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하다.수출과 경기의 동시 부진이 전북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2.6% 정도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성장률 기록이다.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2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6%나 감소했다고 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려가 더 커진다. 자동차, 조선, 화학, 철강, 반도체 등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목 거의 대부분이 감소했다. 세계 경기 부진 탓만은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돌이켜 보면 전북수출은 우리나라 주력산업 대기업들을 유치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하여 그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전북지역의 경우 생산기지 성격이 강해 경쟁력 약화의 영향을 좀 더 빨리, 좀 더 강하게 받았을 뿐이다.전북경제는 중소기업이 이끄는 경제다. 고용이나 업체 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전북은 생산 비중도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높은 지역이다. 전북 경기회복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이제 그것은 중소기업 수출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겠다.세계시장은 첨단, 고급 제품만 팔리는 데가 아니다. 일상적인 상품이라도 제대로 만들고 가격이 맞으면 수요는 무궁무진하다. 올해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보다 수출시장이 쉬웠어요 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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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8 23:02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소기업의 힘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액은 20%가 감소하였고, 이런 추세라면 작년 1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한다. 수출 부진의 장기화가 저유가 지속과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외부 환경 탓도 있지만, 국내 제품중 수출 주력 품목들의 경쟁력 약화가 근본 원인 이라 할 것이다.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불황의 장막이 걷히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착실하게 준비했던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다. IMF 외환위기를 지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숨어 있던 작은 기업이 단번에 세계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우리는 그것을 ‘중소기업의 성공 신화’라고 한다.중소기업의 성공 신화가 값진 것은 그 길에 이르는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많아질수록 산업 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유독 독일만이 흔들리지 않고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덕분이었다. 독일에는 현재 1300여 개의 강소기업이 국가 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를 무대로 뛰는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이 존재하고 그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5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 기준으로 세계일류상품 품목은 680개이며, 그 중 중견 및 중소기업의 제품은 506개로 74%에 이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강소기업들에게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과감한 R&D 투자, 해외 시장 개척, 사람을 최고의 가치로 보는 인간 중심 경영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이들 기업은 좁은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중에는 수출과 현지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꾼 기업도 적지 않다.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있지만, 그들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풀어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고, 곳곳에 숨어있는 위기는 피할 수 없다. 특히 작은 기업일수록 위기는 더 큰 위협이 된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지원이 필요할까? 최근 정부는 글로벌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도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을 공고하여 도내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 스스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여 강소기업이 되기 위한 계획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실천하는가에 달려있다.성공을 일궈낸 강소기업을 설명하는 말 앞에는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붙는다. 남보다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과 불굴의 의지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은 그 존재 자체로 ‘희망’의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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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1 23:02

전북의 새로운 힘, 귀농·귀촌에 달려 있다

고향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편안함을 넘어 늘 마음속에 동경의 대상이 된다. 우리가 설과 같은 민족의 명절에 10시간 이상의 교통체증을 견뎌내며 고향을 찾는 것은 우리 가슴에 부모님과 친지, 친구들이 있는 농촌과 고향에 대한 설렘과 향수의 힘 덕분이다.안식처가가 되는 농촌의 포근함 때문인지 최근 수도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농촌에서 희망을 찾기 위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한국농촌연구원에서 발표한 귀농귀촌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귀농귀촌 가구는 2012년 2만7008가구에서 2014년 4만4586가구로 최근 2년간 65.1% 증가하였다.특히 30대 이하 젊은층의 가구주 귀촌이 2012년 3369호에서 2014년 6546호로 94.4%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은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농촌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또한, 귀농귀촌을 위한 사전 준비기간이 1년 이상인 비율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농촌지역 정착 성공률이 높아가고 있어 귀농귀촌 현상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귀농귀촌인 전국 통계에서 농생명 산업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는 전북의 귀농귀촌 가구의 비중은 9.6%를 차지하고 있어 타도에 비해 귀농귀촌인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전북경제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지역 총생산 증대 등 농촌의 경제적 편익 증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의 상당수가 지역의 경제 및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귀농귀촌은 지방재정의 기여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농업인구의 고령화 완화, 지역농업 역량 강화 등 전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도에서는 농업과 귀농귀촌의 가치를 중시하며 귀농귀촌 희망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민선3기 최우선과제로 삼락농정을 전면에 내세움과 동시에 귀농귀촌지원센터에 자금지원과 함께 농업전문가들로부터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귀농귀촌인들에게 전북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오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한 귀농귀촌박람회가 큰 호응을 얻음에 올해에도 다시 박람회를 개최하여 수도권지역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많은 정보의 제공과 함께 전북으로의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농협에서도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 및 영농활동 위한 지원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지역 발전의 리더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앞으로 우리 농촌에서 젊은 귀농귀촌인들이 들녘 경영체 등 공동체 경영을 주도해 나갈 일이 멀지 않아 보인다. 농업농촌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점에서 귀농귀촌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전북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아 전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가치 창출을 위한 청사진을 우리는 모두 함께 그려야 한다.전북의 농생명산업 허브로의 도약과 도민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전북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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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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