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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의 필요성

세계 경제는 ‘저성장·저금리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고성장과 고금리 때에는 저축과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돈을 모으고 재산 가치를 증식시켰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복잡한 금융상품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람들은 돈을 벌고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경제,금융에 대한 남다른 정보를 수집하고 각자의 기준으로 필요한 정보를 선택 한다. 우리나라에서 초등에서 대학까지 교육과정 중 금융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일까?대부분이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지만 금융지식에 관해서는 유치원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 70% 이상이 자녀들의 금융교육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인 33%에 불과하다고 한다. 금융교육은 조기에 시작 할수록 좋은 결과를 맺을수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법제화를 통해서 초등학교부터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융교육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다섯 가지 원칙을 통해 경제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첫째, 소득관리이다.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노동에 대하여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 둘째, 신용관리를 철저하게 하라. 신용은 대출의 가능 여부 및 이율 등 대출조건에 영향을 미친다. 금융기관 등과 합의된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셋째, 먼저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라. 투자는 검증된 전문가에게 투자목적을 정확하게 밝히고 상담한 후 결정하고, 당신 돈의 흐름을 기록하고 점검하라. 넷째, 현명한 소비습관을 길러라. 당신의 재무목표가 달성 가능한 범위내에서 소비하고, 비교하는 습관을 길러라. 세일, 할인 쿠폰이 조장하는 불필요한 지출을 경계하라. 다섯째, 재산 및 신용을 항상 보호하라. 사소한 실수가 당신의 신용을 망칠 수 있다. 당신의 기록과 다른 사실이 있다면 항상 확인하고, 당신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공공기관에서 제공되는 당신의 신용평가내역을 확인하라.우리나라도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초·중·고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저축, 투자, 지출부터 합리적인 금융 생활, 재무관리, 은퇴 설계 등 다양한 금융분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좀더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서 우리나라도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법제화 또는 교과 과정에 금융마인드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편입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필자는 금융교육에서 ‘기부’ 혹은 ‘나눔’에 관한 내용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어릴적부터 공동체를 위한 나눔의 필요성과 정신을 함께 가르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필자의 직장에서도 ‘NH행복채움금융교실’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바르게 쓰고 바르게 투자하는 금융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학교방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정부와 금융관련기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금융교육이 실시되어, 조기에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효율적인 경제·금융활동과 재무관리를 통해 삶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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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23:02

4년 후 전북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J씨가 무더운 날씨 탓인지 상기된 얼굴로 지난달 말 사무실을 찾았다. 광고물제작 업체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인으로 도내 한 농공단지에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J씨는 지금 몇 달째 서류뭉치를 들고 이 기관 저 기관을 오가고 있다고 했다. 많은 고민 끝에 농공단지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지만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설립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작성하여 관할 시에 인허가를 신청하느라 달포 이상을 소모했고 이제는 공장설립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고 했다. 본부에서는 이미 승인이 났는데 일선 창구 담당자에게 막혀 벌써 여섯 번째 서류를 퇴짜 맞고 있다며 허탈해했다. 전화 몇 통으로 지원사격을 해 주었지만 J씨는 올해 안으로 공장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아마 장치산업이었다면 공사 끝내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해 본 궤도에 올리기 까지 최소 2~3년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주 중소기업인 모임에서 만난 L씨는 몇 주째 관할 자치단체 공무원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사연인즉 전통 공예품을 생산하는 L씨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홈쇼핑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홍보효과를 생각한 MD가 해당 지자체의 추천문서를 요구해와 담당과에 부탁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뿐 시원하게 답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란다. 당장이라도 단체장을 찾아가 보라고 했지만 실무자가 싫어할게 뻔하고 혹여 다칠까봐 그것도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어렵게 잡은 마케팅 기회가 별다른 효과 없이 흐지부지 되는 것은 아닌지 혼자서 속만 태우고 있었다. 도내 중소기업 지원행정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들이다. 모두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아마 유사한 일들은 도내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 대한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과 관련해서는 전주시의 버스정류장 관련 사례도 중소기업인들 사이에 유명하다. 지난 2008년 7월 전북지방 중소기업청 청사는 팔복동에서 도청 앞 효자동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전주시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팔복동 그 자리에 중소기업청 정류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도 이곳을 지나는 시내버스에서는 중소기업청에 내리라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명색이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 집행하는 기관이 이전했는데도 전주시는 수년째 이를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민선 6기 시대를 맞아 전라북도는 농업, 관광, 탄소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한 300만 시대를 내세우며 출발했다. 당장 손에 잡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막 출발한 입장에서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계획입지에 공장하나 설립해서 제대로 가동시키는 데도 2~3년 걸리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정책 프레임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산업까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른다. 조금이라도 빨리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선 담당자들의 자세부터 일신해야 한다. 서둘러 조직을 정비하고 도내 중소기업들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또 경제정책 수립 시에는 행정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머리를 한데 모아야 한다. 중소기업인들로 중소기업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4년 후에 전북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느냐는 얼마나 슬로우 행정을 벗어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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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2 23:02

미래의 동력 신재생 에너지, 전북이 중심돼야

상상만으로도 꿈같은 일이다. 태양이 만든 전기로 음식을 조리하고, 서해바다 바람이 생산한 에너지로 선풍기를 돌려 푹푹 찌는 여름 더위를 달랜다. 도로에는 매연 자동차를 대신하여 날렵하고 맵시 있는 전기차가 출퇴근과 등·하굣길을 돕는다. 각 가정에 있는 똑똑한 전기 알리미는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과 요금정보를 알려 줘 전기 소비와 공급의 최적 균형이 유지된다. 공상 영화가 아니라 바로 가까운 미래의 모습, 아니 일부는 이미 실현된 모습이다. 현대 문명의 기반은 전기다. 그러나 앞으로 현재의 방식으로는 필요한 전기를 얻을 수 없게 된다. 오래 전에 어느 미래학자는 물리학의 명제인 엔트로피 법칙을 인용하여 지구상의 에너지가 빠르게 고갈되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역설한 바 있다.환경문제도 심각하다. 과도한 화석연료 남용으로 인한 온실가스는 기상이변으로 이어져 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걱정하기에 앞서 현세대를 염려해야 할 형편이다. 따라서 에너지 고갈과 환경문제는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이에 각국은 환경오염 예방과 에너지 소비 합리화를 위하여 온실가스 배출권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협약과 탄소세 등의 각종 세제를 도입해 왔으며 소비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환경에 해가 없고 양의 제한이 없는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노력을 지속해 왔다.신재생 에너지가 바로 그것이다. 해, 바람, 물 등 천연자원을 활용하면 탄소배출 없이도 지속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0%를 넘어섰고, 덴마크는 풍력만으로 필요한 전기의 18%를 충당한다. 우리 정부도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현재의 3%미만에서 1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를 비롯한 각종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전북이 있다. 현재 우리 지역에서는 약 2700여 태양광 발전소에서 23만여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넘는 규모다.또한 2020년까지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총 13조 원이 투자, 250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바로 우리 지역에 조성되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지도를 바꾼다. 더불어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도서지역에 태양광, 소형풍력 그리고 전기저장장치가 결합된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속성장을 위해 에너지의 적정한 소비는 필수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특히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는 신재생에너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 고장 전북이 이를 주도하여, 태양과 바람의 고장 전북, 녹색에너지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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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5 23:02

우리밀의 경제학

7월은 소서(7월 7일), 초복(7월 18일), 대서(7월 23일), 중복(7월 28일) 등 말만 들어도 땀이 흐르는 뜨거운 절기가 가득 들어있다. 한창 더위에 예전 고향의 맛인 밀로 만든 텁텁한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입맛을 돋게 한다. 한국세시풍속 사전에 따르면 7월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대체로 농사철 치고는 한가한 때라 밀가루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으며 이때부터 밀과 보리도 먹게 되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도 인체의 조화를 위하여 겨우내 자란 보리와 밀가루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고 풀고 있는 것 같다. 밀은 언제부터 재배하였고 언제부터 밀 재배가 우리 곁에서 멀어졌을까?우리나라에서 밀이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최소 삼국시대 이전부터라고 한다. 밀의 재배량이 많지 않던 때에는 궁중에서나 먹던 귀한 음식이었고, 언제 국수 먹여줄래? 라는 말처럼 귀한 잔치음식으로 대접을 받던 밀이다. 밀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국내의 식량을 수탈하면서 우리 민족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우리민족의 주된 식량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6·25전쟁 후 미국의 무상원조 등으로 밀 자급률은 1974년 15.4%선에서 1984년 정부의 밀 수매 중단과 더불어 0%대에 이르게 되었고, 현재 밀 자급률은 1%선으로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쌀은 69.8㎏, 밀 32.2㎏, 보리 1.3㎏를 먹는다고 한다. 하루 세끼 중 두끼는 쌀을 한끼는 밀을 먹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밀 재배면적은 1992년 164ha에서 2014년 7,180ha로 재배면적이 많이 확대되었으나, 자급률에 큰 변동이 없다는 사실 또한 밀의 소비 증가를 말해주고 있다.과거의 사례(2006년~2008년)를 보면 수입밀의 경우 세계곡물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260%를 넘는 상승폭을 보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국의 소비를 위하여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조치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처럼 꾸준하게 증가하는 밀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려고 시도 하였으나 가격문제 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정부는 2014년부터 밀 재배농가에 1ha당 40만원의 직불금이 지급되고 수매가격도 5.5%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식량 자급률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공공비축용 수매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촉진대책이 정부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하고, 아울러 농협을 비롯한 수요자 단체들의 수매량 확대를 비롯한 노력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 다수확 품종을 개발하고 경영비보조등을 통한 농가의 생산비 절감대책이 이루어져 생산의욕이 높아져야 할 것이다.지금 세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생산량의 변동폭이 커지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대국의 소비 증대로 인해 안정적 식량원 확보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 안정적 먹거리 확보라는 관점에서 우리 밀에 대한 관점을 달리 해야하지 않을까? 전통의 우리맛을 찾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우리밀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박태석 본부장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 전북대 산학협력단 겸임교수, 전북교육청 사랑의 장학금고 이사,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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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2 23:02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 氣 살려야

민선 6기 지방자치시대의 막이 올랐다. 전북의 새로운 4년을 총괄 지휘할 송하진 지사는 관광객 1억 명과 소득 2배 그리고 300만 도민 시대를 목표로 하는 이른바 123시대를 선언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농업과 관광 및 탄소산업 육성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실행계획도 내놓았다. 전통적으로 농업을 중시해온 전북이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 선점을 이끌어온 입장에서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기 위해 고심한 결과일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산업들이란 점에서 적정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산업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혹여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은 정책대상에서 소외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 우리 전북은 99% 이상이 중소기업인 13만여 기업체에서 60만 근로자가 생활하고 있다. 2~3인 가족을 가정하면 187만 도민의 대부분이 중소기업 식구들이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농림어업 8.9%, 제조업 29.5%, 기타 서비스 61.5%인 지역 산업구조 속에서 1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지역 재정 마련에도 핵심적 역할을 다해왔다. 하지만 지원 대상에서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2013년 기준으로 10조가 넘는 일반회계 세출 중 중소기업 분야에는 약 2% 수준인 2600억 원 정도만이 지원되었다. 반면 농수산 분야에는 그의 7배가 넘는 1조 9000억 원이 지원되었고 문화관광 분야에도 5400억 원 가량이 지원되었다. 중소기업이 핵심정책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그마저도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들이 많은 것이다. 반면 타도들의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충남도는 아예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핵심 정책으로 선언했고 충북도는 중소 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한다. 대구광역시는 전통시장 주변을 ‘서민경제 특별 진흥지구’로 지정하여 SSM과 대형마트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소상공인 정책까지 내놨다. 물론 전북도도 세부정책에서는 산업별 스타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공동체를 육성하는 한편 문화관광형 시장을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을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에 민선 6기 지역 경제 발전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중소기업을 전북경제 성장률 4%대 회복의 주역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라도 ‘123시대’ 선언을 ‘1234시대’로 확대 선언하는 것은 어떨까. 중소기업 지원조직도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 현재 도의 중소기업 지원조직 편제는 18명 수준이다. 실 단위로 격상되어 1개 과에 50여 명씩을 두고 있는 서울은 차치하고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했던 충북도도 2배에 가까운 34명이 기업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본부 단위로 비교하면 전북은 90명인데 비해 충북은 120명이 경제통상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정책의 현장성 검증을 위해 기업인들로 중소기업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수시로 도지사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채널을 가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에 앞장 설 전북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소외감에 시달리지 않고 ‘생동하는 전라북도’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히 살펴나가야 할 것이다. △양갑수 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평가위원·중소기업중앙회 공공구매지원팀장, 국제통상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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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5 23:02

안정적인 전력수급 위한 피크시간 절전 동참을

최근 몇 년간 여름이 되면 전력수급 위기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특히 3년 전의 9·15 순환단전과 원전 3기가 멈춘 지난해의 긴박했던 상황은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또렷하다. 다행히 올해는 전력수급 사정이 상당히 호전될 전망이다. 여러 사정으로 멈춘 원전과 새로 건설한 발전소들이 가동을 시작함으로써 작년에 비해 500만kW 이상의 공급능력이 늘어난 까닭이다. 하지만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전 계통망으로 구성된 전력공급의 특성상 언제든 공급 불안 요인은 돌발할 수 있고, 수요 측면에서도 여름철 피크시간대기온이 1℃ 상승하면 90만kW 이상의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전력수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예측이 쉽지 않은 이상기온 발생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협하는 복병이 아닐 수 없다.실제 전력수급 불안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비하여 정부와 한전에서는 예비전력 단계별로 여러 가지 비상조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이 보유한 발전기를 풀가동하고 사전에 한전과 약정을 맺은 대용량 고객을 중심으로 생산활동에 쓰이는 전기 수요를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계획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고도 수급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순환단전을 피하는 유일한 돌파구는 결국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밖에 없다. 전력부하가 집중되는 여름철 피크 시간대의 절전은 전력수급 불안해소 뿐만 아니라 막대한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원개발 기본계획은 전력피크를 전제로 설계된다. 따라서 피크시간대의 절전은 새로운 발전소의 건설을 억제하여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운영 중인 발전설비의 발전 원가도 낮출 수 있다. 같은 전기임에도 발전원별로 원가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kWh를 생산하는데 원자력이 약 35원인 반면 LNG 발전은 120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요컨대 절전으로 피크를 줄이거나 이전하여 전력 사용량이 균일하게 되면 LNG 등 비싼 연료를 쓰는 발전기는 가동할 필요가 없고, 이는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자연스럽게 흡수하여 결국 소비자의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절전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피크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최대한 전기사용을 줄여 줄 것, 특히 에어컨의 연속 가동을 자제하고, 개문 냉방 즉 문을 연 상태에서 냉방기 가동을 하지 말 것, 다음으로 실내 온도는 건강 적정온도인 26℃로 유지하여 줄 것, 마지막으로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플러그를 뽑는 것을 생활화 할 것 등이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한번 습관이 생겨 생활화가 되면 자연스럽게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여름철 전력수급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 연료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우리 현실을 고려한다면, 생활 속 절전의 의미,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나동채 본부장은 기술기획실 기술표준팀장,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 경기북부본부 판매계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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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8 23:02

익숙함에 속아 초심을 잃지 말자

올해도 어느덧 6월이 다 가고 성하의 계절인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7월이다. 더 늦기 전에 반년을 보내면서 올해를 시작하면서 생각하고 계획하였던 일들에 대해 초심은 잃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초심을 다른 우리말로 표현하면 첫 마음이다. 첫사랑에서부터 새내기 대학생, 신혼의 새색시까지 누구나 생각하면 가슴 설렘이 먼저 다가서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초심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를 잘 지키고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초심을 잃지 말라”는 문장들은 매우 흔하고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날마다 초심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티븐 잡스가 즐겨 읽었다는 스즈키 순류 스님의 『선심 초심』에서 초심에 대하여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숙련된 사람의 마음에는 가능성이 아주 조금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숙련자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진정한 숙련자는 날마다 늘 새로운,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만약 진정한 프로 선수들이 익숙함에 오만을 가지고 기초체력훈련을 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만을 추구한다면 금방 무너질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된 나를 만들고 싶다면 익숙함에 속아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나태해지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고, 모두에게 힘들고 권태로운 순간에 초심을 잊지 않고 이겨낸 사람이 우리가 우러러보는 진정한 성공인이 아닐까?. 국민 대다수가 환호하는 박지성이나 김연아 선수의 화려함 뒤에는 초심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어려운 위기상황일수록 가장 먼저 돌아봐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환경과 타인의 탓으로 돌리기 전에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보이지 않던 답까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초심을 찾는 과정의 중요성이다.어떤 일이 완벽해지기까지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 시행착오는 꼭 필요하다. 화려한 성공의 끝에는 처음은 덜 중요해 보이고 어쩌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초심은 어느 과정에서 꺼내어 봐도 원동력이 있고 무엇보다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초심을 다시 찾으려는 과정인 마음가짐 자체도 우리를 더욱 발전하게 만들어준다. 발전이 어려운 이유는 깨달음을 얻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비우기 어려워서이기 때문이다.개인이든, 조직이든 각자 변화의 과정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따른다.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세, 진정한 변화의 중심에는 ‘초심’의 마음이 있다. 초심을 잃지 않을 때야말로 비로소 지속가능한 변화와 더불어 성장이 함께한다는 것을 모두들 가슴속에 새겼으면 좋겠다.끝으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쓴 ‘나는 꾼이다’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소개하고자한다.꽃이 피기까진 긴 겨울이 필요하다.겨울의 찬바람과 눈보라를 모두 이겨내고 나서야 마침내 꽃은 활짝 핀다.그러나 꽃은 피는 순간부터 지기 시작한다.자연의 꽃은 순리에 따라 지지만인생에 있어서의 꽃은 초심을 잃기 때문에 진다.자신감이 오만으로 변질될 때 위기가 찾아온다.‘작심삼일을 삼일마다 하면 작심하게 된다’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 자신만의 과정으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나갔으면 한다.우리가 살아가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면 끝도 좋으리라는 믿음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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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1 23:02

평소 잊지 말아야 할 것

지역사회 리더를 뽑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끝났다.끝난지 열흘이나 되었는데 숱한 후일담을 남긴 사례가 이 지역에서도 있었다.지난 6월 4일 모 단체장 선거에서 객관적으로 승리가 예상됐던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원인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이에 대해 전북일보 관련 기사에 의하면 지난 6월 4일 모 단체장 선거에서 객관적으로 승리가 예상됐던 새정치 민주연합 현역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원인은 지역 정가소식통을 빌어 그의 패인에 대해 바닥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전략 실패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에다 현역 후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일부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낙선운동이 더해지면서 반 현역 후보 여론몰이가 날로 거세져 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가볍게 여긴 것」이 ‘독’이 됐다는 것이다.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해보자(사무엘상 17장 말씀)블레셋은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대를 소집하여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블레셋 진영에서 골리앗이라고 하는 장수 하나가 싸움을 걸어 왔다. 그는 갓 출신으로서 장신이었다. 그때 유다 베들레헴에 이새라는 에브랏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 다윗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다윗은 막내였다. 세 형들은 사울 따라갔고 다윗은 사울에게 갔다가 다시 베들레헴에 돌아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이새가 아들 다윗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네 형에게 이 볶은 밀 한 말과 빵 열 덩어리를 가져다주어라.” 그가 형들과 말을 나누고 있을 때 골리앗이 블레셋 대열에서 나와 전과 같은 말로 싸움을 걸어왔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저자 때문에 상심하지 마십시오. 소인이 나가 저 블레셋 놈과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을 말리며 말했다.“네가 나가 저 블레셋 놈과 싸우다니,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싸움으로 몸을 단련해 온 자인데, 너는 아직 나이 어린 소년이 아니냐?” 그러나 다윗은 굽히지 않았다. 그제야 사울이 다윗에게 허락을 내렸다.“그러면 나거거라. 야훼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빈다.” 그리고 다윗은 자기의 막대기를 집어 들고 개울가에서 자갈 다섯 개를 골라 목동 주머니에 넣은 다음 돌팔매 끈을 가지고 그 블레셋 장수 쪽으로 걸어갔다. 블레셋 장수는 다윗을 건너다 보고 볼이 붉은 잘생긴 어린 아이라는 것을 알고는 우습게 여겨, “막대기는 왜가지고 나왔느냐?” 블레셋 장수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자, 다윗은 재빨리 대열에서 벗어나 뛰쳐 나가다가 주머니에서 돌 하나를 꺼내어 팔매질을 하여 그 불레셋 장수의 이마를 맞혔다. 돌이 이마에 박히자 그는 땅바닥에 쓰러졌다. 이리하여 다윗은 칼도 없이 팔매돌 하나로 불레셋 장수를 누르고 쳐죽였다.지금까지 적지 않게 살면서 느끼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기업가나 정치인이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겸손과 감사가 아닌가 한다. 더군다나 망각하기 쉽기 때문에 또 쉬운 존재이기 때문에 늘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오늘로 칼럼이 마무리 된다. 돌이켜 보건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기회였다. 감사할 따름이다.성서 구절을 되뇌어 본다.[베드로1서 17절 말씀] 여러분은 각자의 업적에 따라서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으니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은 늘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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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7 23:02

청정에너지, 미래를 창조한다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를 기반으로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이룬 인류에게 에너지의 소비와 확보는 생존을 넘어 경제발전은 물론이고 국가의 존폐까지 결정짓는 필수조건이 되었고 각 나라마다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인류의 역사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지구에 비축된 경제적인 에너지원을 찾아 변천되어 왔다. 불을 사용하지 못했던 원시시대에는 매 순간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 빛과 온기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불을 이용하면서 태양에너지가 변환되어 축적된 목초를 태웠으며, 산업화 이후에는 수천만 년에 걸쳐 형성된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과학이 눈부시게 발달한 현대에도 수십억 년에 걸쳐 형성된 고질량 원소의 핵분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주 태초의 원소인 수소융합을 미래에너지원으로 보고 그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자연이 균형을 이루며 오랜 시간동안 마련한 에너지원을 경제적인 이유로 단시간에 소비하는 행위는 자연계의 순환구조를 훼손시켜 환경오염이나 기상이변을 유발하고 경제적인 이익에 비할 수 없는 큰 짐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하였으며, 청정에너지 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기술력과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에서 이용가능한 가장 청정한 에너지는 원시시대부터 사용하던 매 순간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수력 및 풍력발전 등을 들 수 있다. 먼 과거부터 축적된 에너지를 찾아 소비하고 있는 현대 인류가 일년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량이 한 시간 동안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 보다 적다는 사실은 엄청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우리나라는 2002년 교토의정서 비준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자발적 감축에 앞장서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한 배출량 감축 및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에너지는 태양광, 수력, 풍력, 지열, 바이오 등을 포함하여 조력, 연료전지, 매립가스, 폐기물 재활용 에너지 등이 있다.필자가 몸담고 있는 K-water는 조력, 수력, 수상 태양광, 풍력, 수온차 등 청정에너지 개발에 다각적으로 노력하여 국내 총 신재생에너지의 25%(1,335㎿)를 점유하는 국내 1위의 청정에너지 기업이다. K-water 전북본부에서도 태양광, 소수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를 활발하게 개발하여 왔으며, 2011년도부터 정수처리 부산물인 슬러지를 활용하여 탈취제를 생산하는 자원화 사업도 완료하여 폐기물을 자원화하였다. 올해에도 소수력 추가개발과 하수 슬러지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상태양광 개발 등 청정 에너지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북지역의 큰 성장동력은 새만금 개발이다. 새만금 지역과 유사한 시화지역은 풍력발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완료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새만금지역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화지구의 벤치마킹은 물론이고 시화지구 사업시행자인 K-water의 노하우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정에너지를 향한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들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모여져서 깨끗하고 풍족한 에너지가 넘치고 환경공해가 적은 세상에서 사는 우리의 후손들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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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0 23:02

원칙 중심 조직만이 성공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과 분노, 기성세대로서 자괴감까지 드는 세월호 사건.각자의 위치에서 정해진 매뉴얼 대로 원칙을 지켜 행동 했다면 참사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너무도 큰 사건이다. 『살면서 자잘한 일에는 원칙을 지킬수 있을지 몰라도 큰일이 닥치면 그게 어렵다네그래서 타협하기도 하고 슬그머니 원칙을 뒷전으로 감추기도 하지 그런 원칙은 뿌리가 없어서 물살에 금방 쓸려 내려가고 만다네. 그래서야 되겠나 저 풀잎처럼 땅속에 뿌리를 단단히 내려야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킬수 있을텐데 말이야』박현찬씨의 원칙이 있는 삶의 일부를 인용한 것이다. 우리가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는 중요한 가치중의 하나가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사회에서 원칙을 지키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고단하고 외롭고 힘들다.특히 최고경영자로서 원칙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는 상당한 인내와 자기수행이 필요하다. 개발사업 특성상 계약, 공사, 자재납품, 유지관리 등등 업무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접촉하기 때문에 편의나 청탁에 대한 각종 유혹이 적지 않다. 상대방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부득히 관련규정이나 절차가 맞지 않아 결과적으로 부탁을 못들어 주게 되는 사안이 대부분이다. 충분히 상황 설명을 해주면 이해하고 수긍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장이 그 정도도 못하냐, 안되니까 부탁하지 라는 농담 섞인 핀잔을 주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이런 현상은 비단 개발공사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사회 전반적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황금만능주의가 원칙보다는 편법과 변칙이 관행화된 결과가 오늘날 세월호 참사와 같은 원인이 된 것 아닌가 한다.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방향으로 전북개발공사를 원칙중심조직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사장부터 철저하게 솔선수범 해야 한다. 공적인 것에서 부터 사적인 것까지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능한 담당자나 단위 부서장이 자율적으로 원칙중심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부서장 책임하에 관련법과 규정대로 하면 될수 있도록 로드맵과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다. 업무처리를 하다보면 실수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조직의 원칙이 무너지면 신뢰를 잃게 되고 그 조직은 오래가지 못간다. 우리사회도 일에 있어서는 보다 엄격하고 사람에 있어서는 관대한 원칙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꼭 이루어야 하는 일이라면 반드시 원칙을 지키게 그리고 그 원칙을 기준으로 삼아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하게나 그러면 때때로 소망하는 일 그 이상을 이루게 되지 이것이 바로 위대함에 이르게 하는 원칙의 힘이라네』개인의 꿈이나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원칙의 필요성과 원칙의 힘에 대한 인용구다. 가슴에 와 닿는다. 앞으로도 전북개발공사가 도민의 행복을 짓는 미래공간을 창조라는 미션을 달성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지방공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중심조직으로 체질화 되어야 성공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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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3 23:02

고령화 파고를 넘으려면

통계청에서 공표하는 추계인구 기준으로 1970년대 초반 250만명을 상회하던 전북지역의 인구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는 180만명(2013년말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는 187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출산율이 떨어지고 평균수명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 대비 14세 이하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UN은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 14%, 20% 이상인 사회를 각각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고령사회(aged society),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라 정의하고 있는데, 전북지역은 이미 1990년에 고령화 사회에, 2006년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2013년 전북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7.5%(추계인구 기준)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 2위에 해당하며 2018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상당수 군 지역 등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는 등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전북지역의 고령화 속도 또한 우리나라 여타 지역에 비해 1~2년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와 같은 현상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우리 지역의 성장잠재력 약화를 초래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청년층은 타 지역으로 더 나가려고 할 것이며 고령화 속도는 더 빨라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위험이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구 고령화에 대한 대비책을 면밀히 세워 실행할 필요가 있다.먼저 학계, 산업계 및 관계에 있는 인구, 산업, 고용, 사회 및 복지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고령화 관련 중장기 종합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였으면 한다. 여기에는 전북 고유의 유·무형 자산을 적극 활용한 산업정책, 고용정책, 인구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산업정책으로는 주력산업 육성과 함께 새만금, 역사, 문화예술, 농지 및 자연풍광 등의 장점을 살려나가고 고령화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산업을 일으켜 청년층 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야 할 것이다.고용정책으로는 기존에 활용되지 않았던 인적자원들의 경제활동 참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성친화적 일자리 확충, 직장 내 보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제적 관점 뿐만 아니라 사회 후생적 관점을 반영한 활기찬 노후정책(active aging policy) 차원에서 고령층 일자리를 만들고 외국인 인력의 활용을 제고하여야 한다.인구정책으로는 우선적으로 사회적 합의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 다음으로는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활용하여 귀농·귀촌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전북지역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도 차원의 체계적인 이민정책과 다문화 가정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령화는 이미 피할 수 없는 대세이고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도 쉽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도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타 지역 사람들도 살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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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7 23:02

나눔에 대하여

우리나라 개인과 법인이 기부한 돈은 2012년 기준 11조 8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0.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인의 기부금이 GDP대비 1.8% 수준인 것에 비하면 격차가 크다.통계청은 기부, 자원봉사 현황을 조사해 ‘국내 나눔 실태 2013’ 보고서를 지난달 23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한번이라도 현금이나 물품을 기부한 경험이 있는 15세 이상 개인은 100명 중 34.5명이었다. 2006년(31.6명)보다는 늘었지만 2011년(36명)보다는 줄었다. 이는 미국, 캐나다 (80%대)의 기부 참여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정기적으로 현금을 기부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6년 11.1%에서 16.9%로 늘어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00명중 17.7명으로 2011년(17.6명)보다 조금 늘었다. 하지만 상급학교 진학용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10대 중·고교생을 제외하면 20세 이상 성인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12.8% 수준에 그쳤다. 이는 미국(25.4%), 영국 (4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이밖에 나눔에 대하여 재능 기부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같이 ‘나눔’은 재력가의 전유물은 아니고 궁극적으로 ‘함께함’ 그 밑바탕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한다.이번 세월호의 어처구니 없는 결과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신의 부재가 근저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국민의 슬픔속에서 이성과 합리성을 가장한 공감의 결여야 말로 국민의 공복(公僕)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이다.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이제는 공유가치 창출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외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의 이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일종의 나눔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러나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위험과 더불어 저성장으로 인한 실업 및 양극화 문제가 대두하면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 확대가 강조되고 있다. 단순히 기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도 이익을 얻고 또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도 이익을 얻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하나의 비즈니스모델로서 기업이 수익창출 이후에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공유가치창출이다.성경말씀(루가 9장 12절~17절 말씀)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께 와서“여기는 외딴 곳이니 군중을 헤쳐 제각기 근방 마을과 농촌으로 가서 잠자리와 먹을 것을 얻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셨다. 제자들은 “지금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어디가서 이 모든 사람을 먹일 만한 음식을 사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거기에 모인 군중은 장정만도 오천명 가량이나 되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군중을 대충 오십 명씩 떼지어 앉히라고 하셨다. 제자들이 분부하신 대로 사람들을 모두 앉히자 예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뒤에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이리하여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모아 들였더니 열 두 광주리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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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0 23:02

건강한 수돗물, 행복의 필수조건

예로부터 인간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옷, 더 멋진 자동차와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의 최신형 전자기기를 소유하는 것이 행복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물질보다 정신적인 행복을 중시하곤 하지만, 이들보다 더 중요한 행복의 조건으로 건강을 들 수 있고, 그 건강에 필수적인 것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 되는‘물’이다.미국의 생명공학원(American Institute for Medical and Biological Engineering, AIMBE)은 20세기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가장 위대한 기술업적 20선’에 상수도를 선정했다.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했던 콜레라와 장티푸스 같은 물로 인한 전염병이 거의 사라졌으며, 인간의 수명 또한 약 30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수도 시설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1906년 8월 뚝도(섬) 수원지 공사에 착공, 1908년 8월에 완성해 하루 1만 2500㎥의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현대식 상수도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1960년대 경제개발과 함께 다목적 댐 건설 및 상수도시설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2012년 현재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8.1%에 달하고, 하루에 1652만㎥ 공급능력을 갖춤으로써 주요 OECD 국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강우가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과 많은 산악지형 등으로 물 부족 국가에 속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는 물 부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부지런한 국민성을 바탕으로 다목적 댐과 광역상수도 등 시설을 통하여 확보된 물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경제·산업발전을 급속도로 이룰 수 있었으며 국민들의 삶의 질 또한 눈부시게 향상될 수 있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국가 경제의 비약적 성장과 함께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수돗물에 대한 기대수준과 요구사항도 증가하였다. 더구나 저수지에 녹조류가 번성하고, 낡은 수도관이나 물탱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게 되었다. 그래서 수돗물을 음용하기보다는 정수기나 먹는 샘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였고, 정수기 구입비나 먹는샘물 구입비 및 지하수 고갈, 페트병 처리비 등 먹는 물을 위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2014년, 수돗물에 대한 새로운 혁신을 선언하였다. 그동안 유지해왔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서 ‘인체에 건강한 수돗물 공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국민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고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다.건강한 물이란 안전하고 깨끗하면서도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 균형있게 포함된 물을 말한다. 건강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K-water 전북본부는 미량 유해물질을 포함한 250개 항목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물 속의 미네랄이 정수처리과정에서 보존되도록 처리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수돗물 냄새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정수장 잔류염소와 조류냄새를 최소한으로 낮추기 위한 정수장 수질등급제 운영을 통해 건강한 수돗물 생산 공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K-water 전북본부는 그 어느 때보다 물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용수시설을 설치 운영하여‘희망의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물 공급이 취약한 도서지역에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수질이 불량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농촌지역에는 무료 수질검사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앞으로도 K-water 전북본부는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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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3 23:02

명실상부한 농생명 수도 대도약 기대하며

전쟁의 폐허에서 불과 몇 십년 만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산업화 과정을 겪은 우리 국민들에게 농업은 왠지 시대에 맞지 않고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으로 간주되곤 한다. 특히 전북은 산업화의 열차에 제때 탑승하지 못하면서 전국대비 지역경제 비중이 낮아지는 와중에 농업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고 이로 말미암아 도민들에게 농업은 일종의 소외와 낙후의 상징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농도 전북’이란 말에는 양질의 먹을거리를 공급한다는 자부심 외에 산업화에 뒤처졌다는 부정적인 어감도 숨어 있는 것이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 농업을 통해서도 높은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조되면서 이러한 인식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농업을 단순히 농사(農事)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농산물 생산(1차 산업), 가공 및 제조(2차 산업), 판매 및 관광(3차 산업)을 엮어서 농업을 6차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 있는가 하면 차제에 생명이라는 말을 더해 농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거창한 계획도 있다.이렇게 농업의 판을 새로이 짜는 야심찬 계획의 중심에 이제 전북이 농생명수도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한창 개발 중인 전북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 및 산하 소속기관, 한국농수산대학 등 농업지원기관이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애초 이전대상에서 빠졌던 농업기술실용화재단도 도내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또한 정읍에는 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이미 위치해 있고, 김제에는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가 조성 중이다. 수확한 농산물을 가공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도 익산에 만들어지고 있다. 과거에 농사만 짓던 전북이 재해나 병충해에 강한 씨앗을 개발하고 시험재배 등을 통해 실용화 가능성을 타진한 다음 실제 작물로 재배하여 식품으로 가공한 후 판매하는 농업 관련 전(全) 산업과정을 아우르는 길이 열린 것이다.이와 함께 농업을 첨단산업화하려는 지자체의 의지도 높은 상황이다. 전라북도는 올해 초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신(新) 4대 비전을 제시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농생명수도 건설이다. 게다가 정부가 지역경제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재정, 기술개발 등을 맞춤식으로 지원할 지역특화발전 프로젝트 후보군에도 전북은 농생명 허브 조성을 올린 바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을 지역특화발전 전략으로 삼은 것인데 그만큼 농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그러나 기대가 반드시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대를 실현시키기 위한 제반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것은 지자체와 도민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프라는 갖추어지고 있는데 이를 원활하게 작동시킬 소프트웨어의 확충에는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체계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에서 농식품 분야의 두뇌집단과 정보가 모여들게 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법적, 제도적으로 강력한 추진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관련 인프라 간 연결고리를 잘 꿰어 흔히 말하는 종자에서 식품, 판매까지의 가치사슬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도민들도 이제 농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첨단산업으로 인식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막연히 미래에 농업이 유망하다고 하니까 육성하기보다는 중국내 고품질 식품수요층 등 분명한 타깃을 정하여 일을 추진하는 것이 성공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겠다. 지자체 등 관련기관들 및 도민들의 노력과 힘의 결집을 통해 전북이 우리나라를 넘어 동북아의 명실상부한 농생명수도로 크게 도약하고 도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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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9 23:02

성취에 필요한 것

우리는 항상 크고 작은 소망을 하게 된다.젊은 청년은 취업이나 창업을 원할 것 이고 취업한자는 승진이나 회사내에서 인정 받기를 원할 것이다. 또 기업인은 운영회사가 꾸준히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얼마전 신문에 금년도 삼성 입사 시험에 사람이 몰려 10:1 이상이라 한다. 가히 삼성 고시라 할 만하다. 또 어렵게 취업을 하였다 하더라도 승승장구하기가 쉽지 않다.기업 운영은 또 어떤가. 일반적으로 옛날에는 성실하기만 하면 유지는 가능했으나 지금은 혁신이나 기회를 찾아 나가지 않으면 유지 마저도 힘든 상황이 아닌가?이에 대한 대처는 목표를 정하고 중장기 실행계획을 짜서 꾸준히 실행해 나가야 하겠으나 이게 전부일까? 일찍이 할일은 많고 세상은 좁다며 세계적으로 성장을 꿈꾸며 실행에 옮기다 좌절한 대우 김우중회장 일화를 소개해 보자. 어느날 계열 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계열 기업 사장이 회장님은 저보다 머리가 더 영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그렇게 기발한 생각들을 해내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자 김우중 회장은 그것은 간절함의 차이다라고 하였다 한다.필자의 회사는 22년된 회사로서 처음에 조명산업으로 시작했으나 조명산업 자체가 하이테크놀로지 산업이라기 보다 디자인 개발이 주요 경쟁력인데다가 새로운 제품이 나와서 히트했다 하면 한 두달 이내에 유사품이 쏟아져 라이프사이클이 짧고 바이어스 마 (Buyers Market)이라 수금이 원활하지 않아 힘들었었다. 이에 제조 설비중 도장시설을 확장해 당시 막 도에 입주한 대우 자동차와 현대 쌍용차의 도장 임가공으로 사업 전환했으나 1997년 바로 IMF가 닥쳐 정말 힘든시기를 보냈다.자동차 경기 상승과 더불어 운영이 좀 원활했으나 끊임없이 관련 산업을 확장해 나갔고 그 부분이 물류산업이었다. 근년에는 물류산업을 한 덕분으로 대지 6만6115㎡(2만평)에 건평 2만3140㎡(7000평)의 적지않은 공간에 태양광 발전산업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필자의 경험으로는 22년간 기업을 하면서 많은 어려운 고비를 만났으나 간절히 구하면 길이 보일 때가 많아 무난히 해결해 왔다고 생각한다.여기서 관련된 성서 말씀을 들어보자.(루가 11장 5절~13절 말씀)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 한 사람에게 어떤 친구가 있다고 하자. 한밤중에 그 친구를 찾아 가서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친구 하나가 먼길을 가다가 우리집에 들렀는데 내어 놓을 것이 있어야지. 하고 사정을 한다면 그 친구는 안에서 귀찮게 굴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 걸고 아이들도 나도 다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어나서 줄수가 없네. 하고 거절할 것이다. 잘 들어라. 이렇게 우정만으로는 일어나서 빵을 내어주지 않겠지만 귀찮게 졸라대면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청을 들어 주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여러분 끊임없이 간청하고,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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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2 23:02

위기관리, 기업의 존폐를 좌우한다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 울리히 백은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라고 정의 하였다. 이는 사회가 발전될수록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위험에 노출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표출·잠재된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존은 물론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에 위기를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단어로 이해하기도 한다.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우 위기관리에 실패하여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은바 있다. 2000년 차량 결함이 발견되었지만, 소비자 불만을 숨기다가 내부고발로 적발되어 약 60만대의 차량을 리콜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 주력 차종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을 숨기고 몰래 수리한 것이 또다시 들통나 소비자들의 믿음을 잃어 버렸고 2004년 한 해에만 일본내 판매가 40%나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사례는 위기를 숨기고 축소하기에만 급급하면 결국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는 사례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이에 반하여 9·11 테러(2001년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여객기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국방부에 자살 충돌한 사건) 당시 금융회사 모건스탠리의 위기대처 능력은 역시 모건스탠리란 호평으로 이어진 경우다. 세계무역센터에 있었던 모건스탠리는 한순간에 본사가 없어졌지만 단 하루만에 정상운영을 재개했다. 모건스탠리는 사전에 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해 놓았고, 테러가 발생하자 비상대피 책임자가 직원들을 지휘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모건스탠리가 이러한 대처에는 9·11 테러가 있기 8년 전에 발생할 수 있는 테러 이후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모의훈련을 해왔다는 것이 보도되면서 모건스탠리는 오히려 기업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보도되었다.모건스텐리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위기관리 체계구축 및 모의훈련을 통한 대응능력 향상이 위기관리의 핵심이며, 어느 기업이든 상황별 표준매뉴얼에 따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직원들의 위기대응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K-water의 경우 지진, 홍수, 사이버테러, 단수 등 상황별 매뉴얼이 탁상공론에 머물지 않도록 시스템화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수차례 모의훈련을 통하여 실전대응능력 강화는 물론 대응능력을 부서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등 13개 지자체와도 위기대응협약을 맺어 위기발생시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지자체 배수지 약 40여개의 운영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급수차량지원을 위한 충수설비 15개소를 설치하는 등 비상상황 발생에도 항상 대비하고 있다.최근에는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K-water 34개 부서와 23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대규모 이상홍수로 인한 댐붕괴 상황을 가정한 홍수대비 모의훈련(2014 K-water Flood Solution)을 4월 21일~4월 25일 중 불시에 1박2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훈련은 홍수기 물관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대피 등 여름철 재난관리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함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우리나라는 한때 사고공화국이란 불명예가 있었다. 모든 위기의 발생 자체를 미연에 막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위기관리에 만족이나 충분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생각으로 위기에 대응한다면 위기는 위험이 아니라 기회가 된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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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5 23:02

4G시대 사지(四知)의 청렴

‘청렴’꼭 교육하고 지시해야 하나요?그것 당연한것 아닌가요! 우리공사 윤리경영 담당자 말이다. 이제 청렴은 타율에 의한 지시나 강요에 의해 마지못해 지켜야하는 선택이 아니다. 조직과 개인의 생존이 달려 있는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청렴’의 반대말은‘비리’라고 볼 수 있다. 비리에는 비밀이 있다. 비밀은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비밀은 지켜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리는 언젠가는 들통이 나고 당사자인 개인은 물론 가족, 집안 나아가 조직 전체가 치명적이다. 특히 일생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만다. 우리주변에서도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이 세상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없음을 비유한 사지(四知)라는 말이 있다. 중국 후한시대 양진이라는 현인이 동래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에 창읍이라는 고을에 묵게 되었다. 밤이 깊었을 때 창읍 현령인 왕밀이 은밀하게 찾아와 금10냥을 그의 앞에 내놓았다. 양진이 그것을 거절하자 왕밀이 은근한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한밤중이라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어서 받아 넣으십시오.”이 말을 듣고 양진은 왕밀을 큰소리로 꾸짖었다.“아무도 모른다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지 않은가?”그러자 왕밀은 얼굴을 붉히며 금을 챙겨 도망치듯 돌아갔다는 일화가 있다.지금 생각해도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 옛날에는 비밀의 인지방법이 사실상 사람이 목격하여 직접 고변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지금은 하늘에는 인공위성, 길거리와 건물에는 CCTV가 사방천지에 설치되어 있고, 전국민의 67%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4G(LTE-A) 스마트폰을 가진 이동 감시자다. 더욱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공간의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무서운 시대에 살고 있다.물론‘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있다고 피해가는 방법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심적고통 등 2·3차의 댓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전북개발공사는 미래공간 창조를 통한 도민의 행복을 짓는 지방공기업이다. 전북전주완주혁신도시와 만성지구와 같은 도시공간을 새롭게 만들고 유무형의 경제활동을 담아 내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개발사업 특성상 업무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접촉하며 사업을 추진한다.계약, 공사, 자재납품, 유지관리까지 일명 갑으로서의 각종 유혹이 적지 않다. 지방공기업으로서 비리가 발생된다면 도민에게 가장 크게 실망감을 줄 뿐만 아니라 존립기반 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사장 취임 초부터 가장 중요한 경영방침으로 일관되게 실천에 옮긴 것이 청렴이다.다행이 직원 모두가 철저히 실천해준 덕분에 지금은 체질화 되어 조직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그 실례로 작년에 입사한 신입사원 중심으로 부서운영비를 줄여서 청렴의식을 고취시킬수 있는 UCC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정부기관에서 제공하는 청렴 콘텐츠가 제한적이고 식상하여 직원들에게 각인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직접 시나리오도 쓰고 동료들과 함께 역할극을 하면서 서로 격려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고맙지 않은가?그 결과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청렴에 대한 스스로의 동기부여에 만족한다. 이런 젊은 신입사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실천하는 당연한 의무로 정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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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8 23:02

전북경제의 히든챔피언을 기대하며

유로지역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지난 25년 중 10차례나 수출 1위국을 차지하는 등 굳건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유럽위기의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는 독일의 국가경쟁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독일의 성공이 여타 선진국에 비해 놀라운 것은 각 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다수의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의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즉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강한 중소기업으로서 독일 경제를 굳건히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전북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경제가 성장엔진이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 보면, 다수의 강한 중소기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는 참으로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유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역 내의 역량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강한 중소기업을 만들어내는 것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미 국제적으로도 지역경제 간 경쟁이 활발한 상황에서 강소기업의 다수 보유를 통한 지역경쟁력 확충은 이제 선택의 문제만은 아닌 상황이다. 전북지역에서도 독일과 같은 히든챔피언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핵심역량을 집결할 수 있는 기술 클러스터 구축, 상이한 산업분야간의 협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의 기술적 혁신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중요한 부분은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사업화할 수 있는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금융자금 마련을 꼽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능력 등의 부재로 강소기업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금융사다리를 제공하는 것은 지역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 지역 내에서는 전북도청, 전북중소기업청 등이 이러한 금융사다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신용경색을 완화하고,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당초‘총액한도대출’로 시작하였던 동 제도는, 최근 단순한 대출금리 감면보다는 신용공급이 제약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가용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운영방향과 제도의 명칭 등이 개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전북본부도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금 소요가 큰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하였다.앞으로도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생력 있고 경쟁력 있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각 지원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책들이 사업목적과 지원 주체 등에 따라 다기화 되어 있어 정작 필요한 기업들이 필요한 제도를 적시에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여, 각종 제도 및 지원절차 등에 대한 통합 홍보강화와 함께 관련 기관들의 지원역량도 모아야 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향후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이 결실을 맺어 우리 지역에서도 독일과 같이 지역과 국가경제를 뒷받침하는 히든챔피언들이 쑥쑥 커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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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1 23:02

창조 경제 시대의 실천 대책

우리나라 역대 정부는 국가경쟁력 재고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도 과학 기술 투자만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늘려왔다. 올해도 우리나라 국가 연구개발 예상규모는 17조원을 넘는다.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더불어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제조업 위주의 강력한 수출 중심 경제개발 드라이브는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를 세계 9위 수준에 올려 놓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는 수년째 저 성장에 머물러 있고, 기존의 방식으로는 국가 경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견인하는데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느낌이다.이것이 현 정부에서 창조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동안 창조는 과학자 또는 어느 한 사람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을 주로 생각하여 왔으나, 창조 경제는 기존 기술의 융합이나 기업간 협업을 통해서도 사람에게 유효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조할수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필자가 속해있는 중소기업 융합회는 이업종 교류를 통한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등 협력 활성화와 개방형 혁신을 통한 지식 기술 융합 및 협업을 촉진함으로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현재 전국 322개 교류회 7000여 회원사로 되어 있다.본 전북연합회는 1991년 마한 신우 이업종 교류회 결성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진흥공단 후원하에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16개 교류회 305개 회원사로 구성 되어 있다.그동안 2011년 산업 융합 촉진법 제정을 계기로 단체명을 이업종에서 융합으로 개칭한바 있다.본 회는 그동안 이업종 교류를 통한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등 협력 활성화에 주로 활동하여 왔으나 2012년부터 지식, 기술융합 및 협업을 촉진함으로써 과제 발굴을 하는데 활동의 중심을 옮겨 왔다. 그리하여 2012년 회원사 전체 과제 2건 제출된 실적을 시작으로 작년 연합회가 적극 발굴하여 과제 16건 추천 제출에 이르게 되었다.이런 성과는 작년 년초에 경험과 학식이 있는 교수 및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융합 멘토단을 구성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1박 2일 변산에서 워크샵을 개최하여 과제 성공사례 발표 및 회원사간의 아이디어를 과제화 하는데 도움이 되는 분야별 멘토를 소개하고 적극 활용 하도록 하는 한편 교류회별 과제 발굴 할당량을 부여하고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부족분을 보충하는데 힘쓴 바 컸다.한편 이런 사업을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도 기업 지원과에 융합을 통한 창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이업종 기업간 기술, 제품 서비스 시장 융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였고 도에서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이해해 주었다. 금년 계획은 융합멘토단을 재 정비하고 경영자문단을 추가 구성하여 중소기업 융복합 C&D 과제 20개 발굴을 목표로 적극 활동하여 중소기업 생존 가능성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중소기업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전세계 융합 제품 가능성 있는 융합 시장 규모는 32 조 달러라 한다. 적극적으로 이러한 큰 시장에 대응하고 소극적으로는 융합은 생존의 문제인 바, 전북과 같이 소규모 기업이 많은 산업환경에서 융합을 특히 강조되어야 한다. 따라서 중소기업간 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은 선제적이고 시의 적적한 훌륭한 정책이라 생각된다. 도의 노력이 전북 중소기업의 융합성과를 촉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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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5 23:02

물의 날, 새만금을 생각한다

이번 주 토요일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은 모든 생명체의 생존은 물론이고 국민생활과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나 가뭄 등 이상기후 대비, 수자원의 개발과 물 배분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 노후시설 개선과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히 댐 건설과 물 공급을 넘어서 물관리 패러다임의 근본적 혁신과 물 부족시대를 대비한 효율적 물관리시스템의 선제적 구축이 있어야만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최근 K-water(사장 최계운)는 물관리시스템을 혁신하여 국민 모두가 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물 복지국가 실현을 목표로 SMART 신(新)경영을 선언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였다. 선진 물관리시스템의 한 축은 수량과 수질, 생태와 에너지를 유역기반으로 통합운영하고 수원 다변화 및 유역간 물이동 등 기존 수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한 축은 기존의 물 공급망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물의 생산과 소비정보를 양방향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인 SWG(Smart Water Grid)시스템이다.SWG는 이미 미국과 호주,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도입하고 사업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조사분석 기관인 룰스리서치는 2020년까지 163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고, IBM은 스마트그리드를 응용해 SWG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지멘스, 수에즈 등 물관련 기업도 새로운 물산업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우리나라도 광역상수도를 통해 수량이 풍부한 지역에서 수자원확보가 어려운 지역으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최근에는 산업용수까지 공급함으로써 SWG에서 추구하는 기본개념은 이미 어느정도 도입하였다.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산·학·연이 참여한 SWG 연구단이 발족하여 총 10개 과제에 대하여 2016년까지 연구가 진행중이다. 10개 과제 중 전북지역 숙원사업인 새만금지역에 SWG 실증단지 구축이 과제로 포함되어 있다. SWG가 새만금지역에 구현되면 무(無)단수공급체계가 실현되고 공급 전과정에 대한 실시간 누수관리와 수질감시로 사전예방적 최적 관망운영이 가능해져 물로 더 행복한 도시가 조성될 수 있다. 정부는 새만금 개발목표를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설정하였고 산업, 관광 등이 융·복합된 명품복합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의 여건변화를 반영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을 보완 중에 있다.새만금사업은 1991년에 시작되었음에도 아직까지 개발이 지지부진하여 지역개발을 간절히 원하는 전북도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단순히 농지 조성만이 아니라 약 22조원을 투자하여 여의도의 130배에 달하는 283㎢에 복합도시용지와 산업용지, 과학연구용지와 생태환경용지 등을 조성하는 단군이래 최대의 사업이다.새만금사업 성공이 전북 발전으로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여러 성공조건을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추진중인 Smart 물관리를 기본으로한 상·하수도, 신도시와 산업단지건설 등 친수구역 개발경험은 물론 수상태양광 및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경험 등 새만금사업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보유한 K-water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새만금이 미래의 진정한 명품복합도시가 되어 우리나라 최고의 자랑거리가 될 날을 손꼽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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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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