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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My Job) 채움, 내일(Tomorrow) 채움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의 문턱을 넘기 위한 청년들의 노력들이 분주하다.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이해 채용박람회, 취업박람회, 일자리 채움 한마당 등 취업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국내 한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 직무적성검사에는 올해도 10만명의 청년들이 몰려들었다.요즘 청년세대의 최대 화두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대기업이나 공무원, 공공기관에 일자리를 얻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중소기업은 늘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청년세대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으니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기대치와 현재 있는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주는 만족도의 차이 즉 일자리 미스매칭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일자리 미스매칭이 생기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혹자는 청년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중소기업이 근로조건 개선에서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교육체계가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모두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 만큼 우리사회가 당면한 고용 문제는 다양한 문제가 잠복돼 있으며, 쾌도난마와 같은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 일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문제만 쳐다보고 외면할 수는 없다.청년 구직자에게는 지금 당장에 폼 나는 일자리가 아닌 장기적인 자아 성취를 위한 길을 알려주고, 처우면에서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개인의 역량 발휘와 장기근속 측면에서는 기회가 많은 중소기업의 장점을 인식시켜야 한다.무엇보다 우수인력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노력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 종업원이 기업의 자산이라는 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과 근로조건 유인책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하면 기업에서 장기재직 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는가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대기업과 비교에서 나타나는 열악한 보상체계와 복리후생, 근무환경의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이직율은 청년들이 중소기업 선호를 약화 시키는 주요 원인이다.우리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중소기업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국의 5곳에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에 대한 경영·기술 연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근무조건 만족도가 대기업 못지않은 중소기업을 청년 구직자가 찾아 갈 수 있도록 우수한 중소기업을 추천하는 으뜸기업 지정제도도 운영해오고 있다.또한 올해 8월 부터는 ‘내일채움공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주와 근로자가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5년간 적립하고 근로자가 만기까지 재직하면 근로자가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중소기업에는 우수인력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도록 근무 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되고, 근로자는 보람을 가지고 근무하면서 짜임새 있게 목돈을 모을 수 있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시행중이다.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를 비롯한 중소기업에 고용을 유도하는 다양한 여러 제도가 확대 운영된다면, 중소기업의 근무여건이 차츰 개선되어 청년 구직자가 대기업과 같은 곳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선택을 통해서 어려운 고용 문제도 점차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을까 한다.고용없는 성장시대에 새로운 고용창출의 주체인 중소기업에서 내 일을 찾고 내일을 채우는 청년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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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1 23:02

삼락농정을 생각하며

들녘에는 여든여덟 번의 손길 (‘米’字 解字 八十八)가야 열매 맺는다는 벼들이 황금빛으로 익어 고개를 숙이고 농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전북은 ‘농도 전북’이라 불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김제평야를 비롯한 평야 지대와 삼한시대부터 축조되어 농경에 도움을 주었다는 벽골제 등의 농업 인프라가 그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농업의 관심이 생산에서 판매로 바뀌면서 농업은 구조적 변화를 겪었다. 현재는 다시 한 번 농업의 주된 관심이 판매에서 부가가치 창출로, 각 종 첨단기술과의 결합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농도 전북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전북의 2013년 통계자료를 보면 지역내 총생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로 전국 평균 2.3%의 4배에 다다르고 있으며, 제주도 다음으로 농업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농가 소득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농업을 부가가치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이 전북으로 이전하여 농생명연구단지가 조성되어 기후변화, 식량위기, FTA 등에 대비하는 각 종 연구를 진행하고,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민간육종단지,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새만금 개발 등이 어우러져 농업발전의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이러한 농생명산업을 위한 기반은 전북이 타지역보다 먼저 각 종 농업관련 원천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전북에 다시 한 번 벽골제에 버금가는 농업기반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농업, 농생명산업의 근간이 되는 각 종 원천기술 및 작목들이 전북에서 개발되고 보급될 것이다. 개발된 원천기술 및 우수 품종들은 전북이 주도하여 보급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의 실용화, 상용화를 위한 기업의 설립 및 육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다시 한 번 농도전북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지 않을까?전라북도는 ‘사람 찾는 농촌’,‘제값 받는 농업’,‘보람 찾는 농민’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지표 달성을 위하여 삼락농정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과 문화, 환경, 관광 등을 하나로 아울러 농업을 6차 산업으로 끌어 올리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으로 시의 적절하고도 필요한 노력이라 생각한다.농협은 전북도와 함께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을 통하여 농업관광의 모습을 구현해가고 있다. 각 종 농산물 수확 및 고추장 담기 등의 체험활동과 관광을 결합한 6차산업의 원형이라 볼 수 있다. 도시민의 많은 호응이 있었고 8차까지 진행되어 400여 명의 도시민이 전북을 찾게 될 것이다. 또한 전북지역의 농생명산업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를 관계형 금융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큐베이팅하고, 또 우수기업 등에는 특화된 기술금융 및 농식품기업대출, 경영진단 등을 통하여 적극 지원하여 농생명 산업이 꽃 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농도전북에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를 살리는 것은 도민들의 마음 가짐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전라북도를 비롯한 유관기관 뿐 아니라 전북도민이 땀 흘려 여든 여덟 번 손길을 담는 농부의 마음으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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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4 23:02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어떤 조직이든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우선으로 진행해야 하는 작업은 해당 프로젝트의 구체적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를 구성원들에게 정확히 인식시킴으로써 방향성이나 수단과 관련하여 진행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불필요한 혼선을 방지하는 일일 것이다. 민선 6기 시대를 맞아 우리 전북은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표방했다. 막연하지만 어렵지 않게 국내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이미지를 간직함과 동시에 여러 분야에서 활력 있는 역량을 갖춰나가겠다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과연 어떤 것이 한국적인 정서와 이미지를 의미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우리 전북을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전북인들 사이에 서로 격려하면서 함께 나갈 수 있는 확실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다양한 생업 현장에서 장기간의 내수침체에 더하여 최근의 세월호 여파까지 힘겹게 견뎌내고 있는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에게는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자칫 흐지부지 흩어져버릴 수 있는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 나갈 필요성이 더욱 커 보인다. 우선 한국 속의 한국이 의미하는 정서와 이미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현실을 고려하여 보다 발전적으로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 현재 전북도가 운영하는 전북다락방(多樂방)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한옥과 비빔밥 그리고 국악을 전북에서 찾을 수 있는 한국적인 모습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마 대부분의 타 지역 사람들에게도 전북은 이들 세 가지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옥과 비빔밥 그리고 국악이 우리들의 과거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전통인 것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까지를 대변하지는 못한다. 즉 한국 속의 ‘조선’은 몰라도 한국 속의 ‘한국’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세계적 유명 여행사이트인 론리플레닛(Lonely Planet)에도 우리나라에서의 추천 여행지로 5000년 역사를 언급하며 경복궁과 창덕궁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남대문시장과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과 더불어 부산과 제주도도 작지 않은 비중으로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에 비치는 대한민국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다양한 한류 문화가 실시간으로 소개되고 있다. 구글 이미지에도 우리나라는 현재 도시화되고 여러 산업이 발달한 이미지로 더 많이 알려졌다. 우리 전북이 진정한 한국 속의 한국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전통의 보존 계승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한편 살아 움직이는 전북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전북의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 최근 전북도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6.2%로 전국 평균 11.7%에 비해 4.5%p나 높았다. 2019년에는 20.5%를 넘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또한 전출인구에서 전입인구를 뺀 20대 젊은이들의 순 유출은 2012년도에 7254명으로 조사됐다. 20대 젊은 층의 전출이 늘어나는 것은 대학 진학과 직장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들을 머무르게 하고 외부의 우수한 인력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실효성 있는 청년지원정책 등 사회적 여건 마련이 가장 절실하다. 기존의 전북 기업들에 우리사주 제도나 스톡옵션 제도를 확산시켜 불안한 미래에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남다른 기대감을 가지고 열정을 불사를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전국적인 규모의 창업타운과 도민 창업펀드 등을 조성하여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획기적인 창업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과거 유산에만 기댄 채 일시적 관광객에 울고 웃는 전북경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 우리 전북이 진정으로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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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7 23:02

스마트한 전기생활, 새로운 성장동력 기대

“전주에 사는 김선영(가명)씨의 집은 한전에서 받는 전기와 함께 지붕 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한다. 집안의 세탁기와 식기 세척기는 지능형 계량기와 연동되어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에 자동으로 돌아간다. 회사는 지난밤에 충전해 놓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출근한다. 오후 2시, 전력사용량이 급증했다는 절전 홍보 알림이 뜨자 집안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이 작동되어 당장 필요 없는 전원은 자동으로 차단된다. 전기차는 가까운 충전시설에 연결하여 저녁에 운행할 전력량을 제외하고 남는 전력량은 한전에 다시 판매한다. 지난 밤 충전한 요금을 제외하고도 5000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조만간 현실로 다가 올 우리의 전기 사용 모습이다. 더디고 무거운 굴뚝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에너지 산업이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기술과 접목하면서 빠르게 영리해(Smart) 지고 있다. 당장 2015년부터는 전기차가 작은 발전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차에 충전된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보내는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활용하여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전력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충전하고 사용 후 남는 전력은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되팔 수 있어 지금보다 더 저렴하게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다. 2020년 100만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면 원자력발전소 1기의 국민가상발전소가 생기는 셈이니 국가적으로도 일거양득인 셈이다.또한 전기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량계(AMI)가 2020년까지 전 고객에게 보급되면 전기요금에 따라 자동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 홈(HEMS)이 보편화 될 것이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여 기존의 주택보다 에너지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주택도 활성화될 전망이다.이러한 ICT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존의 전력망이 융합하여 창출하는 에너지 신사업은 우리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신사업 분야가 2017년에는 3조 5000억의 시장을 형성하고,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기술과 배터리 생산, 자동차 제조, 우수한 건축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융합을 통하여 한국형 수출모델을 개발한다면 해외시장 개척도 가능하고, 상용화도 빠르게 이루어져 반도체 산업에 버금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한국전력은 제주도에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3년 반에 걸쳐 미래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대하여 다양한 기술실증과 상용화 모델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서 얻은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고장 새만금 지역에는 전라북도와 합동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과 이를 이용한 전력재판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정읍과 부안에는 태양광발전과 전력저장장치(ESS),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에너지효율을 최적화 한 ICT융합 지능형 사옥을 구축 중이다.전국의 30%가 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지고 있는 전라북도가 지역대학과 기업체의 협업을 통하여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도 선두에 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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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30 23:02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을 보다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되는 가을이다. 이 시각 대한민국 청년들은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인턴, 수상경력 등 일명 스펙 쌓기에 올인하고 있다.8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수는 7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청년 실업률은 8월 8.4%로서 전체실업률 3.3%에 비해 아직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청년 실업문제는 국가경제 성장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급 효과를 미치므로 우리가 풀어 나가야 할 숙제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청년 창업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매년 550여 개 대학에서 55만 명이 넘는 졸업자가 배출되며, 이 가운데 0.6% 정도의 청년들이 취업대신 창업을 선택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신설법인 중 30세미만 청년이 창업하는 비중이 4.5%(2,229개)에 달한다는 점은 우리경제에 작은 희망이다. 청년 창업은 기업경영자의 세대교체, 전통적인 산업의 구조개선, 새로운 아이디어의 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음에도 여전히 청년창업을 망설이게 하는 난관들이 존재한다.첫 번째로 사업에 실패했을 경우, 재도전이 거의 불가능한 한국 특유의 신용시장 폐쇄성을 들 수 있다. 창조경제연구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용불량의 위험이 없다면 창업하겠다는 청년이 69.4%인 반면, 현재의 신용불량 제도가 갖는 위험성을 감수하고 창업하겠다는 청년은 10.5%에 불과하다. 창업에 실패할 경우 신용불량자, 낙오자로 각인된다는 두려움과 실패후 재기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극복 할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세계시장과 경쟁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들의 도전이 헛되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튼튼한 창업 안전망을 구축하여야 한다.두 번째로 창업에 대한 정보가 청년층에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창업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창업방법을 모른다”는 답변이 82.3%에 이르며,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창업 컨설팅이라는 답변이 47.7%를 차지했다고 하니 창업정보의 부족을 느끼는 청년층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전북에는 대학의 창업아카데미,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청년희망창업 성장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 전용창업자금 등을 통하여 경험과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에게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개별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지역 내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자체와 대학, 공공기관이 연계하여 지역내 청년창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동으로 창업 관련 교육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우석대와 중진공이 협업하여 대학내에 개설하는‘기업가정신’과목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청년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기업 경영은 체급과 갭을 인정해 주지 않는 총성 없는 전쟁터이다. 그런 만큼 비상한 각오와 준비로 임해야 한다. 정부에서 아무리 창업지원 제도를 잘 만든다 해도 기업경영을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시장 경제의 꽃은 기업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꿈을 담아 창업에 성공함으로써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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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3 23:02

은행 역할과 지역경제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하는 민족의 명절 추석에 대해 아쉬움과 추억을 가슴에 안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왔다.올해 추석은 빠른 추석과 경기불황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가족과 이웃 간에 없음을 탓하지 않고 서로 나누는 마음으로 풍요로움이 더욱 컸던 명절이라 생각한다.추석 연휴 동안 가장 많은 대화 주제는 큰 탈 없이 먹고 사는 일상의 이야기가 정치에 대한 관심을 앞지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정치에 식상한것도 있지만 그만큼 삶이 팍팍하다는 방증일 것이다.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먹고 사는 모습은 어떠할까?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기업경기조사 결과 지역 업체들의 체감경기 지표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기업인들은 체감경기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내수부진과 자금부족 등을 꼽았다. 소비자심리지수를 통해 본 소비자들의 심리 또한 현재 경제상황과 향후전망, 가계수입, 소비지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상태이다.이러한 결과에 대해 원활한 자금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어떤 모습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의 모습일까? 지역은행의 바람직한 모습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한다. 은행은 예대금리 차이와 서비스를 수단으로 하여 각종 영업활동을 하고 수익을 창출하였다. 낮은 금리로 예금을 조달하여 보다 높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금융기관의 일차적 영업 전략 이었다. 이러한 영업전략은 시종일관 유효한 전략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의 은행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6월 말 현재 금융기관 총수신 잔액은 49조 6590억 원이며 여신총액은 37조 5420억 원으로 약12조 원이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은행은 자금 조달을 고민하기 보다는 자금의 운용을 더욱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금의 잉여시대에 은행의 영업전략은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 지역 친화적인 은행, 지역 발전을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필자의 직장에서도 지역은행으로서 정체성확립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도 전북의 특성화를 위해 농업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개인 및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기업대출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특색 상품을 제공하여 농식품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지역의 중소 산업단지와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우대상품을 개발하여 중소기업 성장 경영에 기여하는 등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다.또한 신속하고 의욕적으로 심사하여 원할한 자금지원을 담당할 지역금융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역 인재의 채용과 지역에 능통한 전문가를 양성하여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농사랑식사랑운동 전개하여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도모하고 농업관광을 활성화시키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산업에도 로컬의 개념을 도입하여 지역의 양질의 자금이 지역 은행을 통해서 자금이 필요한 곳에 적기에 공급되도록 하여야 한다.이러한 지역금융의 순환 구조를 통하여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전북경제가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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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6 23:02

빅데이터가 만드는 놀라운 미래사회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은 소비자가 구매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이미 배송준비를 끝마치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누가 언제 몇 개를 구매할 것인지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 시스템은 구매자별 성향, 검색어, 심지어 마우스 커서가 머물러 있는 시간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구매 여부를 빠르게 예측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Big Data)의 놀라운 힘이다. 빅데이터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들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현상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상황을 예측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빅데이터는 인터넷과 모바일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폭발적인 데이터 용량의 증가, 그리고 이를 수집·저장·처리하는 IT기술의 발전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을, 개인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국가는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 이미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방대한 검색어를 분석하여‘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보다 2주나 더 빨리 독감유행을 예측한 바 있고, IBM은 200만 페이지의 의학서적과 150만여 건의 환자기록, 60만여 건의 의학적 검증자료를 분석하여,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법을 의사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어 의학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아직 초보 수준이기는 하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원화 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30억 건의 심야시간 통화데이터를 분석, 심야버스의 노선과 배차간격을 결정하여 시민의 불편을 해소한 것은 빅데이터의 우수 활용사례로 손꼽힌다. 경찰청에서도 2015년부터 전국 36만 7000여 구역에 시간대별로 ‘범죄예보’를 시행할 예정이고 중소기업청이 카드자료, 부동산정보 등 7억 4000만개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16만개 점포에 대한 ‘점포이력 평가시스템’을 시범 구축 하고 예비창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빅데이터가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말해 준다.또한 한국전력이 2020년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구축하고 있는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AMI)은 실시간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 전기공급과 소비의 최적 균형을 찾아 블랙아웃과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 하여 고객별 소비패턴을 분석, 전기요금 절감을 유도할 수 있으며, 부가기능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의 가전제품 사용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이상 징후 시 사회복지사 등에 통보하는 ‘어르신 안전확인 웹’ 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화려한 측면만 볼 것은 아니다. 모든 사업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려는 분위기에 ‘거품론’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생활 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거부감과 정보독점을 통한 사회통제, 이른바 ‘빅브라더’의 부정적 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 기술이 우리 삶을 빠르게 바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차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나친 기대나 맹목적 유행 따라잡기는 경계해야 한다. 또한 사생활 보호와 개인정보 활용범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그에 따른 적절한 제도정비, 공공데이터 제공 활성화 등은 빅데이터가 만들어가는 놀라운 미래를 위해 우리가 슬기롭게 준비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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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02 23:02

중소기업 가계에 소득이 흘러가게 해야

한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논에 심은 벼가 파랗게 자라 논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싶더니 어느 새 이삭이 패고 수확을 앞두고 있다. 수확의 계절에 경제계에서는 어떻게 배분하는 가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박근혜 정부 2기 새 경제팀은 대기업의 과도한 사내유보금을 가계로 흘러가서해서 가계소득을 증가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를 활성화 한다는 목적의 세제정책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인 배당유도, 임금인상은 대기업과 관련된 가계에 대한 소득증가로 이어지지만, 전체기업의 99%, 고용인원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가계로 소득이 흘러 들어가지 않는다.대기업 이익이 대기업의 노력에 의해 창출되어 왔음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기술개발, 생산성 증대를 통해 대기업에 양질의 부품을 공급해 왔던 중소기업이 노력한 만큼 수확을 얻고 있는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특히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고 이는 사회전반의 소득불균형과 양극화로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낮은 이익률은 직원의 보수를 높일 수 없고, 대기업과 벌어진 임금격차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에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낮은 보수 수준일 것이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근무할 마음이 생길 만큼 중소기업이 대접받고 보수가 충분하다면 현재의 청년실업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새 경제팀이 대기업의 이익을 가계로 흘러가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중소기업 가계에도 소득이 흘러가게 해야 침체에 빠진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 거래 관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일정시기가 되면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일은 늘 상 있는 일이고, 일부는 납품단가가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납품을 하고 추후에 대기업이 제시하는 단가로 대금을 결재 받는다고 한다. 개발계획 변경으로 투입된 비용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등불확실성과 위험을 협력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것이 관행이 되어 있는 것이다.대기업에 목을 매야만 하는 중소기업에서는 드러내 놓고 항의하지도 못한다.세계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 해야 한다는 대기업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협력 중소기업과 더불어 기술력과 생존력을 배양해서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능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에 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것이 사내유보금 보다도 기업의 안정성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대기업 내부 임직원 평가에서도 납품단가 인하와 비용절감에 의한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정도 등 장기적인 기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지표를 모색해서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그렇지 않으면 대기업의 오너가 아무리 동반성장의 타당성을 외치더라도 현장에서는 단기수익을 위해 비용을 무리하게 절감하는 행태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추석에 상여금을 마련하려는 중소기업 경영자의 고민이 깊어가는 때이다. 명절만 되면 드러나는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이제는 중소기업 가계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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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6 23:02

금융교육의 필요성

세계 경제는 ‘저성장·저금리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고성장과 고금리 때에는 저축과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돈을 모으고 재산 가치를 증식시켰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복잡한 금융상품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람들은 돈을 벌고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경제,금융에 대한 남다른 정보를 수집하고 각자의 기준으로 필요한 정보를 선택 한다. 우리나라에서 초등에서 대학까지 교육과정 중 금융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일까?대부분이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지만 금융지식에 관해서는 유치원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 70% 이상이 자녀들의 금융교육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 절반 수준인 33%에 불과하다고 한다. 금융교육은 조기에 시작 할수록 좋은 결과를 맺을수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법제화를 통해서 초등학교부터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융교육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다섯 가지 원칙을 통해 경제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첫째, 소득관리이다.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노동에 대하여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 둘째, 신용관리를 철저하게 하라. 신용은 대출의 가능 여부 및 이율 등 대출조건에 영향을 미친다. 금융기관 등과 합의된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셋째, 먼저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라. 투자는 검증된 전문가에게 투자목적을 정확하게 밝히고 상담한 후 결정하고, 당신 돈의 흐름을 기록하고 점검하라. 넷째, 현명한 소비습관을 길러라. 당신의 재무목표가 달성 가능한 범위내에서 소비하고, 비교하는 습관을 길러라. 세일, 할인 쿠폰이 조장하는 불필요한 지출을 경계하라. 다섯째, 재산 및 신용을 항상 보호하라. 사소한 실수가 당신의 신용을 망칠 수 있다. 당신의 기록과 다른 사실이 있다면 항상 확인하고, 당신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공공기관에서 제공되는 당신의 신용평가내역을 확인하라.우리나라도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초·중·고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저축, 투자, 지출부터 합리적인 금융 생활, 재무관리, 은퇴 설계 등 다양한 금융분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좀더 체계적인 지도를 위해서 우리나라도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법제화 또는 교과 과정에 금융마인드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편입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필자는 금융교육에서 ‘기부’ 혹은 ‘나눔’에 관한 내용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어릴적부터 공동체를 위한 나눔의 필요성과 정신을 함께 가르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필자의 직장에서도 ‘NH행복채움금융교실’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바르게 쓰고 바르게 투자하는 금융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학교방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정부와 금융관련기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금융교육이 실시되어, 조기에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효율적인 경제·금융활동과 재무관리를 통해 삶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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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23:02

4년 후 전북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J씨가 무더운 날씨 탓인지 상기된 얼굴로 지난달 말 사무실을 찾았다. 광고물제작 업체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인으로 도내 한 농공단지에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J씨는 지금 몇 달째 서류뭉치를 들고 이 기관 저 기관을 오가고 있다고 했다. 많은 고민 끝에 농공단지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지만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설립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작성하여 관할 시에 인허가를 신청하느라 달포 이상을 소모했고 이제는 공장설립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고 했다. 본부에서는 이미 승인이 났는데 일선 창구 담당자에게 막혀 벌써 여섯 번째 서류를 퇴짜 맞고 있다며 허탈해했다. 전화 몇 통으로 지원사격을 해 주었지만 J씨는 올해 안으로 공장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아마 장치산업이었다면 공사 끝내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해 본 궤도에 올리기 까지 최소 2~3년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주 중소기업인 모임에서 만난 L씨는 몇 주째 관할 자치단체 공무원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사연인즉 전통 공예품을 생산하는 L씨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홈쇼핑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홍보효과를 생각한 MD가 해당 지자체의 추천문서를 요구해와 담당과에 부탁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뿐 시원하게 답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란다. 당장이라도 단체장을 찾아가 보라고 했지만 실무자가 싫어할게 뻔하고 혹여 다칠까봐 그것도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어렵게 잡은 마케팅 기회가 별다른 효과 없이 흐지부지 되는 것은 아닌지 혼자서 속만 태우고 있었다. 도내 중소기업 지원행정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들이다. 모두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아마 유사한 일들은 도내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 대한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무관심과 관련해서는 전주시의 버스정류장 관련 사례도 중소기업인들 사이에 유명하다. 지난 2008년 7월 전북지방 중소기업청 청사는 팔복동에서 도청 앞 효자동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전주시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팔복동 그 자리에 중소기업청 정류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도 이곳을 지나는 시내버스에서는 중소기업청에 내리라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명색이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 집행하는 기관이 이전했는데도 전주시는 수년째 이를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민선 6기 시대를 맞아 전라북도는 농업, 관광, 탄소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한 300만 시대를 내세우며 출발했다. 당장 손에 잡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막 출발한 입장에서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계획입지에 공장하나 설립해서 제대로 가동시키는 데도 2~3년 걸리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정책 프레임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산업까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른다. 조금이라도 빨리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선 담당자들의 자세부터 일신해야 한다. 서둘러 조직을 정비하고 도내 중소기업들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또 경제정책 수립 시에는 행정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머리를 한데 모아야 한다. 중소기업인들로 중소기업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4년 후에 전북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느냐는 얼마나 슬로우 행정을 벗어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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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2 23:02

미래의 동력 신재생 에너지, 전북이 중심돼야

상상만으로도 꿈같은 일이다. 태양이 만든 전기로 음식을 조리하고, 서해바다 바람이 생산한 에너지로 선풍기를 돌려 푹푹 찌는 여름 더위를 달랜다. 도로에는 매연 자동차를 대신하여 날렵하고 맵시 있는 전기차가 출퇴근과 등·하굣길을 돕는다. 각 가정에 있는 똑똑한 전기 알리미는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과 요금정보를 알려 줘 전기 소비와 공급의 최적 균형이 유지된다. 공상 영화가 아니라 바로 가까운 미래의 모습, 아니 일부는 이미 실현된 모습이다. 현대 문명의 기반은 전기다. 그러나 앞으로 현재의 방식으로는 필요한 전기를 얻을 수 없게 된다. 오래 전에 어느 미래학자는 물리학의 명제인 엔트로피 법칙을 인용하여 지구상의 에너지가 빠르게 고갈되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역설한 바 있다.환경문제도 심각하다. 과도한 화석연료 남용으로 인한 온실가스는 기상이변으로 이어져 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걱정하기에 앞서 현세대를 염려해야 할 형편이다. 따라서 에너지 고갈과 환경문제는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이에 각국은 환경오염 예방과 에너지 소비 합리화를 위하여 온실가스 배출권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협약과 탄소세 등의 각종 세제를 도입해 왔으며 소비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환경에 해가 없고 양의 제한이 없는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 노력을 지속해 왔다.신재생 에너지가 바로 그것이다. 해, 바람, 물 등 천연자원을 활용하면 탄소배출 없이도 지속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이미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0%를 넘어섰고, 덴마크는 풍력만으로 필요한 전기의 18%를 충당한다. 우리 정부도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현재의 3%미만에서 1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를 비롯한 각종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전북이 있다. 현재 우리 지역에서는 약 2700여 태양광 발전소에서 23만여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넘는 규모다.또한 2020년까지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총 13조 원이 투자, 250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바로 우리 지역에 조성되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지도를 바꾼다. 더불어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도서지역에 태양광, 소형풍력 그리고 전기저장장치가 결합된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속성장을 위해 에너지의 적정한 소비는 필수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특히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는 신재생에너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 고장 전북이 이를 주도하여, 태양과 바람의 고장 전북, 녹색에너지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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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5 23:02

우리밀의 경제학

7월은 소서(7월 7일), 초복(7월 18일), 대서(7월 23일), 중복(7월 28일) 등 말만 들어도 땀이 흐르는 뜨거운 절기가 가득 들어있다. 한창 더위에 예전 고향의 맛인 밀로 만든 텁텁한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입맛을 돋게 한다. 한국세시풍속 사전에 따르면 7월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대체로 농사철 치고는 한가한 때라 밀가루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으며 이때부터 밀과 보리도 먹게 되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도 인체의 조화를 위하여 겨우내 자란 보리와 밀가루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고 풀고 있는 것 같다. 밀은 언제부터 재배하였고 언제부터 밀 재배가 우리 곁에서 멀어졌을까?우리나라에서 밀이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최소 삼국시대 이전부터라고 한다. 밀의 재배량이 많지 않던 때에는 궁중에서나 먹던 귀한 음식이었고, 언제 국수 먹여줄래? 라는 말처럼 귀한 잔치음식으로 대접을 받던 밀이다. 밀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국내의 식량을 수탈하면서 우리 민족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우리민족의 주된 식량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6·25전쟁 후 미국의 무상원조 등으로 밀 자급률은 1974년 15.4%선에서 1984년 정부의 밀 수매 중단과 더불어 0%대에 이르게 되었고, 현재 밀 자급률은 1%선으로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쌀은 69.8㎏, 밀 32.2㎏, 보리 1.3㎏를 먹는다고 한다. 하루 세끼 중 두끼는 쌀을 한끼는 밀을 먹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밀 재배면적은 1992년 164ha에서 2014년 7,180ha로 재배면적이 많이 확대되었으나, 자급률에 큰 변동이 없다는 사실 또한 밀의 소비 증가를 말해주고 있다.과거의 사례(2006년~2008년)를 보면 수입밀의 경우 세계곡물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260%를 넘는 상승폭을 보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국의 소비를 위하여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조치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처럼 꾸준하게 증가하는 밀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려고 시도 하였으나 가격문제 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정부는 2014년부터 밀 재배농가에 1ha당 40만원의 직불금이 지급되고 수매가격도 5.5%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식량 자급률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공공비축용 수매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촉진대책이 정부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하고, 아울러 농협을 비롯한 수요자 단체들의 수매량 확대를 비롯한 노력들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 다수확 품종을 개발하고 경영비보조등을 통한 농가의 생산비 절감대책이 이루어져 생산의욕이 높아져야 할 것이다.지금 세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생산량의 변동폭이 커지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 경제대국의 소비 증대로 인해 안정적 식량원 확보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 안정적 먹거리 확보라는 관점에서 우리 밀에 대한 관점을 달리 해야하지 않을까? 전통의 우리맛을 찾고 식량주권을 지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우리밀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박태석 본부장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 전북대 산학협력단 겸임교수, 전북교육청 사랑의 장학금고 이사,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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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2 23:02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 氣 살려야

민선 6기 지방자치시대의 막이 올랐다. 전북의 새로운 4년을 총괄 지휘할 송하진 지사는 관광객 1억 명과 소득 2배 그리고 300만 도민 시대를 목표로 하는 이른바 123시대를 선언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농업과 관광 및 탄소산업 육성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실행계획도 내놓았다. 전통적으로 농업을 중시해온 전북이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 선점을 이끌어온 입장에서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기 위해 고심한 결과일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산업들이란 점에서 적정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산업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혹여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은 정책대상에서 소외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 우리 전북은 99% 이상이 중소기업인 13만여 기업체에서 60만 근로자가 생활하고 있다. 2~3인 가족을 가정하면 187만 도민의 대부분이 중소기업 식구들이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농림어업 8.9%, 제조업 29.5%, 기타 서비스 61.5%인 지역 산업구조 속에서 1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지역 재정 마련에도 핵심적 역할을 다해왔다. 하지만 지원 대상에서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2013년 기준으로 10조가 넘는 일반회계 세출 중 중소기업 분야에는 약 2% 수준인 2600억 원 정도만이 지원되었다. 반면 농수산 분야에는 그의 7배가 넘는 1조 9000억 원이 지원되었고 문화관광 분야에도 5400억 원 가량이 지원되었다. 중소기업이 핵심정책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그마저도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들이 많은 것이다. 반면 타도들의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충남도는 아예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핵심 정책으로 선언했고 충북도는 중소 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한다. 대구광역시는 전통시장 주변을 ‘서민경제 특별 진흥지구’로 지정하여 SSM과 대형마트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소상공인 정책까지 내놨다. 물론 전북도도 세부정책에서는 산업별 스타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공동체를 육성하는 한편 문화관광형 시장을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을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에 민선 6기 지역 경제 발전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중소기업을 전북경제 성장률 4%대 회복의 주역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라도 ‘123시대’ 선언을 ‘1234시대’로 확대 선언하는 것은 어떨까. 중소기업 지원조직도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 현재 도의 중소기업 지원조직 편제는 18명 수준이다. 실 단위로 격상되어 1개 과에 50여 명씩을 두고 있는 서울은 차치하고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했던 충북도도 2배에 가까운 34명이 기업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본부 단위로 비교하면 전북은 90명인데 비해 충북은 120명이 경제통상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정책의 현장성 검증을 위해 기업인들로 중소기업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수시로 도지사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채널을 가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에 앞장 설 전북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소외감에 시달리지 않고 ‘생동하는 전라북도’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히 살펴나가야 할 것이다. △양갑수 본부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평가위원·중소기업중앙회 공공구매지원팀장, 국제통상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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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5 23:02

안정적인 전력수급 위한 피크시간 절전 동참을

최근 몇 년간 여름이 되면 전력수급 위기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특히 3년 전의 9·15 순환단전과 원전 3기가 멈춘 지난해의 긴박했던 상황은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또렷하다. 다행히 올해는 전력수급 사정이 상당히 호전될 전망이다. 여러 사정으로 멈춘 원전과 새로 건설한 발전소들이 가동을 시작함으로써 작년에 비해 500만kW 이상의 공급능력이 늘어난 까닭이다. 하지만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전 계통망으로 구성된 전력공급의 특성상 언제든 공급 불안 요인은 돌발할 수 있고, 수요 측면에서도 여름철 피크시간대기온이 1℃ 상승하면 90만kW 이상의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전력수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예측이 쉽지 않은 이상기온 발생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협하는 복병이 아닐 수 없다.실제 전력수급 불안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비하여 정부와 한전에서는 예비전력 단계별로 여러 가지 비상조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이 보유한 발전기를 풀가동하고 사전에 한전과 약정을 맺은 대용량 고객을 중심으로 생산활동에 쓰이는 전기 수요를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계획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고도 수급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순환단전을 피하는 유일한 돌파구는 결국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밖에 없다. 전력부하가 집중되는 여름철 피크 시간대의 절전은 전력수급 불안해소 뿐만 아니라 막대한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원개발 기본계획은 전력피크를 전제로 설계된다. 따라서 피크시간대의 절전은 새로운 발전소의 건설을 억제하여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운영 중인 발전설비의 발전 원가도 낮출 수 있다. 같은 전기임에도 발전원별로 원가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kWh를 생산하는데 원자력이 약 35원인 반면 LNG 발전은 120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요컨대 절전으로 피크를 줄이거나 이전하여 전력 사용량이 균일하게 되면 LNG 등 비싼 연료를 쓰는 발전기는 가동할 필요가 없고, 이는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자연스럽게 흡수하여 결국 소비자의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절전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피크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최대한 전기사용을 줄여 줄 것, 특히 에어컨의 연속 가동을 자제하고, 개문 냉방 즉 문을 연 상태에서 냉방기 가동을 하지 말 것, 다음으로 실내 온도는 건강 적정온도인 26℃로 유지하여 줄 것, 마지막으로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플러그를 뽑는 것을 생활화 할 것 등이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한번 습관이 생겨 생활화가 되면 자연스럽게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여름철 전력수급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 연료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우리 현실을 고려한다면, 생활 속 절전의 의미,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나동채 본부장은 기술기획실 기술표준팀장,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 경기북부본부 판매계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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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8 23:02

익숙함에 속아 초심을 잃지 말자

올해도 어느덧 6월이 다 가고 성하의 계절인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7월이다. 더 늦기 전에 반년을 보내면서 올해를 시작하면서 생각하고 계획하였던 일들에 대해 초심은 잃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초심을 다른 우리말로 표현하면 첫 마음이다. 첫사랑에서부터 새내기 대학생, 신혼의 새색시까지 누구나 생각하면 가슴 설렘이 먼저 다가서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초심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를 잘 지키고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초심을 잃지 말라”는 문장들은 매우 흔하고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날마다 초심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티븐 잡스가 즐겨 읽었다는 스즈키 순류 스님의 『선심 초심』에서 초심에 대하여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숙련된 사람의 마음에는 가능성이 아주 조금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숙련자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진정한 숙련자는 날마다 늘 새로운,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만약 진정한 프로 선수들이 익숙함에 오만을 가지고 기초체력훈련을 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만을 추구한다면 금방 무너질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된 나를 만들고 싶다면 익숙함에 속아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나태해지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고, 모두에게 힘들고 권태로운 순간에 초심을 잊지 않고 이겨낸 사람이 우리가 우러러보는 진정한 성공인이 아닐까?. 국민 대다수가 환호하는 박지성이나 김연아 선수의 화려함 뒤에는 초심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어려운 위기상황일수록 가장 먼저 돌아봐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환경과 타인의 탓으로 돌리기 전에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보이지 않던 답까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초심을 찾는 과정의 중요성이다.어떤 일이 완벽해지기까지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 시행착오는 꼭 필요하다. 화려한 성공의 끝에는 처음은 덜 중요해 보이고 어쩌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초심은 어느 과정에서 꺼내어 봐도 원동력이 있고 무엇보다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초심을 다시 찾으려는 과정인 마음가짐 자체도 우리를 더욱 발전하게 만들어준다. 발전이 어려운 이유는 깨달음을 얻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비우기 어려워서이기 때문이다.개인이든, 조직이든 각자 변화의 과정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따른다.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세, 진정한 변화의 중심에는 ‘초심’의 마음이 있다. 초심을 잃지 않을 때야말로 비로소 지속가능한 변화와 더불어 성장이 함께한다는 것을 모두들 가슴속에 새겼으면 좋겠다.끝으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쓴 ‘나는 꾼이다’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을 소개하고자한다.꽃이 피기까진 긴 겨울이 필요하다.겨울의 찬바람과 눈보라를 모두 이겨내고 나서야 마침내 꽃은 활짝 핀다.그러나 꽃은 피는 순간부터 지기 시작한다.자연의 꽃은 순리에 따라 지지만인생에 있어서의 꽃은 초심을 잃기 때문에 진다.자신감이 오만으로 변질될 때 위기가 찾아온다.‘작심삼일을 삼일마다 하면 작심하게 된다’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 자신만의 과정으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나갔으면 한다.우리가 살아가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면 끝도 좋으리라는 믿음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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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1 23:02

평소 잊지 말아야 할 것

지역사회 리더를 뽑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끝났다.끝난지 열흘이나 되었는데 숱한 후일담을 남긴 사례가 이 지역에서도 있었다.지난 6월 4일 모 단체장 선거에서 객관적으로 승리가 예상됐던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원인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이에 대해 전북일보 관련 기사에 의하면 지난 6월 4일 모 단체장 선거에서 객관적으로 승리가 예상됐던 새정치 민주연합 현역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원인은 지역 정가소식통을 빌어 그의 패인에 대해 바닥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전략 실패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에다 현역 후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일부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낙선운동이 더해지면서 반 현역 후보 여론몰이가 날로 거세져 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가볍게 여긴 것」이 ‘독’이 됐다는 것이다.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해보자(사무엘상 17장 말씀)블레셋은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대를 소집하여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블레셋 진영에서 골리앗이라고 하는 장수 하나가 싸움을 걸어 왔다. 그는 갓 출신으로서 장신이었다. 그때 유다 베들레헴에 이새라는 에브랏 사람이 있었는데, 그에게 다윗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다윗은 막내였다. 세 형들은 사울 따라갔고 다윗은 사울에게 갔다가 다시 베들레헴에 돌아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이새가 아들 다윗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네 형에게 이 볶은 밀 한 말과 빵 열 덩어리를 가져다주어라.” 그가 형들과 말을 나누고 있을 때 골리앗이 블레셋 대열에서 나와 전과 같은 말로 싸움을 걸어왔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저자 때문에 상심하지 마십시오. 소인이 나가 저 블레셋 놈과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윗을 말리며 말했다.“네가 나가 저 블레셋 놈과 싸우다니,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싸움으로 몸을 단련해 온 자인데, 너는 아직 나이 어린 소년이 아니냐?” 그러나 다윗은 굽히지 않았다. 그제야 사울이 다윗에게 허락을 내렸다.“그러면 나거거라. 야훼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빈다.” 그리고 다윗은 자기의 막대기를 집어 들고 개울가에서 자갈 다섯 개를 골라 목동 주머니에 넣은 다음 돌팔매 끈을 가지고 그 블레셋 장수 쪽으로 걸어갔다. 블레셋 장수는 다윗을 건너다 보고 볼이 붉은 잘생긴 어린 아이라는 것을 알고는 우습게 여겨, “막대기는 왜가지고 나왔느냐?” 블레셋 장수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자, 다윗은 재빨리 대열에서 벗어나 뛰쳐 나가다가 주머니에서 돌 하나를 꺼내어 팔매질을 하여 그 불레셋 장수의 이마를 맞혔다. 돌이 이마에 박히자 그는 땅바닥에 쓰러졌다. 이리하여 다윗은 칼도 없이 팔매돌 하나로 불레셋 장수를 누르고 쳐죽였다.지금까지 적지 않게 살면서 느끼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기업가나 정치인이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겸손과 감사가 아닌가 한다. 더군다나 망각하기 쉽기 때문에 또 쉬운 존재이기 때문에 늘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오늘로 칼럼이 마무리 된다. 돌이켜 보건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기회였다. 감사할 따름이다.성서 구절을 되뇌어 본다.[베드로1서 17절 말씀] 여러분은 각자의 업적에 따라서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으니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은 늘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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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7 23:02

청정에너지, 미래를 창조한다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를 기반으로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이룬 인류에게 에너지의 소비와 확보는 생존을 넘어 경제발전은 물론이고 국가의 존폐까지 결정짓는 필수조건이 되었고 각 나라마다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인류의 역사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지구에 비축된 경제적인 에너지원을 찾아 변천되어 왔다. 불을 사용하지 못했던 원시시대에는 매 순간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 빛과 온기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불을 이용하면서 태양에너지가 변환되어 축적된 목초를 태웠으며, 산업화 이후에는 수천만 년에 걸쳐 형성된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과학이 눈부시게 발달한 현대에도 수십억 년에 걸쳐 형성된 고질량 원소의 핵분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주 태초의 원소인 수소융합을 미래에너지원으로 보고 그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자연이 균형을 이루며 오랜 시간동안 마련한 에너지원을 경제적인 이유로 단시간에 소비하는 행위는 자연계의 순환구조를 훼손시켜 환경오염이나 기상이변을 유발하고 경제적인 이익에 비할 수 없는 큰 짐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하였으며, 청정에너지 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기술력과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에서 이용가능한 가장 청정한 에너지는 원시시대부터 사용하던 매 순간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수력 및 풍력발전 등을 들 수 있다. 먼 과거부터 축적된 에너지를 찾아 소비하고 있는 현대 인류가 일년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량이 한 시간 동안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 보다 적다는 사실은 엄청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우리나라는 2002년 교토의정서 비준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자발적 감축에 앞장서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한 배출량 감축 및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에너지는 태양광, 수력, 풍력, 지열, 바이오 등을 포함하여 조력, 연료전지, 매립가스, 폐기물 재활용 에너지 등이 있다.필자가 몸담고 있는 K-water는 조력, 수력, 수상 태양광, 풍력, 수온차 등 청정에너지 개발에 다각적으로 노력하여 국내 총 신재생에너지의 25%(1,335㎿)를 점유하는 국내 1위의 청정에너지 기업이다. K-water 전북본부에서도 태양광, 소수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를 활발하게 개발하여 왔으며, 2011년도부터 정수처리 부산물인 슬러지를 활용하여 탈취제를 생산하는 자원화 사업도 완료하여 폐기물을 자원화하였다. 올해에도 소수력 추가개발과 하수 슬러지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상태양광 개발 등 청정 에너지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북지역의 큰 성장동력은 새만금 개발이다. 새만금 지역과 유사한 시화지역은 풍력발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완료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새만금지역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화지구의 벤치마킹은 물론이고 시화지구 사업시행자인 K-water의 노하우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정에너지를 향한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들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모여져서 깨끗하고 풍족한 에너지가 넘치고 환경공해가 적은 세상에서 사는 우리의 후손들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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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0 23:02

원칙 중심 조직만이 성공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과 분노, 기성세대로서 자괴감까지 드는 세월호 사건.각자의 위치에서 정해진 매뉴얼 대로 원칙을 지켜 행동 했다면 참사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너무도 큰 사건이다. 『살면서 자잘한 일에는 원칙을 지킬수 있을지 몰라도 큰일이 닥치면 그게 어렵다네그래서 타협하기도 하고 슬그머니 원칙을 뒷전으로 감추기도 하지 그런 원칙은 뿌리가 없어서 물살에 금방 쓸려 내려가고 만다네. 그래서야 되겠나 저 풀잎처럼 땅속에 뿌리를 단단히 내려야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킬수 있을텐데 말이야』박현찬씨의 원칙이 있는 삶의 일부를 인용한 것이다. 우리가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는 중요한 가치중의 하나가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사회에서 원칙을 지키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고단하고 외롭고 힘들다.특히 최고경영자로서 원칙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는 상당한 인내와 자기수행이 필요하다. 개발사업 특성상 계약, 공사, 자재납품, 유지관리 등등 업무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접촉하기 때문에 편의나 청탁에 대한 각종 유혹이 적지 않다. 상대방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부득히 관련규정이나 절차가 맞지 않아 결과적으로 부탁을 못들어 주게 되는 사안이 대부분이다. 충분히 상황 설명을 해주면 이해하고 수긍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장이 그 정도도 못하냐, 안되니까 부탁하지 라는 농담 섞인 핀잔을 주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이런 현상은 비단 개발공사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사회 전반적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황금만능주의가 원칙보다는 편법과 변칙이 관행화된 결과가 오늘날 세월호 참사와 같은 원인이 된 것 아닌가 한다.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영방향으로 전북개발공사를 원칙중심조직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사장부터 철저하게 솔선수범 해야 한다. 공적인 것에서 부터 사적인 것까지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능한 담당자나 단위 부서장이 자율적으로 원칙중심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부서장 책임하에 관련법과 규정대로 하면 될수 있도록 로드맵과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다. 업무처리를 하다보면 실수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조직의 원칙이 무너지면 신뢰를 잃게 되고 그 조직은 오래가지 못간다. 우리사회도 일에 있어서는 보다 엄격하고 사람에 있어서는 관대한 원칙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꼭 이루어야 하는 일이라면 반드시 원칙을 지키게 그리고 그 원칙을 기준으로 삼아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하게나 그러면 때때로 소망하는 일 그 이상을 이루게 되지 이것이 바로 위대함에 이르게 하는 원칙의 힘이라네』개인의 꿈이나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원칙의 필요성과 원칙의 힘에 대한 인용구다. 가슴에 와 닿는다. 앞으로도 전북개발공사가 도민의 행복을 짓는 미래공간을 창조라는 미션을 달성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지방공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중심조직으로 체질화 되어야 성공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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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3 23:02

고령화 파고를 넘으려면

통계청에서 공표하는 추계인구 기준으로 1970년대 초반 250만명을 상회하던 전북지역의 인구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는 180만명(2013년말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는 187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출산율이 떨어지고 평균수명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 대비 14세 이하 인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UN은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 14%, 20% 이상인 사회를 각각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고령사회(aged society),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라 정의하고 있는데, 전북지역은 이미 1990년에 고령화 사회에, 2006년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2013년 전북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7.5%(추계인구 기준)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 2위에 해당하며 2018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상당수 군 지역 등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는 등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전북지역의 고령화 속도 또한 우리나라 여타 지역에 비해 1~2년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와 같은 현상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우리 지역의 성장잠재력 약화를 초래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청년층은 타 지역으로 더 나가려고 할 것이며 고령화 속도는 더 빨라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위험이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구 고령화에 대한 대비책을 면밀히 세워 실행할 필요가 있다.먼저 학계, 산업계 및 관계에 있는 인구, 산업, 고용, 사회 및 복지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고령화 관련 중장기 종합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였으면 한다. 여기에는 전북 고유의 유·무형 자산을 적극 활용한 산업정책, 고용정책, 인구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산업정책으로는 주력산업 육성과 함께 새만금, 역사, 문화예술, 농지 및 자연풍광 등의 장점을 살려나가고 고령화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산업을 일으켜 청년층 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야 할 것이다.고용정책으로는 기존에 활용되지 않았던 인적자원들의 경제활동 참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성친화적 일자리 확충, 직장 내 보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경제적 관점 뿐만 아니라 사회 후생적 관점을 반영한 활기찬 노후정책(active aging policy) 차원에서 고령층 일자리를 만들고 외국인 인력의 활용을 제고하여야 한다.인구정책으로는 우선적으로 사회적 합의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 다음으로는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활용하여 귀농·귀촌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전북지역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도 차원의 체계적인 이민정책과 다문화 가정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령화는 이미 피할 수 없는 대세이고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도 쉽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도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타 지역 사람들도 살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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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7 23:02

나눔에 대하여

우리나라 개인과 법인이 기부한 돈은 2012년 기준 11조 8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GDP)의 0.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인의 기부금이 GDP대비 1.8% 수준인 것에 비하면 격차가 크다.통계청은 기부, 자원봉사 현황을 조사해 ‘국내 나눔 실태 2013’ 보고서를 지난달 23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한번이라도 현금이나 물품을 기부한 경험이 있는 15세 이상 개인은 100명 중 34.5명이었다. 2006년(31.6명)보다는 늘었지만 2011년(36명)보다는 줄었다. 이는 미국, 캐나다 (80%대)의 기부 참여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정기적으로 현금을 기부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6년 11.1%에서 16.9%로 늘어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00명중 17.7명으로 2011년(17.6명)보다 조금 늘었다. 하지만 상급학교 진학용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10대 중·고교생을 제외하면 20세 이상 성인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12.8% 수준에 그쳤다. 이는 미국(25.4%), 영국 (4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이밖에 나눔에 대하여 재능 기부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같이 ‘나눔’은 재력가의 전유물은 아니고 궁극적으로 ‘함께함’ 그 밑바탕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한다.이번 세월호의 어처구니 없는 결과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신의 부재가 근저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국민의 슬픔속에서 이성과 합리성을 가장한 공감의 결여야 말로 국민의 공복(公僕)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이다.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이제는 공유가치 창출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까지 국내외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의 이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일종의 나눔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러나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위험과 더불어 저성장으로 인한 실업 및 양극화 문제가 대두하면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 확대가 강조되고 있다. 단순히 기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도 이익을 얻고 또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도 이익을 얻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하나의 비즈니스모델로서 기업이 수익창출 이후에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공유가치창출이다.성경말씀(루가 9장 12절~17절 말씀)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께 와서“여기는 외딴 곳이니 군중을 헤쳐 제각기 근방 마을과 농촌으로 가서 잠자리와 먹을 것을 얻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셨다. 제자들은 “지금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어디가서 이 모든 사람을 먹일 만한 음식을 사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거기에 모인 군중은 장정만도 오천명 가량이나 되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군중을 대충 오십 명씩 떼지어 앉히라고 하셨다. 제자들이 분부하신 대로 사람들을 모두 앉히자 예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뒤에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이리하여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모아 들였더니 열 두 광주리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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