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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북본부 고객서비스 교육

KT 전북본부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관공서 및 기업체 고객서비스 실무자를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아카데미'과정을 개설하고, 15일 본부내 회의실에서 1차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국가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KT는 물론 CSI(고객만족지수) 전국 최우수 본부로 선정된 전북본부의 고객서비스 기술을 공공 및 민간기관에 전수하기 위한 것으로, 그간 기업의 사회환원이 기부금이나 봉사활동 위주였던 것과는 달리 환원대상이 무형의 재산인 지적재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KT전북본부는 "그동안 축적돼 온 현장중심의 고객만족경영을 지역사회에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과정개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말까지 3회에 걸쳐 1일 8시간 과정으로 무료로 운영된다.이날 강좌는 서비스 이해 및 고객변화에 따른 서비스 방향 등의 서비스 마인드와 용모·말씨·태도·대화기술 등의 서비스 이미지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됐다.KT전북본부 백학래 CV컨설팅팀장은 "해당 기관들의 호응도가 높아 이미 3회까지 선착순 마감됐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주변의 생활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6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토공-주공 합치기' 본격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하기 위한 통합법안이 발의되고, 통합추진위원회가 이번주 출범하는 등 통합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도와 범도민 비상대책위는 정치권과 역할분담을 통해 통합법안 저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13일 토공과 주공을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통합법안은 통합법인을 '한국토지주택공사'로 명명, 내년 10월1일 출범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또 자본금은 정부가 전액 출자한 30조원으로, 자본금 및 적립금 합계의 10배 이내에서 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사 설립을 위해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공사설립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통합공사는 현재 토지공사 및 주택공사가 하고 있는 택지개발, 도시개발사업,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복합단지 개발사업, 간척 및 매립사업, 남북경제협력사업 등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홍 대표가 별도 법안으로 준비중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사업도 기능에 포함시켰다.통합법안이 발의되자 정부도 후속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토해양부는 이달 말께 출범시킬 통합추진위를 앞당겨 이번주 안에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추진위는 권도엽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해 총 10명으로 꾸려지며, 토공과 주공의 부사장은 물론 민간 전문가도 3명 선정된다. 추진위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설립위원회'로 확대개편돼 공사의 정관 작성과 공사 설립등기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이에따라 전북도는 이날 오후 이경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범도민 비대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 정치권과 역할분담을 통해 법안저지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정치권은 민주당 강봉균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도내 국회의원 및 도의원들이 결속, 법안 저지에 나서기로 했으며, 최규성 의원은 혁신도시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통해 '선(先)혁신도시 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전북도와 비대위는 10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정부와 한나라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법안 저지를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법안 통과에 대비한 대응전략도 마련해 추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비대위 한 관계자는 "정치권과 도, 비대위가 역할분담을 통해 법안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와 한나라당 설득노력도 병행하는 동시에, 법안이 통과될 경우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비한 대응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합법안은 국토해양위 전문위원의 검토를 거쳐 상임위원회 상정, 법안소위 심사와 상임위 의결뒤 법사위 심의 및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8.10.15 23:02

[열린마당] 연료전지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 이홍기

고유가 폭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이제는 서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질마저 위협받고 있다. 에너지 위기와 환경오염이라는 단어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해졌지만 과연 이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경주했는지 한번쯤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량 세계 7위에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매년 10%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우리의 경제규모는 이정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분명한 점은 우리는 유가인상에 의한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에 대한 각성이나 에너지절약을 위한 노력은 막연하게 정부나 과학자의 몫으로만 돌리고 있다는 사실이다.과학의 역사를 유심히 살펴보면 과학은 인간의 탐욕을 위해 일어난 전쟁을 통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고, 이러한 발전의 결과로 인류에게 쾌적한 삶을 제공하였지만 환경오염과 자원고갈 문제 등은 아직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에너지문제에 있어서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제는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외에도 바이오연료등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중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연료전지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으로 가정 및 건물용, 자동차용과 휴대용으로 사용되며 연료전지는 일회용 건전지나 충전시켜 사용하는 2차 전지와는 달리 수소와 메탄올 등의 연료를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전기생산이 가능한 일종의 발전기이다. 연료전지분야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좁은 소견이지만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료전지분야에 있어 국내는 아직 촉매, 전해질등의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우위가 가능한 분야를 선별하여 육성하여야 된다.둘째로 국내기업이 부품소재에 대한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제품을 생산할 경우 국내 연구진은 아직 외국에 비해 성능이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개발 회사제품의 데이터를 축적해주고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해야 된다. 이를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저변확대가 가능해 지리라고 생각된다.세 번째는 연료전지산업은 다가오는 수소에너지 시대에 산업혁명 이후 가장 획기적인 산업개편이 이루어지리라 생각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산업화진입시점에 회의적인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 시점의 불확실성 때문이므로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만이라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서로간의 개발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해야 할 것이다.넷째, 태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여러 분야는 지리적조건과 산업여건 등에 따라 활용범위가 달라지므로 각각의 기술이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즉 주어진 여건에 따라 서로의 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그동안의 교훈에서 우리가 자연을 정복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껴왔다 이제는 자연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격려를 보내며 지구의 앞날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에 긍지를 갖도록 하자./이홍기(우석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지역혁신 센터장)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8.10.15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동화전산(주) '전산출력용지'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위치한 동화전산(주)(대표 강창원)이 생산하고 있는 전산출력용지는 UV시스템을 도입, 품질면에서 전국 최상위급으로 평가받고 있다.2배가 넘는 생산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UV시스템을 생산라인에 도입한 동화전산은 현재 우리고장 정읍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색용지를 원재료로 사용해 가공생산한 뒤 조달청 및 국가공공기관 등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BUY전북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또한 ISO9000:2001 품질 인증은 물론 전 공정의 체계화를 통해 클레임 및 사후처리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마트 및 은행, 관공서, 병원, 쇼핑센터 등 모든 기업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롤 영수증용지의 경우 충청이남에서 유일하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동화전산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핵심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인 친환경적 무지관 생산기법으로 환경은 물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친환경적 무지관 생산기법은 영수증용지의 생산과정에서 소요되는 원재료 중 플라스틱 재질의 지관을 사용하지 않고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공정별 팀웤에 의한 시스템 개선 및 기술개발도 동화전산의 성장 동력이다.생산, 관리, 영업, 회계의 구분을 지어 회사의 업무를 조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 부분에서 업무의 특성을 살려 능동적인 부서별 개발을 도모하고 있는 것.또한 매일 업무시작 전에 회의를 통해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공정개선 및 아이템개발에 힘쓰며 세계적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 보다 나은 품질 구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생산설비 뿐 아니라 출력시스템까지 갖춘 동화전산은 제품을 납품하기 전 사전 성능 테스트를 실시해 수도권 등 타 지역의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품질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15 23:02

[기술이 힘] ⑬(유)휴먼쓰리디

전국 각 자치단체가 '도시 디자인'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산업디자인이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순한 콘크리트 건축물에서 벗어나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건축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도시 디자인 작업이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핵심요소로 인식되면서 산업디자인 분야는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고 있는 (유)휴먼쓰리디(대표 김희태). 지난 1999년 1월 전주소트프웨어 지원센터의 1기 멤버이기도 한 휴먼쓰리디는 최근들어 일선 자치단체의 도시 디자인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설립 당시만해도 건축물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일감부족 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휴먼쓰리디는 향후 산업디자인 분야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김희태 대표(48)는 "회사설립 초기만해도 디자인은 건축에 부속된 한 분야로만 인식됐던게 사실"이라면서 "건축물의 평당 단가는 있었지만, 디자인료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더구나 전공분야는 환경디자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지역 상황은 제조업 분야의 일감이 없어 건설업에서 발주되는 용역으로 살림을 꾸려야 했다.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기술개발에 주력,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한 휴먼쓰리디는 작품으로 승부했다. 그 결과는 90%의 달하는 현상공모 당선률로 나타났다. 공공 및 민간기관의 각종 현상공모에 응모해 온 휴먼쓰리디는 10번의 현상공모에 응모하면 9번이 당선됐다. 이같은 결과로 휴먼쓰리디는 공공 및 민간기관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주된 활동무대인 호남권에서는 이미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상태로, 호남권에서는 컴퓨터로 표현하는 건축·토목·조경분야에서 단연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후 휴먼쓰리디는 셀수 없을 정도의 많은 용역을 수행해 왔다. 최근 전주시가 아트폴리스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했던 삼천교 현상설계 당선을 비롯해 순창장류체험·농협변산수려원·고창노인요양원·서신복합문화센터·김제예술회관·대전반석고·부안해의길 현상설계 등이 모두 휴먼쓰리디의 작품이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서 벤처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진 휴먼쓰리디는 지난 2005년 졸업을 했다. 그리고 현재 전주시 평화동에 사옥을 마련하는 등 홀로서기에 성공했다.3명으로 시작한 직원은 7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액도 3억5000여만원으로 크게 신장됐다. 수익의 대부분이 지적노동을 통한 용역사업이라는 점에서 결코 적지않은 규모이다.사업적으로 안정적 위치를 마련한 김 대표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대학(원광대)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했던 그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또다시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는 졸업후에는 사업가와 조각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는 지난 2005년과 2007년 2차례에 걸친 개인전과 6차례의 단체전을 열기도 했다. 조각가로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형상과 소리, 환경과 조각, 건축과 대지, 놀이와 공간 등 다양한 관계들의 융합을 통한 어울림의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건축과 조경을 아우르는 환경디자인을 "건축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냄새와 이야기를 찾아가는 작업"이라고 규정한 그는 "앞으로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건축을 통해 전북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5 23:02

"문화콘텐츠와 기능성게임 접목을"

기능성 게임을 전북의 특화산업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는 전북디지털산업진흥위원회가 이달초 주관한 전국가족e스포츠페스티벌에서 열린 '제3차 기능성게임 포럼'에서 나온 것으로, 포럼에서는 기능성 게임이 의학·문화·교육·산업적 측면에서의 발전방안들이 제안됐다.포럼에서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실버대상의 기능성 게임을 성장 잠재력과 함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기능성 게임에 접목하는 전통문화콘텐츠의 비전이 발표됐다. 또한 수요자인 학생의 관점에서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이와함께 산업분야에서는 CJ인터넷의 김동희 이사가 "게임 산업에서 전북도의 역량은 앞으로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앞으로 지역 게임업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전북디지털산업진흥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존의 포럼과 달리 실제 기능성게임의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면서 "전북도의 기능성 게임에 대한 올바른 방향이 제시됨과 동시에 전북도가 게임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4 23:02

도공, 고속도 설계변경 잦다

도공에서 공사중인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의 설계변경이 잦은 것으로 지적됐다.국회 정희수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천)은 12일 도로공사 국감자료를 통해 올 6월 기준 도공에서 공사중인 16개 사업 87개 공구에서 총 240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지면서 12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들 공구에서의 설계변경 횟수는 공구당 평균 2.76회에 달했다.이중 도내지역을 통과하는 전주∼광양간, 논산∼전주간 고속도로도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노선에 포함됐다.전주∼광양간 노선은 총 16개 공구에서 3번씩의 설계변경이 이뤄지면서 총 48회에 걸쳐 설계가 변경됐다. 이 구간의 설계변경 횟수는 조사대상 13개 사업노선 가운데 대전∼당진간(54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로인해 당초 1조2973억원에 달하던 공사비는 1조3088억원으로 115억원이 증액됐다.또한 논산∼전주간 노선은 총 4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졌으며, 이에따라 당초 공사비는 1264억원에서 1307억원으로 늘어났다.이같은 잦은 설계변경으로 예산이 증액되는 것은 물론 공기연장 등의 적잖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정희수 의원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은 해당 사업기관들의 손실을 만회하거나, 이득을 보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의문이 간다"고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잦은 설계변경을 사전에 막기 위해 설계전 현장에 대한 세심한 조사와 제반 검토가 수반돼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0.13 23:02

이스타항공그룹 전주서 한마음전진대회

이스타항공그룹 산하 15개 계열사 임직원 1200여명이 지난 10일과 11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에서 '2008 이스타항공그룹 한마음 전진대회'를 가졌다.이스타항공그룹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전주시내 호텔을 모두 예약하고도 숙박시설이 모자라 대형모텔을 빌리는 등 숙식과 홍보, 자유관광 등을 통해 약 5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대회 첫 날 새만금방조제를 둘러 본 임직원들은 전주 대표음식인 비빔밥으로 전주의 맛을 체감한 뒤 도청 대강당에서 기업비전 세미나를 가졌다.이날 강사로 나선 황실문화재단 이석 총재는 일반인들이 알 수 없었던 과거 조선황실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전주가 고향인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이 지역과 기업 발전의 관계에 대해 강연했다.이어 덕진체련공원에서 연예인 축하공연과 직원 장기자랑 등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한 이스타항공그룹은 둘째날 각 계열사별로 워크숍을 가진 뒤 한옥마을 자유투어에 나서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석대에서의 체육행사를 끝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한편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케이아이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676억원)의 76%에 해당하는 515억원 상당의 코크스 이동기계설비를 광양제철소에 공급키로 지난 10일 계약을 체결해 이번 행사의 축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13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덕주시 식품가공산업은

중국내에서 덕주시는 농업의 선진지로 꼽히지만, 식품산업은 그리 발달하지 않아 보였다. 농작물을 어떻게 하면 많이 생산할 것이며, 어떤 작목을 소득작물로 육성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 나머지 식품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 식품가공 공장들이 곳곳에 있지만 집적화 된 곳이 없었으며, 시 차원의 가공분야 전문기구나 관련 전문 연구기관도 없었다.다만 고도의 기술이 필요치 않은 전통적인 식품가공 업체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밀 가공공장. 중국 양식그룹 덕주지사도 그 하나로, 반세기 역사를 갖고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밀을 가공하고 있다. 중국양식 그룹은 국영기업으로 덕주지사를 포함 전국에 8개 공장이 있으며, 직원 수만 8만명에 이른다. 덕주지사 공장에서는 하루 700톤을 가공하며, 고급밀과 특수밀을 가공해 밀가루와 국수를 생산하고 있었다.덕주에서 현대적 시설의 육가공 공장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시내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상구식품유한공사의 돈육공장은 지난 2003년 만들어져 연 130만 마리를 가공, 햄으로 만들고 있었다. 여기엔 2000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바로 옆에 현재 규모만한 제2공장 설립중이었다. 육하금산식품공사의 닭가공공장도 덕주시 식품가공의 간판 기업. 1년이 채 안된 이공장은 하루 8만마리 닭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말까지 연간 6000만 마리를 가공할 수 있게 추가 시설을 준비중이었다.이회사 이남우 총경리는 "시에서 허가절차를 쉽게 해주고, 공장설립에 정책자금 지원 등의 조건이 좋아 이곳에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발효식품은 중국에서도 전통적인 가공산업. 환구양유한공사가 운영하는 발표식품 공장은 시내 중심가에서 3년전 외곽으로 이전했다. 당초 국유회사에서 민영화 된 이 회사는 간장과 조미료 등을 생산, 연간 매출액 1000만 위안(180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전통발효식품업체들 대부분이 영세하며, 이 공장은 덕주에서 가장 크단다.전북발전연구원 이민수 박사는 "중국에 글로벌기업이 있고, 지역마다 발효식품의 특색이 있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0.13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⑩中식품, 위협…(3)덕주시 사례

중국은 농촌개혁과 농촌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업의 낮은 생산성과 낮은 농가소득을 어떻게 끌어올릴 지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역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조금씩 사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도시를 제외하고 농업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중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일을 큰 숙제로 안고 있었다. 중국의 대표적 평야지대인 화북평야의 중심에 자리잡은 덕주시도 예외가 아니었다.▲사통팔달 교통에 넓은 평야 인상적중국의 화북평야는 남한 면적의 7배 크기에 달하는 70만 ㎢에 이른다. 황하강이 관통하며 젖줄 역할을 한다. 덕주시는 바로 산동성 서북부 황하의 하류 북쪽에 위치해 있다. 같은 산동성에 속한 위해나 연태, 청도, 제남에 비해 개발이 늦은 편이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05년 경기도 시흥시가 덕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상해 포동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제남공항을 거쳐 자동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덕주시내까지 가는 동안 낮은 산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는 시 때문에 산동성에 소재한 태산이 아주 높을 것처럼 생각되지만 정상이 기껏 해발 1545m다. 넓은 평야로 이루어진 지형 특성상 양사언 시인의 눈에 태산의 더욱 높아 보이지 않았겠느냐고 가이드가 설명했다.초가을 덕주시 일대 평야는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로 장관을 이루었다.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보기 힘든 면화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덕주시 총인구는 560만명으로, 그중 73.2%인 410만명이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 재배작물은 밀과 옥수수다. 밀과 옥수수를 이모작으로 재배한다. 면화 재배도 많아 중국 전체 생산량의 1/8 정도가 여기서 나온단다. 소와 양, 돼지 등의 가축 사육을 병행하는 농가가 많다.▲생산량, 품질서 중국농업 선도덕주시 공무원들은 덕주시가 중국의 다른 농업도시에 비해 한 발 앞섰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덕주시 덕성구 식량국장은 풍부한 토지와 우수한 용수, 좋은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농업의 발전 잠재력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원나라 때부터 1천년간 밀의 주산지로, 북경에 군량미를 공급하는 밀공급기지가 덕주였다.밀 생산량이 1무당 5백㎏으로 생산성이 높고, 밀가루 품질이 우수한 점에서 다른 중국의 농촌지역과 차별화 된다고 했다.덕주시 덕성지구 류차오주 서기는 "한국의 라면도 맛이 있지만, 덕주 국수만 못하다"며, 한국의 식품기업들이 덕주산 밀을 사용하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덕주 밀의 우수성을 은근히 자랑했다.이 같은 자부심과 자랑에도 불구하고 농업발전을 위한 시 당국의 고민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밀과 옥수수 등 식량작물만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업을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예작물과 축산쪽으로 비중을 높이고, 식품가공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원예 축산에 승부수덕성구 축산국장은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사료가 풍부하고, 역사와 전통이 깊으며, 정부 보조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경과 상해, 천진 등 주변 대도시를 끼고 있어 판로도 유리하단다. 돼지 500만두, 젖소 100만두, 닭·오리 3억 마리. 우유 20만톤, 계란 40만톤, 산동 황우 특산 30만두가 생산된다고 했다.농가의 약 20%가 축산 복합농이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문화·규모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해 1671개 축산 조합기지를 양성 중이란다.원예작물도 시에서 중점 관리하는 농업분야. 전체 경작면적의 25%(220만무)에서 야채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비닐하우스 재배면적이 절반이 넘는 120만무며, 중국에서도 야채가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향후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덕성구 소채(야채)국장은 말했다. 그러나 전처리나 냉동, 냉장 시설이 없어 빠른 운송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포장 판매도 거의 없으며, 농가의 생산물 대다수는 중간도매상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덕주시는 외자유치와 선진 기술 도입에 아주 적극적이었다.류차오주 서기는 "김치 가공을 위해 한국기업을 유치하는 등 우수한 기술을 가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농식품 전문 가공단지가 없지만, 농업합작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10.13 23:02

이스타항공 11월 1일 첫 취항

지난해 10월 법인을 설립한 이스타항공이 11월 1일 '하늘 길'을 연다.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11월 1일 김포∼제주간 노선을 첫 취항하는데 이어 내년 초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해 청주∼제주, 군산∼제주노선을 차례로 개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번에 첫 취항하는 1호기는 정원 134명의 보잉737NG 기종으로 지난 98년 첫 비행이후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성이 입증된 모델이다.특히 내년 초에 도입되는 2, 3호기는 2007년에 생산된 최신형 보잉 737NG 800시리즈로 기존 제주항공이나 한성항공의 Q-400모델 프로펠러 비행기는 물론 국내 항공 선발주자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기종보다 비교우위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는게 이스타항공의 설명이다.저가항공은 비행기가 낡고 소형이어서 위험하다는 기존의 저가항공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킨 것.항공요금 또한 기존 대한항공 등에 비해 25%정도 저렴하게 책정해 20∼40대층을 주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또한 평균 연령 40대의 유능한 조종사 30명과 스튜디어스, 정비팀 등을 확보, 성공적인 첫 취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국내노선 뿐 아니라 빠르면 내년부터 동남아 등 국제선 취항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이상직 회장은 "새만금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늘 길을 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공사업을 향후 5년 뒤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0.1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