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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주)프로파워 전기자전거 '그린파워'

전주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한 (주)프로파워(대표 고병욱)가 생산하고 있는 전기자전거 '그린파워'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충전시간이 대폭 단축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기존의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가 무거운 납축전지인데 비해 그린파워는 경량의 니켈수소전지를 적용, 노약자나 주부들의 사용상 편의를 제고했으며 충전시간 또한 종전 납축전지(10∼12시간)보다 대폭 단축된 4∼5시간에 충전을 마칠 수 있어 한달 전기료가 1000원에 불과하다.그린파워는 페달을 밟을 때 센서가 작동, 신호를 콘트롤러에 전달하면 그 신호를 수신한 콘트롤러에서 배터리를 작동시켜 동력을 발생시키는 PAS(Pedal Assistant System) 방식을 채택해 일반 자전거에 비해 오르막길을 힘 안들이고 쉽게 오를 수 있다.평지에서는 모터동력 대신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해 운동효과도 누릴 수 있다.한번 충전으로 최대 4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그린파워는 근거리 출퇴근이 가능하고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어 출퇴근에 따른 소요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으며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도심에서 주차 걱정도 줄일 수 있다.이때문에 최근 고유가시대를 맞아 직장인들의 출퇴근용, 도심업무용, 주부 쇼핑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 94년 창업한 프로파워는 그 동안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도로부터 우수전략기업(신재생에너지부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시스템 스쿠터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3차년도 개발과제(2009.7.31 과제 종료 예정)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지난 해 10월 세계적인 연료전지 연구기관인 독일 율리히연구센터와 기술제휴를 맺은 프로파워의 우수한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신제품으로 개발한 연료전지 분석장치를 계측기기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27 23:02

[기술이 힘] ⑧(유)모던엔시스

앞으로 전주 한옥마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전주의 역사를 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전주의 변화된 모습이 사실감 있게 눈앞에 펼쳐지게 되고, 관람객들은 가상현실속에서 지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영화속 한 장면같은 이같은 상황은 현재 전주정보영상벤처타운에 입주해 있는 (유)모던엔시스(대표 원종규)가 준비중으로, 조만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결코 간단치 않은 이 작업에 모던엔시스는 무려 3년이 넘는 오랜시간을 공들였다.지난 2003년 설립된 모던엔시스는 이후 지역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확보하는 주력해 왔다. 현재는 상당한 분량의 콘텐츠가 구축됐다.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를 입체 영상물로 제작,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입체영상 박물관을 만드는 하드웨어 작업만 남아 있다.원종규 대표(35)는 "앞으로의 박물관은 유물 등을 전시하는 기능에서 입체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준비해왔던 문화 콘텐츠 작업은 입체영상 박물관을 통해 1차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배경에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고 일찌감치 이 분야 뛰어든 그의 강한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다.대학 졸업후 서울에서 애니메이션 업체에 다니던 그는 IMF 이후인 1990년대말 전주에 잠시 내려왔다가 '문화 콘텐츠'의 코드를 발견하고 아예 전주에 눌러 앉았다.그는 전주에 내려왔을때 3D애니메이션의 경험을 살려 IT분야에서의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시장조사차 인근 광주를 방문했다가 '문화'를 찾게됐다고 말했다.당시 광주지역에서는 업체와 대학이 연계되어 입체영상과 관련된 분야의 연구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는 것을 보고 '문화와 입체영상과의 결합'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것.전주에 돌아온 그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그리고 문화콘텐츠 회사를 설립한 그는 곧바로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등 전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그는 시작부터 달랐다. 기존 입체영상물 개발업체들이 주로 연구용역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 문화콘텐츠를 상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여기에는 그동안 대학과의 연계 등을 통해 입체영상물 제작기술이 확고히 구축됐다는 점이 든든한 배경이 됐다. 실질적인 입체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전국적으로도 그리 많지 않다. 원 대표는 전국적으로 10여개에 정도라고 설명했다.특히 원 대표가 더욱 자신감을 갖는 대목은 이들 업체들은 입체영상 제작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그 속에 내용물을 채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이는 그가 오랜시간동안 각종 문화·역사자료의 수집·분석작업을 통해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원 대표는 "전주는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어 문화콘텐츠 개발이 무궁무진하다"면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 할 수 있도록 처음에는 다소 막연했던 문화산업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오히려 그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해서 그렇지 전주가 먹고 살 수 있는 분야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그의 구상에 따라 모던엔시스는 그동안 풍물아카이브 구축(영상 200종, 음향 160종), 풍물웹사이트 개발, 국악기 아카이브 개발 등 풍물과 관련된 한스타일 디지털 작업을 진행해 왔고, 최근에는 '풍물'을 '디지털콘텐츠 응용상품'으로 개발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모던엔시스가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천·지·인 하나되는 흥소리'사업이 우수평가를 받아 최근 국비 2억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 것.이어 모던엔시스는 하반기부터는 기존에 개발된 국악콘텐츠 응용 시제품 '꿍따'를 비롯해 다양한 풍물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문화자원과 융합된 디지털 콘텐츠의 산업화 가능성을 거듭 강조한 그는 "앞으로는 한스타일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에도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8.27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맛으로 세계 공략…업체 수매자금 지원 필요"

현재 부안의 양잠식품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술이다. 동진과 강산, 부안주조 3곳의 술 가공업체가 부안의 술가공 업체다. 뽕 열매인 오디를 원료로 와인주를 생산하는 이들 3인방 주조 업체들이 오디주 생산에 들어간 것이 3~4년에 불과하지만, 모두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특히 동진주조(주)는 지난해말 중국에 600억원 어치 수출계약을 맺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다른 과실주를 생산하는 대기업들도 중국 수출이 쉽지 않습니다. 대개가 교포들 상대로 소량 수출에 그치지만, '부안뽕술'은 교포가 아닌 중국인 입맛을 잡았습니다."이회사 정태식 대표(60)는 부드럽고 감칠 맛이 나는 오디의 특성을 살려 중국인 입맛에 맛는 맞춤형 술로 중국시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북경이나 청도 등에는 알콜 도수가 높은 25도짜리를, 상해 등에는 13%짜리를 내놓아 중국 음식점에서 1만원씩 판매되고 있단다. 중국에도 오디주가 많이 있지만, 이회사와 같은 맛을 내지 못해 틈새시장으로 공략이 가능했다는 것이다.막걸리부터 30여년 주조 경력을 갖고 있는 정 대표는 주인이 모르면 술맛이 안난다는 말로 노하우를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과거 오디주가 생산됐지만 희석주로서 큰 각광을 받지 못했으며, 자신이 연구개발한 발효주로 나오면서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것이다.20명 종업원이 시설을 풀 가동할 경우 하루 2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 회사는 수출물량 확보와 늘어나는 국내 수요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현재 라인 증설을 진행중이다. 오디를 원료로 한 발효주 생산업체가 전국적으로 20개에 이르면서 앞으로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회사는 현재 전국 105곳의 E마트 공급을 독점하고 있고, 95곳의 대리점에 제품을 넣고 있다."과실주 제조업체들이 일시적으로 원료를 구매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수매자금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 세계시장에 전북의 이미지를 광고할 때 주요 수출품에 대한 홍보를 곁들여주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다'는 말로 자신감에 넘친 정대표는 중국 뿐아니라 캐나다 일본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 세계시장을 향해 수출을 새로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8.08.25 23:02

[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⑥ 부안 양잠식품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에서는 요즘 오디와 뽕잎 수확을 끝내고 가을 누에치기에 한창이다.이 마을은 마을 단위로 전국 최대의 뽕나무 재배면적(100㏊)을 자랑한다. 마을 앞 저수지 주변 2∼3마지기의 논을 제외하곤 전체가 밭이며, 고추 등 일부 다른 밭작물이 있지만 뽕나무 재배가 이마을의 주요 소득원이다.마을 전체 50여 농가 대부분이 양잠업에 종사하고 있어 양잠업의 성쇠에 따라 마을 전체가 울고 웃었다. 70년대 후반 이후 내리막을 걸었던 양잠업이 2000년대 들어 웰빙 바람을 타고 활로를 찾으면서 유유마을도 다시 활기를 찾았다.이 마을에서 총 생산되는 누에는 봄철 700상자, 가을 500상자 정도. 유종원 이장은 "누에가 고소득은 아니지만 오디까지 감안하면 다른 밭작물에 비해 소득이 괜찮은 편이다"고 했다. 특히 기능성 식품으로서 인기를 누리면서 판로에 어려움이 없어진 점이 마을 사람들의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3년새 매출액 4배 늘어실크산업으로 대변됐던 양잠이 기능성 식품의 '먹는 양잠'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롭게 뜨고 있다. 특히 부안군내에서 '뽕'이 화두가 될 정도로 뽕 관련 식품개발과 판매가 활발하다. 유유마을의 뽕나무 재배를 바탕으로 부안군이 지난 2005년부터 신활력사업으로 뽕 관련 기능성 식품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여기에 올인 하면서다."신활력사업으로 어떤 분야를 선택할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전국적 지명도가 높은 곰소젓갈을 선택했다면 효과가 더 클 수 있었을 테지만, 신활력사업의 취지를 살린다는 측면에서 '부안 오디, 실크프로젝트'를 내게 됐습니다."신활력사업으로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이듬해 2006년 누에타운특구 지정을 받아 부안에서 양잠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세우게 됐다는 게 손민우 부안군 누에특화담당의 설명이다.실제 사업시작 3년만에 부안군에서 생산하는 뽕주(오디주)가 국내 과실주 판매 상위 반열에 어엿이 올랐고, 뽕과 누에 관련 여러 기능성 식품들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생겼다. 군에 따르면 신활력사업 시작 당시 2개이던 전문가공기업이 2007년말 현재 11개로 늘었고, 30명이던 고용인력이 165명으로 증가했다. 뽕나무 재배농가는 45농가에서 420농가로, 재배면적은 60㏊에서 250㏊로 늘었다. 양잠 관련 총 매출액은 6억원에서 25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군은 신활력사업이 끝나는 2010년까지 뽕나무 재배면적과 소득창출 등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2배 이상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뽕 기능성음식 급부상뽕나무 열매인 오디와 누에고추를 활용한 양잠식품이 근래 급부상한 것은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오디와 뽕잎에 혈당강하성분을 비롯, 노화억제물제, 고혈압 억제물질이 많이 포함돼 당뇨병 예방 및 치료, 고혈압억제, 변비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농업진흥청은 분석했다.이를 토대로 천연강장제인 누에그라, 누에동충화초, 누에분말 및 누에환, 뽕잎차, 뽕잎국수, 뽕잎 고등어 등이 상품화 됐고, 의약품, 화장품 등으로까지 그 기능을 넓히고 있다.그러나 양잠식품산업은 아직은 초기단계. 지난해 양잠식품 관련 부안군내 전체 매출액 250억중 술이 절반 가까운 120억원이다. 뽕잎 고등어(25억원), 누에가루(17억원), 오디 아이스크림(15억원), 뽕잎찐빵(5억원), 뽕잎차(5억원) 등이 매출액 면에서 그 뒤를 잇고 있다.특이할 만한 것이 뽕잎 고등어의 약진이다. 뽕나무 뿌리와 가지 등에 절여 비린내를 없애주고 뽕의 효능을 가미시킨 뽕잎 절임 고등어는 부안의 수산물과 결합해 술에 이어 대표식품으로 떠오른 것이다. 현재 갯마을수산(주)에 이어 부안수협에서도 뽕잎 고등어 생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잠식품의 발전 가능성은 외식산업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안군 음식점 중 양잠 관련 기능성 음식을 만들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보편화 추세다. 부안군이 오디뽕 기능성 음식점으로 지정한 곳만도 27곳에 이른다. 뽕잎삼겹살 오디뽕갈비 오디뽕한정식 뽕잎붕어찜 오디초밥 오디뽕백숙 오디뽕장어소스 등 그야말로 모든 음식이 오디와 뽕으로 입혀졌다. 좀 더 치밀하게 효능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음식과 식품이 개발될 경우 양잠식품이 웰빙식품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국내 넘어 세계시장 노크부안군의 양잠식품 육성은 지역연고 산업을 키우는 다른 자치단체들과 다소 차이가 있다. 부안군에서 전통적으로 양잠업이 눈에 띄게 발달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마을의 대규모 뽕나무 경작과 오디주를 생산하는 주조업체 정도가 기반이 됐다. 양잠업의 경우 전국적으로 경북에서 전국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활력사업과 함께 경북과 간격을 많이 좁혔다. 경북지역 뽕재배면적(435㏊)의 절반 이상이 됐고, 전북지역 뽕재배의 대부분이 부안지역이서 이루어져 집적도가 높다.문제는 양잠식품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식품시장으로 뻗어날 수 있느냐다. 실크 제품의 원료가 되는 생사를 기준으로, 현재 중국이 전세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인도 일본 베트남 브라질 태국 등도 주요 생산국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누에와 뽕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식품을 개발, 우리보다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국내 양잠은 아직 경쟁력을 검증받지 못했으며,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다만 최근 부안군 한 업체가 중국에 600억원 상당의 뽕주 수출계약을 해 식품수출의 가능성을 열었다.손민우 팀장은 "유유마을에 양잠생산물 가공시설과 판매시설, 전시관, 곤충과학관, 체험학습장, 누에관련 연구소 등을 갖춘 누에타운이 조성되면 양잠식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은희준
  • 2008.08.25 23:02

전주서 탄소섬유 시제품 개발 첫 성공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와 (주)효성이 공동으로 탄소섬유 시제품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전주시가 국내 탄소 메카로 완전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와 효성은 20일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서 송하진 시장 등 시관계자와 관계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이 공동 개발한 탄소섬유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이번에 개발된 탄소섬유 시제품은 제품원료로 중국산 PAN섬유를 이용한 것이지만 국내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오는 2010년 7월까지는 탄소섬유 원료인 PAN섬유를 개발, 국내 원료로 탄소섬유 관련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나아가 총 164억원을 투입해 탄소섬유 원천소재 기반구축에서 전문기업 유치, 생산단지 조성까지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최초 탄소산업 일관체제를 구축키로 했다.시는 이럴 경우 오는 2012년까지 탄소관련 연구소와 기업 100여개를 유치하고, 연간 1,000여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생산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하진 시장은 "전주 카본밸리가 구축되면 5000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되고, 1조원 이상의 연매출이 가능하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8.08.21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토·주공 간부들 "토지감정평가 맡기고 수뢰"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공기업 간부 8명이 토지 감정평가 수수료의 일부를 뇌물로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토지 감정평가 용역을 주는 대가로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토공 경기동북부사업본부장 황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공 인천지역본부장을 지낸 이모(55)씨 등 공기업 간부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06년 12월 N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남모(43)씨로부터 인천 영종도 신도시 사업지구의 토지 감정평가 업무를 맡겨주는 대가로 4천만원을 수수하는 등 올해 1월까지 감정평가사 20명으로부터 모두 2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 나머지 7명도 영종도나 경기도 김포 양촌지구, 고양 행신지구 등의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용역을 빌미로 1인당 100만∼3천5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평가사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기업 간부들 중 황씨 등 3명은 토공, 이씨 등 3명 주공, 김모(60)씨 등 2명은 인천도시개발공사 소속으로 대다수가 지역본부장급 간부를 지냈다. 이들은 해당 토지 감정평가 수수료의 10% 가량을 주로 현금으로 받았으나 사용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진술을 꺼리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토공은 2000년 10월부터 한국감정평가협회가 추천하는 업체에 토지 감정평가를 의뢰해왔으나 2003년 1월 토지보상법 시행을 계기로 직접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하기 시작한 이후 업체와 유착이 심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감정평가 용역을 수주한 업체들이 토공 등으로부터 `얼마 정도로 평가해줬으면 좋겠다'는 압력을 받아 이에 맞춰 평가를 해줬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으나 실제 어느 정도로 평가액이 부풀려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씨 등이 '윗선'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남씨 등 감정평가사 33명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8.2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