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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힘] ⑥ 전북 잡코리아

구직자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해 주는 취업정보 제공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연간 800억원대로 추산되는 인터넷 취업정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270여개 업체들은 시장변화에 맞는 새로운 전략, 틈새시장 진출 및 공략 등의 숨막히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이들 취업정보 제공업체의 성패를 가름하는 것은 회원수. 업체의 구인정보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신속하고 다양하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고, 생존여부가 판가름난다.도내에 둥지를 튼 전북 잡코리아(대표 정세용)도 취업정보 시장의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2002년 중앙의 잡코리아 전북지사로 출발한 전북 잡코리아는 2년 후인 2004년 4월에 법인을 설립,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취업정보 시장에 당당히 뛰어들었다.지난 2004년 당시 전북 잡코리아의 법인 설립은 사실상 모험에 가까운 도전이었다. 대부분의 인터넷 취업정보 업체들이 지역경제 규모 등을 고려해 지사를 부산·광주 등의 5개 광역시로 한정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때도 전국대비 2%의 경제규모인 전북은 매력이 없었다. 이로인해 전북 잡코리아의 도전은 다소 무모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정세용 대표는 이같은 우려를 씻어내고 희망을 쏘아올렸다.그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던 시장에서 출범 4년여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것.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인 채용공고 숫자 면에서 전북 잡코리아는 설립당시와 비교해 무려 200배의 성장율을 기록했다.전북지사 시절인 2002년만 해도 32개에 불과했던 채용공고 수는 현재 650개로 늘어났다. 이는 전북 잡코리아의 사이트에 항상 650개의 채용공고가 올라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북 잡코리아가 내세우고 있는 최고의 경쟁력이다.회사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취업정보를 이처럼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정 대표는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기업회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그는 지역내 기업체들을 일일히 방문해서 담당자들과의 개별적인 상담을 벌였다. 그 덕분에 서서히 네트워크가 형성됐고, 업체들의 정보가 하나둘씩 축적되기 시작했다. 600여개의 채용공고를 항상 유지할 수 있게 된 기반은 그 때 마련됐다.현재 전북 잡코리아가 확보한 도내 기업체수는 5000여개. 이는 지방중소기업청 등의 관련기관에 등록된 기업회원수가 4180여개인 것에 비교하면 확보된 업체수가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다.여기에 전북 잡코리아의 사이트를 방문, 정기적으로 구직정보를 검색하는 개인 회원만도 3만2000여명에 달한다. 불과 4년여만에 도내 인터넷 취업정보 시장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것.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취업정보 제공'에 대한 정 대표의 독특한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제공하는 취업정보를 단순 정보가 아닌 '희망'이라고 말했다."취업정보 시장에 대한 가장 큰 매력은 일자리를 애타게 찾고, 인력을 채용하려는 구직나 업체에게 절대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공공성'의 성격이 제가 취업정보 시장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의 모토도 '사람 중심의 희망정보를 제공해주는 회사'로 정했고, 그렇게 해보려는 저의 꿈입니다."그동안 각종 취업박람회나 대학생 취업설명회 등의 행사지원 업무에 주력해 왔던 그는 앞으로는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의 취업정보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온라인상의 취업공고를 유료화하겠다는 것으로, 두터운 현실의 벽을 감안할 때 만만치 않은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그는 성공을 자신했다.그는 지난 5년여 동안 '인터넷의 취업공고는 무료'라는 업체들의 생각을 바꾸려 했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인터넷 유료화를 추진하는데 가장 어려웠던게 '인터넷은 무료'라는 업체들의 생각이었다"면서 "그 인식을 바꾸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는 업체들이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부터 인터넷 분야의 신장률을 100%로 계획하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업무 영역을 강원도로 확대, 강원도 소재 업체들의 구인정보도 제공하고 있는 등 또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8.13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국토부 "주공·토공 통합방안 9월말 최종 확정"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방안이 9월말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12일 국회 공기업관련대책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폐합 방안을 9월 하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14일 공개토론회를 열어 통폐합 문제, 추진방식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방안을 만들고, 이달 말에는 공기업선진화추진위(공공기관운영위 소위)의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국토부는 두 공사는 수익성이 높은 택지개발을 경쟁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능중복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작년 말 기준 매출액 대비 택지개발사업의 비중은 토지공사가 85%, 주택공사가 31%에 이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련해서는 국토부는 "민영화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전문 공항운영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49%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건설관리공사는 2010년까지 경영개선을 우선 추진한 뒤 2011년에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되 고용안정을 위해 민영화기관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통폐합 등 인력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명예.희망퇴직제, 배치전환.전직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며 공공기관 이전계획의 기본 골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8.12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주공·토공 통폐합…41개 공기업개혁 확정

기능 중복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에 대한 통폐합이 확정됐다. 뉴서울CC(한국문화진흥).한국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경북관광개발공사.건설관리공사 등 5개 기관은 민영화된다.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이하 '공기업선진화위')는 11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41개 공공기관에 대한 민영화(27개).통폐합(2개).기능조정(12개)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공기업선진화 방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공기업선진화위는 우선 택지개발기능 등이 중복되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에 대해 통폐합 및 기능조정 원칙을 정했다. 다만 세부내용은 공개토론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확정하기로 했다. 주공과 토공 통합의 경우 주공은 진주혁신도시로, 토공은 전북혁신도시로 일단 이전한 후 서서히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선 통합, 후 구조조정' 원칙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공기업선진화위는 한국토지신탁 등 27개 공공기관에 대한 민영화 방침을 정했다. 뉴서울CC(한국문화진흥).한국자산신탁.한국토지신탁.경북관광개발공사.건설관리공사 등 5개 기관은 우선 민영화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외국 전문공항운영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49% 지분을 매각한다. 대우조선해양.쌍용건설 등 공적자금투입기관 14개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조속히 매각한다는 원칙 아래 금융위원회가 8월 말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증권시장 상황을 봐가며 지분을 매각하고 자회사인 기보캐피탈.기은신용정보.IBK시스템도 모회사와 함께 민영화한다. 산업은행은 산은지주회사와 한국개발펀드로 분할해 산은지주회사는 민영화하고 KDF는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으로 특화한다. 산은캐피탈과 산은자산운용 등 자회사는 모회사와 함께 동반 민영화한다. 석유공사.관광공사 등에 대한 12개 공공기관에 대한 기능조정방안도 이날 확정됐다. 관광공사는 면세점.골프장.관광단지 등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국민체육공단은 스포츠센터(분당.평촌.올림픽선수촌)를 판다.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는 자원개발 기능은 육성하고 비축사업 관리나 지원조직 등 비핵심 업무의 조직.인력은 감축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저압부문의 전기안전관리 업무를 민간에 이양하고 산업기술시험원은 정부출연금을 점진적으로 폐지해 순수 민간기관으로 전환한다. 3개 공단에서 중복해 수행하고 있는 4대 보험 징수업무는 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한다. KOTRA.중소기업진흥공단.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에서 중복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업무는 국내 수출지원을 중진공으로, 해외에선 KOTRA로 조정했다. 공기업선진화위는 주공 및 토공.관광공사.인천공항.기업은행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관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공개 토론을 거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재투자.재출자 기관에 대해선 실태를 파악해 지분매각 등 방안을 추가 검토한다. 공기업선진화위는 앞으로 2차에선 통폐합 기관을, 3차선 시장경쟁 등 여건조성이 필요하거나 선진화 방안에 이견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올해 안에 모든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8.11 23:02

"정비아닌 하천 공원화사업"…용담댐 하류 정비사업 난항 예상

수자원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용담댐 하류하천 정비사업'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 등이 생태계 파괴우려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금강수계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금강유역 환경회의(이하 환경회의)는 10일 성명을 통해 "수공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위탁으로 시행중인 용담댐 정비사업이 말로만 '친환경 하천정비'일뿐 모든 사업지구에 친수사업이 계획되어 있어 '하천의 공원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환경회의는 "현재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금강의 백미인 무주구간의 용담댐 하류구간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들에 따르면 현재 수공에서 실시설계중인 사업계획은 생태복원성을 향상시킨다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하천주변을 산책로나 체육시설 등의 친수공간으로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어 하천의 공원화·조경화가 우려된다는 것.여기에 하천의 관리주체가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방재청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으나 종합적 관리체계는 구성되어 있지 않아 각 사업주체가 개발계획을 수립·집행할 경우, 예산의 중복집행 및 낭비, 이중개발으로 인한 생태계의 과도한 파괴가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환경회의는 "이런 문제점 극복을 위해 금강유역의 민·관·공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법에 정한 규정이 없다'며 제안을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8.11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주공.토공 일단 전북.진주로 내려간다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대상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단일 신규 법인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되 그에 앞서 각각 진주혁신도시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절차를 밟는 통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주공-토공 통폐합과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한 곳이 다른 한 곳을 흡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들을 합쳐 하나의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지방이전과 관련, 통합법인 신설을 추진하는 동안 주공은 진주혁신도시로, 토공은 전북혁신도시로 일단 이전한 뒤 새 법인이 출범하면 그 안에 주공과 토공의 사업영역을 이어받은 사업부를 두고 당분간 `한 지붕 양대 사업부 체제'를 갖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어 구조조정이 수반될 것으로 보이는 실질적 통합의 경우 당분간 사업부 체제를 유지해 나가면서 시간을 갖고 추진하는 `다단계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은 선(先)이전, 후(後)통합 방안에 가까운 것으로, 주공과 토공이 애초 예정했던 이전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토공이 주공에 합쳐지거나 그 반대로 하는 게 아니고 둘을 합쳐 하나로 만드는 개념"이라며 "한 지붕으로 합치는 방향으로 가되 둘 다 혁신도시로 내려간 뒤 서서히 합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통합안을 발표할 경우 해당 기관 등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무마하는 대책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런 주공-토공 통합방안을 포함한 1단계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11일 제1차 공기업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4일 국토연구원 주최로 주공-토공 통합문제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정부 소식통은 이 토론회와 관련, "일단 토론회는 백지상태라고 봐야 하는데 그동안의 흐름이 있으니 그 흐름은 발제를 통해 밝힐 것"이라며 "먼저 구조조정한 뒤 통합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1단계 선진화 방안에는 주공-토공 통합방안 외에도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에너지자원 공기업의 대형화 방안과 경영 효율화 대책 등도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그동안 거론돼 온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통합안과 산업 분야 연구개발(R&D) 기관 통폐합안, 에너지 관련 R&D 분야의 통폐합 내지 기능조정안은 일단 이번에 제외하되 추가 검토를 거쳐 2, 3단계에서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별로 준비된 기관부터 먼저 선진화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며 "2단계는 8월 하순께, 3단계는 9월 중에 발표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305개 공공기관과 공적자금투입기관 14곳 등 모두 319곳을 대상으로 선진화를 추진하되 이 중 전력, 가스, 수도, 건강보험 등은 민영화대상에서 빼고 소관 부처별로 민영화, 통폐합, 기능조정, 경영효율화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선진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8.08 23:02

'이스타항공' 항공운송사업 면허 교부

중·저가 항공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민항 '이스타항공'(회장 이상직)이 7일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교부받아 연내 취항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6월 미국 보잉사와 항공기 도입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 면허를 교부받았다.회사측은 이에따라 조만간 운항증명(AOC) 신청서를 발급받고, 안전검증절차와 시범운항 등을 거쳐 오는 11월께 정식 취항할 계획이다.회사측은 이를 위해 다음달께 추가로 보잉기종 2대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내년까지 총 4대의 항공기를 국내 및 동남아 운항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0월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국내와 아시아를 겨냥한 저비용 항공사로 올 11월 군산공항에서 제주, 김포, 청주 등 국내 노선을 중심으로 우선 운항한뒤 노선을 해외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또 이스타항공의 조종사들은 평균연령 40대로, 아시아나항공 출신 조종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민항경력 11년, 비행시간 6000시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상직 회장은 "동북아의 두바이로 성장할 새만금 지역의 물류 및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이스타항공을 대표 항공사로 육성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성원과 애정을 당부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8.08.08 23:02

전북 이스타항공 연내 취항 '밝은 빛'

전북을 기반으로 한 지역항공인 '이스타항공(EasterJet Airlines)'의 연내 취항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보잉사 기종인 B737-NG(600)기종(1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 면허를 교부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다른 저 비용항공사와는 달리 평균 연령 40대로 젊은 조종사가 대거 포진한 이스타 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출신 조종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민항 경력 11년, 비행시간 6천시간 이상의 우수한 조종사들"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교부받음에 따라 조만간 항공운항 증명을 발급받고 시범운항을 마칠 계획이며 11월 초 정식 취항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추가로 보잉기종 2대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내년 까지 총 4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국내와 아시아를 겨냥한 저비용 항공사로, 군산-제주 및 김포, 청주 등 국내노선에 먼저 취항 한 뒤 노선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동북아의 두바이로 성장할 새만금 지역의 물류 및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이스타항공을 대표 항공사로 육성하겠다"면서 "특히 전북도민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8.07 23:02

(유)한국해양개발공사, 바닷속 암석제거 기술 개발 '주목'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일반 상식을 뛰어 넘는 해양 시공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수중공사 전문건설업체인 군산소재 (유)한국해양개발공사(대표 박해영)는 최근 수심 10m의 바닷속에 굴삭기를 투입, 암석과 자갈 등 사석을 제거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이 기술은 이전까지 컴프레셔 등 기본 장비를 이용해 큰 돌이나 자갈을 잘게 부순후 잠수부가 용기에 담아 들어 올리는 수작업으로 진행된 것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된 공법.그동안에는 잠수부가 직접 손으로 사석을 제거하는 게 최선의 기술이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잠수부의 체력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1일 제거가 가능한 사석은 2t 정도에 불과했다.그러나 한국해양개발공사는 굴삭기의 운전석과 바켓(속칭 바가지)을 물 속에 넣고 엔진과 연료통 등의 주요 부품은 해체해 육상이나 선상에서 가동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했고, 이 방식을 통해 1일 최대 100t 이상의 작업은 물론 공기도 60% 정도 단축시켰다.이 기술은 업계에서 난공사 해결은 물론이고 기름유출의 방지로 해양오염의 염려도 전혀 없는 획기적인 시공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박해영 대표는"대형 굴삭기는 전자장치가 많아 분해 투입이 어렵지만 중소형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 서 착안했다"면서 "장비투입이 가능한 수심도 30m로, 방파제 공사 등 각종 연안공사에 두루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각종 해양공사 및 해난구조등 바다와 관련된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는 한국해양개발공사는 지난 1993년 발생한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때 사고수습 활동으로 대통령과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8.07 23:02

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 '생색내기'

국내에서 전문분야 기술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 해외의 적정 기술인력 발굴 및 도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어 보조금 지원 기업 확대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조금 지원의 경우 중소기업 수에 따라 각 지역의 배분비율이 달라, 경제기반이 취약한 전북은 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3개 기업, 137명에 대해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지만 전북은 고작 1개 기업 1명에 대해서만 보조금 지원을 받았다.지난 2006년에도 전국적으로 107개 업체, 154명에 대해 보조금이 지원됐지만 전북은 2개 기업 3명에 불과했다.올해부터 지역본부로 사업이 이관되면서 도내 배정인원이 4명으로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북지역 제조업체만해도 5인 이상이 2500여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행 해외기술인력 도입 지원제도의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중소기업들의 전문기술인력난 해소는 요원한 실정이다.보조금 규모 역시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선으로 상향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체재비(1인당 1000만이내) 및 발굴비용(수도권 200만원, 지방 300만원), 입국항공료(이코노미 편도금액) 명목으로 지역에 따라 1인당 연간 최고 1200∼1300만원만 지원되고 있는 것.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입 인력 자격기준 완화 등으로 인력 신청 기업이 늘었지만 지역경제 특성상 업종 및 업체의 현황에 따라 사업취지에 맞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올해 전북은 배정량 대비 150%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배정을 이끌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07 23:02

보험교차판매 업계 '비상'

이달 말 시행되는 생명·손해보험 간 '교차판매'를 앞두고 보험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자사 상품을 팔아줄 상대 업계의 설계사를 최대한 확보하고, 대신 자사 소속 설계사들이 본업을 소홀히 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교차판매란 생명보험사 소속 설계사가 손해보험 상품까지 팔고, 반대로 손보 설계사는 생보 상품을 파는 제도이다.지금은 종신·정기·변액보험 등은 생보 설계사만, 자동차·화재보험 등은 손보 설계사만 팔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경계가 사라진다.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아예 상대 업계 회사로 옮기는 '이직'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처우나 여건이 더 나은 회사로 직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대형사들의 경우 인지도나 규모, 안정성 등의 면에서 우위에 있어 여유가 있다.또 상대적으로 손보사들이 더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사 설계사가 손보사 설계사의 두 배에 달하는 만큼 영업 조직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교차판매와 관련, 업계는 우선 상대편 업계의 설계사를 최대한 유치하기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생보 설계사가 손보 상품을 팔려면 새로 자격증을 따야하기 때문이다.또 각 보험사는 상대 업계 보험사와 업무제휴를 추진 중이다. 업무제휴가 체결되면 교육 일정 조율이나 상품 안내 등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어 가급적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회사를 파트너로 확보하려 하고 있다.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사 상품을 팔아줄 상대 영역 설계사는 많이 확보하고, 자사 소속 설계사들은 최대한 한눈 팔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도록 해야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게 된 셈"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선 그동안 각각 다른 설계사를 통해 가입해야했던 보험을 한 명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8.08.07 23:02

토공 전북본부 비축용토지 매각

토지공사 전북본부가 전주 서부신시가지내 업무용지를 비롯해 도내 소재 비축용 토지를 매각한다.토공 전북본부는 5일 총 8건 4만5927㎡(116억원)의 토지를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매각대상 토지는 일반업무용지 3필지(6733㎡), 일반상업용지 3필지(548㎡), 준공업용지 1필지(463㎡), 일반주거용지 1필지(873㎡), 유치원용지 1필지(997㎡), 농림지역 임야 4필지(3만6313㎡) 등이다.매각공고된 토지중 전주 서부신시가지내 토지(3필지)는 전북도청의 35m 대로와 인접한 중심상업지역내 일반업무용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전주 서부시장 부근에 위치한 효자동 토지는 음식점·병원·한의원 등의 근린생활시설에 적합한 토지로 꼽히며, 익산시 평화동 상업용지는 익산 KTX역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사이를 잇는 노선 상가지대에 위치하여 향후 익산 역세권 개발때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와함께 남원 도통동 유치원 용지는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고 중심도로의 접근성도 양호해 실수요자들의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입찰신청자격은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입찰신청은 한국토지공사 토지청약시스템(buy.lplus.or.kr)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8.06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주)이오렉스의 이온수처리기 IOREX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주)이오렉스의 이온수처리기 IOREX는 살아 쉼쉬는 물을 만드는 이온활성수기로 급수파이프에 연결 설치하는 것만으로 물을 순간적으로 이온 활성화시켜 녹, 스케일, 물때 및 유해한 미생물을 제거하고 그 발생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또 물의 입자를 절단해 더 작은 입자를 형성시킴으로써 인체에서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전환돼 세포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동작원리에 있어서도 화학적 방법의 물 처리로 인해 환경적 측면서 유발되는 기존 제품들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수입품 등에서 볼 수 있는 희생양극법을 통한 물 처리방법과 달리 물이 제품을 통과할 때 접촉면과의 마찰로 발생하는 정전기를 이용해 물을 활성화시키는 무동력 제품이다.특히 사용중 화학약품이 필요없고 한번 설치로 약 15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제품이다.이 제품은 또한 가정용뿐 아니라 제조설비나 공장라인 전분야, 열교환기, 농가 등 활용범위가 폭넓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 회사측은 IOREX를 보일러에 설치할 경우 벙커C유 연료를 약 9% 절감할 수 있고 수십년된 노후배관에 설치했을 때도 녹물이 1주일이내 거의 제거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 같은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IOREX는 조달청의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다수공급자 물품공급이 이뤄졌으며 각 자치단체와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농가 지원사업 '물 정수장비'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해외에서도 성능을 인정받은 IOREX는 지난해 10월 중국 기업과 1000만불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브라질 지역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지난 2005∼2006년 러시아가 실시한 전 세계 수처리기 성능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러시아정부로부터 수처리업계로서는 최초로 GOST인증을 받기도 한 IOREX는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과 중국특허를 등록했으며 선진국 이온수처리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APMO, WRAS 등 해외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06 23:02

[기술이 힘] ⑤ (주)삼정디씨피

김제 서흥농공단지에 위치한 PVC 상하수도관 전문생산업체 (주)삼정디씨피(대표 이문승)는 "꾸준한 기술개발만이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는 이문승 대표의 경영철학 아래 지난 99년 창업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다.그동안 삼정디씨피는 기술개발부를 기술연구소로 승격해 '압출 다이스 및 이에 의해 제조된 관체' 등의 특허를 비롯 실용실안, 디자인, 상표 등의 산업재산권을 80여개나 창출하며 기술력 제고에 힘써왔다.특히 삼정디씨피는 상하수도관 생산기계를 자체 설계 및 제작해 수요자가 요구로 하는 최적의 맞춤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동종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해왔다.삼정디씨피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만해도 철의 내충력에 버금가는 PVC 내충격 3중벽 수도관을 비롯해 고강성 PVC이중벽관 등 헤아릴 수 없다.DCP하수관거시스템의 경우 2004∼2008년 한강수계 하수관거사업에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주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의 하수관거 정비공사에 납품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160개 품목의 관종과 855개 품목의 부속들로 구성된 제품의 다양화로 수요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삼정디씨피는 '인간을 위한 환경기술에는 한계가 없다'는 신념으로 친환경적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창업 첫해 22억원였던 연매출액이 지난 해에는 143억원으로 6.5배 증가했으며 종업원 수도 15명에서 50여명으로 늘어났다.더욱이 연매출액의 80%이상을 타지역에서 벌어들여 지역자금 유입에도 일조하고 있다.삼정디씨피의 창업배경에는 이 대표의 효심과 고향사랑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인천에서 현 업종과 유사한 업종인 '효광산업'을 운영하던 이 대표가 연로한 부모님 곁에서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낙후한 고향, 김제의 경제 발전에 작은 기여나마 하고싶은 생각에 인천의 회사를 정리하고 고향에 새 터전을 잡은 것.새로운 도전에 따른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제는 튼실한 토종기업으로 자리잡은 이 대표는 또 다른 도전을 구상하고 있다.제품생산에 그쳤던 사업영역을 상하수도관 유지관리분야까지 넓혀 명실공히 상하수도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비산먼지, 타이어 가루 등의 유해물질이 초기우수(빗물)에 씻겨 하천에 직접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초기우수 처리장치 개발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도심의 수해 예방을 위한 저류조시설사업에 참여, '제2의 창업정신'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 및 제품개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 대표는 "지역여건상 창업 초기나 지금이나 전문기술인력 부족에 따른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적지않다"며 "현재 운영중인 기술연구소의 기능을 보다 확대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8.06 23:02

(주)원풍, 임실에 500억 규모 투자협약

산업용 타포린과 광고용 플렉스 원단을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업체 (주)원풍이 임실지역에 5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공장부지를 조성키로 했다.전북도와 (주)원풍은 4일 김완주 도지사와 김진억 임실군수, 서원선 원풍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원풍은 임실군 일원 10만여㎡(약 3만평) 부지를 매입, 내년가지 단지를 조성해 연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2년께 25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원풍은 향후 기업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투자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앞서 김 지사와 김 군수가 충북에 위치한 원풍을 수차례 방문해 투자를 적극 권유, 이번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원풍 투자는 동부권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획기적인 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원풍 서 회장은 "예비후보지 3∼4곳중 조만간 부지를 확정한뒤 올해안에 부지매입을 시작해 2년 이내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992년 코스닥에 상장한 원풍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에도 공장을 설립·가동,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8.08.05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