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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중소기업청 신청사 준공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인숙) 신청사 준공식이 28일 전주시 효자동 현지에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정웅기 전북벤처산업협회장, 이희연 군산대 총장, 중소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난 2005년 11월에 착공해 2년 9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신청사는 총14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대지 9917㎡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건축 연면적 5875㎡)로 건립됐다.박인숙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강당, 회의실 등 모든 시설을 개방해 중소기업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자주사현미경, 3차원 측정기,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 분석기 등 고가의 시험·분석장비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동안 전북중기청이 사용했던 옛 청사는 건립된지 30년된 노후시설로 강당과 대회의실 부재 등으로 각종 설명회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를 수 없어 타 기관의 시설을 대여해 사용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대상 확대에 따른 행정 편의시설 부족으로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에 신청사가 건립됨에 따라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7.29 23:02

노스케스코그 노사 '평행선'

속보=한국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이 매각과 관련 고용보장과 기여금,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용보장과 기여금의 경우 회사측이 처음 제시했던 1인당 1200만원과 2년 보장이 노조의 거부로 무산되자 국내 M&A 실태를 조사한 회사측이 지난 22일 2000만원과 3년 보장이란 수정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지만 당초 매각대금의 10%를 요구한 노조의 요구에 턱없이 부족해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2008년도 임금협상과 단체협약도 노사간 의견 차가 커 지난 15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이 접수된 상태다.노조는 △기본급 18% 인상 △근로시간 축소(월 183시간→174시간) △연월차 휴가일 상한제 폐지 △자녀 2명으로 한정된 가족수당의 자녀수 제한 폐지 △문화생활비 인상 △시간외 근무수당 인상(현행 1.5배→2배) △고정 상여금외 성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지급되던 상여금 280%의 고정화 △근속수당 복원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구체적인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조정일이 29일로 연기됐다.단체협약은 아직도 '밑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은 상태다.40여년만에 노조가 처음 결성되다보니 회사측과 협의해야 할 사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노사간 합의하에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기일이 연장되면서 당초 지난 26일로 예정됐던 파업을 미룬 노조는 29일 조정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빠른 시일내 노조원들의 의견을 수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직원들의 처우 및 복지문제 등에 긍정적 사고로 성실하게 협상에 나설 경우 노조가 요구한 사안들에 대해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며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는다면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노조원들과 협의를 통해 파업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7.28 23:02

롯데百, "'유통공룡ㆍ보수' 이미지 벗자"

롯데백화점이 보수적인 기업이미지를 벗으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지 개선을 전담할 태스크포스를 개설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이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대ㆍ내외 이미지 변화를 위해 `이미지 리빌딩'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미지 리빌딩 TF는 기획전략본부장인 이원우 부사장을 리더로 각 부문별 임원과 주무부서 팀장급 등 총 8~9명 가량으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뿌리깊게 박혀있던 롯데의 보수적ㆍ수동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작업을 총괄한다. TF는 6월 말 첫 회의 이후 매달 1~2차례씩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데 최근 모임에서는 `짠돌이', `유통 공룡', `닫힌 문화'처럼 롯데에 덧입혀진 부정적인 이미지와 사례를 점검하는 한편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기존의 세일이나 상품권 광고 뿐 아니라 기업이미지 광고 집행을 검토하는 등 광고ㆍ홍보조직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고객들이 직접적으로 접하는 매장과 전단지도 바꿨다. 고급상품을 지향하는 백화점인데도 지나치게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내부 판단에서다. 전단지에서는 가격을 빼는 대신 상품과 모델 사진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고 식품코너나 가정용품, 가전 등 매장의 상품 구색도 한층 고가ㆍ고급품 위주로 개편하고 있다. 단발성으로 진행돼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회공헌(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담팀도 최근 확대 개편했다. CSR팀은 협력업체 친환경 경영시스템 지원, 환경친화 인테리어 등 그동안 롯데백화점이 시행해온 사회공헌활동을 조직화해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사회공헌활동 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직원ㆍ가족 복지를 강화해 근무 만족도와 애사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오는 29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두산 야구 경기 단체관람행사를 열고 자녀나 가족과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 관람권 1천600명분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이같은 단체관람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달 11일에는 롯데월드에서 '여름방학! 롯데백화점 가족 축제'를 테마로 가족 초청 행사를 연다. 4인 1가족을 기준으로 600가족, 총 2천400명이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마련해 개학을 앞둔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백화점은 대외적 이미지나 내부적으로 직원들이 체감하는 처우수준이 실제 업계 위상이나 기업의 내실에 못 미쳤던 게 사실"이라며 "이미지리빌딩이나 사회공헌팀 개편, 사기 진작 프로그램으로 기업 이미지에서도 '제 위치'를 찾겠다는 것이 경영진의 의지"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7.25 23:02

이마트주유소 도내 들어서면 연간 860억 유출

이마트 주유소가 연내 도내에 2개소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마트 주유소가 설치될 경우에는 연간 860억여원의 도내자금이 역외유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한국주유소협회 전북지회는 24일 이마트 주유소 설치가 예상되는 전주와 군산지역의 지난해 유종별 판매량과 평균 판매가, 이마트 주유소의 예상 시장점유율(10%)을 계산한 결과, 이마트 주유소가 설치되면 864억원의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전주시의 경우, 지난해 유종별 판매량은 휘발유 518만8000여드럼(드럼당 200ℓ)에 경유 902만2530여드럼이다. 이를 ℓ당 평균 판매가 1900원으로 계산하면 지난한해 전주지역 주유소(190개)에서 판매된 금액은 5399억여원인데, 이중 10% 정도는 이마트 주유소로 쏠리게 된다는 것.또한 군산지역(113개)에서도 지난해 총 판매액의 10%인 324억여원 정도가 이마트 주유소에 의해 잠식당할 것으로 예상됐다.전북지회 관계자는 "인구 유인력이 막강한 할인점을 배경으로 낮은 가격(100원 할인예상)으로 판매하게 되면 최소 10% 이상의 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이마트 주변 주유소들은 생존을 위협받을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마트 전주점 주변인 서부우회도로와 백제로, 덕진동 지역에서 운영중인 주유소는 31개소로, 이들 주유소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그는 "이마트 주유소에서 판매된 금액은 고스란히 서울로 올라가는 등 가뜩이나 부족한 지역내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게 되어 지역경제는 더욱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산시청과 시의회에 이마트의 주유소사업 진출을 허용해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한국주유소협회도 신세계측에 주유소 사업 추진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7.25 23:02

다음, 이메일 내용도 노출됐다

다음 한메일의 장애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사고와 관련해 이메일 내용이 노출된 사례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다음 석종훈 대표는 24일 서울 홍대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시 이메일 서비스에 접속한 회원 중 메일 목록이 노출된 피해 외에도 메일 내용이 노출되는 피해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최대 370건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다음은 덧붙였다. 다음은 또한 메일이 삭제되거나 첨부파일 다운로드 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메일이 삭제된 고객 피해 신고는 415건으로 파악됐으며, 첨부파일 다운로드 피해는 1건이 접수됐다. 장애 시간대에 접속한 이용자는 총 55만명이었으며 메일 목록 노출 피해는 최대 43만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음은 이번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확인 결과 해킹은 절대 아니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그인 기록을 보여주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버그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위해 사전에 내부 직원용 서버에서 1천여명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실시했으나 수십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고 다음은 덧붙였다. 이용자가 많은 낮시간대에 업데이트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점검 등과 달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패치 등은 일반적으로 낮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경우 역시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것이며, 국내 모든 주요 포털사업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은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해 일부 문제점을 인정했다. 오후 3시10분께 장애가 발생했으나 오후 4시 들어서야 서비스 차단을 시작한 것과 관련, 다음은 "장애 발생 뒤 10여분 뒤에 고객센터에 문의가 들어왔고, 장애 감지시스템에 경보가 뜨는 데 추가로 15분여가 소요됐고 대응 방침 결정에도 10여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장애 감지시스템에도 작동방식 상 고객 문의가 급증해야 경보가 뜨는 등 일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후속 대책으로 한메일 웹페이지에 별도의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을 고객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다음은 확인된 피해 정도에 따라 적절한 고객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개발 절차와 베타테스트 등 품질 평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서비스 장애 감지시스템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석종훈 대표는 "내부 오류로 고객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성실하게 보상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7.24 23:02

(주)건지소프트 '아웃링크' 검색엔진 무상 제공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의 입주기업인 (주)건지소프트(류홍진)가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이하 인콘협) 회원사들에게 구글과 같은 100% 아웃링크 방식의 검색서비스 '아웃링크'를 무료로 제공키로 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22일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따르면 건지소프트는 최근 인콘협 홈피에 검색서비스 '아웃링크(outlink)'를 오픈하고, 회원사들에 대한 검색엔진 무상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건지소프트의 검색엔진은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검색하는 국내 포털들이 갖고 있는 폐쇄형이 아니라, 구글처럼 외부 웹문서 등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검색서비스이다.특히 무상제공 협약을 체결한 인콘협은 각 분야별 국내 랭킹1위의 사이트가 모인 협회라는 점에서 건지소프트의 검색엔진은 업계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인콘협은 '82COOK'과 'HAJA', '풀빵.com', '로이월드' 등 회원수가 수십만에서 수천만에 이르는 콘텐츠 관련 200여개 업체가 모여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콘덴츠 사이트이다.류홍진 사장은 "구글과 같은 100% 아웃링크 방식의 검색서비스를 한국형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각 분야 1위 사이트들이 모인 인콘협 회원사를 상대로 한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인콘협의 이정민 회장은 "현재의 한국내 포털 검색서비스는 대부분 내부 콘텐츠만을 보여주는 반쪽짜리 검색인데 반해, 이번 건지소프트의 아웃링크 검색서비스는 국내 네티즌들에게 풍성한 생태계를 만들어줄 것"이라면서 "인콘협이 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07.23 23:02

[내고장 상품 애용합시다] (주)풍산마루 '천연마루 솔솔'

완주군 상관면에 위치한 (주)풍산마루가 생산하고 있는 '천연마루 솔솔'은 회사 설립이래 소비자에게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온돌마루이다.'천연마루 솔솔'의 장점은 '자연'이다.제품 브랜드에서 알 수 있듯이 100% 천연나무를 가공집성해 만든 제품으로 표면이 반복적이고 인위적인 무늬인 PVC장판, 데코시트 등의 인쇄물 가공 바닥재와 달리 자연 그대로의 무늬를 살린 제품이다.엄선된 건식무늬목과 1급 내수합판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표면을 특수 U.V도료로 7회 도장처리해 원목 그대로의 질감을 살렸다.또한 친환경상품진흥원에서 인정한 환경마크와 한국표준협회의 KS인증, UKAS의 ISO 9001 인증도 취득했으며 포름알데히드, TVOC(휘발성 유기화합물)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마루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모든 건축자재가 그렇듯 온돌마루도 생산공장에서 잘 만들어야 하고 시공자가 시공을 잘해야 하며 소비자가 잘 사용해야 좋은 품질을 유지할수 있다.그런 점에서 '천연마루 솔솔'은 시공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함을 인정한 마루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카자흐스탄 등에 대량 수출되고 있으며 캐나다와 남미지역으로의 수출도 진행 중에 있에 한국의 전통생활문화인 '온돌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도 기여하고 있다.'천연마루 솔솔'을 생산하고 있는 풍산마루는 지난 99년 이래 오직 온돌마루만을 생산, 유통해온 전북의 향통기업이다.'나무는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나무는 살아있을 때 우리에게 그늘과 휴식, 신선한 공기를 주고 죽어서는 여러가지 생활용품과 건축자재를 제공해 준다. 이러한 나무를 소중히 다루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기업이 풍산마루이다.고급 원목만을 집성가공해 천연소재로 자연의 숨결을 마루재에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풍산마루는 연구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매년 '앤투', '풍산스톤보드' 등 신제품을 런칭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며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7.23 23:02

[기술이 힘] ③ (주)세원하드페이싱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식센터가 선정한 '2008년 전북특허스타기업' 중 한 곳인 (주)세원하드페이싱(대표 곽찬원)은 표면처리 전문업체로 자체 연구개발한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관련업계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 위치한 세원하드페이싱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기존 도금이나 용접 등의 표면처리기술보다 훨씬 앞선 스프레이식 용사기술(금속이나 세라믹 등의 재료를 가열, 녹이거나 혹은 연하게 해 이것을 미립자 상태로 만들어 공작물의 표면에 충돌시켜 부서진 입자를 응고·퇴적시킴으로써 피막을 형성)을 보유한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다양한 종류의 부품소재에 수요자가 원하는 용도에 적합한 세라믹 금속 합금 텅스텐카바이드 등 250여 종류의 각종 코팅소재를 선별, 스프레이식 용사를 통해 제품의 기능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세원하드페이싱은 용사기술 이외에도 장비의 국산화, 코팅원료 개발 등 표면처리 전문업체가 갖춰야 할 '포트 폴리오'을 모두 완비해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다'는 명제 아래 부설연구소를 설립할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는 않는 세원하드페이싱은 그동안 '전자복사기용 닥터블레이드 제조방법' 등 4개의 특허를 취득했고 '무성방전식 오존발생기의 전극셀 및 제조방법' 등 3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쏟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결실은 매출로 이어졌다.지난 97년 창업 첫해 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 해에는 76억여원으로 급신장한 것.컨테이너 박스에서 직원 3명으로 출발했던 회사의 규모도 지금은 전주와 정읍, 충북 음성 등 3곳에 공장을 둘 만큼 성장했다.하지만 창업초기 곽 대표가 겪어야 했던 고충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수도권의 동종업체에서 오랫동안 쌓은 노하우를 지역경제 발전에 활용하겠다는 생각에 고향인 전주에서 창업을 했지만 그 당시 자치단체의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거의 전무했고 "생소한 기술이 먹히겠느냐. 수요가 없을 것이다"는 등 주위의 부정적 시각이 현실화되며 판로 개척이란 난관에 직면한 것.더욱이 창업후 얼마 안돼 IMF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대위기를 직면한 곽 대표는 '기술로 승부한다'는 벼랑 끝 각오로 연구개발에 몰두, 위기를 기회의 전환점으로 삼아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차별화된 우수한 기술을 갖게 된 곽 대표는 시장규모가 작은 지역현실을 감안, 국내외 시장을 주 타킷으로 판로 개척에 나서 해외수출만 올해 5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곽 대표는 "사업 다변화를 위해 미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풍력발전설비의 표면처리분야에 향후 투자를 집중할 계획으로 정읍에 제3공장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정상가동중에 있다"며 "전북이 주력하고 있는 첨단부품산업 유치도 전통적인 기계산업과의 융합이 원만히 이뤄져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기계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7.23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