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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특히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적기 공급하는 데 집중한다. 감염 시 피해가 큰 재난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경북지역의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식료품 키트는 식품과 음료 등으로 구성돼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자택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필요한 스펙을 없애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 문화를 바꾸기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입직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은 NCS 대비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준비생 1265명을 대상으로 NCS 대비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51.3%가 NCS 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공계열별로 보면 △이/공학계열이 5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상계열(56.6%) △사회과학계열(54.4%) △인문계열(48.3%) △예체능계열(36.7%) 등의 순이었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형태 별로는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의 경우 79.1%가 NCS 대비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61.7%) △중소기업(30.4%) △외국계기업(28.1%) 순이었다. NCS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 지 질문한 결과 △시중 교재를 활용해서 독학으로 공부(45.8%)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40.4%)하는 취준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NCS 홈페이지 자료 활용(16.8%) △학원 등 오프라인 강의 수강(12.5%) △취업포털 콘텐츠 활용(12.3%) △그룹스터디 참여(12.0%) △자격증 취득(9.2%) △관련 경험 쌓기(8.0%) △1:1컨설팅(6.2%) 등을 통해 NCS 대비를 하고 있다는 취준생도 있었다. NCS 채용 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 중 NCS시험 응시 경험자는 50.1%로 절반 정도에 달했다. NCS시험 응시 이후 이에 대한 소감으로는 △직무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너무 어려웠다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직무적합성을 평가하는 적절한 시험이었고 난이도도 적절했다는 의견이 30.2%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예상되는 내용이 많았다(18.8%) △직무와 연관되었으나 너무 평이한 수준이라 변별력이 없어 보였다(16.0%)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취준생들이 NCS채용과정에 있어 가장 걱정이 되는 전형으로는 △NCS기반 면접전형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NCS기반 필기전형(33.2%) △NCS기반 서류전형(21.3%) 순이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던 OCI군산공장이 20일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됨에 따라 향후 구조조정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OCI와 전북도는 군산공장의 제품 원료 공급을 중단하고, 123생산라인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5월부터 기존 3개의 생산라인 가운데 1개 라인만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시설로 전환해 재가동할 예정이다. 높은 인건비와 전기료로 중국산에 밀렸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은 해외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OCI는 향후 대응방안이나 직원들의 거취문제 등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OCI가 전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상황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라고 해명했다. OCI 전체 생산량 가운데 군산공장이 차지했던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 3조1121억원 중 22%를 차지했다. 재가동이 예정된 1라인이 점유한 비중은 15%다. 그러나 나머지 23라인은 활용방안 자체가 불투명하다. OCI군산공장에는 현재 120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는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23라인 근로자들의 인력 재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OCI 노사는 생산직 직원들의 거취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일부는 타 지역공장으로 전환배치 되거나 희망퇴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근로자들은 당분간 생산라인 정비와 공장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의 뒷 수습을 위해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기간은 50여일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OCI측의 설명이다. OCI 관계자는 아직 근로자 문제나 23라인 가동계획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바 없다며 추후 노사합의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 이라고 전했다. 전북도는 OCI군산공장의 생산라인축소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퇴직자 재취업 알선,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지원이나 업종전환 유도 등과 같은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태양광도 조선과 자동차처럼 위기업종에 포함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 군산공장 내부 직원들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OCI 군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일단 회사 차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며 그러나 우리 직원들 입장에서는 당장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폴리실리콘 관련 업황도 좋지 않아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북서부지부와 함께 전북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사업을 신설했다. 올해 19억 원 투입한 이후 바우처 발급을 통해 도내 제조기업의 도약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기업이 좀더 나은 사업 환경을 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에 대한 전문분야 지원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묶어 최대 5000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추진에 있어 도내 중심산업의 위상을 차지하고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기업이 지원을 신청할 경우에는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하는 방식을 통해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안남우 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기업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해 작지만 강한 제조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지역의 역량있는 기업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업 내용은 전북 중기청 홈페이지 사업공고에 확인 할 수 있다.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배제하고 직무역량 중심으로 평가하는 채용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업을 위해 취업스펙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잡코리아 조사결과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584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취업준비 현황과 평균 취업스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신입직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을 꼽은 취준생이 54.3%(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45.0%)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블라인드채용, AI채용전형이 확산되면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는 △전공분야 전문지식 함양(39.9%) △지원할 기업분석(31.0%) △면접준비(25.0%) △다양한 사회경험(23.8%) 순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 졸업보다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졸업학점을 제외한 전 조사항목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 동일조사보다 높았다. 먼저 올해 졸업예정자의 졸업학점은 평균 3.3점(4.5점만점 기준)으로 작년 동일조사(3.5점) 보다 0.2점 낮았다. 반면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56.2%로 작년(51.1%) 보다 5.1%P 더 높았다. 인턴십 경험자 비율도 47.8%로 절반에 가까웠다. 작년 동일조사(32.1%)에 비해 15.7%P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도 52.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작년 동일조사(46.3%)에 비해 6.4%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수상 경험이 있는 졸업생도 26.9%로 작년(20.3%)보다 6.6%P 더 많았다. 토익점수 보유자는 37.5%로 작년(36.0%)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고, 평균 토익점수는 773점으로 작년(757점)보다 평균 16점으로 소폭 올랐다.
전북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가속화하면서 전기수소차 등 미래상용차산업 생태계 구축의 속도를 높이자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은 전주완주가 수소경제 시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군산에는 친환경차클러스터가 구축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생산단계에서부터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0년 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잠정)에 따르면 상용차 실적은 부진한 반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산업은 성장세가 뚜렷했다. 특히 전북상용차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는 생산과 내수, 수출 모든 분야에서 위축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달 기준 현대차(승용포함)생산량은 12만1200대로 전년 동월보다 19.6%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내수판매 실적 또한 21.3% 줄어들었으며, 수출은 8.8% 감소했다. 상용차를 전문으로 하는 타타대우의 경우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타타대우는 624대를 생산했지만, 올해의 경우 355대에 그쳐 생산량이 43.1% 줄었다. 올 1월 내수판매 실적은 27.5%, 수출은 74.0%씩 각각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친환경차(승용포함) 판매실적은 높아지는 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전기차 11.9%, 수소차는 19.0%가 증가된 수출량을 기록했다. 전북은 우리나라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상용차 산업의 중심지다. 그러나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국내 상용차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며 자동차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기술력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기업들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혁신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상용차 산업은 지난 2017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다음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전북산업구조의 체질개선이 요구되면서 대체산업으로 주목받은 분야다. 전북에 구축된 자동차 관련 인프라를 활용,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생산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기반을 구축하려는 게 그 내용이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전이다. 현대차나 타타대우 등 기업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관건은 신사업을 전북지역 내 공장에 우선 적용할지 여부다. 타타대우는 올 연말부터 준중형 트럭 시장에 진출해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디젤차량 외에도 LNG 차량과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5년 내 시장 점유율 30%가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해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기업인 미국 커민스(Cummins)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시스템 공급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위기에 처한 전북경제의 회복을 위해 군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촉구에 나섰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는 지난 14일 군산시의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건의서를 통해 정부가 2년 전 군산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해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생산과 수출이 90% 이상 감소한 상태로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전북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가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얼어붙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산이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서 배제돼 정부지원이 중단된다면 나락에 빠진 군산경제는 물론 전북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은 뻔한 상황으로 도민들의 절망감은 극에 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선홍 전북상협 회장은 지금 군산의 지역경제 상황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라북도 산업경제의 중심에 있었던 군산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군산의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반드시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속보=전북도는 13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군산공장의 가동중단이 지역경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군산시와 기업지원단을 꾸려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OCI는 지난 11일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을 최소화하고 설비보완을 통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집중해 가동한다는 계획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군산공장은 그간 폴리실리콘 사업부문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7505억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그룹 전체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 줄어든 2조6051억원과 영업손실 1807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도는 OCI가 생산라인을 전환함에 따라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먼저 군산시와 함께 기업지원단을 구성해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책에 포함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하고, 직업훈련생 및 협력업체 재직자 생활안정자금, 퇴직자의 재취업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 지원, 지역고용촉진금 등을 신설 또는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협력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대체보완할 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OCI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게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책과 동시에 OCI 군산공장의 인적 구조조정을 막을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OCI와 관련해 본사 차원의 조직개편이 불가피 할 것이란 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OCI군산공장 내부에서는 근로자 18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접수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도 입장에서는 OCI군산공장의 노사 협의 상황을 제때파악하고, 시의적절한 대응을 펼쳐나가는 게 급선무다. 아울러 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책마련도 요구된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공장에서 고생하는 가족들과 직원들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지만, 한편으론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코로나 19를 막아내는 첨병 역할을 하다는 자부심에 가슴 뿌듯합니다. 코로나 19로 전국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만연한 가운데 마스크 제조업체는 연일 비상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국민 한명이라도 마스크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인증 마스크 제조 업체인 더조은 남원2공장. 13일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공장에 들어서자 총 23명의 직원들이 모두 눈코뜰새 없이 분주했다. 더조은 남원2공장은 지난달 29일부터 24시간 풀 가동체제에 돌입했다. 전국 각지에서 하루에 200통씩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국내 일부 마스크 공장에서 중국으로부터 필터와 원단을 받지 못하자 가동이 중단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더조은 남원2공장에서는 100% 국내산 원자재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더조은 남원2공장 김종남 대표(61)는 최근들어 마스크 대란이 터지자 벌써 20일 넘게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밀려드는 마스크 주문량을 맞추고 있다고 귀띔했다. 마스크 주문은 산더미처럼 밀려들고 있으나 제조 기계는 부족하고 특히 일손도 부족해 알바생까지 써가며 직원들에겐 휴업수당과 잔업수당까지 지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스크를 찾는 지자체나 기관 등이 증가하자 하루에 6만장을 제조하던 마스크를 요즘엔 10만장으로 늘렸다. 남원시청에 다니던 김종남 대표는 공직에서 퇴임하면서 2018년말부터 공장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1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런데 요즘 대박이 나면서 현재 추세를 보면 오는 7~8월에는 4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매출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그는 꼭 기쁘지만은 않다. 지난해 비수기때 약 9개월 동안 단 한장도 팔리지 않던 마스크가 잘 나가는 것은 좋은데 하필이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품귀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일부 유통 과정에서 마스크 값이 폭등하는 것을 노린 매점매석 등 일부 불공정 유통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종남 대표는 마스크 불법 거래, 매점매석 등의 이슈가 터지는 상황 속에 마스크 제조 업종에 종사한다는 것은 보통 곤혹스런게 아니다며 폭등하고 있는 마스크 값은 유통과정에서 수요 불균형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제조공장에서는 가격 변화 없이 출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제조공정 효율화를 위한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 참여 희망 기업을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혁신형 R&D는 스마트공장 수준확인서 또는 스마트공장 기 구축 기업이며 현장형 R&D는 직접생산확인증명서 또는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120억 이하 중소기업이다. 해당 사업은 구축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및 기존 제조공정의 효율화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며 이번 차수는 19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출서류의 온라인화 및 간소화와 서면평가 등을 진행하며 대면평가를 줄이고 소액의 소모성 경비는 정산을 면제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제고했다. 안남우 청장은 전북은 지역 총생산(12위) 및 재정자립도(16위)가 낮고 위기 지역과 업종이 존재한 가운데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생산력 향상을 위한 공정 효울화 R&D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속보=올 4월로 다가온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만료를 두고, 기간 연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5일 1면, 10일 7면 보도) 코로나19 사태와 OCI 가동 중단 등 악재가 겹친 군산은 정부가 지원을 멈출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우려가 큰 상황이다. 최근 전북도가 전북발전연구원, 산업연구원과 군산 경제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고, 지역경제 위축 가속화, 인구유출 등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역경제 기반 자체가 와해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상권을 위축시켰고, 태양광 폴리실리콘 세계 3위인 OCI마저 군산공장 가동중단을 결정하면서 군산 경제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침체한 군산지역 경제 회복 및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 군산시는 지난 2018년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내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통해 산업 체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GM 협력업체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일감 수주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정부 재정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산업위기 이후 급격히 하락했던 취업자 수는 회복세를 보이는 등 위기 이전 수준에는 크게 미달하지만, 고용 양적 측면에서는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경제 한파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가운데, 다시금 지원을 멈추게 된다면 그동안 진행했던 주요 사업이 추진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기존 정부 지원사업이 더욱 강도 높게 추진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전북도는 지난 7일 산업부에 군산지역에 대한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지정 연장을 신청했으며,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도 신청할 계획이다. 2월~3월 중 현장조사단의 현장실사와 지역산업위기심의위원회를 거쳐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해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지정 기간 연장을 평가할 때, 정량적 기준에 그치지 말고, 정성적 기준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기간을 연장하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고용과 실업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이 58.2%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2.7%로 1.1%p 하락했다. 산업별로 전년동월대비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7000명(9.3%),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1만명(3.1%), 광공업 3000명(2.1%), 도소매숙박음식점업 3000명(1.9%)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1월 고용동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고용과 실업률에는 영향은 없다는 게 통계청의 입장이다. 조사 기간이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전인 12일부터 18일까지 이뤄져 통계청의 입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실업자가 소폭 증가하거나 산업별로 취업자 증가가 둔화된 측면이 있었던 만큼 도내 산업들의 어려움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로부터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인력 운영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장기화가 될수록 도내 고용시장은 악화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승찬 전북지역본부장은 직원들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 새로운 인력을 충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기업들의 경영 가동이 떨어지게 되면서 고용률에 타격이 생길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산 원자재 수급 및 납품이 잦은 수출 업계에서의 생산률이 떨어지고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전주 한옥마을 내 소상공인들도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 매출액이 줄어들면서 도내 수출 관련 업체들과 소상공인들이 고용과 임금 지급 등의 피해를 입거나 예상이 된다는 내용으로 수출지원 센터 등에서 피해 애로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일부 중소기업들은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직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직무 관련해 전문 설계나 IT 교육 제공을 통해 고용과 실업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나가겠다는 것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고용과 실업 문제를 피할 수 없어 지역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정책 자금을 뿌릴 예정이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 경영 자금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자로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상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성공단서 철수했던 전북 기업들은 당초 경제난에 직면하면서 기업존폐 위기에 몰렸으나 인도네시아나 등 해외공장이나 국내공장 추가 가동 등 생산라인 정상화로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까지 개성공단 폐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 본사를 둔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7곳이다. 이들은 모두 제조업체로 1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등지에 공장을 확충했다. 이마저도 자금사정이 그나마 나은 업체들의 이야기다. 규모가 영세한 도내 입주기업들은 조속한 개성공단 재가동 및 피해보상 확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해외공장 신설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국내서 대체 생산을 하려해도 비싼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 등이 조사한 결과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 지난 2015년 기준 개성공단 입주 7개 업체의 전체 물류 생산액 515억6200억 중 절반이상인 312억7700만원이 개성공단 생산액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공장 생산액은 170억 원 이었다. 그만큼 이들 업체들의 개성공단 의존도가 높았다는 의미다. 다행이 도내 기업 모두 국내에 생산라인이 같이 가동되고 있어 개성공단서 철수한 이후에도 영업중단 등은 피할 수 있었지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납품이 중단되면 거래처가 끊길까 염려가 돼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무리해서라도 계속 생산해야 했다. 높아진 인건비에 불어난 생산 손실액도 크다. 해외공장에서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도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선호하는 외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충족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개성공단 기업들은 우선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시설이나 장비라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설점검반의 방북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또 금융지원 확대와 강제폐쇄 등 재발 방지 대책수립, 노무관리 제도 개선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통일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4년을 맞아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보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공단 사업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시민운동본부, (사)개성공단기업협회 등 역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개성공단 재개의 즉각 선언을 촉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7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능한 빨리 개성공단 재가동이 결정되길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 기업 모두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개선돼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주시가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비행체 부품개발을 위해 한화첨단소재와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 산하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11일 방윤혁 원장과 김성기 한화첨단소재 연구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실용화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연구개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교류회를 가졌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와 태양광, 전자 소재까지 3개 분야에서 최고 기능을 자랑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개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보유 기술과 장비 등을 공유하고 PAV(개인비행체)용 소재와 부품 개발 등을 위해 공동 연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라이프 케어와 미래형 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탄소소재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소재는 미래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소재로 국내 대기업과의 국산 탄소소재 및 부품개발을 통해 수요를 다변화할 것이다. 신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 확대로 전주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지 못한 전북 자동차업계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당초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휴업에 들어가 12일부터 재가동을 예상했으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군산 타타대우자동차 역시 부품비축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공장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최근까지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자동차 부품 수급계획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국내자동차업계와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국내 모든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갔다. 현대차 전주공장 대형 버스 생산라인은 이날부터 11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와이어링 하네스로 불리는 중국 수입 자동차 부품의 수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 전체의 신경망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차량 내 전기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게 주요 기능이다. 이 부품은 설계 단계부터 차량에 맞게 제작되기 때문에 대체품을 찾기 어렵다. 일부 공장에서는 중국과 배트남 등지에서 생산되는 와이어링 하니스가 국내에 긴급 반입돼 숨통이 트였지만, 해당 부품은 승용차 전용으로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북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사용하는 부품은 국내 업체 제품으로 중국 하남성에서 생산되고 있다. 전북도의 안일한 상황 파악도 자동차업계의 혼선을 빚어내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중국에 있는 ㈜경신에서 와이어링하네스를 공급받는다고 발표했지만, 현대차에 따르면 ㈜경신은 승용차 부품을 주로 공급하고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형상용차 전용부품은 다른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다. 도내 161개 협력업체들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당장 근로자 임금지급부터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당장 12일 재가동이 어렵다 판단하고, 추가 휴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되고 있는 휴업 일정은 카운티일반버스고속버스 라인은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초저상차와 쏠라티 라인은 같은 달 12일부터 27일까지다. 다만 노사가 설정한 휴업기간은 중국 내 부품공장 가동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22.3%는 주52시간근무제 시행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주52시간근무제 도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2.8%로 10곳 중 3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주52시간근무제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곳이 29.9%, 37.2%는 아직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았다. 조사결과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22.3%로 5곳중 1곳 정도에 그쳤다.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41.6%로 가장 많았고, 미정인 기업이 36.1%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채용직무 1위는 생산/기술/현장직으로 집계됐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기술/현장직 채용을 계획한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복수선택 응답률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 직무가 응답률 19.7%로 다음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18.0%) △연구개발(18.0%) 직무 순으로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많았다. 한편,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를 꼽은 기업이 5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근무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업이 46.5%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업무 효율화 및 업무량 조절(39.5%) △야근/휴일근무 축소 독려(32.6%) △조기퇴근 유도(24.4%) △불필요한 회의/외근 줄이기(23.3%) △정시퇴근 독려 제도(PC OFF, 소등 등_23.3%) 등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중소기업이 많았다.
순창 장본가 등 전북지역 7개 업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소공인 100개사에 포함됐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갖고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업력을 이어오는 소공인 중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된다. 전북 지역은 기계금속 분야에서는 비케이시, 미르기계, 인코테크 3개 업체와 식료품 분야에는 향적원, 순창장본가, 김용순전통식품, 지리산맑은물춘양골 4개 업체다.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 인하(0.4%p)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판로개척 사업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소공인은 전주금속가공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순창장류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서를 접수 가능하며 분기별로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전북 자동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터지자 전북상용차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가동을 강제로 중지시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휴업할 수밖에 없게 됐으며, 도내 161개 협력업체도 모두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도내 자동차 업계의 공장 가동 일시중단은 일명 배선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 중국산 부품조달이 어려워진 데 있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의 공장에서 해당부품을 조달받고 있는데 현대차는 현재 모든 부품이 소진된 상태다. 타타대우는 일주일 분량의 제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에는 지역주력산업의 위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인 것이다. 전북도는 도내 자동차 업계와 긴급 핫라인을 구성해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협력업체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현장지원반을 구축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등은 중국산 부품수급이 이달 12일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년 신년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21대 총선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정책과제로는 △미래 성정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정경제 확립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소상공인 활력 제고 △일자리를 위한 환경 조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 △업종단체별 중소기업 정책과제 △지역 경제 및 지방 중소기업 활성화 등 9대 분야 260건으로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불확실한 대외경제 여건에 더해 내수 침체,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 등 곳곳에서 위기 상황이 감지되고 있지만 제21대 총선이 개최되는 만큼 효과적인 중소기업의 입장을 대변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구할 예정이다며 이번 제21대 총선을 통해 경제 국회, 중소기업 국회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정밀화학원료 수출 직타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소비 둔화 및 현지 투자기업 생산 활동 저하로 도내 수출에 영향은 물론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피해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하자 중국 일부 지자체는 기업 연휴를 오는 9일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모든 수출입 물동이 중단되면서 도내 물류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실정이다. 전북지역 같은 경우 중국 수출이 전체 품목 수출 중 22.7%를 차지하며 특히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제3국 수출 등 피해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수출 비중이 57.9%를 차지하고 4억 2600만 달러의 가장 높은 수출액을 보이는 정밀화학원료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중국 수출 의존 비중이 100%에 가까운 수산물(어류)과 식품 관련된 품목에서도 영향이 끼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외에도 동제품 경우 비중이 50.9%를 보이며 수출액이 1억 7500만 달러, 종이제품 1억1300만 달러로 대부분 수출액이 높은 품목에 대해 악영향이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내 부품공장들을 중단시키면서 도내 자동차 생산 차질도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으로부터 납품받고 있는 와이어링 하니스(차량의 여러 전기 장치에 연결되는 배선을 하나로 묶은 것)가 차종별 맞춤형 부품이라는 이유로 충분한 재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 속에 현재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당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현재 공장에서 물류와 통관 등 경제 인프라가 어떻게 돌아가는 모습에 따라 상황이 악화될지 최소화 될지 판단될 것 같다면서 감염 사태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품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수출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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