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 소재한 완주풍류학교가 진행한 상반기 상설공연 우리가락 한판공연이 지난 4월17일부터 5월 29일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완주풍류공연단이 준비한 특별무대로 진행돼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완주풍류학교 문정일 교장은 매 공연이 철저한 방역속에 안전하게 마무리 되어 기쁘다. 우리 뿐만 아니라 관객분들도 방역지침을 잘 따라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9월에 시작될 하반기 상설공연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다양한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가락 한판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전통음악부터 창작음악 및 한국무용과 창작무용 등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하반기 상설 우리가락 한판공연은 9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지부장 김홍기) 회원들이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2021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각이란, 도구를 이용해 글씨나 그림을 나무돌금속상아옥 등에 새기는 것을 말한다. 진안지부 회원들이 열두 번째로 가지는 이번 전시회는 칼과 망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1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32명의 회원이 전시하는 40점 가량의 출품작들은 아름다운 풍경 등 온갖 소재가 목판 위에 오랜 시간 한땀 한땀 새겨진 것들이다. 김홍기 지부장은 우리 진안 서각협회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방역수칙 준수하며 쉬지 않고 열정과 혼신을 다해 전시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진안 서각 예술인들이 만인에게 사랑받기를 응원하며, 군은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4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서각협회 진안지부는 지난 2009년 4월 취미서각, 생활서각, 상업서각, 작가입문 예술서각 등의 활동을 위해 결성됐다.
작품설명: 점선면으로 구축한 유토피아적 다면체의 공간에 새꽃나비 등이 행복하게 노닐고 있다. 저마다 개성적인 형과 색을 양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도 상생하는 자태이다. 이질적인 것들이 갈등하지 않고 어떻게 조화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미술가 약력: 조현동은 뉴욕동경서울광주전주 등에서 56회 개인전, 행복-미술여행전, 호남의 현역작가전, KIAF, BEXCO, 뉴욕아포더블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작품 해설=문리(미술학 박사미술평론가)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은 오는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墨香(묵향), 먹의 고향에서 피다전을 연다. 제목 그대로 이 전시는 수묵화전이다. 전시에는 김민호김승호김호석박성수박순철박종갑백범영오송규윤기언이윤호이지희이철량이호덕정미현하대준 등 한국화가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신의 작품에 수묵으로 생동하는 자연을 담아냈다. 최영희 관장은 전북은 서화의 본향이라며 서화는 수묵정신의 고유한 형상으로 이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묵이 서화의 전통정신을 어떻게 계승한 뒤, 실현했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서양화가들이 개인전을 잇따라 열고 자신만의 미감을 화폭에 가득 풀어낸다. 회문산 자락에서 작업하는 이일청(71) 작가의 최근작들은 코발트 블루, 프러시안 블루 등 다채로운 블루가 캔버스 위에서 변주한다. 그는 작업실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달빛과 별빛을 모티브로 내면의 깊이와 넓이를 표현했다. 자연에서 접하는 파랑과 나의 심상에 내재하는 파랑은 항상 고요하고 적막하다. 생의 후반기, 나의 파랑은 자기성찰의 상징을 내포한다. 그는 여러 가지 파란색 물감을 혼합해 원하는 색채를 만들어낸다. 캔버스에 큰 붓을 이용해 코발트 블루를 채색한 뒤, 바르고 또 바른다. 그리고 내면의 충일감을 느낄 때까지 이러한 작업을 계속한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Blue&Blue로 정했다.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우주의 섭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뜻을 담았다. 작가는 우주의 질서와 조화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작품은 하늘의 푸르름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한다. 특유의 터치와 색감 그리고 자유로운 표현으로 우주의 감성을 표출한다. 상징적인 이미지들은 들, 바람, 산, 새, 꽃들이다. 작가는 전주에서 태어나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형미술학과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서해대 명예교수, 전라미술상 운영위원장, 예사랑 문화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이일청 작가의 개인전은 6월 1일부터 두 달간 전주 기린미술관에서 이어진다. 같은 기간 완주 유휴열미술관에서는 류재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앞서 이 작가가 파란색으로 자신의 심연을 표현한다면, 류 작가는 초록색으로 자신의 심혼을 관조한다. 숲과 길에 천착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강에 주목했다. 정확히는 강 건너 그 너머의 풍경이다. 그는 그곳은 실재하지만 내가 있는 이곳과는 다른 장소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이다. 현대사회의 피로한 우리 모두가 안식할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전통적 붓질로 사실적 풍경을 그린다. 바람결에 떨리는 녹색, 연두색 풀들의 작은 일렁임까지 감지하기 위해 작고 부드러운 모필로 그어대고 또 그어댄다. 가느다란 선이 무수한 반복으로 중첩되는 과정에서 화면에 칠해두었던 검은색 바탕이 미세한 틈으로 보이게 된다. 작가는 그 틈 사이로 내밀한 호흡이 느껴지도록 화면을 조율해나간다. 나의 그림 속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의식과 시각이 깊게 드리워져 있으며, 인간에 의해서 훼손되고 변질된 자연의 원상회복과 황폐하고 마멸된 인간 심성의 근원 회복이 동시에 맞물려 있기도 하다. 전주 출신 류재현 작가는 전북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7년 간 미술 교사로 근무했다. 2013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서울과 전주,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실로 매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저자(著者)들 자신의 정신이다. 이 세계! 인간의 마음과 정신!이라고 시대정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럼 얼굴이란 무엇일까. 얼의 골짜기 또는 굴로서 한 인간의 정신과 넋, 혼이 담긴 오묘한 대상이다. 오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각 분야에서 인류사에 길이 남을 인물들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Icons and Identities)란 제목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화 전문 미술관인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의 전시품 78점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특별전이다. 전시는 영국이 낳은 한 시대가 아닌 만세를 위한 희곡작가 셰익스피어를 제일 앞에 내세웠다. 그는 뛰어난 시적 상상력과 넓고 깊은 인간성에 대한 통찰력, 놀라운 언어구사력과 다양한 무대를 형상하는 능력 등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극작가다. 영국의 걸출한 군주, 엘리자베스 1세를 빼놓고 인물을 논할 수는 없다. 부왕 헨리 8세의 잦은 재혼으로 불안정한 위치에 처한 엘리자베스 1세는 이 세상에서 아무도 믿지 못해 평생 가족을 만들지 않고 고독한 삶을 살다 갔다. 하지만 그녀는 열강의 위협과 종교적 갈등을 극복, 16세기 초 당시 유럽의 후진국이었던 잉글랜드를 세계 최대 제국으로 만드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녀의 초상화는 섬세하지만 무표정한 얼굴보다는 의복과 보석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의복의 색깔을 검은색과 흰색을 채택, 불변과 순수라는 이미지가 처녀 여왕과 잘 맞고, 불사조 모양의 보석을 착용하여 권력과 권위를 돋보이게 했다. 많은 인물의 초상과 사진 중에서도 근현대에 들어서면 입체파의 영향을 받은 초상화가 눈길을 끈다. 바로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인 T.S 엘리엇의 초상화다. 4월은 잔인한 달로 시작하는 시 황무지는 현대문학의 시금석이 된다. 그를 그린 화가 패트릭 헤런은 위대한 작가의 회색 눈을 바라보며 우주에서 가장 인지력이 뛰어난 눈을 들여다보고 있음을 알았다고 회상한 바 있다. 흑백사진으로 된 초상의 인물들도 눈에 띈다. 인종차별을 종식 시킨 남아프리카 대통령 넬슨 만델라, 60년대를 풍미했던 록 밴드 비틀즈, 명화 로마의 휴일로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젊은 오드리 헵번의 사진 등이 있다. 귀족보다 더 귀족적인 오드리 헵번의 모습이 그립다. 초상화를 본다는 것은 그림 속 인물을 바라보고 만나는 시각적이고 심리적인 경험을 동시에 하는 일이어서 흥미진진했다. 사람을 만나면 얼굴과 눈을 깊이 들여다보는 습관이 최근에는 사라졌다. 매력적인 사람이 사라진 세상이 된 것일까. 아니면 매력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진 걸까.
싱그럽고 푸르른 6월, 자연과 예술이 혼연일체가 된 풍류 무대가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 여섯 번째 무대로 유월애(愛) 풍류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이 함께 하는 이 공연은 오는 6월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실내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춤사위, 사물놀이로 구성됐다. 무대에 오를 작품은 모두 6개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불노하(不老河)를 들려준다. 고(故) 장준하 선생이 일본군영을 탈출한 뒤, 불노하(강)에서 애국가를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성 작곡가가 지난 2004년 중국여행을 한 뒤 썼다. 두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삼득의 노래를 들려준다. 19세기 순조 때 조선 8명창 중 한 명이었던 권삼득(본명 권정인)을 주제로 한 곡이다. 양반가에서 태어나 한 사람의 예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순탄치 않았을 그의 인생역정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 집이라고 대목을 선보인다. 심봉사가 곽씨부인의 상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와 우는 심청을 안고 자탄하는 대목을 애절하게 들려준다. 네 번째 무대는 가야금병창 꽃이 피었네를 들려준다. 개화한 봄의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한 경쾌한 노래다. 다섯 번째 무대는 흥춤을 올린다. 타악기인 꽹과리(진쇠)를 기반으로 창작한 춤으로 전통의 멋과 꽹과리의 역동적인 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이다. 무관복 차림에 쇠를 들고 굿거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다양한 장단 변화에 맞춰 멋스러운 춤과 가락으로 신명을 자아낸다. 여섯 번째 무대는 앉은반 사물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앉은반 사물놀이는 풍물놀이를 실내 연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웃다리, 영남, 호남의 3대 가락을 모아서 하나의 악곡으로 편성해 변화무쌍한 리듬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일으킨다. 사회는 관현악단 고은현 단원이 맡는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한다.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부터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영상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다시 올린다.
위쪽부터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신동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즈계의 저명한 뮤지션들이 전주를 찾는다. 사단법인 더문화(이사장 이윤정)는 문화백신 Jazz In Symphony를 오는 5일 오후 5시 전주시 효자동 문화공간 이룸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문화와 이룸에서 공동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신동진으로 구성된 트리오가 출연한다. 조윤성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마르시알 솔랄 재즈 콩쿠르에 입상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더문화는 지난해 10월 이룸에서 열린 재즈 토크 콘서트에서 공연한 바 있어 8개월 만에 다시 초청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즈연주 그룹 황호규 퀄텟의 리더인 황호규는 천재적인 작사작곡 실력으로 재즈계의 주목을 받은 베이시스트다. 조수미와 김동률, 이소라, 윤종신, 루시드 폴 등 대중 가요앨범 작업에도 많이 참여했다. 신동진은 EBS Space 공감,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많은 방송에 참여한 한국 재즈계의 톱클래스 드러머다. 이들 트리오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 세 악기의 조합으로 편곡한 곡으로 특색있는 음악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곡은 모자르트베토벤말러의 심포니, 바흐의 시실리안느, 시벨리우스의 발스 트리스테, 와그너의 트리스탄 이졸데6곡이다. 이번 기획 콘서트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 예약제로 운영된다. 콘서트 예약은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66명만 공연자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문화공간 이룸(063-223-5323)으로 하면 된다. 사단법인 더문화 이윤정 이사장은 전주 시민과 문화 소외계층을 치유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하겠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이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더문화는 지난해 8월 지역민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에 조선 말부터 근대기까지 전북에서 활동하던 서화계 거장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지난 13일부터 상설전시관 역사실의 서화 문화재를 석정 이정직(1841~1910), 석지 채용신(1850~1941), 추당 박호병(1878~1942), 우당 조중태(1902~1975), 송석 이형록(1808~?)의 작품으로 교체했다. 조선 말 전북 대표학자이자 서화가인 이정직은 칸트와 베이컨 철학을 조선에 처음으로 소개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김제에 거주하며 후학을 향성했으며, 전북 예술을 한 층 높이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행서 8폭 병풍>은 이아(爾雅), 석명(釋名), 예기(禮記)와 같은 고서에서 언급된 효에 관한 내용을 모아둔 작품으로 1892년 9월에 제작됐다. 채용신은 조선 말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활동하던 화가다. 그는 1906년 관직을 마친 후 전주로 낙향해 여러 인물의 초상을 그렸다. 1910년을 전후해서는 우국지사와 의병활동을 했던 인물들의 초상을 남겼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안재호 초상>은 1912년 아들 안요묵에 의해 주문 제작된 작품이다. 안재호(1821~1873)는 전북 정읍 태인출신 유학자이다. 박호병은 부안 출신 화가다. 그는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사군자로 연속 4회 입선하면서 서화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하응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안중식조석진 등의 중앙 화단의 서화가들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산수도 10폭 병풍>이다. 박호병과 사제지간인 조중태도 부안에서 태어난 화가이다. 그는 한국전쟁 발발 이후 전주로 내려온 묵로 이용우(1902~1953)와 교류하며 그림을 배우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화풍과 일본 화풍에 모두 능숙했고, 전북에서 교육 활동에 전념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은 <화조도 8폭 병풍>이다. 이형록은 고창군 무장 출신이며, 조선후기 화원화가로 활동했다. 1864년 이응록으로 개명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책가도 병풍>인데, 인장에는 개명한이응록인(李膺祿印)으로 써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교체 전시가 조선 말부터 근대기까지 전북 예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설명: 주소는 있지만 기표가 사라진 곳, 도시 언저리에서 주목받지 못해 존재감이 희미한 곳을 포착한 풍광이다. 실존했던 것들의 그림자들을 추적한 결과물이다. 대상들은 시간 속에서 서서히 잠식되고 사라져가는 중간 지점에 걸쳐 있다. 이런 허허로운 공간에 시선이 잠시 머물고 있기에 짙은 소외와 고독이 배어있다. 미술가 약력: 서완호는 서울광주전주에서 10회 개인전, 다시 봄, 시작, 퀀텀 점프, 의외로 심플한 현대미술전, 상해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작품 해설=문리(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크리스 조던 아름답지만 견딜 수 없다. 세계적 환경사진가 크리스 조던(58)의 사진을 보면 떠오르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다. 그의 작품은 언뜻 보면 아름답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혹하다. 별은 빛을 잃고, 숲과 바다는 생명을 잃었다. 우린 이 아름다움을 견딜 수 없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로 점철된 현대사회의 환경문제를 예술로 풀어온 작가 크리스 조던의 작품이 전주를 찾는다. 대표작과 최신작 총 60여 점. 다음 달 3일부터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에 나온 작품 전구(2008)를 보자.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주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백열전구 사진 32만 개를 이어붙인 것이다. 1분마다 미국에서 낭비되는 전기 ㎾ 수와 동일하다. 미드웨이(2009) 역시 눈길이 멈추는 작품. 어린 알바트로스의 배에서 마치 화석처럼 드러난 플라스틱 조각들은 언뜻 설치작품으로 보이지만 실제 사진이다. 작가가 기록한 사진들은 모든 생명의 고향인 바다가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내는, 공포와 슬픔으로 출렁인다. 또 대중적으로 친숙한 명화에 생태학적 상상력은 불어넣은 숫자를 따라서(2011)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차용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비너스는 10초마다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 24만 개 속에서 탄생한다. 현대판 티탄족의 위기를 그린 조던의 대표작들을 엮어 전시하기도 한다.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인 레이첼 카슨의 책 <침묵의 봄>을 모티브로 레베카 클락과 공동 작업한 침묵의 봄, 아름다운 장미창을 형상화한 만다라 영상은 인류가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다는 걸 가시화한 작품이다. 그는 지구촌의 모든 생명체가 상보적인 관계임을 신비로운 만다라로 표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그를 대중적으로 알린 장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의 꿈>(2018)도 상영한다. 조던은 8년여간 미드웨이 섬을 오가며 알바트로스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생의 전 과정을 담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있다. 청소년에게 플라스틱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는 자원순환 환경 교육과 자연생명의 경이로움을 경험하는 예술공장 초록강좌, 예술과 환경이 만나는 그린 포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주관으로 탈플라스틱 사회 정크아트 특별전시,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과 분리배출 체험, 탄소중립 350 실천 서약 등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유영진 공동대표는 소중한 생태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자연과 공존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조던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와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미국문학을 전공했다. 1991년에는 텍사스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시애틀에서 1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작가의 길로 들어선 건 2003년. 그의 이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그의 작업에서는 사진가로서의 직관과 통찰력은 물론 인류학자와 사회학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현재는 칠레 오지의 대자연에서 인류의 성찰을 담는 사진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전시는 7월 11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한국창작무용을 선보이고 있는 두(頭:Do)Dance무용단(이하 두댄스)이 전주의 문화자산을 춤으로 풀어낸다. 두 댄스는 오는 29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한국춤의 향연 누(樓)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 무용수들은 전주의 명소, 인물을 한국전통무용으로 풀어낸다. 전주 향교에서 학문에 정진하던 선비의 정신을 표현하는 한벽청연, 한 폭의 난을 그리듯이 뿌려지는 호남살풀이춤, 산타령을 즐기는 전주아가씨를 묘사한 전주아가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수와 연주자들은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홍화영 두댄스 대표는 전주의 자산, 최고의 영인들과 라이브 연주와 춤을 매일같이 연습했다 며 관객 여러분께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진심으로 설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좌석 한 칸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한편 공연은 전라북도문화관광이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 두댄스가 주관한다. 후원주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라북도다.
입양된 소년이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귀로 전달된다. 전주시립극단은 26~29일 제121회 기획공연으로 낭독공연 책 읽어주는 ♂♀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립예술단 다목적홀에서 목금 오후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김려령 작가의 동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를 들려준다.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가족 사이의 진실한 소통과 이해에 관해 이야기한다. 줄거리는 의사부부 가족에 입양된 초등학교 6학년 하늘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하늘이는 입양의 날 행사에 가고 싶지 않아 꾀병을 부리고 있다. 우리 하늘이는 가슴으로 낳았지라는 엄마의 말이 싫기 때문이다. 예쁘게 꾸며져 밝게 웃지만 정작 마음에 있는 말을 못하는 하늘이, 과연 가족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전춘근, 서형화, 국영숙, 소종호, 안대원, 최욱로, 정준모가 출연해 들려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코로나 19로 인해 회당 50명 만 관람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이수자 김대성의 집안은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합죽선의 맥을 이어왔다. 김동식, 김대성 부자의 전수 계보는 1대 라경옥(합죽선장)을 시작으로 2대 라학천(합죽선장), 3대 라오복(합죽선장)라이선(합죽선장)라태순(합죽선장)라정옥(김동식의 어머니)라태용(전북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라오목(도배장), 4대 김동식(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5대 김대성(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이수자)으로 이어진다. 5대에 걸친 합죽선의 역사는, 전주 합죽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주부채문화관이 지난해에 이어 김동식(78), 김대성(45) 부자 초대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 부자의 신작과 대표작 20점을 만날 수 있다. 선자장 김동식의 스승은 고종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할 만큼 기술이 뛰어났던 외조부 라학천이다. 김동식은 14살이 되던 1956년부터 합죽선을 만들었다. 대나무살을 쪼개는 것부터 합죽선에 종이를 붙이는 것까지 모든 기술을 외가에서 익혔다. 이수자 김대성은 2007년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합죽선을 만들고 있다. 전시는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된다.
조미진 작품. 희고 둥근 달항아리는 세상을 품습니다. 단순하지만 우주 만물을 담고 있습니다. 유약해 보이지만 단단한 심지를 안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 과거와 미래, 음과 양이 그 안에 있죠. 그래서 저는 달항아리가 좋습니다. 한국전통자수 조미진 작가가 전주용흥초 앞 삼천 천변 고수부지에 설치된 전주이동형갤러리에서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한 바늘로 그린 그림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 작가가 추구하는 작업 방향을 보여주는 달항아리 작품 4점과 전통 작품 4점을 공개한다. 특히 달항아리 작품은 달항아리를 프린트해 그 위에 수를 놓았다. 달항아리는 위쪽과 아래쪽 반구를 따로 만들어 붙였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작가의 심성에 따라 손맛에 따라 다르다. 그는 한국전통자수 기법을 쓰되, 나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 일환으로 바탕이나 재료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지사에 수를 놓은 작품도 같은 맥락이다. 달항아리는 제 이야기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전해주죠. 저는 달항아리를 통해 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전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조 작가는 백제예술대에서 섬유공예, 호원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지난 2019년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와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전통명장에서 전통자수 명장 인증을 받았다. 현재 문화공간 향교길68 대표로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은 27일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다섯번째 공연으로 오인오색 소리열전을 선보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중견 소리꾼 5명의 소리무대가 펼쳐진다. 첫 번째 무대는 최현주 부수석이 강산제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들려준다. 황성에서 열리는 맹인잔치에 참석하고자 심봉사와 뺑덕이네가 함께 황성으로 가는 여정을 노래한 대목이다. 두 번째 무대는 이충헌 부수석이 동초제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을 선보인다. 흥보가 굶주림에 놀보 집을 찾아가지만 놀보와 놀보처에게 매만 맞고 쫓겨나 탄식하는 내용이다. 이 부수석은 놀보의 포악성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박영순 부수석이 김세종제 춘향가 중 동헌경사 대목을 들려준다. 춘향이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이몽룡과 재회하는 대목으로, 고풍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최경희 단원이 정광수제 수궁가 중 별주부 모친과 이별하는 대목을 선보인다. 삼대독자인 별주부가 용왕의 약을 구하러 육지로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모친이 만류하는 내용이 담긴 대목이다. 다섯 번째 무대는 적벽가 중 적벽대전을 김광오 부수석이 힘 있는 소리로 들려준다. 적벽대전은 유비의 군대가 제갈공명의 주술로 인해 동남풍을 불러들여 화공작전으로 조조의 백만대군을 몰살시키는 내용을 담은 적벽가 최고의 대목이다. 공연 사회는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맡는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하며,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주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 영상을 다시 올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축제로 변화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20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리축제는 그간 다양한 문화예술과 협업해 전통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며 과거 20년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 20년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2021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주제는 소리 #20이며, 이날 앰블럼도 공개됐다. 조직위는 소리에 장면, 해시태그를 의미하는 #을 더해 소리로 이어온 20년의 세월을 올해 20여개의 공연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과거 20년 동안 소리축제의 풍경, 성과를 짚어보고 보다 품격있는 예술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포스터에서도 소리 #20을 삽입하고 독창성과 창의력, 치유, 영원한 행복을 의미하는 울트라바이올렛, 아쿠아마린 색상을 넣었다. 소리축제 조직위는 간판 프로그램인 판소리다섯바탕, 소리프론티어 등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판소리를 재해석할 뜻도 밝혔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그간 월드뮤직과 우리 소리의 조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판소리의 진지한 발전에 집중했다며 대중매체를 통한 상업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20주년을 맞아 우리의 소리를 다시 돌아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올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과, 연지홀, 모악당, 야외 동 공연장 등 4곳에서 2030개 공연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실외 공연을 없애고 인원 통제가 가능한 실내 공연장으로 공연을 모두 들여왔다. 구체적인 올해 소리축제 프로그램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크레파스와 물감, 색연필을 장난감 삼아 노는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작지만 특별한 전시를 열고 있다. 아이들의 엄마는 회화, 도자기, 설치 부문 작가들이다. 유휴열미술관이 마련한 전시 봄날의 대화, 엄마하고 나하고는 6명의 엄마 작가와 자녀들이 함께한다. 김루아 작가와 박진혁(전주 남초 3)박서율(전주 남초 1), 이미영 작가와 김민중(군산 미성초 3), 이윤경 작가와 이승찬(전주 평화초 5), 이진 작가와 이준영(전주 덕진초 3), 정하영 작가와 김효린(전주 서원초 4), 한숙 작가와 김도현(전주 남초 2) 등 엄마와 자녀의 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김루아 작가의 Partytree는 엄마와 자녀가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나머지는 엄마와 자녀의 단독 작품이다. 아이들은 주변에서 보고 만났던 재료와 이야기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작품보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한 시간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유휴열미술관 유가림 관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 그림 앞에서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는 부모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림을 그린 사람들과 감상하는 모두에게 잠시나마 눈부신 5월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작품설명: 기운생동 한 자연 풍광을 화폭에 담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서 포착한 실경산수이다. 절경은 급류와 접해 있는 법, 지리산의 깊은 골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자유로운 필의 운용과 수묵화의 풍성한 물맛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술가 약력: 김윤식은 전주에서 2회 개인전, 전북미술대전,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동학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작품 해설=문리(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회 소속 사진기자들의 2020년 한 해 활약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북보도사진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민일보, 뉴시스, 뉴스1 소속 사진기자들로 구성된 전북사진기자협회의 2020 전북 보도사진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북사진기자협회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도, 전주시 홈페이지와 연계해 볼 수 있다. 중국 강소성기자협회 사진기자들의 작품도 함께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해 코로나19, 수해 현장 등 총 8개 분야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인적이 사라진 거리 그리고 제방 붕괴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긴 남원의 수해 현장 등을 담은 사진들은 힘들었던 지난 한 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밖에 전북의 아름다운 풍광과 도민들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들도 소개한다. 2020 전북기자상 사진 부문 수상작인 뉴시스 김얼 기자의 남원사매터널 사고 현장 사진과 기획 부문 수상작인 전라일보 장태엽 기자의 외국인근로자결혼이민자 포토스토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북사진기자협회 장태엽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와 함께 다사다난한 뉴스가 펼쳐진 역사의 현장을 묵묵히 지킨 전북 사진기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이번 전시가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기자로서 도민과 함께 역사를 기록하고 증언하는 무거운 책임, 사명감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내면을 살피는 작품 다수…글을 끌고 나가는 힘 아쉬워”
전북문학관, ‘문화가 있는 날’로 따뜻한 감동 전해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장은영 동화작가-윤일호 ‘거의 다 왔어!’
[리뷰] 팔복동 여공들의 청춘 그린 창작극 ‘J에게’
전북여협, ‘2025 사랑의 성금 전달식’ 개최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총 1927편 접수
제10회 전북불교문학상에 신해식 시인
‘새벽강에는 은자가 산다’⋯30년 전주 문화의 삶 건져 올리는 ‘은자전’
제26회 익산한국공예대전 대상에 금속 부문 김민경씨 ‘한계이론’
진정성 가득…김명자 첫 시집 ‘광야를 사랑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