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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전종일 신임 안천면장, 업무 시작

전종일 신임 안천면장 진안군 사무관 전보인사에서 지난 7일 안천면으로 발령 난 제42대 전종일 면장이 8일 치르기로 했던 취임식을 생략하고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 안천면에 따르면 면은 당초 8일 오후 2시께 전 신임면장의 취임식 일정을 잡아놨으나 이를 생략했다. 전 면장의 뜻에 다른 것. 신임 전 면장은 격식과 권위에 얽매이기를 싫어하는 소탈한 성품으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7일 전 면장은 자신이 전보 조치되자 취임식을 치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행사를 생략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전 면장이 취임식 대신 한 일은 사업현장을 찾아 간 것이다. 그는 주요사업 현장을 먼저 찾아 부임 첫날부터 관내 현황 파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청 지역특산과, 농업정책과, 각 읍면, 군의회 전문위원 등을 거친 전 면장은 농업정책과에서 농촌인력지원센터 업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지역특화품목 육성업무를 추진하다 올해 초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산림과장으로 발령 받아 업무를 수행하던 중 이번에 안천면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종일 면장은 취임식 생략은 부하 직원들이 행사 준비에 쏟는 시간, 에너지, 돈을 아낄 수 있는 점과 시급한 일을 먼저 챙길 수 있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며 소통과 협업이라는 가치를 행정에 녹여내 안천면 주민을 잘 섬기고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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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8 16:10

진안지역자활센터, 전북도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진안지역자활센터(센터장 유정, 이하 진안센터)는 지난 1일 전라북도가 실시한 평가에서 도내 17개 자활센터 중 종합 2위에 올라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 지표는 △자활성공률(배점 70%) △통장사업 모집율(배점 30%) 2가지였다. 이 가운데 진안센터는 자활성공률 지표에서 1위를 달려 종합 2위를 차지하고 전라북도에서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도내 17개(전주익산군산 각 2개소씩, 나머지 시군 1개소씩) 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지자체 합동평가 실적 향상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군청 사회복지과 이옥순 팀장에 따르면 진안센터가 이번에 도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자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온 결과다. 진안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군과 함께 자활사업 읍면 순회 설명을 실시하면서 참여자를 모집했다. 또 담쟁이카페, 출장세차 등의 신규 사업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16명이 수급자를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른바 탈수급 자활의 성공이다. 이는 진안센터가 자활성공률 지표에서 1위, 종합(2개 지표 합산) 2위에 오를 수 있는 힘이 됐다. 올해 들어 진안센터는 저소득층 자활참여자가 수급자를 벗어나고 자활이 성공할 수 있도록 80명가량을 대상으로 지원을 적극 이어가고 있다. 이뿐 아니다. 진안센터는 자활에 참여한 사람이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저소득층 20명가량을 대상으로 내일키움통장 가입자를 모집, 관리해 왔다. 또 자활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취업과 창업 컨설팅까지도 실시 중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활동은 많은 자활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정 센터장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자립과 자활을 지원한 것이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이 자활의욕을 불태우고 자립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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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7 15:45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장에 선출

신인성 조합장 전북인삼농협 신인성 조합장이 지난 2일 (사)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국 11개 인삼농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인삼의 소비 부진, 수급 불안정, 가격 하락 등과 같은 문제에 생산자들이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만들어졌다.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협의회의 주요사업으로는 △소비촉진홍보(신문방송 언론 광고, 전단제작 배포, 시식회 등 이벤트 행사) △품질향상 수급조절을 위한 구성원 교육 △판로확대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국내외 시장개척 △유통정보 제공 △구성원 간 유통정보화, 관측조사, 기술 및 공동상표의 개발연구 △자조금 운용상 소요되는 경상적 경비 관리 등이 있다. 신인성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현재 인삼업계는 다른 품목과 마찬가지로 생산비 증가 및 인삼가격하락,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감소와 재고증가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기 동안 인삼업계의 난제를 해결하고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판매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매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인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2022년 6월20일까지 2년 동안 협의회를 이끈다. 앞서 신 회장은 전국 11개 조합장 중 최연소지만 그동안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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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7:12

진안군 ‘진안고원 촌스런 마을여행’ 인기

진안군과 진안군마을만들기센터(이하 센터)의 여러 노력으로 진안고원 촌스런 마을 여행(이하 촌스런 여행) 프로그램의 인기가 제 위치를 고수하며 농촌체험휴양마을에 활기가 유지되고 있다. 군과 센터가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촌스런 여행은 마을만들기를 기반으로 마을과 마을단체관광지 등을 연결하는 농촌관광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군과 센터는 앞서 지난 2018년에는 마을 만들기 선진지 견학팀 중심의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019년엔 체험학습 중심의 마을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생태 텃밭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농(農)을 통해 힐링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주제로 기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한때 방문 예약이 전부 취소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자 군과 센터는 학교 교과과정과 마을의 특색을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이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군과 센터는 마을 간사와 사무장으로 구성된 연구 모임을 지원, 상호 학습을 실시하고 연계 협력했다. 또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전문성 강화에도 힘썼다. 전주교육지원청, 진안교육지원청,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한국농업연수원 등을 직접 방문,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주지역 초등학교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리플렛을 발송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개학 이후 진안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에는 우려와는 달리 단체 방문객이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운영 3년차인 올해 들어 자칫 실패할 뻔했던 촌스런 여행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군과 센터의 노력, 비교적 안전한 지역적 특성, 두 가지가 함께 빛을 발하면서 하반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지만 체험휴양마을의 시설환경개선과 인력지원,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마을만들기 1번지 진안군이란 이름이 명불허전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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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5 16:04

진안군청 공무원노조 위원장에 이재선 씨 선출

이재선 신임 노조위원장 진안군청 공무원 노조위원장에 농업정책과 이재선(50농업직6급) 씨가 선출됐다. 진안군청 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원장 정난경 행정지원과 팀장)는 지난 2일 실시된 선거에 이재선 씨가 단독 출마, 압도적 지지를 얻어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초 출마 의사를 주변에 내비친 공무원은 이 당선자 말고 2명가량이 더 있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출마의지를 표명해 온 이 당선자와의 대결에 부담을 느껴 불출마를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찬반 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총 524명의 노조원 가운데 421명이 참여, 8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당선자는 421표 중 359표를 얻어 85.3%의 지지를 받았다. 반대는 59표, 무효는 3표였다. 신임 이재선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노조원들의 복지와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노조원들이 부당한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권익 대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이 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3년 6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6년 공직사회에 입문한 이후 노조에 가입해 동료 공무원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 왔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노조 부위원장(남녀 각 1명)에는 김완식(남) 씨와 윤안순(여) 씨 2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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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5 16:04

무진장소방서, 2020 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 1일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이하 수상구조대) 발대식을 실시했다. 본격 활동에 들어간 수상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확보하고 관광객들의 수변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9명과 민간 자원봉사자 8명으로 구성됐다. 여름철 피서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시된 이날 발대식에는 박덕규 서장과 소방공무원 20명가량을 비롯해 진안지역 남여 연합회와 주천면 남여 의용소방대 40여명가량, 시민수상구조대원 8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출범한 수상구조대는 운일암반일암에서 수난사고 예방과 인명구조 등의 활동을 벌인다. 수상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무진장소방서는 오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일암반일암에 차량 2대(펌프구급)를 고정 배치한다. 배치된 차량은 △사고방지 안전계도 및 수변예찰활동 △응급환자 응급처치 및 미아찾기 △관광객 편의제공 △여름철 119 응급 의료센터 운영(안전사고 예방심폐소생술 교육) 등에 활용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인명구조 시연 등이 진행됐다. 박덕규 서장은 안전한 물놀이는 작은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수상구조대원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책임지는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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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2 16:43

진안 마이산명인명품관, 매주 토요일 ‘명인과 함께하는 날’ 운영

진안군은 마이산 북부 진안마이산명인명품관이 오는 4일부터 명인과 함께하는 날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명인과 함께 하는 날은 천연염색, 자수, 민화, 한지뜨기 등에 정통한 4명의 명인들이 나서서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한다. 4인 4색의 명인들은 관람객들 앞에서 작품 제작과정 시연을 펼치며 매주 토요일 각각 한 분야를 맡아 순환식으로 관광객과 호흡한다. 명인명품관을 방문하면 매월 첫째 주는 천연염색(13~15시), 둘째 주는 전통자수(15~17시), 셋째 주는 전통 민화(13~15시), 넷째 주는 한지 뜨기(13시~15시) 시연을 함께할 수 있다. 명인과 함께하는 첫날인 오는 4일에는 천연색소 치자를 이용해 손수건 염색을 배울 수 있다. 오는 11일에는 염색한 치자손수건에 전통자수 수놓기, 18일에는 부채 민화 그리기, 그리고 25일은 초지 액자만들기를 공부할 수 있다. 명인명품관은 지난 2월부터 건물 내부 시연장 공간 확보를 위해 자수동과 한지동 건물 사이에 체험 장소를 추가 조성했다. 체험에 필요한 비가림, 조명,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춘 이곳에서는 전통공예 체험이 가능하다. 전춘성 군수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 명인과 함께 하는 시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품격 관광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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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2 16:43

진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광수 의원

김광수 의원과 이우규 의원 진안군의회는 1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선거를 실시,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이날 선거에서는 의장, 부의장, 양대 상임위원장(운행위장, 산건위장) 4자리를 정하는 각각의 투표가 순차 진행됐다. 이날 투표는 7명의 재적의원 중 정옥주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선거 결과, 제8대 진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김광수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이우규, 운영행정위원장에는 조준열,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박관순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김광수 의장은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신 있고 내실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교황선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서 의장, 부의장, 운영행정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4명은 참석의원 전원(6명)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교황선출 방식이란 출마자 없이 선거권자 모두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선출 형식이다. 7명의 재적의원을 가진 진안군의회의 경우, 7명 전원은 동료 의원 누구에게라도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사전 조율로 1명을 정한 상태에서 투표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의 관행이다. 한편, 이날 4개의 선거에 모두 불참한 재선 정옥주 의원은 의원들끼리의 원구성 조율 과정에서 자신의 뜻이 관철될 가망이 없어 보이자 이내 귀가했다는 후문이다.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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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1 16:52

진안군, ‘진안홍삼’ 파우치 제품 100박스 서울의료원에 전달

진안군이 관내 한 홍삼유통 업체에서 진안홍삼 제품을 기증받아 서울시의료원에 전달했다. 군에 홍삼제품을 전달한 업체는 (유)진안군농특산물유통 진안홍삼(대표 이정희)이다. 이 업체는 30일 군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애쓰는 의료진이 먹을 수 있게 해 달라며 800만원 상당의 진안홍삼(진안지역 홍삼 대표브랜드) 파우치 제품 100박스를 기증했다. 기증받은 진안홍삼 파우치는 군수 품질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은 기증받은 제품을 서울시의료원에 전달하기로 신속히 결정, 택배 발송했다.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는 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심장부여서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제품을 기증한 (유)진안군농특산물유통 진안홍삼 이정희 대표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의료진이 건강해야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증을 결심했다며 의료진이 활동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면역력에 좋은 진안홍삼 드시면 서울지역 의료진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홍삼 브랜드 제품은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에서 자란 인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들어 사포닌 함량이 풍부하고 이에 따라 면역력 증진 면에서 탁월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군은 지난 3월 주천홍삼작목반(반장 이청우)에서 기증받은 홍삼액을 자매도시인 대구 남구청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 진안홍삼 파우치 제품을 전달함에 따라 진안군과 자매우호 도시 사이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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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30 15:45

진안군, 마이산도립공원 주차료 32년만에 폐지

마이산도립공원 시설사용료, 즉 주차료가 32년 만에 전면 폐지된다. 진안군은 마이산 방문객의 시설사용료를 다음달 1일부터 전면 폐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주차비 무료 추진은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에 따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마이산은 앞서 지난 1988년 도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부터 소형, 일반, 대형 차량에 대해 각각 1000원, 2000원, 3000원씩의 주차료를 받아 왔다. 현재 41개 국내 국도립 공원 가운데 22개 국립공원은 모두 주차료를 받지 않으며, 29개 도립공원도 4개소만 빼고 주차료가 없다. 주차료를 받는 곳은 마이산(전북 진안)을 비롯해 문경새재(경북 문경), 천관산(전남 장흥), 대둔산(전북 완주) 뿐이다. 마이산 시설사용료의 전면 폐지는 전라북도의 권유와 군의 정책 방향 전환에 따라 시행된다. 군은 마이산 주차료가 폐지되면 최근 연평균 94만명이던 마이산 방문객이 1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군 관계자는 마이산 주차료가 폐지되면 군은 연간 2억원가량 거둬들이던 세입에 손실을 입는다며 하지만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면 폐지는 당연하다.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주차료 폐지는 차량 출입을 자유롭게 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 마이산도립공원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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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9 16:38

진안 부귀면 봉황마을 붕괴된 진입로 방치 주민 불만

진안 부귀면 봉황마을 진입로의 한쪽 산기슭이 집중호우로 붕괴됐지만 2주 넘게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관계당국이 주민들을 위험 속에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귀면 황금리 황금저수지의 좌안에 위치한 봉황마을은 지난 14일 야간에 큰비가 내려 진입로 일부 구간의 인접 산기슭 경사면이 붕괴돼 도로가 막혔다. 붕괴된 지점은 황금저수지 둑의 좌측 부분과 거의 평행한 곳이다. 붕괴 규모는 길이 20미터가량, 높이 25미터가량이다. 붕괴지점 일대 수백 미터가량의 도로 옆 경사면은 저수지 조성당시 마을진입로를 내기 위해 절개된 곳으로 절벽이나 다름없이 가파른 모습을 하고 있다. 경사면은 공사 당시 토사 위에 콘크리트를 그냥 부어 놓은 형식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경사면을 덮은 콘크리트는 경사면의 가파르기를 고려할 때 무용지물에 가까운 조치라는 주장이 평소 제기돼 왔을 정도다. 지난 14일 붕괴 구간 경사면에서 인접 진입도로로 쏟아져 내린 흙, 모래, 자갈, 콘크리트 덩어리 등의 유실물은 현재 도로 폭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통행에 적잖은 불편을 주고 있다. 재해 후 2주 동안 관계당국이 해놓은 조치는 두 가지가 전부다. 하나는, 붕괴구간 경사면에 비닐포장을 씌운 후 끈을 달아 10군데 가량을 매어 놓은 것, 다른 하나는 진입로에 쏟아진 토사 유실물을 한쪽으로 밀어제쳐 놓은 것.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주민들은 붕괴유실물이 쏟아지면서 낙석방지 철망은 물론 에이치(H) 빔 방지시설까지 엿가락처럼 휘어 놓는 판에 비닐포장이 대체 웬 말이냐는 반응이다. 동일 지점에서 잔여물에 의한 2차 붕괴가 발생하거나 인접 경사면의 연쇄 붕괴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 주민은 경사면 또는 진입로 관리책임 있을 것으로 보이는 관계당국에 신고를 했지만 복구를 미루거나 떠넘기고 있다며 격분하고 있다. 관계당국이 복구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본의와는 상관없이 주민들을 위험 속에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복구가 끝나는 시점까지 주민들은 목숨을 담보로 한 마을 진출입 통행을 계속해야 할 형편이다. 봉황마을 진입로 경사면의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복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이 언제 본격적인 복구에 나설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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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6.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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