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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령고, 청소년 진로의 날 운영

진안 마령면 소재 마령고등학교(교장 이형희)가 60명가량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재학생들을 위한 진로의 날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서관, 과학실, 영어전용실, 교실 등에서 실시한 이날 진로 체험에는 멘토링 대학생 10명가량과 직업인 10명가량이 초청을 받아 고교생 진로의 길라잡이 역을 수행했다. 대학생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운영된 오전 시간에는 진학진로 상담이 실시됐다. 서울대, 부산카톨릭대, 전남대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가량이 마령고 재학생 소수그룹과 진학 상담을 실시했다. 대학생들은 고교생들에게 1:1로 멘토링을 하기도 하며 진로 마인드맵 작성 요령 등을 전수했다. 오후에는 직업인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직업 탐색 시간이 운영됐다. 김종엽 농학박사, 김동철 문화해설사, 정훈직 소방관, 조은숙 군청보건직공무원, 전명희 건축학과 대학생, 신명화 사회복지사, 박태순 마령면파출소장, 김원희 컴퓨터 전문가 등이 초청돼 직업의 장단점과 해당 분야로 입문하는 길 등을 소개했다. 문준형 학생(마령고 학생회장)은 자신의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고교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대학생 선배님들의 스마트한 멘토링, 다양한 분야에 계신 어른들의 직업소개 등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희 교장은 학생들에게서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나왔다. 우리 아이들이 직업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가져 마령고 재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17 15:23

검찰, 진안군의료원 직원 부정채용 혐의 면접관에 벌금 500만원 구형

최근 전주지방법원 형사재판에서 진안 지역사회의 관심을 끈 검찰 구형이 나왔다. 진안군의료원 직원 부정채용 혐의로 기소된 K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것이 그것. 지난 11일 전주지법 형사 제6단독은 진안군의료원 개원 당시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피고인 4명(P씨, L씨, K씨. 또 다른 L씨)에 대해 1심 제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심리에서 법원은 기소사실에 전면 동의하는 면접관 K씨에 대해 간단한 심리 진행 후 담당검사에게 구형을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K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와는 달리, 기소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 P씨, 공무원 L씨, 면접관 L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동의 여부만 확인했을 뿐 더 이상의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날 법원은 면접관 K씨가 수사와 재판에 협조한 점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나머지 3명의 피고인에겐 별도의 공판기일을 잡아 심리를 열고 증인 신문 등을 진행하겠다고 고지했다. 진안군청 공무원 P씨와 L씨는 사건 당시 ‘의료원 담당 부서’의 팀장과 주무관이었고, K씨와 또 다른 L씨는 당시 면접관이었다. P씨는 현재 진안군청 민원봉사과에서, L씨는 기획감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15년 4월 진안군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의료원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부정 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지난 2018년 4월 주민 A씨로부터 고발당했다. 당초 A씨의 피고발인 명단에는 최방규 전 비서실장, 이항로 전 군수 등 군청 수뇌부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최 전 실장과 이 전 군수는 기소를 면해 당시 “상식에 반한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기소한 대로라면 팀장과 주무관이 ‘윗분’의 지시 없이 직원 채용을 마음대로 한 꼴이어서 “이러한 일은 공직사회의 성격상 가능하지 않다”는 게 지적의 논거였다. 이 전 군수나 최 전 실장이 기소되지 않았다면 팀장 P씨나 주무관 L씨도 당연히 불기소 처분이 됐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피고인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전주지법 203호 형사법정에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K에 대한 벌금 500만원의 구형 이유를 몇 가지로 제시했다. 그 가운데 특히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수사에 협조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협조했다고 밝힌 점이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구형량이 높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나머지 3명 피고인에 대한 심리와 증인신문은 다음 공판부터 진행한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이날 심리는 고발 후 2년 4개월가량만에 처음 열려 일각에서 ‘느림보 사법절차’ 진행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진안군의료원 직원부정채용 혐의 사건은 이항로 전 군수가 군정을 수행하던 민선 6기 초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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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8.12 17:08

안호영 의원·전춘성 진안군수, 진안지역 폭우 피해현장 방문

안호영 국회의원이 지난 7일과 8일 집중호우가 발생해 재해가 속출한 진안지역을 찾아 지난 9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안 의원의 재해지역 방문에는 전춘성 군수가 동행했다. 안 의원은 이날 마령면을 찾아 원강정교 붕괴 현장을 방문한 후, 이재민이 다발한 성수면사무소 등을 찾아 재해 상황을 확인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부터 누적 강우량이 450mm에 달하자 지역구 내 재해 현장을 긴급히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진안지역은 459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25건이 응급 복구됐다. 도로, 절개지, 하천, 저수지 등이 유실되거나 범람했으며 농경지와 주거지 곳곳이 침수됐다. 주천면 양명마을 앞 725호선 지방도 등 도로 7개소가 침수되거나 유실돼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특히 마령면 원강정교는 통행 불능 상태가 돼 다리를 다시 놓을 때까지 임시 교량을 설치해야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개 마을 380명가량의 주민은 폭우 속에서 면사무소,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이 오기 전에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춘성 군수는 모든 공무원들을 읍면 지역에 파견, 피해조사를 돕도록 지시했다며 군은 가용한 행정 역량을 총 동원해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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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8.10 15:25

재전 진안군향우회 진안 고원수박 팔아주기 운동 동참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회원들이 6일 진안고원 명품수박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고향 진안을 찾았다. 이들은 진안고원명품수박 100통을 구입해 군청 각 실과소와 읍면에 배부하고 무더위 속에서 업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향우회의 수박팔아주기 운동 동참은 동향면 수박축제가 취소된 데다 최근 연일 장마가 계속됨에 따라 판로에 어려움을 겪게 된 수박농가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을 비롯해 최인규 사무국장, 김영조 재무, 산하 각 읍면 향우회 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가 휴가 중이어서 나해수 부군수가 군수를 대신하고, 백승엽 행정복지국장, 배철기 산업환경국장, 그 밖의 직원 다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군의회에서는 김광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 다수가 시간을 같이했다. 군 향우회 윤석정 향우회장은 올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폭우가 계속돼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다. 고통을 나누자는 차원에서 수박팔아주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수박팔아주기 운동이 계속돼 고향수박의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해수 부군수는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에서 재배된 진안고원 수박은 당도와 아삭거림이 좋아 최상의 품질로 평가 받고 있다며 수박축제 취소와 계속된 호우피해로 인해 수박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이니 진안 수박의 우수성을 잘 아는 향우님들이 홍보를 적극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가을, 고향 농가들을 위해 진안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인 바 있는 재전진안군향우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진안사랑장학금이나 소외 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전국 진안향우들의 만남 행사를 주선해온 것이 그 대표적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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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8.06 17:51

진안군, 정보공개 청구 대응 규정 위반 논란

진안군이 최근 요청받은 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법 규정에 어긋난 행정행위로 대응, 주민의 알권리를 경시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유사사례 반복 금지를 위한 엄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정보공개 포털을 통해 정천면 등 4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하 중심지사업)과 관련된 전반적 정보를 공개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청구 받았다. 정보공개청구 대상이 된 해당 4개면은 중심지사업과 관련, 최근 이런저런 의혹 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다.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군은 7일 후인 지난 4일 정보 부존재라는 제목 하에 짧은 답변을 인터넷상에 올리고 이를 마무리지으려 했다. 군은 답변에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에 일괄위탁 계약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해당 자료의 생산 및 보관을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에서 하고 있어 현재 진안군에 정보가 부존재(한다)라고 적시했다. 그런 다음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에 정보공개 요청해야 할 사항임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진안군은 답변할 사항이 아니니 농어촌공사에 다시 정보공개를 청구하시오라는 한 마디로 요약된다. 하지만 군의 답변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공개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공개법 제11조 제4항에는 공공기관은 다른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의 공개 청구를 받았을 때에는 △지체 없이 이를 소관기관으로 이송하여야 하며 △이송한 후에는 지체 없이 소관 기관 및 이송 사유 등을 분명히 문서로 밝혀 △청구인에게 문서로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정보공개를 청구 받은 군은 그 내용을 농어촌공사에 이송했어야 하며, 이송한 후에는 지체 없이 그 사유를 분명히 문서로 밝혀 청구인에게 통지했어야 한다.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은 진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소관 예산을 따서 추진하며, 시행은 진안군(위탁자)이 농어촌공사(수탁자)에 위탁해 진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은 아직까지도 △소관기관인 농촌공사에 청구내용을 이송하지도 않았고 △이송 사유를 문서로 밝히지도 않았으며 △청구인에게 문서통지 또한 하지 않았다. 다만 부존재 건으로 간단히 처리, 정보공개청구 민원을 종결지었다. 이처럼 위법한 행정행위에 대해 일단 버티고 보기 주민 알권리의 심각한 침해 법을 우습게 아는 행정 등 다양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 배경이 무엇이냐에 대한 궁금증도 제기되고 있다. 진안읍 주민 A씨는 행정 정보는 원문 공개가 원칙인데 마치 비공개가 원칙인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공개하는 경우에도 인심 쓰듯 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제대로 일처리를 했다면 왜 공개를 꺼리나.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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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8.05 16:29

진안군보건소, 초·중·고교생 구강검진

진안군보건소(소장 이임옥)가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상반기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던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무료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마다 실시되는 이 의료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미뤄져 오다 무한정 연기할 수 없다는 전라북도 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개시가 결정됐다. 학생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장이 학교 상황을 고려해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검진을 신청한 학교는 관내 28개교 중 24개교다.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4개교다. 검진 대상 인원은 모두 1078명이며 이 가운데 병설유치원생은 59명, 초중고생은 1019명이다. 신청하지 않은 4개교는 진안초, 백운중, 부귀중, 한방고다. 검진은 지난달 30일 진안중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10월말 마령중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학교를 방문해 실시하는 이번 검진에서도 예년처럼 충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불소 바니쉬 무료 도포 서비스가 제공된다. 초등학생에게는 검진 시 어금니 치아에 충치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충치를 미연에 방지를 위한 치아 홈 메우기 서비스를 병행하며, 중고생에게는 치석이 발견될 경우 별도의 날을 잡아 보건소를 방문하게 해 스케일링을 해 줄 예정이다. 이임옥 소장은 칫솔질 습관은 구강건강의 평생 기초가 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 보건소는 이러한 사실을 자각시켜 관내 청소년들이 노년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20개 이상의 자연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8.05 16:29

진안 마이산북부상가 신메뉴 ‘홍삼삼겹살’ 출시·시식회

진안 마이산 북부 관광지에 위치한 음식점들이 신메뉴를 개발,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신메뉴는 홍삼삼겹살이다. 4일 마이산 북부상가 음식점들은 상가번영회 회원 등 5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홍삼삼겹살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는 나해수 부군수, 다수의 군의원, 군청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홍삼삼겹살은 마이산 북부 상가단지에서 영업 중인 마이돈, 우래한우, 전주회관, 국태가든, 백제회관, 마이산자연밥상 등 6개 식당의 신메뉴에 오를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안에 이곳을 방문하면 홍삼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 마이산 북부 상가번영회는 이날 시식회에서 나온 평가를 반영, 맛과 품질을 더 보강한 후 고객들에게 홍삼삼겹살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메뉴 홍삼삼겹살은 홍삼특제 소스를 재워 숙성시킨 구워먹기용 육류 먹거리를 말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신메뉴 홍삼삼겹살은 지방분해 효능을 가진 홍삼이 가미돼 있어 지방 축적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신메뉴는 진안 지역 대표 음식 반열에 오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홍삼삼겹살은 마이산 북부 상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 끝에 내놓은 결과물의 하나다. 그동안 마이산 북부 상가단지 음식점 대표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홍삼축제 취소 등으로 활기가 침체된 북부관광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그러던 중 이곳 상가의 특색을 대표할 공동 신메뉴를 개발하기로 합의, 오랜 연구 끝에 홍삼삽겹살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마이산 북부상가 오우근 회장은 가성비 좋고 건강에 좋은 신메뉴 홍삼삼겹살은 마이산 북부 여러 상가들이 공동 연구개발한 먹거리라며 북부상가 6개 식당에서만 홍삼삼겹살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해수 부군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자구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북부 상가 번영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다며 이런 의지와 정신력이라면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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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8.04 16:09

진안역사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 우수기관 선정

진안군은 진안역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실시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2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박물관 수준의 질적 향상을 도모,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진안역사박물관이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된 것은 내실 있는 운영 덕분이다. 이번 인증평가는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경과한 전국 227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문체부는 2017년과 2018년 2년간의 기간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인증을 위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지표는 △설립 목적의 달성도(15점)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25점)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20점)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30점) △공적 책임(10점) 등 5가지였다. 평가 결과, 227개 평가대상 기관 중 157개소가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엄기일 학예사은 지난 2006년 개관한 진안역사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 또는 교육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거나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지역 유일의 종합박물관이라고 밝혔다. 정상화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우수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진안역사박물관이 지역 공립박물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안의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군민의 수준 높은 역사문화 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박물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내 공립박물관은 17개소며 이 가운데 14개소만 이번 평가에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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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8.03 17:03

진안군, ‘진안고원 수박’ 팔아주기 운동 전개

진안군이 진안고원 명품수박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병과 이달 초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농산물 중 농가 주요 수입원의 하나로 꼽히는 수박의 판로가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서 비가림으로 재배한 진안고원 명품수박은 당도와 아삭거림이 뛰어나 최상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하우스 수박 출하는 지난 16일부터 시작했으며 비가림터널하우스 수박은 27일부터 판매대에 오를 수 있다. 진안고원 수박은 지난해까지 주산지인 동향면에서 해마다 열었던 진안 동향 수박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됨에 따라 예년에 비해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 최종진 진안농협공동조합법인 대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20일가량 계속된 장마의 영향으로 최근 지난해 대비 수박출하량이 60%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지난해 같은 시기엔 1일 250톤가량의 출하량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100톤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농가들이 출하에 애를 먹으면서 군이 판로 해소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군은 내 고향 진안사랑 농가사랑이란 슬로건 아래 소속 직원 및 가족, 관계 기관 및 단체, 전국 향우회 등 진안 연고자들을 상대로 수박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전주시 호성동에 위치한 진안로컬푸드직매장(이하 로컬매장)에서 30일부터 수박 할인행사를 시작하기도 했다. 로컬매장에서는 8~9kg 크기의 수박을 17~20%가량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를 실시한다. 로컬 매장에서는 진안수박 판매 홍보와 시식회 등을 병행 추진한다. 전춘성 군수는 많은 내외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수박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해 진안사랑과 농가사랑 실천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7.30 16:10

진안 정천면 지역아동센터 입주 건물 놓고 공직기강 '논란'

진안 정천면에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지은 건물(참살이문화복지거점, 이하 문화복지센터)의 입주문제를 놓고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군수 지시와 배치되는 업무처리를 하겠다고 뒷소리하고 있어 공직기강이 해이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정천면 초등학교(조림초) 재학생 학부모들은 진안군청을 상대로 정천면 소재지에 신축된 문화복지센터에 정천면지역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를 입주시켜 달라고 강력히 요구 중이다. 하지만 군청 관계부서 공무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곳 아동센터는 관내 유일의 어린이 복지시설로 조림초 재학생 33명 중 19명이 돌봄을 신청해 이용하는 상태다. 하지만 비좁고 낡은 일반용 펜션 건물이어서 돌봄 일에 애로가 적지 않다. 조림초 학부모회장 등 아동센터 이전을 적극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은 지난 21일 군수실을 찾아 현재의 아동센터가 신축 문화복지센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전춘성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해당사업 감독 부서 A주무관과 B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면담에서 전춘성 군수는 주민과 행정의 입장을 들은 후 법적 제약사항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그런 다음 A주무관과 B팀장에게 신축 건물로 아동센터가 입주할 수 있게 하라라는 요지의 지시를 즉석에서 내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A주무관과 B팀장은 법령과 농식품부 지침을 운운하며 시종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면담 직후 A주무관과 B팀장은 군수 없는 자리에 주민들을 다시 불러 군수님이 뭐라고 하든,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군수면담 자리에서 A주무관과 B팀장은 농식품부 지침을 내세우며 아동센터의 신축 문화복지센터로 입주불가 주장을 펼치다가 군수로부터 핀잔을 들은 것으로 전한다. 그럼에도 이들 공무원은 농식품부 사업지침 때문에 기본계획 변경이 난망해 입주시키기 어렵다는 요지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한 주민은 A주무관과 B팀장이 처음에는 법령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가 (우리가) 깊이 파고들자 이제는 지침상 안 된다고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주무부서는 농식품부 가이드라인(지침)에는 주민끼리 의사가 합치되면 기존 계획이라도 변경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업 종료 후 지역의 한두 사람이 건물 등을 사유화하려는 경향이 있곤 한데 농림부 지침에는 이를 막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공무원들의 주장을 일축한 셈이다. 한 주민은 군수에게 정부지침을 멋대로 해석한 보고를 올리고, 주민을 따로 불러 군수 지시대로 하지 않겠다고 뒷소리하는 공무원은 처음이라며 기강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무슨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기에 주민 의사도, 군수 의사도 신경 쓰지 않는지 모르겠다. 내막을 밝혀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0.07.27 15:50

진안군,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

진안군이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우수사례 총 15건을 추천받아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공무원은 주천면 김정애 주무관, 산림과 김상규 공무직, 민원봉사과 강필성 주무관 모두 3명이다. 이들은 실적검증, 1차 실무심사, 2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에 포함돼 선발 공무원 명단에 들었다. 주천면 김정애 주무관은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하기 위한 숨은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라, 김상규 공무직은 △주택 및 농경지, 도로변에 있는 위험목을 제거하기 위한 생명숲 지킴이 숲 가꾸기 패트롤팀 운영, 민원봉사과 강필성 주무관은 △각각 민원처리 신청이 필요한 건축 신고사항변경과 건축 관계변경 신청을 동시처리 하기 위한 건축주 관계자 변경 및 신고자사항 변경 동시처리라는 제목으로 각각 응모해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이 됐다. 군은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이들 3명에게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하고 인사 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공무원이 돼 달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우수 공무원이 추천대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7.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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