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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암관리·건강검진사업 ‘우수’ 기관상

진안군이 암 관리와 건강검진 부문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표를 받아들어 군민 보건이 안심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실시한 2019년도 전북지역 암 관리 및 건강검진사업 평가에서 2위에 올라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종합평가에서 군은 100점 만점에 91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평가 분야별로는 △만 20~69세 암 검진 수검률(20점 만점) 15.2점 △의료급여수급권자 일반검진(12.5점 만점) 9.70점 △영유아검진(12.5점 만점) 11.10점 △유아발달장애 정밀검사지원(30점 만점) 30점 △전북지역 암센터와 연계 홍보(10전 만점) 10점 △국가 암 관리 관련 우수사례 참여(10점 만점) 10점 등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92.2점을 얻은 완주군이, 진안의 뒤를 이은 3위는 부안군이 차지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진안 지역은 특성상 초고령 인구가 많고 검진 정보와 인식부족, 관외 이동 검진차량 불허 등으로 수검 환경이 타 시군에 비해 열악하다. 하지만 검진기관 및 유관기관 사이의 협조체제를 굳건히 구축하고 각종 행사 시 수검독려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친 결과 우수 기관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각 읍면에 위치한 보건지소나 진료소 사업 담당자와의 공조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조를 통해 검진 대상자에게 개별 방문 또는 전화 안내 등을 일일이 실시한 게 주효했다는 것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0.06.09 14:49

진안군 치매안심센터-진안군노인회, 업무 협약

진안군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가 9일 진안군노인회와 치매예방관리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효과적인 치매관리사업 수행을 위해 체결한 이날 협약식에는 관련 분야 담당 공무원, 진안군노인회 직원 등 관계자 2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임옥 진안군보건소장 겸 치매안심센터장, 안한수 진안군노인회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예방관리사업 부문에서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원인 진안군노인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치매 자원을 발굴하고 치매환자나 가족이 불편하지 않은 지역을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목표 실현을 위해 센터는 치매파트너 및 파트너 플러스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진안군노인회를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치매극복 봉사단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치매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자원 연계 협력 △지역사회 치매인식개선 활동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제공 등 질 높은 치매관리 서비스 수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센터는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은 치매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임옥 센터장은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치매 관련 주민 건강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진안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6.09 14:49

진안군, 마이산 케이블카 ‘백지화’ 공식 선언

진안군이 마이산케이블카설치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8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소송 1심 재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은 마이산케이블카설치 사업에 대해 항소하지 않고 사업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4일 전주지방법원은 진안군(원고)이 전북지방환경청(피고)을 상대로 제기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협의의견 통지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이 주장한 사정만으로 피고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를 기각했다. 앞서 전북지방환경청(옛 새만금지방환경청-2019.5.4까지)은 마이산케이블카설치 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부동의 처분(2018.4.17)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진안군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새만금지방환경청(현 전북지방환경청)을 상대로 부동의 처분이 부당하다. 이를 취소해 달라는 요지의 행정심판을 제기(2018.7.13.)했으나 기각(2019.2.5.)당했다. 이후 군은 행정심판 다음 절차인 행정소송을 제기(2019.2.15.)했으나 1심 재판에서 역시 기각(2020.6.4.) 판결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춘성 군수는 두 의견 모두 견해 차이는 있지만 진안군 미래를 위해 각각의 주장을 펼친 점에서 서로 존중되어야 하고 군정을 위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민주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로 진안군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과 보존은 정책 추진과정에서 상충되는 경우가 많은데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보다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군민과 함께 적절한 대안을 찾아 군민 화합에 모두가 힘써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한편, 마이산케이블카설치 사업은 지난 1997년 마이산도립공원 기본계획에 처음 반영됐다. 이후 민자 유치를 추진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됐다. 그러던 중 이항로 전 군수가 민선 6기 군정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 전 군수는 민자 유치가 어렵다면 군비 등을 들여서라도 마이산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며 사업을 밀어붙였다. 이 전 군수가 초선에 당선된 지 2년째 되던 2015년부터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었다. 이 전 군수는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일관해 반대론자들로부터 극심한 반발을 샀다. 이 전 군수는 재선 출마 당시 마이산케이블카 설치를 아예 공약으로 내걸어 사업추진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추동력을 얻으려 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자리에서 낙마해 10개월가량 영어의 신세를 지기도 했다. 지난 4일 법원의 기각 판결이 나오자 후임인 전춘성 군수가 사업 백지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수년간 첨예한 군민갈등의 진원지였던 케이블카설치 사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0.06.08 15:39

진안군, 재난지원금 전 군민에 20만원 씩

진안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 일로를 걷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달 안에 전체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금은 순군비가 사용된다. 군에 따르면 지원금 지급에는 전 공직자를 투입해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 주민이 읍면사무소를 내방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주민을 찾아간다. 외부 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주민 다수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서다. 군은 신청접수와 배부 등의 업무를 위해 읍면사무소와 실과소 종합행정담당 직원들을 3~4명씩 묶어 조 편성을 해 놓은 상태다. 이들은 관내 320개가량의 각 마을회관에 투입된다. 지급기간은 오는 6일(토)부터 14일(일)까지 9일 동안이다. 다만 오는 13일(토)~14일(일) 이틀 동안엔 찾아가는 서비스가 실시되지 않는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조치다. 이 기간 동안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지원금은 현금이나 상품권이 아닌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20만원을 충전해 지급하는 선불카드는 일반신용카드나 체크카드처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나 진안 지역 밖에서는 사용할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 지급되는 선불카드엔 일련번호가 내재돼 있어 분실 또는 도난 시 카드주인을 알아낼 수 있다. 도난 또는 분실 선불카드를 습득한 자가 이를 무단 사용할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주민 개개인이 선불카드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마을별로 실시되는 지원금 신청 날짜에 마을회관을 찾으면 된다. 신청서 작성 후 서명이나 날인을 완료하면 현장에서 즉시 선불카드를 건네받을 수 있다. 지급기간(오는 6일~14일) 동안 신청을 놓친 주민은 오는 7월 31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의 사용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며, 미사용 잔액은 기간 경과 후 일괄 소멸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0.06.04 17:00

진안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발효아카데미 제1기 수료식

진안고원은 발효식품 생산을 위한 최적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효의 최적 온도는 13℃이고 최적 해발고도는 350~400미터입니다. 진안은 연평균 기온이 13℃이면서 관내 각지 대부분의 해발고도가 350~400미터 사이에 있습니다.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박영복, 이하 지원센터)는 지난 30일 발효아카데미 제1기 수료식을 열었다. 발효아카데미는 발효식품에 대한 주민 관심과 이해를 유도하고 산업화 가능성을 인식시켜주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귀면 황금리 방각마을 내 효소 곶감 발효 체험장에서 진행된 발효교육은 햇살가득 섬진강 섬섬옥수 6차산업화 추진단 정태우 양조산업본부장을 초청해 지난 2월 초부터 5월말까지 총 9회에 걸쳐 실시됐다. 이날 수료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교육일정이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가질 수 있었다. 교육에서는 △발효의 원리 △발효공정 △발효제어 1 △발효제어 2 △양조산업화와 진안 △식초 만들기 △누룩을 이용한 술 빚기 △ 명주의 조건 등이 전수됐다. 제1기 교육과정 이수자 18명을 포함, 7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는 방각마을 안동주 노인회장과 신승원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다수가 자리를 같이했다. 발효산업에 관심이 높은 박주홍 정천우체국장, 천춘진 애농영농조합법인 대표, 박명진 원연장마을 이장 등도 시간을 같이했다. 수료식에서 졸업생들은 발효식품 활용방안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각자 밝히며 발효의 미래를 설계했다. 이어 열린 시음회에서 참석자들은 교육기간 동안 자신들이 빚어놓은 여러 종류의 주류를 맛보며 품평을 펼쳤다. 방각마을 노인회 안동주 회장은 황금리란 지명은 예부터 황금이 난다 해서 붙여졌다. 언젠가는 황금이 나와 부자가 될 줄 알았는데 아직 본 적이 없다. 오늘 보니 다름 아닌 발효식품이 황금이고 이것이 우리 동네를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덕담했다. 정태우 본부장은 진안은 발효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발효는 자연친화적 먹고 살 거리다. 주민들에게 과학적인 발효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전 군민이 발효산업에 동참할 수 있게 만든다면 발효가 효자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센터에 따르면 발효아카데미 제2기 교육은 내년에 있을 예정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31 19:27

진안 성수면, ‘착한가게’ 2호점 현판 전달

진안 성수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지호황상국, 이하 협의체)는 관외 음식점인 무안낙지를 찾아 착한가게 2호점 현판을 달아줬다고 27일 밝혔다. 무안낙지는 사랑의 온도탑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성수면 지역이 아닌 읍내 진안로터리 부근에 위치한 대중음식점이다. 성수면 하미래 주무관에 따르면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약속한 무안낙지는 그동안 지역 내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하지 않았다. 사랑의 집 짓기 등의 후원은 물론 그 밖의 나눔 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에 따르면 착한가게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3만원 이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나눔에 동참하는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업소에 붙여주는 명칭이다. 착한가게로 인정받으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제작한 현판이 부착된다. 협의체 정지호 위원장은 착한가게 2호점이 탄생하기까지는 지역 사회단체, 유관기관,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단체주민과 협조해 많은 착한가게를 발굴하고 나눔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는 사랑의 온도탑 운동 과정에서 명명된다. 성수면이 지역복지 허브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온도탑 운동(정기후원)에 동참한 주민은 현재 60명에 달한다. 27일 현재 성수면 온도탑의 온도는 80℃(1만원씩 80구좌)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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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5.27 17:55

진안군, 실직 청년에 생생지원금 지급

진안군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불안에 놓인 청년들을 위해 지원금(개인)과 인건비(사업장) 등을 특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실직 상태의 청년 지원이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악화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에게 생계유지를 위한 실직수당, 이른바 생생지원금을 특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자는 단기시간제 근로자 또는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날인 지난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1개월 이상 실직 상태인 청년이어야 한다. 만18세 이상 39세 이하로 진안군에 거주해야 한다. 지급 규모는 월 50만원씩, 지원기간은 최대 3개월이다. 생생지원금의 수령을 위해서는 다음달 14일까지 지급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군이 그 다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청년사업장 시간제 인건비 지원이다. 군은 청년 사업장의 경영부담 완화와 일자리를 잃은 시간제 근로 청년의 신규고용 촉진을 위해 청년사업장 내 시간제 인력에 인건비를 특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관내에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시간제 청년근로자를 신규 고용하는 사업장에 주어진다. 해당 사업장은 신청 시 인건비를 지원 받으며, 지원 신청은 6월 10일까지 해야 한다. 생생지원금과 청년사업장 인건비 등의 신청은 전북청년허브센터 홈페이지(www.jb2030.or.kr)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에 실린 공고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특별지원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27 17:55

진안군,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진안군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비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군비 재난 기본소득을 조만간 지급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군비 재난기본소득은 군이 모든 주민에게 20만원씩 지급한다. 이 정책은 지난 26일 군의회가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함에 따라 적기에 가능하게 됐다. 재난기본소득 관련 재원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 및 집행부의 예산절감액 10억 원가량과 재난예비비 40억 원가량을 활용해 조달한다. 군에 따르면 군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한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속 집행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내수경기와 서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에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군은 앞서 1분기에도 예산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힘을 실어줬다. 그 결과 재정 신속집행 실적에서 도내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에는 재정 신속집행 TF팀을 새롭게 구성해 나해수 부군수를 추진 단장으로 삼아 해결책을 모색해 가고 있다. TF팀은 군청 모든 부서와 11개 읍면 담당별 추진 업무를 집중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 보완에 힘쓰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경기가 악화돼 소비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역개발이나 현안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뿐 아니다. 읍사무소 장애인 승강기 설치 사업, 노후슬레이트 철거사업 등 부서별로 대상 사업을 발굴해 시급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27 17:55

진안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축 놓고 '논란'

진안군이 폐자원에너지화사업(이하 증축사업)이란 이름으로 추진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축 사업에 대해 해당시설 일원에 거주하는 진안읍 정곡리 2개 마을(활인동마을, 개실마을)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반대투쟁을 벌여오고 있다. 반대투쟁위원회(활인동마을 남태우 대표, 개실마을 정철수 대표)에 따르면 주민들은 증축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를 인지하고 증축반대투쟁을 벌여 왔다. 2개 마을 주민들은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인근, 활인동마을과 개실마을 주변에 30개가량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놓은 상태다. 주민들은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면서 군수는 물론 사업 관계부서 직원들을 수십 차례 만나 증축 반대 의사를 피력해 왔다. 군수 공백기인 지난해엔 읍장은 물론 군수권한대행을 면담했고,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증축 반대 주장 전단지를 관내 전역에 배부하며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해 왔다. 주민들은 지난달 15일 전춘성 군수가 선출되자마자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반대서명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원 요구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반대투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제기한 반대서명 민원에서 활인동마을과 개실마을 주민들은 크게 8가지를 주장했다. 주민 주장의 골자는 △35년간 참았지만 더 이상 참지 못 참으니 사업을 하지 말 것 △이런 정도면 증축 아닌 신축이니 적적한 장소를 물색해 신축할 것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증축은 불필요 △주민 동의 없이 강행하지 말 것 △바이오가스 설치 반대 △전주완주장수 등 타 지역 음폐수 반입 반대 △공무원과 폐기물처리업자 사이의 부정한 거래 의혹 없게 할 것 등이다. 이에 대해 군은 △가축농가 편의제공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것이므로 증축은 추진돼야 함 △새로운 장소 신축은 재정 부담이 너무 큼 △기존 부지를 활용, 추진할 예정 △주민설명회 개최 등 관련법에 따라 공개성 투명성 확보해 진행 중임 △바이오가스 설치 시 안전성 확보 예정 △관내 음폐수 탈리액만 처리할 계획 △부정한 거래 없음 등으로 답변하고 있다. 주민과 행정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활인동마을 남태우(52), 개실마을 정철수((67) 대표는 우리의 요구를 소위님비 현상으로 깎아내려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정당한 주장을 폄훼하려는 일부 시도가 있다. 이는 분뇨처리장이 들어선 1984년부터 악취 속에서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고통을 도외시한 처사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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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5.25 16:54

재전 진안군향우회, ‘안호영 국회의원·전춘성 군수’ 당선 축하행사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가 지난 23일 전주시 아중리에 있는 한 대중음식점에서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진안군수를 초청, 당선 축하 행사를 열었다.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군수는 지난달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각각 완진무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진안군수로 당선됐다.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진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최인규 재전진안군향우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북일보 사장으로 재직 중인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을 비롯해 김대섭 수석부회장 및 임회원, 각 읍면 향우회장 및 임회원 등 1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재전진안군향우회 명예회장인 임병찬 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 총재, 진안군의회 신갑수 의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이날 행사는 진안출신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군수가 국정 또는 군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고 앞날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군수의 향후 정치역정이 순탄하게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는 덕담을 나눴다. 윤석정 회장은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안호영 국회의원이 가슴 깊이 품은 뜻을 한껏 펼쳐 고향을 빛내는 큰 인물이 되길 바라고, 전춘성 군수는 공직 경험이 많은 만큼 진안을 멋지게 잘 이끌어 주시라고 부탁하고 두 분의 정치 역정이 탄탄대로가 되는 데 향우들의 힘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고향 분들이 힘을 보태 지지해 주신 덕분에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며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쳐 진안과 향우회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전춘성 군수는 선거 전 진안 지역은 1년 2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군수 공백 상태의 비정상 군정이 펼쳐졌다며 제50대 군수로 당선된 저 전춘성이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안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25 16:54

[창간 70주년] 청정 고랭지 진안, 생명의 땅으로 행복 여행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은 전주에서 동쪽으로 약 32km지점, 진안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3km지점, 금남호남정맥 경계에서 진안고원의 중심에 위치한다. 산 전체가 역암이며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은 전라북도 도립공원이자 2003년 한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다. 진안읍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마이산은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소개되어 만점인 별(***) 세 개를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명소로 평가 받은 곳이다. 남쪽에서 바라본 마이산 봉우리에는 움푹움푹 패인 크고 작은 구멍들이 보이는데 이를 타포니라고 한다. 마이산은 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중요한 세계최대 규모 타포니지형으로 현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마이산이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라면 돌탑은 인간이 만든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암마이봉 아래 탑사에 세워진 80여 기의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외줄탑과 원추형석탑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위쪽에 있는 천지탑이 중심이 되어 주 탑이라고 한다. 이런 돌탑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강한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고 긴 세월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신비의 탑들이다. 마이산 북부에 홍삼을 활용한 고급 휴양시설인 진안홍삼스파가 있다. 홍삼스파는 홍삼한방과 음양오행 프로그램을 가미한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 목적형 스파인 홍삼스파는 진안의 특산품인 홍삼을 재료로 한 한방 스파로 각종 스파 시설과 숙박,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파를 하면서 마이산을 볼 수 있는 하늘공원은 홍삼스파의 자랑이다. 웜풀에 들어가 마이산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는 모습이 TV에 여러차례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압권인 구봉산(1,002m).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구봉산은 인근 운장산, 마이산과 더불어 명산으로 꼽힌다. 특히, 2015년 4봉과 5봉 사이에 100m 길이의 구름다리가 생긴 이후 등산객이 늘었다. 예부터 이 산에는 일광선조라는 천하명당이 있다고 전하며, 875년 창건한 고찰 천황사가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과 명덕봉이 보이고 너머로 대둔산까지 보인다. 서쪽으로는 복두봉과 운장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옥녀봉, 부귀산, 만덕산이,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연봉이 줄이어 서 있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는 구봉산은 봉우리들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연꽃산으로도 불려왔다. 구봉산의 4봉(752m)과 5봉(742m) 사이에는 100m 길이의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이곳에 서면 마치 구름 위에 선 듯, 하늘을 걷는 듯, 가슴 벅찬 기분이 든다. 진안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는 운장산은 부귀, 정천, 주천 3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다. 운장산은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동쪽으로 이어져 복두봉, 구봉산이 자리한다. 운장산은 운장대(1,126m), 동봉(1,133m), 서봉(1,118m)의 세 봉우리가 있는데 예전에는 운장대의 높이를 기준으로 삼았지만 최근 국토정보지리원의 측량결과 동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높은 산에 언제나 구름이 간돈다고 해서 운장산이라 불렸다. 옛 이름은 추줄산 또는 주화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운장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로, 운장산과 연봉으로 이어진 복두봉, 구봉산, 명도봉 등은 등산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운장산에는 골짜기도 많다. 운장산자연휴양림(정천면 갈룡리 갈거마을에서 복두봉으로 오르는 길), 쇠막골(정천면 봉학리 가리점에서 갈크미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주천면 대불리 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이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변에 높은 산이 없는 평야 지대이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전망이 좋고, 물이 맑고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부근에는 북두칠성의 전설이 내려오는 칠성대가 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운장산자연휴양림 내에는 원시림에 가까운 숲과 아름다운 비경, 작은 폭포들이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계곡 전체를 뒤덮는 명품 갈거계곡 숲이 있다. 계곡 내에는 제방바위, 바당바위, 학의소 등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운일암반일암은 운장산 동북쪽 명도봉(863m)과 명덕봉(845m) 사이 약 5㎞를 흐르는 계곡으로 집채만한 바위와 옥류가 압권이다. 운일암(雲日岩)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는 뜻이고, 반일암(半日岩)은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는 않는다는 뜻이다. 이름만으로도 계곡의 깊이와 시원함을 가늠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 1990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진안군은 1990년 12월 27일 관광지로 지정된 운일암반일암 595,463㎡에 172억여 원을 들여 화장실, 주차장, 전망대, 교량, 야영장, 현수교, 담수보, 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 계곡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으며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다. 무료로 운영되는 야영장도 있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송어회를 맛볼 수 있다. 진안고원에서 나는 더덕과 토종닭을 버무려 굽는 닭더덕구이, 오리훈제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바위와 바위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沼)를 이뤄 어른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고, 또 하류로 조금만 내려가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데미샘이 있는 선각산은 백운면 백암리와 신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무려 1,142m에 달한다. 덕태산과 더불어 백운동계곡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데미샘으로 가려면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에서 3분쯤 더 올라가면 만나는 데미샘 자연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이곳에서 데미샘까지 1.19km의 오솔길을 3~4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데미샘으로 가는 길은 산골 소녀처럼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고요한 숲의 적막을 깨듯 들려오는 산새소리가 아름다운 이 길은 숱한 세월 동안 호남의 많은 생명들을 키워온 샘물로 안내한다. 봄, 여름에 찾으면 하늘을 뒤덮은 나뭇잎 사이로 녹색 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숲에서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흡수할 수 있다. 가을엔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길을 거닐 수 있다. 숲 사이 계곡으로 맑은 물이 미끄러지듯 흘러 내려간다. 데미샘은 숨이 찰 때쯤 모습을 드러낸다. 직경 두 뼘 정도의 작은 옹달샘이다. 맑고 투명한 데미샘 물은 미묘하진 않지만,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엔 충분하다. 데미는 이 지역 말로 봉우리를 뜻하는 더미에서 왔다고 한다. 샘 동쪽에 솟은 작은 봉우리를 동네 주민들은 천상데미(1,080m)라 부르는데, 이는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굳이 데미샘을 풀이하자면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 곧 천상샘이 되는 것이다. 데미샘 아래 해발 700m의 울창한 활엽수림대에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다. 전라북도가 숲속 약 200ha에 숲속의집(산막) 10동과 산림문화휴양관, 숲문화마당, 물놀이장, 정자, 산책로 등을 갖춰 데미샘 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 이곳은 숲치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기체류 휴양지이다. 숲속의집은 9~25평형으로 하루 이용료가 성수기 7~16만원이고, 비수기엔 30%정도 할인해준다. 휴양관도 50여명이 모일 수 있는 세미나룸과 5~7평의 숙소 10실을 갖춰 단체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다. 초록빛 찬란한 부귀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이 길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며 관광과 사진촬영,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안에서 전주를 연결하는 구 지방도로인 모래재 가는 길에 위치한 1.5km 구간의 길이다. 이 길을 걸으면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취해 마치 산림욕장에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철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며, 영화, CF,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아우디코리아 CF가 촬영됐고 영화 국가대표에서 주인공 하정우 등 스키선수들이 코치 성동일과 자전거를 타고 달렸던 길이기도 하다. 또 보고싶다에서 남녀 주인공이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한 곳이자 내 딸 서영이 에서 이보영이 걸었던 곳이다. 최근에는 길 옆에 주차장과 정자가 만들어져 천천히 쉬어가며 거닐 수 있는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바늘잎교목으로 노송나무,회목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이 원산지로 온난대 기후에서 잘 자라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널리 분포한다. 키가 40여 미터에 둥치의 지름도 2m 까지 자라며 가지를 쳐주면 곧게 자라는 수종이다. 일본에서는 히노키라고 하여 가구재로 사용하거나 건축을 할 때 자재로 널리 쓰인다. 내수성과 항균성이 좋으며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발산하여 특유의 향이 있다. 부귀면 거석리에 조성(국유림,8ha)된 편백숲 산림욕장은 2017년 7월 개장했다. 약 8ha 7,200여 그루의 수령 40년 이상 편백나무로 가득 찬 이곳은 여름철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더없이 좋다. 휴양 치유숲길 1.3km, 산책로 1.1km, 목교2개소, 사방댐2개소, 임도 1.4km 등 주요 시설과 평상 데크 52개소, 화장실 2개소,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림과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설치된 원형벤치, 숲속의 작은 도서관, 정자 등의 부대시설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등산코스로 개발된 부귀 편백숲과 해오름 마을 구간은 가벼운 산행이 가능해 숲길을 걷는 동안 힐링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좋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21 21:22

진안 성수면, 찾아가는 현장행정 ‘눈길’

진안군 성수면(면장 황상국)이 정부에서 긴급 편성한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신청 접수를 돕기 위해 모든 직원이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성수면에 따르면 면은 지난 11일부터 직원별로 담당 마을을 찾아다니며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서를 받고 있다. 면 직원 전원이 32개 마을을 나누어 맡아 마을 이장과 사전 연락하고 마을회관에 주민들을 모이게 한 후 정부 지원금 신청 방법과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마을회관에 모인 가가호호 세대주를 대상으로 신청서 작성까지 직접 해주고 있다. 면이 이러한 행정을 펼치는 것은 주민 다수가 외출에 불편을 느끼는 고령이어서 지원금 신청에 애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면은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는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오는 15일까지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성수면의 이러한 적극 행정에 대해 주민 눈높이에 맞춘 앞서가는 위민 행정이란 평이 나오고 있다. 황상국 성수면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면사무소 방문의 번거로움을 줄여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신다. 관내 주민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게 신속하고 간소한 절차를 통한 긴급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스스로 발굴해 적극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14 16:44

진안군, 농업 경쟁력 높이기 주력

전춘성 군수 지난 4월 15일 재선거에서 농업정책국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전춘성 진안군수가 농업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이 고구마 우량종자 보급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우량종자 보급으로 관내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의 품종을 혁신시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전 군수는 지난달 △풍요로운 지역경제 △차별없는 맞춤복지 △미래희망 인재 육성 △치유힐링 명품관광 △공감하는 소통행정 등을 5대 군정지표로 내세우고 농업정책국 신설 의지를 강력히 천명한 바 있어 그 누구보다 농업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군은 고구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각계 전문기관으로부터 7개 품종 고구마를 조달해 농가에 공급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진율미, 다호미 등 4개 품종 1톤가량, 농업기술실용화재단산에서는 풍원미 등 3개 품종(종순 2800주)을 확보, 농가에 공급했다. 군에 따르면 7개 품종 가운데 풍원미가 농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원미는 덩굴쪼김병, 뿌리혹선충에 대해 저항성이 높고 식미와 수량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조기 재배에도 적합하다. 고구마 종자가 갱신되면 종자를 보급 받은 농가는 연작에 따른 피해를 비켜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수확량 감소와 퇴화가 방지돼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갱신 품종이 농가에서 자체 육묘한 일반 종묘보다 25%가량 수량성이 높기 때문이다. 군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고구마 국내 육성 품종 대규모 단지조성 사업과 연계해 우량종자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품종 갱신과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면적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군수는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 대한 다각적 지원 의지도 표명하고 있다. 그 가운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유지증진시키기 위해 농민공익수당을 가용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민수당은 1인당 연간 60만원(도비 24만원, 군비 36만원)가량으로 책정돼 있으나, 전 군수는 가능하다면 군비 부담을 늘려서라도 12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농민공익수당이 국가정책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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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0.05.13 16:35

김영배 진안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당선인 "조합원 중심의 농협 만들 것"

비록 화려한 경력이 아님에도 저의 진정성을 알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2일 부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승한 김영배 신임 조합장이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하여 주신 나머지 4명의 후보자님들과 공정한 선거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관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조합원님들을 먼저 생각하고 주인으로 섬기며 조합원 중심의 농협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공약뿐 아니라 타 후보자님들의 공약도 적극 수용해 보다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고자 한결같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말이 있다며 농협의 경영은 멀리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멀리 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자.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조합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달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군수재선거 출마를 위해 정종옥 전 조합장이 사임함에 따라 실시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0.05.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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