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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제50대 진안군수 취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제50대 진안군수로 뽑힌 전춘성 당선인이 16일 군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전 군수는 이날 아침 일찍 마이산 남부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추모탑과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실시한 후 취임식장을 찾았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내부 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 군수는 취임사에서 잘사는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함께하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주시라며 하나의 진안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진안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역 발전과 군민 개개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 추진 계획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그는 △풍요로운 진안 △차별 없는 행복한 진안 △미래 인재를 키우는 진안 △힐링 1번지 진안 △군민이 만족하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등 5가지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전춘성 군수는 전임 이항로 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지난해 10월 17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징역 10개월) 확정 받음에 따라 치러진 재선거에 출마, 당선돼 군정을 이끌게 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16 16:55

진안군수 재선거 당선인 전춘성 “미래가 있는 진안 만들어갈 것”

전춘성 당선인 우리는 모두가 한 가족입니다. 저는 소통의 중요성을 내세우고, 통합의 정치를 펼쳐 차별없는 행복한 진안, 미래가 있는 진안을 만들어 가는 모두의 진안군수가 되겠습니다. 언제나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한 발 한 발 내딛겠습니다. 415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전춘성 당선인은 군민이 저를 선택하고 지지해주신 것은 하루빨리 진안을 하나로 단결시켜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반듯한 행정을 실현하고, 공직 경험의 전문성을 살려 탄탄하게 군정을 이끌면서 군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했다. 이어 진안 발전을 위한 대의를 가지고 경쟁하신 이충국 후보님과 그 지지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 후보님께서 내놓으신 여러 가지 공약들을 잘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진안과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비정상적인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어서 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이제 우리 진안은 빠르게 하나가 돼야 하며 그렇게 되면 풍요롭고 행복한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15 22:46

재전 진안군향우회, 진안군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만원 전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향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출향 향우들이 성금을 들고 고향을 찾았다.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는 13일 군청 부군수실을 찾아 코로나19 예방차단 또는 어려운 사람 후원에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500만원을 고향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재전 진안향우들의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김대섭 수석부회장, 고형석 상임부회장, 이오순이명기 부회장, 최인규 사무국장, 김영조 재무부장, 전종진 진안읍향우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석정 재전향우회장은 오늘 성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고향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향우회원들의 마음이 하나씩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요즘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행락철이다. 오늘 성금이 감염차단 방역활동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해수 군수 권한대행은 고향에 대한 재전진안군향우회 회원님들의 사랑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재 코로나19는 확산세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종식이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날 전달받은 성금 5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 코로나19 예방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쓸 예정이다. 재전진안군향우회는 진안 꿈나무들을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는 등 고향사랑이 돋보이는 친목 애향 단체다. 전국에서 활약하는 진안 출신 향우들의 만남의 날 행사 등 고향 관련 각종 행사들을 앞장서 추진하는 등 고향에 대한 애정이 유별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13 16:08

진안군수 재선거 무소속 이충국 후보, 상대 진영에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요청”

이충국 후보 415 국회의원 재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허위사실 유포 중지 등을 요구하며 경쟁 상대인 전춘성 후보 진영에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군청 기자실을 찾아 오늘의 재선거는 이항로 전 군수가 선거법을 위반, 낙마해 7억 8000만원이라는 엄청난 군민 혈세를 쓰며 치르는 재선거라며 (그래서) 공정 선거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전제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일 토론회에서 전춘성 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저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춘성 후보의 선거운동원 또는 지지자 역시 SNS에서 동일한 내용을 돌려 공정선거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청 간부 공무원인 A면장이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후보자에게 공약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것이 행안부 감찰에 적발됐다며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은 공정선거를 심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해 전북일보에 보도된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신규 직원 채용과정에서 제기된 군청 간부 공무원 A씨의 면접관 외압 의혹에 대해 A씨가 전춘성 후보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노코멘트, 동의 안 한다, 청탁 안 넣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등의 답변에 대해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또 잘못 뽑으면 선거를 또 다시 치러야 하는 우려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전춘성 후보 진영은 허위사실 논란과 관련해서는 음주운전 1회를 2회라고 한 것은 방송토론에서 이미 공개 사과했고, 뺑소니라고 한 것은 모 방송사 멘트를 차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무원 선거중립 위반 의무와 자봉센터 채용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각각 공무원 자신의 문제일 뿐이다모른다고 답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09 20:11

[진안군수 후보자 법정토론회]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 놓고 공방

전춘성 후보(왼쪽)와 이충국 후보 415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진안군수 재선거 법정 방송토론회가 6일 전주MBC에서 민주당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이충국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한광 전주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시종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고, 특히 현재 행정 소송 중인 마이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연속성 여부,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직원 채용과 관련한 신문보도 등이 최대 쟁점이 됐다. 마이산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민주당 전춘성 후보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결과에 따르겠다. 만일 진안군이 승소한다면 전국의 케이블카 운용사례를 참조하고 군민의견을 공론화해 진안군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패소한다면 설치계획을 근본적으로 폐지하고 진안군 발전을 근본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충국 후보는 사업을 백지화시키고 소송도 반드시 취하하겠다. 마이산케이블카는 가위박물관, 부귀산별빛고원과 더불어 이항로 전 군수의 대표적 문제사업이다. 세습권력이 군수자리에 오르면 또 다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환경청이 이미 부동의(부적합 판정)하자 새만금환경경청이 잘못했다며 진안군이 환경청과 벌이는 소송이다.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며 정반대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있었던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신규직원 채용과 관련한 문제를 놓고는 문답식 공방이 벌어졌다. 이충국 후보는 지난해 9월 신문 보도에 나오는 A씨가 전춘성 후보(당시 행정복지국장)라는 말이 있다. 보도 내용의 A씨가 전 후보가 맞느냐. 청탁을 했는가. 면접관 신상정보를 어떻게 알았나. 내가 군수가 되면 수사 의뢰하겠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전춘성 후보는 노코멘트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 후보가 질문을 계속하자 (청탁을 한 사실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면접관의 신상정보를 나는) 모른다. (군수가 되면) 수사의뢰 하시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이들 두가지 사안 이외에도 이번에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이유, 탕평인사, 지방시설공사 등을 놓고 두 후보는 날선 공방을 벌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06 20:51

4·15 진안군수 재선거 첫 방송토론에서 선거법 위반 발언 ‘논란’

지난 2일 진행된 진안군수 재선거 첫 방송토론에서 민주당 전춘성 후보의 발언 한 대목이 자칫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티브로드, CBS, 진안신문 등 도내 언론 3사는 전춘성 후보와 이충국 후보를 티브로드 방송국(전주시 완산구 소재) 스튜디오에 초청, 군수 재선거 후보 검증을 위한 첫 방송토론을 실시했다. 그런데 이날 토론 도중 전춘성 후보는 이충국 후보의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춘성 후보의 해당 발언의 요지는 2회의 음주운전과 뺑소니를 한 이충국 후보는 비도덕적인 사람이어서 군수 후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음주운전 사실은 있지만 전 후보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 뺑소니가 아니다. 사고 후 미조치일 뿐이다라는 요지로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발언에 책임질 수 있느냐는 요지로 거듭 되물었다. 하지만 전 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데 취재 결과 이 후보는 음주운전 사실은 있으나 1건에 지나지 않으며 뺑소니가 아닌 사고 후 미조치가 1건 있는 게 전부였다. 1회뿐인 음주운전을 2회라고 발언하고, 사고 후 미조치라는 용어를 써야 함에도 뺑소니라는 어휘를 선택한 것이 논란의 여지가 제기되는 이유다. 뺑소니란 용어에 대해 법 집행 관서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사고 후 미조치와 뺑소니(도주)는 엄연히 다르다. 형사처벌, 행정처분, 사회적 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미조치는 인적 피해 없이 물적 피해(보통 차량만 파손된 경우)가 있을 때 사용하는 용어로 가해자는 도로교통법(제54조)의 적용을 받으며 형량 또는 행정처분이 훨씬 가볍다. 반면, 뺑소니는 인적 피해가 동반될 때 쓰는 용어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제5조의3)이 적용된다. 뺑소니는 파렴치범이란 어감과 사회적 인식을 가진 낱말로 사고 후 미조치보다 형량 또는 처분이 비교도 안 되게 높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 후보 진영이 사실관계를 꼼꼼히 파악하지 못해 치명적 볼을 찬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이충국 후보의 한 지지자는 전춘성 후보를 선관위에 이번 토론회 관련 언급을 문제삼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지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자가 공식적인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선거가 끝난뒤 훗날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언급이 향후 어떤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0.04.05 16:23

4·15 진안군수 재선거 전춘성·이충국 후보, 유세전 ‘후끈’

전춘성 후보(왼쪽)와 이충국 후보 진안군수 재선거에 나선 민주당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이충국 군민후보가 지난 4일 진안 장날을 맞아 진안읍 시가지에서 150미터가량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첫 주말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전춘성 후보는 진안우체국 인근에 유세차량을 세운 후 같은 당 소속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 진안군의회의원 전원, 이한기 도의원이 함께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실시했다. 전춘성 후보는 진안이 위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 위기를 위기라고만 하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이간질시키는 세력을 멀리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진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고 준비된 군수인 전춘성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도 차량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지지도가 56%에 달한다면서 이 막강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전춘성 후보와 더불어 진안발전의 대(大)전환기를 준비하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이충국 후보는 진안읍 공용터미널 근처 광장에서 유세를 전개했다. 그는 무소속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해 준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는 권력세습을 막아달라는 군민의 엄중한 명령이요, 후보 자리를 제게 하나로 몰아 준 송상모, 김현철 전 예비후보의 명령이기도 하다며 당선으로 명령 수행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 후보 유세장에선 출마를 접은 김현철 전 도의원이 이충국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사자후를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도의원은 이충국 후보, 송상모 전 부군수와 함께 손을 맞잡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연단에 올라 이충국 후보가 진안을 이끌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내용의 유창하면서도 성숙한 연설 솜씨를 선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는 지난 4일에 이어 5일에도 읍내는 물론 각 면지역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연설과 스킨십 경쟁을 이어갔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05 15:20

3개 언론사 공동 주최, 4·15 진안군수 재선거 후보자 초청 첫 TV토론회

진안군수 재선거 후보자 초청 첫 TV토론회가 2일 전주시 인후동 소재 티브로드(T-broad)방송사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전춘성 민주당 후보와 이충국 무소속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토론회는 티브로드 유선방송, cbs, 진안신문이 공동 주최했다. 지지자 수십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민 참여미디어 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항로 전 군수가 추진하다 중단 상태에 놓인 마이산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최근 지역의 신조어로 회자되고 있는 권력세습문제, 그리고 후보의 도덕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마이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진안군이 행정심판을 청구해 기각 재결(판정)을 받자 다시 행정소송을 청구, 진행 중이다. 마이산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전 후보는 케이블카는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데 군수가 된다면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 승소가 된다면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해서 군 재정이 최대한 들어가는 쪽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패소한다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하긴 하지만 군민의 의견을 물어서 추진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마이산케이블카 사업은 새만금환경청에서 부동의를 받았다며 부동의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막대한 법적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법원의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재추진하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최근 진안지역의 화두인 권력 세습 문제도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전 후보는 권력세습이란 사전적 의미는 권력을 집안 대대로 물려주고 받는 것이라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물려주고 받는 것이 바로 권력세습이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임수진 전 군수 당시, 전춘성 후보는 수행 비서였고, 이항로 전 군수는 비서실장이었다. 비서 출신 전 후보가 당선되면 권력의 세습화가 이뤄진다는 군민 걱정이 있다. 권력세습은 집안식구끼리만 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후보 서로의 도덕성을 놓고도 공방이 펼쳐졌다. 전 후보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뺑소니를 했다고 상대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뺑소니가 아니다며 재차 이를 확인하고 (만일)뺑소니가 아니라면 이 말에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성수면과 동향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풍력발전소 사업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입장을 같이했다. 전 후보는 군민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하고 하다가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에 군민도 원하지 않고 자신도 반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반대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밖에도 2명의 후보는 공무원 인사 원칙, 당원 3개월의 전 후보 민주당 공천, 이 후보의 민주당 탈당 전력, 이항로 전 군수가 끼치는 영향력 등의 문제를 놓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총선특별취재단

  • 진안
  • 전북일보
  • 2020.04.02 17:14

진안 시민사회단체 “정치 악습 척결, 새 역사 쓰는 날로”

민선 7기까지 선출된 3명의 군수가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섰던 진안지역에서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정치 악습 척결 시민운동이 점화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진안군수 재선거는 이항로 전 군수가 지난 2018년 2선에 도전하면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징역 10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중도 낙마하는 바람에 치러진다. 2일 진안 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군청 앞 광장에 모여 오는 4월 15일 군수 재선거가 진안지역 정치 악습을 척결하고 새 역사를 쓰는 날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무진장연합회, 진안교육발전연구회, 진안군 밥상자기 청년협업농장, 진안녹색평화연대, 진안녹색당, 진안협동조합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방자치 30여 년, 부끄럽게도 3명의 전임 군수는 모두 불명예스러운 일로 감옥에 갔다며 더욱이 이항로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 직에서 낙마하면서 우리는 지금 엄청난 군민 혈세로 군수 재선거를 치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는 우리 지역에 씌워진 오명을 벗을 기회이자 부패와 악습의 고리를 끊고 매듭지을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적폐 청산의 선거가 되어야 하고 단체장의 잇단 비리사태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정치의 대물림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금권 선거, 관권 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돈으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부패한 정치 집단은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안 지역은 민선 7기까지 지방자치를 이어오는 동안 모두 임수진(1~3기), 송영선(4~5기), 이항로(6~7기) 3명의 선출직 군수를 배출했으나 군수 자리에 올랐던 3명은 재직 중 또는 재직 후에 모두 영어(囹圄-감옥)의 신세를 졌다. /총선특별취재단

  • 진안
  • 전북일보
  • 2020.04.02 17:14

김민규 씨, 진안군의회 군의원 민주당 몫 비례의석 승계

김민규 의원 진안지역 사업가 김민규(48) 씨가 궐원된 진안군의회 군의원 직을 지난 27일부터 승계했다. 군의회는 지난 3월 19일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였던 강은희 군의원(부의장)이 별세함에 따라 궐원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김 의원의 의석 승계가 예상돼 왔다. 김민규 군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진안군의회 민주당 비례대표 2순위로 입후보한 바 있다. 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가 지난달 24일 진안군선관위에 강은희 군의원의 궐원 사실을 통보했으며 선관위는 지난 27일 김민규 의원을 의석승계자로 결정해 통보했다. 공직선거법에는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궐원 발생 시 해당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지방의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10일 이내에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민규 의원은 지난달 31일 군청 기자실을 찾아 뜻하지 않게 군의원을 승계하게 돼 당황스럽다며 의정 활동을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진안 발전과 군민 행복을 바탕에 두고 모든 일을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재 진안읍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민주당 진안군 연락사무소 사무국장 겸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진안청년회의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진안읍 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진안중앙초진안중진안공고전주비전대를 졸업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4.01 17:06

진안군,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무료 배부

진안군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치매 환자나 실종 위험성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이른바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무료로 배부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뜻하지 않게 실종에 이를 경우 보다 쉽게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의 하나인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뿐 아니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발급대상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소재 치매안심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센터는 경증보다 중증 환자에게 신청을 권유하고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보호자용 실종대응카드 1개와 스티커 형식의 인식표 80매(재신청 가능)를 발부받을 수 있다. 80매의 인식표는 실종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외투 등 여러 벌의 의복에 스티커 형식으로 붙일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게 제작돼 있다. 센터에 따르면 인식표에 부여된 일련번호는 센터나 경찰 등 관련 기관에서 곧바로 신상을 확인하는 단서가 된다. 인식표 신청 시 센터의 통합관리 시스템에 대상자 정보가 등록되며 불의의 실종 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경찰청으로 정보가 전송되고 곧바로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군은 배부된 인식표가 보호자로부터 이탈돼 불의의 실종을 당한 심신 미약자에게 안심 찾음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식표를 신청한 환자의 경우 실종에 대비해 경찰서와 파출소가 환자의 지문, 사진, 기타 정보를 미리 등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치매체크 앱을 설치해 실시간 위치도 확인이 가능하다. 대상자가 안심구역을 이탈할 경우 이미 구축돼 있는 치매지킴이 도움 요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는 현재까지 실종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270명가량의 치매 노인에게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배부했다. 궁금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63-430-853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0.03.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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