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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이산 가위박물관 위탁 해지

진안군이 위탁 운영 중이던 마이산 북부 가위박물관이 내년 1월1일부터 직영된다. 이항로 군수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위박물관과 위탁 계약을 해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군수는 이대암 가위박물관장이 비상근이면서 인건비를 받는 등 위탁운영협약을 위반했다는 요지로 계약해지 사유를 설명했다.이에 따라 가위박물관장이자 세계가위문화연구소장이 이대암 씨 몫으로 군이 이미 지원한 인건비도 회수된다.군에 따르면 이 관장이 6개월 동안 받은 인건비는 2100만원. 특별한 소명이 없을 경우 오는 29일 회수될 예정이다.가위박물관에는 4억4000만원(부가세포함) 규모의 구입비가 투입된 가위 1561점을 전시돼 있으며, 군은 리모델링비 12억원, 가위구입비 5억 등 17억원가량을 들여서 지난해 12월 개관했다.현재 가위박물관은 세계가위문화연구소가 1억5000만원가량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위탁 운영하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전시물 구입과정과 비상근 관장의 인건비 지급 문제가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주민 요청에 따른 전북도의 감사도 예고돼 위탁 운영이 어렵게 됐다.군에 따르면 이대암 관장은 비상근이면서도 인건비를 받아갔으며, 전시물(가위) 가격이 구입 과정에서 상당히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이 군수는 유물 구입과정에서 가격이 부풀려진 문제가 있다면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 업무 추진상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공무원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17.12.27 23:02

"와~ 산타할아버지다"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 이하 진사협)가 지난 22일 글로벌마인드형성서비스(이하 글로벌마인드) 교육을 받는 아동들에게 성탄절을 앞두고 깜짝 행사를 진행해 기쁨을 선사했다. 이른바 산타 행사를 열었던 것.진사협은 저녁 무렵 사회복지센터에서 수업 중인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이른바 산타 행사를 열었다. 이날 산타 할아버지 역할은 진사협 송상모 회장이 맡았다. 글로벌마인드 교육을 받다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받은 아동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어린이들은 영문 모르는 산타 등장에도 경계심 없이 선물을 받아 들고 기뻐했다.글로벌마인드 교육은 지역 어린이들이 지구촌시대의 외국 문화를 친숙하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도 높은 영어를 회화 위주로 알기 쉽게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수강 어린이 및 부모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 많은 아동들이 수업에 참여해 고른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게 진사협의 입장이다.일일 산타가 된 송 회장은 글로벌마인드 교육장에선 원어민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질 것이다. 꿈나무들이 자라서 외국에서 활동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성탄절 깜짝 이벤트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17.12.25 23:02

진안 부귀면 인구 3000명 시대 눈 앞

고령화와 저출산, 이촌향도 현상으로 인구 감소세가 뚜렷하던 지역에 주민 수가 계속 늘고 있어 화제다. 바로 진안군 부귀면(면장 김요섭)이다. 부귀면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21일 부귀면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2922명으로 2013년 12월말 2793명보다 129명이 증가했다.부귀면 인구는 올해에만 41명이 증가했으며 2004년(3035명)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2900명선을 회복했다.이러한 증가세는 부귀가 진안의 관문으로 60만 인구를 가진 전주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덕에 도시 인구가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은 부귀가 내년 말께 인구 3000명 시대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3년 이내에 500명가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역 내 건축신고 건수(96건), 대지조성사업(봉암리 미곡지구 등) 입주 예상 가구(139세대), 민간주도로 조성 또는 계획 중인 소규모 전원택지(10곳) 등이 그 근거다.특히, 완주 소양에서 부귀 소태정 간 26번 국도개량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인구증가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면은 내다보고 있다.면 관계자는 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해발 400m에 위치한 면 자연환경을 제1의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귀농인들 사이에선 부귀는 열대야가 거의 없다, 우렁이 농법을 비롯한 친환경 농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모래재 메타세쿼이아길, 봉암리 편백숲과 운장산 자작나무숲 같은 힐링자원 등과 같은 인구 유입의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고 있다.면은 늘어나는 인구규모에 맞춰 문화체육보육 등 각종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 등의 정주 인프라 확충에 힘쓸 방침이다. 소득원 부족에 따른 역 귀농 현상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 진안
  • 국승호
  • 2017.12.22 23:02

진안군, 국가예산 4000억 시대

진안군 내년 예산이 4018억 6998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군의회는 지난 13일 예결특위 9차 회의를 열고 2018년 예산을 이처럼 가결했다. 이로써 진안군은 내년부터 4000억 예산 시대를 열게 됐다. 군의회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24건에 대해 17억 4000만원을 삭감 의결했다.소관 업무별로는 △전략사업실(6건) 5억7000만원 △사회복지과(3건) 1억8200만원 △농업정책과(2건) 7900만원 △문화체육과(6건) 1억4300만원 △건설교통과(1건) 4000만원 △관광개발사업소(5건) 5억5900만원 △맑은물사업소(1건) 1억6732만원 등이 삭감됐다.지난달 28일 심사에 돌입했던 군의회는 2주 넘게 걸리는 대장정을 이날 마무리했다.한편,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최대 쟁점은 마이산케이블카 설치 예산(이하 케이블카 예산)의 통과 여부. 군은 군민과 군의회에 국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마이산케이블카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에 케이블카 예산 40억원을 당당히 올려 대군민 약속과 정면 배치된다는 비판을 예결특위 초반부터 들어야 했다. 국비가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로 인해 예산안 심사 기간 내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찬반 여론이 대결 양상을 보였다. 찬성측은 통과를 반대측은 삭감을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 회의장 근처에 스피커까지 동원하면서 군의회를 압박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압박이 거세지자 군의회는 예산안 계수조정 회의 날짜를 애초 예정된 11일에서 13일로 미뤄가며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군의회는 결국 케이블카 예산(40억원) 통과를 의결했다. 케이블카 예산 심사에서 정옥주 의원 홀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 계수조정 회의가 합의가 아닌 표결로 마무리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났다. 군의회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이번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됐으며 아직 정확한 찬반 비율은 알 수 없다. 군의회 관계자는 김광수 위원장이 표결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향후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 진안
  • 국승호
  • 2017.12.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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