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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장난감 도서관, 지역 아동에 인기만점

진안군에는 장난감과 육아용품, 보드게임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비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지난해 11월 문을 연 진안군 장난감도서관(청소년수련관 별관 1층). 총 435종 832개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관내 12세 미만의 아동을 둔 가정이나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아동관련 단체 등은 이 곳을 통해 각종 장난감을 대여 또는 이용할 수 있다.주민 A씨는 우리 지역에 장난감도서관이 생겨나 장난감 구입을 위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 타 지역으로 나가야했던 번거로움까지 덜게 됐다고 말했다.진안군 장난감도서관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 아동과 부모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연회비 1만원 외에는 따로 대여비가 없으며 평일(화~금)에 9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린 점은 맞벌이 부모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조치다. 이용대상 연령이 취학 전 아동으로 제한돼 있는 타 지역 장난감도서관 운영시스템도 보완했다. 보드게임, 블록 등을 비치해 취학아동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최근에는 1회 2가지로 제한했던 대여규정을 자녀수에 한 점을 더한 수량으로 변경해 다자녀 가정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개관한지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232명의 회원이 가입, 8500여 회의 대여반납놀이실 이용실적을 보이고 있다.

  • 진안
  • 김효종
  • 2017.08.23 23:02

진안지역 중학교 영어회화 강사 선발 '갑질' 논란

진안 관내 A중학교가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회화강사) 선발시험을 치르면서 유일한 응시자인 B(45)강사를 부정행위 등의 이유로 불합격 처리해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A중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인 B강사는 선발시험에 응했다. B강사는 매년 이 학교와 재계약을 해야 하고 4년에 한 번 시험을 치러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지난 11일 치러진 2차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됐다.B강사가 치렀던 2차시험은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40분) △수업 실연(10분) △심층 면접(5분) 등 3가지다. A중학교는 이 과정에서 일어난 몇 가지를 문제 삼았다.우선,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시험을 감독했던 교감 C씨는 (B강사가)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시 휴대폰을 반입했고, 이는 명백한 부정행위다. 답안지도 너무 부실했다며 불합격 이유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B강사는 반입한 것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분명한 건 시험 시작 전 교감선생님 여기(에 휴대폰 놓을 게요)라고 얘기(해 양해를 구)했고, 휴대폰을 3미터 떨어진 곳에 두었는데, 부정행위란 말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답안의 분량도 시간 내에 도저히 작성할 수 없는 양이었다며 억울해 하고 있다.다음으로, 학교 측은 심층면접에서 3문제 중 2문제만 대답을 했다며 불합격 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B강사는 5문제 중 3문제를 골라 답변해야 했다. 열심히 답변했지만 2문제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2문제를 대답했다면 과락이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상식적으로 영어회화로 문답이 오고 가야 할 심층면접이 웬일인지 서면으로 실시됐다. (영어 인터뷰에서) 질문은 서면으로 하고, 대답은 회화(말)로 하는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다.이 말을 전해들은 한 학부모는 정말 그랬다면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접 참여자는 C교감을 비롯 4명이었으며, 이들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영어교육과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으로, 학교 측은 B강사가 종료종이 타종된 후 답안 작성을 종료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다. 이것도 명백한 부정행위다며 문제 삼고 있다.이에 대해 B강사는 인정한다. 하지만 어느 시험에서나 용인해 줄 수 있는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다며 시험 문제가 요구하는 답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았다. 문제를 본다면 누구라도 (제 주장을)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울먹이고 있다.B강사는 인격살인이고, 갑질행위며, 부당해고다. 이건 비단 저 하나가 아닌 모든 영어회화전문강사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억울함을 풀기 위해 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있다.학교 측은 원칙적으로 했으며, 오히려 학교가 B강사를 배려한 점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학부모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고, 실력 있고, 8년 동안 일한 교사를 이렇게 대우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학교의 갑질이다며 B강사를 감싸고 있고,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가 원칙대로 했다면 무슨 문제인가라는 자세를 보였다.

  • 진안
  • 국승호
  • 2017.08.22 23:02

"농촌중심지활성화 성공 맞손" 진안 마령면 화합한마당

15일 제52회 마령면민의 날 및 화합한마당 행사가 마령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민과 향우 등 100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 및 다수의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김현철 도의원도 시간을 같이했으며, 안호영 국회의원 부인 김명숙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을 비롯한 향우들도 자리를 함께했다.이날 행사는 흥겨운 농악과 신명나는 난타공연으로 첫 문을 열었으며, 기념식, 화합한마당, 노래자랑 등이 이어졌다.기념식에서는 마령면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했다고 인정받는 전금이(61), 신백식(76) 씨에게 각각 공익장, 애향장 등 마령면민의 장이 수여됐다. 마령면민의 장은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됐으며 지금까지 36명에게 수여됐다.이날 화합한마당에서는 △냅킨아트 공예품 전시 및 체험 △아이스크림 △커피 △떡볶이 등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다.지역 가수임을 자처한 사람들이 경연을 펼친 노래자랑에서는 각 마을을 대표하는 노래꾼 20여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 실력을 뽐내며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승호 마령면장은 기념사에서 마령면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주민과 향우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쓰레기3NO운동, 우렁이 농법 활성화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자고 부탁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8.16 23:02

진안군, 인구 3만명 회복에 행정력 모은다

진안군이 인구 3만명 회복이란 목표를 세우고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로 했다.군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진안 인구를 증가세로 돌리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군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음달 15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인구 늘리기 공모에 응하고자 하는 자는 △출산장려 △인구유입 △인구유출 방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인구 유입 방법으로 투자유치, 귀농귀촌, 교육지원 등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공모 참여는 △인터넷 △우편 △방문 등을 이용해 가능하며, 제안 내용은 소정의 양식에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 양식은 군청 홈페이지(www. jinan.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응모작은 제안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 받는다. 군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발하고 각각 50만원, 30만원,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공무원 제안자가 수상할 경우 시상뿐 아니라 인사 및 주요업무 자체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한편, 진안 인구는 지난 1966년 10만251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소위 이촌향도 현상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5년에 용담댐 건설로 직격탄을 맞았다. 용담댐 건설은 이주민 유출을 가져와 인구 3만명 선을 쉽게 무너뜨렸다.그 후로도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져 지난달 말 진안 인구는 2만6027명으로 조사됐다. 2만5000명 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많다.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 대상에 속한 진안이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감에 따른 것이다.인구 3만명 회복을 위한 이번 공모는 단기적으로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인구 감소폭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증가세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다.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군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제안을 발굴하는 것 외에도 주민에게 인구 증가 필요성을 인식 및 홍보하는 것이 또 다른 목적이기도 하다.

  • 진안
  • 국승호
  • 2017.08.15 23:02

"임진왜란 웅치전 순국선열 숭고한 정신 받들자"

웅치전 순국선열 추모제가 13일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 창렬사에서 열렸다. 창렬사는 웅치전에 가담해 목숨을 잃은 수많은 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사당이다.(사)임란웅치전적지 보존회원, 관련 후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추모제엔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 및 다수의 군의원, 이진호 7733부대 제1대대장, 각 기관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도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시간을 같이했다.이날 제례에선 이항로 군수, 박명석 의장, 이진호 대대장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추모제를 봉행했다. 성균관유도회 진안지부 송기환, 손석지 부회장이 각각 집무와 축을, 이병진 총무가 예성을 맡아 제를 주관했고, 찬창은 손종재, 집사는 오광수, 손경종 씨가 각각 맡았다.웅치전 추모제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모시는 제사다. 임란 당시 전쟁을 몸소 겪은 신덕마을 주민들이 전사자들의 주검을 모아 장례를 지내고 넋을 기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행을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주민들은 임란웅치전적지보존회를 만들어 양력 8월 13일을 추모일로 정하고 호남을 온전히 지켜낸 선열들의 넋을 해마다 기리며 그날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웅치전적지보존회 손석기 이사장은 추념사를 통해 웅치전에서 장렬히 전사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자자손손 전하자. 웅치전 전사자의 애국심을 온 국민의 본보기로 삼게 해야 한다며 우리 다 같이 손을 잡고 애국 일번지요, 호남의 성지인 웅치전적지를 잘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고, 국가 차원의 관심을 유도해 웅치전의 역사적 의의가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한편, 웅치(熊峙)전은 지금으로부터 425년 전(1592년) 임진왜란 당시 호남의 곡창지대를 노리고 전주성으로 침투하기 위해 웅치를 넘으려던 왜적 수천 명에 맞서 조선의 의병과 관군이 목숨을 던지며 싸웠던 전투다.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조선이 패배했지만, 이 전투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일본군들은 결국 전주성을 포기하고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웅치는 곰티재라고도 불린다.임진왜란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나 아직 역사적 사실에 대한 조명이 타 전투에 비해 현격히 미흡한 상태다.이순신 장군이 강조한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란 말에서 실감할 수 있듯이 웅치전 전사자가 없었다면 한반도가 몇백년 전에 이미 일본 수중에 넘어갔는지도 모른다며 이 전투에 대한 제대로 된 국가 차원의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향토 역사 연구가들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8.14 23:02

"빛깔·위생 '만점' 진안 고추 팔아요"

올해에도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이하 고추시장)이 개장된다. 고추시장은 진안군에서 마련한 대표적인 소비자 직거래장터로 오는 14일부터 홍삼한방센터 주차장에 임시 가설되며 오는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고추시장은 끝이 4와 9로 끝나는 날짜(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인 진안장날 함께 열린다. 오는 10월 하순까지 모두 15회가량 열릴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아침 7시부터 당일 물량 소진 시까지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인 진안에서 생산된 고추는 큰 일교차 속에서 자라 맛, 향, 빛깔 등 품질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위생적인 세척과 건조를 거치고, 전용포장재를 사용하며, 생산실명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이른바 얼굴 있는 건고추 직거래장터가 펼쳐질 예정이다.진안고원에선 2000명가량의 농가가 400ha가량의 면적에서 해마다 고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는 △고추시장 △개별직거래 △농협수매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군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생산된 진안 고추는 다른 지역 것과 달리 독특한 향기와 빛깔을 지니고, 같은 부피라면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며 거품 뺀 가격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8.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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