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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방문의 해…전국 수학여행단 유치 '총력'

진안군이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군 문화관광과(과장 배병옥)와 사회적기업 공정여행사 '풍덩(대표 김춘희)' 등 관광관련부서 직원과 여행사 관계자들은 상호 협력 하에 공동으로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군은 학생들이 농촌을 온몸으로 느끼며 맛 보는 체험을 병행하도록 마이산 등 유명 관광지를 경유해 농촌체험마을인 와룡마을에서 숙박하면서 청정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를 체험하는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관계부서는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게스트하우스 등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학여행단이 단순한 수학여행의 틀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 것이다.또한 다음주 중 수도권 학교를 풍덩 여행사와 같이 방문하고 지역의 관광여행상품을 소개해 전년도 대비 2배 이상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도록 추진하는 한편, 도에서 추진중인 '찾아가는 개별학교 세일즈' 활동에도 참여키로 했다.군이 수학여행단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현재 수학여행은 2~3개 학급의 소규모 단위로 여행단을 구성된 점과 고적지, 유적지, 도읍지 중심의 여행에서 농촌체험 및 청정지역의 생태관광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다.한편, 사회적기업 공정여행 '풍덩'은 여행사업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공정여행을 추구하고 있는 여행사로, 최근 서울 서부교육청과 협력해 '국립공원 제휴 수학여행 상품'으로 전북지역 4개 코스를 개발하고 수학여행단을 모집하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2.03.08 23:02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연다

진안'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광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올 해로 8회째를 맞게 되는 가운데 내용도 다채롭게 꾸며진다.축제 첫 날인 10일 고로쇠 증산기원제로 시작으로 개막행사와 함께 약수시음, 초청가수 공연,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이튿날인 11일에는 등반대회, 운일암반일암 산책로 건강 걷기대회에 이어 국악 및 각설이 공연, 고로쇠 수액 채취, 전통음식만들기, 목공예 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행사장 주변으로는 고로쇠 수액채취 조형물과 분재 등이 전시되고, 전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살 수 있는 판매코너가 마련된다. 직거래로 농산물을 살 기회도 제공된다는 얘기다.고로쇠 수액은 골격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칼슘과 칼륨이 리터당 각각 63.8㎖, 67.9㎖이 함유됨은 물론, 마그네슘과 철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청정진안의 해발 600m 이상 고원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어느 지역보다 특유의 향과 맛으로 그 효능이 뛰어나 최상의 품질을 자부한다.운장산 고로쇠 축제 이부용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탁월한 품질을 자랑하는 고로쇠 수액을 맛보고 인근 마이산과 운일암 반일암, 홍삼스파 등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볼 좋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진안= sandak7

  • 진안
  • 이재문
  • 2012.03.07 23:02

진안 수돗물 불소화 잠정 중단

속보=대결구조로 갈뻔했던 진안군의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이를 추진하려던 진안군이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과 관련해 사업비(국·도비 포함)를 반납하면서다. (2월 1일·21일자 12면 보도)5일 군에 따르면 현재 불소투입기 구입 등의 사업비로 받은 국·도비 3억4000만원 전액을 반납키로 결정했다.찬반논란에 휩싸여 있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과 관련해 진안군은 그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는 여론수렴에 들어간 가운데 그 대척점에 서 있는 지역 시민단체가 수돗물 불소투입 저지에 나서 마찰이 예상됐다.실제 수돗물 불소투입을 반대하는 진안군민모임(나우교육연대, 전교조 진안지부, 진안군뿌리협회, 진안YMCA, 진안고원길, 농촌선교목회자연합, 카톨릭농민회 진안군협의회, 전북녹색연합, 전북한살림생활협동조합)은 최근 모임을 갖고 그 반대 움직임에 나서기까지 했다.사업 주무부서인 진안보건소 김사흠 담당은 "군민모임이 꾸려지고 지역의 반발이 워낙 거센 상황이라 진행하는 데 부담이 있었다"면서 일단 보류 입장을 밝혔다.일부 지역 종교계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반발기류에다, 올해 본 예산에 세운 국·도비마저 제동을 건 진안군의회 의원들 때문에 삭감된 터라 이같은 상황은 이미 예견됐다.박기천 군의장은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 좋다'는 게 의원들의 생각"이라며 "불소의 경우 논란이 많은 사업인만큼 당연한 귀결"이라고 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불소화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국민들의 보건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건사업인 만큼 군민들이 불소화사업을 인식하면 그 때가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혀, 아직 관련사업을 아예 접지 않음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2.03.06 23:02

정천 원월평마을 진입로 '魔의 구간'서 벗어나나

안전시설 미흡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진안 부귀~정천간 49호 지방도 정천 원월평마을 진입로와 관련, 김완주 지사가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본보 2011년 12월 27일, 2012년 1월 13일자 12면 보도)월평 3교 전방에서 석정터널까지 600여m 구간 중 대부분이 굴곡이 심한 형태라 터널을 통과한 운전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하기 힘들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이는 인근 100여m에 걸쳐있는 야산이 원인으로, 도로횡단을 막기 위한 차선 규제봉이 허술한 데다 도로면에 적시된 안전표시도 탈색돼 식별이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 허술한 안전시설로 인해 실제 지난해 12월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사망하는 등 국지도 49호선 부귀 정천면 구간 개통이래 진입 위반으로 10여건의 교통사고와 함께 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황이다.이에, 본보는 도로구조상 안전문제를 지적했고, 그에 따라 전북도로관리소는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표시의 규제봉 보수, 반사경 설치 등 읍급개선과 아울러 도로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진안군의원들도 진안군을 공식 방문한 김완주 지사에 원월평마을 진입로 구간 50m의 절개지 정비와 200여m의 중앙분리시설 설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 써 줄 것을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문제가 된 국지도 49호선 위험구간 개선사업과 관련, 해당부서 현지조사를 통해 적극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이 구간의 안전을 담보할 구조 개선사업이 시행될 시, 인근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마의 구간'이 안전 도로로 탈바꿈 될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3.01 23:02

진안 공정여행 전문 예비 사회적기업 '풍덩'

여행객을 유치해 벌어들이는 수익의 70~80%를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착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공정여행 전문 예비 사회적기업인 '풍덩'이 바로 그 단체다.진안에 둥지를 튼 '풍덩'은 여행으로 발생한 수익이 지역 내부로 순환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뜻있는 단체와 함께 순환과 공정, 생태와 치유라는 여행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공정여행 풍덩은 생태(eco), 치유(healing), 공정(fair), 순환(cycle) 등 4가지 가치를 추구하는 전북도의 우수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진안 관내 11개 읍·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모여 생태여행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탄생했다.농민, 목회자, 마을조사자, 지역문화 활동가 등이 중심이 돼 사회적기업과 공정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십시일반 출자금을 마련하고, 직접 운영을 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협동조합 형태로 공정여행 풍덩을 만들었다.주민들이 모여 만들었지만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NGO, NPO 등 시민사회단체의 사원연수 및 마을여행, 해양문화와 평야문화,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로드투어, 친환경 텃밭에서 수확한 유기농 체험, 음식을 통한 명상과 치유의 쿠킹&힐링, 마을과 마음을 잇는 슬로우 투어 등이 있다. 계획 중인 프로그램도 많다.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풍덩'을 통해 공정여행을 하는 관광객은 창업 이후 2년 동안 3배 이상 늘었다.출범 초기 몇 백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업과 학교, 기관, 단체 등에서 2000여 명이 찾았다. 이들이 여행객을 유치해 거둔 수익의 70~80%는 지역 내부로 환원되거나 재투자됐다.그 사례로 지난해 7월 28일~30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SK행복나눔재단 해피쿠킹스쿨 학생 및 인솔교사 55명이 공정여행에 참여했다. 이들과 함께 여행하며 '풍덩'이 거둔 수익은 약 870만원.풍덩은 백운면 마을의 방문자센터를 숙소로 활용하는데 163만 원을 사용했다. 이어 마을부녀회에서 손수 준비한 식사비용으로 105만 원을 사용하고 수박과 여름 농·특산물 121만 원어치를 현지 농가에서 구매해 간식으로 내놓았다. 지역주민 일곱 명을 고용해 가이드로 활용(140만원)하는 등 수익의 70%가 마을과 주민들에게 다시 쓰였다.송영선 군수는 "지역에 얽힌 역사를 접할 수 있고 지역민과 일상의 소통을 나눌 수 있는데다 수익의 대부분이 지역으로 다시 순환된다는 점에서 공정여행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공정여행 풍덩과 같은 예비 사회적기업들이 자립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2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