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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농촌마을 지도자 체험마을 네트워크 세미나

진안·무주·장수지역 농촌마을 지도자들이 부가가치 높은 지역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무진장지역 체험마을, 농촌마을 지도자 및 관련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진안 능길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현장에서 '제5회 무진장 체험마을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진안군 마을만들기 지원팀 구자인 박사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에서 박영선 박사는 '무진장 체험마을 네트워크에서 귀농인 능력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접목하라'는 내용을 제시했다.또한 고태봉 장수문화원 사무국장은 '무진장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지역문화의 가치를 더 연구해서 우리 것을 지키고 보존하자'라는 제안을, 덕유산권역 이상만 경영위원장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무진장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물을 도시 소비자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석대 박재철교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무진장을 더 무진장한 이야기가 있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네트워크를 통해 무진장한 자원을 이야기를 통해 무진장이 팔 수 있는 부가가치 높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이날 토론회는 그동안 5차례 걸쳐 진행된 무진장 체험마을 네트워크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근간으로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8 23:02

진안군 시간외 수당 인상 '눈총'

전국의 공무원이 일자리 창출과 결식아동돕기를위해 급여 일부와 수당 등을 반납하는 것과는 달리 전북 진안군이 시간 외 근무수당을 올리기로 해 눈총을 받고 있다. 16일 진안군에 따르면 현행 50시간의 시간 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던 것을 이 달분부터 55시간으로 늘려 근무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키로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익산시는 지난달부터 시간 외 근무수당을 50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여 조성한 13억7천만원과 연가보상비 4억6천만원, 성과상여금 등 34억원을모아 일자리 만들기 예산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도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방침에 따라 급여의 1-5%를 자진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초과근무 수당이나 성과금을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 차원에서 수당을 반납하는 사례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군민들은 "타시도에서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급여와 근무수당을 반납하는 상황까지 왔는데 진안군 공무원만 이에 무관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인근 지역과 비교하면 시간 외 근무수당이 적어 5시간 늘리기는 했지만, 앞으로 시간 외 근무 상황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 현재 예산 범위 내에서지급할 예정이어서 추가예산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진안
  • 연합
  • 2009.03.16 23:02

인도정부, 진안 한방산업에 투자하나

인도 정부가 '아토피 Free, 진안'을 꿈꾸는 진안군의 아토피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5000년 역사를 지닌 자국의 전통 대체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를 접목시키려는 의도에서다.이미 지난 달 26일 진안군을 1차 탐방한 인도 측은 홍삼한방타운 스파시설과 아유르베다 사업을 연계,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의하면서 상호 교류의 물꼬도 텃다.하지만 인도 측이 아율베다코리아(대표 박인수)를 앞세워 진안 홍삼·한방산업에 실제 투자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상황. 아직은 '아유르베다' 사업 거점을 물색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이에, 인도 측은 사업여건을 타진키 위해 지난 13일 진안군청을 재차 방문, 양 측 실무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강섭 군전략산업과장으로부터 진안의 아토피산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경청했다.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주한인도대사관 라자세카 공사는 "한방타운의 음양오행(陰陽五行)에 기초를 둔 5가지 주제가 자국의 전통시설과 흡사함에 매우 놀랐다"는 말로, 투자 매리트가 있음을 내비쳤다.또한 인도 건강가족부 쉘마 차관보는 "허브제품에 관한 한 인도는 선진국"이라 소개한 뒤 "허브를 많이 재배하는 한국에서 인도의 허브에 관한 지식을 공유, 허브산업을 발전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자문했다.송영선 군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인 아유르베다와 한의학이 유사한 점이 많다"고 들고, "진안군도 '아토피 큐어'와 관련해 전주대와 MOU를 체결, 대체의학의 실용화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실상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원론적인 논의에 그친 이날 간담회는 진안군 측이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진안 상품이 인도 수출 가능성에 대해 협의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한편 진안군과 인도 대사관 측은 특별이벤트로 이날 오후 4시 진안 문화의 집에서 인도 'Something Relevant' 밴드의 퓨전 음악과 진안의 중평굿(사물놀이, 풍물) 공연을 마련, 관심을 끌었다.▲ 아유르베다 = 산스크리트어인 아유르베다의 어원은 '생명'을 뜻하는 '아유르(Ayur)'와 '지식' 또는 '지혜'를 의미하는 '베다(Veda)'가 합쳐져 된 말이다. 현재 동서양에서 질병으로부터 미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고대 인도의 전통요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6 23:02

경기도 고양에 '진안蔘' 전문판매장 3호점 개점

진안 인삼·홍삼의 독자브랜드인 '진안蔘'이 전국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날도 머지 않았다.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홍삼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매장이 서울 송파구 마이산골 진안숍과 전주 한옥마을 남창당한약방 진안삼 판매장에 이어 세 번째로 경기도 고양시에까지 입성하면서다.진안군은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현지에 '마이산골 진안홍삼 전문매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이날 송영선 군수는 문병연 전북인삼농협조합장과 사업자 공동대표(곽길수·박정임)와 3자간 브랜드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군비지원없이 자부담으로 1억원 이상의 시설비를 투자해 마련한 진안홍삼 전문매장은 80㎡규모의 판매장을 갖추고 진안에서 생산·제조된 홍삼만을 엄선해 취급하는 조건으로 개장됐다.이 매장 주변은 신규 아파트들이 입주를 했거나 입주를 앞둔 골프연습장, 숯가마, 찜질방, 고봉산, 안곡초·중·고교가 자리해 좋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특히 인근 주택가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거주하면서 '진안蔘' 홍보마케팅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진안홍삼 전문매장 개설에 따라 전북인삼조합은 판매 제품을 납품하고 진안군은 홍삼관련 제품 판촉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수시로 진안제품 판매여부를 확인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진안홍삼을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진안에서 계절별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아 지역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3 23:02

마이산예술단지 조성 무산되나

진안 마이산 북부관광예술단지에 대한 800억 규모의 조성사업이 투자 희망사인 M업체 측의 의지 부족으로 사실상 무산됐다.이에 따라 진안군은 마이산내 홍삼·한방타운과 마이산종합개발사업을 함께 아우를 종합적인 계획안을 새로 구상하는 등 대안 마련에 고심중이다.군에 따르면 투자의향을 내비친 M사에 대한 토지분양 심의가 보류되면서 해당업체 측이 지난해 11월 사업과 관련해 예치해뒀던 보증금 5억6000만원을 되찾아가는 등 사업 포기 의사를 간접 시사했다.그러면서도 해당업체 측은 정작, 북부관광예술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투자를 포기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오지 않으면서 군으로선 사업의지 여부를 가늠키 힘든 처지였다.이에 군은 지난 2월, M사 측에 800억 투자금액에 대한 내역과 인력확충 및 자본금 투자 방안 등 이행능력에 관한 서류를 보완해 줄 것을 2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여지껏 묵묵부답인 상황이다.해당업체 측은 오는 9월까지 시일을 더 연장해주면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전하겠다는 입장만 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이와 무관하게 조만간 토지분양심의를 열어 분양심의를 '9월로 연기할 지' 아니면 '종결처리할 지' 여부를 최종 가늠키로 했다. 가닥이 잡히면 곧바로 다시 분양공고를 낸 뒤, 또 다른 투자 주체를 찾아 나선다는 게 군의 복안.새로운 투자처는 내달 위탁자를 구할 홍삼·한방타운과 기존의 마이산관광자원활성화계획을 맞물려 추진할 능력이 있는 대기업 위주로 찾아나설 계획이다.이달 말 완공되는 홍삼·한방타운을 운영할 민간 위탁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인도 측과 목적형 스파를 계획하고 있는 대명 측 등 국내·외 유수 18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2 23:02

진안 안천 깻잎작목반 갈등 봉합

서로 갈등을 겪던 안천면지역 깻잎작목반들이 오랜 앙금을 풀고 상생의 길로 들어섰다.'면민화합'을 염원하며 최근 용담댐 광장에서 열렸던 기우제가 그 효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안천면에 따르면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향이 독특, 최고의 품질로 각광받는 안천깻잎을 생산하는 농가들은 그동안 '덕이깻잎작목반'과 '마이산깻잎작목반' 등 2개 작목반으로 나뉘어 있었다.이 때문에 생산과 판매과정에서 서로 갈등을 빚어 경쟁력이 약화되고 면민들간 불협화음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나 지난 8일 안천면사무소 강당에서 깻잎생산농가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토론회를 통해 진안군에서 개발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를 활용, '마이산정기담은깻잎작목반' 하나로 통합시켰다.따라서 그동안 각기 운영돼 왔던 덕이깻잎작목반과 마이산깻잎작목반은 자동 해체된 가운데 하나의 명칭으로의 변경 통합에 양 작목반원들이 결의하기에 이르렀다.통합 작목반 결성의지에 따라 준비위원회로 하여금 정관이 마련되는대로 깻잎생산농가 총회를 개최, 정관제정과 함께 농협에 등록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통합 작목반은 장등마을 허재택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7명의 준비위원을 전격 선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1 23:02

진안노인복지타운 어르신 사랑방 자리매김

지난해 말 문을 연 진안군복합노인복지타운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마이산이 바라다 보이는 3603㎡의 터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복합노인복지타운은 노인복지관과 재가노인시설, 노인요양시설을 갖추고 진안군이 직접 이를 운영하고 있다.입소 노인들의 건강과 오락, 체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외에도 장기바둑실, 정보화실, 미니노래방, 사랑방, 상담실, 물리치료실, 등의 시설이 곁들여져 있다.특히 한번에 2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은 요가, 설장고, 웰빙댄스장으로 활용되고, 정보화실은 한글, 서예, 한자, 바둑, 컴퓨터기초반이 운영되고 있다.이 같은 14개 강좌 17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만도 477명에 이르며, 여기에 요청에 의해 내달부터 추가 운영될 마술교육프로그램까지 더해질 경우, 참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물리치료사와 운동지도사가 배치된 물리치료실과 운동처방실은 개인별 특성에 맞는 물리치료와 운동처방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노인들까지 생겨날 정도다.1000원이면 점식식사가 해결되는 경로식당에는 1일 120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4월부터는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교통편의 차원에서 무료 서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1 23:02

40년 월급봉투의 기록, 역사박물관 전시

'7만2000원.... 12만4000원.... 18만8000원....' 지방서기관을 끝으로 야인으로 돌아간 진안군청 전 기획실장인 원봉진씨(60)가 40여 년 동안 모은 월급봉투 기록들이다.이색적인 삶의 발자취가 뭍어 있는 이 같은 기록들이 진안역사박물관에 고스란이 전시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1970년 진안군 주천면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퇴직한 원씨는 부인 김정자씨에게 조차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월급봉투를 병풍으로 만들어 기증, 의미를 더하고 있다.그러한 그의 독특한 삶의 방식만큼이나 삶의 잣대도 분명했다. 산간오지에다 학교시설도 제대로 된 게 없는 척박하고 가난한 삶의 터전에서 살아오면서도 남을 위해 올바른 길의 삶을 갈구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남을 돕는 일. 얼마되지 않는 월급을 쪼개 가난한 이웃의 학비를 대주거나 생활비조로 나눠줄 정도로 남을 늘 생각했다는 원씨. 월급봉투를 모으게 계기이기도 하다.비록 한 사람의 월급쟁이의 40년 흔적에 불과할 수는 있지만 한 전직 공무원의 삶을 통해 현대사의 숨결과 발자취를 유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크다.원씨는 "보잘 것 없는 자료들인데 박물관 자료실에 전시된다니 겸연쩍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이러한 월급쟁이 모습을 보는 것도 우리 역사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한편 진안역사박물관에는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진안 상전면 구룡마을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질그릇', '시루' 등 선사시대의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3.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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