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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동산마을(이장 강연창)과 KT&G 전북지역본부간 농촌사랑1촌1사 자매결연식이 지난 10일 백운면 동산마을회관에서 열렸다.도농교류를 통해 상생의지를 다지기 위한 이날 결연식에는 송영선 진안군수를 비롯, 유태종 백운면장, 주민자치위원장, 백운농협조합장 등 내빈과 주민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결연에 따라 양 단체는 농산물판매 협조, 농촌체험, 농촌봉사활동 등의 추진을 위한 상호간 협약을 체결했다.그런 한편 KT&G 전북본부에서는 결연기념으로 결연을 맺은 동산마을 측에 TV 1대를 증정했으며, 이에 마을 측은 농산물과 향토음식으로 화답했다.유태종 백운면장은 "이번 1촌1사 자매결연이 백운면 전 마을로 확대되는 계기가 돼 도농 상호교류 및 농촌체험의 기회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규모의 카누경기장이 진안 용담호에 들어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실화 될 경우 관광 활성화로 인한 용담호 주변 수몰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이 계획은 현재 유치의사를 밝힌 진안군에 전북카누연맹(회장 김성웅)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서 토대는 마련됐으나, 예산확보 등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진안군 전광상 부군수는 지난 10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카누연맹으로부터 '용담호가 카누연습장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최근 얻어냈다고 군의원들에 보고하며 협조를 당부했다.카누연습장의 용담호 유치를 이끌어 낸 군은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8·9월 중 전국 카누대회 및 아시아 카누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용담호를 활용할 계획까지 세워뒀다.군은 이를 위해 대전에 사는 A씨가 경매로 떠 안은 모텔(주천 대불리 소재)을 임대받아 훈련에 참가할 선수들의 숙식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 자리에서 전 부군수는 카누연습장으로서 어느정도 입지를 굳히면 카누경기는 물론 조정경기까지 유치한다는 야심찬 복안을 내비쳤다. 세계적인 카누의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아래서다.이의 효율화를 위해 군은 카누에 '진안삼' 등 홍보물을 부착, 대내외에 진안을 알리는 창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용담댐관리단(단장 정형희) 측도 용담호 내에 카누연습장을 개설한다는 군의 방침에 호의적인 입장을 내보이면서 최대 관건인 장소물색과 예산(도비지원)문제만 해결된다면 거칠 게 없을 전망이다.한편 용담호는 최소 1,500m의 길이를 확보하고 5-9m×9개의 레인에 선수가 출발선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양쪽에 2개의 예비레인을 갖춰야하는 최적의 (카누경기)조건을 갖췄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류가가 진안군청 공직자들의 교통수단을 바꿔놓고 있다. 카플 또는 요일제 참여로 기름값을 아껴보려는 행태는 이젠 예사가 됐다.고유가에 견디다 못한 일부 직원들은 아예 차량을 집에 두고 전동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하는 등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몸부림이 그야말로 처절하다.실제 반우정 주민만족과장의 경우 11년간 타고 다녔던 자가용(레간자) 대신 최근 구입한 85만원 상당의 전동자전거로 지난 9일부터 출·퇴근을 하기 시작했다.반 과장이 거주하고 있는 데로부터 군청까지의 거리는 2.5km가량. 퇴근 후 밤 시간을 이용해 5시간만 충전하면 40km가량의 거리이동은 거뜬하다. 한달 유지비라야 1만원의 전기세가 전부.종전 자신의 승용차로 출·퇴근할 때 드는 한달 유지비(40∼50만원)와는 비견되지 않을 만큼 반 과장에게 새로운 발이 되어준 전동자전거는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기름값만 절약되는 게 아니다. 페달로 달리는 수동기능까지 겸비한 탓에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협소한 (진안군청 앞)주차공간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까지 기대된다.출·퇴근용 차량이 있음에도, 걸어서 군청을 오가는 도보족도 적잖다. 군 행정지원과 행정팀은 9명의 팀원 가운데 4명이 이런 식으로 출·퇴근을 대신하면서 유류대를 아끼고 있다.최근 음주운전사고로 상용일용직이 목숨을 잃으면서 사회적 물의를 겪는 군으로서도 이 같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운동 동참에 고무돼 있다.군의 한 수뇌부는 "환경과 경제, 건강, 주차난 해소 등에 일조할 전동자전거와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느는 현실에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되도록 뒤에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진안 마령고등학교(교장 고석봉) 학생 및 교사 등 40여 명은 지난 5일 백운면 덕현리 백운노인선교원을 찾아 '일일 손자·손녀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태현) 후원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화장실 및 세면장 청소, 폐가구정리 등 외에도 입소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등 참봉사를 몸소 실천했다.마령고 3년 최승민 학생은 "처음엔 할머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 서먹했는 데, 시간이 갈수록 친할머니같은 포근함이 느껴졌다"며 "참다운 효의 근원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하루였다"고 흐믓해했다.마령고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연 2회씩 복지시설 및 지역사회에 봉사가 필요한 곳을 방문, 전교생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금강권 댐유역 공동발전을 위해 진안군과 충청·전북권 등 10개 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진안군과 무주·장수군, 대전시 동·대덕구, 충북 청원·보은·옥천·영동군, 충남 금산군 등은 지난 4일 옥천군청에서 '금강권 댐유역 공동발전협의회'를 창립했다. 초대회장에는 한용택 옥천군수가 선출됐다.이들 자치단체들은 대청호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수계관련 각종 규제로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규제완화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금강과 대청호 수자원을 활용한 공동발전방안과 광역행정 구현을 위한 교류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날 창립식에 참여했던 전광상 진안부군수는 "지난해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을 끼고 있는 상·하류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구성하려던 '금강유역 물관리협의회'가 피해지역 권익을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어 피해 당사자인 상류지역만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음식도 경쟁력이다'진안군이 지역의 특산품(홍삼·한방약초)을 이용한 웰빙 향토음식 발굴에 나섰다.군은 오는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홍삼·한방 향토요리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군은 향토음식연구회원, 음식경진대회수상자, 홍삼·약초생산·가공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11월 31일까지 관련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17회로 나뉘어 진행될 이 교육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개발사례' 등을 주제로 한 이론교육과 아울러 실습위주로 진행된다.군은 이번 교육에 앞서 늦어도 오는 9월 안에 '진안의 홍삼·한방을 재료로 한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웰빙음식'과 관련된 용역을 마칠 복안으로 있다.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은 내년 1월 중 시식을 곁들인 홍삼·한방 향토음식 품평회를 2차례 열어 상품화 할 음식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과학적 근거에 의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웰빙향토음식으로 선택될 20∼30종의 신 메뉴는 관련 조리법이 담긴 책자로 발간돼 관내 식당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진안향토음식문화연구회 관계자는 "홍삼·한방 음식전문가 양성으로 창업 및 취업기회 제공은 물론 지역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음식개발로 지역경쟁력 강화 및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군은 지난 4월 도 추진 2008년도 지역인적자원개발(RHRD)사업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폐목재를 원료로 한 우드칩과 톱밥을 생산하는 (주)우드사이로(대표 이춘수)가 지난 3일 진안 마령 덕천리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갔다.이날 문을 연 (주)우드사이로는 2만5551㎡ 부지 위에 1360.76㎡의 제조시설과 356.09㎡의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월 2000톤의 대체에너지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매출액은 10억원가량.(주)우드사이로는 공장 운영을 위해 7명의 고용인원과 함께 파쇄기 및 마그네틱 콘베어 각각 1대와 콘베이어 2대 등 총 4대의 기기를 확보해 뒀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우드칩과 톱밥은 전주 한국노스케스코그(구 한솔제지)에 산업용 목재보일러 연료로 연간 3만톤 가량이 공급될 계획이다.이춘수 대표는 "제품 원료는 대부분 임목(잔가지) 및 각종 개발사업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목재류"라며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대체에너지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고 개요를 설명했다.이날 준공식에 참석했던 송영선 진안군수는 "버려질 폐목재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환경도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보='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한 진안군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직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본보 5월 30일자)진안군은 지난달 30일, D면사무소에 근무하는 A직원이 3일 전인 27일 저녁 8시께 운산리 검북마을 앞 진안-안천간도로에서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을 관련기관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음주운전을 하다 걸리면 최소 대기발령 이상의 인사조치를 취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군 인사부서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A직원을 대기발령 시키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A직원은 이날로부터 보직을 무기한 정지당하는 한편, (음주)경중에 따라 감봉내지 견책을 받는 행정적 처벌을 따로 받게 됐다.실질적인 처벌 수위는 A직원의 혈액을 채취해 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가 나오는 내주 중에나 결판날 예정이다.고승문 법무감사 당담은 "어떤 행태로든 처벌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음주운전을 뿌리뽑는 데 경각심을 일으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바쁜 영농철로 일손이 태 부족한 진안지역 농촌 들녁에 '농활천사'들이 투입됐다.전북대 등 도내 대학생 48명은 지난 달 31일 진안 백운면 농가를 찾아 고추지지대와 함께 인삼포 설치를 도으며, 의미있는 땅방울을 흘렸다.이날 행사는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태현)가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충당해주기 위해 농민들로부터 의뢰받은 일손돕기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지선)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농활에 참여했던 전북대 이은선 학생은 "바쁜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도울 수 있다는 점 하나로도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힘겨운 농촌생활의 이면을 엿 볼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고 흐믓해했다.한편 군자원봉사센터는 춘추기 농번기를 중심으로 도내 대학생들과 지역 농촌현장에서 일손돕기를 하는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진안군의 최대 역점사업인 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농림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득함에 따라 비로소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군 정책기획단은 홍삼·한방산업과 관련, 농림부에 제출했던 사업계획서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삼·약초 친환경 재배 시범포 조성 등 10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오는 2010년까지 3년동안 추진될 이 사업을 위해 국·도비(49억2000만)를 포함한 53억1100만원의 총 사업비를 따낸 군은 이 사업에 올 한해 17억7300만원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수혈될 사업은 종합 컨설팅과 친환경 생산자 조직화에 필요한 사업 외에도, 인삼·약초 친환경 재배 시범포 조성사업,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친환경 홍삼·한방제품 개발지원 등 총 10개 사업이다.이 사업들을 전담할 사무국은 내달 중 구성되며, 이에 따른 사무국 인력채용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이정열 정책기획단장은 "홍삼 생산·가공·연구·유통·체험관광을 목표로 한 진안홍삼·한방산업이 진안은 물론 나아가 국가발전을 이끌 중요한 동력원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안군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에 대해 철퇴를 내리는 초강경 징계안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청내 직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가 빈발한 데 따른 방어적 조치로, 이번 기회에 '직원들의 음주운전 행태를 아예 뿌리뽑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진안군 인사부서는 흐트러진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별도의 양정에 따라 대기발령 이상의 인사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정규직 외에 상용일용직 등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시 직위 박탈과 함께 계약을 해제하는 등 예외를 두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삼진아웃될 시엔 최고 파면까지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런 한편 1회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되더라도 1년이 지나면 관련기록이 삭제됐던 종전과 달리 앞으로는 단 1차례라도 적발되면 퇴직 때까지 기록을 유지하는 방안도 덧붙여 추진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달 중순께 행정안전부로부터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를 강화하라는 새로운 지침안까지 시달돼 그 근거까지 마련된 상태.이명진 행정담당은 "음주운전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는 명을 받은 상황"이라며 "시기가 문제지, 어떤 행태로든 징계수위가 한층 높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고 말했다.한편 진안읍사무소에 근무하던 미화원 김모씨(47)가 지난 18일 오토바이 사고로 숨지는 등 올 들어서만 모두 5건의 음주운전 적발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3건은 훈계 조치되고, 나머지 1건은 경징계 조치됐었다.
"어린이 여러분, 저는 착한 마녀예요. 무섭지 않으니까 울지 말고 신나게 박수 많이 쳐 줄 수 있죠?" 28일 오전 진안읍 월랑 원광어린이집에서 열린 동화구연 가운데 '강아지 똥'을 각색한 인형극의 한 대목이다.이날 진안새마을지회(지회장 임경환) 주최로 마련된 동화구연을 보기 위해 모인 원생들은 40여 분동안 진행된 공연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때론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공연 중간 중간에 어린이들의 대답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던지면서 함께하는 형식의 인형극으로 참여의 즐거움도 선사했다.이번 공연 동화구연 교실을 수강하는 어머니들이 지난 달 말 어린이 날 작은 행사를 계획하면서부터 시작됐다.각본 쓰기에서부터 연출, 소품제작, 음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준비했으며, 29일까지 모두 4곳의 유치원(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진행된다.올해로 두번째 동화구연을 수강중인 김진씨(37)는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게 엄마들의 마음"이라며 "짧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동화구연 수강생 21명 가운데 이수시간에 따라 동화구연지도사 자격증과 이수증이 부여될 예정이다.
진안에 경유지를 둔 버스회사들이 만성 적자를 이유로 진안-서울간 노선의 운행중단을 고려, 자칫 군민들의 발목이 묶일 위기에 처했다.(주)전북고속과 (유)호남고속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류가에다 인건비, 각종 부품가격 상승으로 3중고가 겹쳐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며 진안군에 추가지원을 건의했다.회사측은 건의문에서 "경유의 ℓ당 단가가 지난 21일 현재 1810원으로, 지난해 12월 31일 ℓ당 1328원에 비해 무려 482원이 오른 상태로 진안-서울간 1일 왕복 운행거리(490.6km)로 환산할 때 1일 1대당 6만7480원정도가 더 소요되고 있다"며 "이는 1대당 연간 2510만 여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또 인건비는 물론 타이어 대금 등 각종 차량 부품대마저 인상되면서 매월 총 지출액이 1대당 1722만4960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으로 운행을 통해 회사 측에 들어오는 1대당 월 수입액 916만과 비교하면 매달 806만4000여 원의 적자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그동안 적자손실 보존을 위해 군에서 지급하는 월 1대당 150만원의 지원비로는 도저히 운행이 불가능하다며 추가로 300만원 정도를 더 보존해 주길 바라고 있다.그러나 진안군 건설교통과는 "순수 군비로 추가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비지원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이들 회사 측은 보조금 지원요청이 받아들여지질 않을 경우내달 11일부터 부득이 운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방침이어서 최악의 경우 진안-서울간 운행중단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전북고속 박종기 기획이사는 "계속되는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책무와 교통편익을 위해 운행을 계속해 왔으나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 이른 만큼 행정당국의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운행중단 사태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중앙초에서 관내 초등교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작은 출발이 시작됐다.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역단위 교과교육연구회로 지정받은 '마이초등교육연구회'는 27일 내빈 및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창립에 따라 마이초등교육연구회는 진안지역 어린이를 위한 공동행사 개최를 비롯 학교간 교육과정 협의 및 활동, 전문성 향상을 위한 소그룹 연수 및 세미나 개최, 친목도모를 위한 각종 행사를 벌이게 된다.작은 출발, 함께하는 성장, 나누는 기쁨이란 말로 연구회 창립의 의의를 표명한 김화자(중앙초 교사) 초대회장은 "관내 14개 초교 회원은 물론 보건, 특수교사와 뜻을 같이해 초등교육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이날 참석한 나화정 진안교육장은 "알차고 내실있는 운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하면서 연구회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진안 유일의 종합병원(동부병원)이 지난 1월부터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생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진안군이 120병상 규모의 가칭 '진안병원'을 건립하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계획안 추진에 앞서 예산지원 근거마련과 함께 지역 병·의원들과의 사전 조율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아 현실화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7일 군의회에 보고된 내용에 의하면 군은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총 111억4000만원을 들여 현 고추시장 부지(5054㎡) 위에 연면적 396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신축될 진안병원에는 신경외과를 비롯 내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응급센터 등 5개과 외에도 기존에 없던 산부인과와 소아과, 피부과(아토피 전문)가 들어설 예정. 여기엔 장례식장과 편의점도 곁들여진다.전주병원은 토지·건축·시설·장비 등 초기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진안군은 운영에 따른 결손분에 대해 3년간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 최대 20억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진안군은 또 70억원의 초기 투자금에 대해서도 농특자금 융자를 알선해 주는 등 사업을 지원한다.하지만 문제는 민자유치 병원에 대한 지원근거가 없다는 점.진안군은 병원없는 의료취약지임을 근거로 동부산악권 지원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도지사를 설득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다수 군의원들은 △예산지원 근거미흡 △파행운영시 군민피해 △새로운 고추시장 부지 난제 △추가지원요구 가능성 등을 들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김정흠 의장은 "지역에 파급력을 가져 올 대형 의료사업을 추진하면서 폐업도 하지 않은 동부병원의 향후 진로와 상관없이 사전 조율도 하지 않은 점은 문제"라며 확실한 매듭부터 지으라 주문했다.안동환 군 보건소장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고추시장 부지매각을 시작으로 병원건립에 필요한 신축비 융자 등 행정절차를 우선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진안군은 전주병원 유치 외에도 전문가로 하여금 △현 보건소의 지역응급의료기관 기능 강화 △보건소를 보건의료원으로 기능 개편 △지방의료원(공립병원) 설립 등도 검토 하고 있다.
인삼의 고장인 진안지역에 때아닌 늦서리가 내리면서 애써 기른 인삼작물이 심한 생채기를 앓고 있다.특히 피해를 본 해당 농가들은 방제비 외에는 정부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해 울분을 토하고 있다.일부 산간지역에 때 늦은 서리가 내린 때는 지난 4월 28일. 평년보다 2∼3도가량 낮은 최저 0.2도의 기온을 기록한 게 원인이 됐다. 이는 끝물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04년 4월 이후 최대치다.늦서리로 인한 피해 규모만 어림잡아 2만여 ㎡(51.2 ha). 주천면 대불리·무릉리·용덕리, 백운면 백암리, 진안읍 운산리 등 산간 고지대 116농가에 그 피해가 집중됐다.인삼의 줄기가 시들고 생육이 부진해진 인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군은 피해 발생 즉시, 2800여 만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역병 및 줄기마름병 예방을 위한 방제에 나서기는 했다.하지만 다년생작물인 탓에 3∼4근을 제외한 나머지 2년근 이하 인삼(5ha)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농가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불행중 다행히도, 늦서리가 내린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인삼포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 농민들은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그러나 피해액 기준이 14억 이상, 면적 50ha이상시에만 지원되는 국비지원기준에 따라 이들 농가들은 적잖은 피해를 입고도 단 한푼의 국가지원도 받지 못해 시름은 여전하다.이번 늦서리로 인삼 재배면적(7000㎡) 가운데 절반 가까운 3000㎡의 피해를 본 주천 대불리 안정치 이장은 "방제를 한다해도 2년근 인삼은 고사될 게 뻔하다"면서 지원없는 천재지변에 속만 태우고 있다.농업경제과 홍삼·약초 담당은 "정부지원 대신 수혜되는 1000㎡당 19만원 정도의 군 자체 약제비로는 피해액에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현실에 맞는 정부지원기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2007년 기준, 진안 관내 인삼재배면적은 총 1169만4421㎡(1348농가)에 달한다.
"빵 만드는 요리법도 배우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너무 좋아요."(태국출신 팟싸라와디·34)한국 음식에 익숙치 않은 이주여성들이 제과제빵 교육을 통해 손수 만든 쿠키를 독거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새마을운동진안군지회(지회장 임경환) 주최로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제과제빵 교육은 10회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관내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국제결혼가정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는 이주여성들에게 올바른 직업선택을 도와주고,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 현지 적응을 돕는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이주여성들에 의해 손수 만들어진 음식들은 관내 경로당이나 불우시설, 독거노인들에 전해져 사랑의 만찬으로 거듭나고 있다.진안군 여성청소년 성을경 담당은 "교육도 교육이지만 이주여성들에게 전통 나눔의 미덕을 알리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이주여성들이 직업에 대한 자신감과 이해도를 높여 능동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는 7월 제과제빵 교육이 끝나는 데로 18회 과정으로 이미용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진안새마을지회 박주철 사무국장은 전했다.
진안군청 직원들이 군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2008 희망성금모금'에 적극 동참하면서 희망돼지의 꿈도 부풀고 있다.지난 23일, 반우정 주민만족과장이 희망성금으로 월정액을 모금통장으로 계좌이체한 데 이어 군 직원들로 구성된 친목모임 '삼삼회(회장 최금란)' 회원 15명도 20만원을 쾌척했다.삼삼회 최금란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이들도 흔쾌히 성금함에 보탬을 주는 마당에 군 직원으로서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면서 "나눔의 기쁨을 많은 이들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말했다.군 직원들은 2008 희망성금모금에 따라 매주 화요일 '돼지저금통 먹이 주는 날'에 온정의 손길을 보태왔다.연말까지 모금된 성금액은 전액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진안교육청(교육장 나화정)이 자녀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관심을 끌고 있다. '좋은 부모되기'란 테마의 학부모교실이 그것.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학부모교실은 외주강사를 초빙, 총 3회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인간관계 회복을 위한 자녀와의 대화전략'이란 주제의 첫 강연에 이어 오는 6월 5일과 19일 두차례의 특강이 진안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예정돼 있다.나화정 교육장은 "이 교실을 통해 학교와 가정, 교육청과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 교육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교육공동체에 참여하는 학부모 지역사회 기반조성으로 공교육의 정상화 및 신뢰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진안지역 농민단체들이 현 정부의 농업정책에 반발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진안 농업경영인협회, 농민회, 한우협회, 농촌지도자협회 등 4개 농민단체 회원 300여 명은 26일 오후 6시부터 군청 앞 광장에서 문화행사 성격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이들 회원들은 이날 촛불집회를 통해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한미 FTA비준 동의안과 논란의 중심에 선 미국산 쇠고기 협상에 전면 반대하고,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집회를 이틀 앞둔 지난 24일 진안군청 군수실을 찾은 농민단체 대표들은 시위를 열게된 배경과 그 일정 등 관련내용을 군에 통보했다.진안지역 최초로 벌어지는 이번 촛불집회에 대도심권처럼 학생들이 가세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한농연 손종엽 지회장은 "현 정부의 농정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농민대회시 가질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자체행사로 마련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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