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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조직개편 막판 진통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진안군의 기구조직 개편작업이 대외협력 업무가 곁들여진 홍보파트의 명칭 및 관장업무를 둘러싼 이견차이로 때아닌 복병을 만나면서 터덕거리고 있다.입장차는 대외협력팀의 명칭을 고수하려는 인사부서에 맞서, 일각에서 홍보팀으로의 명칭 변경 또는 홍보업무만 관할하라는 주문이 거세게 일면서 불거졌다.현 정책기획단에 소속된 대외협력팀은 지난해 2월, 큰 틀의 조직개편시 종전 기획홍보실에 있던 홍보계에 대외협력 업무를 부가하면서 새롭게 생겨났다.이에 따라 대외협력팀은 그동안 군정 홍보 등 주 업무 외에도 국내외 도시간 자매결연 등 교류협력업무까지 떠 맡으면서 상대적으로 홍보기능이 약화되는 등 정체성 논란에 휩싸여 왔다.홍보의 강화 필요성을 느낀 군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정책기획단의 대외협력팀 명칭을 그대로 쓰는 대신 주무부서로 격상시키고, 인력도 현 5명에서 7명(카피라이터 포함)으로 확충한다는 잠정안을 내 놨다.이 같은 안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은 홍보가 약화되면서 겪은 과오를 뼈져리게 느끼지 못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대외협력 명칭에 홍보를 부가하고 홍보업무만 관장토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 관계인은 "바깥 세상과 연결하는 창 역할을 할 중요부서인 홍보파트를 강화하려면 그 명칭은 물론 그 업무에까지 의미를 부여해야 마땅하다"면서 홍보업무만큼은 따로 분리해야 할 필요성을 논했다.이와 관련 전명권 행정지원과장은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잠정안에 불과한 만큼 일각의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는 하겠지만 반영될 지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군 인사부서는 3∼4차례의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기존의 경영관리실을 기획재정실로, 정책기획단은 전략산업과로 부서 명칭을 변경키로 최종 확정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23 23:02

진안무주축협-장수축협 합병 현실화

속보=진안무주축협(조합장 배진수)과 장수축협(조합장 송제근)의 합병이 마침내 현실화됐다.양 축협은 지난 16일 진안무주축협 2층 회의실에서 합병의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94%의 찬성률로 합병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양 조합은 앞으로 2개월 여동안 지역본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실사와 아울러 정관개정(7월 말)을 거친 뒤 8월 20일쯤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난 4월 17일 협약된 합병계약서에 의거, 양 조합은 '무진장축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됨과 동시에 50명의 직원 가운데 27명이 감축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기존의 지소와 지사무소도 주사무소 1개소(진안읍), 지사무소 3개소(무주읍, 무주 안성읍, 장수읍), 한우계열화사업소(장수읍) 1개소로 개편·축소된다.진안무주축협으로서도 전국 3대브랜드 중 하나인 '장수한우'를 흡수함으로써 무진장 공히 통합브랜드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등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진안무주축협 배진수 조합장은 "무진장권역이면서 각기 운영돼 왔던 양 조합의 통합 발판 마련으로 적잖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키우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9 23:02

진안 10개 학교 꽃 가꾸기 프로그램 눈길

진안군이 학생4-H회원들로 하여금 교정에 예쁜 꽃을 가꾸도록 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일명 '4-H 꽃 과제'.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건전하고 창의적인 청소년으로 육성코자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 16일 진안 제일고 관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들 학교에 공급된 꽃묘는 '미니해바라기' 등 6종, 2만5000본에 이른다. 퇴비 250포와 화분 500개도 곁들여졌다.처음엔 어색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학생들도 지금은 꽃가꾸기 매력에 흠뻑 빠져, 특별활동 시간에 4-H회를 지원하는 열성 마니아들로 거듭나고 있다.4-H지도교사 협의회 회장 김영호(진안공고) 교사는 "꽃가꾸기를 통해 흙을 만지며 생명의 고귀함을 알아가기 때문에 인격형성과 정서순화에 큰 도움을 줘 참교육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학교4-H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모군(제일고 1년)은 "4-H 꽃 과제를 실행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면서 "학원 폭력 예방에 어느정도 일조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이 행사를 기획한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학생4-H회원에게 지덕노체 이념 아래 꽃 가꾸기 과제 외에도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새로운 과제를 발굴·육성해 창의적인 체험학습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9 23:02

진안 부귀검문소 인근 전광판 애물단지로 전락

진안군이 전주-진안간 26번 국도변 부귀검문소 인근에 설치한 LED 전광판이 하루가 멀다고 상습적인 고장을 일으키면서 제 기능은 커녕, 애꿏은 세금만 갉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특히 이를 관리하는 담당부서는 잦은 고장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는 낙뇌 등 천재지변에 의한 현상으로만 치부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 비난을 사고 있다.2375만원의 세금이 투입된 군 LED 전광판이 설치된 것은 지난 2005년 12월. 관내 관광지 안내와 지역 농·특산물 소개 외에도, AI방역상황 안내, 경찰서 공보 등 군정 홍보를 위해서였다.그러나 전광판이 설치된 지 채 2년도 안된 지난해 9월, 프로그램이 고장나 수개월째 방치됐다가 475만원의 수리비를 들여 고쳤다. 그러나 이듬해인 지난 4월에 또 다시 고장이 발생, 아예 작동을 멈춰버렸다.이에 따라 이달 초 이 전광판 수리를 위해 또다시 875만원의 예산을 써야했다. 잔 고장은 차치하더라도 2차례에 걸쳐 1350만원의 수리비만 날린 셈이다.이 때문에 큰 고장이 없었던 설치후 1년여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동안 이 전광판은 사실상 먹통 상태로 반쪽짜리 홍보판에 머물러야 했다. 도리어 지역 이미지 손실이라는 역효과만 낳은 꼴이 됐다.진안읍 김모씨(40)는 "군청내 전기 기술자로 하여금 자문을 얻어 잦은 고장의 원인만 파악했더라도 이처럼 세금이 낭비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부실시공 때문은 아닌지 의문마저 든다"고 힐난했다.이와 관련 담당부서 관계자는 "하자보수 기간이 1년이라 다른 업체에 위탁해 자체 보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리를 위해 떼어낸 전광판은 내주 중으로 복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정홍보 전광판은 이번 수리과정에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문자로 전송하면 홍보문구가 뜨는 일명 'CDMA 문자방식'으로 시스템이 교체됐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4 23:02

"진안 농산물은 진안서 소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地産地消)'. 80∼90년대 일본에서 시작된 이 운동이 진안군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협의회(준)에 의해 다시 점화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진안군청, 진안군마을간사협의회 후원아래 매주 금요일(16∼19시) 마다 열리는 지산지소 마을직거래 '금요장터'는 지역 농산물의 외지 납품에 앞서 지역내에서 소비하자는 데 그 목적을 뒀다.금요장터의 슬로건은 '풀뿌리 마을이 살아야 진안이 산다'. 풀뿌리 마을만들기 활동의 정착과 진안 농특산물의 지산지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9일 오후 4시 군청 앞 광장에서 처음 개최된 금요장터에선 헛개나무즙 등 한방약초류 외에 장류, 잡곡류, 버섯류 등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대거 선보였다.이를 통해 판매된 이득금 전액은 지역 농가들이 판로를 여는 데 다시 환원되는 한편 군청 직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외지에 홍보하는 데 필요한 교육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마을만들기 구자인 팀장은 "지역농가, 군민은 물론 공직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케 됐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5.13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