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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회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

진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9일 개회된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고향사랑 기부금제도는 도시에 사는 사람이 지방재정에 기부금을 보태면 본인이 납부하는 세액 총액에서 이를 공제해 주는 납세 방식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에서 이 제도를 통해 지방에 납부되는 세금(기부금)은 2017년 기준 총액으로 연간 3조 7000억원이다. 이는 시작 당시인 2008년 822억원보다 44배나 증가한 액수다. 일본에서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날 결의안에서 군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보완하고, 지역 간 재정격차를 해소하며,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국회 등에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 제도가 인구유출, 저출산, 고령화라는 3중고 속에 열악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의 현실을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유력한 수단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군의회는 고향사랑 기부금제도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각종 복지사업 및 정주여건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고향에 대한 애향심 고취와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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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3.09 17:23

진안 용담면 ‘주민공용 생활공방’ 조성

진안 용담면(면장 윤재준)은 생활용품 자급자족 기반 확대라는 목표 아래 주민이 공동 활용하는 목공 생활공방을 조성하고 8일부터 목공기계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은 오는 5월 6일까지 실시된다. 목공 기술을 습득해 놓으면 주택 보수, 생활용품 제작 등 수시로 필요한 일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마련된 생활공방은 다양한 고가 장비 또는 기계 마련이 쉽지 않은 주민 현실을 감안해 공용으로 개설됐다. 활용되지 않은 관내 한 창고(62㎡)를 리모델링해 개설한 공용 생활공방에는 70여종의 목공기계 및 장비가 준비됐다. 면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곳 공방은 필요기술 습득지원을 위한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면은 이곳 공방의 활용도 제고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원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공방에 비치된 다양한 기계와 장비 다루는 교육을 실시한다. 기계 및 장비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해 실시되는 이 교육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정례)와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 면은 8일부터 1기 교육에 들어갔으며 교육은 생활용품을 직접 제작하는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은 모두 2기 12명(기당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신청 접수 결과 예상인원이 초과(20명)돼 3기까지 진행된다. 면은 공방 이용자들이 자급자족 생활은 물론 도마 같은 간단한 물건을 제작판매해 부수입 올리거나 재능기부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준 면장은 단독주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농촌에서 생활하다 보면 다양한 생활용품 제작과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한 주택 보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하지만 장비 구입이 어렵고 기술이 부족해 필요시마다 외부 기술자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용 공방을 개설하고 목공기술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잘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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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8 17:27

진안군장애인복지관 직영 시 발생하는 문제

진안군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 운영정상화를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수탁기관인 A법인은 반인권적 갑질행위로 전국 동료들에게 고발된 B관장을 해임 조치하고 지난달 23일 진안군청에 수탁반납 의사를 서면으로 정식 제출했다. 하지만 복지관 운영정상화 해법을 놓고 진안군과 C군의원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의원간담회에서 C군의원이즉각 직영하라고 압박했지만 군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안군은 즉각 해지 후 직영하면 부작용과 후유증이 예견된다며 C군의원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군은 A법인과 위수탁협약 해지를 즉시 실행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협약 종료 순간부터 직원 17명(현재 직원)이 법적으로 복지관에 출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신분이 군청 소속(공무원)이 아닌 수탁법인 소속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군은 계약을 즉각 해지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 채용 및 고용 문제가 간단치 않음을 들고 있다. 계약종료 시 발생하는 빈 일자리 17개에는 기간제 공무원을 채워야 한다. 행정지원과에 따르면, 직영을 위해 복지관 현 직원 17명을 기간제 공무원으로 채용할 경우 채용절차를 밟는 데만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채용을 기다리는 동안 17명은 봉급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 즉각 직영에 따른 또 하나의 문제점은 신분상 분쟁의 불씨를 지피는 격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직영할 경우 17명은 군청 소속 공무원(기간제) 신분이 된다. 그런데 한번 돼본 공무원 신분을 계속 고수하려는 경향이 나타나 신규 수탁법인이 선정되면 고용분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2년 후에 이들이 기간제를 징검다리 삼아 공무직 전환을 요구하면 거부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부작용은 이뿐 아니다. 이들 17명이 공무직이 되면 군청 공무원 기준(총액) 인건비 제한 규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공무직의 보수는 군청공무원 전체 인건비에 포함돼야 하므로 그 규모만큼 정규직 숫자가 줄어들어야 하는 폐단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 군이 위탁 운영하는 관내 12개 기관 직원들이 복지관 사례를 좇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군의 우려다. 현재 군의원 다수는 C의원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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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7 16:10

진안 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석구석 온(溫) 동네 만들기 시작

진안 부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관 공동위원장 박영춘한재길, 이하 협의체)는 4일 임시회의를 열고 부귀영화 실현을 위한 구석구석 온(溫)동네 만들기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 주민 간 다양한 나눔과 재능 기부를 통해 실시된다. 면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부귀영화를 목표로 정하고 2021년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십시일반 관심 나눔, 온기가 넘치는 재능 나눔, 사랑이 담긴 먹거리 나눔 등 3대 분야로 나뉘고 7개 과제로 추진된다. 십시일반 관심 나눔 분야에서는 △1인 1계좌 만들기(개인이 매월 기부하는 1구좌 5000원짜리) △착한 가정 만들기(가족구성원이 매월 기부하는 1구좌 2만원짜리) △착한 가게 만들기(개인사업자 등이 매월 기부하는 1구좌 3만원짜리)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온기가 넘치는 재능 나눔 분야에서는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 및 홀로 거주 노인을 위한 분기별 1회 도배장판을 교체) △화사한 정원(화단) 가꾸기 사업(상하반기 계절에 맞는 정원을 가꾸기) 등이 추진된다. 사랑이 담긴 먹거리 나눔 분야에서는 △정성찬 밑반찬 사업(다문화가정,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분기별 1회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 △농특산물 나눔 사업(주민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저소득층 및 고령 주민에게 지원) 등이 실시된다. 박영춘 민간위원장과 한재길 공공위원장은 민간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 지역사회보장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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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17:31

진안소방서, 한국119소년단원 신규 모집

오정철 진안소방서장 진안소방서(서장 오정철)는 지난 2일부터 2021년 한국119소년단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생, 초등생, 중학생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119소년단은 지난 1963년 창단됐으며 전국에 965개 단체가 있다. 가입 인원은 2020년 말 기준 2만 4937명이다. 소년단원 육성은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차세대 안전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관내에서 활발한 119소년단 활동을 해온 기관으로는 마이꿈유치원이 꼽힌다. 이 유치원 소속 어린이들은 119소년단 전국 동요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눈에 띄는 활동을 벌여 왔다. 오정철 서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단원들의 활동이 조금 위축됐지만 올해는 상황이 호전돼 단원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새롭게 모집하는 119소년단에 많은 어린이들이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9소년단에 가입한 학생과 지도교사는 △입단식 △지도교사 협의회 구성 및 운영 △안전문화 탐방 및 안전교육 △119소방안전체험 캠프 운영 △어린이 119긴급구조 통제단 훈련 △한국119소년단 여름방학 캠프 △지도교사 소방안전 연수과정운영 △119소방 동요대회 참가 △119안전뉴스 경진대회 참가 △우수활동 지도교사와 대원 선발 및 포상 △ 행복나눔 125편지쓰기(소방관 감사카드) 및 전달식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119소년단 활동을 희망하는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중학교는 진안소방서 방호구조과로 전화하거나 전자우편(supiaokii@korea.kr)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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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17:31

전춘성 진안군수 “사고다발 보룡재 ‘터널 신설’ 해달라”

전춘성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26일 국회를 방문, 관계 국회의원들을 만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보룡재 터널 개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일명 소태정재로도 불리는 보룡재는 국도 26호선상 진안 부귀면에서 완주 소양면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구간은 교통사고가 많아 이른바 악마의 도로로 불리기도 한다. 터널 신설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전 군수는 이날 진선미 국토위 위원장, 우원식 기재위 위원, 완진무장 안호영 국회의원 등을 만나 사고다발 구간인 보룡재에 터널 신설이 필요한 이유와 5개년 계획(2021~2025년) 반영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재 기재부는 지난해 말부터 5개년 계획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와 정책성 평가를 벌이고 있다. 이날 전 군수는 보룡재 터널 신설은 경제성(B/C비율), 즉 투입비용 대비 발생편익보다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도로의 안정성 등 종합평가(AHP)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며 사고 감소 조치 차원에서 터널 개설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군에 따르면, 국도 26호선 진안 부귀~완주 소양 노선은 지난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일정에 따라 급하게 만들어졌으며 노선 가운데 보룡재 구간은 설계 당시부터 터널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하지만 예산 배정이 적어 대절토, 급경사, 급커브 구간을 만들어 졸속 건설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14개 보험사 교통사고 처리현황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 사이의 보룡재 구간 사고 건수는 모두 3620건(연간 905건)이다. 이 가운데 차 단독사고 또는 차 대 차 사고로 발생한 사망 사고 건수는 26건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이 구간을 반영해 현재 실시설계는 완료돼 있는 상태다. 이 실시설계에 따르면 터널 길이는 1587m(2개소), 교량(4개소)은 334m, 사업 구간 총연장 길이 2980m(2.98km), 소요 사업비는 모두 685억원이다. 군은 보룡재 터널 신설 계획을 현재 기재부에서 진행 중인 일괄 예타 통과를 거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2021~2025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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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 17:07

진안군장애인복지관 운영주체 두고 진안군·의회 갈등

(사)나누는 사람들(이하 나사)이 배인재 관장을 해임 조치함에 따라 4~5개월 가량으로 예상되는 수탁자 선정기간 동안 진안군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 운영 주체를 놓고 군과 의회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군 사회복지과는 의원 간담회에서 장애인복지관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보고의 요지는 (사)나사의 수탁 반납신청(지난 23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군은 신규수탁자를 선정하는 동안 복지관을 직영을 하지 않고 (사)나사가 계속 운영하게 할 방침이라는 것. 군은 직영하는 것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그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내세웠다. 우선, 비록 몇 개월이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공무원이 장애인 복지관을 직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군은 설명했다. 그 다음은, 직영을 하게 되면 군과 복지관 직원 사이에 신분전환 요구 분쟁의 불씨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이 직영하게 되면 복지관 직원들은 몇 개월 동안 계약직 공무원 신분 상태에 놓이며, 그 이후 신규수탁자가 선정돼도 공무원 신분 유지를 계속하게 해 달라면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이유는, 복지관 직원들의 인건비를 지불하는 데 예산상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군의 입장에 대해 일부 군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군의회 부의장인 이우규 의원은 신규 수탁법인 선정 시까지 기존 법인에게 운영을 맡기면 안 된다. 장애인복지관을 직영 못하는 정도의 진안군이라면 문을 닫으라고 소리를 높였다. 또 기간제 공무원은 끝날 때까지만 채용하면 되는 것이니 공무직과 달리 분쟁 소지가 없다며 예산을 집행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광수 의장도 이 의원의 주장에 가세하면서 당장 직영하라. 사회복지과장이 장애인복지관으로 출근하면서 관장 역할을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간담회 직후 집행부 측의 설명을 듣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직영 시 파생하는 부작용에 대해 이해했다는 게 입장 선회 이유다. 군과 일부 군의원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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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2 17:07

‘갑질 행위’ 논란 진안군장애인복지관 관장 해임

‘반인권적 상시 갑질 행위’로 전국 복지관련 단체에 고발된 진안군장애인복지관 관장이 해임됐다. 진안군장애인복지관을 수탁 운영해 오던 ‘㈔나누는 사람들(이하 나사)’은 배인재 관장을 지난달 23일부로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나사’는 배 전 관장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폭력적 갑질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투서(고발장)가 지난달 2일 전국 사회복지 관련단체 수십 곳에 뿌려졌다. 이에 3주 가량의 조사를 실시, 고발내용 대부분이 사실에 근거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배 전 관장을 해임했다고 지난달 26일 ‘㈔나사’는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장애인복지관을 수탁 운영해 오던 ‘㈔나사’는 배 전 관장의 해임 조치와는 별개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달 23일 위탁기관인 진안군에 위·수탁 협약 해지를 자진 요청했다. 배 전 관장은 그동안 장애인복지관 관리 적임자라는 외부 평가를 받아왔으나 투서(고발장)가 뿌려지는 바람에 숨겨진 사실이 공개돼 정반대 입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고발장은 지난달 2일 장애인 관련 전국 사회복지 단체에 ‘배 전 관장에 대한 고발장’이라는 제목으로 우편 발송됐으며 여기에는 그동안 감춰졌던 배 전 관장의 갑질이 낱낱이 적시돼 있었다. 고발장에 따르면 배 전 관장은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면서 휘하 직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반인권적 갑질 행위를 해왔다. 고발장 끝부분에는 “전국의 동료들이 대동하여 적폐를 무너뜨리는 데 동참해 달라”는 호소가 덧붙여져 있었다. 군에 따르면 투서 발생 즉시 군과 ‘㈔나사’는 장애인복지관 근무 직원(사회복지사) 전원을 상대로 투서의 진실성 판단을 위한 조사를 따로따로 벌였지만 ‘고발내용의 대부분이 사실에 부합한다’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배 전 관장의 해임 조치는 장시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배 전 관장은 해임 조치되기 직전인 지난달 22일 지역의 한 주간 신문에 자신의 실명으로 사과문을 싣고 고개를 숙였다. ‘진안군민들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글에서 배 전 관장은 “부족한 저의 처신으로 인해 아파하시고 고통 한가운데 계시는 전·현직 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2700명가량의 장애인 당사자분들께 심각한 폐를 끼쳐서 송구하다”며 “진상규명 활동에 성실히 협력하고 결과의 처분에 대해서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고 “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배 전 관장이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인권강사로도 활동해 와 복지 관련 종사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갑질 행위 논란에 대한 시비가 가려짐에 따라 “군과 ‘㈔나사’가 배 전 관장을 사법 당국에 고발해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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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1 19:37

진안군장애인복지관 전 관장, 사과문 발표

진안군장애인복지관 배인재 전 관장은 지난달 22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진안군민들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지역 한 주간지에 게재한‘사과문’에서 배 전 관장은 “사죄드린다” “반성한다” “송구하다” 등의 서술어를 써 가며 심경을 밝혔다. 사과문에서 그는 “부족한 저의 처신으로 인해 아파하시고 고통 한가운데 계시는 전·현직 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 대한 저의 부족한 행실들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2700명가량의 장애인 당사자분들께 심각한 폐를 끼쳐서 송구하다”며 “앞으로 마음의 빚과 부끄러움을 갚아나가는 삶을 살겠다”고 공개 다짐했다. 또 “진상규명 활동에 성실히 협력하고 결과의 처분에 대해서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사과문 중간 부분에서 배 전 관장은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치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나누는 사람들’ 직전 수탁자인 ‘한기장’ 시절(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복지관장이었던 그는 10년 넘게 자신이 한 일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그는 본인이 파크골프장 건립, 장애인 전국체전 치르기, 장애인 운영 카페 개소, 주민주도 장애인 사회 참여프로그램 도입 등을 주도해 진안지역 장애인 복지가 전국적인 명성과 관심을 끌었다고 주장했다. 또 좋은 성과물을 냈고 많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러한 것들은 동료 직원들의 노고, 응원,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귀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안겨줘 내 자신이 통탄스럽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배 전 관장은 “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과문에 대해 “치적을 적시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로 인해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3.01 19:37

무진장축협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서 우수축협 ‘선정’

송제근 조합장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말 실시한 2020년(1월~12월)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16개 축협 가운데 최상위 그룹에 속해 지난 22일 우수축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5일 무진장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무진장축협은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NH농협 생명보험부문 업적평가에서는 1위, 농협중앙회 쇠고기 이력제 사업부문에서는 우수 표창, 한국종축개량협회 평가 한우개량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뿐 아니다. 신용사업에서 상호금융 연체비율은 0.48%에 달했고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로부터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당기순이익은 22억 4000만원을 실현,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사업준비금 포함)을 모두 합쳐 17억 3000만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2000명가량의 조합원들에게 평균 87만원 정도의 배당에 돌아간 셈이다. 출자와 이용 실적이 높은 몇몇 조합원은 수천 만 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전한다. 강석민 상무는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달성한 결과들이 이번 업적 평가에서 우수축협으로 선정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제근 조합장은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축협으로 선정된 가장 큰 원동력은 조합원과 직원의 한결같은 관심과 믿음의 결실 덕분이라며 올해에는 진일보한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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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18:01

진안군, 농업산학심의회 열어 ‘농업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대상자 확정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농업신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어 시범 사업을 확정하고 대상자를 선정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심의회를 통해 확정된 사업은 모두 40개 단위사업으로 163농가가 대상 농가로 선정됐다. 신규사업은 26개 포함됐다. 시범 사업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39억 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가 증가했다. 사업 가짓수와 농가 수가 확정됨에 따라 군은 지역특성을 고려하면서 드론 활용 콩 병해충 방제 등 디지털 농업, 딸기 고설 수경재배, 기후 온난화 및 이상기상 대응, 우리품종 사과 단지 조성,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등과 관련된 맞춤형 사업을 보급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또한 실증시험포 내 스마트온실 영농 지원 체계 구축, 벼 재배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과수 화상병 및 돌발병해충 방제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군은 시범사업의 적기 추진과 신속한 예산집행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운영지침을 정하고 군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이장회의 시 홍보하면서 사업 신청을 받아 왔다. 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심의회를 통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에 기술 지도를 적극 실시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2.25 15:58

진안군 청정지역 유지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의 날’ 운영

진안군은 24일 국도 26호선 주변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 배출가스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을 운영해 오면서 이날을 배출가스 집중단속의 날로 정했으며, 교통량이 많은 국도 26호선을 단속 구역으로 삼았다. 이날 단속은 전북지방환경청에서 2명, 군청에서 2명, 모두 4명이 현장에 투입돼 합동으로 이뤄졌다. 단속반은 26번 국도에 배치돼 배출 가스 과다가 의심되는 통행 차량을 비디오카메라로 찍었다. 카메라에 찍힌 차량의 배출가스 초과 여부는 판독 프로그램으로 가릴 계획이다. 군은 배출가스 기준 초과차량으로 판독되면 저감 조치를 시행하도록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배출가스 집중단속의 날은 다음달에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민간감시원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저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배출가스 단속은 미세먼지 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지역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PM-10) 지수는 제곱미터(㎥) 당 31마이크로그램(㎍)이며, 초미세먼지(PM-2.5)는 ㎥당 16㎍이었다. 미세먼지 발생 주요원인은 건설사업장 비산먼지, 도로노면 부유먼지, 경유 차량 배출가스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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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4 16:43

제9대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업무 시작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진안군애향운동본부(이하 애향운동본부)는 도내 모 일간신문 소속 우태만(71) 기자를 신임 본부장에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77년 태동한 애향운동본부는 지역발전사업, 인재육성과 애향장학사업, 향토문화발전보존사업, 출향 인사와의 유대강화 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다. 애향운동본부는 지난해 말 전임 본부장이 사퇴함에 따라 한 달가량 공석 상태에 놓였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태만 씨를 제9대 본부장에 선임했으며, 며칠 후 비대면 총회에서 회원 과반수가 찬성해 선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25일 전라북도 애향운동본부로부터 인준을 받아 본부장 활동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코로나19로 별도의 취임행사는 갖지 않은 우 본부장은 22일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 승인 이사회를 열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우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24일까지(3년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우 본부장은 주어진 임기동안 군민들의 애향심을 하나로 모아 자랑스러운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담댐 건설로 커다란 피해를 본 군민들이 정작 용담댐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 군민이 용담댐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주민, 향우, 행정, 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직 언론인인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91년 모 일간지에 입사해 30년가량 지역 언론에 몸담으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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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2 18:01

장수지역 어르신도 질 높은 돌봄서비스 받는다

진안무주장수 지역을 관할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안지사(지사장 박진호, 이하 진안지사)는 초고령사회인 진무장 지역의 노인돌봄서비스 개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안지사와 협력한 장수군의회는 지난 16일 장수군 장기요양 요원의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장수 관내 노인들은 한층 더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수군의회에서 이번에 통과시킨 조례는 김종문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에는 장수지역 장기요양 요원에 대한 △처우개선수당 지급 △지위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 △신분보장 등의 근거가 마련돼 있다. 진안지사에 따르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지 오래된 장수지역은 한 차원 높은 노인돌봄서비스를 오래 전부터 필요로 했다. 다시 말해,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노인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직결되는 문제라는 인식 아래 진안지사는 장수군의회에 조례제정 추진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해 그 결실을 맺었다. 장수군 조례는 도내에서 두 번째며 순창 다음이다. 그동안 진안지사는 진안군 등 관할 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례제정 이전에도 업무협약 등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번 장수군을 필두로 진안지사는 진안군, 무주군에도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파할 계획이다. 박진호 진안지사장은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조례가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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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1 16:12

전춘성 진안군수, ‘실내체육시설’ 코로나19 방역 긴급 현장점검

전춘성 진안군수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17일 관내 공공 실내체육시설의 방역체계와 운영 실태 파악을 위해 시설물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관계 공무원을 대동하고 실시한 이날 현장점검은 최근 타 지역에서 실내체육시설 내 마스크 미착용, 출입명부 관리 미흡 등 기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두고 비슷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전 군수가 점검을 실시한 곳은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 실내체육시설로 골프 연습장, 군민체육센터 헬스장, 국궁장, 문예체육회관 등이었다. 군수 일행은 각각의 방문지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전 군수는 실내 체육시설 운영 관계자들에게 시설별 위험요인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9일까지 전 군수는 공공 실내체육시설 말고도 민간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당구장, 체력단련장 같은 실내체육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인 민간시설 11개소에 대해 시설별 위험요인 관련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점검 사항은 1.5단계 방역지침에 따른 실내시설 거리두기(4㎡ 당 1명 인원 제한) 준수 여부는 물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소독, 음식물 섭취금지 등이다. 정상식 팀장은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감염 피해가 발생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18일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타 지역 실내체육시설은 수영장 2, 체력단련장 2, 무도장 1, 태권도장 1, 스크린 골프장 1, 탁구장 1개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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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8 16:29

진안군청 공무원, 지역경제 활성화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동참

진안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소속 공무원들에게 지역화폐인 진안고원 행복상품권 지급 비율을 대거 높였다고 밝혔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 전, 군은 소속 공무원 900여명에게 가용한 복지포인트의 20%를 진안고원행복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당시 발행한 상품권 총액은 2억3000만원가량이다. 이러한 군의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보탬을 주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그동안 군은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10%를 지역화폐로 지급했으나, 올해엔 지역경제 활성화 참여라는 명분을 내세워 그 비율을 20%로 상향 조정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제적 고통을 겪는 상인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군청 공무원들이 솔선해서 지역상품권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화폐가 경제살리기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보고 공무원 복지포인트 지급 시 지역화폐 비율을 상향 조정한 것 말고도 각종 공모전 등의 시상금도 진안고원행복상품권으로 대체하고 있다. 한편, 지역화폐란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나 지역공동체가 해당 지역에서만 유통 가능하도록 발행한 민간화폐를 말한다. 목적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만들어진다. 최근 여러 지역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 형태로는 상품권, 선불카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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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8 16:29

진안군, 내달부터 주민쉼터 신·증축·보수 공사 본격 추진

진안군은 주민 화합과 소통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마을회관과 모정을 신축, 증축, 보수하는 공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각 마을별로 수요조사를 실시, 시급성 등을 고려해 신축증축보수 대상을 결정했다. 그 결과 올해 신증축보수를 추진할 주민쉼터로 마을회관 41개소, 모정 47개소 등 88개소를 선정했다. 마을회관은 신축 1개소, 증축 1개소, 보수 39개소이며, 모정은 신축 9개소, 보수 38개소이고 증축 대상은 없다. 이들 88개소는 설계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현재 관내에 주민쉼터로 조성된 마을회관은 306개소, 모정은 268개소다. 이 가운데 지난 1995년 이후 군비를 투입해 신축한 마을회관은 189개소, 모정은 208개소다. 그동안 군은 노후 쉼터에 대해 다양한 유지 또는 보수를 실시해 왔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민쉼터 신증축보수 공사는 해마다 해 오던 것으로 총 11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보수 공사에서는 창호교체, 노후 난방배관 교체, 지붕 방수, 실내화장실 설치 등이 진행된다. 이 사업과 관련, 군은 주민부담을 경감하는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 진안군 주민쉼터 등에 관한 지원 조례 개정을 단행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마을회관 임차지원제 신설, 기존 건물 철거비 마을부담 폐지, 경로당 등의 보수 지원 등이었다. 전춘성 군수는 주민쉼터 조성은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 번영발전을 위해 주민쉼터 조성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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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8 16:29

진안군 부귀보건지소&능금진료소 그린리모델링 사업 추진

진안군은 산하 기관인 부귀보건지소와 능금보건진료소 2개소에 대해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개소 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형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공모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된 공공건축물이 그 대상이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4억 7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귀보건지소와 능금보건진료소 2개소는 고성능 창호, 단열재, 외벽단열 등이 설치된 그린 건출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그린리모델링 센터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며 이번달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과 입찰을 거쳐 오는 6월 준공된다. 이임옥 보건소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부귀보건지소와 능금보건진료소는 에너지 효율이 한껏 향상된 공간에서 고객을 맞을 것으로 본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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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7 17:00

진안군, 지적도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시행

진안군은 지적도에 미등록된 토지에 대한 일제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일제정비 대상 토지는 지적공부, 즉 지적도에 등록되지 않은 토지 575필지다. 이들 토지는 그동안 가(假)지번을 부여해 관리해 왔으나, 일제정비가 실시되면 신규 번지가 부여된다. 군에 따르면 지적도에 미등록된 토지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토지이동사항 등이 미반영 돼 현실경계와 일치하지 않은 경우, 둘째 등록 당시 원시적 오류가 있는 경우 셋째 토지조사 당시 누락돼 소유자가 없는 경우다. 군은 이 세 가지 경우에 대해 부합한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실경계 불일치 토지와 원시적 오류 토지에 대해서는 측량 실시와 자료검토를 통해 잘못을 바로 잡으며, 토지조사 누락 토지에 대해서는 주인 찾기 또는 국유화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 국유화는 무주부동산 공고 후 소유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 조달청과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 일제정비 추진을 위해 군은 관련부서 및 협력기관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다음, 토지현황 전수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지적공부를 정리하며, 토지 신규 등록에 따른 권리보전 조치 등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미등록 토지 일제정비는 공간정보 및 지적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 재산권을 보호하면서도 효율적인 국토관리 및 세수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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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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