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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 국도 26호선상 ‘진안 부귀-완주 소양’ 간 보룡재 터널사업 위해 기재부 방문

전춘성 진안군수 전춘성 진안군수가 지난 15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를 찾아 전주와 진안을 연결하는 보룡재(일명 소태정재) 구간이 이른바 교통사고 다발 도로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며 정부의 건설 계획에 이 구간의 터널화 사업을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호소했다고 26일 군이 밝혔다. 보룡재는 국도 26호선상 전주-진안간 도로에 위치하며 눈비 등 악천후 시는 물론 평소에도 사고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14개 보험사 교통사고처리 현황에 근거할 때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동안 보룡재 교통사고 건수는 3620건으로 연간 904건이며, 이 가운데 사망사고 발생건수는 26건이다. 이날 전 군수는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보룡재(진안 부귀에서 완주 소양까지)의 터널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5차 국도 및 국지도 5개년 계획에 주민숙원인 이 사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한 것으로 전한다. 군에 따르면 총연장 3.0km(하행 편도 2차로 터널 1.587km 포함)의 공사가 예상되는 보룡재 터널화 사업에는 684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는 500억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비시(B/C, 투입비용 대비 발생편익) 비율이 1.0을 밑돌아 사업이 어렵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한다면 비시(B/C) 비율과 상관없이 사업이 가능하다.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는, 안전성에 주안점을 두는 평가 방법으로 B/C비율 미달과 관계없이 전국 위험도로를 한데 묶어 심사 대열에 올리는 것을 말한다. 보룡재 구간은 현재 일괄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에는 포함된 상태다. 그 통과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의 가부가 결정된다. 한편, 보룡재 터널화 실현은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 군수의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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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6 16:07

진안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편의점 직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 지급

진안경찰서(서장 김홍훈)는 지난 13일 기프트카드 구매 사기 보이스피싱을 막는 데 결정적 공을 세운 주민 2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은 사람은 읍내에서 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장 조수경 씨와 직원 서영선 씨다. 경찰에 따르면 서영선 씨와 조수경 씨는 낯선 자로부터 기프트카드 구매 요구를 받고 있던 고객 A씨와 B씨에게 판매 행위를 하지 않고 112에 먼저 신고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아냈다. 읍내 소재 CU편의점에서 일하는 종업원 서영선 씨는 지난 7일 주민 A씨가 상식을 벗어난 내용의 휴대폰문자 메세지를 받고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려 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서 씨의 신고로 경찰이 구매 행위를 제지해 A씨는 피해를 모면했다. 이에 진안경찰은 연휴 중이던 지난 13일 직원 서 씨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조 점장은 이보다 하루 후인 지난 8일 전날과 비슷한 유형의 보이스피싱을 무산시키는 데 공을 세워 포상금을 받았다. 주민 B씨가 낯선 자에게 휴대폰문자를 받고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려 하자 신속히 112에 신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아냈다. 조 점장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제지시킨 바 있다. 당시 감사장이 수여됨에 따라 이번에는 포상금만 지급됐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을 두고 지역에서는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골 편의점 민심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과 함께 진안경찰의 보이스피싱 예방 관련 홍보 활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김영신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신속한 112신고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최근 사례, 수법 등을 지역주민과 적극 공유해 보이스피싱 없는 진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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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5 16:07

진안군, 지역발전 군민아이디어 공모

진안군은 희망진안 실현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마다 실시해 오던 지역 발전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민들이 품고 있는 숨은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실시하는 이번 공모는 지난 8일 시작됐으며 다음달 5일 마감한다. 이번 공모 분야는 △뉴딜 관련 아이디어 △풍요로운 지역경제 △차별 없는 맞춤복지 △미래희망 인재육성 △자유힐링 명품관광 △공감하는 소통행정 등으로 나뉜다. 기타 분야도 희망진안 실현을 위한 것이라면 아이디어로 제안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서는 특히 뉴딜 분야를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진안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뉴딜 관련 아이디어를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지역균형 뉴딜 △안전망 강화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제안 받는다. 공모 참가 자격은 군민 누구에게나 주어지며 접수는 군청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모 제안이 가능하다. 국민신문고 제안 아이디어는 군청 관계부서에서 이송받는다. 공모 아이디어는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정책으로 채택된다. 1차 심사에서는 제안 심사실무 위원회가 실현가능성과 구체성을 판단하며, 2차 심사에서는 제안 심사 위원회가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을 고려해 등위를 가린다. 금상(1)은 50만원, 은상(1) 30만원, 동상(1) 15만원, 장려상(10) 10만원이 수여된다. 상금은 지역화폐(진안고원행복상품권)로 주어진다. 궁금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희망진안 아이디어 공모 공지문을 참고하거나 기획홍보실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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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5 16:07

진안군 군민편의 위한 또 하나의 ‘적극 행정’

진안군은 환경분야 업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가이드북을 자체 제작해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2021년도 환경분야 주민홍보자료란 제목을 달아 40쪽 분량으로 제작되는 이 책자는 원하는 주민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다. 이 책자는 환경분야 보조사업 업무지침 등이 바뀔 때마다 혼란스러워하는 주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다. 군은 책자가 제작, 배포되면 주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담지 못한 정부지침은 지침이 하달되는 대로 추후 보강된다. 지침에는 올해 환경관련 사업 5대 분야 20개 개별사업의 사업취지, 지원대상, 추진절차, 신청방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환경관련 사항에는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진자료를 첨부했다. 군은 적극행정으로 자체 제작되는 이 책자를 이달 안에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숙이 과장은 환경에 대한 이해도 상승과 일상생활 실천은 상관관계가 많다며 환경관련 업무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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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8 16:10

진안 부귀농협, 대의원 총회에서 새 이사 선출

진안 부귀농협이 지난 5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전원(10명)을 모두 새로 선출했다. 김영배 조합장을 포함 재적 대의원 57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선거에선 부귀지역, 정천지역에 할당된 이사를 각각 6명, 3명 선출했다. 모두 10명의 대의원 중 여성 몫으로 할당된 대의원 1명은 이미 확정된 상태였다. 이날 선거는 12년만에 치러졌다. 4년 전, 8년 전 이사 임기가 만료됐을 당시엔 출마 후보가 사전 조율돼 전원이 무투표 선출됐다. 이사의 정원(부귀 6, 정천 3) 수만큼 연기명 기표(1~9표까지 자유롭게 기표 가능)가 가능한 이날 선거에서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사진 구성이 완료됐다. 1차 투표에서는 15명(부귀 8, 정천 7)의 후보 중 6명이 28표 이상의 표심을 얻어 과반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3명(부귀 2, 정천 1)의 이사 자리는 2차 투표에서 다득표로 채워졌다. 선거 결과, 부귀지역에서는 김경춘김병규김상곤김선자박성하박진수 조합원, 정천지역에서는 고영태김진국장한수 조합원이 이사로 선출됐다. 선거 전 미리 선출된 여성 할당 몫 이사직은 신순금(부귀) 조합원이 수행한다. 신임 10명 이사의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4년간이다. 부귀농협 이사에 출마하려면 일단 조합원 자격을 갖춰야 하며, 선거일 2년 전부터 출자금이 500만원 이상, 자재구매 등 경제사업 이용에선 400만원 이상의 실적이 있어야 한다. 김영배 조합장은 출마자나 지지자 모두 당락 여부에 얽매이지 않는 대승적 자세를 견지하고 힘을 한데 모아 조합 발전에 머리를 맞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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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7 16:09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 설날 앞두고 주문 쇄도하는 이유

설 명절을 앞두고 진안산 김치 브랜드 하나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맛의 맹주를 자부하는 부귀농협 김치 이른바 마이산 김치다. 3일 부귀농협은 산하 공장에서 제조하는 김치가 이번 설날을 앞두고 주문량이 쇄도, 명절 전 판매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문량이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치 유산균이 인체 면역력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밑반찬이라는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 은연 중 퍼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92년부터 김치공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부귀농협은 30년가량의 김치제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 김치 시장에서 품질 맏형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부귀농협 김영배 조합장은 마이산김치는 품질 맏형 말고도 맛의 맹주임을 자부한다며 우리 김치는 맛이 깔끔하다고 정평 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이산김치가 맛의 맹주인 이유는 배추, 무, 고추, 파 등 주부재료가 일교차 큰 진안고원에서 재배된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풍미가 월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부귀농협에 따르면 마이산김치가 맛의 맹주인 또 하나의 이유는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천연재료인 표고버섯 가루와 다시마 등으로 조합된 고유의 양념레시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깔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레시피로 제조돼 최근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상품 하나가 나왔다. 전국 최초로 토굴형 저온 저장고를 만들어 숙성시킨 묵힌 김치가 바로 그것이다. 유산균 덩어리 묵힌 김치는 날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김 조합장에 따르면 마이산김치가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위생 킹이라는 소비자 인식 때문이다. 부귀농협은 가장 중요한 김치 부재료인 고춧가루를 만들 때 물로 세척, 건조한 고추만 사용한다. 재료뿐 아니라 가공 환경(공장)까지 위생관리가 최첨단인 마이산김치는 지난 2010년 초 해썹(HACCP,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맛, 품질, 위생상태 관리 등이 뛰어난 마이산김치는 2019년 제8회 김치품평회 최우수브랜드를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을 여러 차례 공식 인정받았다. 마이산김치는 포기김치, 묵힌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김치선물세트 123456형 등 그 종류가 수십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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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2.03 19:25

진안군 2021년 민관협력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적극추진

진안군은 전북과 충남의 젖줄인 용담호에 대해 민관협력 수질자율관리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이달부터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용담호는 지난 2001년 완공돼 현재 전라북도 도민 70%와 충청남도 일부 주민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라북도, 진안군, 수자원공사 3자는 지난 2005년 자율관리 협약을 맺고 이러한 체제를 16년째 유지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수질 자율관리를 위해 군은 올해도 4대 영역, 9개 분야 42개 사업 29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자율관리 상태에 대해 2년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유예 상태를 유지해 왔다. 예년과 다름없이 올해에도 군은 용담호 수질보전에 군정 최우선 순위에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인공습지 조성,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하천정비 및 옛도랑 복원 사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친환경농법분야 우렁이농업, 무농약유기농업, 농기계폐오일교환사업 등의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또 주민들의 환경의식 제고와 자율관리 실천 유도에도 힘쓴다. 이는 민간단체인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 및 강 살리기 네트워크에서는 환경대학 운영, 마을별 순회 주민홍보 교육, 캠페인, 도랑살리기운동을 통해 실천한다. 용담호는 자율 관리되고 있지만 수질이 잘 보전되고 있다. 상수원 보호구역 미지정 기준인 TOC가 2ppm 이하로 유지되는 상태다. 진안천 등 주요 유입 5개 하천의 수질이 담수 이후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군민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지난 2017년도부터 용담호 광역상수원 공급이 시작됐으며 아직 공급을 받지 못하는 주민이 더 많아서다. 전춘성 군수는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으로 자율관리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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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1 16:04

진안군의료원 부정채용 혐의 사건 ‘녹음파일’ 증거능력 인정받나?

진안군의료원 개원 당시 직원 수십 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정채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당시 소관업무 팀장, 주무관, 면접관 등 관련 업무자 4명이 재판(1심)에 회부된 가운데 지난달 26일 이 사건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증거능력을 다투는 ‘특정 녹음파일’에 대한 자세한 증언이 나와 그 증거능력을 인정받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 피고인은 당시 주무관 이 모씨, 팀장 박 모씨, 면접관 임 모씨·강 모씨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강 모씨만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고 나머지 3명의 피고인은 전면 부인하는 상태다. 전주지방법원은 지난달 26일 제4차 공판을 열고 이 사건 주요 쟁점의 하나인 ‘특정 녹음파일’의 성격(증거능력)을 다투는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 출석 증인은 2명. 이 가운데 관심을 끈 사람은 Y씨다. 이날 Y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J씨와 완전히 상반된 증언을 했다. J씨는 송 전 군수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며, 증인 Y씨와는 지인 사이다. 이 녹음파일은 이 사건 고발인 이재선 씨가 수사기관에 주요 증거로 제출한 자료 가운데 하나다. 본지 확인에 따르면 이 녹음파일에는 J씨와 피고인 이 모 씨(공무원)로 추정되는 인물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이항로 전 군수가 당시 비서실장 C씨에게 의료원 직원채용 문제를 지시했으며 이 지시를 다시 C씨가 피고인 이 모 씨에게 전달했다는 대화가 들어 있다. 이날 피고인 4명의 변호인들은 이 녹음파일과 관련해 Y씨를 상대로 △녹음 주체 △Y씨에게 전달된 경로 △고발인 측에 전달한 경위 △녹음파일의 앞부분 부존재 이유 △고발인 이재선 씨를 알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질문을 펼쳤다. 증언에서 Y씨는 J씨의 실명을 여러 차례 거론했다. Y씨는 녹음주체와 관련, “(J씨가 자신의 승용차)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녹음했다’고 자랑하듯 말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 이 녹음파일의 입수 경로에 대해서는 “J씨한테 이메일로 받았다. 지금도 그 메일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까지 공개했다. 이어 J씨가 Y씨에게 이 녹음파일을 보내준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Y씨) 언론 등에 공개할 능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시끄럽게 하기를 바랐을 것”이라는 요지로 답했다. ‘고발인 이재선 씨(일반인)’에게 녹음파일을 건넨 이유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 2명(고발인 B씨 포함)이 (진안을 위해) 뭘 도모한다는 말을 듣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밝혔다. 고발인 이재선 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J씨가 (만남)자리를 주선했다”고 말했다. 녹음파일의 앞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되면 안 될 내용이 포함돼 있으니 그런 (부분을 제거하고 준) 것 아닐까 (추측한다)”라고 답했다. 재판에서 검찰은 논란의 녹음파일과 관련, 대검 녹음파일 분석 전담팀에 필요한 감별을 의뢰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3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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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31 19:21

진안군의회 조준열·김민규 의원,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진안군의회 조준열 의원, 김민규 의원이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 이하 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28일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작에 앞서, 김광수 의장은 조김 두 명의 의원에게 지방의정봉사상 상패를 의장협의회장을 대신해 전달했다. 의장협의회에서는 해마다 개별 의원의 의정 활동을 평가해 우수한 의원을 선정, 의정봉사상을 수여한다. 조 의원은 진안군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운영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산과 체육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인구유입정책을 제안하는가 하면, 진안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인구감소 문제를 고민하며 그 해결책의 하나로 진안군 청년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로써 지역의 미래인 청년과 관련된 정책기반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조 의원은 지방의정 봉사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년이 없다면 지역의 미래는 없다며 청년이 만족하는 지역이 돼야 지역의 역동성이 살아나 진안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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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8 16:05

진안군 농촌경제국·안전환경국 ‘현장 방문’ 행정

(왼쪽) 배완기 농촌경제국장 / (오른쪽) 박태열 안전환경국장 진안군이 올해 들어 국을 하나 더 신설해 3개의 국 체제를 가동 중인 가운데 3개 국 중 사업 관련 기구인 농촌경제국과 안전환경국이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방문, 사업장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농촌경제국 배완기 국장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에 거쳐 관내 농업관련 주요사업장 민생 탐방을 마쳤다. 농촌경제국은 선거법을 위반한 이항로 전 군수가 낙마함에 따라 지난해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춘성 현 군수 공약사업으로 올해 들어 신설됐다. 전 군수는 당선되자마자 행정조직 개편을 구상하고 지난해 말 농업분야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농촌경제국을 신설, 공약을 이행했다. 배 국장의 이번 농업관련 주요사업장 방문은 신설된 국의 수장 자리에 올라 실시한 첫 행보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농업관련 주요사업장의 위축상황 타개수단을 찾아내고자 실시됐다. 이번 현지 방문에서 국 소속 4과(농업정책과, 농축산유통과, 농촌활력과, 산림과)는 소관 업무 관련 사업장의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했으며 관련 민원도 수렴했다. 안전환경국 박태열 국장도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7일부터 국이 소관하는 관내 주요 사업장을 일일이 방문하며 동절기 안전점검 및 현황 파악에 들어갔다. 박 국장의 현지 방문 행정은 다음달 4일까지 펼쳐진다. 안전환경국은 농촌경제국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기존 산업환경국 소속 부서 위주로 만들어졌다. 박 국장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방문을 마친 사업장은 상하수도과 핵심사업장인 지방정수장 4곳과 공공하수종말처리장 등 5곳이다. 박 국장은 4곳 정수장에서는 관련 직원들을 상대로 최근 닥친 한파로 겪었던 전국적 물 부족 사태를 상기시킨 후, 이에 따른 관내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책을 숙의했다. 또, 누수 예방을 위한 노후 수도관로 교체, 관로 파손 시 신속한 대응 조치 등을 주문했다. 공공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운영관리 현황, 처리 경로 등에 관한 사항을 보고 받았다. 그런 다음, 유입 하수량 증가에 따른 시설 증설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적절한 대응 조치를 주문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28 16:05

진안군, 내달부터 재충전 가능한 문화누리카드 발급

진안군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이미 발급된 통합문화이용권이 다음달 1일부터 사용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른바 문화누리카드로 불리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등에 사용 가능하다. 군은 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의 지원액면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10%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카드 지원 대상은 2015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다. 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는 제도적 보완이 실시된다. 이용자들이 해마다 다시 충전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자동 재충전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그것이다. 자동 재충전 제도는 전년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이 있는 경우 다음해에 지원금이 자동으로 재충전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카드 유효기간이 2021년 12월 이전인 카드보유자, 2020년도 충전액 전액 미사용자, 복지시설 발급자 등은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됨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 자동 재충전 대상자에겐 28일~29일 이틀 동안 충전완료 문자가 발송된다. 자동 재충전 대상자가 아닌 경우는 다음달 1일부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ARS, 모바일앱을 통해 재충전 신청이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수혜 대상자는 1398명이다. 카드 사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신규 신청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미사용 금액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 목록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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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1.27 16:01

진안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단 구성

진안군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실무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 계획부터 관리까지 일체의 업무를 수행하는 추진단은 단장인 나해수 부군수를 정점으로 그 아래 총괄팀, 백신수급팀, 접종기관 운영팀, 대상자 관리팀, 이상반응 관리팀 등 5개의 실무추진 팀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임무가 부여된다. 시행총괄팀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기획과 총괄 업무, 의료계 또는 관계부서와 협력하는 역할이 부여되며, 백신수급팀에는 백신 소요량 조사, 백신 보관, 원활한 수급관리 등의 임무가 맡겨진다 접종기관 운영팀은 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 지정과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대상자 관리팀은 백신 접종 대상자 관리, 위탁의료기관 비용 상환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상반응 관리팀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관리하며 이를 위해 관리팀 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역학조사와 신고상황 등을 처리한다 군은 현장 소통을 위해 보건기관 의사회와 지역 의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며 이들 구성원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은 유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 또는 접종센터를 지정해 시행한다. 접종센터 설치 장소는 군 보건소 강당으로 선정됐으며, 이곳에는 지역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접종시설이 구비된다 군 보건소 라영현 팀장에 따르면 진안지역 주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은 이르면 이달 하순께 확보되며 접종은 빨라야 3월 초순께 시작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임옥 보건소장은 질병관리청 지침을 기반으로 안전한 백신 투약을 위해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역학조사팀을 미리 꾸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26 16:19

진안군 세종사무소 본격 운영으로 국가예산 확보위한 베이스캠프 구축

진안군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소재 지방자치회관 내에 진안군 세종 사무소를 마련하고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5일 개소한 진안군세종사무소(이하 세종사무소)는 행정안전부 등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상황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정부 동향을 파악하고 중앙 부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지방자치회관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시설이다. 현재 16개 광역자치단체 사무실이 입주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군이 개소한 세종사무소는 이러한 기조에 발맞춘 것이다. 세종사무소는 지난해 말 확보됐으며 25일부터 군청 기획감사실 소속 실무담당자 N씨가 이곳에 파견됐다. 이곳에서 N씨는 진안군 관련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활동을 벌이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세종사무소를 통해 2022~2023년 국가예산 사업 발굴 2040 진안군 중장기 및 미래전략계획수립 2021년 진안군 혁신뉴딜 TF팀 연중 운영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의 첫 단추를 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시군 통합 세종사무소를 운영(14개 시군 중 12개 참여)하면서 중앙부처 인맥 공유 및 시군 연계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북도 예산 7조원 시대 진입 3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분석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25 16:08

진안군 혁신뉴딜 TF팀 구성 지역 대전환 도모

전춘성 군수 진안군은 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진안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개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군청 공무원을 팀원으로 구성하는 한시적 업무 조직(이하 TF팀) 이른바 진안군 혁신뉴딜 TF팀을 구성하고 그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진안군 혁신뉴딜 TF팀에는 진안판 뉴딜 사업을 포함한 지역 혁신 사업을 발굴하는 과제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정책개발 임무가 부여된다. 이를 위해 군은 부군수를 총괄단장으로 하는 미래전략팀, 뉴딜사업팀, 농촌재생혁신팀 등 3개 분과(팀) 40명 내외의 한시적 조직을 만든다. 진안판 뉴딜 및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각각의 팀에는 팀장을 두며, 팀은 팀장 주재 하에 분과별 수시 회의를 개최한다.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는 보고회에서는 추진상황이 보고된다. 각 분과(팀)에는 수행해야 할 주요 전략과제가 부여된다. 미래전략팀에는 2040 진안군 중장기 및 미래전략 계획수립과 혁신뉴딜 TF팀 총괄지원 임무가 주어진다. 뉴딜사업팀은 진안판 뉴딜사업을 발굴하거나 뉴딜 관련 공모사업에 대응해야 한다. 농촌재생혁신팀은 농촌재생분야 공모사업에 대응해야 하며 유통 또는 일자리 혁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혁신뉴딜 TF팀 운영이 진안형 신규 뉴딜사업 및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굵직한 사업 발굴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주민 체감형 뉴딜사업 발굴을 위해 주민참여 뉴딜사업 군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24 16:10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 ‘빠망 TV’, 새롭게 전면 개편

진안군은 그동안 운영해 오던 공식 유튜브 채널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을 최근 빠망TV라 명칭을 변경하고 채널아트 이미지도 전면 개편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명칭 변경 및 전면 개편은 지역 이미지를 친근하게 제고시키고, 유튜브 구독자와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실시됐다. 군이 빠망이란 캐릭터의 이름을 지역홍보 유튜브 채널 명칭에 삽입한 것은 캐릭터 전성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캐릭터 전성시대를 구가하는 대표적 캐릭터로는 교육방송(EB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펭수를 들 수 있다. 근래 들어 여러 관공서 또는 지자체는 제 모습에 걸맞은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직장이나 지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진안홍삼 캐릭터 빠망을 개발한 다음, 축제에 투입하는 등 지역 홍보에 활용해 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빠망은 빨간 망아지의 줄임말이다. 빠는 홍삼 색깔인 빨간색에서, 망은 마이산이 형상화하고 있는 망아지(말)에서 따온 글자다. 캐릭터 빠망은 홍삼축제에 인형탈로 등장해 방문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으며, 카카오 TV의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내 꿈은 라이언에서는 발랄함, 남다른 패션 감각, 다재다능한 특기를 뽐내기도 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빠망은 지역 홍보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군으로부터 9급 명예공무원 임용장을 받고 기획홍보실 홍보팀에 배치됐다. 그 후 빠망은 다양한 홍보영상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마이산, 메타세쿼이아길, 군청, 고원시장, 청년몰, 홍삼한방센터, 홍삼연구소, 홈삼스파 등의 동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새해 들어 군은 지난 2019년부터 공식 개설,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빠망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이라 부르던 유튜브 채널의 이름을 빠망TV로 변경하고 채널아트도 빠망 이미지로 전면 교체했다. 향후 군은 빠망을 주인공으로 한 브이(V)로그 영상을 제작해 매달 2~4편씩 빠망TV에 올릴 계획이다. 빠망TV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스토리와 연계 운영된다. 기획홍보실 황양의 실장은 빠망 TV를 비롯한 진안군 5대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각종 정책과 정보, 행정서비스를 알릴 것이라며 진안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숲과 계곡, 하천 등 아름다운 자연풍광도 현장감 있게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24 16:10

진안로컬푸드 전주 호성동 직매장, 지난해 매출 전년도 2배 ‘껑충’

전북 진안군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사업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2배 가량 급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로컬푸드 사업은 진안지역 농업인에게는 소득증대를 이루게 하고 도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군이 인근 대도시인 전주에 농특산물 직매장을 열어서 수행 중이다. 진안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매장은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대송장례식장 근처 동부 우회도로에 인접해 있다. 이곳 판매대엔 진안지역 농산물 가운데 품질을 검증받은 것들만 오른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로컬푸드 사업은 안정적 성장 단계로 접어들면서 외적 확장까지 이뤄냈다. 지난 2019년 1월 호성동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의 2020년도 매출액은 전년도의 2배에 달하는 60억원을 돌파했다. 로컬푸드 수탁자 손종엽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성장을 주도한 품목은 육류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육류는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급격한 매출 신장은 소비자에게 한땀 한땀 신뢰를 축적해 왔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40품목의 채소류 농산물에 대해 320가지 잔류농약 성분을 모니터링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낸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 입어 채소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가량 신장했다. 특히, 연중 변동 없이 1000원으로 정액 판매했던 상추 같은 채소류 품목의 합리적 가격도 매장 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쌓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손 대표는 매장 운영을 잘해서라기보다 진안산 농축산물의 맛과 식감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에 충분히 우수했다는 겸손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의 성장세는 이뿐 아니다. 지난해 전주 효자동에 2호점을 열어 외연까지 확대했다. 숍인숍(shop in shop:가게 속의 가게) 형태로 문을 연 2호점은 효자동 소재 한 대형마트 체인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2호점은 전주 서부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군수는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 조절과 로컬푸드 품목 다양화를 위해 농가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편리한 납품배송 체계구축,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실현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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