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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한국체육기자연맹에 아·태마스터스대회 홍보 협조 요청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6일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에게 대회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32개 회원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배경과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코로나19 이후 국가적으로 첫 번째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한국체육기자연맹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역할을 부탁했다. 이어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체육대회로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대회로 각 국의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다지며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내 최초의 대회이다 보니 홍보가 덜 된 부분이 있다”며 한국체육기자연맹 측에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전 세계 생활 체육인들의 대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태권도, 배드민턴, 육상, 축구, 야구, 농구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만 30세 이상 국가, 성별, 인종,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국제종합 생활체육으로, 전 세계 생활 체육인들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9월 국제마스터대회협회(IMGA)로부터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조직위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생활체육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외교부, 대한체육회 및 시도체육회, 도·의회·유관기관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비자발급 간소화 편의지원과 국내 시·도별 참가선수에 대한 체제비 지원, 전라북도 우호협력도시 방문과 모객전담여행사 운영, SNS를 활용한 홍보로 참가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1.26 15:42

새만금 신항 부두운영회사 조기에 선정돼야

"새만금 신항 2026년 개장, 정상 운영은 글쎄?" 부두건설이 본격화된 가운데 새만금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두운영회사가 부두 완공 이전에 선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부두 완공 때에 맞춰 부두운영회사가 선정되면 부두가 당분간 개점 휴업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5만톤급 잡화 부두 2개 선석이 완공되면서 이듬해인 2026년에는 부두가 개장, 운영될 전망이다. 그러나 부두운영회사 선정 시기가 늦어질 경우 자칫 부두가 개장한다고 해도 운영이 파행을 겪을 것이라는 게 항만인들의 우려다. 이는 부두 완공후 부두 운영회사의 선정 절차가 진행될 경우 관련 절차 이행에 따른 소요 기간을 추정할 때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우선 부두 운영회사 선정 계획 수립과 모집 공고및 평가, 운영사의 운영 계획수립에 각각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이로 등 소요 시설 및 관리동의 설계 6개월,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 허가 등 인허가 3개월, 각종 소요 시설의 설치공사 추진에 18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든 기간을 종합하면 총 3년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신항이 2026년 개장한다고 해도 당분간 부두를 놀릴 수 밖에 없어 예산및 행정력을 낭비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이를 감안, 부두를 타용도로 전환해 사용할 경우 당초 행정 목적과 부합하지 않아 정부의 신뢰도가 저하됨은 물론 이로 인한 배후부지의 민자 유치도 덩달아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항만 관계자들은 "부두운영회사의 조기 선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만금 신항의 정상적인 운영은 2029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들고 "부두건설과 병행해 운영회사를 조기에 선정함으로써 부두의 정상운영을 도모하는 한편 배후부지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인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2024년초에 부두운영회사 선정 등 부두운영방안을 마련하고 2025년 6월 부두운영회사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신항은 2025년까지 5만톤급 2개 선석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단계로 5만톤급 6개 선석을 완공하고 2040년까지 2단계로 5만톤급 3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총 9개 선석의 규모로 건설된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23.01.26 14:26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무료 청년쉼터 마련 ‘관심’

진안지역을 찾는 청년들이 숙박료 없이도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청년쉼터’가 진안읍내에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쉼터’는 지난해 10월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민간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공간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면서 진안지역을 돌아보고 진안지역의 매력을 알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단한 도시인들이 진안을 찾아 농촌에서 느끼는 ‘환대’와 ‘연대’의 의미를 알아가고, 상생과 배려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 진안읍 대괭이길 21번지에 위치한 청년쉼터는 33㎡(10평)넓이의 독채로 마련됐다. 응접실 2개, 방 1개, 화장실 1개를 갖췄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타지에서 진안지역을 방문하는 청년으로 이 쉼터에서 묵어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머물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짧게는 1박에서 최장 7박까지 가능하다. 청년쉼터 사용 관련 궁금한 사항은 지원센터(063 432 9751)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청년쉼터는 진안지역 청년도 긴급 상황 시 이용 가능하다. 진안읍을 방문한 청년들이 야간 또는 교통두절 등 부득이한 상황에 처했을 때 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숙박이 가능하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00:52

진안군, 국가암 조기검진 유도 정책 ‘3Go 이벤트’ 실시

진안군은 ‘국가 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2023년 상반기 국가암 조기검진 쓰리고(3G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이벤트는 연말 검진 쏠림 현상으로 인한 검진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예방하고자 실시된다. 또 암 조기발견을 통해 예방률과 치료율을 높임으로써 진안지역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이벤트에는 주민등록상 진안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800명에 한해 상품을 지급하며, 상품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이번 이벤트 종목에 포함되는 국가암은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참여 방법은 2023년 1월부터 6대 암을 수검하고, 2월 1일 이후 군 보건소 2층 방문보건팀을 찾아 암검진 수검을 증명서(건강검진확인서 또는 건강검진결과지)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상품은 1종목 이상 수검 시 진안고원상품권(5000원 권) 또는 수건 중 한 가지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2종목 이상을 수검하면 그릇세트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올해 국가암 검진은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2년 주기) △대장암, 만 50세 이상 남녀(1년 주기)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폐암, 만 54~74세 남녀 중 고위험군(2년 주기) △ 간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고위험군(6개월 주기)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국민이 해마다 검진하는 종목으로 짝수년도 출생자라 하더라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군 보건소 방문보건팀(063 430 8530)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송미경 보건소장은 “암은 조기 발견 시 90%이상 완치할 수 있다”며 “이번 조기검진 이벤트가 군민 건강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00:51

전북 학령인구, 2040년 10만명 선 붕괴된다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 대체 얼마나 줄어들까. 전북도내 학령인구가 2040년이 되면 10만명 아래로 떨어져 지금보다 반토막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주시는 2020년 7만 8863명에서 2040년 4만 3468명으로 3만539명(-44.9%)이 줄어들어 '상위 10대 학령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인구감소 대비 지역별 인구추계 기반 미래학교 시나리오 구축'자료에 따르면 2040년 전북지역 초·중·고 학령인구는 9만9127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0년 19만 5721명보다 49.3% 감소한 수치다. 전북 학령인구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 폭은 더욱 커졌다. 2040년 도내 초등학교 학생수는 5만 3779명으로 2020년 9만4661명에 비해 43.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40년 중학생수는 2만 3707명으로 2020년보다(4만8873명)보다 51.5% 감소한다. 이와 함께 2020년 5만2932명이던 고등학생 수 역시 2024년에는 2만2263명으로 전망되고 감소율은 57.9%를 기록한다. 20년만에 고교생 수가 절반 넘게 줄어드는 셈이다.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2020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40년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10명으로 2020년 18명에 비해 44.4% 줄었다. 중학교는 2020년 23명에서 2040년 11명(-55%), 고등학교는 2020년 22명에서 2040년 9명으로 59%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학령인구 소멸은 학교 소멸, 지역 소멸로 이어져 해당 마을이나 지역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총체적인 문제일 수밖에 없다"며 "바람직한 미래 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지역마다 학령인구가 적정하게 분포할 수 있도록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25 17:48

이해영 한신대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세계 질서’ 출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변화와 미래의 새로운 국제관계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쓴 신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세계 질서>(사계절출판사)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과 경과 그리고 해법을 저자의 시각으로 탐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 관해선 오직 흑과 백만 존재한다. 한국과 서방 세계는 러시아와 푸틴이 이 전쟁의 절대 악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민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의 숭고한 피해자이다. 민주주의와 세계의 평화를 지지하는 이들은 숭고한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그들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나아가 용기 있는 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의용군으로 직접 참전한다. 이것이 선이며 곧 정의인 것처럼 여겨진다. 이 책은 전쟁의 드러나지 않은 혹은 의도적으로 가려진 부분을 보게 하고 독자의 관점을 낯선 방향으로 이끈다. 이 교수는 ‘푸틴 치매설’, ‘러시아군 키예프 대패설’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 세계의 한쪽으로 치우친 보도에 관해 과연 사실은 그러한지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석이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선과 악의 구분이 아니라 상호의 이익과 전략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면서 한국 사회에 들리지 않던 우크라이나 전쟁의 또 다른 국면을 가리킨다. 그는 “전쟁의 해석은 해법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며 “바로 그 순간 평화를 실행할 수 있는 교두보가 생긴다”고 밝혔다. 저자는 서울대 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마르부르크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신대 부총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양 정치사상과 국제 정치경제를 전공한 그는 마키아벨리, 그람시, 슈미트, 하버마스 등의 사상을 강의하며 국제 통상과 한미 관계도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그람시와 하버마스 시민사회, 생활세계 그리고 정치(독일어) 등이 있으며 저서로 <임정, 거절당한 정부>, <안익태 케이스>, <낯선 식민지, 한미 FTA> 등이 있다. 현재 (사)한국안보통상학회 회장, 시민단체인 국가(國歌)만들기시민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1.25 17:47

고은 시인 복귀 논란 전북 문단 비난 목소리

고은 시인이 성추행 파문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이후 복귀 움직임을 보이자 전북 문단에서는 일부 문인과 도민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은(90) 시인은 지난 2018년 최영미 시인이 문단 기득권층의 성폭력 행태를 고발하면서 미투 논란에 휘말리자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최 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2심에서도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이후 5년 만에 고은 시인이 신간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가 연이어 출간되자 대중은 그의 복귀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인의 고향인 군산에서는 성추행 파문이 불거지자 문화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시인에 대해 지역 문단에서는 일부 문인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인 A씨는 “(고은 시인이) 시를 잘 쓰면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라 미투 논란으로 전북의 문학적 자산을 잃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지역 문단에서는 일부 문인들이 고은 시인이 복귀를 감행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인 B씨는 “사람은 잘못할 수 있지만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 없이는 복귀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여류작가인 김영 전북문인협회장은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하던 시대 여성 문인으로서 남녀관계나 폭언 등으로 고초를 감내하는 일이 많았다”며 “과거에는 이데올로기나 진영 논리에 사회가 분열됐다면 현대사회는 젠더 문제가 예민한 사안으로 문학계에서도 이전보다 높은 성인지 감수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1.25 17:47

[전북 기업 도전과 성공 스토리]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품질이 물량보다 더 중요합니다. 한 번의 홈런이 두 번의 2루타보다 나아요." 미국의 기업가이자 미국의 전자제품 제조 회사인 '애플(Apple)'의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이렇듯 모든 기업은 저마다 철학,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최고의 기업이 되는 날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창업·중소기업·대기업 불모지라 불리는 전북에도 지역을 넘어 세계시장을 이끌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기업들이 있다. 이중 에너지 저장장치 원통형 슈퍼커패시터 제조 회사인 비나텍㈜은 지난 2011년 11월 경기도 군포에서 전북으로 본사를 이전해 몸집을 키웠다. 국내·외 탄소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비나텍은 지난 2019년 해외 매출 374억 원을 달성하고, 도내 탄소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 일본 수출 규제, 코로나19 등으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이었지만 자금력을 총동원해 미래 계획을 탄탄하게 수립한 덕분에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비나텍㈜ 성도경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이다. 직원과 기업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만 기업이 더욱 더 빛날 수 있다고 믿는 성 대표다. 전 직원이 웃으며 일하며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다. 비나텍의 미션에서 성공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미션은 '우리는 모든 구성원의 행복을 기초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해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한다'이다. 이는 사업 초기부터 설정했던 미션으로, 기업의 지속성 담보는 물론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비나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2010년부터 에너지 밀도가 3.0V인 전기이중층 콘덴서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카본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료 전지 핵심소재인 담지체와 촉매,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 389억 원에서 2022년 705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 순이익은 2022년 74억 원에서 2023년 130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비나텍은 'VISION 2030'을 통해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본사인 전주 공장(R&D 연구소), 완주 공장, 영업 사무소, 베트남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 공장에는 4개 공장동과 3개의 부속 건물을 설치하고, 베트남에는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수소연료전지 두 번째 생산동과 품질평가센터를 건설하고, 향후 전주 공장을 비나텍의 심장인 '중앙기술연구소'로 탈바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비나텍은 경기도 군포에서 설립해 전북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본사와 공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 등에 시행착오를 겪고 외형이 커지면서 관리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고 제품 품질에도 문제가 생기는 큰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당시 성 대표이사와 직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초심을 다지기 위해 일부 직원은 해남 땅 끝에서 전주까지, 일부 직원은 군포에서 전주까지 도보 행진을 진행하고 불량품을 묻은 '품질 위령비'를 세우기도 했다. 이후 3정 5S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운동, 매월 경영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현실을 인지했다.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혁신해 위기를 극복한 비나텍이다. 비나텍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면서 여러 위기 속에서도 활짝 필 수 있었다. 일명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직원을 중심으로 기업의 몸집을 키웠다. 성 대표이사는 동반 성장을 가치로 설정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비나텍이 만들어질 수 있었고 지속 성장의 길을 지켜올 수 있었다고 믿는다. 그는 "기업 설립 때부터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다. 비나텍을 흔들리지 않고 지금 이 자리까지 이끌어오면서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설정하고 스스로 실천해 왔다. 이러한 미션, 가치를 정확하게 세우지 않았다면 직원들이 웃으며 일하고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는 비나텍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그동안 비나텍이 추격자였다면 앞으로는 선도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성도경(64) 비나텍㈜ 대표이사는 비나텍이 달려온 길을 추격자, 달려갈 길을 선도자, 게임 체인저라고 표현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상품을 만들어 최고가 되겠다는 성 대표이사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비나텍은 더욱 더 몸집을 키우기 위해 최근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의 지사장, CEO, 임원 등을 영입했다. 성 대표이사는 "직원 역량이 제자리면 회사가 성장하기 어렵다. 여러 기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을 영입하는 이유다. 내년, 내후년에 회사 몸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나텍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끊임없이 R&D에 재투자하며 중형 슈퍼커패시터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기도 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기존의 중형 시장에서 벗어나 친환경 자동차, ESS, 트램, 이밖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등 성장 잠재력이 내재돼 있는 모듈 및 시스템 시장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또 비나텍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 이웃 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 대표이사는 아무리 잘난 기업이라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믿는다. 그가 주변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이유 중 하나다. 성 대표이사는 "분기에 한 번씩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나간다. 직원들은 1년에 24시간 의무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비나텍 설립 초기부터 고집해 온 철학이다. 회사 키우고 근무환경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도 중요하다"면서 "이밖에도 전 직원이 급여 1%를 기부하도록 추진했다. 적게 받고 많이 받고 안 따진다. 올해 지금까지 모인 돈으로 복지재단도 만들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이전에는 일일이 따라오라고 하고 이끌어야 따라왔는데, 이제는 관여하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잘 따라온다"며 "비나텍이 2, 3년 내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변곡점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25 17:36

고향서 공직생활 마감한 이주현 최장수 전북조달청장

"전북청장으로 발령받아 청운의 꿈을 안고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개월 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고향에 재직하면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미한 성과에 그친 점이 아쉽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취임 이후 지난 해 말까지 2년 6개월간 재직하면서 최장수 전북지방조달청장이라는 이력을 남긴 이주현 전 전북지방조달청장. 그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성과가 미미했다는 점을 끝내 아쉬워했지만 청장에 재임하면서 개청 이래 사상 최초로 한 해 조달사업실적이 2조원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홍보활동과 도내 벤처‧창업기업들의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 참여가 확대된 결과다. 이주현 청장은 취임이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통을 통한 고객중심의 조달행정 구현을 위해 수많은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가졌고 주요 공공기관 방문을 통해 조달청의 역할 및 다양한 조달제도를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혁신조달 제도의 큰 축인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도내 벤처‧창업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업체 및 관련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컨설팅, 간담회 등도 수시로 시행했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피드백 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아 도내 35개사 47개 제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이주현 전 청장은 군산 출신으로 1995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전북청장으로 발령받기 이전 전북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파견, 감사담당관실, 청장 비서관 등을 지내면서 적극적이고 열성적인 업무추진으로 인정을 받아왔고 고향사랑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주현 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이제 또 다시 고향을 떠나지만 마음은 항상 전북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한다"며 "전북청장으로 재직했던 30개월이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활기찬 세월이었다“고 회상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5 17:36

난방비 폭탄에 곡소리..."예상 벗어난 지출 부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사는 1인 가구 전모(28) 씨는 지난해 12월분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 들고 눈에 띄게 늘어난 난방비에 놀랐다. 평소 1만 4000원 선을 넘지 않았던 난방비가 3만 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전 씨는 "저번 겨울에 가장 많이 나왔을 때보다도 더 나왔다. 생활비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가계부를 정리하는데 이번에는 예상을 벗어난 지출이 생기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45∙전주시 효자동)씨도 아직 고지서를 받아보지는 않았지만 평소 20만원 수준이던 난방비가 5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난방비도 올랐지만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동안 신생아를 위해 난방을 풀로 가동했기 때문이다. 설 연휴 이후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난방비에 난방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해 난방비는 총 4차례에 걸쳐 주택용 기준으로 메가줄(MJ∙가스 열량 단위) 당 5.47원 인상됐다. 인상의 주된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급등한 액화 천연가스(LNG)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이다. 난방비는 계속해서 소폭으로 인상됐지만 11월, 12월 한파에 난방 시간을 늘린 가정이 많아지면서 가스비 인상을 체감하는 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북지역 평균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 당 24.35원(2021년 9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15.25원) 대비 59% 상승했지만, 기본요금은 750원으로 동일하다. 요금 동결에도 난방비가 오른 것은 LNG 가격 상승 등으로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매 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완주군 용진읍에 사는 박라미(36) 씨는 "지난해 겨울은 다른 때보다 추운 날이 많지 않아 가스요금이 인상됐는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올 겨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집에 있는 날은 2주도 안 되는데 11월에 비해 5만 원 정도 올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주시 완산구에 사는 신애숙(67) 씨도 "이전부터 난방비 인상 이야기가 나왔어서 나름 아끼면서 산다고 살았는데도 올해는 난방비가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다. 매달 쓸 수 있는 돈을 비슷한 선으로 책정해 생활하는데 난방비로 나가는 돈이 너무 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월은 추운 날씨가 많아 보일러도 오래 켰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에는 난방비가 더 큰 폭으로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25 17:35

전북가계대출 절반이상이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

전북지역 가계대출 가운데 절반이상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인 것으로 나타나 서민가계를 몰락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1금융권에 비해 금리가 월등히 높은 2금융권 대출이 늘면서 이자 폭탄에 서민가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2년 11월 기준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8조2,552억 원으로 전월대비 525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2조 5,570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4.4%를 차지했고 예금은행 11조 5,914억 원(41.0%),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 16조 6,638억원(59.0%)으로 제2금융권의 대출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에 비해 비교적 대출받기가 순 쉬운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최저 연 6%대에서 최고 12%대였고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의 경우 신용대출 기준 최저 9%에서 최고 18.55%로 IMF시절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집을 담보로 은행권에 근저당을 설정하고 돈을 빌린 서민들의 경우 지난 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금융비용에 상황압박까지 겹치면서 어쩔 수 없이 비싼 이자를 감수하고 제2금융권에 손을 벌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난 정권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주택담보 대출이 거치기간 없이 원금균등 상환으로 이뤄지면서 급여를 웃도는 급액을 매달 상환해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면서 빚을 갚기 위해 빚을 내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11월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8조 1,570억 원으로 전월대비 3,677억 원 증가했으며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22조 2,762억 원(58.4%),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15조 8,808억 원(41.6%)으로 집계됐다.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10월 +16,714억원→11월 +21,291억원)됐고 예금은행(+15,456억원→+7,951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1,258억원→+13,340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5 17:35

정운천 의원, 전북 광역교통문제 해결 총력전 돌입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전북도당위원장)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북지역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역에서 설 명절을 보낸 정 의원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이 위원장에게 “전북은 전주가 광역시로 인정받지 못해 광역교통 인프라에 있어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전북은 인구가 가장 많은 전주권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교통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지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대도시권에 포함되지 못해 지역간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주는 특히 대도시 광역교통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신규 교통망을 확충하거나 혼잡한 도로를 개선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주권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해달라”고 이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가 진정한 독자 권역으로 거듭나려면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져야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특히 전주권 광역교통문제 해결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와 연계되는 선행조치로 연내 해결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정운천 의원은 전주권역 등 인구 50만명 수준의 도청 소재지 도시를 ‘대도시권·광역교통시설 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했다. 대도시광역교통법 개정안은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갑)이 발의한 법안까지 총 2개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1.25 17:29

윤석열 정부, 전북출신 인재 요직등용 확대 목소리

“중요한 건 정부가 수립됐을 때 인사에서 이 지역(전북)주민들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우리지역(전북) 출신들이 중앙정부에 많이 등용돼 역할하고 중앙정부에 얘기할 수 있는 루트가 많이 생기겠구나' 하는 걸 느껴야 (전북도민이)힘이 생기지 않겠나”(2022년 2월 12일 전주역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계묘년 새해를 맞아 윤석열 정부에 전북출신을 중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0년 간 민주당이 전북에 해준 것이 머가 있냐"면서 ‘전북홀대론 종식’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1기 내각에서 전북 출신 발탁이 기대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해 2월 전주와 남원 등을 찾아 "대통령에 당선되면 호남인재를 중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12일 전주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을 더 산업화되고 소득이 더 올라가고 더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같은 날 남원역에선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더 이상 호남에서도 '전북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호남은 특정 정당이 수십 년을 장악을 해오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왔는데 되는 게 한 가지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기 내각은 인선 결과는 앞선 발언과 온도차가 컸다. 윤석열 정부의 100대 요직(대통령실, 중앙부처 장·차관 등)을 지역출신 별로 분류하면 전북출신 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한훈 통계청장 등 5명에 불과했다. 이들 중 전북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인물은 한훈 통계청장(호남고)과 오태석 차관(전주고) 두 명 뿐이다. 특히 이 장관은 윤 대통령과 같은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호남 출신 몫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 장관 본인도 임명 당시에는 고향과의 활발한 소통을 약속했지만, 정작 임명 뒤에는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의식한 탓인지 한 총리가 참석했던 재경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도 불참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영남권(PK 22명·TK 13명)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는 수도권이 31명으로 요직에 대거 발탁됐다. 다음으로는 충청이 16명, 호남이 13명(전북포함)이었다. 강원과 제주는 각각 2명씩이었다. 영호남권 인사들이 보수·진보 정권에 따라 번갈아 요직을 맡아 한쪽으로 쏠리는 일종의 ‘관행’이 이번 정부에서도 재현된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언급했듯 지역과의 소통과 발전은 인재등용에서 시작되는 만큼 다음 내각 구성에는 전북 출신 안배를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정부에서 추경호(경제부총리), 권영세(통일부 장관), 박진(외교부장관), 김은혜(홍보수석) 등 정치인 출신들이 약진한 것에 비춰볼 때, 호남출신 현역 국회의원(정운천·이용호) 발탁론도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25 17:28

진안군, 귀농인에 농업창업·주택구입 저금리 융자 지원

진안군은 초기 귀농인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을 신청 받는다. 이 사업은 초기 귀농인에게 창업자금과 주거공간 마련을 통해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관내 귀농인 또는 비농업인에게 농업창업(농지구입이나 하우스 신축)이나 주택구입(신축, 자기소유 노후농지 농가주택 증개축)을 위한 융자를 저금리로 지원하는 것. 사업대상자의 신용 또는 담보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금리와 저금리 차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실시한다. 신청자격은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진안지역으로 전입한 지 5년 미만인 귀농인에게 부여된다. 또 신청연도 기준 만 65세 이하 세대주, 즉 195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사람으로 귀농 또는 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했어야 한다. 이 밖에도 농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최근 5년간 영농경험이 없는 이른바 ‘재촌 비농업인’도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군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또는 실현가능성, 영농정착 의욕, 융자금 상환계획의 적절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면접을 실시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업창업자금은 최대 3억원, 주택구입자금은 최대 75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1.5%, 상환조건은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대출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10일. 자세한 내용은 진안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4 18:07

정부 '자사고 지역인재 선발 의무' 추진에 주목받는 상산고

정부가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 추진에 나서면서 도내 유일 자사고인 상산고의 지역인재 선발 전형이 주목받고 있다. 전주에 위치한 상산고가 타 지역 자사고와는 달리 '매년 20%, 지역학생 선발'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자사고의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내용이 담긴 '고교교육력 제고 추진 방안'을 최근 국회에 보고했다. 교육부는 지역 고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일부 자사고의 전국 단위 모집 특례를 유지하면서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단위 자사고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지역 인재양성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은데서 나온 조치다. 전국 단위 자사고의 지역 인재 선발 의무화 비율은 아직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자사고는 상산고 이외에 경기 외대부고, 서울 하나고, 강원 민족사관고, 인천 하늘고, 울산 현대청운고, 충남 북일고, 경북 김천고, 전남 광양제철고, 경북 포항제철고 등 모두 10곳이다. 이중 지역인재 선발학교는 상산고를 비롯해 경기 외대부고(모집정원 300명 중 105명 선발), 전남 광양제철고(모집정원 240명 중 26명 선발) 등 3곳이다.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지역인재 선발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상산고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산고는 자사고로 전환한 2003학년도 이듬해인 2004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지역인재를 선발해 오고 있다. 이는 상산고 설립자인 전북출신의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의 고향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는 신념에서 시작됐다. 본지 취재 결과 최근 4년간의 상산고의 지역인재 영역 경쟁률은 2023학년도 1.09대 1, 2022학년도 1.12대 1, 2021학년도 1.14대1, 2020학년도 1.38대1로 파악됐다. 다만, 지역인재 선발 영역 경쟁률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23학년도 신입생전형 지원현황을 보면 학교생활우수자 영역은 239명 모집에 512명이 지원,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글로벌태권도는 3.10대 1, 사회통합은 1.05대 1를 기록했다. 상산고 관계자는 "일반고는 수업료를 내지 않지만 자사고는 수업료 등 경제적 부담이 커 지역인재로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최근 학생들이 일반고로 입학해서 수시로 대학에 가면 되지 않느냐는 분위기도 '지역인재 영역 선발' 저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추가 논의, 시·도교육청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시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24 17:37

계묘년 설 연휴 전북 곳곳 다양한 문화 행사장 가보니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인 설 명절 연휴 기간을 맞아 전주 등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가족단위로 즐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돼 인파로 북적였다. 24일 오전 11시께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 위치한 전주어진박물관. 경기전과 박물관에서는 영하권 날씨에도 한복을 빌려 입은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명절인 만큼 이날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은 모처럼 나들이에 나서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관광객 이슬아 씨(26·여)는 “경기전을 구경하다 추운 날씨를 피해 박물관에 들어와 보니 생각지 못한 전시와 체험 코너를 즐길 수 있어 방문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국립전주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 역시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가득했다. 명절 기간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활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 아이들이 맷돌, 절구 등 도량형 기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마당도 꾸며졌다.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 익숙하지 않은 전통 놀이 기구에 어리둥절한 반응이었지만 가족과 어우러져 전통놀이를 하며 정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시민 김한별 씨(34·전주시 평화동)는 “긴 연휴 기간 아이들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 어른들도 낯선 전통 기구를 아이와 함께 체험하니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역사박물관 역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역사박물관에는 전시실에서 검은 토끼를 찾기 위한 관람객들의 움직임이 분주해보였다. 동장군의 기세를 피해 실내에 모여든 가족들은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설맞이 특별행사’로 공예, 전통 놀이, 한복 입기, 쌀 강정 만들기 등 체험을 진행했다. 쌀 강정 만들기 체험에선 평소 집에서 접해 보지 못한 전통 음식을 가족과 함께 만들며 명절 분위기를 느꼈다. 체험에 참가한 김수정(40·전주시 송천동) 씨와 김도현(5·전주시 송천동) 군은 “방학 기간에 집안만 있기 아쉬웠는데 가족과 맛있는 전통 요리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재희(45) 전통향토음식 전문강사는 “코로나19로 그동안 명절 기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대면 행사가 중단됐다”며 “전통 요리 시간에 참여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외(1)
  • 2023.01.24 17:24

설 전북민심 화두 “경제발전·자존감 회복”

전북도민들의 설 민심 화두는 ‘지역경제 발전 및 자존감 회복’으로 압축됐다. 전북도민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은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자부심을 표시하며, 2023년 새해 ‘잘 사는 전북’을 기원했다. 24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도민들은 정치적 주제보다 먹고사는 문제를 두고 과거보다 나은 미래를 주문했다. 정치∙이념적인 문제에 앞서 실사구시적 관점이 강해진 도민들은 일자리 문제와 아이들의 학교문제, 서민경제 회복 등을 더욱 중요시했다. 양질의 일자리와 자녀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난 30~40대가 유독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변하지 않은 고향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면서도 너무도 변화가 없는 전북의 현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할 곳’은 물론 ‘즐길 곳’도 부족한 전북에서 살고자 하는 청년세대는 더욱 줄었다는 게 50대 이상 기성세대들의 하소연이기도 했다. 민선 6~7기에서 시작된 ‘전북 독자권역’에 대한 인식이 민선8기 들어 더욱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광주·전남과 호남민심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던 과거를 딛고, 전북 몫을 제대로 챙기자는 목소리다. 호남민심을 청취하겠다는 여야 정치권의 행보는 항상 광주를 찾는 것으로 귀결됐고, 이 과정에서 전북은 소외돼 왔다는 지적도 많았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도 적지 않았다. 지역주의 구도를 깨고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현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역발전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전북에 약속했던 굵직한 공약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실종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전주시민 A씨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통령의 결단만 있으면 해결될 수 있는 현안”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해준다고 한 대통령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은 정부에 대한 비판 보다 무려 35년간 전북을 집권한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더 많았다.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전북발전의 조타수 역할을 맡아온 민주당이 항상 전북발전 저해의 원인을 유독 ‘남 탓’으로 돌리고, 지역정치인은 ‘자화자찬’만 늘어놓는다는 쓴소리였다. 다만 전북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와 여야 협치,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로 과거 정치인들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을 찾은 한 출향민은 “전북 국회의원들의 중량감이 아쉽다는 혹평도 많지만, 이들은 과거 자신만 잘 나갔던 선배 정치인들보단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북은 과거 고건이나 정세균 등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도 있었고,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정동영 여당(열린우리당)대통령 후보 등 적지 않은 거물급 정치인들이 있었는데, 도민을 위한 대표적인 업적 하나가 없었다. 차라리 평소에 고향을 자주 찾아 지역 현안에 관심이라도 갖는 국회의원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내 대부분 지역이 농어촌 지역인 전북에선 농축산물 가격 안정과 농어민 삶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도민도 많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24 16:47

전북정치권, “설 밥상머리 민심 사수”

전북정치권이 유독 바쁜 계묘년 설 명절을 보냈다. 전북 국회의원 등 22대 총선에 나설 정치권 관계자들은 당장 내년 4월 선거를 앞둔 만큼 설 밥상머리 민심에 집중했다. 당장 오는 4월 운명이 결정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들과 쉴틈 없이 소통했다. 24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전북 국회의원을 비롯해 총선에 나설 인물들은 지역구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명절에 걸린 현수막은 총선 출마 의지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현수막만 보더라도 다음 총선 대진표에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다는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전북 국회의원들은 설 명절 민심잡기에 나섰다. 현역을 상대로 어려운 공천경쟁을 해야 할 총선 후보군도 지역밀착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지난 18일과 19일 지역구를 찾아 안방 지키기에 나섰다. 스마트폰과 SNS 발달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는 늘었지만, 진정성을 보이려면 제대로 얼굴을 비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량 발송 문자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고 판단하는 정치권 인사들도 적지 않았다. 대신 개별적인 전화 안부와 문자로 소통하는 시간을 대폭 늘리는 게 최근 정치권의 추세다. 현역들은 이에 더해 명절보다 앞서 경로당과 각종 지역 내 모임장소를 찾았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자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누비면서 주민들에게 얼굴을 비쳤다. 정치인들에게 명절은 설 밥상머리 화두에 오르는 시기로 자신의 의정활동과 업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전북 국회의원 보좌관 A씨는 “국회의원에게 명절은 쉬는 날이 아니다”며 “특히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국회의원 보좌관 B씨는 “경로당이나 지역 내 주요 모임은 반드시 찾아가 인사를 해야한다”면서 “명절에는 다른 총선 입지자들까지 있어 현수막 명당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를 결심한 정치권 관계자 C씨는 “정치 신인이 가장 효과적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게 명절 현수막과 인사”라며 “상투적인 문자인사보다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 최대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24 16:45

30년된 전주 드림랜드 놀이공원, 20배 넘는 크기로 새로 조성된다

30년 넘은 전주동물원 내 놀이시설 드림랜드가 지금보다 20배 넘는 크기로 새로 조성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동물원 후문(남측) 주차장과 외곽부지 일대 6만8600㎡ 부지에 놀이시설 4만5000㎡와 휴식공간 2만3600㎡ 등의 규모로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20억 원 정도로 놀이공원 시설 및 조성에 550억원, 시 소유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 매입비용 69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1억원 등이다. 먼저 시는 2~3월 중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만 해도 기존 부지면적 2810㎡에서 20여 배 늘어나는데, 우리나라 대표 놀이시설인 용인 에버랜드(66만㎡)와 서울 롯데월드(12만8000㎡)와 비교해 볼때 작은 규모이지만 지방에서의 놀이시설로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설들을 보면, 현재 드림랜드의 12개 시설중 11개는 시 소유이고, 이중 10개의 설치연도는 1992년 2월로 30년이 넘었다.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지난해 10월 22일 바이킹의 제동장치가 고장나고, 11월 5일에는 청룡열차의 지지대가 절단돼 탑승객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는 공약사업에 포함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고 올해 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는 용역결과에 따라 재정여력 등을 감안해 사업을 민간투자 형태로 진행할지, 자체사업으로 진행할지를 고심 중이다. 사업비가 600억원이 넘는 재원을 어떻게 충당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는 사업을 민간투자형태로 할지, 자체 재원으로 추진할지 결론짓지 못했다. 시의 채무비율과 재정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600억원대의 신규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또 민간투자를 진행한다고 해도 적절한 민간 투자업체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걸림돌은 또 있다. 시는 이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부지매입과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놀이공원 신규 건립이라는 사업에 대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수월한 통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일단 시는 2028년에는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렇듯 갖가지 난관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드림랜드는 운영 중단후 안전점검을 받고 있는 상태로 현대화 사업을 민자투자로 할지, 자체 투자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어떤 상황이든 부지 확보를 위한 사업추진을 할 계획이며, 최대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1.24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