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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5년만에 다시 찾은 백두산 천지 - 이병렬

이상 기온의 영향이어서 인지 유난히도 비가 자주 오면서도 열대야가 계속되었던 올 여름이었는데 이제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23일)를 막 지났다. 그리고 지난 24일은 15년 전에 맺었던 한중수교의 날이기도 하다.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만주민족사적지 답사 다물단 지도교수로 15년 만에 백두산 천지를 찾았다. 1992년 수교 전 7월 21일에서 28일까지 태극기를 앞세우고 설레임으로 본 천지를 다시 보기위한 여정에 더위를 아랑곳 하지 않았다.수교전의 적성국가방문이라는 조심스런 여정에 북경과 상해, 장춘과 연길, 그리고 백두산의 기행은 우리의 60년대의 향수를 만끽하게 하고 개혁과 개방의 냄새가 물씬 나게 했다. 처음 장춘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북한사람들과의 어색함은 지금도 기억되곤 한다.2006년 여름 14년 만에 가본 상해를 보고 상전벽해, 천지개벽을 실감했던 필자는 15년 만에 다시 찾은 만주의 땅 특히 두만강의 도문에서 압록강의 끝자락 단동까지의 답사에 시골길이라 여기던 그곳은 예전의 길과 주변의 풍경이 아니었다. 60년대의 향수가 아닌 우리의 21세기의 모습과 별반 다름이 없는 발전과 변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고구려 유적지 답사에서는 200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깨끗하게 단장한 모습을 보고 동북공정의 현주소를 느끼게 했다. 1990년대 이후 중국은 고구려사를 중국 소수민족의 지방정권으로 왜곡하기 시작하여 2002년 2월 동북변강의 역사와 현상에 대한 연속 연구공정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동북지역 및 한반도와 관련된 각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고구려는 중국의 지방정권이었고 수당과 고구려전쟁은 중국의 국내전쟁이고, 한반도 북부(북한) 지역도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하며 고구려 민족은 중국 고대의 한 민족이다라는 연구내용의 역사왜곡에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우리의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길림성에서 직접 관할하면서 중국의 10대 명산으로 홍보하여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은데 긴장되지 않을 수 없었다.수교 15년 동안 긴밀해진 한-중 관계는 수교 첫해 1992년 62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액은 지난해 1180억 달러로 19배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 이미 740억을 넘어 1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적교류도 수교당시 13만 명에서 지난해 480만 명으로 36배나 늘었다. 이 가운데 390만명은 중국을 찾은 한국인이다. 중국내 한국교민수도 70만 명으로 급성장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교민 1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5년 동안 중국은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내세우며 연 1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착실히 내실을 다졌다. 세계의 공장을 넘어 세계의 시장으로 세계 4대 경제국으로 우뚝 섰다. 같은 15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한국은 여유를 부린 반면 중국은 부지런히 뛰었기 때문이다. 한중 15년은 아 옛날이여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한 관계 속에 전략적 동반관계와 공존의 해법은 무엇일까? 중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새만금이 한반도 웅비의 중심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머리에 새로운 기대를 여는 창조적 파괴의 굉음을 언제쯤이나 들려줄까? 중국의 혁신적 변화와 기록적인 발전이 중국동안을 건너 새만금으로 달려오는 꿈을 현실화로 이어질 날은 언제일까? /이병렬(우석대학교 문화사회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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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27 23:02

[기고] 현안 예산확보 도ㆍ정치권 나서라 - 안길보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경제를 최우선의 도정정책이자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의존재원이 높은 전북은 국가예산확보가 전북경제와 직접적인 역학관계가 있음은 당연한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대전북시각에 대하여 섭섭함을 넘어 한심하다 아니할 수 없다. 내년도 전북 현안사업들이 부처 예산에서 아예 편성조차 안했거나 대폭 삭감된 상태라는 것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예컨대 새만금 사업은 전북발전의 지렛대로 기대하고 있는 대표 현안인바 부지개발관련 2383억원이 필히 추가되어야 할 상황인데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김제공항은 건설교통부가 내년에 필요한 200억원을 한푼도 포함시키지 않았다.그런가 하면 전북 현안중의 하나인 한국복합소재 기술원 역시 과학기술부에서 빠져있고 도민안전체험센터 건립사업마저 한푼도 반영되지 아니했다.그리고 문화관광부 소관역시 100억원이 소요되는데 절반을 삭감해 버렸고 전주세계소리축제등의 예산마저 대폭 대패질 해 버렸다. 무주태권도 사업 역시 어렵다고 한다. 전북의 10대 주요 현안사업은 현상태에서 지극히 비관적이다. 전북은 현재 전국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날 줄 모르고 그자리에 맴돌고 있다.이는 어제오늘의 상황이 아니라 과거 군사정권에서부터 이른바 비교우의론에서 농촌전북은 공업화시대의 희생양이 되었다. 농도전북은 3공, 5공에서 국민의 정부, 그리고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이라는 이름 때문에 형식적 중농정책이 농촌의 피폐를 낳았고 이제 브레이크 없는 공동화 현상으로 계속 이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농촌의 피폐는 전국에서 가장 농도인 전북의 낙후로 이어 졌고 결국 전북은 상대적인 빈농이 되고 말았다.과거 60년대초 개인당 GNP 80불에서 3만불 시대를 만들어 낸 것은 농촌을 희생양으로 한 덕분이 아니겠느냐고 필자는 정부당국에 묻고 싶은 심정이다.전북에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귀가 솔깃한 시책을 내놓았을때 낙후 전북이 이제 낙후의 긴 터널에서 벗어날까라는 기대를 가져보았지만 금번 각 부처 예산편성의 패턴을 보면서 역시 허울좋은 국토균형발전 시책이었음을 통감하면서 허탈감을 금치 못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미명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언제까지 전북은 식은밥이요, 들러리요, 호남의 주변이요, 소외와 서자 취급만을 당해야 하는가?천신만고 끝에 겨우 터를 닦아 놓은 전북 대표적인 현안이랄수 있는 새만금 사업마저 내년예산에서 지워버렸으니 이제 할말을 잊어 버렸다. 전북경제의 미래는 언제까지 어두운 터널에서 방황해야 하는가? 전북이 국가예산확보없이 어떻게 달려갈수 있겠는가? 정부에서는 아직도 농촌을 경쟁력없는 이 나라 한 모퉁이 짜투리 땅으로만 보고있는가?이래서 농도전북을 떠나는 기나긴 봇짐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가보다.이제 한 가지 희망밖에 없다.김완주 지사와 함께 전북 11명의 여당국회의원들이 응집력을 발휘하여 재경 향우회원들과 더불어 전방위적 예산확보 전선에 몸을 던지는 일, 바로 그것이다. 온통 대선정국에 파묻혀 정치권이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재 각 부처에서 예산심의가 끝났고 기획예산처에서 최종예산안을 확보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에서 국회의원들의 영향력을 기대해 본다. 심각한 전북의 현실. 누가 책임져야 할 것인가 말이다./안길보(김제환경연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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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22 23:02

[기고] 농촌교육살리기 외면할 것인가 - 김경섭

전라북도 교육청이 학기중에 재학생의 기숙학원 이용을 막는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요즘 옥천인재숙의 존립을 우려하는 순창군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도 교육청은 최근 재학생의 방학기간 이외에는 기숙학원 수업 수강을 금지하는 내용의 "학원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이에 우리 순창군 의회에서는 본 조례안에 기존 기숙학원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옥천인재숙에 대한 예외규정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옥천인재숙은 지난해 2월 당시의 학원법에 의해 학원등록을 마친 적법시설이다.학원법 개정이전에는 숙박시설을 갖춘 학교 교과 교습학원 등록에 관한 특별한 규정이 존재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과거 일반학원 등록절차에 의하여 적법하게 등록된 숙박시설을 갖춘 학원이 엄연히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이상 그 기득권을 보호 받아야 마땅하며, 학원법 및 동법시행령에서 조례로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므로 순창옥천인재숙은 법적으로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본다.따라서 순창군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의회의 입장에서 이번 도 교육청이 개정하려고 하는 조례개정 입법예고안은 농촌교육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조례안으로 참으로 납득이 어려울 따름이다.그동안 옥천인재숙은 운영면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전국의 각 자치단체와 의회에서 순창 옥천인재숙을 잇따라 방문하고 침체되어가는 농촌자치단체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안겨줬기 때문이다.의회는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통해 궁극적으로 군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행정과 상호 협력해 나가는데 그 존립이유가 있다고 하겠다.순창옥천인재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오늘날의 정상괘도에 올라오기까지는 순창군의 노력이외에도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회를 비롯한 각급 기관 사회단체의 조언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농촌교육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옥천인재숙이 이번 전라북도 교육청의 관련 조례 개정으로 인하여 운영에 차질이 올 경우 순창군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교육행정에 대한 심각한 불신파장 등 큰 소용돌이의 민심동요가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물론 앞으로도 운영상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의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며 보다 발전적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머리를 맞댈 것이다.군민이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발전이 있을때 국가 발전이 앞당겨 지며, 그 중심에 서 있는 농촌지역 학부모들이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도 교육행정 당국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순창 군민모두에게 자긍심과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고 있는 옥천인재숙이 변함없이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아무쪼록 이제는 우리의 농촌교육 현실을 사실대로 바라보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좀더 전향적인 자세로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 것 같다.우리 순창군 의회는 전북도 교육청에서 현재 개정하려고 하는 조례안이 농촌의 학부모들이 진정 수긍하는 조례안이 되도록 적절한 방안을 찾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김경섭(순창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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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20 23:02

[기고] 정치인이여, 하이얀 길을 가자 - 김만성

심유일신지주(心有一身之主)라는 말이 있다. 이는 마음이 우리 몸의 주인 이라는 뜻으로 마음이 건전해야만 육체도 건강하게 된다는 의미다. 현대인의 약 7할은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한다, 태어난 생명은 자연의 이치와 섭리대로 살면 누구나 다 천명할 수 있다. 건강의 주인이 사람의 마음이고 보면 마음 될 수 있는데로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 세상을 깨끗이 살다가 후손들에게 감동을 준 사람을 잊을 수가 없다. 고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의 장례식에 백만 이상이나 되는 사람들이 길을 덮었다고 하니 국민들이 얼마나 그를 애도하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무엇 때문에 막사이사이 대통령이 그렇게 국민의 지지와 존경을 받았냐고 하면, 대답은 서슴치 않고 그의 청렴성(淸廉性)이라고 말할 수 있다. 퀴리노 정권때 부폐정치에 지긋지긋하던 국민이 막사이 대통령의 혁신정치에 환호를 보낸 것은 당연하지만 그가 취임하자 전 관리에게 그의 재산 상태를 등록시켜서 관리노릇 함으로서 치부 하는 것을 금하게 한 것이 그의 혁신정치의 제일보였다. 그가 서거하자 그가 남긴 재산은 생명보험증권과 초가집 한 채 였다고 한다. 돈을 모으기 위하여 정치가가 되는 것이 아니고 일을 하기위하여 정치가가 된 전형적인 인물이 바로 막사이사이 대통령이다.나는 황혼의 독백을 전신으로 느껴본다. 40년이상 교직을 부끄럼 없이 성실히 수행하고 초라하긴 하나 행복한 가정의 방에 누워 찰깍찰깍 가는 시계소리를 들으며 하루의 명상에 잠긴다. 지금은 별들이 내리는 조용한 밤이다. 하루의 생활이 마지막 가는 엄숙한 시간이다. 온누리가 잠들기 전 은하수 물결의 자장가를 내 생활의 굴곡(屈曲)을 들여다 본다.조용한마음, 구김없는 마음으로,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고, 사랑이 있다, 마음도 있다. 그런데도 가버린 시간은 매양 아름답게 꾸며진다. 아쉬어만 진다. 과거라는 이름에는 슬픔이 없는 것 같다.동족이면 말없이 용서할 수 있다고 들려주던 백범(白凡)의 동족의 사랑도 다하지 못한 이 길을 갔다. 산밑에 그늘이지면 밤이 찾는다는 황혼의 소식이다, 그러면 어둠이 태양을 감추어 버린다. 인생에게도 황혼이 있다. 어둠이 있다. 그것은 멀지않다. 모르게 온다.우리들은 흙에서 와서 흙을 지키다 흙에다가 스스로 생명의 뿌리를 묻어야하는 애처러운 목숨들이다. 뉘우치는 생활, 사랑하는 생활, 그늘이 없는 생활, 거기에 웃음이 있고, 만족이 있고, 그리고 끝없는 행복이 따른다. 당신의 하루엔 부끄러움이 없는가? 벗에게 주민에게 사회에 실망을 주는 배신(背信)은 없었는가? 우리 앞에간 숫한 사람들을 미워하듯이 뒤에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不幸)을 줌으로 미움을 사는 잘못은 없었는가! 연못에 담겨진 썩은 물에선 악취가 풍겨도 그 속에서 피는 연꽃은 깨끗하고 향기가 있다. 황혼에 노을은 서쪽하늘을 붉게 물들게 하고 바다에 내리면 은빛바다를 만든다. 밤은 낮을, 빛은 어둠을, 기쁨은 슬픔을 동반 하는게 순리일지 모른다.정치인이여, 하이얀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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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17 23:02

[기고] 공공의료의 거점 '군산의료원' - 김영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전북에는 낙후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경제구조는 열악하고, 인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전북지역이 보건위생 분야에서도 매우 열악하다는 사실이다.국회 장향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 해 36만 명의 전북도민들이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진료를 받고, 2005년 한 해 타 지역으로 유출된 의료비만 1,492억 원에 달한다. 지난 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북 도민들의 만성질환과 각종 질병 유병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각종 암과 고혈압, 당뇨병 등 중대질병은 물론이거니와 비만, 빈혈, 정신질환 등의 유병률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도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질병치료의 문제까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셈이다. 전북지역에 그 어떤 지역보다 공공의료의 틀이 잘 갖춰져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일이 돼 버렸다.최근 들어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논의가 활발하다. 노무현대통령 공약사항인 공공의료 30% 확충 계획을 위해 정부는 2005년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종합대책은 보건소-지방의료원-지방국립대병원을 하나로 묶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 공공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중앙에는 국립의료원, 국립암센터, 국립서울병원 등의 국가중앙의료원협의회를 구성해 지방과 중앙이 공공보건의료를 잘 실현시킬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를 구성해놓고 있다.최근 전라북도는 2007년 보건위생사업계획을 발표했다. 5대 전략,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행정역량을 강화하여 건강한 삶, 건강한 전북을 만들겠다는 로드맵이 제시된 것이다.세부 내용을 보면 먼저 공공의료기관 공공보건사업으로, 공공의료기관의 기능적인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민들이 편안한 삶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도록 목표를 정했다.또한 지방의료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를 보강해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지역보건기관과 중복되는 사업은 업무조정으로 역할을 정립한다고 되어 있다.이처럼 공공의료의 확산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의료체계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공공의료의 중심축은 보건소-지방의료원-지방국립대병원-국가중앙의료협의회-보건복지부이다. 전라북도의 군산의료원 위탁기간 만료가 올해 12월 말이다. 군산의료원 해법을 놓고 다양한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공공의료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기에 민간에 매각하는 일은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공공의료의 근간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전라북도가 군산의료원을 위탁할 경우 공공의료의 축인 국가의료기관에서 수탁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공의료를 펼쳐나가는 것이 전북도민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조만간 군산의료원 운영방침에 대한 전라북도의 공식적인 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의료원은 군산지역 시민의 공공의료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산의료원은 반드시 국가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전달체계 내에 편입되어야 하며, 위탁을 한다면 국립대병원이 수탁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공의료사업을 실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군산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체계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전라북도의 보다 신중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김영곤(전북대학교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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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13 23:02

[기고] 유권자가 변해야하는 이유 - 김호현

현행 공직선거법은 우리나라 선거의 고질적 병폐인 돈 선거를 막기 위하여 정치인의 기부행위를 1년 365일 상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는 정치인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본연의 업무인 정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각종 경조사에 축부의금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으로써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와 미풍양속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이는 여지껏 정치인들의 선거구민에 대한 축부의금, 찬조금품 제공이 정치활동과 무관한 기부성경비의 지출로 정치인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였고 이를 충당하기 위하여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등 부정행위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권자가 정치인에게 축부의금, 찬조금품을 요구하거나 받는 문화를 스스로 불식시키고 불법 선거운동을 발견할 때 즉시 신고를 하여 탈법적인 방법으로 당선되지 못하도록 다같이 앞장설 때 돈이 적게 드는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는 정착될 것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들의 선거비용부담을 덜어 주기 위하여 후보자의 득표비율에 따라 자신이 선거운동을 하며 쓴 선거비용을 법으로 정한 범위내에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는 국가에서,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선거비용을 보전해 주는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정치인들의 정치활동비용외의 기부성 경비지출을 막고 있다.정당과 후보자의 위법행위 못지않게 우리 선거풍토에서 금품음식물 제공 등 후진적 행태가 계속된 것은 유권자의 금품기대심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판단된다.따라서 유권자가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자 하는 기대심리를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 깨끗한 선거풍토는 후보자와 정당 그리고 유권자가 함께 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는 각종 단체의 모임이나 체육대회지역축제계모임 등 선거구민의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서 정치인의 불법 찬조금품이 사라지기를 바란다. 지난해 5월 31일 실시한 제4회 지방선거에서는 금품?향응제공과 관련한 위법행위 적발건수가 제3회 지방선거에 비해 약 38%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품?향응제공행위가 줄어든 것은 주요 선거범죄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제도와 50배 과태료부과제도의 영향이다. 오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주요 선거범죄에 대한 선거범죄 포상금을 최고 5억원까지 지급하고 금품향응을 제공받은 유권자에게는 제공받은 금액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예외 없이 부과할 것이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금품이나 음식물 제공 등의 금권선거를 배격하는 깨끗한 선거가 되어 유권자 모두가 떳떳하고 성숙된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연락처 019-308-1539/김호현(전북도 선관위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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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10 23:02

[기고] 체육회관은 체육인의 희망 - 라혁일

최근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 전주 컨벤션센터와 관련, 자칫 장기적으로 표류될 위기에 놓인 전북 체육인들의 최대숙원사업인 전북체육회관 건립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현 덕진구 덕진동 일대에 세워진 도 체육회관은 최초 1965년 도공무원 교육원으로 건립된 건물로, 1979년부터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도체육회 재산으로 매입하여 관리해왔다. 그러나 노후로 인해 지반침하 및 건물의 바닥, 천장, 벽면 등의 균열로 위험요인이 내재되어, 1989년 전북체육인의 응집력 제고와 엘리트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북체육회관 건립이 추진되었다. 이후 1991년 제72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라북도에서 개최되어지는 것을 계기로 전주에는 전북체육회관, 익산에는 국민체육센터, 군산에는 월명체육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전주에 신축하기로 한 전북체육회관만이 건립부지가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어려워 건립 추진이 무산되었다. 그 후에도 꾸준히 전북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체육회관 건립을 주장하던 차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주지역에 스포츠센터건립을 계획함에 따라, 전라북도에서는 체육회관과 전북스포츠센터건립을 함께 추진하였다. 체육인들의 의견수렴과 수 십 차례 회의를 갖고 부지를 찾던 중 서부시가지 자림원 앞 부지에 건물을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까지 완료되었으나, 또 다시 여러 이유로 중단되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아중리 체련공원 내에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완공하여 현재 많은 시민들의 체육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체육회관은 별도로 건립키로 결정돼, 현 덕진동 체육회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에 2,200평 규모로 현재 65억원의 예산확보가 되어 체육회관건립에 따른 설계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기공식만 가지면 1년 후에는 체육인의 땀으로 일궈낸 대망의 전북체육회관이 완공될 것으로 전체 체육인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게 웬 날벼락인가! 최근 전주시에서 컨벤션센터건립과 맞물려 전북체육회관이 장기적으로 표류될 우려가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심한 허탈감이 밀려온다. 특히 도체육회관 건립을 계획한 지만 무려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건물의 뼈대조차도 세우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가슴 한구석에선 분노감마저 치밀어 오른다. 그동안 우리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상 도체육회관 건립은 뒷전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다.물론 전북도민의 한 사람으로 전주컨벤션센터건립은 여러 가지 요건만 갖춘다면 찬성하는 바이다. 그러나 설계까지 마무리 된 체육회관을 체육인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건립 중단이라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 것에 큰 실망감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도정과 체육회를 책임지고 있는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여, 체육회관건립에 최선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항상 우리 전북체육은 도민이 어려울 때 늘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줬다. 특히 우리 전북체육은 가난과 천대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시절에도 전국체전 종합 2위의 성적으로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가져다 준 유일한 요소였다. 이런 전북 체육에게 전북체육회관 건립이라는 문제는 수 십년간 마음속에 담아온 희망과 꿈이었다. 자칫 전주 컨벤션센터 문제로 체육회관의 기대감이 사그리 무너지면서, 체육인들의 해묵은 숙원마저 빼앗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또 다시 전북체육인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라혁일(전 도체육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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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09 23:02

[기고] 아름다운 인생의 목표 - 엄장옥

인생이란 무엇인가? 먼저 인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사는 것을 말한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사람이 태어난 시점으로부터 죽는 시점까지의 기간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의 인생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지난 3년 동안 34,012명의 네티즌들이 긴 시간동안 우리의 삶에 대하여 정의를 하고 지나간 인생에 대해서 추억을 하고, 꿈을 공유하기 위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참여를 했다. 이 기간동안에 무려 공감 댓글만 해도 7만여 개에 달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지지를 받았던, 재치 발랄하고 따뜻한 글을 사진과 함께 100년의 삶을 꾸려보았던 글이 얼마 전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살펴보면 1살 새근새근 자다가, 곤히 잠들었다가, 수면을 취한다음 또 잠에 푹 빠져버린다. 하루의 대부분을 꿈만 꾸며 지내는 나이. 3살 떼를 쓰면 엄마가 들어줄 때가 있고, 야단칠 때도 있어서 헷갈린다. 불현듯 엄마의 배가 터질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어느 날 훌쭉해진 배와 함께 나타난 것 동생이다. 5살 이제 투정을 부리면 돌아오는 것은 분유가 아닌 회초리, 구구단 8단을 외우면 조금은 거만해졌다. 6살 유치원에 다니면서 나 남자친구 생겼어. 개랑 결혼할래. 라는 말을 하면서 아빠 가슴에 못을 박는다. 18살 처음으로 발급받는 주민등록증. 하지만 그것으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곧 깨닫는다. 28살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그것이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운명이 된다. 겨우 취직하고 한숨 돌리니 친구 왈. 지금 결혼해서 애를 낳아도 노산이란다. 40살 나이 물어보면 만 나이로 대답한다. 어, 아직 30대야.47살 젊어 보인다는 말이 최고의 칭찬. 51세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어릴 땐 너무 싫고 무섭기만 하던 부모님. 지금은 너무 그리워진다. 59세 애인보다는 친구가 일보다는 건강이 필요한 나이 자식을 모두 출가 시키고 내세상이라 생각했는데, 손자 돌보란다. 자식이 아니라 웬수다.67세 어릴 때는 할머니를 보며 나한테도 저런 날이 올까했는데 지금 손녀를 보며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가 싶다. 78세 결국 나의 끝까지 함께 해줄 사람은 미우나 고우나 마누라였다는 걸 깨닫는다. 92세 안 그런 척 하지만 죽음이 두렵다. 100세 이 나이가 되도록 세월을 보내고 나니 한 가지 만큼은 알겠다. 인생이란 어느 것 하나 아름답고 눈부시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괴롭고 쓰라린 것부터 시작해서 행복하고 화려한 것까지 모두 추억페이지에선 동일한 가치를 갖고 같은 색깔의 필름으로 기록된다. 그러므로 나이를 먹는다는 걸 두려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인생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여행이었다. 이렇게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신비롭고 오묘한 것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리한다고 하는 것이 그 만큼 어려운 것으로 생각된다. 흔히들 인생을 항해에 비유하고 있다. 전인생을 저 높은 곳을 향해 나는 아름다운 비행이라고 생각한다. 창공을 향해 나르는 비행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먼저 비행의 목적지(destination aim target)를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 다시 말하여 인생의 목표를 제대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령화의 진전으로 은퇴이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인생 이모작시대를 맞아 더욱 인생목표 지향적이어야 한다. 인생 1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가올 인생 2막을 맞을 때까지 좋은 목표가 필요한 것이다./엄장옥(고산중 교감전북교육자선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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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08 23:02

[기고] 골프클러스터 평가의 오류 - 김학관

우리 속담에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말이 있다. 유식한 말로 치면이란격석(以卵擊石)이라는 뜻이다. 도내 시군중 군세가 약한 임실군이 골프클러스터 공모에서 고창군 결정에 반발한 일을 두고 모 인사가 내게 한 말이다. 도지사의 입장에서 보면 계란에 불과한 임실군민들이 지난 7월 30일자 기자회견에서 군민의 힘이 도달하지 못함을 측은하게 여긴 것이다. 생각하면 그말이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참으로 이란격석이고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수레를 보고 대드는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이번 전북도의 골프클러스터 조성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관련 전북도의 결정 과정은 참고 넘기기에 너무도 억울했다. 계란이 바위를 때리고 깨져서 가루가 되고 사마귀가 수레에 깔려 죽을지 언정 할말을 해야 하는 것이 작금의 세태다. 이는 전북도의 이번 처사가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모든 과정이 정략적 힘으로 결정됐다는데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인 전북도의 삐뚤어진 행정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것은 깊은 신뢰감을 상실했다는 이유에서다. 기자회견을 통해 임실군은 전북도의 골프산업 공모에서 성공적 횟불을 당길 수 있는 최상의 업체를 선정했다고 자부했다. 또 최고의 프로젝트로 컨소시엄을 형성했고 합리적 사업계획을 마련, 타 시군보다 우수한 자료를 제출했음을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더불어 골프클러스터의 임실유치는 미래의 희망이며 지역발전의 구심체가 될 유일한 방안임을 의심치 않았다. 이처럼 강한 열정과 의지로 행정과 군민, 의회가 3박자가 되어 유치한 필요한 모든 이를 만나고 다양한 분야를 통해 세부적 조언도 수렴했다. 더욱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업체들과 프로젝트 선정에 전력을 쏟았고 공모에 필요한 완벽한 서류를 구비, 지정일자에 제출했다.하지만 전북도가 결정한 관련 지자체는 당초부터 계획서 첨부가 부실했고 지정한 일정도 지키지 못했다. 임실군의 계획서와 비교해 볼 때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음에도 이유없는 탈락에 군민의 분노가 항의로 번진 것이다. 전북도는서류가 일부 누락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지만 근거없는 답변이라는 군민의 목소리다.한마디로 전북도는 지난날 관치위주의 행정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난이다. 지금도 늦지 않은 것은 고창과 임실군의 서류를 공개, 도민의 시각에서 공정한 판단에 맡기자는 것이다. 전북도의 이같은 오류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도민의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고 더불어 3만 임실군민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김학관(임실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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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03 23:02

[기고] 궁지에 내몰린 '그들의 선택' - 황석규

범여권이 추진하던 신당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던 열린우리당이 국정운영 실패와 이에 따른 민심이탈로 지난 3년간 각종 선거에서 전패(全敗)하자, 한나라 패잔병과 시민단체 23개로 포장하여 모습을 드러냈다. 명분도 원칙도 없이 막다른 골목에서 이루어진 통합은 결국 국정실패 계승 정당일 뿐이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어봐야 상처는 낼 수 있을지언정 결코 이길 수는 없는 것 아닌가?지난2월 선도탈당한 열린 우리당 일부 탈당파의 갈지자 행보는 궁지에 몰린 범여권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중도개혁세력을 결집 하겠다며 탈당을 하더니, 추후 행보가 여의치 않자 5월초 중도개혁통합신당을 만들었고, 그후로 한달간의 구애끝에 민주당과 중도통합민주당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한나라당 패잔병의 신당창당 논의가 구체화 되자 결국 당적을 유지한 채 24일 신당 창당 준비위원장 직을 맡았다. 고작 반년 사이에 탈당, 창당, 합당, 탈당, 신당으로 현란한 변태를 거듭 한 것이다. 신발이 발에 맞지 않는다고 펄펄 뛰다 소박맞고 뛰쳐나온 여자를 받아 들였더니 결혼식 연지도 지우지 않고 덩치만 커다란 놈에게 반해 밤이슬 밟으며 떠나 버린 격이다. 게다가 눈치 보이니 호적은 추후 정리 해달라고 하니, 이 정도면 그 경박함과 뻔뻔함이 가히 기네스북 감이다..그렇게 현란한 변태를 거듭해가며 정착했다는 곳도 옹색하긴 여전하다.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은 오로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는 것 만이 지상과제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경제가 몰락하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다는 구태의연한 주장을 들어 보면, 흡사 2002년 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할 때 한나라당이 부르짖던 경제위기론과 색깔론의 완전한 동전의 양면 아닌가! 진정 국민을 위한 아니 적어도 지역주민을 위한 대통합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어려운 민생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정의를 강요하던 정권에 국민은 얼마나 멍이 들어 있는가! 뼈를 바꾸고 태를 빼내는 자기반성도 없이 번지르한 포장으로 회귀한 도로열우당은 아직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몰려 다녀서 이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러 할 수 없다. 현대 축구에서 포지션도 없이 공을 아서 몰려 다니는 동네축구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미래창조대통합신당의 대선에 임하는 태도는 11명 선수전원을 골문 앞에 세워두고 90분을 버티자는 거다. 결코 이길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비겨서라도 유니폼만은 유지 하자는 치졸한 발상 아닌가! 파이팅도 없고, 염치도 없는 이런 모습은 이미 선수자격 박탈감이다.정권 창출을 위하여 통합당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다. 그저 모양 갖추어서 세 불렸다고 소문내기 만으로도 숨이 가쁘다. 진정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가려는 사람만 모여도 운신이 어려운 법인데, 단지 누군가를 방해 하고 결국 자신의 이익만을 염두에 두고 모여든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모름지기 정치라 하면 대의고, 명분이다. 염치도 없고 도의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대의에 뜻을 둘 것이며 명분을 인정 받을 수 있겠는가?동네 곳곳의 걸레란 걸레는 모두 끌어 모아서 대걸레는 만들어 놓았다고 하지만, 그걸로 음식먹는 그릇을 닦으려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타고난 팔자가 바닥 청소용인데 그마저도 손잡이가 없어 원하는 데로 필요한 곳을 닦을 수도 없으니 태생적 운명이 결국은 용도폐기다./황석규(민주당 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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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31 23:02

[기고] 지도자의 역사의식 - 이의관

세상 살아가며 누구나 죄를 짓는다. 그 죄 가운데 가장 가혹하고 무서운 죄가 역사의 죄다. 10여 명의 사람을 앗아갔던 살인범 고재봉 보다 역사에 죄를 범했던 이완용이 더 무서운 형벌을 받고 있다. 한 번 처형의 벌을 받았던 고재봉, 100년을 두고 매일 처벌을 받고 있는 이완용을 비교해 보면 역사의 죄는 무서운 형벌이다. 동서양을 물론하고 역사의 죄는 그 만큼 처참하고 무섭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영웅 조조는 오늘 다시 역사의 평가를 받고 있다. 간교했던 지도자가 아니라 역사의식에 철저했던 사려 깊은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그와는 철전지 원수처럼 싸웠던 적장 관운장이 생포됐다. 당장 처형할 줄로 알았다. 그러나 국가 원수와 똑같이 예우를 했다. 심지어 연회에 초대해서 마주 앉아 술잔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후하게 살려서 돌려보냈다. 예하 장수들이 불평하면서 「동료 장수와 부하들이 무수하게 관운장 청룡언월도에 희생이 됐다. 그를 돌려보내다니 너무한 것이 아닌가요?」조조는 「이놈아, 그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내가 그를 처형하면 역사는 나에게 그 잘못을 기록할 거야. 그런 바보짓을 하기는 싫다」조조는 황제로서 춘추전국시대의 강자였다. 그러면서도 역사의식만은 철저했다. 그는 사마천을 가장 무서워했다. 무수한 전투와 전쟁에서 수백만 명을 살해했지만 항상 역사의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몸을 살렸다. 그 만큼 사려 깊은 장군이면서 황제였다. 히틀러는 왜 역사의 죄를 범했을까? 전쟁을 일으켜 2천만 명이 죽었고, 홀로코스트로 6백만 명의 유태인을 희생시켰다. 전쟁이 종식된 지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독일인들은 세계를 향해 머리 숙여 사죄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히틀러는 보기 드문 영리한 지도자였다. 비록 육군 상사 출신이기는 해도 3백만 명의 독일군 총사령관으로 지휘하면서 무수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냈다. 그리고 그의 전기 「나의 투쟁」은 보기 드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런 히틀러가 왜 역사의 죄인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부호가 계속 되어진다. 바로 그 시대를 살아갔던 지식인들의 과오였다. 대철학자 하이데커, 요한 스트라우스, 롬멜, 뢰벤슈탈 등 당대의 세계 최고 지성이라 할 지식인들이 모두 히틀러를 추앙했다. 그것이 히틀러의 눈을 어둡게 했다. 세기적인 대석학 하이데커가 역사를 모르고 이념을 모르겠는가. 8000만 게르만 민족이 하나같이 히틀러의 망상에 뒤덮였고 유태인 인간 청소를 노래했다. 그러한 광분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동조를 했다.국민의식을 관통하는 시대의식. 이것이 역사의식을 회칠한다. 진정성이 없는 지도자들이 시대의식을 조작한다. 어김없이 국민들은 속아버린다. 그래서 사마천은 중형을 당하고 손이 잘리면서까지 정직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우리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역사의식에 눈을 돌려야한다. 시대는 상극(相剋)의 국면을 넘어 상생(相生)의 마당에 들어 서 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삶일지라도 역사의 죄만은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이 아닐까. /이의관(한민족통일포럼 전북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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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27 23:02

[기고] 프로테마우스와 인재숙 - 김종용

프로테마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으로 변신에 능하고 앞을 내다보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언제든지 갖가지 동물로 변신할 수 있다. 완전한 탈바꿈이라는 점에서 색깔만 바꾸는 카멜레온의 변신과 다르다. 그에게 예언을 듣고자 하는 자는 한낮에 그가 바다 속에서 나와 바위 그늘에서 낮잠을 잘 때를 틈타 그를 붙잡고 예언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스 왕 메넬라오스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귀국 도중 그를 만나 귀국할 방도가 무엇인지를 알아내어 무사히 귀국하였다고 하였고 후대 전설에 의하면 프로테우스는 파로섬을 지배하는 왕이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미래의 사회는 새로운 지식이 가치를 창출하는 정보화 사회가 더욱 심화 확대 될 것이다. 신지식의 폭발은 사회적 제도, 경제적 제도, 교육적 제도 등을 급속적으로 변화 시키고 총체적으로 인류사회를 엄청난 속도로 변화 시킬 것이며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국가는 도태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교육은 변화를 위하여 수많은 착오와 변혁의 과정을 거쳐 왔다. 교육개혁의 한번 실패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나 아직도 교육의 방향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 모두가 오리무중 앞길을 알 수가 없다. 3불 정책으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신 문제로 교육부와 대학간의 갈등으로 학생과 학부모는 어디로 어떻게 해야 할지 우왕자왕 머리가 혼미하다. 교육은 프로테마우스와 같이 과거를 알고 현재를 직시하며 미래를 정확히 보는 치밀함과 정교한 교육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육개혁은 교사들의 주체적 참여와 현장의 여건 개선 없이 이루어졌으며 단기적인 안목과 현실의 고려 없이 실적위주로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주로 정부의 주도하에 돈 안들이고 위에서 아래로, 시험적으로 내적 기반이 성숙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 주도의 하향식 개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참된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국가와 지방교육 당국은 물론 일선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은 과거의 교육개혁에서 보아 왔듯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최근 순창 옥천인재숙의 벤치마킹으로 일부 시군에서 인재숙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지자체와 교육당국과의 공조체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모 지자체는 설립운영의 주장으로 인구 감소의 원인과 교육기반의 열약, 기업유치의 애로, 믿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학교가 없다며 관내 명문학교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하여 장학시설을 운영하는데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인구감소의 문제와 기업유치를 못하는 원인이 교육적 문제인가는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믿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 학생교육을 위하여 묵묵히 애쓰시는 수많은 선생님들의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아직도 공교육은 살아있고 생동감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현장이 너무나 많다. 교육의 목표는 조화로운 인간 육성으로 전인교육에 있다. 인재숙이 그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극소수 학생을 일류대학에 입학 시켰다고 해서 과연 인재양성의 요람인가는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교육은 학생들의 평등성을 생각 하여야 하며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무분별한 지자체의 기숙형 학원 설립은 사교육을 조장하고 공교육의 불신과 기존 학생들의 위화감 조성 등 교육의 틀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어 심히 염려스러운바 크다. 이에 우수 인재양성은 학교가 주체가 되어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인재양성을 위하여 고민할 때 진정한 인재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교육이 하나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모든 것을 수단화해서는 안 된다.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교육은 교육이 주체가 되고 행정은 행정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관중 앞에서 열정을 가지고 연주를 지휘하는 두 사람이 있다. 화가가 붓을 놓고 연주를 지휘할 때 관중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감동을 줄 수 없으며 지휘자가 지휘봉을 놓고 붓을 들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지자체는 지방의 발전을 위하여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교육당국은 교육을 위하여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지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자체나 학교당국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하고 학생을 위하자는데 있다. 서로의 의견과 생각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힘을 합하여 지혜를 모으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 요란하지도 않고 조용한 내실을 기하면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가듯이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야야 할 때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이며 희망의 사다리이다. 전자제품은 리콜제도가 있고 새로 부품을 바꾸면 그만이지만 교육은 리콜 할 수 없다. 소탐대실 적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잊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 된다.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하여 겉모습만 변화는 카멜레온적 변화가 아니라 프로테마우스적 교육의 변화가 필요한 때다. 이를 위하여 교육의 중심이 학교가 되어 학교, 학부모, 지자체 모두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진정한 교육 발전의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긴장감 넘치는 교육경쟁을 해야 한다. 교육의 경쟁력은 바로 전북도의 경쟁력이며 국가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김종용(김제 월성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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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25 23:02

[기고] 교육의 중심은 학교 - 허기채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로 하여금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과제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명만을 위한 엘리트 교육을 중시하여 평등하게 교육받을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을 지자체가 앞장서서 부추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것도 엄연한 사교육 형태로 말이다. 몇 년전 모 지자체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엘리트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인재숙을 설립한 바 있는데, 여기에 최근 몇몇 지자체에서도 인재숙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재숙은 기숙사와 학원을 결합한 형태로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성적순으로 선발해 일반 학원을 대신해 특별교육을 시키는 기숙학원이다. 지방자치제가 인재숙을 설립한 취지는 지역차원의 전략적인 인재양성을 통해 우수인력을 배출하고 주민들의 자녀교육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인구유출 방지와 외부학생 유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지만 한편으론 소수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지자체의 교육지원 예산을 몰아줘 기숙 입시 교육을 시키면서 농어촌 교육의 또 다른 입시교육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취지와는 달리 발생되는 문제점이 많다. 인재숙은 진학지도에 있어서도 성과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아주 높아 성적만을 위하여 달리다 보면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더욱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이게 과연 공부 잘하는 학생을 뽑아 좋은 학교를 보내자는 엘리트 교육이라 할 수 있으며 현 교육이념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문제이고, 지자체 전체 학생의 몇 %에 지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하여 해마다 수십억 원의 편파적인 예산 운영, 학생간의 위화감 조성, 지역 교사들의 위축 문제 등도 커다란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인재숙에서 강의하는 강사들은 대도시의 유명학원 강사들이다. 인재숙이 특정 학생들만 모아 이렇게 외부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성적 우수 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다 보니 인재숙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과 위화감이 조성되어 결국은 공교육의 위기를 불러 오고 있는 현실이다. 어떻게 이것이 옳은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인재숙을 통하여 인구유출을 막겠다고 해도 공부를 잘 시키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은 그 지역을 떠나게 될 것이다.정부가 지난해 9월 학원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대한 법률을 개정해 숙박시설을 갖춘 학원 등록 기준을 시도 조례에 정하도록 함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숙박시설을 갖춘 학교교과교습학원의 등록 기준을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고등학교 또는 이에 준하는 학교의 재학생은 교습을 제한한다. 다만, 방학기간 동안에는 예외로 할 수 있다.는 개정 조례(안)을 마련하여, 공교육의 훼손을 초래하는 인재숙의 설립을 금지하는 규정을 입법예고하였다. 이에 대하여 인재숙을 설립하고자 하는 지자체의 반발도 세지만 공교육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필요불가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교육의 중심은 학교이어야 한다. 교육이 교과공부만이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교육의 중심이 학교에 있지 않고 기숙장학시설에 치우친다면 그건 잘못된 일이다. 그리고 학교교육이 살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현장교사에게 신뢰의 힘이 실릴 때 공교육이 더욱 풍요롭고 미래를 향해 비약해 나갈 것이다. 학생들이 좋아서 가르치는 일이 보람으로 남을 때 무한정 쏟아내는 교사의 사랑만이 현장교육 개선의 저력이요, 교육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육의 기초는 가정에서 세워지고 새로운 지식 창출을 위한 지덕체예기의 교육은 학교라는 교육의 장을 통하여 계발 신장되어야 할 것이다./허기채(정읍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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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23 23:02

[기고] 장수사과 관광자원화해야 - 고재성

지난날 쌀 경제 시대에 풍요를 누렸던 우리 전북이 반도체가 경제를 좌우하는 지금의 시대에 낙후를 탈피 못하고 옛 태평가만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았다. 도백님의의 전북발전을 향한 대기업 유치에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이삼백명씩 인구 유출이 된다고 하니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짝이 없다.진정 시대의 흐름에 순종하며 현실을 만족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숙명인지 아니면 희망 전북의 길은 없는 것인지? 여기서 잠시 남해안의 시원한 녹차 밭으로 가보자. 높이140미터 폭130미터 크기에 꼬마전구 50만개가 달린 전선으로 만든 전남 보성군의 녹차밭 대형트리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보성군은 지난 겨울 보성 녹차밭 트리 점등 기간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22만 5000여명이었다고 밝혔고 관광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봇재 일원에 조성된 대형트리를 보기 위해서 하루 평균 2700여 명이 녹차 밭을 찾았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09억 6500만원으로 조사됐다.금년도에는 트리 주변에 눈꽃이 내리는 듯한 은하수 터널과 여인이 함께 걷는 길,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포토숍 등 이색체험 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을 끌여 들였다.보성군 관계자는 "녹차 밭 트리는 눈발이 흩날리는 밤에 형형색색의 전등과 어울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며 매년 규모와 디자인을 바꿔가며 불을 밝혀 보성의 새로운 겨울철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도 보성군으로 구경 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장수군도 보성군처럼 관광자원이 없기는 마찬가지 인 듯 싶다. 진안의 마이산이나 무주의 덕유산처럼 관광객이 꾸준히 찾아 와서 지역경제를 조금이나마 활성화 시키는 자연자원이 없는 장수군은 보성군과 같이 창의적이고 인공적인 자원을 개발하여 관광객이 저절로 아 오도록 하면 어떨까?.즉 장수군 특산품의 상징인 사과나무를 세계에서 제일 크게 만들어 장수군청 앞에 심고 도심에 가로등 대신 인공사과나무를 심어 그것이 가로 등 역할을 하게 하면 어떨까?그리고 사과나무에 달린 사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노랑 파랑 붉은 색깔로 변화도록 하고 사과 잎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색깔이 조금씩 변화도록 하며 줄기에는 전등을 달아 밤에는 어둠을 밝게 하여 밤에도 구경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사과나무는 골동품 처럼 최고급으로 만들어 장수사과나무 이미지를 구축하여 인근 덕유산이나 마이산을 찾아온 관광객이 세계에서 제일 큰 장수의 사과나무를 꼭 한번 보며 숙박하고 가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고 금강산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보면 "사람은 돈이 있는 곳에 머물고 아름다운 곳으로 달려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의 문화는 보면서 느끼고 즐기면서도 금방 싫증을 느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시대다" 이 새로움을 추구하는데는 항상 상상력이 필요하고 남보다 앞서 무엇인가를 생각해 내는 것이 오늘의 경쟁력이다. 비록 낙후된 전북이라고 말하지만 상기한 바와 같이 장수사과 진안홍삼 무주반딧불이 임실고추 고창고인돌 부안새만금 완주대둔산 정읍내장산 등 지역이미지를 살린 1군 1관광단지를 특성화한 다음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마치 제주도와 같이 사계절 전북을 찾는 관광전북을 생각해보는 것도 한 가지 길은 되지 않을까? /고재성(농협장수군지부 연합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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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20 23:02

[기고] 기독교수의 선교 사명 - 손장진

교수는 고상한 지식을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고매한 인품의 소유자들이다. 각 대학에서 깊은 연구를 하고 그것을 교육하여 훌륭한 제자들을 길러내는 것은 물론 행동으로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전인격자다.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갈 자가 없다고 했다. 우리 인생이 살아가면서 인생길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고상한 진리를 구하고 영생을 누리고자 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고 있다. 교수는 대학 캠퍼스 안에서 진리를 배우고자 모여든 어린 학생들에게 이러한 진리를 가르쳐서 그리스도의 제자의 길로 갈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고 안내해 주는 가이드인 것이다. 그럼으로써 캠퍼스 선교뿐만 아니라 세계 선교의 비전을 안고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사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대학은 모두 성경을 근거로 설립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하버드 대학은 요한복음 4:1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임할 수 없다는 교훈으로 설립되었으며, 예일 대학은 시편 43:3 주의 빛과 진리를 교훈으로, 프린스턴대학은 1746년에 설립할 때 학교 마크에 성경을, 1163년에 설립한 옥스포드 대학이나 컬럼비아 대학도 고린도전서 10:31을 근거로 설립되었다. 이 대학들이 세계에서 훌륭한 대학들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대학을 설립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기도하고 가르치기 때문에 잘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켜 보호하여 주시면 그 나라와 민족은 잘 살게 되는 것이다. 전 세계가 무한경쟁시대, 세계화국제화시대인 21C 대학교육은 새로운 도전 앞에,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경쟁하여 창의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갖도록 젊은 학생들을 교육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고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영성지능을 불어넣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신앙교육을 통하여 창조적이며 창의적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없다. 대학교육은 학문과 신앙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우석대학교에서 6월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기독교수의 선교사명과 영성'이라는 주제로 '제22회 전국 대학교수 선교대회'를 열었다. 성대하게 마치게 된 것에 대해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전라북도 각 대학 기독교수회 회장들의 정성어린 기도와 협조, 특히 우석대 기독교수회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기도로 준비하여 무사히 마치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에 여념이 없는 교수님들이 귀한 시간을 내셔서 21C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젊은 학생들의 교육을 걱정해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기쁜 마음뿐이다. 한편, 이 선교대회가 전국 대학 교수님들께서 주님 안에서 신앙으로 학문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 대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되니 참여했던 교수들로부터 많은 격려의 전화를 받고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사실 어려움이 많았다. 학교시설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닌지라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소수 몇 명의 교수와 우석대 기독인 연합회 학생들의 헌신은 오직 그동안 개강예배와 종강예배, 월례예배, 찬양예배 등으로 다져진 노하우를 쌓아 놓았기 때문에 그것이 큰 보탬이 되었던 것이다. 다행히 목사님과 강사로 섭외하면 모두 순종하는 마음으로 쾌히 승낙해주셨고, 각 기관과 교회와 대학들이 이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큰 힘이 되었다.이제 가라 명령하신 주님의 명령을 따라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 대학교수의 사명을 다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손장진(전북교수선교회장우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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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17 23:02

[기고] 올바른 학교급식이 건강한 미래 보장 - 한인수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전통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의 식생활개선에 기여하여 건강한 미래를 보장함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식재료의 선택은 물론 유통공급 및 조리에까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오늘날 학교급식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사회각층에서 깊이 있게 인식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 우리도에서도 전라북도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으로써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학생들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농가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다.지난 2005년 9월에 국내산 식재료만 사용하도록 한 전라북도 조례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던 바, 이번 조례안 제정은 우리 도민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조례안의 통과로 전라북도에서는 시군과 함께 50억원을 들여 도내 430여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15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쌀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내년부터는 쌀 외에 다른 식재료도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하고 지원대상 또한 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학교급식은 우리의 미래인 자녀들의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심신발달을 우선적으로 고려, 예전부터 당연히 무농약 친환경쌀이나 저농약 쌀을 공급했어야 한다고 본다. 더불어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함은 한미FTA등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더불어 미래의 소비자인 학생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식재료의 개선으로 인한 개인의 건강으로 우리의 밝은 미래가 보장됨은 가장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장점 이면에는 앞으로 중고등학교까지 학교급식을 확대하고 급식체계를 개선해야 할 과제가 남는다.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경우 막대한 소요예산이 확보 되어야 하며, 쌀 이외의 다른 식재료까지 적기에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공급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우리 모두 심도있는 논의와 정책의 수립 및 집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원활한 학교급식의 확대를 위하여 우리 도의회는 물론 전라북도와 일선 시군 및 교육청에서도 학교급식지원을 위하여 예산확보와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우리 미래인 자녀들의 건강과 건전한 식습관을 위해서라면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옛말처럼 우리 모두의 지혜와 의지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건강한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국가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한인수(도의회 교육복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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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13 23:02

[기고] 새로운 음주 문화를 위하여 - 박고광

아늑한 카페에서 빨간 채리가 드리워진 핑크레이디 술잔을 들고 있는 여인을 보며 낭만을 느껴보지 못한 젊음이 없을 리 없을 것이다. 주고받는 술잔을 나누며 사랑과 정열, 분노와 통곡, 철학과 인생을 토하고 논하며 청춘을 구가했던 추억 많은 술꾼도 있다. 그러나 술의 여신은 어찌 보면 가혹한 현실의 저주덩어리이기도 하다. 영롱한 가을 이슬이 생명수가 되기도 하지만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되듯, 술 또한 약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한다. 요즈음 사회는 음주에 대해 판단의 기준이 강경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몇몇 국회의원들이 알코올 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해서 음주운전 단속 기준과 처벌에 대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즉 소주나. 맥주 등 한잔민 마셔도 단속의 대상이 된다는 기준이다. 그뿐 아니라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거나 동승한 사람도 처벌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직장상사가 술을 강요했다고 해서 징계면직 당하고 30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은 예도 있다. 인격적 자율성 및 개인 행복권의 침해가 되기 때문이란다. 이는 음주자로 인해 죄 없는 백성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위대한 발상이며 자유와 평등사회의 보배로운 출발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처럼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구체적 이유가 또 있다. 첫째는 사회의 경제적 손실이다. 정부 집계에 의하면 과음에 따른 의료비 지출, 조기 사망, 생산성 감소 등의 손실이 무려 20조 이상에 이른다. 둘째는 강력 범죄자 양성이다. 알코올 중독자 연구소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지나친 음주는 분노형 뇌를 만들어 일주일에 평균 4.9회의 분노를 느끼고, 교통사고 강력 범죄 등의 현행범이 43.5%가 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음주문화다. 대학입학 신고식 때 여학생이 냉면 그릇으로 소주를 마셔 사망한 사례, 신입사원 신고식에 여사원에게 폭탄주를 마시게 하며 몇 차까지 강요하기도 한다. 오죽하면 미국의 NYT지는 한국은 마시고 죽자 식 회식 을 갖는다고 했겠는가? 상습 음주자들은 자신에게 조목조목 되묻고 진심어린 답을 해야 될 것이다.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 목숨이 달려있다는 말처럼 음주운전자의 부주의로 나와 내 가족이 생명까지 잃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희망과 꿈을 안고 대학에 진학한 자녀가, 인생의 성공을 위해 회사에 입사한 자녀가 음주의 강요로 불행한 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원수도 사랑해라는 성경구절처럼 관용과 화해와 사랑의 손길이 미쳐지겠는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는 말처럼 우리 음주문화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과감히 바꿔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음주 문화는 과감히 팽개치는 사회운동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강원도 원주에서 절주 운동 차원의 소주 1병에 20잔 나오는 미니 소주잔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나술잔 돌리지 않고 자기 잔 마시기 운동, 또는 안주는 추억담, 술은 1병 그리고 1차 끝같은 절주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정 밝은 사회로 가는 과정이고 미래지향적 사고의 전환이자 과감한 실천운동이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이런 운동을 제창하고 동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는 막프로젝트에 힘입어 재탄생하고 있다. 외교사절이 칭찬한 고창의 복분자는 심장병 예방에 좋고 부안의 뽕주는 당뇨에 좋다. 술이 아닌 영약으로도 취급되고 있어 행복한 음주가 되고 있다. 신의 하사품이라고 할 이 술들을 적당히 마시면 사회적 유기체로서의 인간관계, 우정과 사랑, 나아가 더불어 사는 이웃과의 인간관계에 윤활유가 될 것이다. 타인을 침해하지 않고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축원하는 자세로 정도를 지켜가며 건배하는 음주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박고광(前 김제서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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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11 23:02

[기고] 올 여름 휴가는 도내 관광지에서 - 이문좌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다. 금년에는 무척 날씨가 더울 것이라고 기상대는 관측하고 있고, 해수욕장은 손님맞이에 무척이나 바쁘다.도내에는 바닷가 해수욕장, 무진장 계곡, 지리산 등 이름난 관광명소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해수욕장을 살펴보면 군산 선유도 주변 해수욕장,부안 변산,모항, 위도,고창 구시포,동호해수욕장등이 있고 계곡으로는 동부산악권을 중심으로 무주 구천동과 지리산계곡 등이 있다. 그러나 많은 도민들은 타시도 관광을 즐기려고 마음을 먹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도내 관광명소들은 두루 살펴보았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년만이라도 도내 관광명소에서 휴가를 보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지역사랑하는 마음도 주변에 심어주지 않을까.개인적으로, 나는 올 여름 3박4일 정도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부안 격포해수욕장에서 1박2일을 하면서 해수욕을 즐긴 후에는 격포회센터에서 자연산 광어에다 하이트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싶다.시간이 난다면 격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위도까지 관광을 하면서 내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구상해 보고자 한다. 그 다음으로는 내장산에서 1박2일을 하면서 여름철 서래봉 등산을 즐기고자 한다. 내장산에서 내려오면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세상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되새기고 싶다. 그 다음 날에는 남원에서 추어탕 한그릇 먹은 뒤 시간이 난다면 지리산 등반을 하고, 시간이 나지 않으면 부모님이 계시는 전주에 와서 저녁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다. 나는 작년에도 우리회사 직원들한데 타도에서 휴가를 보내지 말고 도내 관광명소에서 휴가를 보내자고 제안한 바 있다.다른사람들은 세계화 시대에 역행하는 제안이라고 할지 몰라도 우리 도의 지역경제등을 살펴볼 때 타시도에 가서 돈을 쓸 마음적인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도의 인구가 1960년대에는 250만명이었지만 지금은 180만명 정도이다근본적인 이유는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서울과 경기도 등지로 이사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 도를 살려야 만이 국가도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서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인구 이야기가 나와서 예를 하나 든다면, 내가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갔을 당시 1973년 제주도 인구가 20만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지금은 57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제주도가 관광명소가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라북도는 관광명소가 많고, 이것을 우리도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며 머지 않아 새만금관광도로가 준공된다면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문좌(전북도청 수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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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06 23:02

[기고] 여름철 수산물 안전하게 먹으려면 - 이준용

해마다 여름철이면 수산관련업계와 횟집들이 울상이다. 비브리오 패혈증 때문이다. 지난 2000년 8월 치사율이 높다는 이유로 비브리오 패혈증을 제3군 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여름에는 생선회를 먹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조금만 신경써서 위생처리하면 문제되지 않으나 국민들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공포감을 갖게 되면서 수산업계와 전국의 9만여 횟집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도 제3군 전염병 해제를 위한 법률 심의가 계류중에 있다.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비브리오 블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역사가 짧다. 약 20년 전부터 보고됐을뿐 그 이전에는 단순히 식중독세균으로 알려져 있었다. 어패류를 섭취한 후 24시간 이내에 발병, 발열과 오한, 피부병변, 구토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미호염성의 그람음성 간균으로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연안에서 서식하며,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 바다밑 개펄에서 월동하다 봄철 수온 15℃ 이상이면 어디에서나 증식하여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특히, 수온이 20℃ 이상되는 6~9월에 바닷물 표층에서 많이 검출된다. 사람은 물론이고 활어 등 살아있는 생명체는 이물질이 근육안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생체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어 비브리오 패혈증 균은 주로 아가미, 피부, 비늘 등에 붙어 있다.비브리오 패혈증은 건강한 사람의 감염은 매우 드문 반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따른 사망자의 90%이상이 간경화 등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만성 신부전, 백혈병 등의 환자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가 대부분이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해야 한다.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산에 약하기 때문에 위를 통과할 때 pH2.0 이하의 위산과 섞이면서 먹은뒤 2~3시간 동안 위에서 소화될 때에 대부분 사멸되므로 건강한 사람은 패혈증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비브리오 패혈증은 5℃ 이하에서는 균이 증식하지 못하고 아예 휴지 상태가 된다. 또한 56℃ 이상 고온에도 매우 약하며, 패혈균이 삼투압에 매우 약해 수돗물로 20초 정도만 씻어도 대부분 사멸한다고 한다.따라서 다음과 같이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전문횟집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해수 및 활어와 함께 유입된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수조온도를 낮춰 증식을 막거나 오존처리 등 살균장치를 장착하여 1차적으로 균을 사멸시킨다. 다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은 5℃이하로 저온처리(일정시간 냉장고에 보관 등)하면 균이 증식하지 못하므로 2차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또한 조리과정에서 칼, 도마, 행주 등의 조리기구에 의한 2차오염을 막을 수 있도록 조리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수돗물에 잘 씻는 등 위생적 조리를 해야한다. 전엽병도 아닌 것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 해수 개펄 어패류 등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면 국민건강 예방이라는 미명하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한다.일본은 우리처럼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하지 않는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생선회를 먹은 역사도 조선중기 이후로 비슷한 두 나라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인식 차이가 나는 이유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바다나 개펄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주의보만 발령할 것이 아니라 생선회의 위생적 조기교육 및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또한 일본처럼 비브리오 패혈증을 제3군 전염병에서 제외해 주의보 발령에 따른 국민들의 공포를 불식하고 수산물 관련산업을 보호해야 한다./이준용(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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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04 23:02

[기고] 한나라당 대선주자의 허구성 - 정상도

2007년 대선의 향방을 점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경선 승리자와 대통합 범 민주세력간의 양대 구도나 친노세력이 대통합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3파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한다. 민주노동당의 대선주자도 있겠고 대선 때만 되면 어김없이 나오는 소수 정당 및 민족성과 도덕성을 이야기하며 단체와 종교의 세 확장의 장으로 대통령 선거를 활용하는 그룹도 반듯이 있기 마련이지만, 1000만 표 이상을 확보하여야만 하는 당선 가능성의 주자만을 놓고 볼 때는 이번 대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2,3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그러기에 우리는 한나라당의 경선에 대한 시선이 쏠리고 있고 경상도 지역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이야기 하듯이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찾을 수 있는지의 여부도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 나라 민주주의를 걱정하며 청년시절을 보낸 419세대 선배님들이나 518민주항쟁과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6월 민주항쟁의 시민들은 지금 한나라당의 대선주자들이라고 나온 개발 군사독재의 딸이자 무력으로 사립장학회를 유린해 몇 십 년을 점령해온 박근혜 전 대표와 개발독재 아래 재벌의 하수인으로 일하다 자기를 키워준 은인을 배신하고 배운 것도 도둑질이라고 환경과 미래, 상생과 화합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하천을 막아서 새롭게 공사를 하면 얼마의 이익을 챙길 수 있고, 한반도의 통일과 동서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까를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허망한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성을 이야기하면서 뒤로는 몇 십조의 공사를 공약하면 대선에 뒷돈 댈 놈들이 얼마가 모일 거고 거기에서 커미션이 몇 프로일 거라고 계산하는 브로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그리 고운 눈으로 보고 있지만은 않다.아무리 하찮은 하루살이에게도 햇볕을 받을 수 있는 양지의 시간과 해가 저무는 음지의 시간이 있음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어떤 것이 존재하는 데는 다른 양태를 띠게 마련이며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때는 다르게 평가되기 마련이다. 어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표를 영부인으로 모시고 대통령의 딸로 여길지 모르지만 그 시대에 박정희 대통령 독재의 칼에 휘둘림을 당한 피해자와 국민들은 아직도 그 아픔에서 치를 떨기도 한다. 또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반도 대운하의 효과를 수자원 확보, 물류비 절감, 대기오염 방지, 관광레저 단지 개발, 일자리 70만개 창출로 이야기 하지만 몇 십조의 투자로 수자원 확보방안이면 수자원 공사도 웃을 일이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수십조를 투자한다면 현재 수천 명의 덤프 및 물류연대기사들의 봉급인상과 일자리 안정화의 대책비용은 그것에 몇 십?몇 백분의 1뿐이라는 항변은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새만금 및 전남의 J프로젝트도 재대로 이뤄내지 못하면서 내륙 항구도시 개발이라는 허황된 꿈은 어찌된 영문인지, 넘쳐나는 관광레저 단지는 어떻게 하고 또 개발개발이며,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수십조 들인 다면 북한 개성공단개발과 신의주 공단개발에 앞장서면 민족통일의 밑거름이라도 될 터인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2007년 12월 19일!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보낼 런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걸려 있는데. 아~ 참 인물이 없구나./정상도(문화시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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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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