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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무너진 공교육 바로 세우자 - 백은기

오늘날 공교육이 제 구실을 못하여 학생은 학생대로 부모는 부모로서 고통을 겪고 있고 언제나 해결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청년들은 정말 어렵사리 취업을 하고 가족?친지들의 축복 안에서 결혼하더라도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고 만다. 참으로 안타깝고 우리 후손들의 장래까지 걱정되는 게 현실이다.물론 그러한 문제들이 "잘못된 공교육"에서 전적으로 비롯되었다고 보지 않는다. 또 다른 경제?사회?정치?문화 환경에서 부추기거나 주된 원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과거 기성세대들은 대체로 사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경제?정치 근대화, 현대화를 세계 역사상 최단 기간 안에 이루었다. 당시 많은 선생님들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믿음과 존경을 받았다.본질적인 문제점을 잘못된 제도 법령에서 찾아본다1987.10.29 우리 헌법은 전문 개정되면서 교육의 기본권 조항은 수정되었고 1991. 교육자치가 부활되면서 교육감 후보자의 자격에 관한 조항이 수정되었다도대체 어느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성공했는지 알 수 없다. 미국 아칸소주지사였던 클린턴은 도탄에 빠진 공교육을 정상화한 업적이 전역에 알려져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한다. 지방교육행정을 총괄하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교실 수업기술이나 학생지도 능력보다는 현재 지방보통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요자의 생애를 풍요롭게 하며 국익을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정책을 수립?실행?확인?보완하는 마인드―교육행정 또는 경영 능력이라고 본다.특히 헌법 제25조에 의하여 보장되는 공무담임권은 동법 제37조에 의하여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음에도 공공복리를 저해하는 교육의 특수성을 인정함으로써 공교육은 스스로 벗어나기 힘든 함정에 빠져 있다.그러함에도 교육의 특수성을 빌미로 교육공무원 경력자만이 교육 수장을 맡도록 입법함은 심히 부당하다고 사료된다. 그동안 교육의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 법령을 시행한 결과 헌법 어느 조문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불문율로 여겨지는 "교육의 민주성"을 좌시해왔다.보다 훌륭한 적임자들이 후보자로 나설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이 개정되고 이에 유권자들이 선택하도록 함이 국익 신장은 물론 교육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 차제 공청회를 통하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교과부 관계관은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교 평준화 정책은 1974년도 서울?부산에서 처음 시행되었고 이듬해 대구?인천?광주에서, 1980년도 이후 소도시까지 확대되었다.이에 예견되었던 문제점들은 공룡처럼 모습을 키우며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 공교육을 현장에서 맡고 있는 교원들은 수준별 수업 동기를 상실하고 공급자 중심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선생님의 헌신적 열정을 기대하기 어렵고 결국 교권은 실추되고 말았다. 한편 사교육 시장은 정규 교육과정―초?중?고 교과목에 대한 복습, 예습으로 성장?확대되어 작금 사교육비는 연간 30조원에 이른다고 추산되고 있다.특히 고교 평준화정책은 누구나 노력하면 일류대학에 입학하고 엘리트 직종에서 일하게 된다는 허영심을 심어준 결과 중학생에 대한 진로 지도는 실종되었고 실업계 고교는 인문계 고교로 전환하게 되었다. 결국 사교육 확대를 부추기는 정책이 되었다.그래서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고교 평준화 정책을 해제하려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교원 노조의 권력이 막강하여 중앙 정부마저 거듭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교육개혁은 교육의 특수성보다는 교육의 민주화를 구현하기 위해 논의되어 진정 수요자에게 행복을 주기를 바란다./백은기(임실교육청 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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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04 23:02

[기고] '물류강국' 네덜란드가 주는 교훈 - 김준규

제방의 구멍을 발견한 소년이 자기 팔로 그 구멍을 막아 바닷물의 침식으로부터 조국을 구했다는 미담이 전해지는 나라 네덜란드! 어릴 때 읽은 동화 때문에 네덜란드를 알게 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라이름이 Nederlanden( '낮은 나라' )이 말해주듯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 보다 낮다. 네덜란드의 대명사로 일컬어질 만큼 유명하게 된 풍차나 튤립, 운하등도 이 나라의 이와 같은 환경으로부터 생긴 것이다. 네덜란드의 면적은 남한의 2분의1에 훨씬 못 미치는 4만 평방킬로미터 이지만 잘 정비된 약 5,500 킬로미터의 운하망을 통해 총 물동량의 27%를 소화해 내고 있다. 수도 암스테르담의 관광은 운하에서 시작하여 운하로 끝난다는 말이 있듯이 시가지에 밀착해서 뻗어있는 잘 정비된 운하망이 이도시의 경쟁력의 원천임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강과 마스강이 만나는 이중 삼각주에 발달한 로테르담은 바다에서 30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하 때문에 유럽전체 물동량의 40%를 처리하는 인구 120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 하였다. 로테르담 항은 물동량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의 항으로 연간 약303,4백MT을 처리하며 컨테이너 기준으로는 세계 7위( 연간 960TEU, 2006년)이다. 물류강국 네덜란드에서 스키폴 공항은 운하와 함께 물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암스테르담 서남쪽에 위치한 스키폴 국제공항(Schiphol International Airport)은 매일 평균 1천100대 이상의 비행기가 이착륙하며, 연간 3천677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네덜란드의 자랑이다. 런던의 히드로 공항, 파리의 드골 공항,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이어 규모면에서 유럽 4위, 화물 수송 면에서 유럽 3위(연간 118만 톤)를 차지하고 있다.예전에 늪지대였던 이곳에 공항을 만든 그들은 '네덜란드에 가장 최근 형성된 도시(Airportcity)'라고 자랑한다. 그들의 말처럼 523개의 크고 작은 회사가 운집해 있고 종사자들만 해도 5만여 명을 헤아리는 이곳은 분명히 '도시'다. 그러나 그들이 이곳에 더욱 애착을 갖는 것은 그들만의 독특한 국민성이 현대적으로 재현된 곳이기 때문이다. 상인으로서의 네덜란드 국민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스키폴 공항의 철저한 '상업성'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곳곳에 쓰 여진 'See, Buy, Fly'를 외치는 깃발과 그 깃발의 즐거운(?) 유혹에 굴복된 사람들 손에 들린 면세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나막신에서 다이아몬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유인하는 상점들은 하나같이 세련되고 친절하다. 암스테르담에서 북방 80킬로미터에 위치한 북쪽堤防아프슬루이트다이크)는 새만금사업에 기술을 전수 해주는 등 모델이 된 초대형 종합간척사업이다. 북해와 조이델 해 사이를 30킬로미터의 방조제로 막아서 육지를 만들고 아이셀강을 담수화한 것이다. 3 킬로미터 차이로 세계1위 방조제 위치를 새만금방조제에 넘겨줬지만 제방위쪽 폭만 90미터에 이르고 시원하게 뚤린 하이웨이 중간 커피숍 전망대에 올라 북해의 거친 파도와 바람을 대하면 네덜란드인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다.전북 익산시 성당면에서 부터 금강과 만경강을 이어주는 수로를 파고 여기에서 나오는 토사는 새만금 내부매립토로 사용하고 금강운하의 종착역을 새만금 항과 금강 하구 둑 투 포트로 운영하는 구상이 제안 되었다.수도권-중부권 물동량이 금강-만경강-새만금 운하를 통해 로테르담 같은 새만금 신 항에서 처리되고 스키폴공항 같은 새만금 국제공항이 국제 관광교역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한다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수 있을것이다. 경부운하건설비의 약10분의1 비용으로 금강-새만금 운하를 먼저 착수 , 운영 해 보면 운하의 효용성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 나오게 되어있다.수자원의 확보와 효율적 관리를 전제로 하고 물류강국을 앞당기는 대운하 사업은 결코 政爭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막연한 불안감을 최소의 비용으로 불식 시키는 이명박 실용정부의 용단을 기대한다./김준규(정치경제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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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03 23:02

[기고] 명화(名畵) 같은 사회 - 류선문

질서의 모습은 자연발생적인 것이다.누군가가 줄 서는 것이 질서다, 공공장소를 청결히 하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히 하는 것이 질서라고 규정한 것이 아니다. 인류가 세대를 거쳐 오면서 그러한 모습들이 편하고 아름답기에 질서라는 이름으로 정착된 것이다.많은 나라들이 있지만 질서의 모습은 대개 공통적이다. 어떤 나라에서도 새치기를 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을 가리켜 질서라고 하지 않는다. 즉 질서는 국가와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개념인 것이다.자연 발생한 많은 질서의 모습 중 최소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법적 합의가 '법질서'이다. 이것만은 강제로라도 지키게 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약속인 것이다.약속을 지켜야 함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것이다. 약속을 한지가 오래되어서일까? 아니면 내가 직접 한 약속이 아니라서일까? 현재 우리 사회는 이러한 질서에 대한 약속들을 너무나 쉽게 어기고 경시하고 있는 듯 하다.문제는 이러한 약속 위반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경미한 질서 위반도 문제이지만, 중요한 위반은 그 손실이 엄청나다.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음주운전, 중요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인명재산 손실이 얼마인가. 불법집회로 인한 교통체증 및 사회적 손실은 또 어떠한가.질서 위반은 크건 작건 근본적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질서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배려심이 사회전반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자라면서부터 부모로부터건 일상생활을 통해서건 자연적으로 체득하게 되고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다시 사회의 근간이 되면서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질서와 환경은 문명인의 자격이다'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OECD가입국, 경제규모 세계 10위권대라는 멋진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질서의식 부분에 있어서는 과연 자격 있는 문명국가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인가. 얼마 전 한 컨퍼런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한국의 법치시스템 순위는 세계 26위이다. 이는 말레이시아(20위)보다도 뒤처지는 것이다. 굳이 이러한 자료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한국의 법질서수준에 대해 우리 스스로부터 높은 점수를 주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사람이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본성이다. 명화나 좋은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그것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질서수준이 높은 외국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이 내심 부러워하는 것은 그것이 아름답고 보기 좋기 때문이 아닌가?혹시 주변에 아름다운 명화가 있다면 한번 감상해보라. 그리고 그 그림에 낙서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법질서를 위반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일이 아닐런지.언젠가 TV공익광고에서 '부끄러우세요? 질서는 당신의 얼굴입니다'라는 카피를 본 적이 있다. 지금 나 자신의 얼굴에 낙서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각자 돌이켜 볼일이다.지금 정부에서는 법질서 확립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으며 대다수의 국민들 역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의지나 공감만이 아닌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중요하다.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배려심과 법질서 확립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으로 우리 사회가 한 폭의 아름다운 명화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류선문(완주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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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02 23:02

[기고] 노후 걱정없는 '효자나라' 만들기 - 안낙선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말 65세이상 노인 인구가 516만명으로 전체인구의 9.9%를 차지하여 고령화사회에 이미 진입하였다. 2019년에는 14%, 2026년에는 20% 이상을 차지하여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러한 어르신들의 부양문제를 개인이나 가족에게만 맡기기 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공동으로 돌봄으로써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노후의 건강증진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이다.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은 지난 2001년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데 이어 2003년에는 공적노인요양보장추진기획단이 구성됐다. 또 2005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노인요양추진단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실행준비단을 설치했으며 2005년 전국 6개 지역에서 1차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4월부터는 익산시 등 전국 13개 시군구에서 3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시범사업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에 대비, 65세 이상 일반노인과 의료수급자를 대상으로 등급판정, 요양서비스 지원관리 체계 등 제도모형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장기요양보험의 문제점을 사전 도출하는 등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도모했다. 또한 공단지사에 시범사업운영센터를 설치하여 해당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관리하였다.이후 2007년 4월 국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의결되어, 올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하여 전국에 225개 노인장기요양보험센터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설립되었고 지난 3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다음달 15일부터 장기요양보험 인정신청을 접수하게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위해 그동안 제도의 관리운영 주체로서 지난 3년간 3차례에 걸쳐 1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특히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국민편의 위주로 보완함으로써 이 제도가 '사회적 효를 실천'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왔다.지난해말 전북인구는 1백86만2000명인데 65세이상 고령인구는 26만6000명(14.3%)으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임실군과 순창군은 이미 3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오는 4월 15일부터 장기요양신청서를 접수하면 7월부터는 65세이상 노인중에서 9500여명 정도가 혜택을 받게 되어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약 2000여명 요양보호사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그러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제도로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요양시설의 지역간 불균형, 요양 급여대상자가 일부에 국한되는 문제, 장기요양보험료 부담에 따른 문제 등 제도출범과 함께 표출될 여러 과제들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0여년간 축적해 온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최적의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제도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조직을 혁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노후 걱정이 없는 효자나라, 따뜻한 사회"를 가꾸어 나가는데, 도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안낙선(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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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01 23:02

[기고] 애향은 우리의 보금자리 - 김정웅

애향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향은 형식이나 어느 특정단체 국가 중앙권 권력으로 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진실한 애향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따뜻한 어머님의 품속 같이 느껴지며 어렸을 때의 그 아기자기한 동심의 세계가 머리 속에 항상 떠나지 않고 가득할 때입니다.내가 태어나고 내가 자라던 고향에 대한 사랑! 고향사람들의 애환이 어리고, 할머니 어머니의 체취가 묻어 있는 고향이 잠시라도 변고가 있지 않을까? 무엇을 어떻게 고향을 위하고 후원해주어야 할것일까? 하는 마음이 간절한 것입니다.가마귀도 자기가 태어난 둥지를 향해 지저귀고 죽을때 고개를 숙였다는 듯이 우리고장(고창)에서는 입고창 최초의 창영 조(曺)씨 조병후 어른께서 고창을 떠나 서울이나 미국에 살으시면서 머리를 고창을 향해 항시 잠을 청하였다고 합니다필자는 세계시문학 연구회 책임을 맡고 세계시인대회에 참여하여 영국에 스피어 생가나 독일의 괴테의 생가를 가보고 거기에 따른 전설보다는 내 고장 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선생의 고택과 세계적 서정시의 금자탑을 이룬 미당서정주선생의 생가가 지리적인 정서나 문화예술로도 수천세기를 두고 신기원을 이룰 것이라고 믿어 확신하는 바입니다고향 고창은 선사시대로부터 고인돌이라는 조상의 얼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에 우리 고향 사람들은 의(義)와 예(藝)를 지켜 숭상해왔기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된 것입니다.따라서 동리 신재효 선생이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판소리가 18세기의 한문체로서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서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명이 가게 현대시어로 재조명하여 "판소리"시집을 출간 영역해서 세계 유수한 대학 도서관에 보냈으며 또한 이미 유네스코에 지정된 프랑스 까르낙이나 영국 스톤휀지 고인돌 보다도 우리나라 고창의 고인돌이 세계 어느 고인돌보다도 우수하고 역사적인 맥락, 위치 형식이 뚜렷한 면에서 "고인돌조상"이라는 영역시집을 내어 전 세계에 알렸던 것입니다.고향에 대한 어떠한 일을 하기 위해 20년전 필자는 고향회를 창립하여 우선 고향 사람들의 교통 불편부터 덜어주자고 고창에서 정읍 영광 광주 전주 서울등지에 시간상 교통편이 너무 불편하여 지방에는 3-40분 시간대에 있는 것을 1-20분으로 단축하고 서울(중앙)과 고창에서 8시40분에 출발하고 5시 5분에 마감 하는 것을 오전7시와 오후7시에 똑같이 출발과 종착하도록 고향(군민)의 교통편익을 도모하였으며 고창 오거리당산제를 20년간 매년 고향회가 주최가 되어 실천하였기에 2006년도 민속 문화제로 승격이 된 것 이라고 하겠습니다이와 같이 고향에 대하여 부단히 생각하고 연구하여 문화와 관광 산업 경제적으로 실현하는 데 그 의의가 큰 것입니다애향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봉사활동이지만 새롭게 다시 도약하는 애향은 우리의 보금자리! 고향의 번영과 우리 도민이 서로 사랑하고 우정이 넘치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문화유산의 보고 서해안의 상징적인 관광명소로 가꾸고 유치하는데 다같이 선봉에 나서야 하겠습니다/김정웅(전북 애향운동 고창군본부 이사세계시문학 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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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31 23:02

[기고] 골드미스·알파걸·女風 - 배승철

신정부의 출범과 총선공천의 파고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3월8일은 세계여성의날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었다. 한 세기 동안 여성의 권리는 괄목상대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물론 경제발전이지만 진정한 동력은 자유, 평등, 존엄성 등 인류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페미니즘(feminism)이었다.1920년대 중반부터 세계여성의 날을 개최 해 온 우리나라에서도 여권신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그동안 '금녀'의 땅이었던 각종 전문직종에 진출하는 여성의 수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서 '골드미스', '알파걸', '女風' 등이 회자되고 있다.여성을 둘러싼 이러한 화려한 수식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많은 여성들이 저임금을 비롯한 각종 차별과 폭력에 신음하며 울고 있다. 일부 중동국가에서는 아직도 '명예살인'이 행해지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여성할례'가 자행되고 있다. 세계여성의날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이 투쟁의 기치를 내리지 않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3.8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3.8여성축제 조직위원회'에서 발표한 9대 요구안 중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확대'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여러 가지 차별을 극복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여성의 정치 참여율을 높이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여성계가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다.북유럽의 스웨덴이나 핀란드 등에서는 여성의 정치참여비율이 40% 이상을 상회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는 모계사회의 전통이 남아 있어 여성의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참여비율과 비중은 제도적이고 문화적인 이유 때문에 이들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부각되는 이슈지만, 이 세상의 반쪽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의 권익보호와 정치의 민주화 그리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및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사회의 의식변화와 제도개선이 시급한 과제다.오랫동안 남성들만의 영역이었던 정치분야에 여성의 참여율을 높여 나가는 것에 대해 상당 부분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저항과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상당수의 남성들은 아직도 여성의 정치참여에 저항하고 있고 여성들 또한 정치를 혐오하거나 무관심하게 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정치에 있어서도 여성 할당제 의무비율을 높일 경우 남성 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됨은 물론 선거에 의해 국민의 대표가 선출되는 민주주의의 원칙에도 위배될 수 있다.현재 우리는 권위가 해체된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살고 있고 남녀간 기회의 균등에 의해 여성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활동하고 있다. 성별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우리시대에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양성성(兩性性)'이 요구되고 있다. 남성이 가사를 분담하고 여성이 생활전선에 나서는 일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양성성이란 면에서 19세기에 태어난 소설가 조르주 상드(George Sand)는 분명 주목할 만한 여성이다. 그는 남장을 하면서까지 그 시대가 여성에게 부여한 온갖 굴레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끈 선구자적 인물이었다.3.8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우리 여성단체들은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만드는 대안세력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이 불식되고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여성들도 사회문화적 환경을 바꾸며 삶을 이끌어 나가는 Sand식 태도를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배승철(전라북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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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8 23:02

[기고] 지리산 자연사 박물관 건립 필요 - 노상준

선거철이 되면 영호남 지역 가르기와 지역감정이 되살아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일차로 정치인들의 책임이요,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한 오늘의 현실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불러오기 때문일 것이다.삼국시대 국경 분쟁과 통일신라시대 영호남 지역감정이 씨앗을 뿌려 싹이 난 시기였다면 고려시대는 호남에 대한 불신차별을 가시화하여 고려 개국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호남대 비호남의 지역 편견이 이루어진 시기라 할 수 있다. 고려시대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훈요십조(태조 25년)가 오늘날까지 호남에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고착화 되었다는 건 비극이 아닐 수 없다.△불교를 잘 위하라 △사원은 도선이 정한 이외의 것은 짓지 말라 △왕의 계승은 적자가 원칙이나 장자가 불초할 때는 형제중에서 잘란 자로 택하라 △거란족의 풍습은 따르지 말라 △서경을 중시하라 △연등과 팔관은 정성껏 하라 △신상필벌을 공정히 하라 △차현(車峴=차령산맥) 이남의 공주강 외의 산형지세는 배역하니 그 지방인은 등용치 말라 △백관의 기록을 공평히 정하여 주라 △상서의 무일편을 적어 언제나 게시해 두고 명심하라.이중 차령산맥 이남은 풍수상 반역할 염려가 있으니 등용치 말라는 8항이 문제다. 특정지역을 지칭한 것이 오늘날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훈요십조는 통일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개국하면서 신라계의 정치인들이 백제계의 대두를 견제하기 위해 작성되었던 것이라고 전해온다. 선거철이 되면 유령같이 되살아난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지역감정의 골을 메울 수 있을까는 정치인들의 몫이라 할 것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지리산 산신제를 주관하여온 남원은 지리산 문화를 주도하여 온 지 1500여년이 되었지만 오늘의 현실은 다르다.박정희 대통령 시절 영호남 내륙권 균형발전과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리산권에 서남도(지리산도)를 세울 타당성 조사가 있었다. 당시 국무총리였던 남덕우는 유정회 교수평가단을 보내어 현지 조사를 했으나 박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두환 대통령도 동서고속도로(88고속도로)를 개설, 지역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다.그 뒤 지리산권 자치단체장 협의회가 지리산 통합문화사업을 시작했고 백두대간 생태공간 조성사업 및 88고속도로 확장과 대산IC 사업이 큰 진전을 보았다. 남원문화원에서도 지리산권 7개 시군문화원을 결속, 지리산권 문화발전을 위한 지리산권 문화원 연대를 결성했으며 남원시가 광한루원 주차장을 확장하여 공설시장과 광한루원을 연계, 전국 제일의 지리산권 벼룩시장과 지리산 문화마당을 조성하고 있다. 모두 남원발전과 지리산권 문화발전의 일환이다.하지만 남원시민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지리산권 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이 위정자들의 무관심으로 성사되지 않고 있다. 지리산 자연사 박물관은 지리산 일대 다양한 천연자원과 풍부한 문화재를 활용, 지리산 관광시대를 열고 낙후된 영호남 내륙권의 발전을 견인할 사업의 하나다. 산중의 산 지리산을 세계에 알리고 지리산 특유의 문화를 보전하는데 필요한 시설이며 한국인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우리의 소득수준 보다 월등히 낮은 말레이시아에도 11개소의 자연사 박물관이 있고 방글라데시 10개소, 르완다 3개소, 우간다 97개소, 중국 23개소에 이른다. 미국에는 1,176개소나 있다.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중요한 우리의 자연유산이면서 학술자료인 이들을 영구히 보존할 자연사 박물관 건립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지리산 자연사 박물관 건립을 위하여 지리산 7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선량들은 어깨동무하여 특단의 사업을 추진한다면 영호남 내륙권의 발전과 지역감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지리산권의 주민과 자체단체장 그리고 선량들은 지리산 자연사 박물과 건립과 지리산 관광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일에 뜻을 같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공멸한다. 다가오는 4.9 총선에서는 지리산권 주민들의 결속과 지리산 통합문화권의 기수를 찾아내 우리의 선량으로 보내야 한다./노상준(前 남원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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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7 23:02

[기고] 청소년 범죄예방은 어른들의 몫 - 조계철

청소년이란 말은 '청년'과 '소년'을 아울러 표현한 것인데, 흔히 '청소년'이라 하면 만 13세에서 만 18세 사이의 사람을 일컫는다.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이 곧 국가의 미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는 것에 동의하는 어른들이라면, 우리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과제라 하겠다.이러한 의무와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범죄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분석,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더 이상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먼저 청소년비행은 성인이 하였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청소년이 저지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지위비행」과 그 자체가 일반범죄에 해당하는 「청소년범죄」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예로는 흡연, 음주, 유흥업소 등에 취업 또는 출입, 미혼모의 임신, 가출 등을 들 수 있고, 후자의 예로는 약물남용, 폭력범죄, 성범죄, 재산범죄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범죄의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가정적 요인과 학교 또는 사회적 요인으로 크게 분류하여 볼 수 있다.먼저 가정에서 청소년은 유전적 원인 또는 가정환경에 좌지우지 되는 성장과정을 겪어야 하며 그러한 과도기적 성장과정에 있는 관계로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판단력과 자제력이 부족하여 사리판단에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에 가족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정서적 순화과정을 거쳐 충분히 교정과 개선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부모형제로부터 얻은 지식과 지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작은 경험들과 베풀고 받는 사랑을 통하여 무엇이 옳고 그른지, 또 삶의 목표는 어떤 방향으로 잡을지 지표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하겠다.가정에서 학교로 진출하게 되는 청소년들은 친구, 선배, 후배 및 선생님과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과도기를 보내게 된다. 이러한 인간관계 중 친구와의 연관성은 "아버지는 보물이요, 형제는 위안이며, 친구는 보물이자 위안이다"라고 말한 프랭클린의 말로 대변되며 긍정적 관계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 풍토와 사회적 환경을 만듦에 어른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청소년 범죄의 상당부분이 기성세대에 의해 형성된 유해환경에 의해 발생되는 점을 감안 해 볼 때 이와 같은 요구가 무리가 아니며 이러한 환경을 대물림한 우리의 죄책감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라도 바람직한 환경조성에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무관심을 먹고 자란 청소년이 사회로 나오게 되면, 무방비 상태로 부정적 환경에 노출되어 습자지가 먹물을 흡수하듯 서서히 어두운 범죄자의 길로 들어설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가정에서의 성장과정이 학교와 사회에 발 딛는 청소년에게 얼마나 중요한 초석이 되는지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내 집의 아이들만 잘하면 돼지라는 편협한 생각보다는 우리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청소년들이 내가 챙겨야 할, 우리 어른들이 보살펴야 할 대상이 된다는 넓은 생각으로 개개인이 청소년 범죄예방지도자가 되어 자라나는 새싹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성인범죄자를 교정, 교화하기에는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좋은, 마치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땅을 북돋아 어린 새싹이 천년을 가는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하는 것처럼 초기 교육에 힘써야 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 각자의 몫이 아닌가 싶다./조계철(법무부 전주소년원 보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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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5 23:02

[기고] 中 산동성 태권도 문화보급 감동 - 박영진

2008년 2월 27일 새벽 3시 설레임과 무거움으로 중국 산동성 제남시 등에 태권도 시범을 하기위해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출발했다. 이번 태권도 시범여행은 중국 청소년들이 정말 태권도를 좋아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만약 중국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좋아하고 태권도 수련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여 13억 중국인구가 태권도 수련이 정신과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면 태권도 역사의 새로운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 산동성 전망 태권도 구락부 왕립강 회장은 전라북도 태권도 시범단이 중국 산동성 제남시 등에 와서 태권도 시범을 한다면 태권도와 태권도 공원에 엄청난 홍보가 될 것이라며, 여러차례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해 중국 방문이 이뤄졌다.태권도 정신이 아니면 청도에서 제남, 제남에서 청도까지 버스로 5시간여 동안을 이동하면서 태권도시범을 펼치는 강행군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도 이런 악조건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해줬다. 2008년 2월 28일 드디어 산동성 제남시 화원로 제6소학교 7,8,9학년의 1,000여명의 전교생이 있는 강당에서 태권도 기본동작, 품새, 호신술, 격파 순으로 첫 시범이 진행되는 동안 숨소리와 박수, 환호소리로 학교가 떠나갈 듯 했다.다음날 아침 8시30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시범을 실시했다. 먼저 학교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중국 산동성 제남시 소학교 태권도 수련생들의 시범이 있었다. 기본동작, 태극1,2장 한번 겨루기 등이었다. 이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중국에도 태권도 정신과 기술이 보급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라는 생각이 들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태권도가 이미 중국에서 너무 자랑스러워진 무도 태권도로 자리매김 되어있었기 때문이다.기본동작과 품새, 호신술, 격파 등의 동작이 끝날때마다 열렬한 박수와 함성, 이런 현상을 직접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생생함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태권도를 중국인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말이다.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소학교 3곳과 대학교 2곳에서 태권도 시범을 하였다. 실험소학교 교장선생님은 태권도 시범을 본 오늘이 내 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란다. 태권도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한껏 취해보는 순간이었다.현재 중국에는 올림픽을 겨냥한 겨루기 위주로 태권도가 보급되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태권도 정신과 기술들을 연마함으로서 정신, 신체건강에 크게 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태권도를 수련하는 것이지 태권도 선수가 되기 위한 수련은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이제 중국에 태권도 문화를 보급하고 뿌리내릴 수 있는 정략적 정책이 절대로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유럽과 미국 등에서 태권도가 뿌리를 내려 187개국 7,000여 만명의 수련생은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정통, 전통 태권도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태권도 정신이 살아 숨쉬는 동안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조성되는 태권도 공원도 영원할 것이다. 또한 성공적인 시범을 후원해주신 전라북도와 전북태권도연합회, (사)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중국 산동성 방문은 한중의 태권도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이번 방문은 산동 태권도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박영진(전북태권도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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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4 23:02

[기고] 물은 생명의 젖줄이다 - 김태선

인도 남부 플라치 마을은 물로 고통 받고 있는 곳이다. 1998년 다국적 기업 코카콜라사는 플라치에 공장을 세운 뒤 매일 1백만l의 지하수를 퍼내어 사용했고(2만명이 하루에 먹고 사용할 수 있는 양) 지하수를 마구 고갈시키자 땅은 황폐화되고 야자수는 시들기 시작했으며 여기서 배출된 공장 폐수 때문에 결국 우물이 오염되어 사람들은 5㎞나 떨어진 인근마을로 물을 길러 다녀야 했다.게다가 콜라를 만들고 난 찌꺼기로 만든 퇴비에선 납과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까지 나와 플라치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을 앗아갈지도 모를 콜라를 '킬러콜라'라 부르면서 힘겨운 저항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남는 것이라곤 고통과 아픔의 나날들이요, 피멍들어 재가 된 어두운 마음뿐이다. 이처럼 물을 이윤창출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플라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올해는 16번째 맞는 물의 날이다.매년 UN은 '물의 날'과 관련하여 다른 주제를 설정, 홍보하는데 올해의 주제는 '물과 위생'으로 공포하였다.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하여 첨단과학으로 무장하고 앞 다투어 웰빙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시대에 새삼스럽게 3000년전 로마시대 에서나 나라의 역점사업으로 강조한 위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유는 멀까?현재 전 세계에서는 11억명의 인구가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도 약 26억명이 기본적인 공중위생 설비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때문에 어린이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설사를 비롯하여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UNDP(국제연합개발계획)가 최근에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서는 매년 어린이 1천 8백만명이 더러운 물로 전염되는 설사병으로 사망하고 있고 이는 AIDS나 무력충돌보다 인류의 생명에 더욱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발표하였다.물론 우리나라도 이런 위험에 예외가 될 수 없다.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인한 대기층의 황폐화가 가속되어 가고 있고 반복되는 이상 기온으로 아름답고 울창한 자연은 다시금 늙어 도태되어 가고 있으며 사막화의 증가로 인한 가뭄지역의 확대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파장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한번 오염된 물을 돌리는 데는 수십년의 시간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들은 지난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에서도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던가!문밖을 나서면 깨끗한 자연환경이 우리들을 감싸안았던 옛날, 지천의 전부가 우리집의 수도였었고 우리들은 즉석에서 길어올린 우물물로 갈증을 달래고 따스한 밥을 지었으며 날이 가물어 우물이 바닥을 들어내면 계곡물을 길어서 식수로 사용했던 소중한 추억들!그래도 우리들은 아무 탈이 없었으며 건강하게 잘 지내왔었다.그러나 언제부턴가 우리의 주변환경을 걱정해야 했고 항상 마르고 썩지 않을 것 같았던 자연들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어려움에 빠뜨리고 있다.우리들은 생명의 젖줄인 물에 대하여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항상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루어야 한다. "물은 답을 알고있다"라는 책을 지은 마사루는 물은 정신과 마음을 담고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들은 물로 인하여 삶을 유지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해야 하고 보존하는 노력에 전력을 다하여야 하며.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는 물이 미래에 다시 자기한테 또는 후손들에게 되돌아 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야 물도 우리들에게 현명한 답을 주지 않을까?최소의 삶을 위해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목표이다.물로써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바로 창문너머 실개울을 보존하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닐게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김태선(한국수자원공사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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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1 23:02

[기고] 서민에게 어울리는 지도자 - 백은기

무릇 정치란 타협의 산물 내지 과정이라는 어느 헌법학 교수의 말씀이 떠오른다. 유사 이래 정치의 속성을 해학적으로 풀이한 것이라고 본다.물론 타협할 사안도 많을 것이다. 만약 새로운 정책 수립이나 입법과정에서 특정 계층 또는 이익집단에게만 유익을 주기로 타협한다면 소외된 계층 또는 집단에게 고통을 주고 국익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은 뻔하다. 정말 슬픔을 주는 정치라고 여길 수 밖에 없다.현재 국립대학교 총장 선거권을 교육공급자인 교직원만이 행사하는게 비근한 사례라고 본다.정녕 교육수요자인 학생에게는 선거권을 주지 않고 교수와 직원사이 선거권은 10:1 또는 5:1의 차등 가치를 갖도록 하고 있다. 정말 황소도 암소도 송아지도 재채기할 노릇이다. 제도가 그러할진대 총장 입후보자는 교수 및 직원의 권익에 저촉되는 대학 정상화?발전 방책을 세울 수 조차 없다. 우선 현실에 부합되도록 근로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는 신설되어야 함에도 취업이 어려운 학과를 존치함으로써 사립대학교처럼 유연하게 변화?발전하기 어렵다. 앞으로 20여일 뒤인 4월 9일에는 국회의원 총선이 그리고 7월 23일에는 교육감 선거가 실시된다.필자는 잘못된 정치적 제도법령을 막기 위해서는 다같이 지도자를 선택하는 안목을 가질 때라고 본다.첫째 선거구 주민에게 행복을 주겠다는 비전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지?둘째 공약을 지킬만한 인물이라고 인정하기에 과거 관련 공적이 있는지 그리고 합당한지?셋째 유권자의 현재와 장래를 진정으로 돕겠다는 마음을 실천했던 봉사활동이 있는지?그동안 일부 후보자들은 비전만을 그럴싸하게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밝히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그들은 당선되었다. 설사 정치적 역량이 탁월할지라도 권력의 행사에 집착하게 되어 유권자의 어려운 처지를 살피고 돕고자하는 마음이 생길 수 없다. 평소 자녀들의 장래를 염려하고 일러주는 부모님처럼 이웃에 대한 도량을 갖춘 자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찾아 낸다.반면 그러한 도량을 갖추지 못한 자는 실현가능한 여건이 조성되어도 시행착오에 빠지게 된다. 유권자를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무엇이 유익한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도 없고 보좌진을 통해 듣는다손 치더라도 복잡한 해법을 찾는데 소극적이고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정당에서는 유권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후보만을 공천해 주시리라고 기대한다.특히 유권자들은 선거권을 포기하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제라도 선진 국민의 안목으로 선량하고 유능한 지도자를 고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서민들에게 참으로 어울리는 지도자를 뽑는 선거는 향후 지역경제와 지방교육 발전을 위한 기본설계 작업과 같다. 만약 유권자를 사랑하지 않고 사회정의를 실현하지 못할 후보자를 지도자로 삼는다면 그 불행은 고스란히 유권자의 몫으로 돌아온다.오늘날 지방자치 시대에는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주민소득의 격차가 심화되고 생활양상이 다르게 됨을 체감하고 있다. 그동안 낙후된 지역경제에서 벗어나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북도민 모두 중지를 모으고 일체감을 갖는 선거혁명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백은기(임실교육청 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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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0 23:02

[기고] 실용적 변화로 교총 거듭나기 - 고병석

미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젊은 흑인 버락 오바마에게 추월당하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인들은 로얄 페밀리의 지속적인 출현에 지루해하며, 연단에 변화(change)라고 써 붙인 오바마에게 호감을 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은 개혁노선의 전도사를 자임하며 '더 일하고 더 돈벌자'라는 슬로건으로 실용주의 정치를 펼쳐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노동자들의 투쟁과 대립을 잠재웠다.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10년 전 G7 최하위 국가였던 GDP를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올려 놓았고 살고 싶은 나라 1위로 만들었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메르켈은 개혁정책을 밀고나와 취임 3년째 독일병을 치유해 냈다.이렇듯 어느 한쪽에 치우치고 정체되어 있는 이념에서 벗어나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개혁정책을 펼쳐 국가를 발전시킨 예는 많다. 우리나라도 이명박 새 대통령의 컨셉이어서 기대가 크다.이제 변화는 시대정신이며, 변화하지 않는 집단은 비전이 없다.우리 전북교총도 더 이상 구습과 구태에서 벗어나 실용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회원들은 습관적으로 회비나 떼어져 나가고 그 조직과 구성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으면 안 되겠다. 과거 무조건 가입과 회비납부, 그리고 줄서기로 정치적 어용이라고 폄하됐던 어둠의 시대가 있었다. 회장이 되려는 사람과 관련 일부는 무관심과 소극적인 회원들을 배경으로 헤게모니를 쟁탈하려는 경향이 있고 소위 잡으면 업적보다 누리려 드는 경향이 있었다.그리고 교총활동에 평소 외면하고 회원영입에 기여하지 못한 정년을 앞둔 교장들 중 일부는 소위 교육계의 꽃이라 일컫는 교장으로서 출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계의 마지막 전리품쯤으로 여기지 않나 하는 의구심에 정말 화가 난다. 헤게모니를 잡은 후 조직을 살펴보면 이사 등의 임원이 다수 교장급들로 채워져 일 할 젊은이들이 별로 없다.그러니 젊은이들이 달아나고 이상한 나라의 가분수형 조직이 되어 침체의 길을 걷는다.조직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각급학교 분회도 분회장과 대의원(간사)을 뽑는데 자율적이고 민주적으로 모여서 뽑는 학교가 별로 없고 사무분장으로 관리자들이 정하거나 대충 이름 적어 내는 관례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 전 회원이 모여 덕망있고 책임감 있는 분회장과 활동력이 왕성하고 성실한 대의원(간사)을 선출하여 뿌리가 튼튼한 교총으로 조직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대개 전임자의 임기가 2월말로 끝난 군산시를 비롯한 전북의 일부 시군 교총 회장을 3월 중에 뽑나 보다. 교총 조직의 목적은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전문성신장에 있다.어느 날 갑자기 뛰어드는 사람보다는 교총인으로서 활발한 봉사적 활동을 해오며 경험을 축적하고 시 도중앙과의 관계나 역할을 아는 검증된 사람이 선출되어 이념적으로 침체된 조직을 실용적 교총으로 탈바꿈 시킬 변화적 오픈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선출되었으면 좋겠다.이념적 인사는 맹목적 충성이 강요되며 정치성을 띤 이해관계자들이 설칠 수 있다. 또 전문지식과 소신, 철학이 부족한 눈치꾼이 되어 조직을 경직시킬 수 있다.반면 실용주의 인사는 합리적 참여와 전문지식이 풍부하며 소신과 철학이 있어 미래 비전을 창출한다.고로 차기회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인물보다는 여러 계층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사람이어야 한다.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은 물론 각 시군도 회장들이 평교사가 상당수이며, 이미 익산시교총은 몇 차례나 교사가 회장을 맡아 교장들과 교육청의 뒷받침에 힘입어 자율적 참여와 민주적 운영으로 활기차게 발전하고 있음을 알아야겠다. 꼭 교장만이 아닌 전문성을 갖춘 의욕적이고 성실한 교감이나 교사 중에서 회장이 나오면 어떨까?/고병석(군산시풍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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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9 23:02

[기고] 우리 시대 선생이라는 이름의 초상 - 이재춘

일전에 타시도 어느 교육청 공무원노조에서 각급 학교의 기능직 공무원 호칭을 '선생님'으로 통일해 부르는 운동을 펼치기로 선언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인간의 정밀한 사고와 감정, 존재 방식이나 가치관까지도 담아내는 그릇인 언어라는 것도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 치더라도 이를 지켜보는 선생의 한 사람으로서 씁쓸한 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선생님, 듣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고 그 뭉클함과 함께 수반되는 책무성 또한 거대한 울림으로 다가오는데 이 선생이라는 호칭이 언제부터인가 누구에게나 붙여지는 일반적인 호칭으로 쓰여 지고 있는 것이다. 시대 탓을 하자는 게 아니다. 어쩐지 이런 현상들이 제 구실을 못하는 선생에게 가해지는 소리 없는 질타임과 동시에 이제는 우리 스스로 우리들의 초상을 재정립할 때가 되었다는 위기감을 일깨워 주는 것만 같아서다.선생이란 어떤 존재인가? 유태인들의 랍비나 성서 속에 나오는 선지자, 공자나 맹자, 장자와 같은 고전 속의 선생들을 보라. 그들은 고전 속에서 걸어 나와 지금도 신인류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통한 진리 탐구의 기술을 보면 선생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그들을 진리로 내몰고 그 진리탐색의 힘겨운 여정을 그들과 함께 했다. 마치 산파가 해산의 고통을 산모와 함께 더불어 나누며 한 생명의 탄생을 완성시키듯이..... 이처럼 시대의 변화와 함께 선생의 존재 방식도 참으로 다양하게 규정돼 왔지만 여전히 공통분모처럼 추출되어야 할 것은, 선생은 '마중물'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중물이란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안 돼 있던 시절, 펌프로 물을 길어 먹을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던 한 바가지 물이다. 마중물은 그 자체로서는 보잘 것 없고 불완전하지만 그것의 헌신과 희생을 통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없으면 지하에 고여 있는 지하수를 한 방울도 끌어 올릴 수 없다.후천적인 시?청각 장애를 평생 숙명처럼 끌어안고 살 수밖에 없었던 헬렌켈러라는 불완전한 존재 뒤에는 설리번 선생이라는 훌륭한 조력자가 있었다. 설리번 선생은 헬렌이라는 한 무례하고 난폭한 짐승을 오묘하고 창조적인 언어라는 세계로 유도해 준 위대한 선생이었다. 설리번 선생은 앞도 못 보고 들을 수도 없으며 더더욱 말할 수조차 없는 제자를 우물가로 인도해 그녀의 손바닥에 차갑고도 서늘한 물을 쏟아 붓고 그 손바닥에 'W-A-T-E-R'라는 철자를 써 줌으로써 언어의 비밀을 헬렌이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그러나 여기서 끝난다면 무언가 2%가 부족하다. 스승은 제자가 자기 자신만의 안위를 도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크고 높은 이상을 향하여 노력할 수 있도록 꿈을 심어 주었다. 헬렌은 부단한 순회강연과 저술활동으로 미국 맹인연맹의 기금 조달을 위해 힘썼으며 장애인들이 수용소에서 풀려나 교육의 기회를 누리고 인간답게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섰다. 그리하여 헬렌은 오늘 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멀쩡한 범부들에게 장애를 극복한 의지의 인물로, 수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이상을 구현한 인류 공통의 멘토 같은 존재가 되었다.이쯤 되면 선생이라는 거창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존재들의 책무성은 무엇인가 자명해진다. '선생은 있으되 스승은 없다'라는 세간의 저항도 고깝지 않게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선생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의 전달자로, 시대의 태도나 가치관을 아무런 저항 없이 투입시키기만 하는 권위적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앵무새처럼 파편적인 지식의 조각들이나 외워대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 스스로 문제의 퍼즐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선생은 학생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이끌어 내는 마중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고 학생은 선생을 통하여 자신을 완성시키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로써 선생의 초상은 분명해진 셈이다./이재춘(전북학생해양수련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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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8 23:02

[기고] 정치 시즌과 지역경제 비상등 - 홍성주

바야흐로 총선정국으로 접어들었다. 염려스러운 것은 우리지역 경제의 심각한 현상이 정치 분위기에 묻혀 버리는 것이다.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전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95%로 전국평균 0.11%보다 무려 8배가 높다. 지방평균 0.43%보다도 2배 이상 높다. 이는 우리 지역경기가 가장 나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지난해 부도금액도 1745억원에 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1069억원, 도소매 숙박업 342억원, 서비스업 153억원, 제조업 148억원 등으로 도내 주력업종에서 부도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금년 들어서도 1월의 어음부도율은 0.77%, 부도금액은 153억원에 이르고 있어 당분간 이런 부도 사태는 지속될 것을 예고해 주고 있다.문제는 이런 현상이 방치될 경우 지역 업체들의 연쇄부도 사태 등으로 번질 수 있어 심각한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는데 있다. 더욱이 금년 들어서도 미국경제의 악화와 우리 경제의 경상수지적자 그리고 연일 치솟는 원유가격과 각종 원자재 가격의 급등,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물가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어 한계기업들의 도산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부동산경기의 급랭으로 다 지은 아파트가 분양되지 않아 부도위기에 처한 건설업체들도 많다. 쌓여만 가는 미분양 주택으로 전북의 주택건설경기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는 건설업체와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이런 파상적인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공공적인 해결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은행(FRB)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국채와 교환해 주는 특별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을 선보여 모기지 담보대출에 따른 숨통을 터주었다. 우리 지역에서도 미분양으로 인한 연쇄부도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특별한 조치가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만약 지역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대통령께서 방문한다고 하니 차제에 심각한 지역경제 현안을 건의해 전북만이라도 우선 실행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그 외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올라 타산을 못맞추는 중소기업이나 체감경기의 침체로 장사가 되지 않는 서비스업에 대해서도 각별한 지원대책들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부도업체의 사고를 직접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전북은행은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부터 이런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임금을 동결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 및 가계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출시해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이제 지역민들도 지역경제가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고 우리 지역 스스로 자력갱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지 않으면 안된다. 가능하다면 지역경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은행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북경제는 여타지역과 비교해 볼 때도 그 격차가 매우 크다. 지역총생산(GRDP)이나 금융시장 규모를 비교해 보면 실감할 수 있다. 간단하게 지방은행들의 영업규모만 보더라도 영남권 지방은행은 전북은행보다 4배가량 크다. 이런 절대적인 규모의 열세는 지역경제의 취약성에서 비롯되고 있으므로 각급 자치단체를 비롯해 상공인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절실하다.이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정치 분위기에 묻혀버리기 보다는 오히려 정치적 쟁점으로 등장해 지역경제의 심각한 문제를 호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본래 정치란 것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이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볼 때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정치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홍성주(전북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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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7 23:02

[기고] 전주 북부권 발전방향 - 국주영은

얼마 전 전주시 종합 발전 계획 용역 보고회가 있었다.2020년까지 전주시 인구가 8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 연도를 3단계로 나눠 전주를 5대 권역(중심대권, 동서남북부권)으로 특화하고, 이후 완주익산군산임실을 아우르는 광역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고되었다.최근 건교부로부터 승인된 전라북도 3차 국토종합 발전 계획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낙후성을 극복할 돌파구로서 새만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새만금이 환황해권 시대를 이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배후도시로서 전주시의 위상 역시 중요해졌다. 따라서 전주시 종합발전 계획은 향후 새만금의 개발 전망과 뗄래야 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서 조명되어야 할 것이다.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한 광역계획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5대 권역의 특화 중에 북부권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정작 용역보고서에는 권역별 발전 계획이 총론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북부권 개발 방향에 대하여 제시해 보고자 한다.전주시가 새만금의 배후도시로 위상이 높아 지면서, 전북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산업, 관광휴양및 행정타운으로 거듭 날 내용을 담아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으로 전주시 북부권이 최적의 입지일 것이다.북부권은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 및 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시간거리 단축 및 지역 간 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만금의 개발에 따른 거쳐 가는 도시로서 전주시 관문에 자리 잡은 북부권의 위상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북부권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개발 방향으로는 첫째, 미래성장산업인 자동차, 기계부품소재산업등을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복동에 전주 12공단, 중소기업지원센터, 첨단기계벤처단지,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가 있고, 첨단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완주 산업단지와 연계된다면 거대한 산업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육성될 기반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둘째, 에코타운의 개발방향을 주거지역으로 한정하지 말고 교육의료부문의 연구단지로 개발하는 방향도 논의해야하며, 전주 12 공단과 완주산단 사이 전미동의 광범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전미동은 생태주거지역으로 완주 산단과 팔복동의 공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인구 흡인지역으로 개발하거나 팔복동의 부족한 공단부지의 대안으로 개발하는 방향 외에 식품산업농생물 산업 특화지역으로 개발하는 방향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셋째, 무역업무 및 수출지원 기능을 담보하는 행정타운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는 지방 중소기업청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컨벤션센터무역센터 등을 건립하여 미래를 대비해 나가는 전략도 필요하다.넷째, 관광휴양타운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새만금의 관문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거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쉬어가는 도시로, 바이어들의 관광코스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만경강 생태하천을 중심으로 휴양공원을 조성하고, 백석제오송제 등의 활용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남부권의 한옥마을 등 전통문화 관광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전주시는 새 정부의 각종 계획안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으로 타 자치단체와의 예산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하며 전라북도와 커뮤니케이션정보교류상호설득을 통하여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증대하고 있다. 전주시 종합발전계획은 전라북도 3차 종합발전계획의 큰 틀에서, 새만금의 개발 내용과 보조를 맞추어 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지금 북부권은 무서운 속도록 발전하고 있어 조만간 대전에 편입된 유성처럼 전주시 미니신도시의 형태로 발달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북부권의 성장속도와 발전정도를 감안하여 눈 앞의 개발계획보다는 지속가능한 전주시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를 바란다./국주영은(전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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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4 23:02

[기고] 현장·교원 중심 교육정책 펼쳐야 - 이상덕

50만 교육자 모두는 학생들에게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학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오늘도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의 현실은 어떤가? 공교육 붕괴 현상 가속화, 사교육비가 1년에 30조가 넘는 사교육 공화국, 대입제도의 혼란과 갈등, 교원의 사기 저하 및 교권 실추 등 교육전반에 걸쳐 공교육 위기의식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새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은 초중고교 뿐 아니라 이제는 유치원 어린이까지도 영어 전문 유치원을 선호하게 하는 등 영어열풍에 휩싸이게 하고 있어, 공교육 강화에 오히려 역행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이에 이명박 정부는 교원과 함께 하는 교육정책,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교육정책, 학생 중심의 교육실천, 교실중심의 교육지원이 실현되도록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가야 한다.첫째,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성공 여부는 교육환경 개선과 학급당 학생 수를 OECD수준으로 줄일 때 성공 할 수 있다. 역대 대통령들도 교육대통령을 자임하고 교육재정 확보를 약속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보를 위한 범국가적인 합의도출이 필요하다.교육재정 확보를 통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만3세부터 5세까지는 완전 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하며,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교사를 전국의 모든 학교에 배치하고 보건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체계적인 학교급식과 영양교육을 위해 영양교사를 신설한 만큼 전국 모든 학교에 영양교사를 확대 배치해야 한다. 여기에 대학입학제도의 개선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교직의 특성을 반영한 교원연금법을 별도로 제정해야 한다.둘째, 이명박 정부는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교육정책, 현장 중시, 교원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 교육의 중장기적 계획은 초정권적 '대통령 직속 교육위원회'가 로드맵을 제시하여 심의, 의결하는 체제를 갖추고, 교육정책실명제 실시를 통해 국가 교육정책의 책임성도 강화되어야 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장교육 지원체제로 기능을 재편하고 일반 관료가 아니라 학교현장을 잘 아는 교육전문직이 중심이 되는 교육정책 결정 시스템을 마련해야하며, 지방교육자치제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에 맞도록 재개정해야 한다. 사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재정적 지원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학교체제를 다양화하고 정부의 간섭과 통제를 줄여 학교단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셋째, 교원연금불안을 해소하고 교육복지법 제정이 필요하다. 교직이 불안해서는 교원이 교육에 헌신할 수가 없다. 교원이 안정적으로 노후 생활을 보장받고 교직에 헌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원연금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학교현장을 파국으로 내모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이명박 정부에서는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맞춰 청년실업 극복과 함께 교원의 정년도 재조정해야 한다.넷째, 가난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교육으로 끊기 위해서는 빈곤층 및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특수교육발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이명박 정부가 약속한 공교육 살리기와 교육여건 개선, 교원연구안식년제, 교육재정 확보 등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발전을 실현시킬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50만 교원을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닌 교육개혁의 주체, '좋은 교육'을 위한 동반자로 인정하여 국민이 바라는 교육개혁의 선구자로 나서게 만들길 바란다./이상덕(전북교총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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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3 23:02

[기고] 새 정부 웃음거리 될라 - 박양일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내부 산업용지 매립재로 사용하는 문제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새 정부에 망신살이 뻗칠까 심히 염려된다.새 정부의 대통력직 인수위는 군산항의 준설토를 새만금 내부 매립재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대표적인 예산낭비의 사례라면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 당시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려던 군산항 제 2 준설토투기장의 건설을 6개월간 유보시켰던 일이 있다.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이명박정부의 정식 출범이후 상당한 시일이 지났음에도 새정부는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내부 매립재로 활용하기 위한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그저 세월만 가고 있다.더욱이 군산항의 활성화나 새만금 내부의 조기개발을 위해 새정부에 군산항 준설토의 새만금 내부개발 매립재 활용대책마련을 촉구해야 할 당사자인 군산시나 전라북도등 지자체도 새만금 수질개선이 우선 되어야 내부 매립이 가능하다며 손을 놓고 있는 인상이다.이 상태로 조금만 더 끌어가면 기존의 투기장은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고, 군산항 제 2준설토투기장은 지난 정부가 계획했고 추진했던 것처럼 건설될 수 밖에 없을 것이 아닌가.누군가 흑심(?)있는 세력이 뒤에 숨어서 쾌재를 부르고 있는 듯하다.정말 새 정부와 전북도및 군산시가 이런 식이라면 제 2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핏대 세워가며 주장하던 수혜 세력(?)들만 신이 날 판이다.새 정부나 지자체가 이같이 무대책으로 일관해서는 안된다.새 정부가 군산항의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용지조성용 매립재로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제 2 준설토투기장의 건설을 유보시켰으면 서둘러 매립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지, 지금처럼 손을 놓고 있으면 어쩌자는 얘긴지 모르겠다.중앙 각부처들도 제각기 주장만 늘어놓고 있다.'우린 모른다, 준설까지만 우리소관이지 다른 건 모르겠다. 준설토를 어떻게 가져 갈 것인지 어느 곳에 매립할 것인지 우리 소관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는등 국토해양부는 물론 농수산식품부와 환경부 역시 해당 부처의 입장에서만 주장을 하고 있을 뿐이다.참으로 답답하다.며칠전 지자체의 관계자에게 왜 매립대책이 추진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새만금 내부의 수질이 개선되기 전에는 매립이 불가능하다고 한다.정말 관련 공무원들이 매립해야할 산업용지가 위치한 지역에 가 보기나 하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지금 서둘러서 매립해야 할 900여만평이 위치한 곳은 U자형, 즉 '만(灣)'의 형태를 띠고 있어 평소에도 물의 흐름이 더딤으로써 고여 있는 수중 부유물로 하루 하루 썩어가고 있다.그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하루 빨리 매립해서 U자형, '만'의 형태를 없애 주는 것이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터인데, 안일한 소리만 하고 있다.새정부는 조속히 모든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율하고 시행 가능한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실행조직을 만들어 하루 빨리 군산항의 준설토를 새만금 매립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천문학적 금액의 예산낭비사례는 우려가 아니라 현실로 나타나게 돼 소위 '실용'을 표방하는 새 정부는 또 한번 국민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박양일(군산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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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2 23:02

[기고] 대운하, 기술적 재조명이 먼저다 - 김준규

물은 자연의 걸작이며 지구이 유일무이한 창조물이다. 물은 생명이며 태초의 힘이다.21세기 지구환경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물의 위기, 물의 관리체계의 위기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74 mm로 세계평균 970mm의 1.3배이나, 그나마 강수량의 3분의 1이 여름장마철에 일시에 내리는 바람에 대부분의 물은 바다로 쓸려 내려가 이용할 수 있는 물은 매우적다. 우리의 수자원이 이용되고 있는 것을 살펴보면 대체로 1,267억 톤 중 45%인 570억 톤은 증발 및 침투로 손실되고 ,31%인 396억 톤이 홍수 때 바다로 유실되어 단지 내린 비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301억 톤만이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엔이 발표한 '세계 수자원 개발 보고서'는 한국의 1인당 연간 가용 수자원은 1천4백91m3 로 1백82개국 중 1백46위를 기록하여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1990년대 이후 홍수와 가뭄의 빈발 ,주요 하천의 수량 부족 및 수질악화 , 신규 수자원 확보의 악순환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홍수 때 유실되는 396억 톤의 물을 대부분 가두어 두었다가 1년 내내 고르게 쓰는 것이라는데 전문가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1993부터 2007년까지 국내 하천환경 분야에 33조 4000억(환경부 2008년 보고서)이라는 투자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주요 하천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 되지 않고 있다. 충분한 수량 확보 없이는 운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운하 건설이 수문환경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과학, 기술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다. 첫째 수문 환경적으로 보았을 때 운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형 댐의 잉여 용수나 대운하 수계에 걸쳐 소형 다목적 보와 갑문으로 저수량을 10억 톤 정도 증가 시키는 효과가 있다. 둘째로는 한강, 낙동강, 금강 유역이 동시에 폭우가 쏟아지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3대 강이 이어지는 한반도 대운하는 홍수 예방과 수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셋째, 하천 생태계를 파괴 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하상 준설의 경우 하천 전체 폭이 아니라 배가 다니는 저수로 구간만 실시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넷째로는 보와 갑문설치가 유속정체를 가져와 부영양화를 심화 시키고 수질을 악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대응이다. 부영양화 현상은 강우 시 비점오염원인 토사에 유출된 인이 주요인 이므로 오염물질을 수계유입을 차단하는 해결책을 써 수질악화 문제를 근본부터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부는 '민자추진 컨소시엄'이 사업을 제안 해오면 그때 가서 공청회도 열고 여론을 수렴 할 것이라는 다소 무책임한 입장으로 예봉을 피해 갈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을 총 동원하여 과학?기술적인 충분한 검토를 통해 발생할 문제들에 사전 대처해야 한다.25.9 Km의 조령수로 터널은 공사비만 해도 2조 3천 억 원에 이르고 환경,종교 운동가들로부터 가장 큰 반대를 받는 난공사 구간이다. 공사비절감과 공기단축, 반대 측의 여론을 감안하여 충주댐 물을 달천을 거쳐 쌍천의 상류인 연풍으로 흐르게 한 후 10 Km 정도의 터널을 황학산 아래로 뚫어 문경 조령천에 연결하자는 대안을 집중적으로 검토 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되면 충주댐 물에 의해 한강과 낙동강 그리고 금강이 동시에 연결되고 여기에 각종 배가 다닐 수 있어 수자원 확보, 물류비 절감, 관광자원 개발 ,즉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여 진다. 100달러를 훌쩍 넘은 국제유가가 5년 내 200불선에 달할 것이라 전망되는 상황에서 도로에 치우친 운송체계를 철도와 내륙수운으로 분산 시켜야 한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사안도 아니며, 반대운동가들 또한 과학?기술적인 검증을 외면한 체 깃발 행진이나 삼보일배로 본말을 호도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공중파 TV 매체들도 시청률을 의식한 보도 보다는 심층적인 분석?검증국론통합을 유도하는 보도자세가 필요하다./김준규(정치경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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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1 23:02

[기고] 유아교육은 국가의 경쟁력 - 이영조

최신 연구 결과, 인간의 대뇌 발달이나 인격과 습관 형성 등이 모두 출생 이후 최초 몇 년 동안에 기초가 잡힌다고 한다.유아시기에 보살핌과 교육을 잘 받지 못한 사람은 성장한 후에 범죄자가 될 확률이 적절한 유아 교육을 받은 사람의 5배라는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유아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의 저자인 로버트 풀 검 은 그의 저술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어느 날 그가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 생활 속의 많은 신념과 지혜들, 예를 들면 나눔, 공정함, 사람 때리지 않기,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면 미안하다고 말하기, 물건 제자리에 놓기, 균형 잡힌 음식과 생활, 교통규칙 준수 등은 모두 대학원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유치원에서 배운 것이다.라고 깨달았다는 것이다. 여기서도 볼 수 있듯이 유아교육은 아이가 일생의 가치판단, 도덕심, 생활 능력 및 좋은 습관을 기르는데 전면적인 영향을 미친다.세계 각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교육을 통한 국력 강화를 국가 정책의 기본으로 내세우면서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책의 우선순위를 유아교육 부문에 두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 유아교육에 대한 정책 및 제도적 대안과 지원체제 안에서 만 5세는 물론 0세~만4세 영유아 모두 유아교육을 받고 있다.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보장되어 의무교육에 준하는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아교육을 공교육 체제 내에 포함시킴으로써 무상교육을 통한 유아교육의 보편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교육 선진국들은 생애의 토대가 되는 유아기 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교육정책을 바탕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유아교육의 공교육 체제 확립을 채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아교육의 대상 연령으로 간주되고 있는 3세 이상 유아의 취원율이 우리나라의 경우 배우 낮은 실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유아교육 기회는 지역과 소득에 따라 불평등하게 제공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치원 취원율을 설립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국가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거의 하지 않는 사립 유치원이 공립 유치원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높은 교육비 때문에 도시 지역에 살고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의 유아일수록 교육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영유아보육법은 영유아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보다는 여전히 국가적 시혜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영유아의 보호와 교육은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가 보호하기 어려운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와주는 차원에서의 접근은 바뀌어져야만 한다. 모든 영유아들이 부모의 소득수준이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질 높은 보호와 교육을 평등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권리보장체계가 마련되어야 하겠다.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의 부담 없이 안심하고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아교육의 공교육체제의 도입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관련 법률에서부터 영유아와 보호자의 권리가 명시되어야 할 것이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초중등교육법에 포함되어 있는 유치원교육과 영유아보육법에 속해 있는 유아교육을 통합하여 별도의 유아교육법으로 독립시켜 유아교육 자체를 공교육체제의 한 영역으로서 확립하는 것이 유아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다가올 미래에는 더욱 빨리 변화하고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대가 될 것이기에 오늘날 유아에 대한 투자만이 미래의 사회적 위기를 막을 수 있으며 유아교육 중시가 바로 국가 경쟁력 제고의 출발이다./이영조(전라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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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06 23:02

[기고] 전북의 버팀목 '금강하구둑' - 장명식

무자년 새해 첫 날부터 금강하구둑 위로 열차와 자동차들이 동시에 달리는 모습이 실현됐다. 25년 전 금강하구둑을 미래지향적으로 계획하고 시행했던 관계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금강하구둑은 군산항 상류 5㎞, 즉 충남 서천군 마서면과 군산시 성산면을 잇는 총 연장 1841m의 방조제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정부에서 4대강 유역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금강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을 시행하게 됐고 1단계 하구둑 축조사업은 1983년 11월에 착공해 10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990년 10월에 준공됐다.예로부터 비단결처럼 아름다운 강이라 하여 비단 금(錦)자를 붙인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신무산의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천리(400여km)를 흘러 군산과 충남 서천 사이의 금강하구를 거쳐 서해로 흘러 나간다. 그 유역은 남한 국토면적의 1/10에 해당하며, 넓은 지역에서 흘러내린 풍부한 수량으로 농업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충남 강경 아래쪽까지는 바닷물의 영향으로 양수가 불가능하여 풍년영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홍수기에는 금강을 역류하는 바닷물과 만나 광활한 농경지가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입으면서 매년 천문학적인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었던 지역이었다.그러나 금강하구둑 축조로 담수호가 조성되면서 연 3억6500만톤(농업용수 연 2억4400만톤)의 용수를 확보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금강하류유역 4만3000㏊의 농경지(충남 서천, 부여, 전북 익산, 군산, 김제)가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금강하류연안 7000㏊의 고질적인 홍수범람도 금강유역 요소마다 설치된 무인관측국과 연계한 첨단 홍수 예경보시스템(TM/TC)을 이용 완벽하게 제어관리할 수 있게 됐다. 결국 이 일대 상습적인 침수부지 등이 우량농지로 탈바꿈되면서 농업생산여건 향상 및 농업경쟁력 강화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금강호의 조성으로 농업용수 외에 공업생활용수(연 1억2100만톤)가 확보돼 지역의 총체적인 용수 부족난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장국가산업단지의 조성 동기를 제공하고 현재 군장국가산단 및 군산지방공단에 공업용수를 부족함이 없이 공급하게 된 셈이다. 새만금개발 후 필요한 용수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준공시점부터 군산장항간 도로가 개통돼 육로거리를 110㎞ 단축시켰다. 이 도로는 현재 하루 4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지역의 중추적인 산업기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08년 1월1일부터는 장항선 철도가 하구둑을 통과해 군산, 익산, 대전까지 이어지는 여객물류운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그 밖에 국내최대의 웅장한 배수갑문시설과 하구둑 축조 후 국내최대 철새도래지로 금강하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금강하구에서의 철새 관람, 숭어장어참게 등 회귀성어류를 위한 친환경 어도(魚道)시설, 공원 및 편익시설 등은 매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하구둑 수변공간에 대한 친환경 생태관광단지까지 조성되면 한 차원 높은 지역민의 휴식공간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렇듯 지역사회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금강하구둑은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산업기반시설로 당초 설치목적 이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다. 금강하구둑의 가치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일부에서는 하구둑을 트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이는 하구둑 축조로 지역민이 누리고 있는 천금과도 같은 많은 혜택을 포기하고 가뭄과 수해로 몸서리쳤던 과거로의 회귀(回歸)를 주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금강하구둑은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해 지역과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장명식(한국농촌공사 금강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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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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