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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문제에 더욱 관심 갖겠습니다"- 도덕성상실이 우리사회의 가장 큰 위기- 상생의 관점으로 모든 문제 풀어야 창교 85년여만에 건실한 민족종교로 자리잡은 원불교. 지난 11월초 종법사를 비롯한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한 원불교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백20만 원불교도의 수장으로 재추대된 이광정(李廣淨·64)종법사. 그는 앞으로 원불교는 세상의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2천년 세모(歲暮)에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만난 이광정종법사는 현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을 ‘도덕성 상실’이라고 진단했다. “도덕을 살려내는 것이 바로 종교의 역할입니다. 도덕이 살아야 가정과 사회 국가가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요. 오늘날 초래된 사회의 온갖 악습과 구태는 도덕상실로부터 초래된 것입니다. 종교가 크게 통감해야 할 일입니다.”종법사는 사회 구성원들간의 상생의 도리를 ‘도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도덕을 회복하는데 종교계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 무시선(無時禪) 무처선(無處禪)이란 말입니다. 주위의 모든 것을 소중히 알고 받들어야 하며, 또 자신의 마음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뜻이지요.”자신은 물론 원불교 종교생활의 핵심을 이렇게 소개한 그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세상이 천국도 될 수 있고 지옥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원불교에서 마음공부를 중시하는 것도 이때문인 듯.“원불교에서 말하는 마음공부는 마음에서부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동하지 않는 마음을 견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혜를 개발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 이것이 마음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이지요.”원불교는 이러한 마음 다스림을 바탕으로 신앙과 생활의 일치를 지향한다. 원불교 교리도 개인의 인격개발과 가정관리, 교육, 사회생활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하나가 되기위해 실천해야 할 규범들로 짜여져 있다. ‘공생공영(共生共榮)’을 강조하는 것이다.원불교의 이러한 정신은 그의 통일론에도 나타나있다. 종법사는 지난 98년 통일에 이르는 여섯가지 원칙을 발표, 그당시 진보적인 통일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상생(相生)을 강조하는 그는 통일문제도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념과 사상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더불어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통일문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그가 제시하는 민족이 하나되는 방법은 이렇다. 원한의 응어리를 풀고(大解寃), 과거를 용서하며(大赦免), 동포애로 만나 회포를 풀고(大和解), 서로를 받아주며(大受容),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서로 도와(大協力), 민족전체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어버이의 마음으로 통일정부 창출하자(大合意)는 것.그는 정치적 갈등이나 경제위기 등 현재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현재의 고난은 새로운 질서를 찾기위한 과도기적 현상이며, 이 터널을 지나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본다. 현재의 고난을 ‘도약을 위한 몸살’이라고 표현했다.그는 원불교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동안은 교헌을 제정하고 법령과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교단 내부정비에 주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세상의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사회복지활동을 확대해내고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등 원불교 정신의 사회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원불교에 대한 사회의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이광정종법사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을 곧게 지키고 이웃과 더불어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 사는 길”이라며 따라서 “양심을 잃지 않고 도덕성을 잃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2001년은 이러한 마음으로 살자고 했다. ‘안으로 안으로 하나 / 밖으로 밖으로 하나 / 영겁(永劫)토록 하나 / 하나도 없고 / 없는 하나.’자신과 이웃, 민족과 온 인류가 굳이 하나라고 따질 것도 없는 하나를 만들자는 의미다.*이광정 종법사 약력 36년 전남 영광 출생 54년 원불교 입교 및 출가 63년 원광대 원불교학과 졸업, 정남서원 67∼73년 운봉·익산교당 교무 73∼82년 원불교 총부 교무부장, 문화부장, 원광사 사장 82∼88년 서울사무소장 88년 수위단 중앙단원 피선 91년 원불교 법위등급 정식 출가위 승급 94년 원불교 11대 종법사 취임 2000년 원불교 12대 종법사 재선
28일 민주당 당직개편에서 기획조정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세균의원(진무장)은 “새해에는 지역구와 도지부 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더 바쁜 자리를 맡아 지역주민들께 죄송하게 됐다”면서 지역 걱정을 먼저 했다.신임 정위원장은 “당을 위해서 일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에 대해 기쁨이자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결코 화려하지도 큰 자리도 아니지만 정성껏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당초 하마평에서 여러 당직후보로 거론된 정의원은 현재 맡고 있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의 중요성과 대신할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유임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기조위원장에 선정됐다.특히 민주당의 기조위원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받고, 독대한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자리이고, 그동안 최재승, 정동채의원 등 비서출신들이 독점했던 것을 감안하면 정의원의 임명은 다소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당내에서는 당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의원을 기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또 정의원에 대한 김대중대통령의 신뢰가 반영됐다고 받아들이고 있다.이런 배경을 감안한 탓인지 정의원은 “당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이제까지 정당의 생리가 그렇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자 문화였는데 이제는 경쟁력있는 조직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당도 문화를 바꿔 생산력과 경쟁력을 극대화 해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또 정의원은 “이번 인사를 개인적으로는 관리자와로서의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일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항상 건강함이 넘치는 연극판을 만들겠다"“어렵고 힘들어도 건강함을 잃지않는 연극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북연극협회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당선된 제19대 전북연극협회 지회장 박병도씨(43·극단 황토 대표)는 지난하지만 늘 희망을 잃지않는 연극인 모두의 바램을 담아내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부나 극단간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직접 뛰고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협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협회 운영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협회를 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해 상식적인 협회의 사업진행을 보여주겠다”는 그는 “그동안 협회가 극단과 시지부의 활동을 돕는 역할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극단과 협회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서 극단과 시 지부를 대표할만한 이사선임과 이사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협회 운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협회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는 것이 박지회장의 계획이다.일정한 틀에 박힌 모습을 보여준 ‘전북연극제’등의 기존행사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 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협회 운영경비 등을 포함한 재정적인 문제는 협회 후원회 결성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전보다 연극계에 지원이 늘고 있지만 이를 효율성있게 운영하는 방법을 찾고 있진 못하고 있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전북연극계가 될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말했다.박지회장은 78년 극단활동을 시작해 극단 황토의 창단과 함께 대표로 활동했으며 전국연극제 출전 최우수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90여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현재는 극단 황토 대표와 한국연출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연이은 살해사건뒤에 미궁으로 빠질뻔 했던 대형살해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게 됐다.소감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여학생의 빠른 제보와 그동안 해리 여학생 성폭행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로 축적해 놓은 용의자비디오등이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여학생이 범인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자료축적과 주민제보로 사건을 해결하게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살행경위를 설명해달라. ▲범인 김씨는 이날 품안에 칼과 노끈을 가지고 자살려고 집을 나왔다.그러나 혼자 죽는 것이 너무 억울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남매를 뒤따라가 둘을 길옆 낭떠러지로 떨어뜨린 다음 남동생을 먼저 목졸라 죽이고 무서워서 도망가지 못하고 있는 누나는 5백m 떨어진 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목졸라 죽였다고 자백하고 있다.범인 김씨의 자백을 듣고 범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집에서 피묻은 칼과 사건현장에 사용한 동일한 노끈이 발견됐다.또 범인의 집앞 수로에서 누나의 떨어져 나간 허벅지살점을 발견했다. -이번 살인사건과 두달전 일어났던 해리 초등학생성폭행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목격자들의 진술과 범인 김씨의 얼굴이 비슷하다.그리고 무장과 해리에서 발견된 족적이 거의 같은 걸로 나오고 있다.더 여죄를 추궁해야 하겠지만 동일인의 범행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연이은 대형사건으로 지역민심이 흉흉한데. ▲주민들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다.불가항력적인 사건이지만 일부분 예방치안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때까지 예방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1개중대의 병력을 풀어 고창읍과 무장,해리지역의 예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수산본부를 차린지 불과 5시간만에 범인을 검거해 자백을 받아낸 고창경찰직원들은 해리 성폭행사건이후 연이어 사건이 발생해 얼굴을 못들고 다녔는데 사건을 해결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창경찰은 내친김에 미궁에 빠진 해리성폭행사건까지 한번에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특히 19일 배희선 전북경찰청장이 고창을 초도순시 한뒤 사건이 발생해 초상집이 됐던 고창경찰은 청장의 짐을 덜어주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찰에 남매를 본인이 살해한 것으로 자백을 했는데 사실인가.▲사실이다.-당신과는 전혀 무관한 어린남매를 왜 죽였나.범행동기는.▲지난 94년부터 99년11월까지 외항선을 타다 육지에 내렸는데 직업을 구하지 못해 그동안 많이 방황했다.여기에다 육지에 내린이후 사귀던 부산여자친구가 배반을 하도 등을 돌려서 세상을 비관하게 됐고 여러번 자살을 할려고 시도하다 이번에 남매를 죽이게 됐다.남매를 살해한날 산에서 자살을 할려고 칼과 운동화끈을 가지고 집을 나왔으나 혼자 죽기가 너무나 억울했다.그래서 무작정 둘이 걸어가는 남매를 살해하게 됐다.-그렇다고 죄없는 어린남매를 죽였나.인간적으로 죄의식을 안느끼나.▲혼자 죽기가 너무나 억울했다.이날 범행일체를 자백한 범인 김씨는 경찰에 살해경위를 털어놓기전 자백을 할테니 언론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말고 현장 검증을 할때는 수갑을 채우지말것과 가족들에게는 범행사실을 알리지 말고 소주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범인 김씨는 경찰이 건네준 소주를 먹고 마음에 심경변화를 일으켜 범행사실을 일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사업 억제 추진중인 사업은 마무리 중점”“불요불급한 예산삭감 농업생산기반조성에 집중”지난 5일부터 시작된 제90회 고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새해예산심의를 맡은 최석기위원장을 비롯 이만우.정기표.이맹근.유길승.최인규.전춘식의원등 7명의 예결위원들은 요즈음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생산적인 곳에 사용할 묘책을 짜내느라 여념이 없다. 그중에서도 사령탑을 맡고있는 최위원장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계수조정작업으로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최위원장을 만나 어디에 중점을 두고 새해예산심의를 벌이고 있는지 알아봤다. “새해예산은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에 추진중인 사업은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예산심의를 벌이고 있습니다.사업의 시급성이 없는데도 불구 집행부가 선심성내지는 전시성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바람에 귀중한 예산이 낭비되거나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 경향이 많았습니다.이번에는 이러한 잘못된 예산집행을 바로 잡을려고 합니다.” 최위원장은 나아가 “고창군은 그동안 광활한 야산개발덕에 수박과 땅콩,채소등 특작지역으로 주민소득을 올려왔지만 땅심약화와 농정부재등으로 이제는 그 기반이 허물어지고 있다”며“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과감한 예산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정질의를 통해 많은 동료의원들이 농업생산기반조성과 관련한 기금조성등의 특단의 대책을 집행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오고 있다”는 최위원장은 “ 종전의 특작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삼재배에 이제는 의회나 집행부가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위원장은 그러나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인삼재배도 충남 금산과 진안등지에서 온 외지인들이 다수를 차지해 지역경제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인삼재배농가육성에 적절한 예산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위원장은 “고창군은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등록으로 어느 지자체보다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내외국인 관광객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수 있도록 관광기반조성에도 예산이 과감히 투입됐으면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매년 예산심의시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읍면 주민숙원사업비와 관련 최위원장은 “그동안 인구와 면적을 감안하지 않은채 일률적으로 예산이 배정돼 일부 수개면의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예산배정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학교소유권 분쟁에도 불구 원만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서해대학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음양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서해대학이 전북 최고를 넘어서 전국적으로도 앞서가는 재단이 될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작정입니다. ”지난 13일 군산기독학원 초대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남길목사(65·군산새문안교회)는“서해대학이 모든 교육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김남길 신임이사장은 “이제는 어두웠던 과거를 모두 묻어 버리고 서해대학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학교구성원, 더나아가 군산시민들의 성원을 다시한번 당부드린다”면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군산노회소속 교회들이 적극 지원할 경우 다른 어느 대학보다도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임이사장은 “오랜 갈등을 완전히 씻어내고 정상적인 학교법인이 탄생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대학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제한뒤 기독교정신을 묵묵히 실천,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대학으로 만드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이사장은 “학교장기발전계획은 학교측에서 많은 복안을 갖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점검과 중지를 모아 지역최고대학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경우 학생들의 후생복지 향상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김이사장은 “학교문제는 학장이하 모든 구성원들이 책임지고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일이 우리 군산노회와 전체 이사진의 생각”이라 들고 향후 모든 학내문제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모든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호남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신학대학원을 수료한 김이사장은 한일신학대학교 이사장, 예수교장로회 군산노회장 등을 두루거친 교계의 마당발.가족은 박연임여사와 사이에 1남을 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도내 출신이 태권도 금메달을 따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11일 대의원총회에서 내년부터 2004년까지 임기 4년의 제18대 전북태권도협회장에 추대된 김광호 흥건사 회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만큼 우리고장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되도록 유망주에 대해 집중지원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태권도공원의 전북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회장은 “태권도공원이 전체 도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이므로 도내 유치를 위해 각계에서 전폭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운영 방침에 대해 “무엇보다 도내 태권도인들이 단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하는 김회장은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는 한편 태권도의 저변을 더욱 넓히는 본연의 임무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태권도의 종주도(道)라 할 수 있는 전북태권도의 명예를 다시 찾는데 노력하겠다”는 김광호 회장은 “세계 5천5백만 수련인구를 자랑하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범도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제불황일수록 따뜻한 인심 기대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로 72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역시 나눠서 커지는 이웃사랑을 키웠으면 합니다.” 호남지역 구세군을 총괄하는 신문호 지방장관(57)은 “사회가 어려울수록 자선냄비는 풍성했다”면서 “아직도 경제불황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성원을 보내달라고 역설했다. 신 장관은 또한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지난해 거둬들인 모금액은 영세민 및 장애인 구호·사회복지시설 지원·재해민 구호 등에 사용됐다”면서 “올해도 변함없이 세모의 정경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장관은 전북은 인심이 후한 편이라고 전제한뒤 “지난 5년간 시종식없이 모금에 나섰지만 지난해부터 김완주 전주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의 배려로 시종식을 부활시켰다”면서 “어느 해보다 많은 성금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충북 옥천이 고향인 신 장관은 지난 66년 구세군에 입문했으며, 지난 98년부터 호남지역 구세군을 총괄하고 있다.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찰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조선호 신임 전북지방경찰청 차장(52·경무관)이 11일 전북지방경찰청 3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조선호 신임 차장은 “경찰이 시민들의 진정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며 항상 친절하고 공정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상을 구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국민 치안서비스를 향상하는 한편 민생치안의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적 집회 및 시위문화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충남 서산이 고향인 조 차장은 서산고등학교와 서울산업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원에서 형사사법학 및 사회과학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76년 간부후보 24기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노량진서장, 경찰청 외사과장, 주 뉴욕총영사관 등을 거친 외사통으로 이번 정기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조 차장은 또한 범죄예측분석시스템인 컴스탯을 도입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등 경찰정보화 촉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부인 정옥희 여사(52)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신자유주의 저지, 공교육 살려내겠다” “합법화 2기를 맞이하는 첫 출발점에서 전북지부장 선거가 단일후보로 치뤄진 것은 정부의 신자유주의 공세를 저지하고, 농도 전북의 공교육을 살려내라는 전북 교사와도민의 열망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9일 끝난 조합원 투표에서 95.5%의 찬성으로 제10대 전교조 전북지부장으로 재선된 차상철씨(삼례공고 교사)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전북교사의 대동단결을 바탕으로 하나된 힘으로 대중교사와 함께 숨쉬고, 대중교사와 함께 투쟁하는 민주노조의 정통성을 세우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지부장 당선자는 또 “11년을 맞은 참교육운동이 21세기에 맞도록 새로운 이념을 정립할때가 됐다”고 들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도민의 민주적인 교육개혁 열망을 실현해 임기동안 조합원을 1만2천명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사학민주화 투쟁과 유치원 공교육화를 위한 투쟁, 그리고 7차 교육과정 저지 수정고시 투쟁의 선봉이 서겠다고 다짐하는 차상철 당선자는 전국교사협의회 사무국장과 전교조결성 전북 집행위원장, 전교조 결성 주도혐의로 구속 해직, 전교조 도지부 사무국장및 전주·완주지회장, 전북교육연대 집행위원장, 전교조 9대 지부장 등을 지냈다.
“익산시 발전을 위한 예산안 책정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계획이며 비록 각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라도 사업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해당 상임위와 심도있는 의견 조율을 통해 반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효율적인 예산 운용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적재적소에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익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문기위원장(동산동)은 “지역 경기가 갈수록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일부에서는 긴축 예산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의 경우 예산을 삭감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필요불급한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인준해줄 게획이다는 박위원장은 “선심성 예산이나 행사성, 그리고 편중된 예산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려낸뒤 과감히 삭감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위원장은 “사업 추진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여 편중된 예산이 고루 안배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예산 심의를 실시함은 물론 예결위원 전원이 예산 심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보석박물관 건립에 남다른 관심을 표명한 박위원장은 “보석 원석 구입비 15억원이 삭감되긴 했지만 내년 1월경 미국에서 치뤄질 예정인 보석쇼를 위해 해당 상임위원들과 협의해 예산을 복구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 1대 이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박위원장은 사업 추진의 중요도에 따른 효율적인 예산 배정과 함께 원만한 의회를 이끌어가는데 능숙능란한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들의 세금이 한 푼도 새나가지 않도록 예산안 심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제57회 남원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술 시의원(44 송동면)은 “2천억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소모성 경상비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원시의 새 해 예산안을 살펴보면 정작 중요한 사업예산은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소모성 경상경비는 대폭 늘었다”며 “이는 시의 예산 편성이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2001년도 남원시 예산은 경상 경비의 경우 17%가 증가됐으나 사업비는 0.8% 오르는 데 그쳤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집행부 예산에 불요불급한 소모성 예산이 상당히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가려내기 위해 어느 해보다 강도높은 예산 심의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 예산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체전 4위라는 전북체육의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마음으로 전북수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일 대의원총회에서 2004년까지 임기 4년의 전북수영연맹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추대된 김병래 남광건설 대표이사(49)는 “무엇보다 꿈나무와 신인선수 발굴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17년만인 지난 98년에 부활돼 올해 선수층이 얇아서 개최되지 않았던 교육감배 대회를 내년에는 반드시 개최하겠다”며 “이 대회를 통해 선수가 발굴되고 3∼4년후에는 경기력의 향상까지 기대되므로 도교육청 도체육회 연맹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팀을 최대한 지원하면서 시·군에 있는 수영장을 중심으로 팀을 창단해 저변을 확대시키겠다”는 김회장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업무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같이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회장을 맡아 전북수영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으나 ‘장기집권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경기단체보다 모범적으로 연맹을 이끌고 훌륭한 인물이 나선다면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부인 김옥순씨(49)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고 취미인 바둑이 아마추어 2단 수준.
‘권노갑최고위원 2선 후퇴론’으로 당 안팎에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정동영최고위원은 6일 의외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내분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금도 뒤에서 수군수군대는 것 보다는 면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동교동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음모론’‘사주설’‘배후설’에 대해서는 상당히 흥분한 어조로 “천부당 만부당한 이야기”라고 잘라 말하고 “그같은 말들은 정동영에 대한 인격모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을 폭넓게 만나서 나름대로 결심한 결과”라면서 “사전에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이 당내 갈등으로 발전하는데 대해 “이제부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쪽에서도 방향을 바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권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마음아프게 생각하고, 얼마나 억울할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 “권최고도 시간이 지나면 당을 위한 내 본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과 기자들에게 갈등과 내분 양상을 초래한데 유감을 표시하고, 당을 위한 결심이었다는 것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동영최고위원의 권노갑 퇴진론발언 요지.(2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위기의 근본은 경제적 어려움보다 국민적 불신에 있다. 사건만 터지면 여권 실세가 관련됐다는 얘기가 유포되는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권최고위원은 결백하지만 온갖 소문이 돌고 있다.권위원은 임무를 받아 과거 고생했던 사람을 무마한다지만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국민 눈엔 마치 YS정권때 김현철처럼 투영되고 있다. 동교동계가 지난 대선 때 초심으로 돌아가 2선에서 대통령을 돕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농가부채대책특위 간사로 농가부채 경감안 도출에 실무작업을 총괄한 장성원의원(김제)은 28일 “이번에 민주당이 도출한 안은 농촌경제의 어려움에 모두가 공감하고 농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면서 “실무를 맡았던 입장에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의원은 이번 민주당 농가부채 경감안의 핵심내용은 첫번째, 2001년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2조5천억원의 정책자금에 대해서는 현행금리인 5%로 2년 거치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동안 매년 20%씩 균등상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번째로 농협 상호금융가운데서 순수농업자금 약 14조원의 50%에 해당하는 7조원에 대해서는 6.5%의 금리로 5년동안 상환토록 하는 것과, 세번째는 농업재해 등으로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해서는 2조8천억원의 자금을 6.5%의 금리로 5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6개월이상 연체된 1조2천억원가운데 연대보증으로 인한 대위변제 5천억원에 대해서는 6.5%의 금리로 7년 상환토록 하는 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장의원은 “농민단체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는 것은 법체계상 어려움이 있고 농민들도 이정도의 경감안이면 만족하는 것으로 알고 있면서 “농촌경제가 회생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의 업권을 보호하고 지역 건설업체 육성에 초점을 맞춰 사무처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사무처장으로 최근 승진 발령된 신임 송갑문처장(55)은 건설공사 일감부족과 업체의 수주난으로 지역 건설업의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사무처가 회원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실천해 업계발전을 위해 혼신을 쏟겠다고 밝혔다. 신임 송처장은 건설협회 전북도회 사상 처음으로 낙하산 인사가 아닌 내부승진을 통해 사무처장에 오른 인물이어서 업계 안팎에서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승진 발령이후 사무처장실을 개방, 협회와 회원사간 긴밀한 유대와 접촉의지를 드러낸 송처장은 사무처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회원업체의 편의를 도모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적격심사 증빙서류를 팩스를 통해 미리 신청받아 민원인 도착과 함께 발급해 주는 업무개선 방안을 착안해 최근 실행에 옮겼다. 송처장은 특히 “국내 건설산업의 정책과 시대조류가 시시각각 변화해 이에대한 회원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건설산업연구원이나 본회 임원들을 초청해 건설관련 제반정보들을 제공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창출신의 송처장은 영생고와 전주대를 졸업했으며 북전주 JC회장과 중앙회 이사, 전주대동창회장학재단 감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89년부터 건설협회 전북도회에서 근무했으며 업무처리가 깔끔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대학 자율성확보·교수 권익보호 최선” - 고홍석 전북대 교수회장 당선자“총장직선제 폐지및 교수 계약·연봉제 시행등의 내용을 담고있는 국립대 발전계획안을 저지,대학의 자율성 확보와 교수 권익보호에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대 고홍석(高弘錫·53·농공학과) 교수회장 당선자는“교육부가 내놓은 국립대발전계획안은 백년대계인 교육의 본질을 외면한 발상”이라며“교수들이 대학운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교내 합동강당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차기회장에 당선,내년 3월부터 임기 2년의 교수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고교수는 향후 역점 추진사항으로 교수회의 실질적인 심의·의결권 확보를 들었다. 그는 “대학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본부와 상호 보완적 역할도 중요하지만 견제·비판기능도 필수적”이라며“그동안 역대 직선총장들의 약속위반으로 이루지 못하고 있는 교수회의 의결기구화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 전북대 교수회는 다음달 9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하는‘전국대학교수회’에 단체 가입키로 결정,고교수의 향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같은대학 대학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고교수는 민주화를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공동의장(93∼95년)과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북연합 공동의장(95∼96년)을 역임하고 현재 군산 우리땅찾기 시민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언젠가 떠나야 하는 것이라면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야구 LG의 '늘푸른 소나무' 김용수(40)는 20일 서울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은퇴회견에서 16년만에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김용수는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만큼 최선을 다해 훌륭한 야구인으로 남고싶다고 다짐했다. 김용수는 다음달 20일 출국, LG의 자매구단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연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김용수와의 일문일답. --은퇴 소감은. ▲언젠가 떠나야하는 것이라면 지금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내년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이고 싶었다. 은퇴를 결정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달 20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가서 본격적인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구체적인 미래를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많이 배워 국내에 돌아온 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선수생활을 마치면서 아쉬운 점이 있는가.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싶었는데 팀 사정상 마무리로 돌아섰던 것이 가장 아쉽다. 결과적으로 2천이닝 투구를 채우지 못했다. --16년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때는 언제였는가. ▲프로에 들어와서 가장 바랐던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90년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랐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음 시즌 은퇴 경기를 할 계획은. ▲유니폼을 벗은 상태에서 은퇴경기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1년이든 2년이든 미국에서 연수가 끝날 때까지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 --40세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선배 투수로서 후배들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요새 후배들은 연습량이 적고 자신의 생각대로 훈련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선수생활이 짧아지는 이유는 연습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야구이외에 다른 생각에 정신이 팔려서는 안된다.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고맙다.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 팀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11년전 아마추어때 67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우승했던 익산컨트리클럽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하니 너무 기쁩니다”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0 익산오픈 골프대회’에서 프로데뷔 5년만에 첫우승을 차지한 김창민 프로(30·청담 스포피아)는 “굉장히 얼떨떨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을 만큼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와 롱아이언은 잘 안되고 숏게임이 잘 붙어줘 우승했다”고 설명하는 김창민은 “올해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서게 돼 앞으로 더욱 많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등 그동안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그는 “1년동안 체계적으로 몸관리를 해준 씨웍스 골프 크리닉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겨준 익산컨트리클럽에 대해 “코스가 넓고 짧아 아주 편한 코스였다”고 말하는 김창민은 “1백m안에서 찬스를 많이 잡았다”며 “마지막날 어프로치샷 두개가 들어가주는등 행운도 따랐지만 4라운드동안 5∼6개의 버디찬스를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1m80㎝, 80㎏의 체격에 초등학교 6학년때인 1982년 골프를 시작했다. 85년 상비군을 거쳐 87년 국가대표에 선발돼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때 주장으로 활약하고 96년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해 상금순위 37위(4백54만6천원), 올해 상금순위는 익산오픈 전까지 27위(3천2백36만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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