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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500개 유치한다

오는 2018년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500개가 유치되고, 신규 일자리 2만6000개가 만들어진다. 이에따른 부가가치는 6조원에 달하며, 자동차의 수출규모는 80억불로 확대될 예정이다.전북도는 7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8년도 전북 자동차 산업 비전을 발표했다.도는 이날 "그동안 추진해 온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미래를 대비한 기반구축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18년에는 도내 자동차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도내 자동차 산업은 최근들어 성장률과 사업체 수, 부가가치 증가율 등이 전국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자동차 관련 사업체 수는 155개소에서 253개소로 63.2%가 늘어났고, 매출액은 6조9484억원에서 10조5052억으로 무려 51%가 증가했다. 수출액도 24억9000만불에서 36억6000만불로 확대됐다.또한 자동차 산업의 집적화 정도를 나타내는 클러스터 비중지수(Ci)도 15에서 19로(2007년) 21%가 증가, 도내 자동차 산업 특화도가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펄프나 종이제조, 영향·음향 등의 여타 제조업의 평균 지수는 7~8 수준이다.자동차 산업 종사자 수는 2005년의 1만7700명에서 2만3048명으로 30%가 증가했다.이에따라 도는 성장세 지속을 위해 고효율·그린카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에 대비, 'Green부품과 Power부품소재, Smart부품' 등 3대 특화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한편 미래형 기술 보유 핵신선도기업을 유치키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경량화·고효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기반 및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전장산업 등 국가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미래형 기술개발 연구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0.01.08 23:02

[독자 백가쟁명] 관광산업에서의 리더의 역할 - 최병창

어느 기업에서나 리더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 그렇지만 관광산업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것이 리더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리더는 사람이나 동물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이다"라고 옥스퍼드 사전에 나와있다. 즉 길을 찾는 것과 그 길로 사람들을 인도 하는 것이 리더에게 주어진 크나큰 과제인 것이다. 관광산업에 있어서 리더의 역할은 첫째, 올바른 길을 찾는 것, 즉 방향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요구한다. 요즘처럼 경영에 있어 경쟁이 치열하고 의사결정에 대한 선택의 폭이 다양한 환경에서 리더의 역량은 조직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경영에 있어서 리더는 방향만 제시할 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이 목표에 부응하여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끄는 능력, 즉 지도력이나 통솔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나폴레옹은 '리더는 희망이 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관광종사원들의 희망사항으로 불리워지는 인센티브제도는 최고점에 달하는 길로 이끌어야 지도력이나 통솔력은 강해진다. 그래서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리더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GE 잭월치는 은퇴하기 전 연봉이 무려 한화로 2천 5백억 원이었다고 한다. 하루에 8억 원에 해당한다. 실로 놀라운 금전적 보상이 아닐 수 없다. 미래를 올바르게 예측하고 구성원들을 통솔하는 능력에 대해 주어지는 금전적 보상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선도하는 리더들이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는 세상이 된 것이다. 경영에 있어 나는 과연 리더라고 생각되는가? 나는 과연 괜찮은 리더라고 생각되는가? 나는 과연 남들이 인정해주고 있는 리더라고 생각되는가? 차세대 경영리더들에게 나는 과연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 리더라고 생각되는가? 이런 4가지 차원에서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부하직원들이 자신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정면으로 도전해 올 때의 심정, 자신이 그토록 신뢰했던 사람이 말없이 등을 돌릴 때의 심정, 오랜 고민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좋지 않아 전략부재에 대한 비판의 화살이 어김없이 날아올 때의 심정, 이 모든 심정들이 리더십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상황들이다. 오늘날 관광경영에 있어 리더는 더 이상 지위에 의해 정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인간적인 매력이나 인품에 의해 결정되지도 않는다. 오히려 비전을 향하여 노력하고 성취해 가는 한 개인의 역량과 성과에 초점이 맞춰진다."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코비 박사에 의하면 1940년 이전의 리더십은 리더의 개인적인 역량에 의해서 좌우되었던 것 같다. 정직인 시대였으므로 리더십을 평가받는 기회가 그만큼 드물었기 때문에 개인의 성품, 인격, 성실 등 인간적인 됨됨이가 중요했던 시기이다. 얼마나 조직을 위해서 적절한 판단과 의사결정을 했는가 보다는 과연 존경할 만한 인물인가가 평가의 기준이 되었던 시기다. 1940년에서 1990년까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리더십의 자질로 꼽히게 된 시기다. 즉 외적인 성격과 처세술, 대인관계요령, 카리스마, 이미지 등 자신의 꿈과 비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가가 리더의 핵심요인이었다. 산업이 급격히 발달하고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면서 구성원들에게 강한 공감대를 형성시키면서 도전의식을 불어넣는 것이 필요했다. 뜻을 모아 리더가 제시한 방향으로 이끌기만 한다면 어떤 분야에서도 손색없는 결실을 거둘 수가 있었던 때다. 그러기에 리더는 성공의 상징이었고 승리의 대명사였다. 1990년 이후에 와서 리더십에 큰 변화가 왔다. 리더는 더 이상 절대적인 성공의 상징이 아니었다. 성공과 실패의 굴곡을 겪어나가는 모습을 함께 보여줄 수 밖에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조직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시스템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리더의 수평적 이동도 빈번해졌다. 즉 포괄적 리더십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곧 원칙중심의 리더십 시대인 것이다. 원칙중심의 리더십 시대에는 리더의 리더십이 주어진 상황에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세 과정의 리더십이 관광산업에 있어 어떤 작용을 하는가에 더 중요한 뜻이 있다. 관광산업에 있어 원칙중심의 리더십이면 모두 성공한다고 단언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직도 가족단위의 경영은 인간적 됨됨이가 중요하고 독립된 경영이나 중간단위의 경영은 리더의 개인적인 역량이 중요하며 프랜차이즈 경영이나 대규모 경영은 원칙중심의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영자가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의 리더가 될 것이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10.01.08 23:02

[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⑧영농조합법인 금계식품

참살이 음식으로 꼽히는 감식초. 바이전북 업체인 영농조합법인 금계식품(대표 임장옥·정읍시 산외면)은 무농약으로 재배한 감을 3년 이상 숙성해 감식초를 만들어 판매한다. 1.8ℓ들이 1병이 2만2000원으로 일반 감식초보다는 50% 가량 비싸지만 농협NH·우체국 쇼핑, 초록마을과 같은 유기농 매장 등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김제가 고향인 임 대표(63)는 직접 400주의 감나무를 무농약으로 관리해 매년 잘 익은 감을 알코올 발효와 초산발효 등 4년의 숙성기간을 거친 감식초로 만들어 지난해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임 대표는 "농약을 친 감나무에 비해 감의 수확률은 50%이지만 사람의 건강을 위한 음식인데 만드는 법도 건강해야 한다"는 지론을 밝혔다.농협 직원이었던 그는 감식초의 효능을 직접 경험하고 감식초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원이던 시절 술·담배를 너무 좋아해 위·장·간에 문제가 생겨 계속 병원을 들나들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감식초를 전해들었지만 80년대 중반에는 제조하는 곳이 드물어 책을 보고 어릴적 어머니가 해주던 감식초를 떠올리며 집에서 만들어 복용하자 건강이 호전되면서 감식초의 가능성을 봤습니다."임 대표는 지난 1994년 법인을 설립, 지난 1999년부터는 직접 경영에 뛰어들어 대학 교수 등에게 자문하며 제조법을 익혔다. 문제는 판로개척이었다. 지난 2007년 7월 바이전북 인증 뒤 상표 디자인 지원을 받고 수도권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박람회 등에 참여, 입소문이 났다."한때 감식초 붐이 일 때는 전국에 250여개의 감식초 공장이 있었지만 출혈경쟁을 하는 등으로 지금은 20여곳만 남았습니다. 금계식품은 무농약이라는 차별성과 비교적 오래된 업체로 매년 매출이 성장하며, 소량이지만 미국·일본·캐나다로 꾸준히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임 대표는 올해 15년을 기념으로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올해에는 15년산 감식초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인증을 받는데 주력하겠습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10.01.07 23:02

[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②일제강점기

개항과 함께 우리나라에도 자본주의가 서서히 들어왔다. 하지만 일본의 식민자본주의였다. 우리 재래식 공업은 일본의 식민지공업과 함께 발전해 왔다. 문제는 일본의 서구화된 공업생산경영과 달리 재래식공업은 자본과 기술이 부족하고, 기계시설도 갖추지 못해 여전히 수공업 상태였다는 점이다. 1910년에 들어서면서 공장제 기업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체제 기초공작 때문에 미미했다. 당시 일제는 방직물을 일본에서 수입했다. 국내에는 방직공장을 세우지 않고 조면공장을 세웠다. 조면을 일본으로 수출, 자국 방직공장에서 고부가가치 방직물을 생산한 뒤 우리나라에 수출해 거대 이익을 챙기는 데 주력했다. 이와관련 전북대 최낙필 교수는 저서 '지방경제의 이해'에서 "일본이 1910년 회사령을 공포한 것은 일본의 국내공업과 경쟁되는 근대공업의 건설을 억제하고 경쟁되지 않는 부분의 공업 건설에 한정하여 허가한다고 하는 정책적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것"이라며 "일본의 국내공업을 위한 식량원료를 증산시키는 방향으로 자본을 유치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910년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 자본은 주로 은행, 상업, 운수, 농업 부문에 주로 투입됐다. 광공업 투자는 1차대전 수요에도 불구하고 미흡했다. 그러나 점차 식민지 지배체제가 확립되고, 경제기초가 구축되면서 식량과 원료 확보를 위한 근대적인 공장제 공장 건설에 나섰다. 1910년 후반부터 공장건설이 현저히 많아졌지만, 몇개의 제련소와 제철소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정미업과 섬유공업 부문의 공장들이었다. 1919년 공업 생산액은 농업 생산액의 18.2%에 불과했다. 공장의 반수 이상이 수공업적 기술에 의존한 영세공장이었고, 동력을 사용하는 공장은 10%에 불과했다. ▲ 1913년 조선면화 이리공장 가동 당시 전북의 공업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1899년 군산항 개항, 1912년 호남선과 군산선 등 철도 개통 등으로 사회간접시설이 갖춰졌지만, 전북의 공업은 군산과 이리, 전주를 중심으로 느리게 진행됐다. 군산의 경우 1899년 개항 후 1907년 십팔은행 군산지점 등 4개의 금융기관이 1920년까지 들어섰다. 군산항을 통한 수출입물량이 계속 늘어났기 때문이다. 군산항을 통한 수출액의 97% 이상은 쌀이었고, 쌀과 관계 있는 정미소와 양조장이 들어섰다. 1899년 5월 우에노 주조장, 10월 이와모토 주조장, 1909년 12월 향원 주조장, 1917년 10월 하나오카 정미소, 1919년 7월 조선 정미소(주), 1920년 10월 군산주조(주) 등이며, 규모는 미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11년 인구 4000명에 불과했던 익산시는 1912년 이후 크게 팽창, 1919년 무렵에는 인구 1만명에 달하는 소비도시로 발전했다. 1913년 일본인이 조면기 32대를 설치하고 운영한 조선면화 이리공장이 당시 이 지역의 유일한 공장이었다. 해방후 익산이 쌍방울과 태창으로 대표되는 방직공장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기반인 셈이다. 일제시대 당시에도 전북지방은 공업화에서 크게 뒤져 있었다. 19101919년 당시 우리나라 제조업 성장률이 12.9%에 달했고, 1920년 무렵 우리나라 전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17.3%였지만, 전북의 제조업 비율은 1%에도 못미쳤다. 1916년 당시 도내 전체인구의 87.7%가 농업과 축산, 임업 등에 종사했지만, 광공업 종사자는 1%에 불과할 만큼 공업화에서 뒤져 있었다. ▲ 전주 동양제사 종업원 500여명 달해 1920년대를 거쳐 1930년대로 들어서면서 농업이 62.1%로 줄어들고, 제조업이 25%로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도 농업은 2.6%에 불과한 반면 제조업은 8.4%에 달했다. 1920년대를 거치면서 공업화가 급속히 진행된 것이다. 이 당시 전북지역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1910년대에 6개의 공장이 세워진 반면 1920년대에는 9개 공장이 설립됐다. 1920년 군산주조(주), 1923년 미호제염소, 1924년 나가타정미소, 1926년 가모석험공장마사키조선철공소, 1927년 나카오장유양조장, 1928년 오사와조선소조선주조(주)지점, 1929년 린켄냉장고 등이 세워졌다. 1910년대에 비해 업종이 다양해졌고, 이같은 과정을 거친 군산의 1930년 인구는 3만4556명에 달했다. 익산도 교통요충지로서 공장 설립이 활발했으며, 1925년 인구가 1만3403명으로 불어날 만큼 발전했다. 1927년 당시 문화상회 등 34개의 중소 공장이 있었고, 이리주조, 이리소주, 전북소주도 가동됐다. 당시 익산의 주요 공산품은 생사, 양말, 철 주물, 죽세공품 등이었다. 전주도 1925년 인구가 2만3000명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전주에는 주로 잠업과 관련된 제사, 잠종, 잠구 공장이 들어섰다. 원료구입이 용이하고, 값싼 노동력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경공업이 주를 이뤄 발전한 것. 1927년 전북제사(주) 전주공장이 설립됐다. 이 공장은 공장부지 4370평, 건평 1038평, 종업원 300명에 달했다. 또 1928년 편창제사방적주식회사 전주제사소(동양제사)가 설립됐는데 공장부지가 1만2000평에 달했고, 종업원도 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었다. 1921년 162개였던 도내 공장수는 1930년에 195개로 33개가 증가했다. 종업원 수도 3486명에서 5266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정미업이 주종을 이뤘고, 제지업과 주류제조업, 신문 인쇄업 등이 뒤를 이었다. 정미업은 전체 생산액의 85%를 차지했고, 주류 제조업은 2%, 기타는 1% 미만일 정도였다. 일제 침략전쟁이 산업구조에 영향을 미쳐 1930년대 전북의 공업도 변화를 보였다. 화학공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2%였고, 기계기구업과 가스전기업 등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1.07 23:02

이스타항공, 올해 국제선 4~5곳 취항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은 올해 일본과 중국을중심으로 4~5곳의 정기성 국제선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이날 취항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4일 부정기 국제선 인천~말레이시아 쿠칭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선 운항에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월7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이날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중국 상하이와 심양은 4월 하순 취항을 계획하고 있으며,일본 시코쿠와 규슈 등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취항 1년 만에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국내선 항공사 중 탑승율과 소비자만족도, 저가항공사 수송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을 국내선 1천억, 국제선 500억원 등 총 1천500억원을 목표로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5대를 운항 중인 B737 기종을 올해 3대 더 추가 도입하고,국내선에도 2곳의 새로운 노선 취항을 계획 중이다. 그는 이어 "국내선 운항 경험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동북아 최고의 저가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국내선은 김포~제주, 군산~제주, 군산~김포 노선, 국제선은인천~쿠칭(말레이시아)과 인천~고치(일본)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 중이다. 특히, 국내선의 경우 공급석의 약 10%를 1만9천900원에 판매하는 '얼리버드' 운임제로 많은 승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01.06 23:02

[전북 경제 이끄는 신산업] 설경원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장

"무엇보다 기업유치가 관건입니다. 태양광·풍력 분야의 굵직한 기업이 들어와야 지역 선도산업 육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설경원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장(신소재공학부 교수)은 5일 "태양광·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새만금사업과 연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자치단체가 나서 대기업을 유치, 인프라를 강화한다면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태양광 산업의 경우 도내에 일괄생산 체계가 구축돼 이미 탄탄한 토대를 갖추고 있고 서·남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고창과 부안의 입지조건이 우수, 풍력 클러스터 조성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최근 풍력이 저탄소 녹색성장기술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전북은 물론 전남과 경기 등 서·남해안의 각 자치단체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해말 국내 최초로 대부도 앞 누에섬 공유수면에 높이 100m크기의 해상풍력발전기 3기를 건설했다.설교수는 또 신재생에너지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가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지정된 만큼 태양광·풍력을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는 지적이다.그는 "태양광·풍력에너지 분야 맞춤형 인재를 양성, 취업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호남권 기업과 연구소·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교육과학기술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5년동안 국고와 대응자금 등 모두 2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는 학부생 중심의 인재양성 사업과 더불어 관련 기업과 연계, '동북아 태양광 클러스터'및 '서남해안 풍력 클러스터'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센터는 전북도·광주시·전남도·군산시·부안군 등 호남권 자치단체와 국내 굴지의 연구기관을 비롯, 현대중공업·KCC·알티솔라·넥솔론·두산중공업 등 관련 산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재양성 및 연구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인재양성 사업에는 전북대 6개 학부(과) 11개 전공이 참여하게 되며 연평균 328명씩, 5년간 총 164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김종표
  • 2010.01.06 23:02

[전북 경제 이끄는 신산업] ②풍력·태양광

황금알을 낳는 미래 녹색산업으로 불리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전북도가 타 시도 보다 한발앞서 선점한 산업이다. 전북은 지난 2003년 부안 방폐장을 대신해 얻은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모태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왔다.현재는 전북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전북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은 풍력과 태양광. 여기에 수소연료전지와 바이오가 전략적으로 개발되고 있다.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와 군산∼익산∼완주를 잇는 글로벌 솔라벨트,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새만금 지역내의 신재생에너지 용지 등을 4대 핵심 프로젝트로 삼고 본격 추진하고 있다.이들 4대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도가 지향하는 목표는'2020년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의 부상이다. 이 구상의 한 가운데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가 자리하고 있다.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는 항상 '최초' '최고' '최대'라는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최대 규모의 실증장비 구축,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이 집적되는 단지라는 것이다.이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 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이처럼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지난 2004년 정부의 사업계획이 발표된 이후 타당성 검증과 실증단지 참여기관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사업시작 5년만인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디뎠다.총 1194억원이 투입돼 실증연구단지와 테마체험단지, 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올해 공사가 마무리되어 내년부터 제 역할을 하게 된다.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태양광과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3대 분야 실증연구센터.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장비가 구축될 실증연구단지에는 풍력 관련 국내 제1의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풍력기술센터와 연료전지 분야 국내 최고인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태양광 분야 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원의 태양광에너지 실증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야말로 국내 최고이다.이들 센터는 국산 풍력부품 성능향상의 거점 센터, 연료전지 상용화 및 태양광 발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지원에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실증-평가-인증'이라는 절차를 원스톱 처리되는 것.이같은 효과로 지난해 12월에는 (주)다쓰테크를 비롯한 11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15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전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전북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라는 점을 선포하는 시발점"이라면서 "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5000억원의 부가가치와 5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와함께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 인근에 위치한 새만금 지구내 신재생에너지 용지(2030㏊)는 2020년까지 태양광과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등의 종합 연구개발 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연구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0.01.06 23:02

[전북 경제 이끄는 신산업] ②풍력-녹색 선봉 '바람'

황금알을 낳는 미래 녹색산업으로 불리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되어 왔다. 지난 2003년 부안 방폐장을 대신해 얻은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밀알이 되어 현재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한 상황이다.현재 도내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 여기에 수소연료전지와 바이오가 전략적으로 개발되고 있다.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와 군산∼익산∼완주를 잇는 글로벌 솔라벨트, 그리고 최근 정부의 예타를 통과한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새만금 지역내의 신재생에너지 용지개발 사업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오는 2020년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의 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풍력 및 태양광 산업을 살펴본다.풍력은 기후변화협약 발효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매년 25%씩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화석연료에 비견될 정도의 경제성을 갖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이같은 추세에 따라 풍력발전설비는 2000년대초 100㎾ 미만에 불과하던 설비용량이 최근에는 5㎿까지 개발됐다. 10㎿의 시대도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하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이후 국내 중공업 분야의 대기업들이 2∼3㎿급 풍력발전기를 주력기종으로 풍력시장에 대거 진입했다.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과·두산·효성·대우조선 등이 가세한 가운데 중소 부품기업체들은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완료한 상황이다.그러나 아직 국내상황은 산업화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현재 국내시장은 외국산 풍력발전기가 선점한 상황으로, 2008년말 기준 국내에 설치된 총 317㎿(190기)의 풍력설비중 국산풍력발전기는 4㎿(4기)에 불과하다.국내 풍력시장은 2010년의 6억5000억불에 이어 2020년에는 12억8000불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풍력산업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이유이다.이런 상황속에서 등장한 것이 새만금 풍력산업클러스터이다. 새만금 풍력클러스터는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산업화 초기단계의 국산 풍력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오는 2020년까지 총 3623억원이 투입될 새만금 풍력클러스터의 주된 목적은 초기 시장창출과 연구개발, 그리고 기업집적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이를 위해 1단계로 오는 2014년까지 국산 풍력발전기 시장 창출을 위한 시범보급단지(40㎿, 14기)와 기업의 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지원할 풍력기술연구센터, 그리고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3개 대기업과 30개 이상 협력기업이 입주할 산업단지가 조성된다.1단계 사업에서 기업들이 생산을 위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해 총 4조3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도내 자동차 3사의 부가가치(2조7000억원)의 1.5배에 달하는 규모이다.이어 2단계로 2020년까지 풍력시장 창출과 수출산업 지원을 위해 1GW해상풍력발전단지, 풍력기술진흥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에는 국내·외 풍력발전기 10GW 이상을 생산·보급해 매출규모가 2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풍력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도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KM, 세아베스틸 등의 풍력기업 이전으로 풍력산업 집적화 초기구조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0.01.06 23:02

[전북 경제 이끄는 신산업] ②태양광-무한 에너지 '빛'

도내 태양광 산업은 이미 지난 2007년부터 태양광 관련 소재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일괄 생산체제가 구축됐다.  군산 OCI(구 동양제철화학)의 태양전지 원료소재(폴리실리콘), 익산 넥슬론의 부품소재(잉곳과 웨이퍼), 완주 알티솔라의 박막전지와 솔라월드코리아의 태양전지 모듈 등으로 수직계열화가 이뤄졌다.한마디로 군산-익산-완주를 잇는 거대한 '솔라벨트'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이같은 솔라벨트 구축으로 전북의 태양광 산업은 국내 총 역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국내 태양광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태양광 산업은 이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현실화된 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도내에 입주한 태양광 관련 기업들은 지난 2007년부터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리고 수출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지난해부터는 자동차와 함께 도내 수출의 양 대축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2012년에는 20억 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가장 먼저 수출에 나선 기업은 OCI. 지난 2007년 제1공장을 통해 생산에 돌입한 OCI는 지난해에는 연간 1만65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출에 나섰다. OCI는 세계 풍력시장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오는 2012년까지는 생산능력을 연간 2만6500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2위의 생산규모이다.여기에 익산의 넥슬론은 태양전지 부품소재인 잉곳과 웨이퍼 등을 연간 230㎿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넥슬론도 2011년까지 생산능력을 1GW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정도면 세계 10위권이다.완주에서는 솔라월드코리아가 태양전지 모듈을 연간 200㎿의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까지 연 1GW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10위권 집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완주의 알티솔라는 국내 최초로 박막전지 60㎿ 규모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이같은 상황속에서 지난해말에는 광전자 정밀을 비롯해 부품소재 기업들이 잇따라 도내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 태양광 기업의 집적화가 가시화되고 있다.전북도는 오는 2020년까지 70개 기업을 유치, 국내외 기업집적 및 수출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솔라벨트 구축작업이 최종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연 5조원의 매출과 3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0.01.06 23:02

[긴급점검] ②저축은행-엄격한 도덕성·투명경영이 관건

저축은행 임원을 지낸 A씨는 "동일인여신한도 규정을 어기고 초과대출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A씨는 "저축은행은 고객들이 맡긴 돈으로 운영되는 금융기관이다. 소중한 고객돈을 특정인에게 특혜성 대출을 하는 것 자체가 고객의 신뢰를 잃는 행위이며, 이같은 대출은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정작 금융기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범죄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제어할 관련법은 지나치게 허술, 오히려 금융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상호저축은행법 제12조에 의하면 "상호저축은행은 동일인에 대하여 자기자본의 100분의 20 이내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한도를 초과하는 대출, 어음할인 등을 할 수 없다"라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상호저축은행법 제39조 제3항 제4호의 2는 "제12조의 규정에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을 뿐이어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다.특히 도덕적으로 해이되고, 범죄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이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임원진으로 계속 근무하며 고객돈을 관리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A씨는 "동일인여신한도 규정을 어기는 행위를 별 것 아닌 것처럼 인식하는 경영진의 태도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가 문제전북의 취약한 경제기반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마땅한 대출처를 찾기 힘든 최근의 상황은 서민금융기관 부실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도내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업이 너무 빈약하다. 내실을 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IMF사태 이후 덩치를 키우고 선진금융시스템 및 인적자원으로 기반이 탄탄해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서민금융기관 시장까지 파고드는 현실도 부담이다. 서민금융기관들이 생존을 위해 무리한 영업활동을 펼쳤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실제로 10년전 IMF외환위기 당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대거 퇴출됐지만, 이후에 퇴출된 은행은 없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신협 등의 퇴출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5일 예금보험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년동안 파산된 금융기관이 340개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이 신협과 저축은행이다. 도내에서 문제가 된 신협은 14개, 저축은행은 5개다.▲ 스타저축은행 경영 빛난다하지만 대부분의 서민금융기관들이 알차게 운영,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열악한 지역경제기반이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1월 현재 도내에는 모두 7개의 저축은행이 있다. 경영부실이 발생한 부안 현대와 군산 전북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은행을 통해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고, 한때 경영이 어려웠던 군산 한일과 전주 고려는 새로운 저축은행으로 탄생해 정상운영되고 있다.그동안 경제·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토종 저축은행들이 경영권을 잃거나 합병됐지만 전주 스타저축은행의 경우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스타저축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무려 23%가 넘는다. 남들이 예금 유치를 위해 금리를 올릴 때 중심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높은 조달금리는 높은 대출금리로 이어지고, 높은 대출금리는 고객의 부담을 키워 은행 경영을 압박하는 악순환을 사전에 차단한 것.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고객의 예금을 유치해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업은 공격적으로 영업할 경우 언젠가는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를 수 밖에 없다"며 "고객 돈을 내 것으로 알고 다소 보수적으로, 투명하게 경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1.06 23:02

전주시-생물소재硏,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한다

맛의 수도, 전주 지역에서 멜라민 등 식품 위해첨가물이나 당뇨 등 만성진환을 치료하는 기능성 건강식품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전주시와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인류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 위해 첨가물 대체소재 개발센터 구축사업'과 '만성질환 치료예방 기능성식품 소재개발 사업', '고부가가치 단백질생산 등 형질전환 작물개발사업' 등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총 5억 원을 들여 장동 농업기술센터 3층에 설치하는 식품위해 첨가물 대체소재 개발센터에서는 식품관련 색소나 향료 등 첨가물을 천연식품으로 대체하는 소재를 개발한다.또 전주생물소재연구소가 지역 업체들과 손잡고 총 29억 원을 들여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예방을 위한 기능성 식품소재를 만든다.'전주비빔밥', '전주콩나물해장국' 등 빼어난 맛을 자랑해온 전주에서 인류의 관심거리인 '무병장수(無病長壽)',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위한 식품개발이 진행되는 셈.이 밖에도 전주에서는 돼지나 조개류 등 동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각종 바이러스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대체 작물과 신약까지 개발되고 있다.전주생물소재연구소와 전북대학교는 총 77억 원을 들여 돼지의 설사나 어패류 등에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등을 사전 차단하는 식물형전환 작물개발에 착수했다.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이들 기능성식품 소재나 기능성 건강식품, 형질전환 작물 등의 연구개발과 제품생산 등을 완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식·의약품 안전이 국민의 건강에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라며 "전주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넘어, 안전한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0.01.06 23:02

"영세사업자 찾아가 세정 지원"

"세무서를 어려워 하는 영세사업자들의 세정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지난 4일 제38대 전주세무서장으로 취임한 김주현 서장은 5일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바쁘게, 기쁘게, 이쁘게'일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그러면 납세자들도 기뻐하고 이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신임 김 서장은 특히 "영세사업자들의 상당수는 세무서를 어려워 하고 철저한 대응을 못할 때가 많다"면서 "세금신고 및 자금난으로 인한 세금유예 신청 등 고충을 말하면 세무서를 거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서 안내하고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전자세금계산서의 경우 당초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려고 했지만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1년 유예했다"면서 "유예기간 동안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년에는 제도가 무리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전자세금계산서 홍보와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세무조사 계획과 관련 "조사대상은 국세청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선정되는데 도내에는 해당 사업장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영세 사업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지도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전주세무서 민원실이 전국 세무서중 최우수 모범 민원실로 선정됐지만, 시민들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세금을 걷어 간다는 인식보다는 세금을 내고 받는다는 수평적 개념으로 세무서에 대한 인식을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신임 김 서장은 1955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1984년 경주세무서를 시작으로 국세청 징세심사국, 군산세무서장, 광주세무서장, 서울청 조사1국 및 2국 과장, 광주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및 조사2국장 등을 역임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10.0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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