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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력인프라 구축에 최선"…강원구 신임 한전 전북본부장

"190여만 도민과 88여만 고객들에게 최상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활력이 넘쳐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겠습니다"한전(KEPCO) 전북본부장에 취임한 강원구 본부장(54)은 "전북도는 21세기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신성장 동력의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왔다"면서 "새만금 개발 및 군장국가공단 조성 등 국가적인 정책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취임한 신임 강 본부장은 "고객들에게는 고품질의 전력공급을 다짐하며, 직원들에게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으로서 화합과 단결로 하나되는 '그레이트(Great) 전북본부! 최우수본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직원들을 향해 "힘든 경영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기업에 대한 고통분담과 개혁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노사가 하나되면 해낼 수 있다"면서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가 먼저 변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각오로 화합과 상생의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뒤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79년에 공채로 입사해 30년간 한전에 몸담아 오면서 해외경영자과정 교육(2직급), 본사 기술기획실 기술기획팀장, 경기지사 부지사장,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교육(1직급), 경기본부 안산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30 23:02

일진그룹 핵심계열사, 임실에 1420억 투자

전북출신 기업인이 1400억원 규모를 전북에 투자키로 했다.일진그룹 핵심계열사인 일진경금속은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오는 2013년까지 임실 농공단지에 1420억원을 투자(500명 고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과 일진경금속 정희원 대표, 김완주 도지사와 김형진 임실군수 권한대행 등 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일진경금속은 1단계로 임실농공단지내 12만8000㎡(구 4만평)를 매입, 안양 및 화성공장 일부를 이전하고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 투자계획도 갖고 있어 향후 투자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일진경금속은 '정밀 인발강관'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고압 실린더용 정밀 인발관 및 직선운동 가이드레일'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국내 대표적인 부품소재기업이다.이번 일진그룹의 투자결정으로 정밀부품과 기계산업 등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북 산업구조의 고도화·집적화 과정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완주 지사는 협약식에서 "일진그룹 핵심 계열사가 동부산악권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동북산악권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며 동부산악권 개발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은 "이번 투자결정은 일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일진경금속이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신성장 사업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으로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30 23:02

일진경금속 전북투자 의미…도내 산업구조 고도화·집적화 가속

일진경금속의 도내 투자결정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먼저 도내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집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임실로의 입지결정은 동북산악권 개발에 커다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먼저 일진경금속에서 가공한 제품은 앞으로 익산 만도와 김제 대승 등 자동차 부품 및 기계 관련업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되는 등 관련 업종의 집적화 기반이 다져지게 되고, 일진경금속의 신성장 사업 진출과 첨단산업 기술은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더불어 일진경금속의 임실 입지결정은 내년말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확보된 동부권 내륙관통형 산업단지에 관련 업체의 입주를 유발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여기에 일진경금속이 갖고 있는 자체 파급력만으로도 지역경제는 상당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982년에 설립된 일진경금속은 자동차 및 기계, 항공 등 전 산업에서 사용되는 '치수 정밀도가 뛰어나고 강도가 우수한 정밀 특수관'인 정밀 인발강관을 비롯해 고압 실린더용 정밀 인발관과 마그네슘 프레스 성형품, 알루미늄 튜브 등을 생산하는 정밀산업분야의 선도기업. 따라서 도내 관련 산업분야에 원가혁신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안양과 수원공장(256명)의 지난해 매출액은 1024억원이다.이번 일진경금속의 전북투자 결정에는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투자유치팀의 3년여에 걸친 노력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일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2~3년 전부터 사세확장 등을 위한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전북과 충남 등에서 부지를 물색했다.이에따라 도는 일진그룹을 수차례 방문, 각종 인센티브 등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올해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군산지역에도 관심을 보였던 일진전기가 올 9월 충남 홍성으로 입지를 결정, 많은 아쉬움을 남겼었다.이에 도는 일진그룹 타 계열사과 접촉을 시도했고, 이날 핵심계열사인 일진경금속을 임실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한편 일진그룹의 허진규 회장은 부안 출신으로, 지난 1967년 서울 노량진에서 '일진금속공업사'를 시작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975년에는 국내 최초로 동복강선과 배전금구류를 개발하는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 1989년에는 그룹 매출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50위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전 세계 3대 메이커로 떠오른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자체 개발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금융과 방송, IT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30 23:02

기업경기 전망 4개월째 내리막…100선 위협

기업 체감경기가 4개월 연속 하락해 100선을 위협하고 있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3.1로 나타났다.특히 BSI 전망치는 5개월 연속 100을 넘긴 했지만,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업 경기전망의 호전과 부진을 판단하는 기준인 100선을 위협했다.BSI 전망치는 지난 8월 99.8에서 9월에 117.0으로 도약했다가 10월(116.5)에 소폭 떨어진 뒤 11월(119.0), 12월(105.9)에 이어 내년 1월까지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소비와 수출 등 실물지표가 점차 회복하고 있으나 회복 속도가 완만하고 내년 감세정책 유보나 재정지출 차질 우려 등 경제정책과, 노동관계법 개정안 등 노사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BSI 전망치 부문별로는 재고(102.3)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100을 간신히 넘어 불안한 모습이다.내수(101.8)는 6.3포인트 떨어졌고, 수출(101.3)과 자금사정(100.2), 채산성(100.3)도 소폭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100.3)은 약보합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했고, 서비스업(107.7)은호조세가 둔화했다.한편, 12월 BSI 실적은 104.8을 기록, 4개월 연속 호조였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30 23:02

[본보가 뽑은 '2009 전북인'] 한광희 대표는

지인들은 한광희 대표에 대해 "반듯한 양복을 입을 때 보다 쌀과 함께 있을 때 더 멋진 사나이"라고 소개했다. 한 대표도 이 말에 수긍하는 눈치다."운영중인 호텔이 부도처리되면서 그 때부터 쌀은 나의 전부였습니다. 어쩌면 모든 시련이 농업과 쌀을 위한 과정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마저듭니다."한 대표는 농민과 소비자, 가공업자가 모두 주주가 되는 '쌀 주식회사'를 꿈꾸고 있을 정도로, 쌀에 흠뻑 빠져있다. 군산과 새만금을 세계적인 쌀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각오도 이 같은 열정에서 비롯됐다.그는 또 '덕을 바다처럼 베풀면 은총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는 말을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스스로 다짐하는 자신의 이정표인 셈이다. 여기에 목표가 정해지면 쉼없이 한방향으로 정진하는 그의 성격은 사람을 한번 사귀면 변치않는 그의 인간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인들은 언급했다.1960년 군산시 대야면 산월리에서 태어나 대야초, 옥구중, 군산고, 군산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인 이정숙씨(49)와 결혼해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회사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1998년부터 가톨릭 신자의 길을 걷고 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12.30 23:02

[본보가 뽑은 '2009 전북인'] 한광희 군산 제희RPC 대표

전북일보가 뽑은 '2009 올해의 전북인'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군산 제희RPC 한광희 대표(50)는 너무 큰 영광이라는 말부터 꺼냈다. 28일 저녁 사랑하는 부인과 결혼 25주년 식사까지 기자에게 양보한 그는 인터뷰 내내 '이번 선정은 전북 쌀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수출 1호쌀이자 5년연속 고품질 브랜드인 '철새도래지쌀'을 탄생케 한 제희RPC. 전북 쌀의 세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 대표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제희RPC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전북일보가 뽑은 '2009 올해의 전북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대째 도정업이라는 가업을 이어 그 전통이 100년에 이르지만, 올해의 전북인에 선정된 것은 분명 가문의 크나큰 영광입니다.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농민들, 그리고 제희RPC의 공동대표이면서 든든한 버팀목인 동생 건희(46)가 이 영광을 뒷받침했습니다.◆ 기자들의 투표에서 한 대표가 선정된 이유는 뭘까요.△ 전북을 이끈 쟁쟁한 인물들을 제치고 이 자리에 오르게 된 점, 전북의 쌀과 농민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라는 사명감으로 받아들이고 싶어요. 현재 보다 더 좋은 비전을 보여달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희RPC의 '철새도래지쌀'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2007년 6월 해방이후 첫 '한국 쌀 수출'의 주인공이 됐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철새도래지쌀이 '대한민국 수출 1호'라는 역사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명성과 자부심을 반드시 이어가겠습니다. 올해까지 5년연속 농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의 '전국 우수 브랜드'에 선정된 것도 군산 쌀의 우수성을 확고히 한 대목입니다. 브랜드 가치만 100억원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석탄산업포장, 바이전북 선정 우수상품 제1호점 선정, 'Love 米 마크'획득, RPC 경영평가 A등급 획득 등도 철새도래지쌀로 얻은 성과물입니다.◆ 현재 수출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제희RPC의 동반자가 있습니다. 임피면·나포면·서수면·성산면·개정면·옥산면 등 1300여개(11개 작목반)의 계약재배 농가가 든든한 힘입니다. 피땀흘려 생산한 농민들의 쌀이 한톨이라도 헛되이 버려져서는 안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행으로 첫 수출 이후 현재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몽골, 독일, 카자흐스탄, 아프리카 5개국(상투메프린시폐·앙골라·기니비사후·모잠비크·카보베르데) 등 15개국으로 수출을 다변화하게 됐습니다. 2007년 67톤에서 시작된 수출량은 내년도에 3000톤에 이를 예정입니다. 계약재배 농민들이 우수한 쌀을 생산해줘, 수출의 다변화 및 물량 확대를 도모할 수 있었던거죠.◆ 이 자리에 오르기 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아버지 때 친척에 대한 빚 보증으로 회사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고, IMF 때 결국 부도 처리됐습니다. 군산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납부할 정도로 부유했던 집안은 호텔과 도정공장 등 모든 재산을 잃고 말았죠. 공장이 경매에 부쳐지면서 4대째 가업은 무너질 위기에 처했고, 동생 건희와 함께 고통에 몸서리쳤습니다. 절망뿐이었어요. 그 때를 회상하면 지금도 깊은 한숨이 나와요. 하지만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생과 함께 열심히 뛰었어요. 대야도정공장을 경매로 받은 뒤 형제(兄弟)의 '제'와 이름 광희·건희의 '희'를 가져와 '제희미곡종합처리장'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액이 올해 400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물론 내년 목표는 올해 보다 훨씬 높습니다.◆ 지난 5월 1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새 공장의 역할은.△ 군산시 임피면 술산리 531-1번지에 103억원을 투입해 지난 5월20일 새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대한민국과 농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취지로, 모든 공장설비와 원료가 국산화됐습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쌀 박물관과 홍보영상실도 공장에 만들었습니다. 현재 전국 농민대표와 학생 등 1600여명이 공장을 방문했고, 미국 대사관의 참사관도 한국농업의 실정을 파악하고자 찾은 바 있습니다. 새 공장은 우리농업을 지키는 자존심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공간입니다.◆ 앞으로 제희RPC의 운영 방향과 소망은.△ 쌀을 가공·판매하는 도정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제희RPC의 새로운 변화가 내년부터 추진됩니다. 쌀을 이용한 식품가공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습니다. 과자, 아이스크림, 떡 등 우리의 쌀로 만든 식품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것입니다. 특히 일본 쌀에 비해 3분의 1 가격인 우리 쌀로 만든 식품은 충분히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미 이와관련해 계약을 체결하려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쌀 소비촉진을 위한 체험관(갤러리)을 건립하는 것은 제희RPC의 오랜 소망입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 일반인까지 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12.30 23:02

車·태양광 주도, 도내 11월 수출 호조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산업이 큰 폭의 수출 증가율를 기록하는 등 도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가 28일 발표한 '2009년 1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6억 1665만달러를 기록, 수출이 악화일로였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8.1%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억 8471만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1억 9692만달러가 증가한 3억 3194만달러였다.이같은 수출 증가율은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중 경기도(51.9%)에 이어 두번째였다.품목별로는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2억2500만달러로 16%, 자동차부품 8380만달러로 146.5% 증가했다. 또 태양광 관련 업종인 반도체가 6700만달러로 225.4%, 정밀화학원료가 6700만달러로 306.3% 증가하는 등 상위 10개의 수출액이 고르게 늘었다.특히 자동차는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늘었으며, 자동차부품은 월 수출액으로 최고 액수였다.국가별로는 10개 주요 수출대상국 중 미국을 제외한 중국·독일·호주 등 9개 국가로의 수출이 최소 13.9%에서 최대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장 지부장은 "OCI, 솔라월드코리아 등 태양광 관련 기업 유치로 도내 수출증가율이 두드러졌다"면서 "업체·자치단체·유관기관 등의 협조체제를 위해 정례적으로 수출현안을 논의·해결하는 협의회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29 23:02

[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지역업체 30% 참여 보장돼야

"발주기관의 의지에 달려 있다. 농어촌공사가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우여곡절 끝에 28일 입찰공고된 새만금 방수제 공사 7개 공구에 대한 도내 건설업계의 반응이다.도내 업계는 우선 업계가 그동안 요구해온 '지역의무'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공고대로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가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설계평가시 지역업체 참여 컨소시엄에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지만, 이 역시 공사측의 확고한 의지가 없으면 경인운하 사례처럼 지역업체가 사실상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4대강 사업이나 호남고속철 사업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의 50% 가량을 지역업체에 배려해줄 것을 권고한 것과는 달리, 하도급 관련 권고가 없는 데 대한 전문건설업계의 불만도 이어졌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가산점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대형 건설사들의 움직임에 따라 경인운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면서 "4대강 사업을 '지역의무'로 추진한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이 관계자는 수주가 유력한 컨소시엄의 경우 지역업체에 20% 안팎, 수주 여부가 불투명한 컨소시엄은 설계비 분담을 위해 지역업체에 30% 가량 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내놓았다.당초 계획보다 공구가 축소돼 농업용지 7개 공구만 우선 발주된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턴키공사 10개 공구가 동시에 발주될 경우 경쟁사들이 분산될 수 있지만, 7개 공구만 발주되는 바람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컨소시엄 참여가 쉽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쟁구도에 따라선 설계비만 손해볼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턴키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도내 업체는 약 40∼50여개사에 불과할 것"이라며 "가뜩이나 컨소시엄 참여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력업체들간 혈전도 불가피해 보여 설계비 측면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29 23:02

군산항 물동량 회복세…11월 1571만톤

군산항이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군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571만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인천항(92%), 부산항 및 목포항(90%), 광양항(88%) 보다 높은 수치다.이와 함께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 수, 군산∼중국 석도를 운항하는 국제카페리의 여객 및 화물, 컨테이너 물동량 등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말까지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총 4255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7척)에 비해 4% 정도가 증가했다. 군산∼중국 석도를 운항하는 국제카페리의 여객은 지난해 7만6629명에서 올해 12만2708명으로 160% 가량, 화물은 1만2017 TEU에서 1만3676 TEU로 114% 가량 뛰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263%(2만2972TEU→6만495TEU)가 증가했다.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군산항의 물동량이 다른 항구에 비해 증가한 것은 군산항만청과 선사 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타 항만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화주·선사·유관기관 간 합동 마케팅 및 포트 세일 등을 통해 군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12.29 23:02

[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⑤(주)인플러스

가구점에서 시작해 도내 대표적인 주방가구 업체로 성장한 ㈜인플러스(대표 송미연). 국내 건설사를 상대로 납품하는 까닭에 일반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대단한 약진을 하고 있는 가구업체다. 도내를 비롯해 서울·용인·광주·대구 등지의 아파트에 주방가구·붙박이장 등을 납품하고 있고, 현재는 익산 배산지구 주공아파트에 제품을 설치하고 있다.고창군 아산면 아산농공단지 입주 업체인 ㈜인플러스는 바이전북 등 각종 성능인증을 갖춰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송 대표(48)는 "큰 기업에서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지난해 힘든 시기를 견디고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해 굉장히 뿌듯하다"면서 "지난 19일에는 2박3일 동안 전직원과 같이 제주도에서 자축했다"고 말했다.㈜인플러스의 시작은 지난 1992년 송 대표가 가구점을 운영하면서부터다. 송 대표의 남편인 김영진 이사(49)가 LPG 사업을 하기 때문에 0두 사업을 이을 수 있는 품목으로 주방가구를 선택했다. 지난 2002년 10월에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상당수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가구를 선택하는 현실인 만큼 송 대표도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종 인증을 받아 경쟁력을 키웠다."우리 제품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원자재부터 차별화했고 가격은 유명 상표에 비해 70% 선입니다. 아무리 입이 마르도록 저희 제품을 설명해도 결국 유명 제품을 선택하는 쏠림현상이 심해 그동안 속도 많이 상했습니다. 내가 잘 만드는 것 못지 않게 남에게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친 뒤로 여러 인증을 받았습니다."지난 2005년 5월 KS표시인증을 받은 뒤 지난 2007년 4월 도내 주방가구 업체 중 유일하다는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서를 받았다. 6월는 바이전북으로 선정된 뒤 도의 지원으로 회사 로고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송 대표는 "직원은 26명이지만 대부분 5년 이상된 직원이어서 가족적인 분위기다"면서 "고창에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지만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인 건설사를 만나는 일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그는 각종 인증을 받고 안주(安住)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전북·성능인증 등도 노력하지 않으면 하나의 인증서에 불과합니다. 업체의 노력이 있어야 부수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10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좀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29 23:02

서비스산업 매출액 1000조원 돌파

지난해 국내 서비스산업은 종업원 50명 이상인 대형업체의 비중이 커지고 전문성을 지닌 업종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산업의 매출액은 1천조원을 넘어섰다.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08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 수는 233만6천개로 전년보다 0.4%(1만개), 종사자 수는 850만9천명으로 3.2%(26만1천명), 매출액은 1천60조8천억원으로 12.0%(113조8천억원) 각각 늘었다.특히 종업원 4인 이하 사업체는 그 수가 0.30%포인트, 매출액 비중은 0.72%포인트 줄어든 반면 50명 이상 사업체는 숫자가 0.05%포인트, 매출액은 0.70%포인트 늘어 대형화 경향을 보였다.또 전통적 서비스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매출액 비중은 0.5%포인트,0.3%포인트 줄어든 반면 건물.토목 엔지니어링, 광고대행업 같은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0.3%포인트, 의원, 보육시설 운영업 같은 보건.사회복지업은 0.4%포인트 늘었다.◆ "노인·여성을 잡아라"고령화와 연관 있는 노인 요양복지시설 운영업(88.2%), 개인 간병인 및 유사 서비스업(159.2%) 등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장례식장 및 장의 관련 서비스업도 39.4%나 증가했다.어린이를 돌보는 보육시설 운영업(28.8%), 직장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반찬가게 같은 기타 식료품 소매업(17.6%), 피부미용업(30.5%), 기타미용업(50.6%) 등도 매출이 늘었다.그러나 저출산의 영향으로 유아용 의류 도매업(-10.0%)과 소매업(0.8%)은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맛·멋·웰빙도 강세제과점업(51.4%),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69.6%)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식생활의 다양화와 외식문화의 발달, 거주 외국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휴양콘도 운영업(14.9%), 기타 관광숙박시설(펜션.민박) 운영업(36.9%), 당구장운영업(24.3%), 골프 연습장(30.8%) 등도 매출이 신장된 업종이다.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일반의원(25.0%),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 진단 .병리검사 의원(33.2%)도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휴대전화,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기능과 외관을 최적화해 상품가치를 높이는 제품 디자인업(42.8%), 시각언어로 메시지를 작성.전달하는 시각디자인업(49.9%)도 크게 성장했다.술집 중에서도 일반 유흥주점업은 6.0% 매출이 느는 데 그치고 나이트클럽 같은무도 유흥주점업은 8.0% 감소한 반면 호프집 같은 기타 주점업은 16.9%나 늘었다.◆ 불경기에도 학원·부동산은 꾸준 보충학습, 입시를 위한 일반교과학원(13.1%), 외국어학원(25.2%) 등은 사교육과영어교육에 대한 열기, 취업 준비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또 인터넷 보급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학원(38.1%)도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방문교육학원(3.6%), 예술학원(1.0%)은 성장이 둔화됐고 스포츠교육기관(-7.1%)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지방아파트 미분양사태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주거용 건물 개발.공급업(19.9%),기타 부동산 개발.공급업(23.1%), 주거용 부동산 관리업(25.7%)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슈퍼마켓·편의점 약진 걸어서 접근할 수 있으면서 종합소매점 형태를 가진 슈퍼마켓(17.0%), 체인형 편의점(17.2%)은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백화점(5.4%), 기타 대형 종합소매업(6.9%)은 경기 위축으로 성장이 둔화됐다.구멍가게 같은 규모 165㎡ 이하의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도 슈퍼마켓, 편의점에 밀려 7.2% 매출액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인터넷 발달로 전자상거래업(18.1%),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54.7%), 온라인.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67.2%)은 큰 수혜를 누렸다.반면 음반.비디오물 대여업(-14.9%), 일반 영화.비디오물 제작업(-20.7%), 잡지.정기간행물 출판업(-8.6%)은 매출액이 위축됐다.이 밖에 변호사업(22.9%)은 법률 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형화.전문화와 수임 건수 증가로, 공인회계사업(36.3%)은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 증가와 세무.컨설팅 부문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그러나 세무사업(14.7%)은 대형 법률회사와 회계법인의 시장 잠식, 중소기업 경영 악화 등의 영향으로 공인회계사업보다 성장률이 낮았다.청소나 경비 업무의 외주화에 따라 사업시설.산업용품 청소업(23.5%), 경비.경호 서비스업(16.6%)도 성장했고, 경영 컨설팅(32.8%), 자동차임대업(렌터카.27.9%)도 매출이 늘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29 23:02

[혁신도시] 혁신도시 이전기관 부지 첫 계약

전북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 중 대한지적공사가 처음으로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한다. 이에따라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이전기관의 추가 계약여부가 주목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종령)는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12개 이전공공기관의 이전부지 중 대한지적공사 본사부지(면적 3만㎡, 133억원)에 대한 매매계약을 28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LH 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하는 지적공사의 본사부지는 당초 면적인 9496㎡ 보다 3배 가량 늘어난 2만9822㎡로 확대되고, 위치 변경으로 인한 개발계획 변경 절차 등으로 연내 계약체결이 어려웠지만, 개발계획 변경 신속 추진 등 양 공사의 적극적인 사업의지에 힘입어 연내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지적공사는 특히 전북혁신도시를 지적 및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청사건축 설계비를 이미 내년 예산에 확보, 내년 11월께 본사 이전부지에 대한 토지사용 승낙을 받아 청사 건축에 본격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지적공사의 부지매입계약을 시작으로 내년에 부지매입예산을 확보할 예정이거나, 부지 매입에 소극적이던 이전기관들도 부지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농촌진흥청 및 5개 산하기관의 이전부지(600만㎡)도 내년 상반기 계약체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부지 매입계약이 가시화 되면 향후 지역경제 발전과 더불어 고용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LH 전북혁신도시사업단은 이전기관부지 매각과 더불어 내년 하반기에 공동주택지,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LH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 조성용지에 대한 투자여건 등 실수요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추진내용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과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28 23:02

[새만금 방수제] 7000억 새만금방수제 공사 발주

총사업비 7000여억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공사가 농업용지 구간에 한해 추진된다. 또 컨소시엄 구성때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적기준을 완화해 입찰참가자격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새만금 내부간척지 중 농업용지 구간 49.5㎞에 대한 방수제 공사 설계·시공 토목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28일 공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발주하는 방수제 공사는 만경·동진강 전체 12개 공구 중 7개 공구로 전체 사업비는 7198억원에 이른다. 7개 공구는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며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환경용지인 만경1·2공구와 신재생에너지 유보용지인 6공구는 이번 발주에서 제외됐으며, 기타 공사로 분류된 동진 2·7공구는 세부설계 완료 후 추가 발주하기로 했다.공사측은 이번 입찰참가자격을 시공능력 평가금액 또는 농어업 토목 1건 시공실적 40억원 이상으로 완화, 중소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공동계약비율을 30% 이상으로 권장하고, 사전적격성(PQ)심사시 지역업체 참여율에 따라 가산비율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하지만 지역건설업계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이 무산된 만큼,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의무화되도록 가산비율을 상향하거나 공사측의 명확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방수제공사는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삽을 뜬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북지역 업체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발주에서 제외된 만경1·2공구와 6공구 방수제 공사는 내년 1월 중 '새만금위원회'에서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2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