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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진천캠퍼스서 지역-대학 연계 위한 토론회 개최

우석대(총장 김응권)는 지난달 30일 진천캠퍼스 미래센터 1층 영상세미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공동협력 토론회는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사항,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학과와 유관기관 내지 관련 기업과 연계하는 계기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협력 토론회에는 김응권 우석대 총장, 유영훈 진천군수,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심상경 진천상공회의소장, 이종수 진천군기업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진천군청, 유관기관, 기업체 대표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노근호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충북지역산업진흥계획(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지역특화산업으로 전력에너지부문, 금속가공, 기능성화장품, 바이오한방식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기술개발,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인력양성 등이 필요한 만큼 대학과 기업체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진천군과 충북의 기업특성을 면밀히 조사해 기술혁신성과 기업성장단계, 기술경쟁력생산경쟁력 등을 분석하면 우석대가 지역과 사회의 경제발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우금 우석대 산학협력부단장도 지역은 대학으로부터 기술개발과 교육훈련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필요인력분야는 이공계가 75%로 월등히 높았다면서 기업체 수요조사 결과 산학공동협력사업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지원, 마케팅 전략 및 경영기술 자문,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등의 공동협력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응권 총장은 지역과 지식, 경제, 문화, 생활 등의 파트너로서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협력 토론회를 정례화해 진천군을 비롯한 충북 기관, 업체와 함께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정진우
  • 2014.07.02 23:02

전북지역 4년제 대학 6곳 '특성화 사업' 선정

교육부가 지난 30일 정원감축과 연계한 대학특성화 사업과 관련해 108개 대학을 선정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6개 대학에서 21개 사업단이 포함됐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지원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날 대학특성화 사업에 전국 108개 대학을 선정하고 앞으로 5년동안 1조2000억원 이상(지방 2031억원수도권 546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해당 대학들은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1만9000여명 줄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특성화 사업(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특성화 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분야 중심의 대학 기반을 조성하고, 정원감축과 연계해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권역별로 지방대(CK-Ⅰ)는 80개 대학에서 265개 사업단이, 서울 등 수도권대학(CK-Ⅱ)은 28개 대학에서 77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유형별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특성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학자율 유형에 154개 사업단, 인문사회자연예체능 계열 및 국제화 분야를 별도로 지원하는 국가지원 유형에 176개 사업단이, 지역연고 산업과 연계한 지역전략 유형에 12개 사업단이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전북대의 경우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행복한 지역사회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 양성사업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 연구 허브구축 사업단 △신한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IT융복합시스템 인력 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 등 6곳에 대해 올해 70억원을 비롯해 5년동안 350억원이 지원된다. 전북대의 지원규모는 이번에 선정된 108곳 가운데서도 충남대와 함께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대학이 사는 길이 바로 특성화인 만큼 이 사업을 잘 추진해 대학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원광대도 5개 사업단이 올해 38억원 등 앞으로 5년 동안 1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원광대에서는 △안심안전 농식품산업 인력양성 특성화 사업단 △Eco-Green 건설기술 창의전문인재양성 특성화 사업단 △천연물 CSI 인재양성 특성화 사업단 △Jewelry Creator 특성화 사업단 △NT-BT 기반 바이오/식품 소재 유효성평가 융합 인력양성 특성화 사업단이 영예를 안았다.군산대는 △새만금 중일 ME 육성사업단 △새만금 ICT융합인재 사업단 △해양바이오사업단 등 3개 사업단에 대해 올해 26억7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14억원을 지원받는 해양바이오사업은 해양생물공학과해양생명과학과 등 5개 학과 재학생이 참여하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창의적 해양바이오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이와 함께 우석대는 2개 사업단이 올해 6억원을, 전주대는 3개 사업단이 11억원, 호원대는 2개 사업단이 12억5000억원을 지원받는다.

  • 대학
  • 정진우
  • 2014.07.01 23:02

우석대, 충북테크노파크와 R&D 지원 등 업무협약 체결

우석대(총장 김응권)와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는 지난 30일 우석대 진천캠퍼스 미래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국가자치단체 지원 R&D 및 기업지원사업,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우석대 김응권 총장, 황재식 대학원장, 이지광 기획처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충북테크노파크 남창현 원장, 노근호 정책기획단장, 홍양희 기업지원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우석대와 충북테크노파크는 협약을 통해 △국가자치단체 지원 R&D 및 기업지원사업 공동추진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 추진 △기업체 수요에 의한 계약학과 설치운영 및 산학 커플링사업 추진 △학과와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각종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상호지원 △연구 개발 및 교육 인력의 상호 지원 및 교류 등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충북의 핵심동력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와의 상호교류를 통해 다양한 사업발굴과 함께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우석대와 협약을 통해 충북에서 추진 중인 4대 전략산업에 대해 새로운 동력을 얻은 만큼 협약 사항인 기업지원 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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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4.07.01 23:02

특성화 전문대학 전북 6곳 선정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전북지역 6곳이 포함됐다.교육부한국연구재단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전국 76곳에 교당 연평균 32억원(최대 5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해당 대학은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9404명 감축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선정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문대학은 단일산업 분야 특성화(Ⅰ유형) 21개교, 복합산업 분야 특성화(Ⅱ유형) 45개교, 프로그램 특성화(Ⅲ유형) 4개교,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Ⅳ유형) 6개교 등이다.이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Ⅰ유형에 전주비전대학과 백제예술대학이, Ⅱ유형에 원광보건대학, Ⅲ유형에 기전대학과 전북과학대학, Ⅳ유형에 군장대학 등 모두 6곳이 선정됐다.전주비전대학의 경우 공학 및 보건계열 18개 학과를 특성화해 전라북도 성장동력산업(자동차기계/녹색에너지/융복합소재) 및 실버헬스케어 핵심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주기전대학은 학교기업 기반 수요자 중심의 통합교육과정을 통한 힐빙 분야 창의 전문인력양성을 앞세워 앞으로 5년간 교육부로부터 약 10억 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전주기전대학은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현장 적합형 창의인재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원스탑 지향 말산업 복합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힐링웰빙사회복지 분야를 융합한 힐빙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군장대학은 수요자(기업)가 원하는 우수 산업인력 양성과 산학관연계를 통한 직무분석을 통한 교육과정 개편과 교육으로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장대학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존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등 2018년까지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유형을 100% 도입하게 된다. 군장대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대학의 열악한 환경과 사회적 교육환경의 급변하는 속에서도 대학의 질적 역량강화를 통한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작지만 강한 대학, 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대학
  • 정진우
  • 2014.06.30 23:02

서남대 의대 정상화 계기 마련

학점 취소 위기에 놓였던 서남대 의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반정우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학교법인 서남학원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감사결과 통보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서남대 의대 졸업재학생들은 학점취소 위기를 비켜날 수 있게 됐으며, 서남대 의대 폐쇄도 미뤄지거나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교육부가 감사처분의 근거로 내세운 이홍하 설립자의 교비횡령액이 정확하지 않다면서 교육부 감사처분대로 서남대 의대가 학생들에게 부여한 학위 및 학점을 취소할 경우 학생들이 입게 될 피해가 큰 만큼 학점취소 처분도 위법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교육부의 처분으로 서남대 의대에서 이수한 학점이 취소되거나 의대 졸업생으로서 자격을 잃게 되면, 재학생은 졸업과 의사면허 취득이 연기되고 졸업생이나 졸업예정자는 이미 취득한 의사면허가 취소된다며 교육부의 처분으로 달성하려는 공익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받는 불이익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2년 12월 서남학원과 서남대에 대한 감사에 나서 교비회계 자금 횡령 및 불법 사용, 전임 교원 허위임용, 교양 및 전공과목 이수자 학위수여 부당, 의대 임상실습 교육과정 이수시간 미달, 인턴과정 수련병원 지정 미충족 등을 적발한 바 있다. 교육부가 이를 토대로 학점 취득 최소요건 미달한 148명의 1626학점 취소, 학점 취소에 따른 134명의 학위 취소 등의 처분을 내렸고, 서남학원측이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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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4.06.30 23:02

한일장신대, 서서평 선교사 서거 80주년 기념 학술회

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는 지난 26일 대학 설립자이자 대한간호협회 창설자인 서서평 선교사(본명 Elisabeth Johanna Shepping)의 서거 80주년을 맞아 기념 학술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주 평화생명교회에서 열린 행사는 서 선교사가 임종 때 마지막으로 말한 천국에서 만납시다를 주제로 특강, 연구발표, 연극 독회 등이 진행됐다.특히 한남대 최영근 교수(역사신학)가 미국 남장로교 여선교사 엘리자베스 쉐핑의 통전적 선교 연구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고, 한일장신대 이종록김은주김옥순임희모차성환 교수 등의 연구발표가 이어졌다.이날 참가자들은 서서평 선교사는 단순히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구제와 교육을 통해 인간다운 삶과 건전한 사회적 삶을 살도록 전방위적 복음을 실시한 위대한 선교사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이번 행사는 한일장신대 전문인선교아카데미서서평연구회평화생명교회가 공동주최했으며, 행사를 후원한 박종식 목사(정읍중앙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서서평 선교사는 지금까지 땅에 감춰진 진주처럼 묻혀 있었지만 암울해진 한국교회에 빛을 비추는 수퍼스타라면서 그의 섬김의 삶은 한국교회에 귀한 모범과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정진우
  • 2014.06.30 23:02

[전북교육 희망 찾기] 전북대 총장 선출 방식 갑론을박

전북대가 최근들어 부쩍 자신감을 앞세우는 모습이다. 전북대의 연구경쟁력과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집계한 2014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전년(97위)보다 무려 10계단 상승한 아시아 87위에 오르는 등 각종 대학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하지만 내부사정은 녹록지 않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차기 총장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선출방식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전북대 본부는 차기 총장선거와 관련해 공모제를 통한 간선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교수회가 딴지를 걸면서 파열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전북대를 비롯한 39개 국립대의 총장 선거방식 논란은 지난 2012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육부는 총장직선제가 대학내 파벌 갈등을 키우고, 무분별한 복지공약 남발로 인한 예산낭비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총장직선제 폐지를 공식화했다. 이에 전북대는 2012년 7월 교수총투표를 실시, 53.4%의 찬성(투표율 93.8%)을 디딤돌 삼아 총장직선제 폐지 수순을 밟았다. 본부는 또 2012년 8월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가 차기 총장을 선출한다는 내용의 공모제를 학칙으로 개정했다.전북대 본부는 현재 총장임용후보자선정에 관한 규정과 시행규칙 제정을 마무리한 상태다. 시행규칙에는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는 학내 구성원 36명(교수 31명직원 4명학생 1명으로 구성하고 교수위원의 경우 단과대별 인원비율에 따른 무작위 추첨)과 외부인사 12명(교수직원 추천에 의한 무작위 추첨) 등 48명으로 구성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교수회 간선제 강요는 헌법위반그러다 지난해 6월 교수회가 교수수가 60~350명에 불과한 전주교대군산대와 달리 1000명이 넘는 전북대에 간선제를 도입하는 것은 무리라며 총장선출방식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교수회는 지난해 11~12월 교수들을 대상으로 총장직선제 부활을 묻는 투표를 실시, 81.8%의 압도적인 찬성(유권자 988명중 716명 투표찬성 586명)을 얻어냈다. 교수회는 뒤이어 지난 2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대해 전주지법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더욱이 교수회 의결기구인 평의회는 지난달 14일 대학본부와 별도로 직선제 선거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결의한 뒤 정기총회에 넘기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전주지법은 지난달 15일 교수회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하며 본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함께 지난달 21일에 열린 교수회 정기총회에서도 직선제 선거 반대를 던진 유권자가 91명(유효투표수 170표)으로, 평의회의 결정을 무력화시켰다.지난해 총장직선제 부활 투표를 통해 간선제 폐지에 대한 정당성을 확인했던 교수회로서는 정작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교수들의 싸늘한 여론을 체감하며 추동력을 잃은 셈이 됐다.교수회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총장직선제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교수회 이왕휴 회장은 교육부의 총장직선제 폐지 강요는 헌법위반이며 군사독재로 회귀하자는 것이라며 1988년이후 대학내 민주화 바람을 타고 처음 도입된 총장직선제를 이대로 잃을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왕휴 회장은 법원의 본안소송에 대한 판단을 무작정 기다릴 수 없는 만큼 본부의 차기 총장 선출 절차와 별도로 교수회 차원의 직선제 총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역거점대학 의무 충실해야교수회의 문제제기에 대해 본부는 수용불가라고 못박고 있다. 전북대는 정부가 재정지원사업과 총장직선제 개선을 연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 2000억원 이상의 재정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북대만 유일하게 직선제를 고수할 수는 없다면서 직선제 폐지로 시끄러운 다른 대학과 달리 전북대의 경우 2012년 교수총투표를 거친 만큼 법적 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차기 총장을 직선제 또는 직선제 요소가 담겨 있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을 유지할 경우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 뻔하고,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이다.지역사회도 교수회의 주장에 쓴소리를 내고 있다. 한 지역단체 관계자는 가뜩이나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최근 전북대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나마 도민들의 위안이 되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차기 총장으로 누가 적임자인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전북대가 지역거점대학이라는 본연의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전북대가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접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기 전북대 총장 입지자는 - 올 9월 선거 앞두고 자천타천 10명 거론전북대 본부는 현재 총장임용후보자선정에 관한 규정과 시행규칙 제정을 마무리했다. 시행규칙에는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는 학내 구성원 36명(교수 31명직원 4명학생 1명으로 구성하고 교수위원의 경우 단과대별 인원비율에 따른 무작위 추첨)과 외부인사 12명(교수직원 추천에 의한 무작위 추첨) 등 48명으로 구성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교직원 35명이 참여하는 총장임용후보자선정관리위를 두기로 했다.오는 9월로 예정된 차기 전북대 총장선거에는 김관우(독어독문학과), 김동원(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김선희(의학전문대학원), 김세천(조경학과), 김영곤(의학전문대학원), 신형식(화학공학부),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남호(목재응용과학과), 한길석 교수(경영학부) 등 10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단과대별로는 공과대 3명, 농업생명과학대 2명, 의전원 2명, 상과대 1명, 인문대 1명, 환경생명자원대 1명 등이다. 거론되는 입지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학술적 성과를 내고 있고, 선후배들의 신망도 두텁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당수 입지자들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은 채 세불리기를 위한 정중동의 행보에 나서고 있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합종연횡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전국의 모든 국립대가 총장선정규정을 개정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충북대가 간선제를 통한 총장후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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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4.06.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