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최종] 전북, 금12·은11·동9 선전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 등 총 32개 메달을 획득하면서 당초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면서 총 32개의 매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금8·은12·동8)보다 4개 메달을 추가 획득한 것이다. 이날 수영 여자 접영 50m S14(중)에 출전한 조민(전주용흥중)이 48초6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e스포츠 혼성 닌텐도Will 볼링(개인전) 지적(중) 종목에 출전한 한영석(전주중)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연후(전주중앙중)가 e스포츠 혼성 리그오브레전드 (개인전) 지적(중)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배범준(동암차돌학교)이 e스포츠 혼성 닌텐도Will 볼링(개인전) 지체/청각(초) 종목에서, 김성민(전북맹아학교)이 육상필드 남자 포환던지기 F12,13(고)에서, 전북맹아학교 골볼팀(송영조·이석호·조헌)이 각각 동메달을 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종목에서 4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수영 김시우(전주전라중)가 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육상트랙 임이삭(전북맹아학교/2년 연속)과 장재민(전북맹아학교), 수영 조민(전주용흥중)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전북 자체 꿈나무 육성 사업으로 발굴된 보치아 백건우(전주평화중), 육상트랙 최지호(완주삼우중), 지적축구팀, 시각골볼팀 등도 선전하면서 향후 전북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이경영 사무처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수단 훈련과 대회 출전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각 학교 담당교사와 종목별 지도자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장애학생체육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6개를 목표로 13개 종목에 3479명(선수 1639명, 임원 및 관계자 184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