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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 처음 뵙겠습니다"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통해 꿈에 그리던 딸을 보기 위해 베트남, 필리핀에서 사위 나라로 한달음에 달려온 네 가족들.이미 사돈지간의 인연을 맺었지만 처음 상견례를 하는 자리인 만큼 말이 통하진 않으나 서로 얼싸 안으며 마음으로 전해지는 반가움과 딸에 대한 애틋함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진안군은 K-water용담댐관리단(단장 김충제)의 후원을 받아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와 함께 결혼 후 사돈과 딸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베트남, 필리핀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4가족 7명을 14박15일 일정으로 초청해 뜻깊은 상봉의 기회를 마련했다. 베트남 도티루안(26·진안읍), 주은혜(26·정천면), 황미정(29·주천면), 필리핀 마우린지(33·성수면)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박3일 일정으로 경복궁, 남산타워, 에버랜드 등 서울관광을 마친 뒤 사위 집에 머물며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내달 5일 출국하게 된다. 그토록 그립던 딸 황미정(29)씨를 6년만에 재회한 아버지 홍민툰씨(61)는 "딸이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딸을 만나게 도와주신 관계기관에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제 용담댐관리단장은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며 "댐주변 결혼이민여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25 23:02

간판만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지난 6월부터 알뜰주유소로 운영되고 있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주유소가 알뜰주유소 간판을 걸었으나 기름값이 비싸다는 지적이다.이 곳에서 최근까지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가는 2023원으로, 가솔린 차량 운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200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그러고도 일뜰주유소란 타이틀을 버젓이 내걸고 있다. 이 곳 알뜰주유소는 주변 국도 등 일반 주유소의 휘발유가보다 최고 40원 이상이 비싸고, 일부 셀프 주유소 가격보다 무려 100원 이상이 높다.실제 전주~진안간 초입로에 있는 일반 주유소 휘발유가는 1979원~1988원 정도에 불과하다. 전주시내에 있는 한 셀프 주유소는 1920원대에 휘발유를 내놓고 있다.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목표로 출범시켜 세금을 지원하고 있는 알뜰주유소가 주유소 선택권이 제한돼 있는 고속도로 운송차량을 상대로 상대적으로 비싼 기름을 팔고 있는 것이다.관계자의 말이 더 가관이다. 진안주유소 Y모 소장은 "발령받아 온지 얼마안돼 그 속사정을 모른다. 몇개월전에 (알뜰주유소를) 신청한 것 외에 아는 게 없다"고 해명했다.도공 진안지사 관계자도 "사업과 관련한 일이라 뭐라 답변할 말이 없다"면서 "그 곳 주유소 관계자와 통화해보라"는 말만 남겼다. 이 곳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한 고객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휴게소에 들러 '알뜰주유소'란 타이틀만 보고 기름을 넣었는데 계산을 하고나니 휘발유가격이 ℓ당 2000원이 넘었다"면서 "알뜰주유소란 명칭 때문에 가격을 보지않은 잘못은 자신한테 있지만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투덜댔다.한편 진안~전주간 국도변에 있는 한 알뜰주유소에서는 23일 현재 1946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24 23:02

"독거노인 자살방지책 내놔야"…진안군의회 임시회

18일 열린 진안군의회(의장 구동수) 제1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한기김현철김수영 의원이 군정질의를 펼쳤다.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이한기 의원은 복지분야로 현행 장수 수당 조례에 의거 지급하는 장수 수당은 제한된 군민들만 혜택이 돌아가므로 폐지하고 70세 이상 노인들이 건강프로그램 참여 등 일정한 건강관리에 노력하는 군민들에 대해 수당을 지급하는 노인건강수당조례를 제정할 용의에 대해 따져 물었다.이어 김현철 의원은 군의 역점사업 추진과 관련해 아토피 등 현안사업에 대한 궤도수정 및 정리가 필요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군수의 생각과 의료원 장례식장 건립예산 추가투자 문제 등과 관련해 군수의 입장에 대해 물었다.아울러 마이산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현행 깜도야 테마파크 부지가 용담호 상류지역에 위치해 조성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내놨는데, 그간의 법적 검토에 대한 문제점 및 관광단지 미분양 공간을 테마파크로 조성하려는 당초 검토 위치를 대폭 축소 또는 사업포기 내지는 시기조절을 적극 검토할 용의는 없는지 질문했다.또한 김수영 의원은 진안군 자살현황의 심각성 및 대책과 관련해 정부에서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 체계적인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진안군도 지역실정에 맞은 자살예방 대책 수립과 자살예방센터를 설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견해와 대책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특히 독거노인들의 자살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 및 그동안 군에서 추진한 사항에 대해서도 호쾌한 답을 요구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10.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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