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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회 예결위, 심사 앞서 '예행연습'

진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부용, 간사 김현철)는 2011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 앞서 29일 소회의실에서 예산심사 전략과 사전 세부검토 그리고 위원별 역할분담을 위해 6명의 예결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예결위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군정 현안인 아토피프리산업, 홍삼한방 등 현안사업과 민생관련 예산의 타당성, 효율성 등을 점검, 예산낭비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문제 사업 중심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이부용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진안군의회 예결위는 이달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11년도 일반특별회계예산안, 201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1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진안군이 편성해 제출한 2011년도 일반회계는 1965억원으로 2010년도 본예산 대비 5.62%인 117억원이 감소된 규모이다. 자주재원인 지방세수입과 세외수입은 234억원으로 일반회계의 재정자립도는 11.9%에 불과하다.이부용 예결위원장은 "동료위원들과 협의해서 심도있고 충실한 예산안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예산안이 적은 재원으로 편성된 점을 고려해 낭비성ㆍ소모성 경비는 없는지, 사업이 적정한지, 법령에 적합한 지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진안군의회는 제181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 20일 제4차 본회의를 개의해 예결위원회에서 심의한 예산안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30 23:02

진안군 도시가스 도입 '뒷전'

진안군이 도시가스 도입에 손을 놓고 있어 고비용의 연료를 사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진안군의회 김수영의원은 29일 자유발언을 통해 "진안군의 경우 주민들이 고가의 LPG나 경유를 이용해 취사나 난방을 하고 있어 기름값 부담이 커 효율적 연료인 도시가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군이 도시가스 사업을 위한 노선이나 필요한 사업비 등 기본적인 것도 파악하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단 한건의 추진사항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특히 김 의원은 "이처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 뿐아니라 기본현황 조차 나와 있지 않아 예산지원 건의를 해서 예산을 준다해도 이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현재 도시가스 미공급 권역이 전국적으로 20개 시·군에 불과한데 이중 도내에서는 진안, 장수, 임실군 등 3개군 뿐으로, 임실군은 자체 타당성용역을 마쳐 10차 수급계획반영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럼에도 불구하고, 군은 내년 예산에 있어서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김 의원은"관련 공무원들은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정말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해야한다"며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도시가스 사업은 지금 바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도시가스와 관련 3,000만원의 용역비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30 23:02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함께하는 장애인예술제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은 이달 26일 지역 장애우 및 주민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관 대강당에서 '제1회 2010 장애인예술제'를 개최했다.'너와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하는 문화공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0 풀뿌리장애인예술지원사업'에 지난 6월 선정되면서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시각장애 1급인 유승열씨의 신디악기 연주와 박금순 외 복지관 훈련생 4명의 신명나는 레크댄스, 지체 1급의 이규홍씨의 가곡발표 등 공연이 진행됐다.아울러 익산 혜화학교 학생들의 리듬합주와 댄스, 늘배움장애인야학교의 국악공연과 휠체어댄스 등 타시·군 장애우들의 초청공연도 이어져 행사 열기를 더했다.이 밖에 여성장애우들이 마련한 한지공예, 점핑클레이, 비즈공예, 풍선공예, 나무공예 등 작품전시회는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한 시각장애우는 "농촌지역 특성상 다양한 문화혜택이나 참여기회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기량을 발휘한 진안지역장애인들의 의미있는 하루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배인재 복지관장은 "타고난 개성과 소질이 짙게 묻어 있는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은 장애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폭 넓은 문화예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9 23:02

감잎·어성초 아토피케어용품 '관심 집중'

진안군과 전주대가 공동으로 개발에 나선 감잎, 어성초 등을 이용한 아토피케어용품에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제품이 개발에 성공해 상품화 될 경우,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진안군은 지난 26일 주민 및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학교 아토피케어제품 연구개발 학술용역'중간보고회를 가졌다.이날 용역보고회는 감잎, 브로컬리, 고삼 등 기능성 식품의 특성 및 산업전망, 주요성분 및 생리활성물질 등 가공 상품화 방향, 향후 비전 등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연구용역을 담당한 전주대학교 대체의학과 장선일 교수는 "진안군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고종시 감잎의 황산화 효과가 매우 높았으며 자외선 B가 유도하는 유독성 보호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감잎 추출물은 인체의 급성 및 만성 질환 개선에 많은 활용도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다양한 음료가 매년 새로이 시판되고 있는 점을 감안, 감잎차, 브로콜린, 어성초 등 항산화 효과가 검증된 바 다양한 상품개발에 주력할 것을 제시했다.송영선 군수는 "아토피 케어제품 개발 연구는 진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아토피프리 클러스터 사업의 생산 활동과 소득창출을 위한 것으로, 이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앞으로 상품화가 되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진안군은 아토피프리 클러스터와 연계해 아토피와 관련이 높은 먹거리를 활용, 농민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해 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계속해 진안군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화된 식재료와 원료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9 23:02

'농산물 도-농 교류' 진안 자매결연 도시 주민 초청

진안지역에서 도시 소비자들과 농촌의 농산물 재배농가를 연결하는 도·농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진안 백운면사무소(면장 안일열)는 이달 23일 자매결연 예정인 서울시 양천구 신월2동(동장 서완수)과 도·농교류를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안일열 면장의 초청 아래 열린 이날 도·농교류 행사에서 신월2동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70여명의 도시 주민들은 마이산 등반을 시작으로 백운에 산재한 농·특산물 재배현장 등을 몸소 체험했다.특히 키낮은 사과 재배 농장을 현지 방문한 이들은 직접 맛을 보고 높은 당도에 만족,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예약주문을 했다.서완수 신월2동장은 "갑작스런 방문에 이렇게 환대해 주실 줄 몰랐다"면서 농·특산물 직거래 등 앞으로의 교류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으며 내달 중 백운면과 신월2동의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기로 확약했다.안일열 백운면장은"이번 방문이 백운면과 신월2동의 도·농 교류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진안의 농특산물판로 개척에 힘쓰겠다"며 자매결연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또한 마령면(면장 하태식)도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 4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농교류행사를 열었다.경기도 고양시 풍산동은 2008년 마령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서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상호 우의를 다져오고 있고, 특히 마령면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직거래로 도농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이날 마령면 주민자치위원장(신영진)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은 이들과 함께 마이산을 등반하며 우의를 다지는 한편 호박고구마, 흑미, 절임배추 등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농·특산물 직거래행사도 마련했다.하태식 마령면장은 "풍산동과 농·특산물 직거래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믿음과 마령면의 넉넉한 인심을 주는 도·농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5 23:02

진안군, 산약초타운 20ha 규모로 조성 예정

진안군 산약초타운 기본계획 용역보고회가 이달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송영선 군수를 비롯한 추진협의체 위원, 군 관련부서, 용역업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마이산 북부일원과 홍삼스파 사이에 약 20ha 규모로 조성되는 진안산약초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5월 26일 용역에 착수해 그동안 국내외 사례조사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와 군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산약초타운의 개발컨셉을 '건강과 체험이 하나로 어우러진 진안의 관광명소 조성'으로 설정하고, 진안의 청정환경을 바탕으로 마이산과 홍삼스파, 북부예술관광단지 등 주변 연계자원을 연결하는 건강, 체험형 산약초타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군 관계자는 "산약초타운을 크게 건강테마지구, 산약초 탐방지구, 산약초 체험지구, 건강휴양지구로 구분하고, 진안군 자생약초원 및 독초원, 약초효능원, 전시체험관, 사상체질원, 건강지압로 등의 시설을 도입해 건강과 체험, 관찰·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고회가 끝난 후에는 약초 및 건축,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산약초타운 추진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진안의 특색이 있는 강조될 수 있는 성공적인 산약초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자문과 토론의 시간이 열렸다.송영선 군수는 "현재 마이산 주변에 대한 개발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고, 군에서도 집중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산약초타운이 침체되어 있는 마이산주변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5 23:02

진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깐깐'

진안군의회가 제6대 의회 들어 처음 실시한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모두 100여건을 지적했다.지난 16일부터 7일간 실시한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들이 역할을 분담, 시정요구사항을 비롯해 개선요구사항 등이 집중 점검됐다.의회는 무기 및 기간제 근로자의 인력부실문제를 비롯해 행정이 추진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한 현안들을 조목조목 따졌다.우선 242명에 달하는 무기 및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민선 4기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는데도 관리는 부실하므로 인력감축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적했고, 총액인건비 기준 초과와 지난해 총액인건비 집행잔액의 과다 발생문제를 따졌다.이와함께 의회에서 공무원 1인당 시간외 근무수당 예산을 50시간씩 승인했으나 의회의 승인 또는 사전협의도 없이 연말에 55시간씩 늘리기 위해 총액인건비 예산을 시간외수당으로 예산을 이용해 지급하는 등 부당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특정업체 밀어주기식 수의계약방식의 부적절함을 비롯해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의 운영 부실, 방화 산촌생태마을 조성 하자보수 미흡, 월랑공원 전망대 주변 키 큰 소나무 식재 부적절, 진안대표축제 발굴 부적절 부분이 도마위에 올랐다.이와함께 공무원아파트는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공직자에게 우선 부여돼야하고, 직영 및 위탁시설의 운영비 절감, 도시가스 조기 도입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적도 나왔다.직렬에 맞지 않은 공무원 인사문제, 노인종합복지센터 운영 개선, 홍삼스파 민간위탁추진, 당초 취지를 잃은 마이학당 운영방식의 개선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3 23:02

진안군, 홍삼 명품화 위한 품질인증제 교육

진안군은 지난 19일 진안홍삼연구소에서 홍삼 가공업체, 유통업체,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홍삼 명품화를 위한 품질인증제 시행에 따른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서는 진안홍삼연구소의 유병완 박사가 우리나라의 가공식품을 비롯한 농특산물의 품질인증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진안홍삼 품질인증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이와함께 홍삼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최경민 박사로부터 현재 입법예고 진행중인 진안홍삼 품질인증제도의 제정내용에 대한 세부설명회도 가졌다.강주현 좋은동네영농조합 대표는 안전하고 품질이 균일한 홍삼제조 증숙기술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타업체와의 가공기술 비교를 통해 보다 나은 증숙방법을 발표, 참석한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군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안홍삼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내년 7월부터 본격적 시행하는 진안홍삼품질인증조례를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마련 중인 조례를 통해 진안홍삼 명품화를 위한 품질고급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진안군은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인삼홍삼가공제품에 대해 홍삼의 유효성분 및 잔류농약 등의 검사를 거쳐 품질인증을 실시해 인삼홍삼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2 23:02

용담호 수질 관리 '고삐' 죈다

진안군은 지난 17일 진안군수질관리위원회(이하 군 수질관리위)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2010년도 수질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대표변경 등에 의한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김익노 환경보호과장의 그간의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추진계획 협의 및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주요 안건으로는 ▲금강수계관리기금의 효율적 배분방향 ▲용담호 주변의 효과적인 수질개선 사업 ▲용담호 상류지역(무주·장수군 등)의 수질개선 방향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한 쓰레기 호소유입 전 수거방법 등이다.이어 19일에는 수질관리위원 10명으로 구성해 관내 폐수배출시설 1개소, 폐기물처리시설 1개소, 하수처리시설 4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우수사례 발굴 및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요구 조치했다.이를 통해 군수질관리위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그간의 자율수질관리 추진상황에 대한 자체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년에는 용담호 상수원 사용지역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협의체인 '용담호 상수원 물관리 협의회'가 본격 운영되면 더 나은 수질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군수질관리위는 내다봤다.배정기 군수질관리위원장은 "용담호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안군민들의 노력에 용담호 상수원 혜택을 받는 타 시·군 시민단체들도 함께 동참, 용담호 맑은 물을 보전하자"고 전했다.진안군 수질관리위원회는 용담호 1급수 수질관리를 위한 감시활동 등에 대한 사항을 효율적이고 체계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창립돼 현재 제2기 수질관리위원 27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22 23:02

진안군-의회, '상생모드' 파열음

진안군 집행부와 군의회간 내재된 불편한 관계가 행정사무감사를 겸한 이번 정례회를 기점으로 일부 표출되면서 '상생 모드'에 금이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제6대 군의회 개회 시점만 해도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진안군정에 현실적인 대안마련을 주문하고, 이에 집행부는 건설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등 대립으로 점철된 집행부와 의회간에 새로운 상생정치가 물꼬를 트는 듯 했다.하지만 이 같은 '상생 모드'는 42일간의 회기에 들어간 '제181회 2차 정례회'의 첫 날인 이달 12일 박기천 의장이 의원들의 5분 발언과 관련해 집행부에 쓴 소리를 내면서 삐걱거리는 모양새를 보였다.당시 박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의원들의 5분 발언은 관심사안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권리임에도 집행부가 무관심과 무대책으로 일관, 진심어린 의견들이 '소리없는 메아리'로 비쳐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5분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과 대책을 의원간담회 안건으로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이는 제6대 의회들어 의원들의 5분 발언이 늘고 있지만, 집행부가 의례적인 것으로 받아드릴 뿐, 이에 대한 대책이나 정책의 변화가 없다고 판단한 박 의장의 의회 경시 풍토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집행부를 바라보는 군의회의 곱지않은 시선은 이달 16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행정사무감사 특위에서도 일부 묻어나고 있다.실제 집행부의 핵심동력인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금비(禁秘)의 성역으로 여겨질 수 있는 수의계약과 관련한 일부 불합리한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힐책들이 쏟아졌다.또한 입주업체나 주민의견 수렴없이 한방약초센터 명칭을 홍삼한방센터로 임의 변경한 것과 관련해 행감 특위 위원들은 "의회 본능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를 놓고 일각에선 "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집행부가 잘못을 일부 시인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답변을 하는 상생 모드는 지속돼야 마땅하다"는 말로, 감정이 섞이지 않는 건설적인 관계유지를 주문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1.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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