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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주천면 의용 소방대 소방차고 준공

진안군 주천면 의용소방대 소방차고 준공식 및 전담 의용소방대 발대식이 16일 송영선 군수와 지역주민,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천 현지에서 열렸다.주천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의용소방대 소방차고는 주천면사무소 부지에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89.15㎡에 소방차고, 대기실 및 화장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이 곳에는 소방차량 펌프차(5t) 1대와 공기호흡기 등 70여점의 개인 안전장구를 구비하고 있다.소방차고가 들어사기 전만해도 소방관서와 멀게는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소방안전의 사각지대로 각종 재난 발생시 초기 대응이 곤란했었다.하지만 이번 소방차고 준공으로 소방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천면 의용소방대 신동천 대장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전담 의용소방대 청사가 완공되어 소방대원들이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전 대원이 일치단결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 불침번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발족된 주천면 전담 의용소방대는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화재압 및 장비조작 훈련을 받은 대원 4명이 1일 1명씩 순환근무하면서 각종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해 무진장소방서 소방관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나서게 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7 23:02

"인삼 종합처리시설 건립 필요"

'진안인삼의 명품화를 위해 표준화된 품질을 관리하고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100억 규모의 '인삼콤플렉스(complex)', 즉 인삼 종합처리시설을 건립할 필요성 있다.'이달 14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재배선도농가, 홍삼가공·판매업체,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진안 인삼명품화사업 컨설팅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된 핵심 내용이다.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식품연구원 곽창근 박사는 "진안인삼은 진안지역을 넘어 전북의 인삼산업을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전북도 차원으로 집중 관리돼야 한다"며 진안인삼명품화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곽 박사는 진안인삼의 발전비전으로 '전국최대의 홍삼가공단지화', '안전한 원료삼 공급기지화'를 제시하면서 인삼complex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영세한 진안인삼이 소비자들의 신뢰구축과 농약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타 지역의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이길수 없기 때문"이라는 배경까지 곁들였다.인삼complex시설은 수삼 저장유통시설 3000t, 홍삼가공 943t의 가공능력 갖춘 종합처리시설로, 지역 인삼의 공동처리와 RFID, U-IT등 생산이력시스템을 도입한 수매-가공-유통-판매의 이력을 구매자들에게 알려주는 현대화된 시설이다.이에 송영선 군수는 이 시설을 통해 지역의 인삼재배농가, 소규모 홍삼가공업체, 판매업체가 공동 참여해 상생의 시설로 운영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참석한 인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송 군수는 "진안인삼은 진안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인삼을 대표해 발전시켜야 하므로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북도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6 23:02

진안군 '영농여건 불리 농지' 규제 푼다

진안군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영농불편 농지에 대해 누구나 취득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 농지이용에 효율성이 기대되고 있다.군은 영농이 불편하고 생산성이 낮은 영농여건 불리농지 1082.7ha(1만1621필지)를 지정·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영농여건불리농지란 읍·면지역 농업진흥밖 농지 중 최상단부에서 최하단부까지 평균 경사율이 15% 이상이고, 집단화 규모가 2ha 미만이며, 농업 생산기반, 농기계 접근성 등을 비교해 자치단체장이 영농여건이 불리하고 생산성이 낮다고 인정해 지정한 농지를 말한다.현재 지정된 진안지역 영농여건 불리농지는 진안읍이 237.5ha(2860필지)로 가장 많으며, 40ha(443필지)에 불과한 용담면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지는 원칙적으로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지만 고시된 영농여건불리농지는 소유제한이 완화돼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더라도 취득해 소유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임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으로 인한 휴경을 방지할 수 있으며, 귀농하려는 경우 미리 농지를 확보해 영농계획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또한 영농여건불리농지를 취득하는 경우에는 일반 농지와 달리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치 않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할수 있으며 주택 등을 짓고자 할때에도 농지전용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돼 농지이용의 효율성이 높아진다.영농여건불리농지 토지조서 및 지적도는 진안군청 친환경농업과에 비치돼 누구라도 열람이 가능하며,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통해 필지별로 확인하거나 토지이용규제서비스(http://luris.mltm.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6 23:02

진안군, 지적·토지행정 '최우수 기관'

지적 및 토지관리업무 종합평가에서 진안군이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2010년 또 다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1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부와 군부를 나누어 2010년 추진한 지적민원 처리 및 지적측량A/S 실시, 지적측량기준점 관리 및 자연마을단위 지적기준점 설치 사업, 지적측량 업무처리, 지적공부 자료정비 및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운영 업무, 토지관리 및 도로명 주소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진안군은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평가를 받아 군부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특히 지적업무에 대한 기관장의 관심도와 지적측량 관련 민원을 사전예방키 위한 지적측량 A/S제도의 적극적인 추진, 지적측량 기준점관리, 정확한 지가조사 및 설정 등 지적·토지업무에서 선진적인 업무행정을 구현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또한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도로명 주소사업에서 도로명주소DB자료정비, 이장을 통한 예비안내와 비매칭 자료에 대한 원인분석, 도로명주소 실 점유자 파악을 위한 관내 우체국 집배원 대상 교육 등 선도적인 업무추진을 인정받았다.군 관계자는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에 더 다가갈 수 있는 업무추진으로 '잘 살고 행복한 진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최우수기관 표창과 공무원 및 민간인 2명에 대한 시상식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말에 열릴 예정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6 23:02

진안청소년지원센터 '꿈바라기 캠프'

진안군청소년지원센터(소장 우시엽)는 이달 11일과 12일 2일간 대광수련원에서 조우학습능력 향상연구소와 함께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증진 프로그램 '꿈바라기 캠프'를 열었다.교육과 집단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동기와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이번 캠프는 관내 3개중학교 45명이 참여, 집단프로그램, 개인상담, 협동학습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어려움 중의 하나인 학습의 문제를 재미있고도 효율적으로 다뤄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캠프에 참가한 정재근군(진안중 1)은 "지금까지 놀고 즐기는 캠프만 참석했었는 데 이번 캠프는 꿈과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앞으로 인생을 설계하고 공부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군청소년지원센터 우시엽 소장은 "이 캠프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공부를 왜 하며, 어떻게 스스로의 꿈을 실현시켜 갈수 있는 지 등에 고민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다" 며 "진안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4 23:02

제10기 진안환경농업대학 수료식

진안지역의 환경농업 파수꾼을 배출하는 '제10기 진안환경농업대학'수료식이 13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작목 육성과 품목별 지역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이 대학을 통해 친환경사과반 41명, 농촌조경반 34명 134명이 수료했다.이날 수료식에서 주최 측은 농촌진흥청장상 1명과 군수표창으로 우수상 12명, 공로상 6명에 대한 시상을 했으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환경농업대학 수료증이 주어졌다.지난 5월 입학식을 가진 전략작목과정 수료생들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그동안 전문강사를 통한 이론교육과 농가현장실습, 전문가컨설팅 등 총 475시간의 교육을 수료했다.한 수료생은 "출석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농가가 점점 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뤄진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송영선 환경농업대학장은 " 어려운 농업여건에도 불구하고 1년간의 교육일정을 모두 마친 수료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배운 지식과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지역의 농촌과 농업 발전을 위한 유기농업 실천의 선구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역의 농업선진화와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진안환경농업대학은 지난 2001년부터 교육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6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 진안의 전문농업인 양성과 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4 23:02

진안 평생 고객 100만 양성 프로젝트

모든 조직이 고객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안군이 '평생고객 100만 양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진안 평생고객 100만 양성 프로젝트'는 민선 5기 공약사업으로, 진안군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미래 수익 창출을 목표로 2019년까지 100만 고객 확보를 위해 입안된 전략사업.군은 지난달 이기배 부군수를 단장으로 외부고객을 접하는 업무 담당자 등 20여명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10일 진안 평생고객 양성의 필요성 인식 및 고객 확보방안 등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서 진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농산어촌홍보개발원 황해룡 상임이사는 고객 확보의 중요성 및 TF팀 업무담당자들의 마인드 확립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또한 홍삼 전문업체 천지양의 김경숙 상무이사는 카드회사 제휴를 통한 고객 확보 방안 및 고객DB를 활용한 다이렉트 마케팅에 대해 강의했다.송영선 군수는 "요즘 기업체들은 고객 확보에 총성없는 전쟁을 하고 있듯, 진안군도 진안 평생고객 100만 양성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안을 찾고 우리고장의 인삼·홍삼·유기농산물을 구매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3 23:02

"진안지역 공공기관·기업 이탈을 막아라"

속보=갈수록 약화된 지역세와 관련, 진안군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역을 떠나는 기관·기업들을 강력 규탄한데 이어 군의회도 공공기관의 관외 이전을 막기위한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범군민적인 결집이 본격화됐다.(본보 7월 5일, 10월 20일·21일, 11월 2일자 12면)본보는 진안소방파출소가 무진장소방서 진안119안전센터로, KT진안지사가 KT무주지사 진안고객컨설팅팀으로 격하되고, KT&G 진안지점이 무주로 통·폐합되면서 약화된 지역세를 보도했었다.보도 후 10여일 뒤인 10월 말께 진안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의 30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찬 물을 끼얹은 KT&G와 KT문제를 강력 제기하며 궐기를 다짐했다.이런 가운데 진안군의회 이부용 의원은 13일 열린 '제181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관외 이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하고 나설 예정이다.이 의원은 12일 사전 배부된 5분발언 자료를 통해 "인구 유출이 심화돼 지자체로서의 존립마저 걱정해야 할 시점에서 KT·소방서·KT&G 등이 무주·장수로 통폐합되고, 설상가상 유일한 중앙단위 기관인 임업기능인 훈련원과 한전 진안지점도 통·폐합설에 휘말리는 등 지역세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현실을 우려했다.그는 따라서 집행부에 공공기관 관외 이전이 더 이상 계속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관련 정보 수집 및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논리 개발과 함께 정치권과 사회단체와의 연대 모색을 촉구했다.나아가 새로운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수원, 휴양시설 등 유치에 총력을 다해 줄 것과 기관 통·폐합시 진안군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당부했다.진안군의회는 이와는 별개로 조만간 지역민들과의 사전 협의없이 인근 군으로 떠난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을 비판하는 성명서 채택과 함께 본사를 방문하는 안을 검토중에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3 23:02

진안군,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진안군이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자치단체의 주요정책을 평가해 시상하고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영혁신, 농특산품, 지역개발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군은 지난 10월 지역개발부문에 아토피사업을 공모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인 국토해양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군은 환경친화적인 청정지역을 바탕으로 민선 5기 공약사업이자 진안군의 핵심사업으로 아토피 없는 진안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아토피 친화학교 운영, 주민주도의 민간단체(아토리스연구회, 아토푸드생산자협의회, 아토ND)결성, 아토피 프리캠프 운영, 아토피케어 전문인력 양성, 관·학·연 협력체결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송영선 진안군수는 "우리 군의 성장 동력인 아토피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힘입어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안군 부스를 설치해 아토피, 홍삼, 깜도야(진안 흑돼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및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0 23:02

진안 안보단체 김정일 부자 화형식

진안군 재향군인회 등 지역 9개 안보단체 및 애국시민단체는 9일 진안군청 광장에서 회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연평도 무력공격 규탄대회를 가졌다.이번 규탄대회에서 회원들은 성명서를 "서해 연평도에 수 백발의 해안포 폭격을 감행, 주민과 해병대원 다수를 살상하고 민간 가옥을 파괴한 데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북한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며,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강력히 응징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성준 재향군인회 부회장은 규탄사를 통해 "대한민국 영토, 그것도 민간인 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단순한 무력 도발을 넘어 반민족적인 극악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의 도발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있어야 하고, 정부의 비상 안보사태 정비와 한·미동맹 체제를 강화해 대북 응징에 나서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이들은 북한에 대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에 맞서고 우리의 영토는 우리 스스로가 지킬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결연한 의지로 재무장하자"고 주장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미리 준비해 간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사진을 불에 태우는 화형식을 통해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0 23:02

사라진 장터 30년 만에 부활

사라진 시골장터가 주민들의 힘으로 30년만에 만남의 장으로 되살아나고 있다.진안 동향면(면장 김종환)과 진안군 귀농·귀촌인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뿌리협회 동향지부(지부장 강정환)는 이달 7일 동향면 소재지에서 30년 전에 사라진 '동향장터'를 재현하는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장터가 사라진지 오래된 동향면에서는 현재 몇몇 옷과 건어물 가게가 가까스로 명맥을 잇고 있는 상황. 이에 주민들은 뮬건을 구입하기 위해 인근 무주 안성장터와 장수 장계장터를 이용하고 있다.이런 상황을 아쉬워 하던 주민들이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장터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뿌리협회 동향지부와 면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는 한 달여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동향장터 재현행사를 마련했다.이날 행사는 기쁨가득 행복나눔 벼룩시장, 지역 농산물 직거래, 간단한 먹거리(오뎅, 떡볶이, 닭꼬치, 우리밀 빵, 우리밀 쿠기 등)판매 등이 이뤄졌으며, 장터 노래방까지 운영돼 흥겨운 장터 분위기가 연출됐다.뻥튀기 아저씨의 튀밥 튀기는 소리에 깜짝 놀란 아이들의 모습 등 30년만에 재현된 장터를 찾은 동향면민은 물론 주변지역 주민들은 아스라한 옛 추억을 떠올렸고, 순식간에 성황을 이룬 장터는 주민들의 만남의 장이 됐다.이날 손수 두부를 만들어 나온 주민 정이월씨(학선리)는"비록 규모는 작은 시골장터였지만 사라져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재현돼 전통장터 분위기에 흠뻑 젖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과거를 회고했다.뿌리협회 동향지부 강정환 지부장은 "올해는 사라진 동향장터를 되살리고자 시범적으로 재현했지만, 내년부터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되살아난 장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1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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