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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경찰 신문도난사건 수사 착수

속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주요 일간지 일부 독자들의 '소중한 알권리'가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본보 9월 6일 12면 보도)에 따라 진안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본보는 진안지역에서 소중한 정보를 전하는 아침 신문들이 일부 배달되자마자 없어지거나 심지어 뭉텅이로 도난당하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는 배달업자들의 제보를 받아 이를 전면 보도했다.보도가 나간 직후인 6일 오전 서내 약식회의를 연 진안경찰은 우선, 형사계를 통해 도난당한 신문을 배달한 업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사건 전말에 대한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면 해당 독자들을 상대로 언제 어떤 식으로 신문이 없어지는 등을 따로 조사, 범인색출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형사계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도난 금액을 떠나 독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물론, '독자와의 약속'을 한 배달업체 내지, 해당 신문사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신의를 저버리게 한 이같은 행위 차단에 적극 나서겠다"는 말로, 철저한 수사의지를 내비쳤다.한편 이날 신문 보도후, 평소같으면 하루에도 수 십건씩 접수되던 배달신문 도난건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경각심을 제대로 일으킨 보도라는 호평을 샀다.

  • 진안
  • 이재문
  • 2010.09.07 23:02

"제발 가져가지 마세요"…잇단 신문 도난

진안지역에서 소중한 정보를 전하는 아침 신문들이 일부 배달되자마자 없어지거나 심지어 뭉텅이로 도난당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급증,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촉구된다.신문 1부 값은 400~700원선으로, 금액으로 치면 그리 큰 (재산)피해는 아니지만 알권리를 침해당하는 독자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현재 진안 관내에 배부되는 유료 조간 신문은 스포츠지를 포함한 10여개의 중앙지(이하 월 구독료 12000~15000원)를 비롯해 지방지 12개(8000~1만원), 로컬 주간지 2개(5000원) 등 최소 25개가량.이들 신문 가운데 우편배달에 의존하는 로컬 주간지를 제외한 나머지 중앙·지방 일간지는 김모씨가 운영하는 진안신문유통원이 1일 17개사 물량을, 또 다른업체에서 5개사 물량을 독자들에게 배달하고 있다.이들 2명이 1일 1000여부의 종이신문을 진안읍내에 직배로 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5시간. 새벽 3시부터 오전 8시까지다. 관공서와 공동주택의 경우 사물함에, 개인주택은 대문 앞에 꽂아놓는 게 보편화돼 있다.그러나 문제는 발품을 팔아 애써 배달된 일부 신문들이 정작 독자들에게 전해지지않고 있다는 점이다. 배달업자들이 덤터기 를 쓰는 이러한 일들이 요즘들어 부쩍늘어나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전언이다.이들에 따르면 배달된 신문 가운데 없어지는 신문이 많게는 하루에 20여건 이상 발생되고 있고, 어떤 때는 다발째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접수되지않은 도난건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실제 진안군청 H과 H계에 배달된 지난 2·3일자 신문 40여부가 뭉텅이로 사라져 이를 배달한 업체들이 곤욕을 치러야 했다. 종전에도 모 농협에 배달된 신문 수십 다발이 사라진 바 있다.사정이 이렇자, 이들 배달업체는 진안경찰에 수사의뢰까지 생각하고 있고, 일부 애독자는 아파트 현관 입구에 '제발 신문좀 가져가지 말라'는 애원성 글까지 남기기에 이르렀다.배달업자 L모씨는 "한때 뭉텅이로 훔친 신문을 공공장소에 가 파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신문 도난사고는 재산피해를 넘어 소중한 정보를 얻고자하는 독자들의 알권리를 침해, 그냥 넘길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9.06 23:02

진안 불법광고물 단속조례 유보

속보= '넘쳐나는 현수막을 감당할 게시대를 먼저 증설한 후, 불법광고물 단속조례가 발효되어도 늦지않다'는 지적(본보 8월 26일자 12면 보도)에 따라 진안군의회가 내년 2월 말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특히 관련 조례안이 본격 시행되기에 앞서, 집행부는 사전에 시설을 보완하고 충분한 홍보를 실시키로 방침을 정하면서 영업손실이 우려되는 관련업자들의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전망이다.본보는 현수막을 내걸 게시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불법 현수막 등을 신고한 사람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진안군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발의돼 관련 업자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이 게시대가 적고 홍보기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전문위원의 검토의견이 뒤따랐고, 관련 조례안을 발의했던 G모 의원도 시행일을 내년 3월 1일로 사실상 늦췄다.시설 보완의 필요성을 인식한 집행부도 현실적인 게시대 확충을 위해 11개 읍·면에 얼마만큼의 게시대가 더 필요한지를 묻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며, 이달에 있을 추경 때 예산을 확보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군 관계자는 "부족한 게시대 확충은 지정된 곳 외에 게첨될 불법 현수막을 근절할 대안"이라며 "빠른 시일내 시설 확충을 해 관련업체와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겠다"고 전했다.한편 진안 관내에는 현수막을 내 걸 수 있는 지정게시대가 진안읍에 7개소, 각 면당 1~2개씩 모두 28개소가 설치돼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9.02 23:02

"진안 마을축제에 유원지 적극 활용해야"

"이른바 '그들만의 잔치'라는 볼멘소리를 듣고 있는 진안군 마을축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휴가철과 맞물려있는 관내 유원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차별화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김현철(45·사진) 군의원은 1일 진안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8회 진안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김 의원은 "올 축제는 지난해 축제비용 1억원보다 증액된 2억원의 예산으로 치러졌음에도 불구,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 "이는 축제를 축제답게 만들려는 의지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특히 그는 "축제는 기존 야유회 등과는 차별화돼야 한다. 이의 일환으로 군과 축제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만들어야 했다"면서 노력을 게을리했음을 질타했다.김 의원은 따라서 "군청광장에서 진행됐던 갖가지 프로그램을 외지 관광객들이 몰린 관내 유원지 및 관광지에서 진행했어야 한다"면서 "축제기간이 휴가철과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십분 활용했어야 옳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이를테면 "마이산, 운일암반일암, 풍혈냉천, 정천 냇가, 월평천 일원 등에 군청광장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더라면 외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의 어울마당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사안까지 덧붙였다.그는 "이 어울마당을 통하면 주민들은 지역농산물 및 가공품 판매장을 개설할 수 있고, 이로 하여금 주민소득이 증대될 것"이라는 말로 마을축제=지역경제 활성화란 공식 성립의 필요성을 내비쳤다.그런가 하면, 김 의원은 10일간의 긴 축제기간도 문제로 지적했다. "기간이 길면 지역주민들마저도 열정을 갖고 참여키 어렵다. 3~4일 정도로 줄이고, 참여마을 수도 적정하게 축소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한편 김 의원은 마을축제 개선책 촉구 발언과 함께 "스쳐지나가는 관광지로 전락한 진안에 대규모 숙박단지를 조성,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육성에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9.02 23:02

"학생들에 심어준 꿈 보람"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갑니다.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는 뿌듯함이 무엇보다 위로가 됩니다"지금은 수몰돼 사라진 진안 용담초등학교의 '살아있는 전설'로 이름난 김치주 교사(60)가 40여년의 짧지않은 교직생활을 접고 야인(野人)으로 돌아가 주위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지난 8월 31일 마지막 부임지였던 장승초등학교 교사들과 간단한 퇴임식을 끝으로 교직을 떠난 김 교사. 지난 1969년 약관의 나이로 학생들을 가르키기 시작한 게 올해로 41년 5개월의 시간이 흘렀다.평교사인 그의 퇴직이 특별했던 것은 진안 교육의 산증인이기 때문. 지금은 물속에 잠긴 용담초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울 만큼 김 교사의 삶의 족적은 곳곳에 묻어나 있다.첫 부임지는 그의 모교인 용담초. 지금은 용담댐으로 물에 잠겨버린 용담은 그의 고향이기도 하다. 당시만 해도 용담초 학생수가 1000명을 넘었다. 남다른 열정을 갖고 고향이자 모교에서 교직생활은 시작됐다.이렇게 점화된 교편생활이 용담면 관내 용담초와 송풍초에서만 30년이다. 이 때문에 용담면 출신 가운데 김치주 교사를 모르는 이가 없다.그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교정을 뛰어 논 학생만 해도 어림잡아 수 천명. 제자들이 사회인이 돼 고향을 찾게 되면 김치주 교사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수많은 제자들이 그를 기억하는 것은 따뜻함과 자상함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주던 그는 고향의 선배이자 형, 삼촌이었다. 그래서 용담면 출신들에게 김 교사의 퇴직은 남다르다.화려한 퇴임식을 극구 마다하고 조촐하게 치러진 그의 퇴임식에서 평생 소박하게 살아온 그의 참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이날 전해진 훈장보다 그동안 감사를 잊지 않는 그의 작은 목소리가 더 빛나 보였다.

  • 진안
  • 이재문
  • 2010.09.01 23:02

직원 1명 1만대 차량 관리…진안 건설교통과 업무 많은데 인원 부족

진안군청 건설교통과 교통계 직원들이 요직부서에 버금가는 많은 일을 하고도 '한직(?)'이란 오명을 쓰는 등 빛에 가려져 있어 책무에 걸맞는 처우 및 시각개선이 시급하다.현재 근무하는 교통계 직원은 모두 6명. 주·정차단속에 나서는 일용기간제 2명을 제외하면 순수 가용인력은 4명에 불과하다. 6명이었던 2007년보다도 오히려 줄었다.이들 직원들이 처리하는 업무는 △자동차 등록민원처리 △무단방치차량과 무보험차량 수사 △교통안전시설 및 운수업체 관리 △주·정차단속 등 크게 4가지.자동차 등록민원업무의 경우 직원 1명당 4000여대를 관리하는 전주와 달리 1명밖에 없는 직원이 1만대가 넘는 차량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그렇다고 도로여건이 3000여대에 그쳤던 1990년 초와 별반 나아진 게 없다.특히 전주지검의 지휘를 받아 운영되는 특별사법경찰관 업무는 직원 1명이 연간 2000여건이 넘는 무단방치차량 및 무보험차량, 정기검사 미필 등 무적차량을 수사하면서 자칫 과부하마저 우려된다.검찰에 송치되는 건을 제외하고도, 자체 범칙금 및 과태료로 부과한 연간 7000만원 가량의 소득액은 순수 군수입으로 잡히는 성과에 비춰 이같은 근무여건은 열악하지 않을 수 없다.뿐만 아니라 무적차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능하면 벌금전과로 남는 검찰 송치를 피하기 위해 40~100만원의 범칙금 납부를 하는 자체종결을 유도한 건도 최근 1년 반동안 175건에 달한다.또 거리에 투입되는 주·정차단속 반원들도 하루종일 뙤약볕 아래서 숨바꼭질을 하는 불법 주·정차 민원인들과 실랑이를 벌이면서까지 1일 30여건의 계도를 하고 있지만 유독 교통지도차량하나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이밖에 운송차량 회사와 주민간 불협화음 중재, 반사경 설치 등 전화민원에 시달리는 일, 심지어 병원행 배차시간이 맞지않을 때는 '점심값을 달라'는 민원 등 '민원달래기'도 이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다.이같은 근무여건 때문에 교통계를 '고통계'라 부르고, 인사 때만 되면 누구나 기피하는 '한직(?)'으로 치부되기까지 하면서 해당 직원들은 이중고를 겪고있다.김현수 교통계장은 "직원 2명과 함께 막상 2년정도 근무해보니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들 불편사항을 처리하다보면 보람을 느낄때가 많다"면서 "어떤 대우를 받기보다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7 23:02

"자연체험 재미있어 또 올래요"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은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8월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 관내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양육부담 경감 및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2010년 마이산골 계절학교'를 열었다.이번 마이산골 계절학교는 초등 장애아동반과 청소년반을 구분해 연령에 맞는 풍선아트, 요가, 미술치료 및 놀이치료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5일장 장보기, 요리 등 체험활동을 진행, 참가자들이 창의력을 증진시켰다.특히 고등학생과 대학생 10여명이 1박2일 일정으로 마이산골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서천포성대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해양박물관 견학과 물놀이,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갯벌체험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들도 아울러 제공됐다.이어 수료식에서는 주최측이 참가자 본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자료를 준비, 눈물바다를 이루기도 했다.이번 계절학교에 참가한 발달장애아동의 한 학부모는 "방학이 되면 장애 학생들은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것이 현실이었고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는 일을 할 수도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계절학교 덕분에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부모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배인재 관장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되는 마이산골 계절학교는 장애가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면서 "더 많은 장애아동 및 청소년이 신청, 다양한 체험활동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6 23:02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 '간절곶 동요제' 대상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이 최근 울산광역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간절곶 동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독·중창단 70여팀을 제치고 18개 팀이 자웅을 가린 본선에서 지정곡인 '숲속 풍경'과 '고추잠자리'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전국단위 이번 대회에서 신연주·강희주·이현주·송유진·김유하·정희선 학생이 몸담은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은 관중들 앞에서 멋드러진 성량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번 대상 수상으로 울산광역시 교육감상 및 장학금 30만원을 획득하고, 박영근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음은 물론, 진안군과 진안교육청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지난해 3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창단된 진안교육청 어린이중창단은 전북어린이합창대회, 무주 반딧불축제, 초록동요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은 물론 각종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 진안의 이름을 드높인 바 있다.지도를 맡고 있는 박영근(용담중) 교사는 "아이들 실력이 갈수록 몰라보게 향상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면서 "중창단 학생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있는 간절곶은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하며, 울주문화원이 간절곶을 기념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하기 시작한 게 간절곶동요제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5 23:02

진안서 무료영화 미끼 상조회 가입 유도

진안에서 무료 영화상영을 미끼로 상조법인 가입신청서를 받는 변종 영업행위가 횡행, 주위가 요망된다.주민들에 따르면 특정업체가 진안읍내 집집마다 무료영화를 상영한다는 전단지를 돌려 주민들을 모은 다음 영리행위를 하고 있다.실제 지난 23일 진안문화의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모인 40여명의 주민들이 영화를 기다렸으나 예정된 오전에 영화는 상영치 않고 M 업체에서 상조회 가입신청서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주민들의 문화적 기여 측면에서 공공기관을 대여한 진안군 관련부서는 즉각 이를 정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책임자는 문체부 출입기자를 운운하며 행위를 계속해 경찰이 동원되는 소동이 빚어졌다.군은 선의의 주민 피해가 우려돼 신청서 회수에 나섰지만 신청서가 얼마나 주민들에게 전달됐는지는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군 관계자는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는 얘기를 믿고 문화의집을 대관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곧바로 시정했다"며 "오후에는 관련 영화를 상영했고 신청서 가입부분 등은 특별히 불법적인 측면을 따질 수 없어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시골마을을 돌며 판단력이 흐린 노인들을 꼬드겨 옥장판 등을 파는 행위는 종종 있었으나, 이처럼 무료영화를 빌미로 상조법인 가입신청서를 받는 변종 영업행위가 진안에서 일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5 23:02

진안군 인사 '박씨'만 왕따(?)

23일 전보발령을 끝으로 진안군청 하반기 정기인사가 귀결된 가운데 'P의 시련'으로 군청 안팎이 때아닌 '괴담'에 술렁이고 있다.이 같은 논란은 이번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영문 첫자가 'P'자로 시작되는 공직자들 가운데 단 1명도 승진자가 생기지 않았을 뿐더러, 소위 말하는 '5대 요직'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불거졌다.최근 단행된 승진인사 자료를 보면, 5급 이상은 B모씨 2명, L·K·J·Y·H모씨 각 1명씩이 서기관 또는 사무관으로, 6급 이하는 L모씨 7명, C모씨 5명, K모씨 4명, A모씨 2명, U·M모씨 각 1명씩 직급 승진했다.이처럼 승진 관례상 영문 첫자가 'P'자로 시작되는 박씨가 빠진 것은 이례적인 일로, 'P의 저주(?)'로까지 회자되고 있다.이는 박씨 성을 가진 직원들이 적다할 수 없고, 특히 이번 승진인사에 박씨 성을 가진 승진 대상자들이 적지않았던 데 기인하고 있다.실제 한때 행정직 사무관 승진 1순위로 거론됐던 N과 박모씨가 쓴 고배의 잔을 든 것은 물론, 시설직 2순위로 입방아에 올랐던 J과 박모 계장(6급) 마저 승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그런가 하면 6급 승진 대열에 끼였던 H과 박모씨도 승진문턱을 넘지 못했고, 6급 승진 2순위였던 H과 박모씨 역시 다음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등 'P의 시련'은 사무관 이상 승진에만 적용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5대 요직'으로 꼽히는 비서실장(J·이하 영문 첫자)과 행정담당(G), 기획담당(H), 예산담당(I), 경리담당(K) 전보인사에 있어서도 'P'는 어김없이 비껴갔다.이를 놓고 일각에선 "승진 대상에 포함됐던 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택일받지 못한 데는 필시 사연이 있을 법하다. 혹여 지난 선거에서 경쟁했던 P모씨와 역학관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마저 든다"고 의아해했다.하지만 군수뇌부 한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박씨 성을 가졌다해서 배척할 순 없는 일이다. 인사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뿐"이라고 이같은 의문을 일축하며 '우연의 일치'일 뿐임을 강조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4 23:02

진안홍삼, 홍콩에 7억2000만원어치 추가 수출

이달 초 홍콩에 진출했던 진안蔘(삼)이 세계시장 거점인 홍콩에 또 다시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안군 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경호·이하 사업단)은 지난달 홍콩과 14억원의 수출계약에 이어 지난 18일 홍삼 7300근, 시가로 7억2000만원 어치를 추가 계약했다.이번 홍콩 추가 수출로 진안홍삼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또 한번 입증받음은 물론, 사업단이 그동안 해외시장개척 기반구축과 마케팅의 지속된 노력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특히 올해 수출목표인 50억원의 계획이 가능할 전망이며 이는 진안군과 사업단·가공업체간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져 나타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최경호 단장은 "홍콩 이외 필리핀 및 대만에 추진중인 수출계약이 이달 말안에 이뤄지며, 규모는 필리핀 10억여원, 대만 12억여원 정도의 홍삼 및 제품이 수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진안군과 사업단은 해외시장 개척뿐 아니라, 대도시 20개소에 진안홍삼 전문판매장을 개설·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10개소가 추가로 인테리어 중에 있다.이에 따라 사업단은 내달말까지 전남,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연내에 40여곳의 판매장을 운영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또한 한의원 40곳에 진안홍삼 전시판매대를 이달 말까지 설치 완료하고, 중추절 대비 내달 초에 이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4 23:02

진안군 승진인사 사업부서 우대

지난주 단행된 진안군청 하반기 승진인사에서 요직에 있는 대상자들이 대거 제외된 대신, 승진비율이 낮은 일부 한직(?) 대기자들이 그 반열에 오르는 등 전례없는 파격적인 영전이 이뤄져 뒷말이 무성하다.사무관(5급) 승진의 경우 그동안 전례를 보면 4대 요직으로 꼽히는 행정계와 기획계, 경리계, 예산계 등 일명 '4대 천왕'자리에 있는 6급 대상자들이 승진하는 사례가 많았다.민선 4기때만 봐도, 행정담당을 했던 유태종 현 아토피전략산업과장과 예산담당을 거쳤던 김학수 현 민원봉사과장이 사무관으로 직행했고, 배병옥 현 문화관광과장과 김남기 의회사무과장도 예산담당을 거쳤고 안일열 현 백운면장도 기획담당을 거쳐왔다.이에 따라 5급 승진 대상자들 사이에서 이들 요직은 사무관 승진에 앞서 필히 거쳐야 할 '마지막 보루'로까지 여겨온 게 사실.하지만 이번 인사만큼은 이같은 공식이 성립되지 않았다. 요직에 있는 4명 모두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빠짐은 물론, 6급 승진(9명)에서도 최미연(기획계)·이보순(예산계)씨 단 2명만이 영전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반면 사실상 승진이 거의 없던 사회복지직 7급 2명이 단번에 담당급(6급)으로 승진하는가 하면, 항상 차석에 머물렀던 H계도 유례없는 영전 기회를 갖는 등 소외돼왔던 대기자들이 모처럼 빛을 봤다.예상 밖의 이같은 승진인사에 한 군수뇌부는 "어떤 부서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일을 했냐를 더 중요한 잣대로 삼았다"면서 "일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다보니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이를 놓고 주위에선 "모든 이에게 열린 승진인사"라는 낙관론과 "요직에 앉아도 별 수 없다"라는 비관론이 상충했다. 심지어 "일 많은 부서에 갈 필요가 없다"라는 극단론자까지 생겨나고 있다.한편 진안군청 공직자들의 자리이동인 전보인사는 23일께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관심사였던 비서실장에는 장막동씨가 내정됐고, 예산계를 제외한 3대 요직에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3 23:02

수재의연금 등 온정의 손길 지속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아 '바보천사'라는 닉네임을 얻은 김태인 진안 관용산업개발 대표(41)가 이번엔 수해 피해농민들을 위해 수재의연금을 쾌척, 귀감이 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 20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진안군청 재난관리과에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전달된 수재의연금은 최근 시간당 69mm의 물폭탄이 쏟아져 50억원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부귀·정천·동향·진안읍 등 5개 읍·면 지역주민들에게 전해져 삶의 희망을 북돋아줬다.김 대표는 매년 연말께면 소외된 계층에 20kg들이 백미 100 포대 또는 성금 수백만원을 전달했는가 하면, 지난해 장학금 및 독거노인 도배작업비로 200만원을 전달했었다.또한 '김진용군(당시 17세)이 2008년 변변치 않은 돈벌이를 하는 정신지체장애 부부 밑에서 급성백혈병에 걸려 살길이 막막하다'는 소식을 본보를 통해 접하고 성금 100만원을 흔쾌히 내놓은 바 있다.이 뿐 아니라 김 대표는 길을 지나다, 숙식비가 없어 거리에서 노숙하는 행려병자 등 약자만 보기라도 하면 지갑에서 적게는 몇 만원에서 몇 십만원까지 손에 쥐어주는 등 불쌍한 이들에게 수호천사를 자임해왔다.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그를 '바보(?)같은 짓을 많이 한다'며 언제부턴가 '바보천사'로 불렀고, 이같은 별칭에 그는 웃음으로 화답, 주위사람들을 감동시켜왔다.김태인 대표이사는 "큰 돈은 아니지만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그래도 남들보다 밥한끼 더 먹는 사람이 베풀어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로 삶의 철학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3 23:02

진안군인사 '절반의 성공'

'황금인사'가 예견되면서 치열한 승진 다툼을 벌였던 진안군청의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는 대체로 대외적인 명분있는 인사로 귀결됐다는 평가다.두 자리의 서기관에 전명권(사무관 승진 2001.5·마령 출신)·이원재씨(2004.6·부귀)가, 사무관에는 하태식( 93.8·마령)·김종환(93.8·동향)·배철기(95.2·정천)·백승엽(04.3·정천)·양선자(04.3·장수)씨가 올랐다.이들 가운데 백승엽 전 비서실장과 양선자 아토피 담당을 제외한 나머지 승진자들은 담당급을 달은지 오래된 순서인 일부 연공서열에 따라 인사조치 되고, 출신지 비율도 남 2, 북 4, 외지 1 등 어느 정도 안배됐다.하지만 일부 영전인사는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없지 않아 '절반의 순리 인사'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승진 대기자들 사이에서 기대가 컷던 농업직과 행정직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비율상 50% 정도를 차지하는 행정직 사무관(5급) 승진의 경우 영전한 2명 가운데 1명이 5급이 되서야 행정직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세무직인 데다, 담당급을 달은지도 6년밖에 안되는 등 적절한 안배가 이뤄지지 않았다.김정배 과장 이후 사무관 승진이 4년 동안 없었던 농업직도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이란 명목 하에 전진배치됐던 담당급들이 전부 승진에 실패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에 휩싸여 있다.전례상 논외 직렬이었던 보건직도 지난 2008년 6월 조준열씨에 이어 6급을 꿰찬지 6년밖에 안된 양선자씨가 사무관 승진의 영예를 안으면서 상대적으로 비율상 앞선 행정직이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여성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19일 열렸던 인사위원회에서 군수뇌부는 여성들이 많은 보건소 특성상 여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그러나 일부 행정직들은 "본청내에도 150여명에 가까운 행정직이 있는 데도, 그에 비해 많지 않은 여성들이 근무하는 보건소에 여성 사무관을 배치할 필요성이 있냐"라며 보건직 여성 사무관 승진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관심사였던 서기관 승진자리도 '연공에 따라 안배하겠다'는 당초 계획이 교육이수를 놓친 L모 면장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3순위였던 또 다른 L모 과장이 '틈새영전'의 기회를 잡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한편,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으로 있던 김종환씨의 이번 사무관 승진은 진안군의회 개원 이래 전문위원이 사무관으로 승진하기는 전례가 없던 일로, 이번 인사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20 23:02

"日약초원 장점 제대로 접목해야"

김현철 진안군의원(44·진안 가선거구)이 최근 벤치마킹차 일본을 다녀온 뒤, 보고 느낀 점을 수기형식으로 작성한 글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A4용지 2장 분량의 '제대로 배워와야 한다. 그리고 잘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이 글에서 김 의원은 "의원 배지를 달고 처음 떠난 해외연수이고, 주민의 혈세(50억원)을 투입하는 산약초타운 건립과 관련한 것이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가장 큰 걸림돌은 돈(예산)'. "제대로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시설을 갖춰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그는 "지역내 관광 인프라가 제대로 구비돼있지 않다는 점도 약세"라고 소개했다.김 의원은 하지만 "일본에서 벤치마킹한 부분과 당초부터 생각해왔던 구상을 잘 엮어내면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말로, 한방관련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인 제천시에 뒤쳐져선 안됨을 간접 시사했다.여기에다 사업추진 부서 공무원들의 국내 벤치마킹 경험과 관련 용역회사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잘 조화시킨다면 성공작을 만들어내지 못할 법도 없다"라는 생각도 곁들였다.특히 "일정 마지막 날 들른 유메노시마공원은 쓰레기매립장 위에 건설되고, 소각장 열을 이용해 온실난방을 하고 있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이를 찾는 연간 12만명의 방문객이 관심도를 설명한다"고 배울 점을 시사했다.벤치마킹 결과, 김 의원은 "'진안군이 책정된 사업비를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잘나가는 일본약초원들의 장점을 제대로 진안산약초타운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얻어냈다"고 자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0.08.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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