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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은 전현직 부군수들 '제2의 고향'

타 시·군에 본적을 둔 전·현직 진안 부군수들이 '제2의 인생'을 진안에서 꾸리려는 계획을 짜는 등 '귀농1번지 진안'으로의 면모 변신에 앞장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민선 4기 이후 진안군청을 거쳐가거나 현직에 있는 부군수는 윤철 전 부군수(2006.4∼2008.1)와 전광상 전 부군수(2008.1∼2008.12.), 그리고 현 고근택 부군수(2009.1∼) 등 3명.현재 전북투자유치 서울사무소에 근무중인 윤철 전 부군수(전주 태생)의 경우 부귀 일원에 삶의 터를 이미 마련하고 퇴직과 함께 진안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부군수는 취재진과 전화 통화에서 "진안서 살고 싶은 이유는 간단하다. 하늘이 내려준 (진안만의)특권인 맑은 공기와 후덕한 인심 때문이다"면서 "재직시절 고질병인 알레르기 비염이 많이 호전된 것도 이 때문은 아닐런지~"라고 말을 흐렸다.또한 고근택(군산 태생) 현 부군수도 2∼3년 후 퇴직하면 가까운 지인 5세대를 이끌고 진안에 귀농하려는 뜻을 내비쳤다.고 현 부군수 역시, 그 이유에 대해 "진안 공기가 맑기 때문"이라며 "진안은 '제2의 고향'이나 진배없다"고 잔안 예찬론을 폈다.그러면서 고 부군수는 "퇴임 후 귀농과 관련, 이미 가족들과도 어느정도 상의를 마친 상태"라는 말로, 귀농의 뜻을 아예 못박았다.이로써 민선 4기 이후 진안 부군수를 지내거나 현직에 있는 3명 가운데 진안읍 단양리가 고향인 전 전 부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전직 부군수들이 타지인 진안에 적을 두게 됐다.이와 관련, 진안의 한 주민은 "관선 군수 대부분이 외지에 살고 있는 현실에 비춰 고향도 아닌 타지에서 귀농할 생각을 하는 그 자체가 타의 모범될 사안"이라며 "어찌됐든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4 23:02

진안 '아토피산업' 아시아가 주목

일본 최대 지상파 방송인 NHK가 최근 '아토피 Free 진안'에 관한 내용을 본국은 물론 아시아권에 방영했다.진안군에 따르면 NHK 방송은 지난 7월 28일 '월드리포터'에 이어 9월 14일 '아시아 크로스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아토피 대책'이란 내용으로 일본 전역과 위성을 통해 아시아권에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방송분은 야지마 히로끼 NHK 한국 특파원 등 촬영팀이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진안에 체류하며 진안군 아토피산업의 전체적인 모습을 촬영한 것.일본 국영방송인 NHK 방송이 진안군의 아토피 질환 치료와 시설, 아토피 Free 클러스터 구축사업 계획 등을 방영함으로써, 진안군의 아토피산업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입증했다.취재진은 "일본에서는 아토피가 심각해 아토피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진안에서 아토피산업을 전국에서 선도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접하고 취재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말했다.방송에서 취재진은 아토피 친화학교인 정천 조림초등학교를 찾아 친환경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아토피 때문에 도시에서 진안으로 내려온 한 가정의 애환과 전학 전후의 증세 변화를 다뤘다.이밖에도 진안의 친환경 농산물과 친환경주거시설, 에코에듀센터 건립계획,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배경 및 상황, 향후 기대효과 등도 곁들여 소개됐다.군 관계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아토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진안군이 아토피의 선도 군으로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조성을 통해 아토피 케어 건강·의료·산업·보건관광자원의 새 영역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4 23:02

'진안蔘' 홍삼매장 전주에 개점

진안 인삼·홍삼의 대표브랜드인 '진안蔘' 홍삼매장이 전주에 들어섰다.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진안군과 한국인삼사, 진안 홍삼매장 우아동지점이 '진안삼' 브랜드 사용에 관한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민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이로써, 지역의 브랜드인 '진안蔘'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전주지역에서도 유수의 타사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협약 체결에 따라 홍삼판매장에서 진안홍삼을 판매함에 있어 진안군에서 지정하는 제조업체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조건으로 '진안蔘'브랜드를 사용토록 했다.이날 매장을 개장한 이춘우(부귀 거주) 사장은 "앞으로 본 매장을 진안 홍삼뿐 아니라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진안군 특산물 전문판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진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데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이에 송영선 군수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홍삼을 생산 보급하는 길 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역할에 책임과 소신을 갖고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우아동지점 개장 및 '진안蔘' 브랜드 사용 협약체결식에는 김성주 도의원, 손두수 부귀 정수궁 마을 이장, 김순이 노인회장, 최경호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장, 매장 주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4 23:02

진안 포동마을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대상

진안군이 지난해부터 자연환경보전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성수면 용포리 포동마을이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대상을 수상했다.또한 주천면 주양리 양지마을이 최우수마을로, 백운면 신암리 임신마을과 진안읍 군상리 우화6동이 우수마을로 각각 선정됐다.군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읍·면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읍·면장이 추천한 우수마을 11개 마을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이에 따라 군은 대상마을에 1000만원, 최우수마을에 650만원, 우수마을에 300만원의 추가사업비를 지원해 주민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키고 주민주도 상향식 마을만들기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체계적인 마을만들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수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2010년도 참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대상마을로 선정,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마을만들기 선진지로 정착시킬 방침이다.군은 엄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이근석(전북의제21 사무국장) 평가반장을 비롯한 위원들로 하여금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협동 및 주민 참여도 등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쳤다.이근석 평가반장은 "마을만들기의 메카인 진안군의 작은 마을들이 200만원의 사업비로 수 십차례의 마을회의와 자발적인 공동작업을 통해 특색있는 마을로 탈바꿈시킨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3 23:02

진안 금융권 경비시스템 취약

진안경찰서는 관내 금융권의 경비시스템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민생침해 범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22일 진안서에 따르면 제2금융권을 포함한 우체국 등 관내 31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강·절도 예방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점포내 CCTV 설치율은 100%인 반면 주차장이나 외곽 등 범죄취약장소에는 기계경비 설비가 미흡할 뿐더러 자체경비인력을 확보한 곳도 단 3개소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진안서 생활안전계는 최근 발생한 주요 범죄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사안을 분석하고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자체경비가 중요하다고 판단, 취약지역에 대한 CCTV설치 및 금융권 자체 방호장비 비치 및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자체 모의훈련을 통한 대응능력 향상을 주문했다.특히 추석 명절기간 중 대학 경호관련 학과 재학생 및 자율방범 대원 등을 활용한 임시경비원 고용을 촉구했다.22일 황종택 경찰서장을 비롯한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 경찰관계자와 관내 금융기관 대표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침해 범죄와 관련된 간담회를 가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이날 황 서장은 "금융기관 상대 강·절도 사건 발생시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어떤 범죄보다도 큰 만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변 순찰과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3 23:02

'산넘어 산' 진안홍삼스파 갈길 잃어

위탁과 직영 사이 갈림길에 놓인 진안홍삼스파가 문을 닫는 극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마지막 보루인 법적절차만 남겨두는 등 사실상 갈 길을 잃었다.군에 따르면 진안홍삼스파의 위탁사인 L업체가 지난 16일 군에 계약해지 통보를 보내온 데 이어 4일뒤인 20일 결국 문을 닫았다.이에 따라 군은 오는 24일 위탁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운영을 하지 않는 이유'와 '계약대로 이행을 않은 이유' 등을 따져 묻는 청문절차를 밟기로 했다.그런 다음, 진안군홍삼·한방타운 운영위원회로 하여금 또 다른 업체를 찾아 위탁할 지, 아니면 군이 직접 운영할 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군은 가부간의 결정이 나면 미납된 사용료(1억7800만원)와 함께 운영미숙으로 생긴 진안 이미지 실추부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법적절차에 들어갈 복안이다.이와 함께 계약 당시 위탁사로부터 계약 보증금으로 예치해 둔 2억8000만원에 대해서도 해당 보험사를 통해 이를 청구키로 하면서 L업체와의 모든 위탁관계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하지만 L업체 측이 계약해지만 통보한 채 사실상 운영권은 여지껏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설사 군이 운영과 관련된 방향을 설정해도 어떤 행태로든 운영을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 있다.때문에 며칠전 L업체 측이 계약해지와 관련된 공문을 보낸 6개월 뒤에나 운영이 가능하거나, L업체 측이 운영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또 다른 업체와의 계약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군은 이와 관련 "L업체 측이 위탁 운영권을 갖고 있는 한 문을 닫는다 해도 임의로 또 다른 업체에 위탁을 맡기거나 직영하는 일이 쉽지 않다"면서도, 유수의 업체와의 계약 가능성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2 23:02

진안홍삼 서울 본격 공략…경희수 한약국과 협약

홍삼이 신종플루 예방에 특효(?)로 떠 오른 가운데 '진안 홍삼'이 서울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진안군은 지역 인삼·홍삼의 대표브랜드인 '진안蔘'이 프랜차이즈 약국인 경희수한약국과 협약을 맺고 1천만명의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경의대 한약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경희수한약국은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경희본점을 비롯, 중계본점, 신천점, 압구정점 등 총 4곳이 지난 18일 일제히 개장했다.개장과 아울러 이날 오후 경희대 약학대학 세미나실에서는 진안군과 전북인삼농협, 진안홍삼매장 운영자 3자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안삼 브랜드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정균 서울시의원, 김정렬 한의유통 대표, 류종훈 경희대 한약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협약 체결 후에는 진안홍삼연구소 최경민 책임연구원의 진안 인삼·홍삼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홍삼을 생산 보급하는 길만이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강조하며 "진안삼 관련자들이 모두 각자 역할에 책임과 소신을 갖고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김현수, 신범영 원장은 "배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원의 氣가 듬뿍 담긴 진안홍삼을 최대한 홍보하고 환자의 체질과 여건에 맞게 다려 판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서울에 진안삼 매장 개장으로 진안홍삼 매장은 기존 3개에서 8개로 늘어났으며, 오는 22일에 이어 연말까지 3∼4개의 업소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1 23:02

"모국 부모님께 딸노릇 할 수 있어 기뻐요"

이주여성들이 친정에 보낼 추석선물을 직접 마련하고, 이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우체국을 통해 해당 나라에 택배로 보내주는 뜻 깊은 행사가 진안에서 처음 마련됐다.운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진안군이 지원하는 가운데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진안의 精보내기 운동'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보다 1주일 연장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이에 따라 평소 고향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선물비보다 비싼 국제 운송비 때문에 보내지 못했던 진안 관내 다문화가족 210세대는 이역만리 고국에 진안의 정이 담긴 (추석)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건당 운송료는 대략 4만원 가량이지만, 무게 또는 거리에 따라 그 소요비용은 천차만별.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네이준씨(25·마령 거주)는 "올 추석에 다녀오려해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찹찹하던 차에 친정에 추석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선물하고픈 마음에 이렇게 한아름 안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게 됐다"고 흐믓해했다.성을경 여성담당은 "모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국의 민족문화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아무쪼록 다문화 가족이 한국생활에 하루빨리 적응, 지역사회 주역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함께 하는 즐거운 추석 보내기' 캠페인 일환으로 이밖에도 부부가 함께 장보기, 추석날 아침 장인·장모님께 전화드리기, 기쁜 마음으로 며느리 친정보내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1 23:02

[지역 이슈 돋보기] 진안 주천게이트볼장 기념비 '폐명 논란'

진안 주천게이트볼장 설립을 추진했던 한 임원이 진입로 일부 부지를 희사하면서 기념비에 올랐던 한 망자(협찬인)의 이름을 피해자 측과 상의없이 지운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이 사태를 놓고 주위에선 한번 기부한 땅을 제3자에 팔아넘기면서 빌미를 제공한 피해자 측도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의 이름을 (그라인더로) 훼손할 필요까지 있었냐는 반응도 있다.피해자 모친 이모씨(78) 등에 따르면 게이트볼장이 준공됐던 1998년 당시, 추진위원회 총무를 맡았던 S모씨에 의해 구장부지 내 준공 기념비에 새겨진 자신의 아들 이름이 지난 8월 초께 지워졌다.황당무개한 사건에 화가 치민 이씨는 지인을 통해 탐문된 원인행위를 한 S씨를 찾아가 원상복구를 요구했으나, 정작 S씨 측은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며 새로운 기념비 설치에 난색을 표했다는 것.문제가 불거진 그때서야 S씨 측은 가로 10cm, 세로 12cm 규모로 패인 (폐명)자리에 석공을 불러 이름 석자를 다시 새기긴 했다. 하지만 아들을 가슴 속에 묻은 이씨의 마음에 난 생채기는 치유할 수 없었다.이씨는 "천인공노할 일이며, 죽은 애의 이름을 지운 사람이 멀지않은 동네사람이란 사실에 살이 떨릴 정도로 가슴이 아플 따름이다"라고 호소하며 "모든 회원들의 뜻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S씨는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줘 놓고 팔아먹은 것은 희사가 아닌 엄연한 매매다'란 인식이 팽배, 당시 총무를 맡은 죄(?)로 앞장서 이름을 지웠을 뿐"이라면서도, 내심 정리적인 죄책감을 일부 느꼈다.이번 망자의 '폐명 논란'은 협찬인이 살아생전 구두로 희사한 진입로 부지(50㎡) 등을 그 외숙부가 승계받아 몇 년전 B모씨에 이를 되팔면서 점화된 것으로 전해졌다.문제의 땅을 취득한 A씨와 협회 측이 진입로 땅을 놓고 옥신각신하던 중 결국 진입로 땅 대신 구장 내 다른 땅을 내주기로 하면서 2m 높이의 담장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기념비 자리가 1m가량 줄어들어 환경이 악화됐다.이 때문에 일부 회원들은 이 모든 화근은 이씨 측이 희사한 땅을 얘기없이 팔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 치부했고, 그 선봉을 자처했던 S씨는 이씨의 아들 이름을 지우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이 사태와 관련, 뜻 있는 한 주민은 "망자를 2번 죽일 순 없는 노릇 아니냐"며 "잘잘못을 떠나 죽은 이의 일인만큼 상호 협의 하에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는 게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한편 피해자 측은 처음엔 "'내가 미쳤었나 보다. 이를 제안한 회원 A씨와 이에 동조한 Y씨의 말에 따라 이름을 지운 것'이라고 말했던 S씨가 이제와선 '단독 행위'로 말을 바꾼다"란 말로, 혼자만의 소행이 아님을 내비쳤다.이에, 당사자인 A씨와 Y씨는 "시키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다"고 해명하면서도, "당초 기부했던 땅을 되팔았으니 당연히 그 이름을 지워야 하는 게 마땅하다"라면서 (이름을 지운 일이)'꼭 잘못된 일만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그런 한편 S씨는 20일 취재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와 "피해자 측이 정 그리 나오면 우리(?)로서는 사기죄로 고발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전해와 협회 내홍이 법적싸움으로 비화될 소지를 낳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21 23:02

한국관광기자협, '진안문화관광팸투어' 초청돼 진안 방문

한국관광기자협회 기자단 10여명이 진안군이 여행시즌인 가을을 맞아 마련한 '2009 진안문화관광팸투어'에 초청돼 진안을 방문했다.기자단 일행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신비의 명산인 마이산과 목적형 스파인 진안홍삼스파 등 주요 관광지 탐방을 하며 문화체험, 농촌체험, 맛체험 등 진안의 숨결을 느끼게 된다.첫날인 17일 기자단은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진안군 측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여, 군 홍보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팸투어 일정을 시작했다.기자단은 이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이산묘를 시작으로 탑영제, 탑사, 화엄굴 등을 거쳐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을 탐방한 후 진안역사박물관을 관람했다.이와 함께 홍삼한방과 음양오행 프로그램이 연계된 진안홍삼스파를 방문, 건강바데풀인 음풀(陰pool), 수중 스피커와 감성조명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명상을 하는 양풀(陽pool)을 체험했다.둘째날인 18일에는 마이산 운해를 촬영하는 새벽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05년 농림부에서 농촌체험마을로 지정한 가막마을의 산양삼 재배지 방문과 함께 술담그기 체험, 백운의 손내옹기를 방문할 예정.이밖에도 대표 먹거리 체험으로 진안 흑돼지 깜도야 체험 및 오디주·머루주 체험, 유기농밥상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국내 최초 건강 목적형 스파인 진안홍삼스파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18 23:02

진안군 조사료 면적 확대 나서

진안군이 한우사육 1만두 시대에 대비해 조사료 면적 확대에 나섰다.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송아지 이력추적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농가별 고급육생산기반인 조사료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군은 현재 한우 사육두수 8000두 규모에 비해 조사료 자체생산 능력이 크게 부족한 현실을 타개키 위해 올 가을에 파종할 청보리 종자 3만 5000㎏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특별 분양받아 173ha의 논에 파종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영양보리종자 3만3000㎏은 일선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인 소망·우호·유연 등 1000㎏은 관내 시범농가에 채종포용으로 공급해 생산된 1100㎏으로 55ha에 파종할 종자를 자체 생산할 방침이다.또한 진안읍 반월리에 마련중인 청사 이전 예정지에는 20여가지의 조사료 품종 비교시험포를 조성, 내년 봄 현지평가회를 통해 지역에 맞는 우량 품종을 선발해 소사육 농가에게 조사료 면적확대 붐 조성과 고급육 생산기반을 앞당길 복안으로 있다.한편 현재 8000두 한우를 1만두로 늘리기 위해 노인일감갖기사업으로 소규모 한우사육을 권장하고 여기서 나오는 퇴비는 사과, 깻잎 등 고소득 밭작물에 투입하는 친환경 순환농법을 적극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17 23:02

정부 권력형 토착비리 척결 방침에 공직자들 '좌불안석'

지역 토착비리 근절을 위한 MB정부의 사정바람이 진안 공직사회에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이달부터 집중 감찰에 들어간 행정안전부와 별도로, 사법당국에서도 권력형 토착비리 척결을 위해 날선 칼을 빼들면서 녹봉을 먹는 지역 공직자들이 너나할 것없이 좌불안석이다.특히 이번 사정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번 8.15경축사에서 지역 토착세력과 유착된 각종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공언한 이후 점화된 것이어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에 그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진안경찰에 따르면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의지 천명과 국민이 체감하는 부패수준이 개선되지 않아 선진인류국가로의 진입을 방해하는 각종 권력형 토착비리를 근절하는 수사지침이 지방청으로부터 하달됐다.이에 따라 지난 8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를 '공직부정 권력형 토착비리'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한 진안서는 본격 수사에 앞서 수사·형사·정보·지구대 파트 모든 경찰관을 통해 범죄 첩보를 수집토록 지시했다.이번 수사는 복지관련 보조금 횡령, 공금 횡령, 재해보상금 등 허위지급 및 횡령건과 아울러 지역유지나 토착세력의 인사 청탁 또는 금품수수, 인사특혜 등 고질적인 지역 토착비리에 초점이 맞춰졌다.수사 초기인 현재까지는 이렇다할 큰 첩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나, 일반 비리 근절과 다른 상징성이 부여된 수사라는 특징에 비춰 어떤 행태로든 그 결과물을 내 놓을 수 밖에 없다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수사 대상 또한 진안군청과 유관기관 등 지역 공직사회의 지위고하를 막론함은 물론, 지방의원들까지 수사대상에 올라, 사정의 칼날이 과연 어디로 향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다만, 실적을 무시할 수 없는 경찰 특성상 실질적인 성과와는 다소 무관한 선출직 등 조합관계자들은 수사선상에만 오른 채 사정은 칼날은 비켜갈 것이란 얘기도 전해진다.예사롭지 않은 이 같은 사정바람에다, 추석을 앞둔 행안부의 집중 감찰, 그리고 진안군이 자체 추진하는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제 등 전 방위적인 공직기강 확립방침에 지역 공직사회는 냉기류에 휩싸여 있다.한 공직자는 "죄를 지은 것도 없는데 왜 이리 불안한 지 모르겠다.그래서인지 사람 만나는 자체도 무서울 뿐더러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그렇다고 잡히지 않는 일손을 놓을 수도 없고…."라며 작금의 현실(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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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문
  • 2009.09.17 23:02

진안군 추석선물·제수용품 지역산 사용운동

진안군은 고유의 대명절, 추석절을 앞두고 '진안산 농·특산물 선물하고, 제수용품으로 사용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이를 위해 군은 산하 공무원을 비롯 관내 전 기관·사회단체, 출향인 등 약 7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단지 배포와 아울러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군정 홍보지 및 신문삽지를 통한 홍보를 겸할 계획이다.군은 이에 따라 해당 유관기관 추진협의회를 열고 주요 진입로 등에 홍보 플래카드를 게첨, 분위기를 고조시킴과 함께 자매결연지인 서울 강동·도봉구청의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행사에 참여키로 했다.이번 행사에 선보일 진안蔘은 전국 생산량의 8%를 점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 조건에서 저농약·퇴비농법으로 재배해 향이 진하고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 때문에 표피가 윤택하고 주름이 적어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인삼을 가공한 홍삼관련 제품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 수출돼 진안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또한 태양초 고추는 일교차가 큰 산간 고랭지역에서 생산돼 맛과 향이 진하며 표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올 뿐더러 저장성과 신선미가 적절히 조화돼 전통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또, 무공해인 청정 표고는 육질이 두텁고 향이 진하고, 지역특산주인 머루주·와인, 오디주·와인, 복분자주는 각 작목반에서 친환경인증을 받은 원료만을 사용, 그 맛과 신선함에서 전국 제일을 자랑한다.이밖에 돈육, 더덕, 과일, 김치, 버섯류, 인진쑥, 전통한과 등 진안산 농·특산물 또한 다양해 선물용 및 제수용품으로 안성맞춤이다. 군농업경제과(430-2377∼81)나 군전자상거래(www.jinanshop.com)를 통하면 된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16 23:02

"영어보조교사 '귀하신 몸' 영어권 이주여성 활용 효율적"

진안에서 효율적인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제' 운영을 위해 일부 국가에 한해 주어지는 원어민 강사 자리 일부를 영어 구사가 가능한 필리핀 등 현지 이주여성에게 할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굳이, 일반 교사 20년차에 해당하는 봉급대우를 해주면서까지 유럽권 등 원어민을 고수하기 보다는 보수 등 현실적인 측면이 고려된 관내 이주여성을 활용하면 그 만큼 효율적이라는 것.이 경우 관내 이주여성들이 인근 타 군으로 원정 강의를 가야하는 불합리한 측면이 해소될 뿐더러 귀한 대접에 몸값(?)이 오른 현 원어민들의 자제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진안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총 9명으로, 1등급 4명의 경우 250만원의 본봉에다, 지역수당 10만원, 교통비 15만원, 숙박비 40만원 등 한 달 수령액만 315만원에 이른다.이 뿐이 아니다. 원룸급 이상의 숙박시설 이용에 필요한 8개 항목의 생활용품까지 지원받는 데다, 해당 담당 장학사들이 까다로운 숙박지까지 발품을 팔아 애써 얻어주는 등 그야말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귀한 몸값(?) 때문인지, 일부 원어민 보조교사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이 아니면 원어민 교육을 할 수 없다"라는 말이 회자되는 등 우월감만 키워주는 폐단을 낳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원어민 보조교사 자격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 7개 국가에 한정돼 있고, 농촌지역을 기피하는 원어민들이 많아진데서 생겨난 것으로 보여진다.따라서 일각에선 교과부 법규를 바꾸지 않는 한 개선이 힘들다면 우선 방과후 강의만이라도 현지 이주여성을 활용, 취업기회 제공에 따른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진안지역 이주여성 7명이 지난해와 올 해 70∼80만원을 벌기 위해 교통비 등을 출혈해가며 임실지역 학교 방과후 강의에 나가는 등 실용 가능한 관내 이주여성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이와 관련 도교육청 국제교류팀 한 관계자는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7개 국가 외, 국가간 협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도와 필리핀은 늦어도 4년 내 영어보조교사로 활용될 개연성이 있다"고 전했다.한편 전남 함평군의 경우, 호남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이주여성 방과후 영어강사 활용을 위해 5주에 걸쳐 영어교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 내년부터 방과후 교육에 투입키로 하면서 이주여성을 안배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09.16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