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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씨없는 곶감 수확 한창

나랏님 진상품으로 이름높던 운장산 곶감이 수확철을 맞아 풍년가를 부르고 있다.씨없는 곶감이 생산되는 운장산 일대 부귀면과 주천·정천면 등지의 재배농가들은 한로(寒露)가 지난 8일부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급기야 22일부터는 군청 직원 2백여명이 일손돕기에 나서 감따기와 곶감 깎아주기 봉사활동을 벌였다.운장산 줄기에서 자라고 있는 감나무들은 특이한 기후와 지형적 여건으로 씨가 생기지 않고 당도가 높아 옛부터 진상품으로 귀하게 쓰였다.특히 운장산 곶감은 따는 것에서부터 깎는데까지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말리는 과정 또한 재래식 기법으로 건조돼 상품성이 월등하다.곶감깎기 작업은 이달말까지 지속되며 한달동안의 건조과정을 거쳐 11월말부터 12월 중순에 걸쳐 판매되는데 물량의 절반은 사전 주문으로 팔려 나간다.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예약이 많은 편이고 올해 순 소득은 2억5천만원선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71농가에서 25㏊ 7천5백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 예상수확량은 6천5백접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해갈이와 안개피해로 30∼40%의 감수피해를 입었던 지역 주민들은 올해 풍작으로 이를 만회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지역 농가들은 농가소득의 50%이상을 씨없는 곶감에서 얻고 있다. 군에서도 10개년 계획으로 연간 5㏊씩 재배단지를 넓혀가고 있다. 건조시설 현대화를 위해서도 매년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2.10.23 23:02

[진안] 부귀 전원주택단지 새업주만나 공사 재개

진안군 부귀 전원주택 조성공사가 늦어도 11월에는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 지역개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채권관계 해결이 안돼 새로운 사업주 영입에 난항을 겪던 전원주택 조성사업이 해결가닥을 잡고 재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부귀 전원주택 단지는 2년전부터 4만5천여평의 부지에 1백6세대 규모로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일대에 조성중 사업주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공사가 중단됐었다. 이 지구는 산을 깎고 절개한 채 장기간 방치돼 미관훼손은 물론, 해빙기와 장마때마다 재해위험이 뒤따라 일대 주민들의 민원을 사왔다.그러나 최근 전주지역에 연고를 둔 새로운 업체를 맞아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업체는 산림복구비 재예치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이행하는 동시에 채권자들과의 원만한 합의를 마쳐 다음달 중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부귀 전원주택 단지는 그동안 사업주가 나타나지 않아 주민 민원은 물론 군 정책에도 상당한 짐이 돼 왔다”면서 “군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유입 정책과도 부합돼 여러모로 고무돼 있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10.21 23:02

[진안] 향토박물관 건립 물건너 가나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박물관 건립을 놓고 군의회 의원들과의 의견조율이 안돼 자칫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진안군의회는 수차례에 걸친 의견조율끝에 15일 열린 간담회에서 군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민속박물관 신축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반려키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진안군은 용담댐 수몰과 관련, 지난 98년부터 향토민속사료 전시관 건립계획을 세우고 2천년부터 향토민속박물관 건립 계획으로 전환해 추진해 왔다.이와관련 군은 토지매입비 8억원 등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천1년부터 2천4년까지 지하 1층·지상 2층의 연면적 5백평 규모로 박물관 건립계획을 세웠었다.특히 수자원공사에서 20억원·국도비 7억5천만원 등을 확보, 부지를 물색해 왔다.그러나 정작 위치선정을 둘러싸고 수몰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행정부서의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국면을 맞게 된 것.군측은 수몰지역과 마이산북부예술 관광단지 등 2곳의 위치를 검토, 마이산쪽으로 가닥을 잡고 의회와 절충을 벌여왔다.군측은 “전문가 8명을 초청해 의견을 조율한 결과 마이산쪽이 접근성과 효율성이 나을뿐더러 용담댐 하류지역은 수공과의 협의가 벽에 부닥쳐 있다”면서 “의회쪽의 검토요청에 따라 상전면 월포리와 안천면 삼락리 등 용담호 주변지역을 검토했으나 여건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의회에서는 당초 용담댐 건설과 관련된 예산인만큼 수몰지역 주변에 들어서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의원은 “연간 십억여원이 드는 관리비 등의 문제도 심도있게 검토돼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행정집행은 있을 수 없는만큼 박물관을 짓지 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회기에 예산이 상정되지 못할 경우 지난해 이월시킨 국비를 또다시 묵혀야 한다”면서 “적어도 올까지는 원인행위가 이뤄져야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10.17 23:02

[진안] 유혹의 손길 보내는 오색단풍 '마이산'

세계 유일의 부부봉 마이산에 오색단풍이 물들어 등산객들을 손짓하고 있다.한해 평균 1백만이 찾는 마이산은 사계절 관광지로 이름높지만 그 중 가을 등산객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가장 많이 찾고 있다.짧게는 30분 코스부터 2∼3시간 코스까지 6곳의 다양한 등산코스를 갖고 있는 마이산은 특히 기(氣)를 발산, 등산객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서울 등 대도시 산악회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산은 가족단위의 등산코스로도 적당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마이산 기는 이미 풍수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아 고시원 등 기를 테마로 한 관광지 개발이 논의되고 있다.해가 갈수록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중 가장 가고싶은 곳 1위로 꼽힌 바도 있다.마이산은 봄 돗대봉·여름 용각봉·가을 마이산·겨울 문필봉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철따라 새롭게 단장해 묘미를 더하고 있다.한편 진안군은 해가 거듭될수록 폭증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각종 시설물을 말끔히 정비,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마이산 단풍은 지난주부터 불들기 시작, 이달 20일을 전후로 최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2.10.16 23:02

[진안] 원예-축산 등 5개 분야 농축산물 생산왕 선정

진안군 농축산물 생산왕으로 박순서씨(39·백운면) 등 5명이 선정됐다.진안군은 지난 한해동안 농업발전과 소득향상에 공헌한 식량작물·원예·과수·축산·특용작물 등 5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해 12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패를 시상했다.△식량작물왕 = 박순서씨는 3.3㏊의 논에 중화·남평벼 등 고품질 벼를 재배해 종자를 채취해 이웃 농가에 보급했다. 정밀토양 검정을 통한 시비와 병충해 방제를 실천해 단보당 5백54㎏을 생산했다.△원예왕 = 양해용씨(49. 백운면)는 92년부터 첨단하우스 1천5백평에 양상추 등 청경채를 생산해 도시권 음식점에 판매망을 개척해 직거래를 통해 연 7천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농장을 선진농장 견학코스로 활용하고 있다.△과수왕 = 유창희씨(54. 진안읍)는 1.3㏊의 과수원에서 사과·배 등을 17년째 재배하며 진안과수협회 총무일을 맡아 97년부터 진안 신고배의 수출에 앞장서는 등 진안 과수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축산왕 =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 분야에서 선정된 이춘영씨(29. 마령면)는 1백4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면서 개방식 축사를 신축해 상시 사육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등 사육기술이 앞서 있으며 인공수정사로 축산인연합회 간사, 한우협회 총무로 활동하며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특용작물왕 = 박형순씨(48. 정천면)는 21년간 인삼농사에 전념하면서 현재 6년근 2천여평 등 규모있는 삼포를 관리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꾸준한 교육에 임하고 있으며 파이프를 이용한 해가림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1채에 4뿌리가 올라가는 최상급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2.10.14 23:02

[진안] 홍삼연구소 설립 가시화

생산량과 품질면에서 전국 최고수준인 진안인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취약한 제반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전북도의 특별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진안군은 8일 전북도 김성수 과학기술과장 등 관계자와 원광대 이호섭 한의학 전문대학원장·강용희 전북인삼농협장·송화수 가공협회장 등 민관 전문가, 임수진 군수·박인규 지역특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인삼 가공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서 진안군은 진안인삼의 현주소를 설명하고 홍삼의 재배와 가공·제품개발·판매전략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전북도의 특별지원이 시급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산지개간 확대와 우량묘 육성·한방약초센터 조성 등 9개 사업 13억7천만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전북도측은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진안군은 홍삼 전담부서 신설을 위해서도 정원 5명의 홍삼담당을 행자부에 건의하고 있다.한편 이자리서는 인삼연구를 위해 원광대측의 인삼연구소 설립과 직원 파견, 성분·효능·기술협력을 통한 인증제 도입 등 구체적인 부분도 토의됐다.원광대 한의학 전문대학원은 홍삼연구, 중앙대 인삼연구센터는 장되삼 연구에 관한 관학교류 협력 체결을 12월까지 마치기로 했다.참석자들은 삼신인삼 가공공장과 건보식품·전북인삼농협 등을 방문하고 잔뿌리가 상하는 재래식 증삼기의 현대화를 논의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10.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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