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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성수면에 홍삼한우 TMR사료 생산자동화 시설 설치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골고루 섞어 주고, 이것을 다시 포대에 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 됐습니다. 티엠알(TMR) 사료 생산 자동화 시설 얘기다. TMR은 Total Mixed Ration이라는 영어의 머리글자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사료를 골고루 섞이게 하는 기계, 간단하게는 사료 교반기 정도가 된다. 4일 진안군에 따르면 홍삼한우를 사육하는 성수면 지역에 진삼우(진안의 홍삼한우 브랜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TMR 자동화 시설이 들어섰다. TMR시설이 들어서는 데는 2억 1500만원(군비 80%. 국비 20%)이 투입됐다. TMR 도입으로 이를 이용하는 홍삼한우협동조합 소속 축산 농가들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이 기대되고, 이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진안지역에서는 7농가의 조합원들이 500여 마리의 홍삼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되는 홍삼한우는 전주 호성동에 자리 잡은 진안로컬푸드로 전량 납품된다. 홍삼한우는 홍삼박을 섞어 만든 사료로 키운 한우를 가리킨다. 홍삼박은 홍삼제조 시 발생하는 잔여물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홍삼 한우로 사육된 한우는 면역능력을 증가시켜 주는 성분인 혈중 감마 글로불린(globulin 단순단백질의 한 종류) 함량이 18%가량 증가하고, 장 건강에 유익한 미생물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염증을 유발하는 미생물이 줄어들어 건강한 한우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 아니다. 홍삼박이 배합된 사료를 먹은 홍삼한우는 일반 사료를 먹였을 때보다 도체중이 8.6% 증가한다. 도체중이란 도살한 가축의 가죽,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내고 난 나머지 몸뚱이의 체중을 말한다. 또 홍삼박 사료를 먹이면 1+이상 등급 출현율이 57.6%에서 84.5%로 크게 증가한다. 홍삼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된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다. 홍삼한우협동조합 박장우 대표는 사료 생산자동화시설 도입으로 홍삼한우농가의 소득이 높아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TMR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홍삼한우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홍삼한우가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04 16:03

“인구를 늘릴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저출산 및 고령화의 심화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된 진안군이 오는 31일까지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저출산과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군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크게 다섯 가지로 △결혼출산육아교육환경 개선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지원 정책 △주거 등 정주여건 개선 △인구 늘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이다. 공모 참여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내용을 기재한 후 제출하면 된다. 제출은 홈페이지 게시, 이메일 발송, 우편 또는 방문 등의 방법으로 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오는 11월 심사를 통해 12개의 우수작이 가려진다. 이 가운데 최우수 아이디어는 30만원(1명), 우수(1명) 20만원, 장려(10명) 10만원의 시상금(진안고원행복상품권)이 수여된다. 우수 아이디어는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현안 문제라며 이번 공모전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우수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농촌활력과 귀농귀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03 16:15

진안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안팎 땅 투기 의혹 ‘구체적 정황’ 드러나

진안지역 정치권에서 파워맨 또는 엘리트로 통하는 A씨의 일가족 동원 땅투기 의혹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정도의 주민 증언이 나왔다. 전북일보가 제보 받은 주민 증언에 따르면 토지 매도자가 사업자금이 모자라 매수해 달라고 요청해서 억지로 산 것이란 A씨의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수십 개월간 진안 지역사회에 떠도는 투기 의혹을 단호히 부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부인 명의로매입한 진안읍 단양리 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예정부지 내 소위 노른자위 임야의 매입 사실에 대해서 전북일보에 나는 살 마음이 없었지만 (직전 소유주가) 사업자금이 모자라니 사달라고 요청해서 어거지(억지)로 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A씨의 이런 해명과 완전히 다른 주민 증언이 나왔다. 문제의 홍삼 집적화단지 안팎의 부동산 거래 내막을 잘 아는 진안읍 주민 B씨는 최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직전 토지 소유주는 처음엔 팔 마음이 전혀 없었다며 A씨가 땅을 사려고 덤빈 것이 맞다고 말했다. B씨에 따르면 노른자위 임야 거래 논의가 시작될 무렵 직전 토지 소유주는 팔아 봤자 세금 내고 어쩌고 하면 남는 게 없다는 이유로 땅을 팔 의사가 없는 상태였다. A씨가 부인 명의로 노른자위 임야를 사들이기 직전의 토지 소유주 C씨는 땅을 팔아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던 사람이라는 게 주민 B씨의 설명이다. 직전 C씨는 고향 진안을 떠난 지 오래된 인물로, 수도권에서 벌인 사업이 성공해 한 마디로 돈이 궁하지 않은 사람이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A씨 측이 거래 성사를 위해 동원한 지인들의 집요한 부추김에 못 이겨 C씨가 가만 놔둬도 될 임야를 A씨에게 얼떨결에 팔아버렸던 것으로 해석했다. B씨는 땅 주인 C씨는 해당 임야가 대규모 공공사업의 예정부지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고 했다. 자신의 임야가 공공사업 예정부지에 편입된 토지란 사실을 알았다면, 사업의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땅을 팔았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C씨는 임야를 팔지 않았더라면 자신이 누릴 수 있던 진안군 공공사업의 개발 관련 이익을 A씨에게 고스란히 뺏긴 셈이다. B씨의 이 같은 증언은 토지주가 사업자금이 모자라 땅을 사달라고 했고 그래서 억지로 샀다는 A씨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돼 주목된다. 또, 해당 임야를 매수한 이후 A씨가 보인 토지 관리 행태도 계획적인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진안군보에 따르면 이곳에는 헛개나무가 8000주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 군청이 경제림 조림사업을 벌이면서 군비로 식재해 준 1만 2000그루 중 보존된 숫자인 것. 주민 B씨는 직전 소유주 C씨는 임야 매도 당시 헛개나무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 헛개나무 가격을 헐값으로 쳐서 토지를 판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임야 매입 후 곧바로 인부들을 투입해 입목인 헛개나무를 집중 관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헛개나무는 현재 진안군과 A씨 가족 간 보상가격 줄다리기에서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진안군청이 감정평가사들에게 의뢰해 헛개나무 등 지장물에 내린 제1차 평가액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제2차 평가액은 수억 원으로 증액 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A씨는 액수가 적다는 태도로 협의를 거부하는 상태다. 이를 두고 A씨가 애초부터 이 헛개나무의 보상가격을 염두에 두고 토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A씨의 가족 동원 부동산 투기 의혹은 홍삼집적화단지 사업부지에 인접한 D씨, E씨 등 기타 여러 사람의 땅까지 대거 매입한 사실에서도 두드러진다는 지적이다. 또, 특별한 사유가 불분명함에도 은행 빚까지 내서 토지를 대거 매입한 사실도 투기의혹의 정황으로 꼽힌다. A씨는 부인과 아들 명의로 은행 융자를 받아 매입 대금의 대부분을 감당했다. A씨가 가족을 동원해 매입한 것으로, 본보가 확인한 토지 매입 대금만 3억 8000만 원가량이다. 이 정도 규모의 매입 대금은 진안지역 주민의 생활수준으로는 상당한 거액에 해당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자 지출 부담을 안고 거액을 들여 토지를 매입한 것은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니라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이유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02 15:52

(속보)진안고원 명품홍삼집적화단지 조성 사업 차질

홍삼의 고장 진안군이 지난 2015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안고원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 사업이 수십 개월째 사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사업 예정부지 내 특정 토지 소유주가 지나치게 높은 보상금액을 요구하면서 협의가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읍 반월리 진안홍삼한방산업단지, 새만금-포항간(20번)고속도로 진안나들목(IC), 임실-무주간 30번 국도 등과 인접해 있어 최근 교통 요지가 된 진안읍 단양리 일원의 사업대상 부지는 전체면적이 7만 3287㎡로, 이 가운데 군유지 42.0%, 국유지 5.4%를 뺀 나머지 사유지는 52.7%(3만 8571㎡)에 달한다. 군은 이곳에 유통시설, 홍보관, 체험관, 공업시설, 만남의 광장,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해 이른바 홍삼 집적화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2015년 당시만 해도 군은 애초 이곳에 군비만 사용하는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 후 이 사업은 2018년 전라북도지역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바뀌었다. 국비 40억 원, 지방비 75억 원 등 총 115억 원 규모의 홍삼집적화단지 사업으로 계획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농식품부, 국토교통부 등의 중앙정부와 사전 협의를 필요로 하게 됐다. 군은 그동안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치면서 지난 7월 중순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까지 마쳤다. 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한 향후 행정절차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지역개발 조정위원회 심의, 지역개발사업지정구역 지정고시 등이 남아 있다. 외견상 무난해 보이는 이 사업은 지역 내적인 문제 하나가 걸림돌로 남아 있어 군이 난감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몇 사유지에 대한 보상 협의가 좀처럼 진척되지 않아 부지 매입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이 그것. 사유지 중 미협의된 토지는 3필지. 이 가운데 특히 가장 큰 면적(2만 3299㎡)의 토지를 소유한 A씨가 지나치게 높은 보상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해당 사유지에 대해 감정평가를 실시, 토지 및 그 부속물(지장물)에 대한 보상금액을 제시했지만 A씨에게 모두 거부당했다고 한다. A씨는 2019년 8월에 나온 제1차 감정평가 금액은 물론 2020년 8월에 제시한 제2차 감정평가 금액에 대해서도 액수가 너무 적다며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토지는 전체 부지의 32%에 달하는 넓은 면적일 뿐 아니라 사업부지 내에서 소위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당 토지는 사업부지의 핵심에 위치한 곳라며 소유주가 공공성을 생각해 보상 협의에 하루속히 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해당부지의 보상 협상이 지연되면 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명품홍삼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02 15:52

전춘성 진안군수 수박 본격출하 맞아 선별장 현장 방문 나서

진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여름철 대표 농산물인 진안고원 명품수박의 출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춘성 군수와 각 농협 관계자들이 대거 출동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수박선별장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틀 동안 전 군수 일행은 수박의 주 생산지인 동향면과 산지유통센터 내에 있는 수박선별장 2개소를 방문, 수박출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전 군수와 동행한 농협 관계자들은 정미경 농협진안군지부장, 김영배(부귀농협)신용빈(백운농협)허남규(진안농협) 조합장,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 최종진 대표 등이다. 이틀 동안 전 군수와 농협 관계자 일행은 선별장에 나온 농민들과 수박의 작황과 시세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건의 및 애로 사항을 낱낱이 확인했다. 최종진 조공법인 대표는 올해 수박은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소비자가격이 3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수박 재배면적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짧은 장마와 긴 폭염 등 기상의 영향으로 공급이 모자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고원 명품수박 브랜드를 이미지화하는 데는 엄격한 선별만이 비결이다. 이는 제대로 된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과도 직결된다. 수박 선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박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군청은 온오프 라인 등에서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02 15:52

진안 홍삼집적화단지 투기 의혹

보상 협상이 지연돼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진안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부지 일원에 일가족이 동원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진안군이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책정한 보상가격에 대해 이런 액수(감정가=보상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보상협의에 불응한 토지 소유주 C씨와 그의 아들 K씨가 사업부지 일대의 또 다른 토지 다수를 특정 시기에 집중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해당 토지는 두 번에 걸쳐 보상협의가 불발된 가장 넓은 면적(2만 3300㎡)의 임야(이하 보상협의 불발 임야)를 비롯해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부지 안팎 일원의 임야, 전, 답 등의 토지 여러 필지다. 본보가 주민 제보를 받아 확인한 것만 9필지, 4만 1160㎡가량이다. 9필지 토지 가운데 이 사업에 편입되는 1필지는 2만 3299㎡의 큰 땅으로 사업예정부지 내 노른자위에 해당한다. 나머지 8필지는 부지 밖에 위치해 있지만 사업예정부지 인근에 있어 토지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관내 한 부동산 중개인은 이 일대는 몇 년 전 (30번)국도가 왕복 4차선으로 이전 개통돼 토지의 가치가 일단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홍삼집적화 단지까지 들어서면 지가 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문제의 9필지 가운데 협의불발 임야를 포함한 4필지는 진안에 거주하는 C씨가 지난 2016년 11월 집중 매입했다. 또 나머지 5필지는 C씨의 아들 K씨가 2020년 4월께 집중 매입했다. C씨가 매입한 토지는 본보가 확인한 것만 모두 3만 3957㎡로, 매입가액은 2억 1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2만 3299㎡의 임야는 사업예정부지 내에 있고, 보상협의가 불발된 땅이다. C씨가 매입한 나머지 3필지는 사업부지 밖에 있다. 사업부지 안팎에서 C씨가 매입한 면적(3만 3957㎡)의 3.3㎡당 평균 매입가는 2만 원가량이다. C씨의 아들 K씨는 지난 2020년 사업부지 인근의 지목이 답인 토지 5필지를 집중 매입했다. 본보 확인에 따르면 5필지에 대한 매입 면적은 7203㎡다. 이들 모자가 매입한 토지는 모두 4만 1160㎡이고, 매입 금액은 3억 8000만원가량으로 파악됐다. C씨와 아들 K씨의 이 같은 홍삼집적화단지 안팎 토지 집중 매입을 두고 주변에선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진안지역사회에서는 토지를 집중 매입한 사람은 C씨와 그의 아들 K씨가 아닌 사실상 C씨 남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진안읍의 한 인사는 토지를 집중 매입한 사람은 C씨와 그의 아들 K씨가 아닌 C씨 남편으로 봐야 맞다며 C씨 남편이 가족을 동원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01 18:09

‘2021년 진안군민의 장’ 후보자 추천 시작

진안군은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21년 진안군민의 장 수상 후보를 추천받는다. 추천받을 분야는 대장(종합분야), 문화장, 공익장, 산업근로장, 애향장, 효행장, 체육장 모두 7개다. 군은 추천이 마감되면 추천 분야별로 각 1명씩을 선발, 군민의 장을 수여한다. 추천대상은 진안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다고 인정받는 사람이다. 군민의 장 수상 후보 자격은 공고일 현재 진안지역에 등록기준지를 두고 있거나,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진안지역에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는 공고일 기준으로 진안 관내 직장(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추천은 각 기관사회단체장, 읍면장, 향우회장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제출서류로는 추천서, 공적내용기록서, 공적요약서, 주민등록초본 또는 기본증명서(필요 시 제적등본), 칼라사진 등이 있다. 특히 공적사항 증빙자료를 갖춰야 함에 유의해야 한다. 접수는 군청 2층 행정지원과를 방문해 할 수 있고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접수가 완료되면 진안군 군민의 장 조례에 따라 오는 9월 공적사항 조사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거쳐 9월 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수상자에게는 군민의 장 증서와 메달이 수여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01 16:02

농협진안군지부 등 진안 관내 농협 관련 기관 진안고원 농특산물 통합판촉 행사

농협진안군지부 등 진안지역 농협관련 기관단체 6곳과 진안군이 지역의 우수 상품 홍보를 위해 29일부터 국내 굴지의 대형 유통마트 3개소에서 진안고원 농특산물 판촉 행사에 들어갔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하나로마트 양재점, 성남유통센터, 전주점 3개소다.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이번 판촉 행사는 농협진안군지부를 중심으로 진안부귀백운농협, 전북인삼농협, 무진장축협, 조공법인 등이 손을 맞잡고 추진했으며 군은 이를 적극 후원하고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진안고원 5대 특색 품목을 전국에 홍보해 판로 확대의 지렛대로 삼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9일 정미경 농협진안군지부장을 비롯해 신인성(전북인삼농협), 허남규(진안농협), 김영배(부귀농협), 신용빈(백운농협) 조합장, 최종진 조공법인 대표 등 농협 관계자들은 대거 행사장을 찾아 홍보 요원을 자처하며 지원 활동을 벌였다. 전춘성 군수도 행사장을 방문해 판매 요원들을 격려했다. 전 군수 등 군 관계자들은 3000개의 사골탕 증정품을 준비해 소비자들에게 나눠주며 행사를 응원했다. 출품된 품목은 해발 350m 이상의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크게 5가지다. 수박, 잡곡, 김치, 수삼과 홍삼, 한우와 돈육이 그것. 이 가운데 잡곡은 찹쌀, 흑미 등 13종, 김치는 포기 김치 외 4종이 진열대에 올랐다. 정미경 군지부장은 농가들이 정성들여 키운 진안고원 농특산물이 코로나19 시국이지만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에게 고품질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통합 판촉행사를 계기로 군은 진안고원 농축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확대 마련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7.29 15:56

김창열 진안부군수 농축산부 · 해양수산부 등 찾아 예산확보 당위성 설명

김창열 진안부군수 군수, 부군수 등 진안군 고위공직자들이 정부의 관계부처를 찾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창열 부군수는 지난 27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반영이 필요한 세 건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호소했다. 이는 전춘성 군수가 기획재정부를 찾아 국가예산 편성의 당위성을 설명한 앞선 26일 정부부처 방문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 김창열 부군수가 방문한 곳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두 곳이다. 김 부군수는 이날 △약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전통자원 복원사업 등 3건에 대해 국가예산 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2022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방문에서 김 부군수는 약용작물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과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진안고원에 대해 그는 인삼과 약용작물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진안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곤충산업의 거점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를 찾은 자리에서 김 부군수는 용담댐 주변의 침체된 내수면 경제의 활력을 제고시키고, 용담호 어족자원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전통자원 복원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한 후, 이를 위해 국가예산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군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깊은 교감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감 형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부군수는 온힘을 기울여 현안사업들이 국가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7.28 15:55

진안 동향면 귀농인 화백 장정환 씨, 마을주민 대상 재능 기부 ‘눈길’

장정환 화백 진안군 동향면(면장 안계현)으로 이주한 한 귀농인 화가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군자 그리기 기법을 전수하는 재능기부 교실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능기부의 주인공은 정착한 지 18년 된 베테랑 귀농인 장정환(72) 화백이다. 취연이라는 호를 가진 장 화백은 사군자 부문에서 국내 미술계의 거장으로 꼽힌다. 서울에서 살다 지난 2003년 동향면 학선리 새울마을로 내려온 장 화백은 그동안 농사꾼 겸 화가로 활동해 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에게 이 두 가지 말고도 직업 하나가 더 생겼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이른바 선생님이 그것. 장 화백은 올해부터 새울마을의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화실에서 그림 그리기 무료 교습을 진행 중이다. 매주 월요일 자신의 주특기인 사군자 그리기 교실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 화백의 재능기부에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일례로 새울마을 최고령자로 교습에 참여하는 고순지(89) 씨는 월요일마다 사군자 그리는 법을 배우고 있는데 어렵지만 무척 재미있다. 늦게서 만난 그림 공부가 삶의 커다란 활력소가 된다. 수업시간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말할 정도다. 장 화백은 사군자 그리기 기법을 공유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고 싶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군자를 그리기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진안을 제2의 고향이라고 여기며 분주한 귀농 생활 속에서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장 화백은 지난 2016년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평소 장 화백은 3척을 버리면 편하고 즐거운 귀농생활을 할 수 있다는 독특한 생활철학을 가지고 있다. 잘난 척, 있는 척, 아는 척이 그가 경계하는 3척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1.07.28 15:55

용담댐 수해원인 조사 최종 용역 보고회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열려

지난해 8월 폭우 시 용담댐 방류로 홍수 피해를 입은 진안군 등 금강유역 6개 자치단체 관할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용담대청댐 수해 원인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27일 진안군 정천면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열렸다. 당시 피해지역은 진안무주금산옥천영동군은 물론 대청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청주시까지 포함된다. 보고회에는 환경부 관계 국장, 피해 조사협의회 위원 다수, 전북충남충북도 등 피해 지역의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를 위한 용역은 한국수자원학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그리고 (주)이산이 진행했다. 피해 조사협의회는 지자체 추천 전문가 6명, 자문위원 6명, 주민대표 6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를 맡은 배덕효 교수는 용담댐 방류 피해 원인을 △법과 제도의 미흡 △댐의 운영 미숙 △하천 관리 부실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했다. 이상기후 등 여건 변화에 따라 댐의 관리규정 또는 지침 및 매뉴얼 등이 정비됐어야 하나 그렇지 못했던 점, 예년보다 초기 수위를 높게 유지하고 홍수기 제한 수위를 초과 운영했던 점, 용담댐 하류의 총 53개 피해 지구 중 31개소에서 제방의 월류나 유실이 있었고 무제부 외수유입이 됐으며 배수가 불량했던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보고회에서는 홍수를 막지 못해 국민의 재산적정신적 피해를 야기한 국가가 그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관리와 하천정비 미흡 등 수해원인 조사에 대한 용역결과를 겸허히 수용, 피해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보상과 댐 운영 및 하천관리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지역 지자체들은 최종 용역 결과와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토대로 피해주민들이 환경분쟁 조정을 신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또 피해주민들이 신속하고 정당한 보상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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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7:59

진안군 ‘성수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준공식 가져

진안군은 27일 성수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성수면 스포츠공감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전춘성 군수, 이우규 군의회 부의장과 다수 군의원, 이한기 도의원, 김동인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장, 손태주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지역주민 등 9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전원의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되며 진행됐다. 준공식은 손태주 추진위원장의 사업추진 경과보고, 사업 공로자에 대한 군수 공로패 전달, 테이프 커팅식, 그리고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성수면은 지난 2015년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중심거점인 면 소재지에 대해 지역특성에 맞는 생활편익, 지역경관개선, 문화복지 등 기초생활서비스 기능을 확충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그 결과 △기초생활 기반확충에 따른 스포츠공감센터 및 세대공감 마당(야외놀이터)이 조성되고 △지역경관개선으로 면소재지 지역아동센터 쉼터 공간 및 소공원이 만들어졌으며 △지역역량강화 차원의 홍보마케팅이 실시되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프로그램이 운영되게 됐다. 이 사업은 국비 32억원, 지방비 25억원 등 총사업비 57억원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시설물을 준공하고 지역의 기초생활인프라 및 정주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이를 통해 면 소재지에 문화복지 서비스 공급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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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7:38

진안 마령면 악취 모니터단 단원 10명 위촉식 가져

고질적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으로 환경권을 침해당하며 고통 받는 진안 마령면 지역에 자발적 악취감시 민간기구가 탄생했다. 이 민간기구의 공식 명칭은 마령면 악취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이다. 이 모니터단은 악취피해의 중심에 서 있는 면 소재지 인근 오동마을을 비롯한 7개 마을 주민 위주로 구성됐다. 구성원은 모두 10명이다. 조정평 이장, 박영조 귀농인(이상 오동마을), 김현홍 대동청년회원(평산마을), 정상표 전 공무원(원평지마을), 이학종 명예환경감시원, 김기호 전 공무원(이상 대동마을), 장은석 전 공무원, 이충고 이장(이상 신덕마을), 한재관 대동청년회원(계남마을), 전사문 블루베리재배 연합회장(원강정마을)이 그들. 이들 단원 10명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역의 대기 및 수질 오염 상황을 24시간 살피면서 단속을 실시한다. 모니터단은 전춘성 군수 등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연초부터 가진 5차례의 간담회에서 수렴한 주민 요구를 반영, 민관 합동 감시 및 단속을 위한 단체결성 논의 끝에 탄생했다. 27일 군은 모니터단원 10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마령면에는 축사시설 50개소와 퇴비공장 2개소가 들어 서 있다. 이 가운데 악취 발생이 특히 심한 돈사는 5개소(군 전체의 22%)다. 마령지역 내 축사시설은 타 읍면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대부분 면 소재지권에 밀집돼 있다. 이로 인해 헌법에 적시된 환경권 보장과 관련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헌법 제35조 제1항에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서술돼 있다. 군과 악취모니터단은 마령지역 환경권을 되찾기 위한 악취 모니터링에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이날 위촉된 악취모니터단 단원들은 거주시설 또는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악취에 대해 실시간 감시 활동을 펼친다. 감지된 결과는 지정된 SNS에 입력하고, 입력된 정보는 관련 공무원들이 공유한다. 이로 인해 신속한 현장 점검과 대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군은 내다보고 있다. 모니터단은 자발적 예찰 및 감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관계부서 공무원들의 축사 점검 시 현장을 동행한다. 군은 위촉된 모니터 단원들의 적극적 활동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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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5:57

진안고원 명품수박의 계절이 왔어요

이달 초순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최종진, 이하 조공법인)을 통해 출하를 시작한 진안수박이 7월 하순 들어 본격적으로 소비자 곁을 찾아간다. 진안지역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이곳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종류에 관계없이 당도와 향이 뛰어나다. 지형적 영향으로 타 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월등한 진안지역에서 재배되는 진안산 수박은 <마이산 정기담은>이라는 공식 브랜드를 달고 진안고원 비가림터널 명품 수박이란 이름으로 출하된다.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진안고원 명품수박은 25일 기준 121톤가량이 시장에 나간 상태다. 비가림터널 수박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이해 조공법인은 다음달 중순까지 2400톤가량을 추가 출하한다. 올해 수박 재배면적은 농촌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력 수급난이 급격히 심화됨에 따라 예년 대비 30~40% 감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당초 출하량은 2500톤(50ha, 111농가),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가 짧고, 일조량이 많아 수박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예상 매출액인 4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 수박은 고원지역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속이 꽉 차고, 당도는 높으며, 식감이 아삭한 특징을 지닌다. 여기에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갖춘 선별장에서 11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가진 수박만이 선별 출하된다. 명품 수박으로 불리는 이유다. 정재민 팀장은 진안고원 명품수박은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쿠팡, aT온라인경매, 도매시장 등에 출하돼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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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6 16:00

진안군산림조합, 진안선도산림경영단지 협동조합 설립 추진

진안군산림조합이 산주 및 지역주민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선도산림경영단지 협동조합(이하 선도산림협동조합) 설립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선도산림협동조합은 선도산림경영단지 운영 주체를 바꾸고 단지 구성원들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된다. 그동안 선도산림경영단지의 주도적 운영은 산림조합이 맡아왔지만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면 운영 주체가 지역주민과 산주로 바뀐다는 게 산림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도산림협동조합이 설립되면 단지 내 산림경영이 활성화 및 선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조합은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교육 또는 컨설팅 등을 밀도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선도산림 경영단지 구성원들은 숲의 부산물인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단지 내에서 생산한 임산물을 산림조합의 유통망과 연계, 판매해 왔다. 이들은 선도산림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진안고원의 특색을 살린 임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전해석 진안군산림조합장은 선도산림협동조합 설립은 지역주민과 산주들이 농임산물을 생산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창업을 통한 융복합산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동조합 설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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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5 15:55

마이산갑룡장학회-진안사랑장학재단, 정기후원 협약식 가져

마이산탑사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스님)와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은 23일 정기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진안문화의집에서 가진 이날 협약식에서 마이산탑사갑룡장학회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갑룡장학회 측 진성스님이 진안사랑장학재단에 미래 꿈나무들에게 한층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지를 밝혀옴에 따라 진행됐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겸 마이산탑사 주지인 진성 스님은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을 진안사랑장학재단과 함께 5년 동안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일시적 후원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꿈나무들이 재목으로 성장하는 데 꾸준히 힘을 보태고 싶어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전춘성 이사장은 진성스님의 통 큰 후원 결정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후원금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인재 육성하는 일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이어 마이산탑사갑룡장학회가 주최하고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제8회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선 모두 23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8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았다. 장학금은 자원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행복한 진안 만들기에 관심이 높은 진안군 자원봉사자들의 자녀 또는 손주 등에게 지급됐다. 대상자 선발은 관내 23개 자원봉사단체 및 협약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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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5 15:55

진안 마령면 오동마을 주민들 무진장축협 ‘돈사 신축이전’ 반대 집회

마이산의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진안 마령면 오동마을.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남부러울 게 없던 곳이다. 이 마을 주민들이 최근 생존권 투쟁에 나섰다. 무진장축협이 이곳에서 수십 년 운영 중이던 노후화 된 양돈 돈사를 폐쇄하지 않고 시설 현대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100미터 인근 부지에 신축 이전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때문. 22일 오동마을 주민 50여 명은 진안군청 광장에 모여 40년 동안 생존권을 침해한 무진장축협은 양돈 돈사(돼지 사육시설)를 즉각 폐쇄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벌인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축사 신축이전을 하려 하면서 시설 현대화또는 개축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다면 그것은 꼼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무진장축협은 새끼돼지 보급 사업을 위해 오동마을에 종돈(새끼 돼지) 돈사 단지를 조성, 40년가량 운영해 왔다. 하지만 사실상 종돈 아닌 부적절한 양돈(비육 돼지) 사업을 해 오면서 악취 저감 대책에 신경을 쓰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환경권을 심각히 침해해 왔다는 것.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돈사의 돼지 개체수는 6000두가량이다. 무진장축협은 70억원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종돈시설을 신축 이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에는 조정평 마을 이장을 비롯한 귀농인, 출향 향우 등 50명 가량이 참석했다. 중복이 하루 지난 대서(大暑) 절기 임에도 고령의 주민들까지 가세,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조정평 이장은 (행정 공무원이 책상에서) 손가락 한 번 까딱 한 것 때문에 주민들은 영문도 모르고 악취 속에서 무려 40년 동안 고통을 받았다며 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신축이전 한다면 앞으로도 최소 40년 이상을 또 다시 악취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결론인데 이건 끔찍한 일이라고 격정을 토로했다. 오래된 귀농인 박영조 씨는 그동안 축협은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한 게 하나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니 인근으로의 신축이전은 어불성설이고 노후화된 시설은 아예 폐쇄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송재헌 전 재전마령면향우회장은 개별 농가가 신축하려 한다면 불가능할 것이라며 힘 있는 기관이라서 신축을 허락해 주는 건 꼼수일 뿐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동마을 주변은 무진장축협 종돈시설 말고도 축분을 원료로 하는 퇴비공장이 들어선 지 오래다. 소돼지닭 등을 사육하는 대규모 축사들도 즐비하게 늘어 서 있다. 이로 인해 축분 악취로 인한 대기오염은 물론 분뇨유출에 따른 수질오염 또한 심각한 상태다. 또, 농지는 물론 산지까지 무분별하게 개발돼 곤충사토끼사 등으로 허가받은 편법 태양광 설비가 우후죽순 들어 서, 마이산이 압권인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마령고) 인근까지도 태양광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관계당국은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무진장축협 한 임원은 "많은 예산 들여서 악취 저감 현대화 시설을 하려는 것이니 주민들이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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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17:32

진안 조림초, 운동장에 물놀이 시설 설치 ‘운동장 바캉스’

더운 여름철 학교 운동장을 물놀이 장소로 탈바꿈시켜 학생들에게 1박 2일 간의 운동장 바캉스를 선사한 학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학교는 진안 정천면 조림초등학교(교장 김호경). 조림초는 폐교 위기에 놓였다가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되면서 전교생이 늘고 아토피를 앓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배움터가 된 곳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물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 아래 학교 운동장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 운영했다. 임시 설치한 물놀이장에서는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이틀 동안 운동장 바캉스를 즐기며 시간을 함께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조림초 물놀이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전국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실시될 예정이던 여러 가지 현장체험학습이 대폭 축소 또는 취소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박탈감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물놀이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직후부터 들뜬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선생님, 우리 학교 운동장에 그렇게 큰 수영장이 생긴다니 너무 좋아요, 너무 신이 나서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하루 종일 하는 거 맞죠?,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 정말 기대가 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한다. 지난 19일 아침,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에어바운스와 풀장을 보고 함성을 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동안 학생들은 풀장에서는 물놀이를, 에어바운스에서는 미끄럼틀 타기, 바나나 보트 타기, 물총싸움 등을 즐겼다. 또 학교 측이 준비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제공 받은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림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등 개인적 사유로 물놀이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학생들은 물풍선 던지기, 물그림 그리기, 낚시 놀이하기, 책 읽기 등에 참여했다. 저녁 시간대엔 학생들은 물론 그 가족들이 대거 운동장을 찾아 교직원, 학부모, 학생 3자가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호경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여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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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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