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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축산물 산지 가공 유통시설 준공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지역에 축산물 산지 가공 유통 시설이 준공돼 지역 축산물 판로 해소 전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산지가공유통시설은 지역의 축산물을 사들여 가공, 유통하는 시설이다. 진안군은 지난 7일 전춘성 군수, 이한기 도의원, 김광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안읍 연장리에 자리 잡은 이 시설에 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시설은 진안 흑돼지 전문 가공 시설이다. 이 사업은 국비 3억 5000만원, 군비 1억 4000만원, 자부담 2억 1000만원을 투입해 농업회사법인인 무진장축산물유통(대표 박천호)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했다. 지난 3월 공장을 등록하고 영업허가를 마쳤으며 이날 준공식이 치러짐으로써 영업 개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가 마무리됐다. 박천호 대표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흑돼지 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돈가스가 생산된다. 모양, 크기, 혼합부재료 등이 각각 다른 수십 가지의 돈가스가 만들어진다. 진안의 대표적 특산물인 홍삼은 물론 청양고추, 깻잎, 그 밖의 지역 농특산물을 조합한 여러 가지 제품이 가공된다. 지역의 축산물 말고도 일부 농특산물의 소비까지 기대된다. 이 가공공장은 설비 현대화와 생산라인 자동화를 구축해 일일 생산량이 최대 8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대량생산이 가능해 주문량이 급증하더라도 공급량을 감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유형의 돈가스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확보돼 거래처별 요구에 따른 다양한 품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흑돼지 농가의 사육기반이 안정됨은 물론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흑돼지 사육도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주민 일자리가 창출돼 직간접적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이 가공공장이 지역 축산물 판로의 한 축을 담당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풍요로운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5.09 17:12

진안고원치유숲 조백환 센터장, 지역 어르신 건강행복 나눔 봉사 ‘호평’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 진안고원치유숲(센터장 조백환, 이하 치유숲)이 지난 3월 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두 달 동안 지역 어르신을 위한 건강행복 나눔 봉사를 실시해 정천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4일 치유숲 관계자에 따르면, 가정 방문 형식으로 실시된 이번 나눔 봉사는 조백환 센터장 겸 진안군의료원장이 치유숲 직원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총 1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주 1회 반찬제공, 족욕, 청소, 머리손질, 물리치료, 건강 상담 등이 이뤄졌다. 방문 대상자는 정천면사무소에서 지정한 가구가 조사 후 선정됐다. 이 기간 동안 제공된 반찬은 노인에게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위주로 만들어져 나눔대상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흑돼지 간장불고기, 제육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코다리 조림 등이 매주 수요일 10시께 제공됐다. 나눔 대상 주민들은 반찬방문 차량 소리가 들리면 스스로 문을 열거나, 때를 맞춰 대문 앞에 나와 기다리거나, 커피 등 음료를 준비해 뒀다가 건네기도 했던 것으로 전한다. 정천면 학동마을에서 방문 서비스를 받은 A씨는 맛있는 반찬을 먹을 수 있어 두 달 동안 끼니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나눔 대상 노인들은 치유숲이 준비한 편백나무 통에 발을 담가 족욕을 즐기고 물리치료를 받으며 동행 간호사에게는 건강 관련 상담을 받기도 했다. 치유숲에 따르면 족욕이 끝난 후 노인들은 발을 닦아주는 직원에게 마치 자식이 온 것 같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건네 호응도를 짐작케 했다. 조백환 센터장은 이번 나눔봉사를 계기로 지역과 더욱 상생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5.05 17:14

김홍훈 진안경찰서장, 100일 동안 맞춤형 치안활동 ‘성공적’

김홍훈 진안경찰서장 치안고객만족도 수사분야에서 100점을 획득,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월 25일 부임해 지난 4일 취임 100일을 지낸 김홍훈 제69대 진안경찰서장이 짧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다. 김 서장은 100일 동안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는 평을 듣고 있다. 100일 동안 김 서장이 가장 역점을 둬 추진한 것은 진안지역 맞춤형 특수시책 치안활동인 세이브 더 진안이다. 세이브 더 진안은 112상황실에서 불시에 상황 메시지를 지령하면 관내 모든 순찰차가 동시다발적으로 거점순찰을 펼치는 선제적 예방 경찰활동을 말한다. 이를 위해 진안경찰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내 취약 지역을 선정,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야간에 자율방범대, 경찰발전협의회 등 협력단체와 합동 거점 근무를 펼쳤다. 그 결과, 여성아동청소년 범죄 및 음주운전 사고말생이 전무(0건)했고, 가정폭력신고도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김 서장은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마이팰리스 산책길 등에 로고젝트를, 성산 수풀에서 마이팰리스 구간까지는 CCTV를, 진안교육청에서 하수종말처리장까지는 솔라병 등을 설치했다. 이뿐 아니다. 청소년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가 하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해서는 월 1~2회 보호 차원의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노인들을 위해선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 등록(90% 달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100일 동안 진안경찰서를 치안고객만족도 수사분야 전국 1위로 이끈 김 서장은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의 업무혼선을 줄이고 사무분장을 명확히 하고자 매주 수요일 집무실에서 자치경찰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 동암고와 경찰대(9기)를 졸업한 김 서장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경찰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경찰청 대테러센터 기획반장운영반장, 서울청 작전계장, 경호계장, 제주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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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5.05 17:14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읍 양지지구 마을상수도 개선 도비 8억 확보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이 진안읍 양지지구 마을상수도 개선을 위한 사업비로 도비 8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57세대 102명의 주민이 생활하는 진안읍 양지지구는 각기 다른 지형적 특성을 가진 5개의 자연 마을이 산재하지만 행정구역상 1개 마을(양지마을)로 분류된다. 그동안 진안읍 양지마을 내 총 5개의 자연 마을 중 4개 마을은 식수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나머지 1개 마을은 계곡수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4개 마을이 사용하는 지하수에서 지난 2019년과 올해 초에 인체 유해 성분인 라돈과 불소가 기준치(라돈 148Bq/L, 불소 1.5mg/L) 이상으로 검출돼 주민 불안감이 고조돼 왔다. 라돈은 2019년 상반기엔 211베크렐(Bq/L)과 229베크렐이, 하반기엔 165베크렐과 245베크렐이 검출됐고, 불소는 올해 상반기에 1.54밀리그램으로 보고됐다. 이에 대한 임시 해결책으로 군은 저감 장치를 설치해 줬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왔다. 또 그동안 양지지구 5개 자연마을은 이것 말고도 전체적으로 한 가지 애로를 더 겪어 왔다. 갈수기만 되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물 부족 현상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라돈불소 불안감과 갈수기 물 부족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군은 최근 도비 8억원을 확보했다. 도비 확보는 전 군수의 발품 행정으로 비롯됐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전 군수는 송하진 도지사를 직접 만나 양지지구의 상수도 공급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력하게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전 군수의 발품 행정으로 확보한 도비 8억원에 군비 4억원을 보태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양지마을 물 공급 망을 개선한다. 해당 구역 내에 12km가량의 상수도 관로를 매설하고 가압펌프장 3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물 부족 현상과 인체 유해 성분에 대한 불안감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양지마을 전체에 맑은 물 공급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 사업비를 추경예산에 편성해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한다. 전 군수는 용담호 광역상수도 전 지역 공급은 물론 간이상수도 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군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맑은 물 공급이라는 과제를 군정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군수는 지난 1월 용담호 광역상수도에 대한 진안군 몫 찾기를 주창하며 국무총리실과 국회는 물론 정부 부처를 수시로 방문, 국가 수도정비 기본계획안에 진안군 전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관철시켰다. 이 기본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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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5.03 17:14

진안군, 개별주택가격 결정 공시

진안군 개별주택가격이 결정, 공시됐다. 가격이 공시된 주택은 8845호. 군은 이들 주택가격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열람기간을 정하고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개별주택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3.7%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대상 개별주택은 올해 들어 군이 조사한 단독 및 다가구 등 9111호였다. 하지만 이번 개별 공시는 국공유지 등을 제외한 8845호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시장에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기준이 되며 그 밖의 재산권 행사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공시 가격의 확인은 군청 재무과 및 읍면사무소,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등에서 가능하다.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28일까지 군청 재무과 또는 주택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서가 제출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서는 결정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해 한국부동산원에서 검증을 실시한다. 이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5일 조정공시된 후 개별 통지된다. 군 관계자는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해진 기간에 결정가격 등을 꼭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개별주택가격 열람과 함께 오는 5월 28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에 대한 열람 및 이의신청도 병행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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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5.02 17:06

“진안고원을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만들겠다”

진안군은 진안고원의 청정 이미지와 고원 기후의 강점을 내세워 진안지역을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군은 진안지역 스포츠산업 발전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스포츠 각 종목의 전지훈련 팀을 향후 관내에 계속 유치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안고원에서는 군이 유치한 한 스포츠 선수단의 전지훈련이 진행됐다. 동계스포츠인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이다. 두 개 종목 선수단은 고원의 청정 환경 속에서 고강도 체력 훈련을 마쳤다. 이번 전지훈련팀 유치는 군, 한국체대, 군 체육회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직후 이뤄진 첫 결과물이다. 군은 향후 또 다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 참가 선수들에게 체력 보충용 진안홍삼 제품을 지원해 관심을 끌었다. 진안홍삼 제품은 최근 2021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인삼부문 대상을 수상한 지역 특산물이다. 이번 훈련팀에 대한 홍삼 제품 지원은 군, 한국체대, 군체육회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전지훈련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데 따라 이뤄졌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과 한국체대는 홍삼 스포츠 음료 개발을 위해 필요한 활동이 있다면 상호 지원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또 진안고원이 한국체대 소속 엘리트 생활체육 선수들이 즐겨 찾는 전지훈련지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돕기로 했다. 군은 전지훈련 팀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 이외에도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선수단 등 국내 스포츠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MOU를 맺은 한국체대와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 진안고원을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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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5.02 17:06

농협진안군지부·부귀농협, 찾아가는 신규조합원 교육

농협중앙회진안군지부, 농협안성교육원, 부귀농협은 지난 27일 부귀농협 2층 회의실에서 협동조합의 이해 및 신규 조합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신규 조합원 교육을 실시했다. 청년조합원 늘리기와 조합사업 이해를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에선 농협안성교육원이 1일 강사로 파견한 변성섭 교수가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안성교육원 집합이 어렵게 되자 강사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했던 것. 이날 부귀농협은 전북지역 92개 농협 중 유일하게 교육 대상 조합으로 선정돼 50명가량의 청년 및 신규 조합원들에게 교육시킬 기회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교수는 교육에서 협동조합의 이해, 청년 및 신규 조합원의 역할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진안군지부 농정지원단 송경규 단장은 농림축산분야 지원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농협조합원에 대한 혜택(영농, 복지지원 등)과 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 등에 관한 정보는 물론 진안군과 농협에서 영농규모와 연령에 맞춰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정미경 지부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영농인력이 급감하면서 농촌은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 및 신규 조합원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 농촌의 활력과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오늘 교육생 모두가 농협의 중추적 조합원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 모두가 성심을 다해 조합원의 소득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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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4.29 17:14

진안 부귀면, ‘면민의 장’ 3명 선정

진안군 부귀면(면장 한재길)은 지난 27일 면민의장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애향장 최산, 공익장 백승례, 효열장 이영미 씨다. 애향장 최산(64) 씨는 수항리 야곡마을 출신이다. 지난 1998년부터 8년간 향우회 총무, 2015년부터 2년간 향우회 사무국장, 2018년부터는 재전부귀면향우회장(제18대)으로 활동하면서 향우회 발전에 헌신했다. 고향사랑 부귀사랑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감사패와 공로패를 여러 차례 받을 만큼 고향 발전에 앞장섰다. 공익장 백승례(67) 씨는 두남리 석정마을에 거주한다. 2019년부터 부귀면자원봉사단 단장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역 내 소외계층은 물론 재난 피해 이웃을 가족처럼 돌봐왔으며, 2020년부터는 주민자치위원으로 자치기능 역량강화에 기여했다. 농촌 생활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삼고 농촌여성지도자로서 생활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했다. 효열장 이영미(57) 씨는 거석리 사인암마을 주민이다. 박봉의 봉급쟁이 남편을 내조하면서 1991년부터 30년가량 모친을 극진히 봉양해 오는 가운데서도 자녀 다섯을 똑부러지게 키워낸 똑순이 주부로 통한다. 현재는 손주까지 돌보는 4대가 함께 사는 가정을 꾸리고 있다. 또, 밖으로는 15년 전부터 주위의 어려운 이웃 다수에게 매월 3~4차례 손수 만든 음식을 나눠 만인의 며느리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다. 면민의장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열리는 제43회 부귀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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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8 17:18

진안군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 전망

진안군에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복합화한 이른바 지혜의 숲 도서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지혜의숲도서관은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춘성 군수의 공약사업이다. 진안군은 28일 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 준비위원회(이하 도서관 건립준비위원회) 발대식 및 건립 타당성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민간위주로 구성된 건립준비위원회는 군립 공공도서관 건립을 공론화하고 건립 전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지혜의숲도서관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앞장선다. 군청 상황실에서 준비위원과 관계자 등 2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서관 건립 준비상황 보고와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건립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는 위촉장이 수여되고, 임원이 선출됐으며, 향후 계획과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인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은민균 책임연구원)이 지혜의 숲 도서관 복합문화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대해 설명한 후, 복합문화센터 건립의 필요성, 관내 현황, 국내외 시설 사례검토, 과업추진 체계 및 계획 등을 보고했다. 군은 신설 예정인 도서관을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건립해 군민에게 질 높은 독서문화 공간과 생활문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신설되는 복합문화센터는 군민의 다양한 생각이 반영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일상에서 독서와 문화를 누리는 데 도움을 받는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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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4.28 17:18

진안군 전통마을숲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한발 앞으로

진안군이 지난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신청한 지역 내 72개소 전통마을숲에 대한 현장조사가 지난 26일 진행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유산의 보전가치가 높은 대표구역을 유산별로 지정, 집중관리를 통하여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실시된다. 지정 신청된 마을숲은 정천면 하초마을숲, 진안읍 원반월마을숲은천마을숲, 부귀면 원두남마을숲금평마을숲하거석마을숲 등이다. 이날 현장조사는 관내 마을숲을 대표하는 정천 하초마을숲에서만 진행됐다. 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신청해 지난해 1차 발표를 마쳤지만 다음 단계인 현장조사를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하다가 실시됐다. 이날 현장조사에서는 마을숲이 주변 농경지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지니는지에 대한 현황 및 관리실태 적합성 등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지정 여부는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농축산식품부 및 농어촌공사와 자문위원의 회의를 거쳐 다음달 말께 최종 가려진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14억 9000만원(국비 9억 9000만원)이 지원된다. 전춘성 군수는 관내 전통마을숲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에 15개소가 있으며 이 가운데 전북에는 부안 유유동 양잠, 완주 생강전통농업시스템 2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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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4.27 18:57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원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위촉

김민규 의원 진안군의회 김광수 의장은 26일 김민규 군의원을 비롯해 민간인 3명 등 모두 4명에게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진안군 결산검사위원은 지방자치법(제134조)과 진안군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3조)에 따라 재무관리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4명을 군의회 의장이 위촉한다. 위원 중 1명은 군수가, 3명은 의회가 추천한다. 군의회 추천 몫 3중 1명은 군의원, 2명은 민간인이어야 한다. 위원 4명의 대표는 군의원 신분의 위원이 맡는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은 김민규 군의원을 비롯해 성양호(군의회 추천), 하태식(군의회 추천), 서기태(군수 추천) 씨 등 모두 4명이다. 김 의원을 제외한 3명(성양호하태식서기태)의 위원은 모두 진안군청 퇴직 공무원이다. 이들 위원들은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 동안 2020회계연도 회계처리 전반에 대한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2020년도 결산개요,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서류, 명시사고 이월비 및 채권의 결산, 재산 및 기금 결산 등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한 건전성과 효율성을 검사한다. 비상근 신분인 이들 위원의 활동기간은 필요한 경우 군의회가 연장할 수 있다. 김민규 대표 위원은 이번 결산 검사를 예산편성 및 집행은 물론 결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군민의 세금인 예산을 군이 제대로 집행했는지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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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6 17:16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공동체 연구모임 ‘대동’ 창단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이하 지구협의회)가 마을만들기사업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연구모임인 대동을 창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협의회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009년 창단된 비영리 단체로, 군이 추진하는 마을만들기의 단계별 지원체계(5단계) 사업 중 3단계 이상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의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협의회에 따르면 대동은 마을공동체를 연구하기 위한 모임으로 창단됐다.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중심에 서 있는 각 마을만들기사업의 위원장들이 지난 2월 2일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마을 리더(지도자) 역량강화, 지구협의회 정체성 확립, 마을 사업의 저변 확대 등을 목표로 결성했다. 마을공동체 연구모임 대동은 지난 23일 마을규약과 마을재산 관리를 주제로 1차 공부 모임을 진행했다. 올해 안에 10차례 안팎의 정기 공부모임을 가지며 워크숍도 2차례가량 실시한다. 자발적 연구 모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대동은 그동안 이런저런 사유로 마을만들기사업이 활기를 잃어가는 마을을 찾아내 그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농촌활력과 곽동원 과장은 연구 모임 대동이 마을 리더들을 한층 더 성장시킬 것으로 본다며 대동을 통해 모임 참여자들이 마을만들기의 보다 훌륭한 구심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6 17:16

진안 부귀면 코로나 19에도 착한가게 속속 ‘등장’

진안 부귀지역에 사랑의 열매가 무르익으며 착한 가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착한가게란 부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한재길민간위원장 박영춘, 이하 협의체)가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의 한 형태로 추진하는 부귀영화 실현을 위한 구석구석 온(溫)동네 만들기(이하 온동네 만들기) 사업에 매월 정기적으로 3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후원하는 업체를 말한다. 26일 3만원 이상의 정기(매월)후원을 약속한 업체는 마이담(착한가게 제7호점), 지연슈퍼(제8호점), 두현폐차장(제9호점) 등 3곳이다. 지난 2월부터 온(溫)동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협의체는 이들 가게에 대해 26일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 현판식을 가졌다. 협의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하자는 취지 아래 실시되는 이 사업에 대해 최근 부귀지역에서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면서 정기후원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사업으로 마련한 모금액은 부귀지역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인다. 정성찬 밑반찬 나눔, 따뜻한 안방 만들기(도배장판 교체), 화사한 정원(화단)가꾸기 등 여러 가지 사업에 활용된다. 착한가게 제7호점 마이담 서수원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주민들이 나눔 활동인 이 사업에 더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8호점 지연슈퍼 김호준 대표는 티끌 모아 태산이 되듯 후원금이 크게 쌓여 어려운 이웃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되고, 지역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영춘 위원장과 한재길 면장은 나눔에 동참하신 착한가게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모금액은 후원 취지에 맞게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6 17:16

진안군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결정 철회촉구’ 성명 발표

진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지난 23일 제26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2가지 성명을 발표했다. 하나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성명, 다른 하나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성명(이우규 의원 대표 발의)이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끈 것은 김민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성명이다. 김 의원은 성명문 낭독을 통해 일본 정부에서 처리수라 부르는 오염물질에는 삼중수소 등 방사능 물질이 남아있으며, 이를 바닷물과 희석하여 방류하는 것은 방사능 물질을 그대로 해양에 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최인접국인 우리나라는 물론 여타의 어떤 주변국과도 협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처사라며 전 세계의 해양오염과 수산물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오염수 처분 결정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과정에 한국을 비롯한 인접 국가의 전문가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이기적이고 후안무치한 판단은 결국 자충수가 되어 자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우리 정부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류 대응책으로 일본 수산물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일본산 먹거리를 사전에 통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이 성명서를 국회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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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4.25 16:13

진안군의회 이우규 부의장 “코로나 19, 공직자 등 관내 음식점 이용해야”

이우규 진안군의회 부의장 진안군의회 이우규 부의장이 지난 23일 폐회한 제268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실시했다. 제26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앞서 이 부의장은 발언 기회를 얻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직자 및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관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늘어나고 있다며 관내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나름의 분석을 제시했다. 이어 군청 공직자들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외식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회복에 미치는 효과는 생각보다 미미하다며 관내 유관기관 임직원들의 지역식당 이용 독려와 군청 구내식당의 일시 중단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역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온 게 우리 공직자들이라며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데 보다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이 다시 한 번 군민의 수호천사로 나서 주시라고 주문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5 16:13

숲속 ‘진안힐링캠프’,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

이달 들어 진안지역에서 1박2일 과정으로 실시된 2차례의 체험프로그램이 체험객들에게는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농임산물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른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포레스트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마이산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진안힐링여행 프로그램을 관내에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0년도 크라우드펀딩 지역관광상품 개발 특별기획 공모전에 관내 업체인 ㈜포레스트가 지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H포레스트는 진안의 산림과 문화 자원을 도시민에게 소개하고 체험과 연계한 농임산물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민간 회사다. ㈜포레스트는 진안 지역의 매력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은 마이산과 인근 숲 등에서 서울경기지역 체험 방문객 50명가량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비대면으로 SNS상에서 프로그램 펀딩을 통해 후원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사정에 따라 1일 체험 또는 1박2일 체험이 선택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치유가 있는 체험(숲 치유, 약초차 만들기, 산약초 채취), 문화가 있는 산책(마이산탑사 해설안내), 피톤치드 숙박(진안고원 치유숲) 등으로 구성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는 진안지역을 찾는 주로 찾는 40~60대 관광객은 물론 SNS소통이 활발한 20~30대와 외국인들이었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H포레스트는 오는 10월에도 프로그램을 2회가량 더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진안지역 농임산물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구매는 물론 SNS 등에 홍보를 마다하지 않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간 주도형 체험 행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진안힐링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함에 따라 관내 지역특산물과 임산물 판매 계약도 활발히 이뤄지는 등 임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어 향후 필요한 사정이 생기면 군이 언제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5 16:13

K-water용담지사, 주민참여형 댐 관리 소통회의 가져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종래)는 지난 23일 용담지사 상황실에서 정부기관, 용담댐 상하류 5개 지자체, 각 지자체별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홍수기 대비를 위한 용담댐 홍수관리 소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전북지방환경청, 금강홍수통제소 등 3개 정부기관 대표, 진안군, 무주군, 금산군, 영동군, 옥천군 등 5개 지자체 및 주민 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댐 운영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이 실시되고 질문과 답변이 펼쳐졌으며 개선사항이 수렴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용담지사는 새롭게 도입되는 댐 수문 방류 예고제와 긴급재난문자(CBS) 발송에 대한 제도를 소개했다. 댐 수문 방류 예고제는 수문방류 개시 1일 전까지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에게 방류계획을 예고하는 것으로 주민 등 관계자들의 사전 대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긴급재난문자(Cell Broadcasting Service) 제도는 댐 하류에 위치하는 주민 또는 행락객 등 불특정 다수에게 댐 방류계획과 안전 유의사항 등을 실시간 문자로 발송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진안군 등 5개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실시한 댐 하류 제약사항 합동조사 결과가 공유되기도 했다. K-water 용담지사 김종래 지사장은 이번 소통회의는 댐 관리자와 지역주민, 관계기관 소통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며 그동안 댐 홍수조절이 중앙정부와 소통에 비중을 많이 두고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지자체 및 주민대표와의 소통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5 16:13

“늦게 피지만 품격이 다른 진안고원의 꽃을 만나세요”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 진안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다. 북한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한엔 진안고원이 있다. 일교차가 큰 고원지대여서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꼽힌다. 이른바 벚꽃엔딩의 고장인 것이다. 그런데 진안에는 벚꽃엔딩만 있는 게 아니다. 3가지 꽃엔딩이 더 있다. 벚꽃이 진 후 곧바로 고원을 수놓기 시작하는 진안읍 원연장마을의 분홍빛 꽃잔디, 상전면 금지마을의 황금빛 유채꽃, 용담호 주변을 따라 자태를 뽐내는 철쭉꽃이 그것이다. 4월 하순, 이들 3대 꽃이 고원 나들이객들의 상춘지심을 한껏 채워주고 있다. △진안읍 원연장 꽃잔디 동산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화 야트막한 야산 하나를 온통 채우는 원연장 꽃잔디 동산은 축구장 24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16만여㎡가량의 면적이다. 20여년 전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원거리에서도 상춘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분홍빛 설렘을 선사해 왔다. 올해는 해마다 이곳에서 열리던 꽃잔디 축제가 취소됐지만 지난달 10일부터 상춘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꽃잔디의 분홍 물결은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야외 웨딩, 드림캐쳐 포토존,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 인형 등 색다른 볼거리를 갖춘 이곳에는 곳곳에 명화가 전시돼 있어 산책길에 품격을 더해준다. △상전면 금지마을 황금빛 유채꽃 상전면 금지마을에 용담호와 인접해 펼쳐진 유채꽃 동산은 규모가 3만 3000㎡에 이른다. 최근 용담호 일부가 연노랑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다. 하늘, 산, 용담호, 월포대교가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 속에서 싱그러운 유채꽃 향기가 솔솔 기어 나오는 듯하다. 해마다 치르던 유채꽃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긴 했지만, 용담호에 황금빛을 던져주는 이 지역의 자태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가꾸는 유채꽃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황금빛 물결을 계속해서 토해 놓을 전망이다. △용담호반 둘레 진분홍 철쭉꽃 진안고원에 위치한 대한민국 5위 규모 용담호 주변엔 64.4km의 호반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상춘객들은 이곳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 부른다. 시기가 다르게 피어나는 벚꽃과 철쭉꽃이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천상의 드라이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까닭이다. 벚꽃이 진 후, 7만 그루 철쭉이 곧이어 시작하는 진분홍빛 향연은 용담호와 어우러져 감동으로 다가온다. 진정한 상춘객이라면 진안고원 3대 꽃놀이의 여흥을 몰아 마이산 북부의 산약초타운을 방문해야 한다. 자연생태체험 명소인 산약초타운에서 달, 별, 은하수, 옥토끼 등 독특한 밤하늘 경관을 올려다본다면 잊지 못할 한 편의 시가 별처럼 가슴에 내려앉을 지도 모른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2 17:27

진안군·관내 농협,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힘 모은다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 농협진안군지부, 관내 3개 지역농협이 농식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어깨를 겯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춘성 군수, 정미경 농협군지부장, 허남규 진안농협 조합장, 신용빈 백운농협 조합장, 김영배 부귀농협 조합장은 농식품 유통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수 명의 관내 농가 대표를 대동하고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농식품거래소를 방문했다. 전 군수 일행의 이날 aT센터 방문은 지난달 23일 군이 aT 농식품거래소 윤영배 본부장 등을 초청해 농특산물 판매전략 간담회를 가진 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유통시장 개척 및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이날 비대면 시대의 유통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aT의 시스템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을 일일이 견학했다. 특히, 진안지역 대표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등을 실시간으로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는 농식품거래소의 온라인 자체 판매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이 판매망에 진안지역 농특산물 관련 생방송을 총 5회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판매망을 이용한 생방송은 최근 시간당 최고 매출 1억 5000만원, 접속인원 13만명을 경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재 aT 농식품거래소에서 각 지자체의 농특산물 판매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이 판매망이 진안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 일행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 흐름을 좇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을 총동원해 실질적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되자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실시해 인삼, 홍삼, 사과, 축산물 등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끌어 냈다. 또 홈쇼핑 방영 지원을 통해 버섯류, 김치류, 가래떡 등 관내 농특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2 17:27

“사고 다발 26호선 국도 ‘보룡재 구간’ 터널 만들어 달라”

전춘성 진안군수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하 기재위)를 찾아 일명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국도 26호선 사고다발 구간(진안 부귀-완주 소양) 보룡재 개량(터널화)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정치권이 터널화사업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있어 민생을 도외시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반영할 사업을 확정하기 위한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다. 20일 전 군수는 국회 기재위를 찾아 정부(기획재정부)의 평가위 최종 심의에서 일괄 예타가 통과되도록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윤후덕 위원장, 이광재 위원, 김수흥 위원 등과 면담을 갖고 보룡재 구간의 터널화 사업이 기재부 일괄 예타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전 군수는 이날 보룡재 터널화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이라는 경제성 분석(B/C비율)이 아닌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도로의 안정성 등 종합평가(AHP)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진안-무주로 이어지는 국도 26호선은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일정에 따라 예산부족 상태에서 졸속 개설된 도로로 유명하다. 이 구간 중 특히 진안 부귀-완주 소양 보룡재(소태정재) 구간은 대절토, 급경사, 급커브 등이 남발돼 이른바 죽음의 도로라고도 불린다. 이 구간은 비탈면 붕괴가 잦고 급커브 구간의 설계속도가 국도 기준(80~70km/hr)에 미달(60km/hr)한다. 이로 인해 최소곡선반경과 완화곡선이 여러 군데 생겨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금융감독원 14개 보험사 교통사고 처리 현황(2009상반기~2013년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보룡재 구간의 사고 건수는 연간 905건으로 4년 동안 모두 3620건이다. 이 기간 동안 차 단독 또는 차 대 차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6건이나 된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보룡재 구간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터널화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국토부)에 건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기재부 예타가 필요 없는 500억원 이하 선형개량 사업(201억원)으로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일단 반영됐다. 하지만 설계 과정에서 선형개량보다 터널화 사업 필요성이 검토되면서 500억원이 넘는 기재부 예타 심사 대상 사업이 됐다. 사업비 685억원이 예상되는 이 사업의 총연장 길이는 2.98km이고, 이 가운데 교량은 4개소 334m, 터널은 2개소 1587m다. 한편, 보룡재 구간은 죽음의 도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사고가 빈발해 왔다. 개설 직후부터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개량의 필요성과 터널화 사업의 당위성이 수십 년 동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민생을 돌봐야 할 전북정치권이 나서지 않고 있어 터널화 사업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어 가고 있다. 이 도로를 넘나드는 전주, 진안, 무주, 장수 지역 주민들은 전북정치권이 주민 생명을 앗아가는 도로를 보고도 강 건너 불구경 식이다, 당선되면 끝이다 등 갖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4.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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