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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학교시설물 개방 '갈등'

학교시설물 개방을 둘러싸고 지역 체육클럽과 학교측이 갈등양상을 빚고 있다.임실군 오수면 배드민턴클럽(회장 김삼기)회원 30여명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오수초등학교에 체육관 이용에 대한 협조요청을 수차례 요구했다는 것.그러나 학교측에서 화재 등의 위험에 대처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번번히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회원들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휴일과 야간에만 이용키로 하고 시설물 관리도 학교측의 피해방지를 위해 전자시스템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거부당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회원들은 학교운영위를 비롯 학부모회와 교육당국 등 여러경로를 통해 협조를 구하고 있으나 ’ 학교장의 권한’이라는 벽에 부딪쳐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창립한 오수배드민턴클럽은 현재 회원이 40여명으로 가정주부를 비롯한 노인·유소년층에서 비교적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클럽총무 김모씨는“배드민턴의 특성상 주로 실내에서 펼쳐지는 운동인데다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앞으로 대대적인 활성화를 꾀할 계획인데 학교측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이에대해 오수초등 이모 교장은“운동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할애했는데 체육관 이용만을 고수하고 있다”며“화재 등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은 교장에 돌아오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 임실
  • 박정우
  • 2002.10.24 23:02

[임실] 빙어 훈제사업 중단위기

한때 일본수출 등으로 임실군 외화벌이의 효자노릇을 했던 빙어 훈제사업이 옥정호의 상수원 지정과 함께 자취를 감출 위기에 처해있다.특히 임실군은 빙어를 비롯한 붕어 등의 채란사업을 주민들의 수익사업에 연계키 위해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으나 사업주체가 없어‘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빙어(氷漁), 또는 공어(空漁) 등으로 불리는 이 어종은 크기가 10cm 이내로 섬진댐이 축조된 이후 수몰민들이 호구지책으로 삼아온 물고기.청정수가 아니면 적응치 못하고 맛이 담백한 까닭에 지금도 겨울철이면 싱싱한 횟감과 튀김·매운탕 등으로 미식가들에 널리 사랑받고 있다.지난 85년 당시 하운암새마을양식계가 결성된 뒤로는 빙어훈제가공사업이 활기를 띤 가운데 일본 등지로 수출을 주도하는 등 주민들의 소득사업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2000년 옥정호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의 빙어 채포사업은 관련법에 묶여 자연적으로 금지된 상황.양식계 직원들은 이 때문에 전북도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민원을 제기했으나‘주민지원사업대상 제외’라는 통고와 함께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반면에 사업주체를 잃은 상황에서도 임실군은 빙어와 붕어·치어 등의 채란과 방류사업 등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성수면 왕방지 등에 실시하고 있어 목표설정에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현재 타지역에서 빙어를 들여와 훈제가공을 벌이고 있는 박승룡씨(57·운암면)는 “이맘때면 주민 2백여명이 빙어잡이와 훈제가공으로 소득을 올렸는데 지금은 혼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임실군 장애인협회(회장·손주완)는 회원들의 자활수단으로 왕방저수지에 빙어양식 등의 어업허가를 신청했으나 관계기관의 외면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군 관계자는“행정에서는 모든 준비를 갖춰 놓은 상황이나 농업기반공사의 허가절차만 남아있을 뿐”이라며“수면사용을 위해서는 몽리민들의 절대적인 찬성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10.22 23:02

[임실] 문화마을 조성사업, 환지방식 여론높아

선진형 주거문화 지향과 농촌의 인구유입정책 등의 다양한 효과를 창출키 위한 임실군의‘문화마을 조성사업’이 지역주민들의 호응도는 높으나 사업추진 과정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특히 부지조성에 따른 토지소유자들의 관심이 환지와 매수방식의 두가지에 초점이 모아진 가운데 환지방법과 보상가격 등이 향후 추진방향에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임실군 관촌면 관촌리의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00년 보궐선거에서 불거진 현 이철규 군수의 공약사업.지난 16일 관촌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토지소유자를 비롯 군 및 농업기반공사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임실군은 이자리에서 1만2천여평의 조성면적과 1백1억여원의 소요사업비, 2004년까지 4년간의 사업기간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덧붙여 용지매입후 분양하는 매수방식과 지분율에 의해 나눠지는 환지방식 등 선택에 따른 주민여론도 2시간에 걸쳐 수렴했다.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보상방식과 보상지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을 뿐 용지매입 방식에 대한 결정은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보류됐다.여론을 통해 주민들은 매수방식을 선택했을 경우 현저한 지가차이의 문제점을 공시지가와 감정가·현시가 등을 놓고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의견이 분분한 실정.또 환지방식의 경우에는 지장물의 보상처리 방법과 토지가의 평가, 개발후 부담해야 할 비용 등에 관심이 높았으나 임실군이‘밝힐 단계가 아니다’는 답변에 속만 태우고 있는 상황.이에대해 군 관계자는“현재 토지소유자 대부분은 조성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라며“절반이상이 환지방식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토지가는 감정가와 현시가를 반영해 계상할 방침이다”며“정부가 지원하는 30억원의 사업비가 이러한 모든 문제점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10.21 23:02

[임실] 금화양조, '산머루와인' 생산 박차

농촌부흥과 세계시장 석권을 전략목표로 창업에 나선 금화양조(대표 김문식)가 오는 11월 산머루와인의 본격적인 상품출시를 앞두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금화양조는 지난 4월 임실군 삼계면 세심리에 산머루를 주원료로 하는 와인 생산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중순께 내수판매용 첫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곳에는 현재까지 총 22억원의 자본금이 투자된 가운데 생산시설과 기계도입·실험실 및 직원숙소 등이 완벽하게 갖춰졌다.금화양조는 또 신생사의 이미지 제고와 국내 홍보를 목적으로 지난 9월 상품명을 확정키 위해 전국 공모전을 실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산머루와인’을 주력 상품명으로 결정했다.한국인의 대중성을 벗어나 생소한 와인시장으로 뛰어든 금화양조의 김사장은 기업의 전략목표에 대해‘세계시장에의 도전과 석권’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금화양조의 생산규모는 첫해인 올해 2백톤을 생산계획으로 내년에는 6백톤을 목표삼아 이미 생산라인이 채비를 갖춘 상태다.또 생산과 제품의 질적인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설비나 술병·콜크마개 등의 자재도 1백% 이태리 현지에서 수입해 만전을 기했다.현재까지 전체적인 국내 와인시장 판매규모는 연간 1천억원대로 알려졌으나 순수한 와인은 2백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대부분의 와인은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산머루와인 생산은 무주와 임실뿐으로 시장개척에 대한 의욕에도 확신을 주고 있다. 김사장은“와인시장은 이미 서구인들이 선점한 분야이나 우리는 나름대로의 기술력과 천연원료·품질의 우수성 등으로 승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핵심전략을 밝혔다.김사장은 덧붙여서“현재 일본 바이어와도 수출상담이 결정된 상태”라며“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미국을 비롯 와인의 본고장인 유럽에 진출해 전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10.17 23:02

[임실] 수해복구사업 잰걸음

임실군이 수해복구 사업에 대해 신속한 예고행정을 펼침으로서 타 자치단체보다 한걸음 빨리 조기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특히 소규모를 제외한 79개소의 중·대형 복구사업도 이미 설계 및 공사입찰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재해의 사전예방에 커다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지난 여름 임실지역에 불어닥친 태풍 등의 재해는 1백96개소의 공공시설에 2백50억8천만원의 피해를 가져왔고 사유시설도 11억8천6백만원 등 총 2백62억6천6백만원의 손실을 입혔다.이 때문에 군은 심민 부군수를 단장으로 수해복구지원단 4개반을 긴급 투입하는 한편 중앙부처의 예산확정 이전인 9월에 3억7천만원의 추경을 편성하고 용역에 돌입했었다.이와함께 규모가 비교적 큰 용두교 가설공사 등 76개소를 제외한 1백19건의 도로와 하천·수리시설 등 소규모 사업에 33명의 토목직과 임업직 공무원을 투입해 직접설계를 추진했다.현재 공무원들의 조기작업에 힘입어 85건의 복구설계가 완료됐고 주민공청회를 통해 22건의 공사는 이미 발주에 착수했다.이같은 임실군의 예고행정은 다른지역 자치단체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신속함을 보임으로써 군민의 신뢰를 다지고 있다.또한 공무원들의 투입효과로 3억여원의 용역설계비를 절감한데다 내년 장마에 대비, 대형공사도 조기에 마칠 수 있어 주민들의 재해우려를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됐다.

  • 임실
  • 박정우
  • 2002.10.15 23:02

[임실] 취수원 도용혐의 전주시 고발키로

오원천살리기임실군민운동본부(본부장 김중연)는 7일 관촌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토론회를 개최하고‘공문서 위조와 취수원 도용혐의로 전주시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선언했다.이날 주민토론회는 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차장 주재로 임실군의회와 의원들과 각계·각층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이자리에서 김본부장은 “현재 모든 근거자료를 확보한 상태”라며“조만간에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당초 이날 토론회는 임실군과 전주시 수도행정 관계자들이 참석키로 되어 있으나 전주시 공무원들이 불참, 방청객과 군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의 불만을 샀다.토론회에서 김상초 부의장은“전주시가 소유하고 있는 방수리 취수원의 영구사용 계약서는 변조된 것으로 정정한 흔적도 없는 계약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김본부장도“전주시가 과거 수년동안 불법으로 취수기구를 설치, 연간 46억원 가량의 상수원을 무단으로 절취했다”며“이는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인데도 군 행정은 무얼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또한 관촌면 병암리 심우홍씨(51·농업)는“과거에는 농업용수로 골탕을 먹지 않았는데 10여년 전부터는 모내기도 제대로 못한데다 그나마 유수량도 침수된 바람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고발에 동참키로 했다.이밖에 신평면 원천리의 염창열씨(66)는 군 관계자에“계약서가 작성된 지난 70년, 당시의 원본이 없는데도 계약이 유효하냐”고 질문한 뒤“현 계약서에도 방수리가 아닌 방현리로 되어 있어 원칙적으로 무효”라고 질타했다.한편 이날 주민토론회에서 임실군의회와 방청객들도 전주시의 ‘공문서위조와 취수시설 불법설치에 따른 상수원 도용’혐의를 들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할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10.09 23:02

[임실] 제40회 소충·사선문화제 폐막

제 40회 소충·사선문화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잔디광장에서 방문객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잔디광장에서 실시된 임실문인협회의 시화전이 인기를 끌었고 전국대회로 발돋움한 농악경연대회와 무형문화제인 필봉농악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했다.특히 5일에는 인기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방송사 특집공연이 개최 이후 최대의 인파가 몰려 축제분위기를 한층 북돋웠다.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 위원장은 폐막식에서“문화제 행사가 임실군민은 물론 전북도민의 사랑받는 행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행사기간에 펼쳐진 각 부문별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제 8회 전국농악경연대회△일반부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임실농악단 특별상(농림부 장관상)=완산구청 풍물단 최우수상(전라북도 지사상)=순창구림농악단 우수상(임실군수상)=군산지부농악단△학생부 대상(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전주예술고 금상(전라북도 교육감상)=충남 신평초등(사물놀이) 전주여상(풍물) 은상(임실교육장상)=완주 고산고(사물놀이) 오수고(풍물) 동상(임실군수상)=대구북동초등(사물놀이) 광주송원초등(풍물)◇제 6회 소충·사선가요제△대상=조선희(전주) 최우수상=한영자(전주) 금상=이상구(임실 지사) 은상=조대근(전주) 동상=윤선희(임실읍) 장려상=신옥금(임실 신덕) 특별상=이명화(임실 운암) 인기상=이정숙(임실읍)◇도지사기 궁도대회△단체전 1위=김제 홍심정 2위=남원 관덕정 3위=장수 벽계정 4위=정읍 필야정△노장부 1위=심봉선(정읍)2위=배강섭(정읍),유성영(김제) 3위=배근배·송윤상·윤창식△일반장년부1위=박운섭(김제) 2위=장춘기(익산), 김언(부안)3위=박재호·권시영·기봉금△여자부 1위=오점순(순창 유일정), 2위=김금자(남원 관덕정), 3위=서공예(남원관덕정)

  • 임실
  • 박정우
  • 2002.10.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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