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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산지 고추가격 강, 보합세

고추재배 면적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상태이나 20일 현재 산지 고추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일기 여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임실군의 경우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1천2백72ha로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이 늘어난 상황인데다 행정에서는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3차에 걸친 방제비 지원도 대풍작을 예고해 왔다.그러나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임실지역 일대에 내린 평균 5백mm의 폭우는 고추발육에 치명적인 역병과 탄저병·고추무름병을 가져와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특히 본격적인 수확기임에도 계속되는 장마로 일조시간이 대폭 떨어져 고추의 광합성 작용불량과 함께 열매의 결실이 약해지는 등 부패현상마저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임실과 관촌 등 고추시장의 산지가격은 20일 현재 마른고추 1근(6백g)에 3천∼3천5백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간 상인들의 경우 폭등에 대배해 사재기 현상도 비치고 있다.반면에 고추시장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일 뿐 앞으로의 일기여건이 가격변동의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반인들의 대량구입 행위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관촌농협 김응호 전무는“현재 일기상태가 고르지 못해 출하량은 적고 구매자가 많은 까닭에 산지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이같은 상태라면 평년작 수준이 예상되므로 작년과 같은 가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21 23:02

[임실] 섬진댐 폐천부지 매각 난항 예고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섬진댐 폐천부지 매각계획이 임실지역 등 수몰민들의 집단반발에 부딪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이 때문에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 3단계 광역상수도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적성댐 축조계획이 가속화 될것으로 보여진다.지난해 감사원이 지적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가 수몰민들의 집단민원 해소차원에서 건설교통부로부터 4백40만평의 섬진댐 폐천부지를 양여받았다는 것.도는 이를 경제력이 없는 수몰민들에 우선적으로 매각, 이주대책비를 확보하겠다는 현실성 없는 계획을 수립하고 건교부에 지난 99년까지 주민 이주대책을 완료키로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3년이 지난 8월 현재까지 도가 매각한 폐천부지 현황은 농경지와 대지·임야 등 3백69필지 5만여평에 불과하고 매각대금도 8억1천만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대부분의 매각지역도 경관이 수려한 운암대교 인근지역으로 국한된데다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함께 임실군 운암면 생계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흥수)와 주민 1천여명은 19일 전북도의 이같은 매각계획에 즉각 반발하고 정부와 수자원공사·도의회 등 각처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총 4개항으로 집약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댐 수위를 높이면서 발생되는 연간 43억원 가량의 잉여금을 피해주민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또 과다한 용지매수로 발생한 불용토지에 대해서는 무상불하를 실시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진댐에만 적용된 간접피해민에 대해서는 재보상을 요구했다.이밖에 전북도는 지난 99년 옥정호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시 약속했던 음식점 무허가 양성화와 운암면 소재지 제척문제 등 11개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건의했다.한편 수자원공사는 섬진댐 폐천부지 매각이 순탄치 않을 것에 대비, 적성댐 축조를 계획하고 현재 임실과 순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활발한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20 23:02

[임실] 집중호우에 119 구조대도 큰 몫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최다의 재난을 입은 임실지역에 119구조대의 신속한 지원작업이 인명피해 감소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달부터 임실지역에 배치된 완산소방서 임실파출소 119구조대는 때마침 발생한 집중호우에 고립된 12명의 주민을 구조하고 각종 피해상황에도 신속한 응급조치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폭우가 한창인 지난 6일 오후 4시께 청웅면 입석마을에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농수로가 범람하면서 8가구가 침수상태에 빠지자 즉시 출동해 고립된 이 마을 김종기씨(남 71)와 김경순씨(여 64)등 5명의 주민을 구조했다.또 당일 오후 6시께 덕치면 두지리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출동한 구조대 10여명은 사고를 당한 김춘곤씨(67)의 사체를 인양해 경찰에 인계하기도 했다.구조대는 또 지난 7일 오수천 상류에서 실족으로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남원시 덕과면 배산마을 박수남씨(66)를 5일만인 12일 오전 9시께 오수면 관월교 밑에서 사체를 발견하고 인양작업을 벌여 가족들에 인계했다. 이밖에 청웅면 청계리 염소농장에서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놀러 나온 임용복씨(남 47)등 일가족 7명이 불어난 물로 계곡이 넘쳐 고립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밝혀졌다.한편 임실소방파출소 119구조대는 오수면 오수시장 부근에서 주택침수와 함께 임실읍 금성마을에서도 축사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를 받고 펌프차를 대동, 신속한 배수작업을 펼치는 등 총 10여군데에서 지원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14 23:02

[임실] 軍, 수해복구에 인력 중장비 대대적 지원

임실에 소재한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예하 6탄약창이 수해복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공시설과 농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부대 창설이래 지역에 대한 각종 대민지원사업을 연례적으로 벌여온 6탄약창은 이번 집중호우로 소속지역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음에 따라 복구작업에 총력을 쏟기로 한 것.박주환 창장을 사령탑으로 전지역의 피해상황을 수시로 접한 6탄약창은 민·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지난 6일부터 피해가 큰 지역부터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폭우가 한창인 지난 7일 신평면 대리 앞 오원천에서는 농경지 제방이 유실위기에 처하자 근무중인 장병들이 긴급 투입돼 수십ha의 농경지 손실을 예방할 수 있었다.또 지난 9일부터는 피해가 가장 큰 오수면 주천마을에 군용트럭 5대와 포크레인 등을 앞세우고 연인원 7백여명의 장병이 동원된 가운데 토사제거와 소하천 마대쌓기 등의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일요일인 11일 오전에는 성수면 중촌리와 덕치면 원치마을 등에 장병들을 동원, 농로보수는 물론 농수로와 소하천 제방 등의 복구작업에도 구슬땀을 흘렸다.이밖에 신평면 대리와 두류리·가덕리 등지에서도 농경지와 소하천에 토사가 쌓이게 되자 중장비를 앞세워 준설작업을 벌였다.6탄약창이 수해가 발생한 관내 8개지역에서 현재까지 동원된 장병과 부대원은 연인원 2천여명으로 최소한의 업무인력만 남겨 놓은 채 복구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6탄약창의 도움을 받은 신평면 대리마을 한원일씨(63)는“제방이 무너지면 농토를 모두 잃을뻔 했는데 장병들의 긴급조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한편 6탄약창 관계자는“임실에 소속된 장병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의무”라며 “장병들이 힘들어 하고 있으나 고향의 부모형제로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13 23:02

[임실] 수인성 전염병 특별지침 마련

임실군 보건의료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농가에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관리에 따른 지도활동에 나섰다.보건의료원은 이번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 등이 침수피해를 입음에 따라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특별지침을 마련하고 주민홍보에 나서는 한편 방역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에따른 지침내용은 반드시 끊인 물을 마실것과 간이상수도의 경우 염소농도가 0.4ppm을 유지토록 홍보하고 있다.또 침수상태의 냉장고 보관음식과 음식물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식기류의 경우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살균토록함은 물론 외출과 음식물 조리시 반드시 몸을 청결토록 당부하고 있다.한편 농업기술센터도 벼의경우 침수된 농경지는 새로운 물로 갈아주고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이 발생될 경우에 대비해 방제활동 지시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밭작물인 고추와 참깨 등의 경우는 습해를 받지 않도록 서둘러 물을 빼줄것과 쓰러진 작물에 대해서는 지주와 유인끈을 이용해 반드시 세워줄것을 농가에 요청했다.이와함께 시설작물에 대해서도 결실은 맺은 열매는 조기수확을 지시하는 한편 과습에 의한 역병과 만고병·곰팡이병 등의 발병에 유의하도록 자주 살펴줄것을 당부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12 23:02

[임실] 게릴라성 호우 2題

◆ 폭우로 다리 무너져 주민불편가설된지 18년밖에 안된 다리가 집중호우로 폭삭 주저앉아 주민불편은 물론 각종 영농에도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또 다리와 함께 설치된 전화선도 절단되는 바람에 2개마을 95가구 주민들의 항의도 빗발쳤다.무너진 다리는 임실군 오수면 둔기리 앞 둔기교로서 길이 96m에 폭 4m로 지난 84년 12월에 완공됐다.지난 7일밤 10시께에 무너진 둔기교는 집중호우로 하천에 유수량이 불어나면서교각밑이 깊이 패인 바람에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교량 건너편에 있는 오수면 운교마을과 구장마을 5백여명의 주민들이 전화선과 버스 등의 교통이 끊기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구장마을 원주연 이장은“다리가 주저앉은 원인은 하류쪽에서 극심한 골재채취로 하천에 쌓여있는 토사가 밀리면서 교각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오수파출소 피해복구에 앞장6일과 7일 2일동안 3백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임실군 오수면 금암마을 앞 제방이 유실위기에 처하자 파출소 전 직원 5명이 장대비 속에서 긴급 보수작업을 펼쳐 재난을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이마을 김종봉 이장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께 갑자기 불어난 하천의 물살로 인해 마을 앞 제방 일부가 휩쓸려 나가 이 일대가 침수위기에 처했었다는 것.제방이 무너질 경우 이곳에는 북금암과 남금암, 남신마을 등 3개마을 1백80여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도 6ha가 물에 잠기는 등 많은 피해가 예상된 상황.때문에 김이장은 오수면사무소에 긴급보수를 요청했으나 속수무책으로 일관하자 오수파출소로 또다시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 대기근무조까지 동원된 가운데 긴급 보수작업이 펼쳐졌다.복구작업을 지휘한 오수파출소 조남근 소장은 이날 고건중기(대표 전남철)에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4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줄것을 요청했다.또 때마침 인근에서 골재작업을 벌이고 있는 일진개발(대표 박희현)에 모래 9트럭과 오수농협에서는 대형마대 70매를 각각 지원받아 보수공사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김이장은“군 행정에서 지원받아야 할 상황을 뜻밖에 파출소에서 협조를 구할 수 있었다”며“이번을 계기로 경찰이미지가 주민을 위한 파수꾼임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10 23:02

[임실] "섬진댐 수자원 관리 잘못, 임실옥정호 녹조 유발"

오원천살리기임실군민운동본부(준비위원장 김중연)가 섬진강의 생태계 복원 및 보존을 위해 옥정호 운영관리에 대한 설명회를 섬진댐관리사무소에 요구한 가운데 7일 오전 11시 강진면 용수리 현지에서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임실군의회 김상초 부의장과 김용환, 박병일 의원과 함께 지역내 10여개 사회단체장 및 댐 관리사무소 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김부의장은“지난 3개월간의 섬진댐 관리상황을 보면 수자원의 방류량이 유입량보다 많았다”고 주장한 뒤“이러한 관리형태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방류량이 많을 경우 옥정호 수변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이는 장마철에 댐으로 유입량이 일시에 많아지면 수위가 높아져 녹조현상을 유발한다는 것.또 생태환경에도 모기를 비롯해 각종 병해충의 서식지를 제공, 변화를 유도해 옥정호 주변의 관광자원과 청정지역을 병들게 한다고 주장했다.김중연 준비위원장도“수자원공사가 지난 2000년 발전수익을 올리기 위해 전국 8개 댐에서 당초 방류량보다 23% 가량을 늘린 탓에 양수장에서 물부족 사태가 빚어졌는데 섬진댐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김용환 의원은“수자원공사의 댐 주변지역의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김학주 농단협 부회장도“옥정호 수변지역 관리에 수자원공사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책을 촉구했다.윤성옥 댐 관리사무소 소장은 답변을 통해“다양한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상급기관에 반드시 보고토록 하고 전반적인 내용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08 23:02

[임실] 우주법칙에 따른 자연농법 세미나

‘우주법칙과 자연미생물농법 세미나’가 6일 오후 2시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세미나에는 관내 복숭아와 배·고추농가 등 1백여명이 참여했고 강사에는 일본의 가와이 마사로씨(일본지구가족회장)가 초빙된 가운데 통역은 전 농협대학 이환규 교수가 맡았다.농업기술센터와 농협군지부가 주관하고 임실 삼상퇴비(대표 이진하)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농법에 따른 새로운 쌀 재배 방식을 농가에 전수, 고품질 생산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가와이 마사로 강사는 이날 강의에서 “국내에도 오리와 우렁이·키토산·쌀겨농법 등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농약을 사용치 않는 새로운 친환경 쌀 재배기술로 일본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러한 농법은 기존의 방식으로 생산된 쌀보다 20∼30%가 높은 80kg 1가마당 20만∼3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도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국정부에서는 이러한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에 재배단지 조성과 친환경 쌀 수매를 위해 직거래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삼상퇴비측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농가에서 펼치고 있는 오리농법은 전국 1백10개 시·군에서 4천1백49호에 2천9백48ha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또 우렁이 농법은 60개 시·군에서 2천8백94호에 1천9백37ha, 쌀겨농법 8백93호 5백61ha가 각각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상퇴비 이대표는“친환경 농법은 수량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생산비가 절감되고 고품질 쌀을 원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 힘입어 전망이 매우 밝은 재배기술”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07 23:02

[임실] 환경파괴 부추기는 산림법

개정된 산림법을 이용해 지목변경후 신청사업에 따른 이행이 뒤따르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이로인해 무분별한 산림훼손이 난립,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어 구체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산림청은 지난 98년 5월에 훈령 6백32호에 의거 준보전림지의 형질변경허가 및 복구요령 28조에 ‘목적건축물의 진척과 관계없이 부지조성지의 주변 산림복구만 완료하면 준공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개정하고 이를 전국 자치단체에 지시했다.그러나 임실군 오수면 대명리 산 58번지의 경우 토지소유자인 김모씨가 지난 2000년 9월에 근린 및 숙박시설 설치목적으로 4천여평의 산림을 훼손했으나 2년 가까이 사업을 이행치 않아 말썽을 빚고 있는 것.현재 이곳에서 D휴게소와 주유소·음식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바로 뒷편에 모텔을 신축, 사업확장을 꾀하려 했으나 타산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곳은 전주∼남원간 17번 국도변에 자리한 관계로 산절개지가 훤히 보여 1일 5만여대의 자동차 운전자들의 미관을 흐리고 자연 경관마저 크게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럼에도 불구하고 개정된 산림법은 이를 제재할 아무런 근거조항이 없어 행정당국이 뒷짐만 진 가운데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례가 각처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특히 김씨가 소유중인 이곳은 준보전림지로 산림법상 목적사업을 위한 기반조성만 끝마치면 기존의 지목을 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노려 기타 용도로 이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반면에 보전림지의 경우는 사업신청자가 착공후 3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행정당국이 준공검사를 마치도록 돼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 임실
  • 박정우
  • 2002.08.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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