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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감독 ‘엔진의 심폐소생’,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28일 시상식을 끝으로 영화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위원장 곽효민)은 이날 CGV 전주고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상식에는 곽효민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승룡, 김세익, 박진후, 신정아, 이채경, 윤인아 심사위원과 감독과 배우 등이 참석했다. 국제경쟁 최우수작품상은 엘렌 아쿠이(Ellen Ancui) 감독의 영화 '사베리오'가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인플루언서 메이는 차 안에서 버려진 노인 멕시코인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미국의 노인문제를 다루고 있다. 감독상은 영화 '코 카탈로그'를 제작한 조지 앤드류스(Josie Andrews)에게 돌아갔다. 배우상은 '루프탑 렘피카'에서 연기하 쥬리퀸람이 수상했다. 안토니우스 조지 바실리의 영화 '쥐 냄새를 맡을 수 있어' 는 심사위원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상에는 알리 소하일 자우라의 ‘베터 플레이스’에게 돌아갔다. 정혜인 감독의 영화 '엔진의 심폐소생'이 국내경쟁 최우수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고차 상사 사무직 직원인 스물여덟 진희가 주변의 것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거나 몸이 녹슬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영화이다. 국내영화 감독상은 ‘구덩이’를 연출한 양선민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배우상은 ‘엔진의 심폐소생’의 정하담 배우가 수상했다. 예술상은 ‘손가락을 찾는 방법’의 프로덕션 디자인 이해성이 차지했고, 심사위원특별상은 이윤지 감독의 ‘모모의 택배’가 선정됐다 . 전북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꽃심상)은 이명륜 감독의 영화 '목인'이 선정됐다. 숲을 지키기 위해 벌목하는 업체와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이외에도 감독상(전라감영상)은 영화 '침묵의 시선'을 연출한 정재훈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미술상(부채상)은 류성환 감독의 영화 '휘두르다'가 차지했다. 또 배우상은 영화 '소박'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남가현 배우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외에도 배우들의 1분 미만 독백 영상을 심사해 시상하는 '독백전 : 전주의 별' 대상은 박영선 배우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이우 배우가 , 우수상은 이도영·양우진 배우가 수상했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5.09.29 11:26

미술관 솔, '전북 서예의 맥' 특별전

전북 서예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전북 서예의 맥'이 다음달 26일까지 경원동 미술관 솔에서 진행된다.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시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북 작고 작가를 통해 서예사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에는 16세기 이후 전북 서예의 맥을 잇는 선현 유묵 35점을 선보인다. 지난 '전북 선현의 유묵전'에 이어 창암 이삼만, 호산 서홍순 등의 서예 작품 외에도 석정 이정직, 벽하 조주승, 심농 조기석, 유하 유영완, 표원 박규환, 미산 황룡하, 보정 김정회, 추당 박호병 등의 사군자를 볼 수 있다. 서예가로 잘 알려진 설송 최규상의 난초(蘭草)를 그린 보기드문 작품도 최초로 공개된다. 한글 서예가 담긴 신석정, 남정 최정균, 강암 송성용, 여산 권갑석 등의 시화(詩畵) 작품도 특별히 선보인다. 서예 작품 외에도 다양한 문인화를 선보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최상의 경지인 ‘시서화(詩書畵) 3절(三絶)’을 이루어낸 34명의 작가가 펼쳐낸 3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연계한 여러 전시 가운데 유일하게 작고 작가들의 필묵을 느껴볼 수 있어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미술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9.29 11:26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63·정읍)은 “소상공인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의 지킴이이자, 민생을 떠받치는 국가 경제의 근간”이라며 “성실히 경영에 매진하는 소상공인이 희망을 품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4년 법정 단체로 출범한 전국 조직으로, 5인 미만 소상인과 10인 미만 소공인으로 구성된다. 국내 전체 사업체 95.1%와 종사자 45.9%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권익과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정읍 출신의 송 회장은 1968년부터 부친이 서울 청계천에서 영세한 보따리 장사 형태로 공구 유통업체 ‘신흥상사’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정읍 소성초 4학년 때 상경해서 학업을 이어간 그는 1984년 일본 출장길에 오른 부친으로부터 가게 열쇠를 넘겨받아 가게 문을 여닫으며 영업과 경영의 책임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가업 승계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2004년 ㈜프로툴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기업 운영 영역을 넓혔고, 소상공인의 삶을 몸소 체득했다. 이러한 경험은 오늘날 연합회 회장으로서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활동의 밑거름이 됐다. 또 그는 제25대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로도 활동하며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8월, 58개 정회원 단체 중 57개 단체가 참여한 선거에서 61.4%의 지지를 얻어 회장에 당선된 송 회장은 “소비 위축 등으로 폐업 증가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경영 안정과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75개 업종별 회원단체와 16개 광역지회, 214개 시·군·구 지부의 전국 조직력을 바탕으로 사각지대 없는 권익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듯 경제도 다르지 않다”며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사람으로서 790만 소상공인이 튼튼한 기반 위에서 성장하고 권익을 지켜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부·학계·언론 및 업종별 단체와의 협력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임기는 2027년 8월까지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9.29 11:16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연계한 군산 시티투어 특별노선 '호응'

완주 소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연계한 군산 시티투어 특별노선 첫 운행이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전국 각 지역의 공무원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연중 547개 과정 85만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행된 첫 시티투어 운행에는 총 3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출발→ 고군산군도 경유 → 시간여행마을 일대 탐방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복귀’하는 코스를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고군산군도에서 선유도 해수욕장과 장자교 스카이워크, 해안데크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본 후 월명동 시간여행마을에서 골목마다 숨어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았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어린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시간여행마을을 해박한 해설로 전달해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 교육생은 “군산 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완주에서 군산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나중엔 가족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는 올해 신설된 특별노선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 공무원들이 군산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매주 토요일·일요일 군산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익산역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매주 토요일에 정기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5000원으로, 사전 예약인원이 20명 이상일 경우 운행하며, 예약신청은 유선전화(010-2735-3777)로 가능하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탑승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시간 및 예약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www.gunsan.go.kr/tour/m2109)을 참고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29 10:48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행정절차 매듭⋯자광, 연내 착공 추진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자광이 29일 전주시로부터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주시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광은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등 남은 절차를 밟게 된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전은수 자광 회장에게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서'를 전달했다. 이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지난 2018년 5월 자광이 사업계획서 사전 협의를 신청한 지 7년 4개월여 만이다. 전주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자광은 시공사 선정, 감리자 모집, 안전관리계획 승인,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지하안전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만을 남겨 두게 됐다. 이후 올해 12월 착공 신고, 분양(입주자 모집 승인)에 나설 계획이다. 우 시장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으로 행정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며 "착공 전까지 시공사 선정, 감리자 모집,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 6개 절차가 남아 있다. 남은 절차를 순탄하게 이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공사를 추진하며 인근 주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주변 기반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 회장은 "준공 시까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민간사업자로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시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광이 전주시에 신청한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은 옛 대한방직 부지에 관광전망타워(470m)와 호텔(200실), 복합쇼핑몰(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49층, 10개 동, 3536세대를 건립한다. 총사업비만 6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을 포함한 총 3855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 효자5동 주민센터 신축, 홍산로 지하차도 개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등 현물·현금을 전주시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29 10:32

전주대-호원대 연합,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탈락

전주대학교와 호원대학교 연합이 2025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5년간 1000억원의 국비 지원과 지자체 예산을 포함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놓치게 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성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연합), 충남대·공주대(통합), 한서대 등 총 7곳이 선정되었지만, 전주대-호원대 연합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대학혁신 프로젝트로,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에 걸쳐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주대-호원대 연합은 지난 5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되어 지역에서는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월부터 대학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에 포함된 전주대 스타센터 기부채납 안건과 정관 변경 등이 전주대학교 법인(신동아학원) 이사회에서 부결되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갈등이 격화되면서 박진배 총장이 지난 8월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전주대 학장협의회, 교수노조, 직원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전주대의 이번 탈락은 단순한 경쟁에서의 패배가 아니라, 대학 거버넌스의 실패가 부른 참사로 평가된다"며 "대학의 미래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좌우할 중요한 사업에서 법인과 구성원 간의 소통 부재와 갈등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서는 2023년 전북대, 2024년 원광대-원광보건대학(통합)가 선정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5.09.29 10:01

새만금 공항 패소 사태에 이관후 국회 입법조사처장 칼럼 재조명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사태와 관련한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지방공항 차별론을 논했던 이관후 국회 입법조사처장의 칼럼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처장이 지난 2023년 9월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한겨례21>에 게재했던 이 글은 거의 유일하게 중앙의 시각에서 소멸 직전의 지방을 바라봤다. 국민 다수가 사는 수도권에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도 왜 지방이 공항에 희망을 거는지에 대해서도 그 심리를 대변했다. 해당 칼럼은 '이럴 바엔 5000만 전 국민이 다 서울 와서 살면 좋겠다'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시작했다. 이 처장은 “중앙은 늘 지방에 특성화를 하라고 하지만, 삶의 질은 종합적”이라면서 “중앙은 말한다. ‘왜 서울과 경쟁하려 하세요? 지방이 잘할 수 있는 걸 하세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 절대 지방에 와서 살지 않는다. 특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은 근본적으로 사기다.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끝나고 사람들이 중앙정부와 전라북도 중 하나를 비난하기 시작했을 때, 사회학자 조형근이 용기 있는 글을 썼다”고 소개했다. ‘갯벌을 지키자는 주장이 서울 중산층의 배부른 낭만처럼 들린다’는 내용이었다. 이 처장은 “수도권 사는 이익은 다 누리면서, 지방에 대해 남 일 보듯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새만금에 돌을 던지기는 쉽다. 나도 던졌다. 자기도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조형근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도 용기를 내보려 한다고 했다. 그는 다음 단락에서 본격적으로 전국의 동네북이 된 지방공항의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이 처장은 “지방공항은 정말 동네북이다. 지방의 허욕을 비판할 때 공항처럼 좋은 것이 없다. 진보는 환경 파괴를, 보수는 수익성을 따진다. 모두 낙제점이고 사례도 많다. 이번 잼버리가 끝나자 제일 먼저 두들겨 맞은 것도 전북 새만금 공항”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인천공항과의 차이를 부각시켰다. 그는 “(인천공항의 탄소배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진보적 정치인들과 기후 관련 활동가들이 분기탱천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농성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는 ‘서울’이기 때문”이라며 “서울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항에 기후위기나 탄소중립 같은 것을 따져서는 안 된다”고 풍자했다. 그렇다면 왜 지방에만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낙인을 찍는 메커니즘도 지적했다. 이 처장은 “(지방 공항을 가로막는 논린에는) 쉬운 답변이 있다. ‘시골에는 수요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경남 김해공항 사례를 예로 들었다. “수도권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나가는데, 그곳 국민은 시골 사람이라서 외국을 안 가겠는가”면서 말이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간단한 자료조차 찾아볼 생각도 없이 진보·보수 모두 확신에 차서 ‘고추 타령’을 하고 있었다고도 했다. 지방 사람들이 인천공항까지 가는 비용 손실도 언급했다. 이 처장은 “‘시골 사람들’이 인천까지 오는 수고를 좀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공짜가 아니다. 서울 사람들은 전철 타고 인천공항에 가지만, 시골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며 “한 해 동남권 국민 약 50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이동비용이 연간 7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직격은 끝나지 않았다. “이 돈 누가 주지 않는다. 서울 사람들은 싸고 편리하게, 시골 사람들은 불편하고 비싸게 가는 것이다. 물론 2등 국민이니 어쩔 수 없기는 하다”며 서울 시민에 비해 사실상 계급에서 밀린 지방민의 설움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필자의 주장이 무조건 신공항을 짓자는 말이 아님을 이해할 것이라면서 분위기도 환기했다. 지방공항에 돌이야 던질 수 있지만, (지방공항이 필요하다는) 사정은 일단 들어보자는 것이다. 이 처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을 이야기할 때 냉소적인 분위기가 생긴 원인에 대해 대한민국의 지역 불균형은 임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방 소멸을 막지 않고 대한민국 소멸을 막을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며 “(비수도권이 붕괴한 이후의) 수도권은 과연 지속 가능할까” 반문하며 글을 마쳤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9.28 18:34

李대통령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국민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 집중"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정부 시스템의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의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김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 주요 정보시설의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이 대응을 해 준 국민께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국민께 안내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금융·택배·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장애 복구와 함께 '이중 운영체계' 마련 등의 근본적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다. 이어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운영체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를 위한 조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확실히 집행해야 하는 만큼 거버넌스 정비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히 보고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둔 만큼 국민이 명절을 지내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 경질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 지금은 빠른 대응과 복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9.28 18:33

전북도, 추석 앞두고 농업재해 복구비 125억 긴급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총 125억 원 규모의 농업재해 복구비를 긴급 지원한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봄철 과수 이상저온, 5월 강풍·우박, 6~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가축·스마트팜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농가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농작물 4947㏊(축구장 6900개 규모), 가축 6만 2000마리, 농기계·시설 217대 피해 농가다. 복구비는 △과수 이상저온 72억 원 △5월 강풍·우박 4억 원 △6월 호우 42억 원 △7월 호우 7억 원 등 총 125억 원이다. 피해 농가에는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가축 입식비, 생계비 등이 지원된다. 과수류는 1㏊당 농약대 306만 원, 벼·논콩 등 일반작물은 82만 원이 지급되며, 채소류 대파대는 813만 원, 일반작물은 372만 원이다.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가는 가구당 183만 원(4인 기준)의 생계비도 받을 수 있다. 도는 또 피해율이 30% 이상인 228농가에는 356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을 최대 2년까지 시행한다. 아울러 498농가에는 59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추가 융자 지원해 재해 농가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강풍과 우박, 집중호우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추석 전에 복구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이 농가의 경영 정상화와 안정된 명절 준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28 18:33

“추석 연휴, 전주역사·어진박물관에서 즐기세요”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낮달마실’을 주제로, 한 해 중 가장 달이 밝은 추석 명절을 맞아 낮달 아래 마실 하듯이 박물관을 찾아 전통놀이마당과 전통체험마당, 가족영화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연휴 상설 체험’으로 전주역사박물관 앞뜰에서 직접 만들어 즐기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놀이가 진행되며, 달빛 포토존도 운영된다. 특히 10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추석 특별 행사’로 박물관 1층 교육체험실에서 ‘명절 한복과 잘 어울리는 노리개와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지하 1층 강당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상영된다. 또 박물관 1층 로비에는 달빛 아래 적어 보는 ‘낮달소원wall’이 운영되며, 소원을 빌고 미션을 수행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진박물관은 ‘달토끼의 추석 대모험’을 주제로, 추석을 맞아 전주 태조로에 놀러 온 달토끼와 함께 사진관, 오락실, 공방, 문방구 등을 방문하는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조로사진관’에서는 인생세컷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태조로오락실’에서는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태조로공방’에서는 달토끼 키링만들기 체험이 하루 300개씩 한정적으로 운영되며, ‘태조로문방구’에서는 두루마리에 소원 쓰고 종이 뽑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태조로공방’과 ‘태조로문방구’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만 운영되며, 추석 당일인 6일에는 ‘태조로공방’에서 소원모빌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9.28 18:33

대한민국,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초대 챔피언 등극

대한민국 드론축구 국가대표팀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에서 Class40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시상식을 열고 드론축구(Class40·Class20) 국가대표전, 클럽대항전, 크래싱 대회,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주요 종목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했다. 23개국이 참가한 국가대표전 Class40(일반부) 결승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전 Class20(청소년부) 결승에서는 일본 대표팀이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붙어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대항전 결승에서는 노련한 경기력과 끈끈한 조직력을 발휘한 대한민국(Class40), 대한민국(Class20) 대표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전주드론축구월드컵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보인 크래싱 대회 우승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준 대만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또 다른 시범 종목인 슈퍼파일럿 선발대회에서는 대한민국 황건우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가 드론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드론축구를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전 세계 33개국 1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28 18:32

[주간증시전망] 추석연휴 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72% 하락한 3386.05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후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면서 다시 3300포인트선으로 복귀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인 한주였다. 26일 하루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가 2.45% 크게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의 조정은 한미 간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선반영 된 결과로 판단된다. 만일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고관세 정책을 강행할 경우 주가 약세가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다음달 APEC회의 개최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확대 등을 고려할 때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 주는 연휴 전 수급 공백과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 경기 호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한 점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은 2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여기에 8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하면서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코스피지수 3400포인트선 이상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 연휴 전 리스크를 선반영한 조정이 나온다면 3200포인트대부터 저평가 업종을 중심의 순환매, 저가매수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부터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업종 및 종목별 실적 차별화가 전망되며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인 디스플레이, 조선, 반도체, 방산, 유틸리티, 증권, 엔터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09.28 18:31

전북치유농업협회 출범, 초대 회장에 이정하 화동치유농장 대표

전북치유농업협회(회장 이정하, 화동치유농장 대표)이 지난 26일 전주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출범을 시작했다. 전북치유농업협회는 이정하 회장을 필두로 고문 2명, 자문위원 30명, 이사 35명, 14개 시·군 지회로 구성됐으며, 협회의 비전선언문과 향후 활동 계획이 함께 공개됐다. 이정하 회장은 대회사를 “의학 3.0을 실현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굳혀 현장 중심의 실천과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겠다”며 “오늘 발대식은 농업의 24차산업을 열고 농업의 가치를 통한 지방소멸의 대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택 국회의원과 조희천 기전대총장이 고문을 맡아 치유농업발에 함께하기로 했으며, 자문위원으로 나인권, 윤수봉, 염영선, 서난이, 김슬지 도의원, 진안군 동창옥 의장, 이미선, 김두례, 김광훈, 이성국, 오임선, 이정자, 이국, 이남숙, 박경태, 김경구, 이주갑, 김종규, 조정희 의원이 함께했다. 또 정용준 전국귀농귀촌협의 회장, 김동진 열린사회문화원 원장, 이덕춘 변호사, 허갑진 KDLC 사무처장 등 다양한 전문분야 사람들이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최연우 기전대 치유농업과 학과장은 “치유농업은 단순히 새로운 농업 분야를 넘어, 사람과 자연이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5.09.28 18:31

배드민턴 공희용-김혜정, 코리아오픈 우승…올해 4번째 국제대회 휩쓸어

배드민턴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2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대회에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의 공희용-김혜정 조가 세계랭킹 6위의 일본 이와나가-나카니시 조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1일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6월 1일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대회 우승에 이후 약 4개월 만에 국제대회 포디움 정상에 다시 올라섰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16강 대만, 8강 일본에 이어, 4강에서는 한국 백하나-이소희 조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우승으로 공희용-김혜정 조는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6월 싱가포르오픈(슈퍼 750)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내달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출전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혜정은 지난해 정나은(화순군청)과 함께 출전했던 코리아오픈에 우승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김혜정은 “그동안 체력적으로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결승전에서 잘 움직이지 못했는데 (공희용) 언니가 더 많이 뛰어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아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너무 행복하고 언니에게 고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혜정은 전주 성심여고를 배드민턴 명가로 만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 지도자의 큰 딸이기도 하다. 공희용은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다. 김혜정과 재밌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올해 많은 대회가 남아 있다. 월드 투어 파이널까지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28 18:31

제18회 최지영 개인전 ‘공(空)과 원(圓)’ 국회 아트갤러리서 개막

최지영 작가의 열여덟번째 개인전 ‘공(空)과 원(圓)’이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아트갤러리(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추천과 갤러리 엠버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공(空)과 원(圓)’. ‘공’은 비움이며 고요를, ‘원’은 채움과 생동을 상징한다. 최 작가는 이 두 개념을 화폭 위에서 병치시키며 공간과 형상의 긴장, 정지와 운동, 존재와 무(無)의 경계를 탐구한다. 단순한 도형의 반복을 넘어 비움과 채움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내 관람자에게 성찰의 시간을 제안한다. 작가 노트에 따르면, 그의 작품 속 ‘원’은 단순한 도형이 아니라 중심을 향해 확장되거나 중심에서 바깥으로 퍼져나가는 에너지를 품는다. 이는 존재하려는 의지이자 형상을 향한 열망이다. 반면 ‘공’은 형상 자체를 가능케 하는 잠재의 장(場)으로, 고요하면 빛이 되고 긴장되면 무게가 된다. 작가는 이 비어 있는 영역과 그 위에 놓인 형상 간의 호흡을 조율하며 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성찰의 여정을 관람자에게 건넨다. 특히 이번 개인전은 국회라는 정치·문화의 중심 공간에서 열려 예술과 철학이 만나는 특별한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가는 전북자치도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박사과정에 있으며, 작품 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인 도슨트로서 왕성한 해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9.28 18:30

가을빛 국화·코스모스, 지리산 허브밸리 물들였다

청명한 가을, 지리산 자락 허브밸리가 꽃물결로 물들었다. 남원 지리산 허브밸리는 삼색 국화와 4ha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가을철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허브밸리 진입광장과 원형광장에는 형형색색 국화가 만개했고,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 단지는 가족·연인·친구들이 사진을 남기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꽃 경관뿐 아니라 체험·이벤트도 다양하다. 복합토피아관 열대식물원에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해설투어와 계절 꽃을 활용한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이 운영 중이다. 23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된 공간은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생활 속 자연과의 소통을 돕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가을 한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허브밸리 6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면 선착순 5,000명에게 메리골드 화분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와, 자체 재배한 로즈마리로 즐기는 허브차 시음이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을 붙든다. 국화와 코스모스로 수놓인 경관, 자연 체험, 가족 친화형 이벤트까지 두루 갖춘 지리산 허브밸리는 올가을 남원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리산 허브밸리 누리집(www.jirisanherbvalley.com) 또는 전화(070-7764-0130)로 확인할 수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9.28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