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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 '한국근현대 명작전'] 피버옵틱

백남준 作, 혼합매체, 206(w)×147(n)×224(h)cm, 1995.
백남준 作, 혼합매체, 206(w)×147(n)×224(h)cm, 1995.

‘피버옵틱’은 백남준 작가의 사이버네틱스적 사고의 연장선상에서 인간과 기계의 교집합을 모색한 작품이다. 2미터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의 인간형상을 한 로봇과 기계장치들이 주는 차가움은 위압감과 이질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러한 비인간적인 로봇이 어색한 모습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음으로써 인간적인 미와 친숙함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조화로운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서울에서 출생한 백남준(1932-2006)은 1960년대 플럭서스Fluxus 운동에 참여하여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음악, 퍼포먼스, 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이 도입된 그의 작업은 예술의 개념과 표현방식의 범위를 확대시켰으며 비디오 예술의 시원이 되기도 했다. 특히 1974년 여러 대의 모니터가 사용된 ‘TV 정원’은 예술에 비디오 설치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설치 미술 개념의 새로운 확장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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