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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도정이 중심 제대로 잡지 못한 결과”…김관영 지사 직격

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장(익산시장)이 새만금 잼버리 실패, 새만금 신공항 1심 패소, 인공태양 사업 탈락 등 연이은 실패에 대해 “도정이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결과”라고 날을 세웠다. 전북도가 지난 몇 년간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스스로 놓쳐버리는 실패들을 반복해 왔는데, 이는 내부의 준비 부족, 조정 능력 부족, 결정력 부족이 낳은 뼈아픈 결과라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를 면전에 두고 반복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부각하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심 끝에 칼을 빼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3일 정 협의회장은 전주에서 열린 제7차 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비상계엄이라는 중대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잘못된 길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나라임을 증명했다”면서 “이제는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잘못 들어선 길을 바로잡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의 실망감과 허탈함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전북이 반복해서 기회를 놓친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는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미래가 세심한 행정력과 책임 있는 추진력 위에 곧게 서야만 비로소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비로소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지혜를 모으고 서로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을 보다 현명하게 돌파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14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03 13:54

“쌍천 이영춘 박사 기린다”⋯학술문화제 6일 개최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의 학문적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쌍천 이영춘 기념사업회는 오는 6일 국립군산대 사회과학대학 계단식 강의실에서 제3회 쌍천학술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쌍천 이영춘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군산시•국립군산대•쌍천 이영춘 연구회•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의학사 재정립과 학술 교류를 통한 공공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주제는 ‘한국의학 의료에 관한 스승과 제자의 대화’로, 이영춘 박사의 제자들이 이어온 한국 의학의 사상·제도·역사적 형성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강휴 군산시 의사회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는 1부 음악제, 2부 학술제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김두헌 전북대 교수의 ‘근대 군산지역 종교 연구 현황과 전망’ △윤상림 연세대 교수의 ‘한국 근대의학의 시작’ △정운형 연세대 교수의 ‘스승과 제자의 대화’ △최현우 군산대 교수의 ‘일제하 한국 의료 체계’ △여인석 연세대 교수의 ‘현대 우리나라 의료 제도 속의 쌍천’ 주제 발표 등이 열린다. 이강휴 군산시의사회장은 “이번 학술제는 쌍천 이영춘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반으로 한국 의학의 뿌리와 방향성을 재해석하고, 지역 의료의 정체성과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는 학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03 13:43

군산시간여행축제, 피너클 어워즈 ‘금상’···글로벌 경쟁력 입증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관한 ‘2025 피너클 어워즈’에서 멀티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군산시는 지난 2일 부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문화예술과가 어린이 프로그램 부문에서 ‘군산 어린이가 소개하는 국가유산’, ‘군산야행 어린이 뮤지컬’로 금상을, ‘별별부스’·‘야행 상생 야간 식당’·‘객주야장’이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에서 동상을 각각 수상한 데 이은 성과다. 특히 근대역사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상권을 연계하고 시민참여도를 강화한 ‘모아모아시간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수상이 군산의 대표축제가 세계적 기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인정받은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축제의 국제적 확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표축제로서 위상을 높인 만큼 콘텐츠 고도화와 아시아대회 출품 등 국제 교류 확대에 힘써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너클 어워즈는 한국·아시아·세계대회로 이어지는 다단계 평가 체계를 통해 우수 축제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시상제도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5.12.03 11:26

[해설] ‘청곱창’···신품종인가, 중국산 ‘단김’인가

고군산군도에서 생산·출하 중인 ‘청곱창(하이타넨시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한 품종 논쟁을 넘어 유전자 분석 기준, 신품종 등록 절차, 식품 원료 인정 범위, 시장 경쟁 구조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사안으로 번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청곱창의 정체성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고군산군도에서 생산돼 군산수협을 통해 위판된 김을 분석한 결과, 중국산 ‘단김’과 유사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반면 청곱창 생산 어민들과 배양업체는 “국내 해역에서 수년간 안정적으로 재배된 품종으로, 단김과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법적 쟁점도 불거졌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7조 4항은 김 가공식품의 원료를 참김·둥근돌김·모무늬돌김·방사무늬김·잇바디돌김으로 한정하고 있다. 중국산 단김은 외형적으로 잇바디돌김(곱창김)과 유사하지만 수확 시기가 빠르며, 국내 생산·가공·유통·수입이 모두 금지된 품종이다. 따라서 청곱창이 중국산 단김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법정 원료 목록에 포함되지 않아 가공용 원료 사용이 불가능하고, 이미 생산된 물량 역시 유통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 혼란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청곱창은 10월 말부터 유통돼 기존 방사무늬김·잇바디돌김보다 2~3주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다. 이로 인해 고가 시장의 초반 수요를 선점하면서 기존 생산자들은 “시장 질서가 흔들린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 결과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민원이 이어졌고, 결국 수사기관까지 배양·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갈등은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다. 청곱창김이 신품종으로 인정될지, 외래종으로 규정될지는 정부기관의 최종 판정과 제도 정비에 달려 있으며, 결과에 따라 산업화 전략과 어민 소득 구조, 시장 판도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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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5.12.03 11:16

[산업화 위기 맞은 고군산 청곱창김] [상] ‘불법’ 낙인 위기

김 양식이 한창인 고군산군도에서 ‘청곱창(학명:하이타넨시스)’은 가장 주목받는 품목이다. 기존 김 종자가 19~20℃에서 생장하는 반면, 청곱창은 23~25℃에서도 자라는 고수온 강한 품종으로 최근 몇 년간 상품성과 시장성도 입증됐다. 그러나 종자법상 미등록 품종이라는 한계와 더불어 중국산 ‘단김’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어민들은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청곱창을 둘러싼 현장의 목소리와 제도적 공백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고군산군도에서 생산되는 이른바 청곱창을 두고 ‘국내 신품종인가, 중국산 단김인가’ 논쟁이 거세다. 두툼한 식감과 강한 풍미로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지만, 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데다 생산·가공·유통·수입이 금지된 ‘중국 단김’ 시료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어민들이 갑작스레 ‘불법 종자 취급자’로 몰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부 어민들은 조사에 불려가거나 양식 규모를 줄였으며, 신규 시설 설치를 미루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어민들은 “수년간 지역에서 정상적으로 재배해 온 김이 하루아침에 ‘불법종자’ 취급을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법적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청곱창의 산업적 잠재력은 분명하다. 기후변화로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기존 국내 김 품종은 고수온기에 생장이 더뎌지는 문제를 겪는 반면, 청곱창은 고수온에 강해 생산성이 높아 신품종으로서의 가치가 클 뿐 아니라 지역 환경에 맞는 품종 개발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또한 새만금수산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할 경우 가공·브랜드화·수출로 이어져 지역 특산품이자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종자 등록과 제도 정비가 이뤄질 경우 한국 김 산업의 새로운 고급 라인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육성보다 규제에 쏠려 있다. 단속 논의에 더해 청곱창김 양식 제한 또는 금지까지 검토되면서 어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고군산의 한 어민은 “지역에서 수년간 길러온 김이 미등록 품종이라는 이유만으로 단속 대상이 되는 현실이 황당하다”며 “지역 특산품이 오히려 어민을 전과자로 내모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정정진 배양업체 대표는 “청곱창은 수년간 우리 해역에서 안정적으로 재배돼 왔다”며 “3개월 양식 후 방사무늬 김 등을 이어 출하하는 이모작 구조를 활용하면 산업 확장과 어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수협 관계자는 “중국산 단김과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경제성이 높은 만큼 우리 해양환경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 인정과 합법적 재배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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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1:16

미리 찾아온 무주군 성탄 분위기

무주군에도 성탄절 분위기가 성큼 다가섰다. 무주군청사 앞마당의 성탄 조형물 점등 행사가 지난 2일 군청 앞 분수대에서 개최됐다. 무주군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점등행사에는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송서철 무주군 기독교연합회장(적상교회 목사)이 전하는 성탄 메시지를 공유하며 트리 점등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군청 앞 성탄 트리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모두에게 전하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라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지역에는 아름다움을, 군민과 무주를 찾는 여러분의 마음에는 따듯함을 선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청 앞 대형 분수대에 설치된 트리의 높이는 9m(둘레 24m)규모로, 무주읍 야간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형물을 통해 겨울철 이색 볼거리를 만들고 활기찬 연말연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색 조명으로 장식한 트리 외에도 ‘선물 보따리를 메고 군청 청사 등 건물을 오르는 산타’와 다양한 모양의 빛 조형물들이 설치돼 보는 즐거움과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날 점등된 트리는 새해 1월 18일까지 48일간 무주군청 어둠을밝히게 된다. 주민 A씨(60·무주읍)는 “올해도 읍내를 환하게 밝히는 트리를 보니 마음이 설레고 연말 분위기도 나는 것 같다”라며 “작은 불빛들이 모여 큰 빛을 이루는 트리처럼, 힘든 시기를 꿋꿋하게 견디고 있는 서로가 앞으로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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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1:07

강임준 군산시장 “불법 계엄 1년···시민의 침착함이 군산 지켜”

불법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3일,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1년 동안 군산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성숙한 연대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내고 “예기치 못한 불편과 부담 속에서도 공동체 질서를 스스로 지켜준 시민들이 시정을 떠받치는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발표된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으로 지역사회 전반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생업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차분함을 유지했다”며 “군산시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시민의 생명·안전·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대응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했다. 민생 회복이 더디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시가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회복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공서비스 공백을 막고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 가치도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는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헌정질서가 시민 일상을 떠받치는 기반임을 다시 일깨운 사건”이라며 “시민과 함께 더욱 안전하고 안정된 군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5.12.03 10:40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순항’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됐다. 2022~2027년 총 517억 원을 투입해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대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핵심사업인 G-Town은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에 각각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한 것이다. 당초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S-Town)는 종합경기장, 거버넌스 기반 아이디어 플랫폼(I-Town)은 전북대 실내체육관에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민선8기 들어 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한 기조가 바뀌면서 사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결국 S-Town과 I-Town은 하나의 거점공간인 G-Town으로 통합·변경됐다. 덕진수영장과 전북여성가족재단 사이에 조성하는 G-Town은 AI 기반 디지털문화콘텐츠를 제작·실증하는 시설이다. 내년 2월 기본·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2층은 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실증 공간으로 조성한다. 3~7층은 기업 입주 공간으로 운영한다. 향후 운영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다. 전주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전북대 구정문 앞 상권 활성화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전북대 앞 광장,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전북대 인근에 실습·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주시 김문기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전문가 의견과 기업 수요를 반영해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02 17:07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전주 산업‧관광 지형 확 바뀐다

전북 지역 중심지인 전주와 미래 성장거점인 새만금 사이의 연결축이 완성되면서 전주의 산업과 관광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지난달 22일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 인근 새만금IC에서 완주군 상관면까지 55.1㎞ 구간을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15년, 지난 2018년 착공 후 7년 만이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는 총 2조 74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이동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 단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 운행 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 연간 2018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호남·순천-완주·익산-장수 등 남북축 일변도였던 전북의 고속도로가 동서로도 연결돼 전주를 비롯한 전북 내륙과 새만금을 하나로 묶는 통합 교통망이 완성됐다. 특히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영호남을 연결하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전체 311㎞의 구간 중 65%인 201㎞가 완성됐다. 여기에 지난 10월에는 무주~대구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동서 3축 완성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시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단과 새만금 항만 인프라와의 이동시간이 단축되면서 물류비 절감과 운송 효율 향상 등 기업 활동 여건이 눈에 띄게 개선될 수 있다. 또 이차전지와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이 집중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현재 조성 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신산업 생태계 전반에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및 고군산군도, 변산반도 등 서해안 관광권과 전주한옥마을 등 내륙 관광권이 빠르게 연결되고, 하나의 동서관광 벨트로 연계할 수도 있게 됐다. 이밖에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주거와 교육, 생활, 문화 등의 기능을 전주가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전주가 배후도시로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 시는 앞으로도 개정된 대광법을 토대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전북자치도와 협력해 동서 3축 완성을 위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전주 대변혁이 본격화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고속도로 개통이 전주의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산업과 관광, 교통 등 전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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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5.12.02 16:59

익산 반려동물 페스티벌 ‘멍룡이 게임 시즌2’ 열린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6일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형 행사 ‘2025 익산 반려동물 페스티벌-멍룡이 게임 시즌2’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익산교도소세트장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김장체험이 이색 콘텐츠로 마련됐다. 반려동물 맞춤 재료로 직접 김장을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행사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반려인 및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차를 만들고 음미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티타임 다도’, 보석도시 익산의 테마를 활용한 ‘고백 팔찌 키링’, 두부를 활용한 ‘펫푸드 만들기’ 등이다. 또 어질리티존, 플리마켓, 포토존,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신청은 재단 누리집 알림마당에서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자원과 공간 콘텐츠를 결합해 익산만의 반려동물 체험형 축제를 기획했다”며 “시즌2로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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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12.02 16:15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 “행안부 장관, 주민투표 입장 발표하라”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이 주민투표 최종 결정권자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등은 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는 관련 법률에 따른 정당한 절차이다. 이를 가로막는 시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행안부 장관의 주민투표 권고 지연에 대해 “이러한 시도는 주민투표법, 지방자치법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국가의 공공 정책 수행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은 “전주·완주 통합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자치단체장, 정치인들 간 대화를 통해 막판 대타협의 기회가 생기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5일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안호영·이성윤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전주 통합 관련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포함해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 사이 민선 8기 전북도·전주시가 목표로 한 내년 6월 통합시장 선출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02 15:56

쓴 고배 마셨던 군산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전시관, 운명은?

군산시가 과거 고배를 마셨던 ‘산북동 화석산지 전시관(가칭) 건립’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사업의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타당성 사전 평가를 이번엔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350여억 원을 들여 산북동 일원(1047-17번지)에 화석산지 전시관 건립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전북 유일의 화석산지인 ‘산북동 공룡발자국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연계해 고환경·고생물을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자연사 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지난달 28일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위한 현지실사를 받은데 이어 오는 4일 최종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평가를 통과하게 되면 화석산지 전시관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오는 2030년 개관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북동 공룡발자국 및 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2014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이후 문화재청이 26억 원을 들여 보호각을 설치한 바 있다. 이곳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군산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 크기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지만 보호각 내 공룡 발자국 외에 체험 및 볼거리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전시관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 역시 보호각만으로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물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그 동안 전시관 건립에 대한 의지를 다져왔다. 다만 그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 이 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 평가를 문체부에 신청했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관문인 3차에서 탈락했다. 사업에 대한 가능성은 인정받았지만 전시 내용과 활성화 방안 등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유산 및 학술적 가치 그리고 주변 박물전시관과의 벨트화 ,지역 관광 자원화 등을 고려할 때 사업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시는 전시관 건립 사전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그 동안 개선 및 보완 작업, 기능 강화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도내 유일의 공룡발자국 및 익룡발자국 화석산지로서 전시·문화시설이 절실하다”면서 “군산‧전주‧익산 등 도내 고환경·고생물 관련 문화시설이 부재한 만큼 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곳 화석 산지는 지난 2013년 7월 도로공사 현장 지질조사 중에 발견됐다. 도내에서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 군산 산북동이 유일하다. 당시 전체 면적 720㎡의 산북동층에서 초식 공룡 보행렬 11개, 육식 공룡 보행렬 3개를 포함해 총 280여개의 공룡 발자국이 확인됐으며 이를 두고 학계에선 좁은 면적에 다양한 화석과 퇴적 구조가 드러난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봤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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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2 15:19

남원시, 내년 노인일자리 5724명 모집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내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5724명이다. 시는 2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3개 읍면동과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등 5개 수행기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47억원이 증가했으며, 노인들의 사회적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노인역량활용사업(구 사회서비스형) 참여 인원이 570명 늘었다. 유형별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사업 3972명, 노인역량활용사업 1500명, 공동체사업단(구 시장형) 190명, 취업지원형·전담인력 62명 등이다. 수행기관별 추진 사업은 △남원시니어클럽(마을 환경개선, 경로당 식사 지원, 공공시설 지원, 고독사 예방 돌봄 서비스)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마을 안전 지킴이, 노인 자치경찰대, 건강 코스 지킴이, 시니어 디지털 교육, 생활체육 지도 강사) △남원시 노인복지관(공영 주차장·복지시설 관리, 노노케어) △23개 읍면동(지역 환경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최경식 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뿐 아니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활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의 많은 어르신이 참여해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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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2 15:19

올해만 1015명 유입…김제시 통합시 출범후 인구 증가 ‘역대 최고’

김제시가 출산율 저하와 고령인구의 자연감소(사망) 속에서도 2025년 주민등록인구(정주인구) 1000명 증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 1995년 통합시(김제시·김제군) 출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제시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김제시 주민등록인구는 8만1650명으로, 전년 대비 1015명이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농촌 중소도시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특히 김제시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이 2023년 기준 33.7%를 차지하고, 자연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주인구가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산업단지 일자리 확대, 정주환경 개선, 청년·가족 정착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생활인구 활성화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연계적으로 추진하며 전입 유도→정착 지원→체류·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2025년 1·2·3분기 연속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기록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실을 거둔 배경에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지방소멸 위험지역을 탈피하기 위한 김제시의 다양한 인구증가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이 대표적이다. 출산·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 △산후관리 지원 △영유아 돌봄·건강관리 강화 등 실질적 정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3년 연속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위해서도 △전입장려금 △결혼축하금 △대학생 생활안정비 지원 △청년 주거지원 △취업청년 정착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제시의 인구정책은 단순한 증가 수치를 넘어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증가와 생활인구 확장은 지역경제와 문화·체육 인프라 활성화를 견인하며 ‘인구정책 선도도시 김제’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2025년 정주인구 1000명 증가는 김제의 도시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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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2 15:18

장수군의회, 최한주·유경자 의원 발의 조례안 2건 원안 통과

장수군의회가 1일 제38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한주 의원과 유경자 의원이 각각 발의한 조례안 2건을 원안 가결했다. 최한주 의원이 발의한 ‘장수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발달장애인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이 자립·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에는 △군수 및 군민의 책무 규정 △종합복지서비스 제공 근거 마련 △발달장애인 지원위원회 설치 및 기능 규정 △권리보장·복지지원 사업 추진 △교육·홍보·연구사업 지원 등이 담겼다. 최한주 의원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족과 보호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인식 개선을 이끌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유경자 의원이 발의한 ‘장수군 난임·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 조례는 난임 치료 과정의 경제·심리·의료적 부담과, 유산·사산을 경험한 군민의 상실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주요 사항은 △지원대상 및 지원사업 규정 △심리·의료적 회복 지원 △진단·검사비 지원 △자조집단 프로그램 운영 근거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유경자 의원은 “출산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은 개인이 감당하기에 매우 큰 문제”라며 “이번 조례가 군민들에게 회복의 기반이 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건의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되며 발달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통합에 실질적인 기여는 물론, 난임·유산·사산을 경험한 군민을 위한 회복지원 체계 강화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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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2 14:29

윤석정 총재 “고창의 애향 정신은 전북 전체의 자랑”

고창군 애향본부(본부장 백영종)가 2일 오전 르네상스웨딩홀에서 ‘제16회 애향대상 증정식’을 열고 지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적을 기렸다.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 총재를 비롯해 백영종 본부장,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군의장, 김만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오세환, 이경신, 임종훈 고창군의원과 애향본부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윤석정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고창군은 전북에서 애향 의식과 공동체 정신이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라며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신 수상자들과 애향본부 회원들의 노력이야말로 고향을 지키고 살리는 진정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도 고창의 모범적인 애향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민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올해 애향대상 본상은 오균호 씨가 수상했다. 오 씨는 고창군의회와 전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하며 지역 자긍심을 높이고 정책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부안고창축협장, 고창군 새마을운동지회장으로 활동하며 농어민 소득 증대와 ‘청정 고창’ 만들기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애향특별상은 세 명에게 돌아갔다. 고창초등학교 전문지도사로 활동 중인 배상수 씨는 우수 선수 육성에 힘써 2025년 소년체전 금메달 2개 획득이라는 성과를 이끌었다. 고경숙 씨는 20여 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자녀 없이 홀로 지내는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며 지역사회에 선행을 실천해 왔으며, 지역 발전 기여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2025년 행정고시 합격자인 이헌승 씨도 미래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애향본부는 매년 이어온 애향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16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며 미래 인재들에 대한 든든한 지원을 이어갔다. 백영종 본부장은 “수상자들의 헌신은 고창의 품격을 높이는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발전 뒤에는 애향본부 회원들의 꾸준한 봉사 정신이 있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창을 만들기 위해 행정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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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2 13:58

완주군의회 “주차장 체계적 정비 필요”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애)는 2일 완주군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에서 주차장·공영버스 관리체계 정비, 직원·운전원 처우개선, 수익사업 발굴, 경영효율화, 고객만족도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중기 의원은 주차장 관리체계 미비를 지적하며, 군 전체 주차장 전수조사와 장기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특히 “임시주차장은 본래 기능에 충실하게 운영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봉동 화물차고지 내 캠핑카 전용공간 분리 조성을 제안했다. 유이수 의원은 공단의 비전과 연계한 ESG경영에 대한 평가·실천의 중요성과 함께 마을버스 운전원 처우개선, 휴게시설 확충, 정기소통의 날 운영, 순환근무제 도입, 배차민원 대응, 내근·외근 직원간 협의형 소통문화 정착 등을 강조했다. 서남용 의원은 이서혁신도시 공영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과 추가 주차공간 확보를 주문하고, 버스 실시간 도착정보 제공, 어르신 이용편의 개선, 운전원 예비인력 확보, 노선·배차 민원 관계부서와의 긴밀한 협조 등을 요청했다. 이순덕 의원은 공단 설립 이후 인건비 패널티 약 34억원 감소 성과를 긍정평가하면서도 “수익의 50%를 충당해야 하는 만큼 수익사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관될 주차장의 유·무료 운영기준 마련, 시니어클럽 협약을 통한 노인일자리 확대, 마을버스 운전원 식사공간·시간 부족 문제 개선을 촉구했다. 김재천 의원은 공단 현원과 2025년 수익 전망을 질의하며 인건비 패널티 절감 효과를 보여줄 비교지표 마련을 요구했다. 또 버스 거점 휴게환경 개선, 정비시설 확보, 분 단위 시간외수당 적용, 휴식시간 보장 등 운영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주갑 의원은 종량제봉투, 공영버스, 공설공원묘지 등 수탁사업 전반의 안정화 여부를 점검하며 “내년에는 고객만족도 향상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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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2 13:57

NH농협은행 순창군지부, 순창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녹색공간 ‘NH초록세상 제19호’ 조성

NH농협은행 순창군지부(지부장 신종철)는 최근 순창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진숙)에서 `NH초록세상 제19호점` 조성을 마치고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행사에는 조광희 순창군 부군수, 김정숙 순창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신종철 농협은행 순창군지부장,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NH초록세상 조성사업은 NH농협은행 전북본부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추진하는 NH농협은행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아동복지시설에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친환경 녹색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창지역아동센터 내부에 공기 중 유해물질 흡수 및 습도 조절에 효과적인 천연 이끼식물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친환경 식물벽 인테리어`를 조성하고, 노후된 `책상·의자`를 교체하여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고 정서발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철 농협은행 순창군지부장은“이번에 조성한 녹색공간에서 우리 아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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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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