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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가장 비싼 땅, 영등동 상가 469만 8000원/㎡

익산지역 가장 비싼 땅은 영등동 소재 상업용 토지 469만 8000원/㎡, 가장 싼 땅은 여산면 태성리 소재 임야 967원/㎡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를 이달 30일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이의신청을 받는다. 올해 3만 4135호에 대한 개별주택가격은 약 0.8% 상승했으며, 토지 29만 3042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약 0.57% 상승했다.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는 각각 시 세무과 및 종합민원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오는 5월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세무과와 종합민원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은 한국부동산원 또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개별주택가격은 세무과(063-859-5612, 5617),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민원과(063-859-5865, 585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과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 등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척도인 만큼 이의신청 기간 내 결정가격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4.29 14:06

전국 최대 금낭화 군락지 ‘대아수목원’, 핑크빛 하트로 상춘객 유혹

전국 최대 규모의 금낭화 자생 군락지를 품은 완주 대아수목원이 봄철 새단장을 마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최근 금낭화가 만개하면서 주말 동안에만 2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생태관광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유일한 공립수목원인 대아수목원(완주군 동상면 소재)은 1995년 개원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했다. 총면적 150ha(약 45만 평)에 달하는 이곳의 백미는 단연 5ha 규모의 금낭화 군락지다. 하트 모양의 분홍색 꽃잎이 특징인 금낭화는 희소성과 관상 가치가 높은 야생화로, 대아수목원의 금낭화 자생지는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분홍빛 꽃망울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때 대아수목원은 시설 노후화와 탐방로 훼손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를 극복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었다. 주민들은 ‘수목원 생태보전지킴이’를 구성해 복원의 필요성을 공론화했고, 이에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과 지역 정치권이 가세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결과로 금낭화 개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수목원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현재 수목원 내에는 금낭화를 비롯해 3,024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체험관, 열대식물원, 유아숲 체험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춰 사계절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아수목원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총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하는 ‘대아수목원 확대·보완 조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대아수목원은 명실상부한 산림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노후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계절별 테마를 강화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요소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근 대아호와 연계해 전국 최고의 생태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9 14:04

4명으로 압축된 임실군수 선거, 후보간 난타전 예상

지난해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실군수 후보 최종 주자들이 당초 16명에서 4명으로 28일 최종 압축됐다. 이는 심민 현 군수가 3선을 마치면서 무주공산으로 여겨졌던 단체장 자리를 노리는 인사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유력시되는 민주당 후보에는 한득수(64) 현 임실축협 조합장의 공천이 확정, 본격적인 선거 채비를 갖춘 가운데 조만간 조합장 자리를 반납할 예정이다. 또 조국혁신당에는 김왕중(59) 후보가 전략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이미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출정식도 마쳤으며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전 산림조합장 정인준(69) 후보는 군의원과 조합장 경력을 앞세워 오래전부터 출마를 결심한 후 바닥 민심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소속으로 방향을 돌린 한병락(71)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설과 출정식을 마치고 신발끈을 단단히 조인 상태다. 하지만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과정에는, 특히 민주당의 경우 상호 비방과 음모론 등이 난무한 상황이어서 경선 후유증과 후보간 난타전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비교적 선거 준비에 몰두한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 간에는 향후 연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같은 예상에는 과거 8번의 임실군수 선거에서 민주계 4회, 무소속 4회 당선 등으로 비등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3지방선거까지의 후보 구도는 아직도 변화가 예측된 가운데 유권자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4명으로 압축된 과정에 12개 읍·면 지역의 주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패거리가 나뉜 까닭에 심각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행사나 단체모임 등지에서 심심찮게 거론되고 마을주민 간에도 기피현상마저 보이고 있어 쉽게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16명의 후보가운데 본선에 나서지 못하는 12명의 후보 지지층 가운데 일부는 민주계보다는 무소속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아울러 공천과정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과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상당수도 반발을 보이고 있어 무소속 돌풍도 예상되고 있다. 오랫동안 민주계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H씨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지도층의 결집력에 문제가 있다”며 “과거 무소속이 돌풍을 일으킨 것도 모두가 공천 잡음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6.04.29 14:02

경찰, 부안터미널 공영주차장 폐기물 방치 의혹 권익현 군수 등 무혐의 불송치

부안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폐기물 무단매립 및 방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권익현 부안군수와 시공사 관계자 등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안경찰서는 최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권익현 부안군수와 시공업체 현장소장 박모 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부지(옛 장수옥 사우나 부지)에서 발생했다. 고발인 측은 2025년 11월경 주차장 배수로 터파기 공사 중 발견된 사업장 폐기물(혼합폐기물) 약 185톤을 인근 사무실 마당에 투기하고, 부지 내 매립되어 있던 1만여 톤의 폐기물을 발견하고도 정상 처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매립해 공사를 강행했다며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 결과는 달랐다. 불송치 이유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1968년부터 1978년까지 방죽(물통)이었던 곳으로, 당시 주민들이 버린 생활쓰레기들이 방치된 상태에서 1978년 농림부의 매립을 거쳐 현재의 부지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굴착때 나온 폐기물 810톤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한 점, 굴착하지 않고 부지 내 잔존 매립된 폐기물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법적 처리 의무가 규정되어 있지 않은 점을 불송치 근거로 꼽았다. 또한, 해당 사업이 주변 환경영향평가나 토양오염조사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는 규모라는 점도 명시했다. 특히 고발인들이 제기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 ‘과거부터 사우나 및 노외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부지인 만큼 지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경찰은 발주처 책임자인 권익현 군수와 시공사가 사업장 폐기물을 고의로 투기하거나 매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

  • 부안
  • 김동수
  • 2026.04.29 13:39

군산맥주와 탱고가 만나면…2026 탱고 마라톤 개최

국제적인 탱고 동호인들의 교류 행사인 ‘2026 군산 탱고 마라톤(GUNSAN TANGO MARATHON)’이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군산비어포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군산이 구축해온 ‘로컬맥주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은 지역에서 생산된 보리를 활용한 ‘군산맥주’와 대표 축제인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도시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탱고라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도시 브랜드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20여 개국에서 100여 명‧국내 30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 대부분이 3일간 군산에 체류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소비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는 군산비어포트 야외 데크와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매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 역시 비어포트를 자유롭게 방문해 공연과 춤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시는 군산맥주,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탱고 마라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째보선창 일대를 단순 관광지를 넘어 ‘맥주와 음악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브랜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만의 독창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용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지역 농업 기반의 군산맥주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탱고 마라톤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더욱 구체화하고, 군산비어포트와 째보선창 일대를 특색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4.29 11:11

새만금 보리밭 축제 5월 1일 개최…김제시 진봉면 새만금 6공구 갓민가사섬 일원서

‘2026 새만금 보리밭 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 6공구 갓민가사섬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청보리밭 고유의 경관을 보존하면서 그 가치를 체험과 관광으로 연결한 ‘경관보존형 축제’로, 진봉면 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포토존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공연, 전통놀이와 연날리기 체험, 보리를 활용한 향토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은 관람객의 동선과 편의를 고려해 공연마을, 산책마을, 체험마을, 부대행사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개막식에서는 가수 소미, 조연비 등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진봉면 주민가요제도 함께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산책마을의 경우 보리밭 사이를 걷는 ‘보리밭 사잇길 여행’을 비롯해 ‘황금보리를 찾아라’, ‘스탬프 투어’ 등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체험마을에서는 연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옛날 교복 체험 등 부모 세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놀이 체험 부스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026 새만금 보리밭 축제’의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barleyfestival.com)와 인스타그램(@barley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선구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이번 보리밭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푸른 보리밭의 장관 속에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6.04.29 11:10

민주당 군산 경선 후유증···조국혁신당 반사이익 촉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후유증으로 지지층 이탈과 조직력 약화 조짐이 나타나며, 조국혁신당 등 경쟁진영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군산시장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진 데다 경선 결과에 불복, 이의신청까지 제기되면서 내부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다. 당내 통합이 지연되며 조직 운영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분위기는 유권자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복된 갈등 노출로 정치 전반에 대한 기대보다 실망이 부각되는 등 피로감이 확산하면서 일부 민주당 유권자의 이탈이나 관망 흐름이 감지된다. 경선 후유증은 군산시장 선거를 넘어 시의원·도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선 갈등 과정에서 형성된 민주당 반발 정서가 실제 투표 참여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탈 민심이 관망으로 남을 경우 민주당 전체 득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 같은 흐름을 기회요인으로 보고 있다. 군산에 시장 후보 1명과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5곳에 후보를 배치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균열이 현실화할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소 2~3곳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 일부 SNS에서는 민주당의 대안으로 조국혁신당을 거론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기존 지지층 일부와 부동층이 결합할 경우 선거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르는 이유다. 조국혁신당 군산지역위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으로 이탈한 민심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참여 동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대안세력으로서 역할을 분명히 해야 반발 민심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불만이 투표 포기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선거 패배로 연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군산지역위 관계자는 “경선 이후 조직 분위기가 이전보다 느슨해졌다. 시도의원 후보들은 본인 선거에 집중하는 등 각개 전투 상황이다”라며 “경선 후유증은 단순한 내부 문제를 넘어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연쇄적인 파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군산지역 한 유권자는 “민주당 경선 갈등이 장기간 노출되면서 정치 자체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다”며 “정책경쟁보다 대립구도만 보여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4.29 09:29

전주서 역대 최대 규모 정원 축제 열린다

전주에서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정원 축제가 펼쳐진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전주월드컵광장과 덕진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 모델 구축으로 ‘정원도시 전주’라는 브랜드를 한층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한바탕 전주 정원마당(부제: 시민이 만드는 하나의 정원)’을 주제로, 전년 대비 행사 규모와 내용이 한층 강화됐다. 행사 공간은 기존 월드컵광장에서 덕진공원까지 확대되며, 정원 조성은 기존 5개에서 45개로 대폭 늘어나 도시 전역이 하나의 정원으로 구현된다. 특히 박람회 기간 월드컵광장에서는 국내 14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식물 소재와 정원용품, 최신 조경 자재와 설비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한 단순 판매·행사 위주 박람회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B2B 교류가 이뤄지도록 월드컵광장 내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에 비즈니스라운지도 운영된다. 비즈니스라운지에서는 생산 농가와 바이어 간 1대1 상담 부스와 참여업체 우수품종 전시전 등이 운영되며, 지자체·공공기관, 관련 협회 등 정원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과 연계하는 등 맞춤형 산업투어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펼쳐지는 정원도시 전주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정원협회의 ‘정원식물과 산업, 미래 전망’ △한국조경협회의 ‘도면 밖의 조경, 현장의 언어’ △한국식생학회의 ‘탄소중립시대를 위한 식생 기반 정원’ 등을 주제로 최신 정책과 기술, 시장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열린다. 무엇보다 올해 박람회의 핵심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박람회로 기획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 전역에는 총 35개의 시민참여정원이 조성되며, 조경전문가와 초록정원사, 시민정원작가 등 지역 정원 인력과 협력해 주민이 설계부터 조성, 유지관리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올해 박람회 행사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덕진공원은 전통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정원이 조성·전시돼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캠크닉(캠핑+피크닉) △산림치유존 △자연힐링존 △정원해설 투어 △정원 토크쇼 △음악회 등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강 국장은 “산업과 문화, 시민의 일상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주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6.04.28 17:16

정읍시 기초의원 정수 조정된 가·마 선거구 판도 변화 주목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조례 개정안’이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정읍시 기초의원 ‘가’ 선거구(신태인 북면 정우 감곡)와 ‘마’ 선거구(내장상동)에서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정읍시 기초의원 정수는 7개 선거구에 15명과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제10대 정읍시의회가 개원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구 간 인구 편차를 줄이기 위해 ‘의원 1인당 인구수‘ 의 상·하한 기준을 두고 있는데, 이번 획정에서 인구감소는 구조적인 조정요인으로 작용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읍시 7개 선거구 중에서 2개 선거구 정수가 조정되고, 5개 선거구는 기존 2인 선거구가 유지됐다. 인구가 감소한 ‘가’ 선거구 정수는 3인에서 2인으로 감축되고, 인구 상한을 초과한 ‘마’ 선거구는 2인에서 3인으로 늘어났다. 현재 가 선거구는 민주당 경선에 오명제 현 의원, 고성환 현 의원, 송기순 현 비례대표 의원, 김준영(북면 협의회장)예비후보 4명이 참여하는데 공천자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며 상황이 급변했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당선 확률이 낮아지면서 치열한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자 2명과 무소속 오승현 현 의원, 조국혁신당 박철용 예비후보 등 4명이 본선거에서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마’ 선거구 정수가 3인으로 늘어나면서 정읍기초의원 선거구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부각됐다. 지역구 유력 후보로 평가 받던 김석환 현 의원이 민주당 전북도당 공심위에서 후보자 ‘적격’ 통보 한 달이 지난 후 ‘부적격’ 재통보를 받아 경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되면서 전북도당 후보자 심사가 오락가락이라는 비판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현재 ‘마’ 선거구 민주당 경선은 이남희 전 비례대표 의원, 김용훈(지역위 청년정책개발특별위원장) 예비후보, 김정훈(지역위 부패방지특별위원장)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참여하는데 정수가 2인에서 3인으로 늘어나면서 탈락없이 공천순서를 정하는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무소속 3선 이도형 현 의원, 조국혁신당 김을수 예비후보가 본선거에 나설 예정으로, 총 5명 후보자가 3자리를 놓고 치루는 선거구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당선 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은 김석환 현 의원의 거취가 ‘마’ 선거구 판도 변화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구에서 인지도가 높은 김 의원이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를 직접 받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확정하면, 본선 후보자가 6명으로 2대1 경쟁률이 되면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 선거
  • 임장훈
  • 2026.04.28 14:19

군산시, 사업비 200억 추가 투입…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 ‘탄력’

사업비가 늘어난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사업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대병원이 병원 건립과 관련해 군산시에 추가 출연을 요구한 가운데 관건으로 여겨졌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8일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이 조건부 승인됐다. 이에 앞서 전북대병원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의정 갈등의 여파로 병원 재정이 심각하게 악화된 데다 사업 지연에 따른 건설 물가 상승 등으로 총사업비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300억 원 추가 출연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병원 측의 추가 지원 요청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전액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신 200억 원 추가 투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행안부에 의뢰했다. 그 결과, 물가 상승분 등을 반영한 추가 투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행안부는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이 없도록 협의 후 사업 추진’이라는 조건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총사업비 약 3334억 원 중 국비 1194억 원은 변동이 없고, 전북대병원은 1936억 원에서 1736억 원으로 줄어든 반면 시비는 203억 원에서 403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실제 증액된 예산을 집행하려면 시의회의 ‘출연 변경 동의안’ 가결이 반드시 필요해 향후 이 예산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실제 그동안 시의회 안팎에서는 예산 추가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상황이다.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일부 시의원들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다 착공 불과 9개월 만에 막대한 돈을 요구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에서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전북대병원 측의 추가 출연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 하반기 중 시의회에 현안 업무 보고를 마치고 출연 변경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학교병원과 건립사업 변경 협약을 체결,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지역 주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등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북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병원이 적기에 준공하고 개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오는 2028년 6월 완공한 뒤 그 해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전북대병원 진료과목은 신경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핵의학과 등 총 34개이며, 진료특성화로 심뇌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소화기센터‧헬스케어센터‧국제진료센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6.04.28 13:55

고준식 진안군수 예비후보 ‘탈당’ 승부수

고준식 진안군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고 후보는 20년간 몸담은 당을 떠나는 결단이 쉽지 않았음을 밝히면서도, “지금의 민주당이 부패와 무능을 바로잡지 못하고 변화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군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면 어떤 명분도 의미 없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고 후보는 진안이 지방자치 31년 동안 낙후를 반복해 왔다고 지적하며, 기득권과 토호세력 중심의 구조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세력에 의해 권력이 고착화되면서 군민 다수가 억울함과 분노를 감내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를 “기득권 세력과 새로운 정치세력 간의 대결”로 규정하며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향해 “기득권 세력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열은 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정치세력 간 연대를 거듭 촉구했다. 또한 지역 경제 침체와 청년 유출 문제를 언급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4년을 10년처럼 일하겠다”며 장기적 발전을 약속하고, 공정한 인사와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새로운 진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하며, 끝으로 군민의 단결을 호소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고 후보는 무소속 유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국혁신당 입당을 놓고 2~3일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국승호 기자

  • 선거
  • 국승호
  • 2026.04.28 13:16

군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4자 구도···‘제3인물’ 등장 판세 재편?

6월 3일 치러지는 군산·김제·부안 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3자 구도에서 4자 구도로 재편되며 판세 변화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황진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27일 전격 사임하며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번 선거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신영대 의원의 의원직 상실 이후 공석을 채우는 선거다. 당초 거론된 후보는 김의겸, 문승우, 전수미 3자 구도 형성에 무게가 실려왔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 2월부터 ‘제3의 인물’ 또는 ‘외부 변수’ 등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같은 전망은 황진 전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현실화됐다. 황진 전 이사장은 과거 군산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이력과 함께 일정 수준의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역 봉사단체를 기반으로 형성된 네트워크와 인지도 등은 단순한 ‘신규 주자’가 아닌, 즉시 전력감으로서 단기간 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이에 따라 후보 간 경쟁구도 역시 인물별 강점이 맞물리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은 중앙정치 경험을 통한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전국 단위 이슈 대응 경험은 주도권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은 광역의회 활동을 통해 정책 경험과 행정 이해도를 축적해 온 후보로 평가된다. 지역사정에 밝아 지역현안 대응 능력과 안정적인 이미지가 강점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전수미 변호사는 인권변호사이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서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당의 인적 쇄신 기조에 부합하는 인물로 꼽힌다. 다만 지지층을 외연으로 확장하는 과정이 변수로 남아 있다. 여기에 황진 전 이사장이 가세하면서 선거는 인지도, 조직력, 정책 경험이 교차하는 다층 경쟁구도로 전환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제3의 인물 등장하면서 전략공천 구도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황진 전 이사장은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전력공천은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다"며 "공천 물망에 올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선거
  • 문정곤
  • 2026.04.28 11:29

군산 회현농협 전국 RPC 경영대상 ‘경영우수상’

회현농협(조합장 김기동) 미곡종합처리장이 어려운 양곡사업 환경에도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회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전국 RPC 경영대상 평가 단독 RPC 부분 경영 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RPC 경영대상 평가는 농협경제지주에서 전국 RPC를 대상으로 △수확기 벼매입량 △제품판매액 △당기손익 △고품질계약재배량 등의 경영성과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선정하고 있다. 회현농협은 2025년산 신동진벼 계약재배 수매가를 군산지역 최고 수준인 40kg 기준 7만4500원으로 책정해 농가 소득을 최우선 보장하면서도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조합원 이익과 경영 효율을 함께 끌어올린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회현농협은 2025회계연도 약 14억원의 흑자 결산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월 대의원총회에서 잉여금 처분을 통해 현금배당금 7억7000만원과 사업준비금 약 4억원 등 총 11억7000만원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며 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생산 기반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 회현농협은 2019년부터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퇴액비를 활용한 자원순환농법을 도입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 생산성을 높이는 친환경 재배 체계를 구축해왔다. 벼 수확 이후 볏짚을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가축분뇨를 다시 농지에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자체 브랜드 ‘옥토진미’는 품질과 인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옥토진미 쌀은 ‘2025년 전북우수브랜드 쌀’ 대상(전체 1위)과 ‘2025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직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전국 RPC 부문 4급 특별승진 대상 RPC로 선정되는 등 조직 전반의 역량도 높이 평가받았다. 김기동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곡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조합원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4.28 11:26

용진농협, 로컬푸드 14주년 기념식…‘운곡점’ 개점

대한민국 로컬푸드의 1번지, 용진농협(조합장 이중진)이 로컬푸드 개점 14주년을 기념하고 ‘운곡점’ 개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용진농협은 27일 완주군 운곡리에 위치한 용진농협 운곡점에서 ‘용진 로컬푸드 14주년 기념식 및 운곡점 개점식’을 가졌다. 개점식에는 이종훈 완주군수 권한대행과,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부 노순현 부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내외빈과 조합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이날 개점한 운곡점은 기존 금융 점포 옆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를 증축하여 건립된 현대적 복합 거점이다. 이중진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땀방울이 서린 운곡점에서 로컬푸드 14년의 명성을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겠다”며 “대한민국 로컬푸드 확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컬푸드 초기부터 15년간 자리를 지켜온 홍의영, 이진순 생산자가 공로패를 받았으며, 운곡점 건립에 헌신한 정용규 상무에게는 공로장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생산자 대표들이 직접 기른 쌀, 상추, 불미나리, 무, 고추장을 소비자 대표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대형 용기에 담아 내빈들과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를 통해 ‘생산자의 정직한 땀방울과 소비자의 신뢰’를 하나로 묶는 상생의 가치를 선보였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7 20:28

쓰레기장의 변신⋯전라감영 옆 화단 ‘눈길’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던 전라감영 인근 골목이 시민·관광객을 사로잡는 작은 정원이 됐다. 전주시청 담당 주무관의 적극 행정이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8일쯤 전라감영 서편 부지 주변에 화단이 조성됐다. 전라감영에서 웨리단길로 향하는 길목에 가면 주정차된 차량 사이로 알록달록한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그동안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로 여겨진 곳이다. 주변에 음식점·카페 등 상가가 밀집해 있어 쓰레기봉투, 스티로폼 아이스박스는 기본이고, 시민·관광객이 오가며 버린 테이크아웃 음료 컵 등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이후 인근 상가 상인은 악취 발생 등과 관련해 전주시청에 민원을 접수했다. 해당 상인은 쓰레기 배출 금지 스티커 부착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확인한 담당 주무관은 상인과 대화 중 이곳에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담당 주무관은 “원래 보도블록도 설치돼 있지 않았었다. 주변에서 쓰레기를 내놓기 시작했고, 암묵적으로 쓰레기 배출 장소가 됐다. 쓰레기가 쌓여 있으니 다들 지나가다가 던지고 가고, 이런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마침 전라감영에 꽃을 심으려고 신청해 놓은 게 있었다. 상인과 약 1시간 정도 대화를 했는데, 신청해 놓은 꽃이 생각나서 여기에 화단을 조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적극 행정’ 소식은 전주시청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한 시민은 “주말 동안 많은 쓰레기가 쌓여 있어 보기 싫고, 음식물 냄새로 지나다니기가 불편했다. 어느 날 보기 싫은 그곳에 예쁜 꽃이 심어졌다”면서 “늘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와 음식물 투기도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앞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너무 보기 좋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외국인 관광객의 표정을 볼 때 저까지 다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실제로 화단이 조성된 이후 상인뿐 아니라 시민·관광객까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멈췄다. 이에 화단을 조성한 담당 주무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매일같이 화단에 물을 주고,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인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담당 주무관은 “시청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온 줄은 몰랐다”면서 “민원을 제기했던 상인, 전라감영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분들을 통해서 화단 옆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도 생기고,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4.27 17:10

통합반대위, 유의식 의장 완주군수 후보 추대 ‘논란’

6·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유희태 예비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군수 후보로 추대하며 완주군 선거판에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대책위는 27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의 미래와 군정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유의식 의장을 범군민 후보로 추대한다”며 공식 출마를 요청했다. 하지만 조직 내부의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사회단체의 정치관여 논란 등 현실적인 난관이 산재해 있어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송병주 대책위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군정을 둘러싼 각종 부동산 관련 의혹, 권한남용 및 이해충돌 우려, 특정 법인과의 관계 의혹, 보은성 수의계약 논란,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도덕성과 공정성이 무너진 군정에 완주의 미래를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유 의장을 추대한 배경으로 유 의장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완주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으며, 군의회 의장으로서 소통과 협치의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회견문에는 “지금 완주에는 깨끗함과 용기, 완주만 생각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유 의장이 완주를 지켜달라는 군민의 절박한 호소에 응답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담겼다. 대책위는 회견 후 유 의장을 찾아 출마요청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번 추대 선언이 실제 선거 동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7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연대기구인 대책위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서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절차적 정당성’ 문제 때문이다. 이번 결정이 전체 참여단체의 총의가 아닌 내부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시급히 이뤄져 일부 참여단체들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천 대상인 유 의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아직 공식적인 군수 출마 의사나 대책위 제안에 대한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대책위 회원 중 민주당 당원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향후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거나 당의 방침과 어긋나는 행보를 보일 경우 당헌·당규상 ‘해당행위’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이로 인해 조직 차원의 일사불란한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통합 반대라는 단일의제로 묶인 단체가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내부 분열과 정치적 오해를 키울 우려가 크다”며 “범군민후보론이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내부 조율과 정당관계 정리라는 과정을 먼저 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7 14:19

고군산군도 여객선 운항 확대, 운항시간 70분 단축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인도교 개통을 앞두고 여객선 운항이 확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연안여객선 ‘고군산카페리호’의 여객수송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는 2024년 이후 여객 수송 실적이 연평균 35%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인도교가 완전히 개통되면 섬과 섬을 걸어서 이동하는 트래킹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고군산카페리호의 정박지를 기존 군산항에서 새만금신항 관리부두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고군산카페리호가 실제 여객을 수송하는 시간보다 정박지(군산항)에서 기점(장자도터미널)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더 소요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군산항에서 출발해 장자도터미널까지 이동하는데만 약 1시간 40분(18마일)이 걸렸지만 새만금신항에서는 약 30분(6마일)이면 도착할 수 있어 지금보다 운항 시간이 70분가량 단축된다. 군산해수청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운항 횟수를 1항차씩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일은 하루 3항차, 주말은 4항차로 확대 운항된다. 이와 함께 △장자도~방축도 △장자도~명도 △장자도~말도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되던 운임을 7700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경유지에서 하선하더라도 환불이나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군산해수청은 이번 조치로 관광객들의 대기 시간이 줄고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섬 주민들의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승규 군산해양수산청장은 “선제적인 항로 정비와 여객선 운항 횟수 확대로 이용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4.26 16:36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