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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장 본선거 앞두고 주도권 확보 치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14일~15일)을 앞두고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선거분위기가 진정 국면을 보이며 본선거 맞대결 준비가 시작됐다. 오는 6.3 본선거는 민주당 경선을 통해 이학수 현 시장이 후보자로 확정되면서 조국혁신당 김민영 예비후보와 4년만에 재대결한다. 양 후보는 각종 행사장에서 유권자들과 스킨쉽을 늘리면서 캠프별로 공약을 홍보하며 향후 선거판세를 점검하고 있다.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감점을 극복하고 후보자로 선출된 이학수 현 시장이 오는 8일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학수 시장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칭찬하고, 이미 준비된 실력으로, 일 잘하는 시장”을 강조하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주요 공약을 홍보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카드뉴스를 통해 태인 신규 산업단지 조성, 정읍 거점형체육관 복합문화시설 건립, 서남권 어린이복합문화센터(육아지원센터)건립 등을 강조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김민영 예비후보는 1주일 전부터 정읍시청 인근 제일고사거리에서 흰색 두루마리 한복을 입고 매일 3~4시간씩 큰절 인사를 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 K-민주주의 성지인데 정치인들이 시민들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당에 대한 의존도만 큰것 같다”며 “시민들이 존중받고 주인이 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진정성과 절실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큰절 인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정읍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신정동 3대 국책연구소 등과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정읍 첨단과학연구단지 활성화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이 본선거라는 그동안 지역 정서를 반영해 “경선 이후 선거는 끝난거나 같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우려하는 민주당원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권리당원 A씨는 “경선과정에서 갈등으로 본선거에서 힘이 결집될 것인지 걱정되는데 민주당이 이기는 선거 아니냐는 말을 흘리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전국적으로 우위로 나오는 민주당 바람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원 B씨는 “특정 정당만 바라보는 정치인들로 공천의 폐단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시민들 위에 당이 있을 수 없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인물론이 크게 확산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선거
  • 임장훈
  • 2026.05.05 13:24

제4회 전국춘향사랑서화휘호대전…종합대상에 이입분 씨

제96회 춘향제 기간 열린 제4회 전국춘향사랑서화휘호대전(대회장 이석래)에서 문인화 부문 이입분 씨가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 씨는 “종합대상 수상은 긴 시간 켜켜이 쌓아온 순간들이 한순간 빛을 발한 듯한 경험”이라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려온 시간과 마음들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니 기쁨보다는 차분한 감사가 먼저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은 늘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어떻게 마주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그 깊이를 성급히 단정 짓기보다 오래 바라보고 천천히 이해하며 저만의 결로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에서 지난 2일 열린 이번 대회는 고전 ‘춘향전’의 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전국 서예·문인화 작가와 학생들이 참가했고, 전통 서화의 깊이를 담아낸 작품들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부 대상은 최헌숙(서예), 우수상은 김종후(서예)·김종두(문인화)가 차지했다. 도천대상은 남궁선(서예)·배영두(문인화)에게 돌아가며 각 부문에서 고른 수준의 기량이 확인됐다. 학생부 대상과 우수상은 김수현·윤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1차 예선 접수와 심사를 통해 특선 100명을 선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2차 현장 휘호 본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작품을 완성하는 특성상 작가의 순수한 필력과 창작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초대작가’ 자격이 부여되고, 3년 이후에는 본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전통 서화계의 중견 작가로 발돋움하는 관문이라는 점이 대회의 특징이다. 이석래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춘향전을 통해 전통 예술의 계승과 확산이라는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속에서 춘향의 정신이 오늘의 예술로 이어지고, 휘호대전이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6.05.05 13:18

벚꽃 떠난 빈 자리 메운 철쭉, 용담호에 일렁이는 선홍빛 물결

벚꽃이 바람에 흩어져 떠난 자리, 그 공간을 채우는 또 다른 빛. 5월을 맞아 진안 용담호에 선홍빛 철쭉 물결이 절정이다. 용담호를 따라 이어진 길목마다 철쭉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의 여운을 좇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4월 초순은 벚꽃의 시간이었다. 하얗고 연분홍이던 벚꽃의 시간이 저물고, 이젠 진분홍과 자줏빛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바로 계절의 여왕 5월이다. 5월은 또 다른 빛깔의 봄을 빚어낸다. 계절은 풍경의 바통을 스스로 건넨다.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말이다. 용담호를 끼고 도는 약 64km 호반 도로. 그 길 위로는 선홍빛 철쭉 물결이 흐르고, 길 아래로는 호수의 물결이 숨을 쉰다. 햇빛을 머금은 용담호 위의 윤슬은 무희처럼 춤을 추고, 그 곁에 늘어선 꽃들은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무성한 녹음의 계절을 향해 손짓한다.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수채화가 아닌 곳이 없다. 완만하게 굽이치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이 가슴을 두드린다. 나들이객들은 “풀과 나무와 꽃이 발산하는 5월의 냄새가 온몸을 감싸며, 떠나는 봄을 배웅하고 다가오는 여름을 마중하는 듯하다”며 “이 길이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게 기억되는 이유는 어쩌면 그 감각의 순간들 때문일 것”이라고 느낌을 피력하곤 한다. 진안군은 이 꽃길이 보다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로수를 다듬고, 길을 살피며,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호반을 가꾸고 있다. 단순한 풍경을 넘어 자연 속에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까지 방문객들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경영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용담호변의 꽃길은 계절이 건네는 가장 따뜻한 인사”라며 “이 길을 찾는 모든 이들이 봄의 여운과 숨결을 온전히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히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꽃은 지고 또 피어난다. 그 사이에 계절이 바통을 넘긴 조용한 호반의 약속, 설렘이 윤슬처럼 흐르고 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5.05 13:12

“참군인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했기에 가능했던 결단”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염원대로 여한 없이 하늘나라에서 계속 투혼하며 복된 행복을 지켜주는 혼백이 되시게나. 그리고 이제부터 매년 추모제를 지낼 수 있도록 해 이리고등학교의 명예는 물론 익산시민의 위상 함양과 육사의 표상이 지속될 수 있길 기원하겠네. 이제 편안히 영면하소서.” 익산 출신 호국영웅인 고 강병식 대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시재향군인회(회장 전근표)는 4일 이리고등학교에서 고 강병식 대령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호국영웅을 추모하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하며 나라사랑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1953년 익산시 오산면에서 태어난 고 강병식 대령은 이리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1975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1988년 5월 4일 강원도 화천지역 비무장지대 내 철책선에서 지뢰 매설 작전을 수행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지뢰 폭발 위험 상황에서 그는 “엎드려”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던져 부하 14명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히 순직했다. 이 같은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려 정부는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하고 1계급 특진을 통해 대령으로 추서했다. 부하를 살리고 자신을 희생한 살신성인의 참군인으로서 귀감이 된 그를 기리기 위해 모교인 이리고는 교내에 추모 동상을 건립하고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려 왔다. 이런 와중에 보다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추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익산시재향군인회가 중심이 돼 올해 처음으로 추모제가 마련됐다. 익산시재향군인회는 앞으로 지역사회에 함께 뜻을 모아 추모제를 정례화하고, 이를 통해 고인의 희생정신을 계승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근표 회장을 비롯한 익산시재향군인회원들과 정헌율 익산시장, 이윤심 전북서부보훈지청장, 김경중 육군부사관학교장, 지역 보훈기관·단체장, 유족 등은 헌화와 분향, 묵념, 추모사, 추모헌시 등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전근표 회장은 전우로서 고인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 장병들의 생명을 구한 고인의 선택은 우연이나 충동이 아니라, 오랜 시간 몸과 마음에 새겨 온 군인의 사명과 장병들을 향한 깊은 책임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숭고한 결단”이라며 “서로를 지키고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고인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가장 값진 유산일 것”이라고 추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04 18:18

트랙터 타고 누빈 갯벌…고창 하전바지락 축제 ‘힙’한 진화

고창군 심원면 하전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하전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전국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정의 달을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축제의 상징으로 떠오른 ‘갯벌 퍼레이드’는 트랙터를 타고 광활한 갯벌로 이동해 즐기는 이색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자연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 콘텐츠는 하전마을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바지락 캐기와 풍천장어 잡기 체험은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자연을 느끼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며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현장에서 전해지는 체험의 몰입감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어린이들을 위한 ‘블루카본 키즈 체험 놀이터’도 한층 강화됐다. 잘피 식물 심기와 샌드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갯벌의 탄소 흡수 기능을 배우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는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또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효 큰잔치’와 함께 ‘고바락 골든벨’, ‘숏츠 콘테스트’ 등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세대 간 경계를 허문 구성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다. 축제 기간 동안 바지락과 장어, 김 등 지역 특산물은 연일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되는 등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침체된 어촌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점에서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입증됐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은 “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하전마을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창갯벌이 가진 생태적 가치와 관광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체험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5.04 17:34

전국에서 모인 ‘견공들의 축제’ 2026 임실N펫스타 대성황

반려동물의 성지 임실군에서 열린 ‘제41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6 임실N펫스타’가 전국 각지의 반려견과 반려인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8만7000여명이 방문, 지난해 대비 6%가 증가해 역대 최대 방문 기록을 세웠다. 올해 축제는 주행사장을 오수의견공원에서 오수의견관광지 전역으로 확장, 반려동물 친화시설을 활용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 1000여개의 수국 화분 등으로 경관을 개선, 축제장이 단순한 행사공간을 넘어 ‘머물고 싶은 감성형 관광지’로 변모했다. 특히 홍보담당관을 중심으로 한 방송과 언론, SNS 연계 홍보가 더해지며 전국단위 방문객 유입을 크게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전문화된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 ‘FCI(세계애견연맹) 어질리티 경기대회’와 ‘KKF(한국애견연맹) 위그 펫 미용경진대회’, ‘오수 마스터즈 데이’ 등 신규 콘텐츠 확대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3일간 이웅종 교수와 설채현 수의사, 강형욱 훈련사가 차례로 나서 행동 교정과 건강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감성 보컬 그룹 V·O·S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반려동물 패션쇼는 개성이 넘치는 런웨이로 화제를 모았고 반려동물 동반열차인 ‘댕댕트레인’은 전국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행사장 주변 13개소에 1464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진출입로 정비로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축제기간에는 치즈클러스터와 향토음식점,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2억여원의 매출고를 올려 지역상권에 활력도 심어줬다. 이번 축제의 열기는 화려한 개막공연에 길려원과 손빈아를 비롯 최갑석 가요제를 진행한 에녹과 문희옥 등의 무대가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의견문화제는 이제 반려동물 복지 증진과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를 구축했다. 심민 군수는 “의견의 고장이자, 반려동물의 성지를 찾아준 반려가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수의견의 스토리를 계승, 임실을 세계적인 반려동물 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6.05.04 17:32

‘반(反) 유희태’ 전선 급물살…국영석 ‘원탁회의’ 제안

6·3 지방선거 완주군수 선거가 유희태 민주당 후보의 독주 체제에서 ‘반(反) 유희태’ 단일대오를 형성하려는 시민사회의 움직임으로 인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국영석 전 완주사랑지킴이 운동본부장이 지역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전격 제안한 가운데, 범군민 후보로 추대된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도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어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국영석 전 본부장은 4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희태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정책연대기구인 ‘완주 대도약을 위한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국 전 본부장은 유희태 후보를 향해 “통합에 대한 군민 우려, 부동산 투기의혹에 따른 도덕성 결여, 사법리스크 등으로 군정 중단사태가 우려된다”며 “군민 위에 군림하는 군수가 아닌 실력있는 군민주권형 군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뜻을 함께 했던 이돈승·서남용·임상규 후보를 비롯해 박성일 전 완주군수, 송지용 전 전북도의장 등을 거명하며 지역 지도자들의 동참과 유의식 의장의 참여를 요청했다. 통합반대대책위로부터 완주군수 후보로 추대된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영석 전 본부장이 제안한 원탁회의에 거명된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러 후보가 현재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 추대와 지지에 동참하기까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탁회의는 사실상 유 의식-국영석 두 후보 간의 단일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은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의견을 교환했으나, 구체적인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의식 의장 측이 ‘1대1 맞대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국영석 전 본부장 측은 유희태 후보와 대결 조사를 통해 각각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는 후보로 단일화하자고 맞선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쥔 유희태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지방의원 후보들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현장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유 후보측의 결집력이 무소속 단일화 바람을 차단할 수 있을지가 이번 완주군수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선거
  • 김원용
  • 2026.05.04 17:26

“익산로컬푸드 어양점은 현재 불법영업 중입니다”

속보= 익산시가 무단점거 배짱영업이 지속되고 있는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에 대해 4일 3차 강제 봉인 조치를 취했다. 공공재산 보호와 법치행정 확립,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다. (4월 10일자 8면·22일자 8면·24일자 8면, 5월 4일자 8면 보도) 시는 그동안 위탁계약이 만료된 기존 수탁 조합을 대상으로 자진 퇴거를 요청해 왔다. 하지만 조합은 이에 응하지 않은 채 불법영업을 계속해 왔고, 이에 시는 시설물 전반에 대한 폐쇄 및 봉인 절차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3차 집행에는 기존 매장 시설물뿐만 아니라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시설까지 포함해 공공시설의 사유화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조치가 단순히 행정명령을 이행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강조했다. 현재 어양점은 시의 관리체계에서 완전히 벗어나, 로컬푸드의 핵심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나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먹거리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시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상황으로, 시는 시민들에게 해당 매장의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시는 봉인 이후 감시조를 편성해 상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만일 봉인 훼손 등 또다시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자에 대한 형사 고발과 재봉인 조치를 원칙대로 엄격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 봉인은 영업신고 철회에 따른 적법한 행정절차이자 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어양점이 하루빨리 정상화돼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웃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양점 운영 중단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체 판로를 확보·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있다. 또 시청과 익산문화체육센터, 하림 등에서 운영 중인 상생 장터 역시 농가와 소비자의 호응 속에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04 17:24

군산 지방선거, 재대결·신인 격돌 속 판세 요동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시 광역·기초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선거구 조정과 맞물린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리턴매치’와 ‘세대교체’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과거 맞붙었던 인물 간 재대결이 두드러진다. 제1선거구는 현직 강태창(민주당) 도의원과 전)도의원 나기학(조국혁신당) 후보가 다시 맞붙으며, 제3선거구는 전)시의원 배형원 후보와 시장선거에서 경쟁했던 나종대·박정희 의원이 가세해 ‘2차전’ 성격이 짙다. 기초의원 선거는 선거구 조정 영향으로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 총 8개 선거구에서 21명(비례대표 제외)을 선출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다양한 경쟁 구도가 나타난다. 가선거구(옥구·옥산·옥도·회현·옥서)는 다선 정치인간 경쟁이 볼만하다. 민주당 서동수 의원(3선), 조국혁신당 한안길 전 의원, 무소속 김경구 의원(7선)이 출마해 정치기반을 공유했던 전·현직 인물들이 각기 다른 소속으로 맞붙었다. 다선거구(임피·서수·대야·성산·나포·개정면)는 현역 전원 불출마로 신인 중심 경쟁이 특징이다. 정수 2명에 전략공천된 최경애 후보를 포함해 고현상·오주병·이동현·채인석·한상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구가 조정된 마선거구(월명·흥남·중앙·경암)는 3석을 두고 현역과 정치신인이 대결한다. 민주당 박광일·송미숙 현직 의원에 더해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영일 전 시의장과 조국혁신당 김하빈 후보가 가세해 정치신인의 진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바선거구(나운1·신풍·삼학) 역시 선거구 변화가 있는데, 전·현직이 뒤섞인 다자구도다. 2석을 놓고 현역 양세용·지해춘 의원과 무소속 한경봉 의원, 김중신 전) 의원이 경쟁한다. 여기에 민주당 이영미 후보와 조국혁신당 노정훈 후보까지 가세해 접전 양상을 보인다. 사선거구(수송)는 공직자 출신 후보들이 기존 현역의 조직력에 도전한다. 민주당은 전략공천된 김효주 후보를 제외한 윤신애·최창호 의원과 오승철 후보가 경쟁하고, 조국혁신당은 김상윤 후보가 출마했는데, 군산시 공직자 출신 오승철·김상윤 후보가 현역 시의원들의 인지도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선거구(나운2·나운3)는 선거구 조정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지역으로, 현역의원과 무소속, 전략공천 후보가 맞붙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3자리를 놓고 민주당 현역 김경식·이연화 의원과 최근 탈당한 서동완 의원이 무소속으로 맞붙는 가운데, 전략공천을 받은 김관우·장병훈 후보와 승부를 벌인다.

  • 선거
  • 문정곤
  • 2026.05.04 10:51

명창 등용문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에 박수현

국악의 본향 남원에서 판소리 명창이 새롭게 탄생했다. 제53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소속 박수현(41) 씨가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일부터 3일까지 남원아트센터와 춘향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렸으며, 박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추월만정’ 대목을 선보여 심사위원 총점 491.3점을 기록했다. ‘추월만정’은 심봉사가 황성 맹인 잔치로 향하는 길에 딸 심청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대목으로, 깊은 한과 해학이 교차하는 장면이다. 박 명창은 이 대목의 비장미와 골계미를 노련하게 풀어내며 소리의 깊이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최동현 심사위원장은 “박 명창은 비장미와 골계미를 노련하게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리의 깊이를 가늠케 하는 공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성과다. 박 명창은 제51회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꾸준한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그의 기량 뒤에는 ‘5시간 완창 무대’라는 혹독한 수련이 있었다. 2020년부터 ‘사백연가’ 전승 발표회와 국립민속국악원 무대 등을 통해 장시간 소리를 소화해온 경험이 이번 경연에서 빛을 냈다. 박 명창은 만 10세에 소리를 시작해 남원국악예술고와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임화영·장문희 명창 등을 사사했다. 그간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동초 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명창부 대상, 전주대사습놀이 참방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자 기념공연은 5월 4일 오후 1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박수현 명창은 “세 번째 도전 끝에 큰 상을 받아 벅차다”며 “5시간 완창과 스승들의 가르침, 수차례 대회 경험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로 삼아 전통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대중과 소통하는 소리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은 고승조, 우수상은 유태겸, 장려상은 박성우 씨가 각각 차지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6.05.04 10:51

김제시의원 입지자들 선거구 변동 ‘속앓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김제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중대선거구제 확대 시범 실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 5개 선거구(의원정수 2명 가·나·다 선거구+3명 마·바 선거구)가 의원정수 3명의 4개 선거구(가·나·다·라)로 축소되면서 ‘텃밭’의 강점을 잃은 예전 다선거구 입지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다선거구(요촌동·교월동)에 속했던 요촌동이 가선거구(만경읍, 백산면, 공덕면, 청하면)에 편입되고, 교월동도 나선거구(죽산면, 부량면, 성덕면, 진봉면, 광활면)로 흡수되면서, 선거구 변동 전 다선거구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던 3명의 입지자들이 지지기반이 약한 변동된 선거구에서 불리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 선거구 변동 전 다선거구 예비후보였던 김영자 전 시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이정자 현 시의회 부의장, 함성곤 전 국회의원 비서관은 지지기반이 약한 다른 선거구로 옮겨 전북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뒤늦게 경쟁에 가세했다. 이정자 부의장과 함성곤 전 비서관은 주상현 현 시의원과 송형석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윤 만경애 대표이사, 박형배 대한청소년선도회 김제지회장, 유진우 전 시의원(무소속) 등 5명이 경합하고 있는 가선거구를 선택했다. 김영자 전 의원은 최보선 전 김제시 경제복지국장과 오승경 시의원, 채동수 전 김제축산업협동조합 기능직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나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어느 곳 하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선거구다.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존의 예비후보들과 ‘표심잡기’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기초의원 공천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100% 반영된다. 이 때문에 선거구 변동으로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예전 다선거구 출마자들은 변동된 선거구 주민들과의 접점이 약하다는 ‘핸디캡’ 극복이 최대 과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6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공천경쟁을 벌여야 하는 가선거구의 경우, ‘공천=당선’이 유력한 다른 선거구와 달리 공천을 받더라도 당선을 확신할 수 없는 선거구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기반으로 ‘권토중래’를 노리는 재선 경력의 무소속 유진우 전 의원과 본선 경쟁을 치러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비후보 A씨는 “우려했던 일이 사실이 됐다"며 “변경된 선거구 주민들을 만나러 가는데도 내비게이션에 논길만 표시돼 찾아가는 것조차도 쉽지 않아 난감한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 선거
  • 강현규
  • 2026.05.04 10:19

[줌] 박효군 군산시걷기연맹 회장 “걷기 하나로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연결”

“걷기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입니다. 걷기의 활성화와 함께 시민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재)군산시걷기연맹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박효군 회장의 남다른 각오다. 지난 2009년 10월 창립한 군산시걷기연맹은 지난 16년간 지역과 동행하며 걷기운동 보급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왔다. 특히 걷기대회 뿐 만 아니라 구불길 환경정화활동‧사회복지시설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곳곳에 다양한 봉사의 손길을 뻗으며 주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이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긴 시간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 같은 회원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바로 박효군 회장이다. 그는 그동안 걷기연맹 여러 직을 감당하면서 걷기 저변확대와 발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거창한 변화와 혁신보다는 앞서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토대로 하나만이라도 더한다는 각오로 연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한 ‘군산새만금 걷기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을 널리 알리고, 위상 또한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군산새만금 걷기대회의 경우 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521km)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 대회코스를 완보해야만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라는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도 6.5km, 13km, 66km 등 총 3개 부문에 국내외 1200여 명의 워커가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박 회장은 “새만금걷기대회는 새만금과 고군산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며 "이 대회에 회원들의 자부심과 진심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그 어느 대회보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 대회에도 최선을 다 해 준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은 임기중에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숲길 걷기 행사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시민들의 건강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 박 회장은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시민들이 함께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걷기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따뜻하게 연결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 건강한 걷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더 글라스 i안경점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군산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3 15:03

진안읍민의날 행사 1000명 넘게 한자리 ‘성황’

진안읍(읍장 정상식)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와 마을의 경계를 허문 ‘제25회 진안읍민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진안군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화합의 열기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진안읍체육회(회장 박석주)가 주관하고 진안읍이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과 향우, 각계 인사 등 1000명가량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진안지역 각 읍·면 체육회장과 주민자치회장, 이장협의회장들이 대부분 자리를 함께했다.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사회단체장 들도 대거 참석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과 체육경기, 노래자랑으로 꾸며진 화합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예술 공연팀이 무대를 채우며 분위기를 달궜고, 진안읍의 역사와 지리를 담은 영상도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과 공동체에 기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이 진행됐다. 읍민의장은 공익장 이우석, 산업근로장 신기환, 애향장 전호균, 효열장은 김송자 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제용·정영란 씨에게는 ‘우수 이장’, 김종필 씨에게는 ‘우수 주민자치위원’, 강숙희 씨에게는 ‘우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표창패가 각각 수여됐다. 행정 일선에서 힘써온 군청 공무원인 최현희 씨(읍사무소 직원)와 전재형 씨(기획홍보실 직원)는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진 화합 한마당에서는 주민 참여형 체육경기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투호와 제기차기, 신발던지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이 마련됐고, 순위에 따라 상금도 지급돼 참여 열기가 더했다. 노래자랑 무대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가수 진성의 ‘보릿고개’를 부른 이공개 씨가 1위를 차지했고, 박영대 씨와 이철훈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중간중간 진행된 경품 추첨도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장은 하루 내내 웃음과 박수로 채워졌고, 참가자들은 ‘함께’라는 이름 아래 다시 한 번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상식 읍장은 인사말에서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활발히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오늘 하루가 읍민끼리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축사에서 “묵묵히 고향을 지키시는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읍민의 날 행사가 지역의 결속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종철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진안은 용담댐 수몰로 직격탄을 맞아 현재 인구가 2만 4000명 겨우 넘는 수준”이라며 “고향 잘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5.03 13:35

6만 인파 몰려든 ‘마실축제’, 부안이 ‘들썩’

부안군 대표 축제인 ‘제13회 부안마실축제’가 5월 황금연휴의 시작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부터 수만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가득 메우며 대한민국 대표 정원축제의 매력을 과시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개막 당일인 2일 오후 7시 기준, 약 5만 9000여 명의 인파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이 특별해지는 5월의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열린 이번 축제는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 일대를 소통과 화합의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축제는 마고할미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실여신’을 테마로 삼았다. 여신의 자애로움과 부안의 풍요로움을 결합한 각종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부안만의 정체성을 전달했다는 평이다.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정화영 부안군수 권한대행,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및 재인천부안향우회원 등과 관광객,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네 번째 마실축제를 찾은 김관영 도지사는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아 축제가 대박이 났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피프티피프티, 임창정, 소명, 에녹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인파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황금몬을 선물합니다’ 프로그램은 올해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관내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6개의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 이벤트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안의 읍면별 자원을 뽐내는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 MZ세대를 겨냥한 ‘부안.ZIP(팝업스토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안몬 자연놀이터’와 ‘뽕뽕마실랜드’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축제장 곳곳을 채웠다. 한편, 제13회 부안마실축제는 오는 5일까지 4일간 이어지며, 폐막일인 5일에는 골드바의 주인공을 가리는 공개 추첨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 부안
  • 김동수
  • 2026.05.03 11:16

정읍 내장산리조트 연결도로 2029년 완성된다…잔여 구간 국비 전액 확보

정읍시가 내장산 나들목(IC)과 내장산국립공원을 잇는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연결도로 조성사업’의 잔여구간 사업비 58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7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 도시과에 따르면 예산 확보는 시가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멈출 위기에 처했던 남은 구간 1.57km를 정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등 중앙 부처와 관계 기관을 여러 차례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다. 시는 그동안 보행로가 없는 2차로의 위험성과 차량 정체(병목) 현상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강조하며 국비 지원의 시급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특히 국토교통부를 직접 찾아가 김윤덕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며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2월 김윤덕 장관이 직접 사업 현장을 점검했으며 이 자리에서 시의 적극적인 건의를 수용해 국비 지원을 최종 확정지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최근 내장산리조트 연결도로 조성 사업 예산으로 시가 요구한 58억원을 2027년부터 3년간 100% 반영하며 사업 승인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총길이 2.94km 구간을 정비하는 공사이다. 이미 완료된 1.37km 구간에 이어 남은 1.57km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진다. 기존의 좁은 2차선 도로를 넓히는 동시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새롭게 개설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가 사업의 필요성을 중앙 부처와 꾸준히 소통하고 협의하 노력의 결과 예산을 확보했다" 며 “내장산리조트와 용산호 생태관광지,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을 조속히 완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6.05.03 10:54

국고여객선 펀드사업 ‘군산~연도 신조여객선’ 10월 취항한다

군산과 연도 항로를 오가는 신조선이 빠르면 10월에 취항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여객선 2척의 핵심 공정인 ‘턴오버(Turn-over·선체 반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 ‘턴오버’는 선박의 부력체 부분(하부 블록)을 거꾸로 제작한 뒤 180도 뒤집어 정방향으로 거치하는 고난도 공정이다. ‘국고여객선 펀드사업’은 국가보조항로에 투입되는 노후 국고여객선을 민간자본을 활용한 펀드 방식으로 건조·대체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전액 국비로 건조하던 방식을 바꿔, 국비 30%와 민간자본 70%를 조성해 선박을 만들고, 정부가 20년간 용선한 뒤 선박을 취득하는 사업이다. 군산~연도항로 신조선도 국비 30%와 민간자본 70%를 투입해 선박 건조가 추진되며, 20년간 용선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박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기존 ‘섬사람6호’의 대체선과 동일 형상의 예비선 등 총 2척이다. 1척당 예산은 약 57억 원으로 총톤수 250톤급, 여객 정원 200명 이상, 차량 12대(레미콘 2대 포함) 이상 적재가 가능한 차도선형 여객선이다. 특히 노약자를 위한 전용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건조 여객선은 최신 설계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제작돼 향후 도서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 보장은 물론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은 향후 내부 설비 및 엔진 탑재 등 상세 의장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말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공정률 30%를 넘어선 지금부터는 선박의 내실을 채우는 중요한 시기”라며 “턴오버 성공을 기점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의장 공사 및 시운전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여객선을 국민들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3 10:45

도로변 배회 실종 치매 어르신 구한 택시기사

실종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귀가시킨 택시기사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이 수여됐다. 군산경찰서에는 지난 12일 새벽 인지능력이 저하된 80대 치매 어르신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새만금콜 측에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특징을 전달했다. 이후 새만금콜은 관내에서 택시를 운행중인 기사들에게 치매 어르신에 대한 내용을 메시지로 전파했고, 택시기사 A씨가 메시지와 유사한 복장을 한 채 도로변을 배회하던 어르신을 발견했다. A씨는 112신고와 함께 어르신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A씨를 보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과는 군산경찰서와 군산개인택시조합이 체결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실직적인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정빈 군산경찰서장은 “112신고는 단순한 신고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는 한 해 평균 300건을 넘고 있다. 지난 2022년 336건, 2023년 321건, 2024년 301건으로 집계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03 10:38

익산 도심에서 피어난 서동·선화의 사랑

5월의 첫날, 익산 도심이 축제의 열기로 들썩였다. 지난 1일 오후 5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일원. ‘2026 익산 서동축제’를 알리는 ‘그레이트 썸 퍼레이드’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이어진 대규모 도심 행렬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저기 이색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손길이 이어졌고, 저마다 가족·연인·지인 등 함께한 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참여 팀들의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플래시몹은 도심 전체를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화려한 의상과 음악, 저마다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 실제 커플의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 등은 수많은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에게 도심 속 축제의 매력을 알리며 힐링을 선사했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전통 역사 콘텐츠에 현대적 연출을 더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주 무대를 금마 서동공원에서 도심권인 중앙체육공원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흥공원까지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시는 다양한 매력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구역별로 테마를 정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장을 만들었다. 밤에는 낮의 활기와는 다른 몽환적인 풍경 속에서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이 발산됐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야간 경관과 보행교 너머 신흥공원의 레이저쇼 등은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인생사진을 선물했다.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서동축제는 시민이 주체가 돼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준비하며 관련 프로그램을 크게 늘렸다”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익산의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로서,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제 첫날 서울·수도권 등 외부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두드러졌다”면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문화가 도시를 바꾸고 관광이 일상에 물드는 익산을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02 10:58

춘향 진에 김하연…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새 얼굴 탄생

올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하연(22) 씨가 ‘춘향 진’에 선정됐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달 30일 광한루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6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김하연씨(경기 파주·한양대 무용학과)가 최고상인 ‘진(眞)’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하연 씨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남원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 만큼, 방송과 외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참가자 36명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심사는 참가자의 품격과 표현력, 문화 이해도, 글로벌 소통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善)’에는 이소은(27·서울대 성악과 졸업), ‘미(美)’에는 리나(23·우크라이나·경북대 대학원 재학)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정(貞)’ 김도현(19), ‘숙(淑)’ 김서원(22), ‘현(賢)’ 이현아(20)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춘향제의 가치를 전파할 ‘글로벌 앰버서더’에는 엘로디 유나 불라동(25·스위스)과 안젤라 보셰네(18·캐나다)가 선정됐으며, 기업후원상은 강민선(21), 김민주(24)가 공동 수상했다. 참가자 간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조유주(22)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수상자 10명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춘향선발대회는 1950년 시작된 행사로, 전통 미의 가치와 지역 문화를 알리는 춘향제의 대표 콘텐츠다. 올해 본선은 참가자들의 개성과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무대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약 12일간 합숙을 통해 무대 역량과 지역 문화 이해 과정을 거쳤다. 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은 “춘향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춘향선발대회가 춘향제 100년을 향한 대표 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경식 시장은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참여하면서 대회의 외연이 확대됐다”며 “춘향제가 전통을 넘어 글로벌 k-컬처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6.05.01 18:04

본선도 안 끝났는데 ‘공신 경쟁’···군산, '줄서기’ 경고음

더불어민주당 김재준 군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선 주자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줄서기’와 ‘공신 경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분위기가 번지며 시정 운영의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사회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형성되는 인맥 중심의 경쟁구도가 향후 행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목한다. 선거 기여도와 친분을 내세운 세력이 결집할 경우 의사결정 구조가 특정 집단에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캠프 안팎에서는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 등 정무직 주요 자리를 둘러싼 하마평이 이어지며 ‘자리 경쟁’이 조기에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은 공직사회 내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선도 끝나지 않았지만, 민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 속에 일부 공무원들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캠프 인사와 접촉하는 등 ‘사후관계’ 형성에 열을 올리는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조직 내 공정한 업무질서를 파괴하고 조직 기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선거 기여도와 친분을 내세운 인맥들이 세력화되면서 향후 시정을 장악할 ‘신흥 기득권’ 형성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특정 세력이 의사결정 구조를 독점함으로써 행정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러한 논공행상 관행이 되풀이될 경우 행정조직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부터 주변 인사와의 관계를 엄격히 관리하고, 공직사회와의 부적절한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원로 정치인은 “특정 인맥 중심의 영향력 구조가 형성되면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고 정책 집행의 일관성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향후 시정 운영 전반에 걸쳐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하고, 사적 이해관계가 개입될 여지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지역 내 기득권이 없었던 후보에게도 선거 후 캠프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기득권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줄서기 문화를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선거
  • 문정곤
  • 2026.05.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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