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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산물종합센터, 신축 건어매장 12월 본격 운영···서해 관광어시장 도약

군산시가 최근 수산물종합센터 내 신축 건어매장을 준공하고, 내부 정비와 점포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12월 중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본관동 신축 당시 제외됐던 노후 판매시설을 정비해 유통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관과 어우러지는 현대식 매장으로 재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총 사업비는 도비 10억원 포함 약 37억원이 투입됐으며, 시는 안전성·위생·이용편의성을 높이는 설계와 효율적 점포배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건물 내·외부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산물종합센터 일대를 서해 대표 관광어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근대문화유산, 동백대교 등이 위치한 내항 중점경관관리구역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수산물종합센터는 2023년 5월 본관동 이전 이후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으며, 같은 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관 ‘수산물 원산지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 시장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약 2만7,000명이 방문해 19억8,500만 원을 소비했고, 5억3,600만 원이 환급됐다. 2025년에는 방문객이 4만5,000명으로 늘며 30억8,600만원의 소비와 9억1,600만원의 환급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임준 시장은 “신축 건어매장을 통해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서해안 대표 관광어시장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위생·원산지 관리·운영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5.11.25 09:42

백제대로 지하차도 개설에 2000억…전주시 재원 조달 우려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자 백제대로 지하차도 개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2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 조달 문제가 대두됐다. 전주시의원들은 24일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백제대로 지하차도 개설 재원 대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백제대로 지하차도 개설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000억 원을 들여 백제교사거리에서 전주덕진소방서까지 왕복 6차로 지하차도를 만드는 내용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대책의 일환이다. 현재 전주종합경기장 사거리 교통서비스 수준은 E등급이다. 지금도 교통 체증이 심각한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서면 교통난은 더 악화된다. 실제로 지하차도 개설 없이 마이스 복합단지가 완공되면 교통서비스 등급은 최하위인 F등급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서비스 F등급은 강제 통제가 있어야만 교통 흐름이 가능한 상황을 뜻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 관련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내년에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이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이국·송영진 전주시의원은 이날 행감에서 “전주시가 백제대로 지하차도 개설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염려된다”며 재원 대책을 물었다. 전주시는 백제대로 지하차도 개설 사업비를 시비 1400억 원, 지방채 600억 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방안을 찾기 위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안으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에 따른 국비 지원, 관광타워 공공기여 현금 활용, 호텔·백화점 교통유발부담금 활용 등을 언급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경우 시비 투입도 고려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세혁 전주시의원은 “백제대로 지하차도는 대광법 구조상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하차도는 교통환경개선사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지하차도 개설이 대광법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하차도 비용 증가로 인해 해당 구간의 비용대비편익(BC)값이 크게 떨어져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점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번 행감에서는 2030년으로 계획된 개통 시기도 문제로 거론됐다. 마이스 복합단지 완공 시점은 2028년 12월, 지하차도 완공 시점은 2030년 12월로 계획대로 지하차도 공사가 진행된다고 해도 최소 2년은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 관계자는 “공기 단축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1.24 18:35

전주시, 경진원에 예비비 1억 5000만 원 지원…“취지 훼손” 지적

전주시가 최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에 1억 5000만 원의 예비비를 지원한 것을 두고 “예비비 취지를 훼손한 집행”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세혁 전주시의원은 24일 전주시 건설안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해, 재난 등 긴급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 예비비를 부적절하게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 관할도 아니고 관리 의무도 없는 기관의 건물 피해에 전주시 예비비를 투입한 것은 명백한 원칙 위반”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전주시민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 지원받는 금액이 개인당 300만 원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시민 지원과 비교해도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주시민이 입주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주시와 무관한 건물 피해를 지원하는 것은 행정 책임 체계를 흔드는 위험한 논리”라며 “이런 주장대로라면 전주시 관할 시설 침수는 전북도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모순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예비비는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재해 상황, 시민 안전과 직결된 긴급 사안에 우선 사용돼야 한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예비비 집행 기준을 재정비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명확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1.24 18:34

순창군 귀농·귀촌 유치정책으로 농촌 활력 이끈다

순창군이 국내 대표 농업 박람회인 ‘2025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 우수상을 수상하며 귀농·귀촌 유치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으며, ㈜메세코리아가 주최·주관해 전국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귀농·귀촌 유치와 농정 홍보가 활발히 이뤄졌다. 순창군은 △이사정착비 지원 △귀농자 소득기반 조성 △주택 수리 및 신축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귀농 단계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행정지원과 현장 중심 상담서비스가 이번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순창군은 올해 부산 박람회를 포함해 도시민 대상 귀농귀촌 유치 활동을 총 6회 실시하며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90여 명에게 1:1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이 도시민에게 단순한 이주지가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따뜻한 농촌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 순창
  • 임남근
  • 2025.11.24 17:10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탄력 기대

한 때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산될 위기까지 놓였던 ‘새만금 기업성장센터(이전 미래성장센터) 조성사업’이 해당부지에 대한 소송과 맞물려 또 다시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군산시가 최근 관련 소송 1심과 항소심에서 잇따라 승소함에 따라 이 사업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뒤늦게나마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은 총 320억 원(국비 160억 원·지방비 16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5공구 내(부지면적 1만4500㎡)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부지는 과거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건립이 추진됐던 곳이다. 사실상 무산된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의 대체사업으로, 새만금 산단 내에 소규모 창업 및 기술력을 갖춘 R&D 기업의 입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지원시설 및 근로자를 위한 문화·서비스시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업성장센터는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등 성장지원의 기반이 되는 ‘임대형 생산공간‘과 입주기업‧근로자의 생활여건 개선 위한 편의시설 및 기업육성을 위한 ’근린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곳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저렴한 임대료로 소규모 기업을 유치할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지원 및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도시 군산에서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기대와 달리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완공 시기도 오는 2028년으로 늦쳐졌다. 이 같은 지연에는 소송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군산시와 군산자동차무역센터가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실시협약 존속 여부를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이면서 해당 장소에 건립하려던 기업성장센터도 차일피일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자가 제때 실시계획을 제출하지 못하고 재정 확보도 지연되면서 협약을 해지한 바 있다. 결국 이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민사부는 최근 사업자가 군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실시협약 존속 확인’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선 지난 5월에도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협약 해지 통보 전까지 군산자동차무역센터가 실시계획을 제출하지 않았고 자본조달에도 실패했다”며 군산시의 협약 해지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군산자동차무역센터가 항소심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일단 기업성장센터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점에서 시는 안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협약 해지는 적법하게 이루어진 것“이라며 ”다음달에 용역 발주를 진행하는 등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1.24 17:09

완주군, `전북 4대도시 진입` 기념행사 개최

완주군이 29일 완주군 종합운동장 건립 기공식에서 전북 4대도시 진입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완주군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용진읍 운곡리 일원 약 30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96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다. 종합스포츠타운은 1단계 테니스장을 시작으로, 실내테니스장(4면), 배드민턴·배구·족구 등 실내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 놀이·체육·휴식을 결합한 가족친화형 어린이체육공원을 순차 조성하고, 마지막 4단계로 종합운동장을 건립해 체육·문화의 중심 거점을 완성하는 단계별 사업이다. 군은 이날 기공식에서 ‘완주 대도약, 새로운 미래 100년 열다’ 는 행사명을 걸고 100년 미래 도약의 비전을 제시한다. 9월말 기준 완주군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할 경우 10만5,250명으로 정읍시 인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내국인 기준으로 10월말 정읍시(10만740명)가 250명 정도 많지만, 완주군이 조만간 정읍시 인구를 추월해 인구 기준으로 전북 4대 도시로 올라설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전북 기초지자체 중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높고, 전북 도내 수출액·산업단지·지방세 등 주요 경제 지표에서도 3~4위권의 상위권을 유지하며 4대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기념 행사는 완주군 종합운동장 건립 예정 부지인 완주테니스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북 4대 도시 진입 기념식과 종합운동장 기공식을 함께 진행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북 4대도시 진입은 군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완주군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종합운동장 기공은 완주의 미래 100년을 여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군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5.11.24 17:09

송영진, 주민 협의 없는 전주대대 이전 지적

송영진 전주시의원이 24일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 협의 없는 전주대대 이전 문제를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행감에서 “국방부는 전주대대 이전 원칙으로 사업 부지 내 주민 민원 해결을 명시했으나, 주민 의견 수렴이나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주 항공대대 이전 보상 약속,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약속도 지키지 않아 행정 불신이 큰 상태에서 주민 협의 없는 또 다른 군시설 이전은 주민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주민 협의 없는 밀어 붙이기식 전주대대 이전은 조촌동, 여의동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강제로 착취하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며 항공대대 이전 보상 약속 미이행에 따른 공식 사과와 전주대대 이전에 따른 보상 추진을 촉구했다. 한편 전주대대 이전은 천마지구 개발의 선행 조건이다. 천마지구 개발은 2030년까지 전주대대 부지(18만 ㎡)와 인근 사유지(26만 6000㎡)로 구성된 송천동, 호성동 일대 44만 6000㎡에 300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체 규모의 40%에 해당하는 전주대대 부지는 국방부와 전주시 간 기부대양여 합의서에 따라 ㈜에코시티가 개발하고, 60%에 해당하는 사유지는 전북개발공사가 개발한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천마지구 개발 민간사업자(에코시티) 중 하나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천마지구 개발, 이와 연계된 전주대대 이전은 ‘올 스톱’ 상태다. 전주대대 이전 부지 보상을 위해선 에코시티가 전주시에 95억 원 규모의 예납금을 내야 한다. 전주시가 이를 받아 토지주와 보상 협의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영건설 워크아웃 영향으로 예납금 납부는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1.24 17:07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남원춘향 마라톤…전국서 사람 몰렸다

전국 7000여 명의 러너들이 남원에 모였다. ‘2025 남원춘향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23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후원하고 남원시체육회, 전국마라톤협회, 남원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7000여 명이 참가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같은 규모의 전국 대회를 40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치러낸 것이다. 유사 규모 마라톤 대회에 통상 수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다. 강신근 남원시육상연맹 전무이사는 “많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봉사 덕분에 호남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신희철 남원시체육회 부회장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춘향 마라톤 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을 위해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의 핵심은 ‘안전’이었으며, 이를 위해 남원경찰서·소방서·보건소·의료원 등 유관기관과 자율방범대·모범택시·시민경찰연합회·해병대전우회 등 지역 단체가 협조했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네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실력과 목표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기량을 펼쳤다. 식전 행사로는 트로트 걸그룹 ‘티엔젤’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케냐 출신 페이스메이커 5명과 ‘낭만러너’로 알려진 심진석 선수도 가세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아이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가 참여하며 다시 한번 러닝 열풍을 확인한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완주 메달에 기록을 새겨주는 서비스, 기록 칩과 연동된 포토존이 호응을 얻었고,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돼 현장감을 더했다. 경기 결과 풀코스 남자부 1위는 박창하 선수(2시간 39분 59초), 여자부 1위는 조소민 선수(3시간 13분 10초)가 차지했다. 70대 남자부 1위 정하수 선수는 3시간 58분 42초로 완주했다. 특별참가자인 낭만러너 심진석 선수는 2시간 32분 29초를 기록했다. 김정희 남원시육상연맹 회장은 “시민과 관계자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전국 최고의 가을 축제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5.11.24 15:52

군산 나운3동에 시니어 생활 SOC 복합시설 조성

군산시가 나운3동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니어 신활력 제작소 리본(Reborn Club)클럽’으로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이다.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이후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시설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2377㎡이며, 주요 공간은 △경로식당 △문화·교육공간 △체력인증센터△커뮤니티 공간 등이다. 총사업비는 108억 6000만 원(국비 50억•도비 8억 3000만 원•시비 50억 3000만 원)이다. 현재 시에는 군산종합노인복지관•금강노인복지관•대야노인복지관 3개의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운동 인근에는 관련 시설물이 없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나운동 인근 서부권의 고령자 생활밀착형 사회 기반 시설 공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나운3동 생활 SOC 복합시설이 고령자 일상생활의 기반이 되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공공복지시설로써 초고령화시대 대비를 위한 정책 실현의 주춧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1.24 14:44

남원시, 내년 예산 1조 474억원…민생·미래산업·정주여건 ‘3축 강화’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올해보다 507억원(5.1%) 늘어난 1조 474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마련해 남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제한된 재정 여건에서도 민생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우선순위로 삼고, 국립기관 유치, 체류형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바이오·드론·스마트팜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출산‧보육‧교육‧주거 중심의 정주기반 확장에 재원을 집중했다.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은 대폭 조정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복지 분야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276억원), 노인복지회관 건립(14억원), 경로당 기능보강(12억원), 노인 목욕비 지원(11억원) 등이 포함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공익직불금(320억원), 용배수로 현대화 및 농로 확포장(210억원), 농민공익수당(76억원), 농작물 재해보험(53억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36억원)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에는 광역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117억원), 지리산 에코촌 조성(59억원) 등이 편성됐고, 문화·관광·교육 분야에는 함파우유원지 디지털테마파크(30억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30억원), 대학협력 지원(43억원), 남원글로컬캠퍼스 환경정비(7억원)가 담겼다. 국토·지역개발 분야에서는 동문밖마을 특화재생(58억원), 동부권 학교복합시설(54억원), 지리산활력타운(53억원), 만인공원 조성(46억원)이 포함됐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예산도 확대돼 남원사랑상품권 발행지원(117억원),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5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3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이차보전(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주환경 예산도 대거 포함됐는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7억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3억원), 남원 인재학당 준공(62억원), 전북형 반할주택 건립(60억원) 등이 편성됐다. 최경식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행 계획”이라며 “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제275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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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철
  • 2025.11.24 14:43

정읍시, 수종 갱신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차단

정읍시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발병지역 수종 갱신 작업에 나섰다. 시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고부면 두승산과 서당마을 일대 80ha의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새로운 나무를 심는 대규모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해당 지역의 감염목과 고사목 1619본을 제거하고 38ha 면적에 합제나무주사를 놓는 등 방제에 힘써왔다. 그러나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의 부분적인 방제 방식으로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나무류인 소나무와 해송을 모두 제거하는 수종 전환 방식을 도입해 감염목은 물론 잠재적 위험이 있는 우려목까지 근본적으로 없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벌채가 끝난 지역에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강하면서도 정읍의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새로 심을 예정이다. 이후에도 풀베기, 덩굴 제거, 어린나무 가꾸기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와 생태적 건강성을 두루 갖춘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 10일 기준 정읍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이 1만 7650ha에 달하는 만큼, 병해충이 외곽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단지에 예방나무주사를 놓고 소구역 모두베기를 실시하는 등 저지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수종 전환 사업은 정읍의 미래 산림을 건강하게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 며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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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4:41

완주군의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돌입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애)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특위는 유희태 군수를 상대로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반적 질의를 이어갔다. 의원들은 기금운용, 산업단지 조성, 지역축제, 소상공인 정책, 완주·전주 통합, 에너지관리, 환경갈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규성 의원은 보은매립장 이전 지연 문제를 거론하며 “군수의 리더십 부재가 갈등 장기화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과의 소통 강화, 명확한 일정 제시, 책임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이수 의원은 완주산업단지 KDI 입지선정 과정과 수소분야 정책 후순위 문제를 지적하며 “탄소중립·재생에너지 전략에서 수소는 장기적 핵심 축임에도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김재천 의원은 수소특화산업과 AI 피지컬 기반 산업 육성 예산의 성립 과정 문제를 짚으며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사업임에도 예산 편성 논리와 추진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전략산업인 만큼 타당성, 재정계획, 성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순덕 의원은 재정운용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며 “순세계잉여금 증가가 재정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예산편성 전 불용사업과 집행패턴을 충분히 분석해야 하며, 이월·반납 최소화를 위해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며 “외부전문가 자문과 정기적 재정분석 등 체계적 재정효율성 제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광호 의원은 “공모사업 선정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부서에 대한 명확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조직개편과 인력배치, 전문역량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중기 의원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관련해 에너지 일원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공공기관 태양광 설비의 사후관리 부재와 운영데이터 미비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주갑 의원은 출자·출연기관과 보조사업 운영과정과 관련하여 “군수님께서 출자·출연기관과 보조사업 운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지, 특히 출자기관 인사결정 과정에 영향이 미치고 있는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남용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 논란에 대해 “일방적인 완주·전주 통합 논의로 군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완주군이 제공하는 전입지원, 결혼축하금 등 다양한 혜택과 군민중심 정책이 충분히 홍보되지 못하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자료가 도 로고와 함께 유포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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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4:29

밭 일하던 이웃, 침착한 대응으로 옆집 화재 피해 막아

밭 일하던 부부가 옆집 화재에 침착하게 대응해 큰 피해를 막아냈다. 24일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13분께 익산시 오산면의 주택 마당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인접한 주택까지 불이 옮겨붙어 검은 연기와 화염이 올라오자, 이를 목격한 행인은 바로 119에 신고를 했으며 인근에서 밭일을 하던 이금례(53)·이태성(52) 씨 부부는 즉시 자신의 집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초기 진압을 시도했다. 이들은 소화기 1개로는 불꽃이 사그라지지 않자 소화기 1개를 더 사용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가 추가 안전조치를 실시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주택 내부 약 30㎡ 소실 외에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최명식 익산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매년 주택화재로 지속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필수”라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주택 화재 시 소화기를 활용해 인명·재산피해 저감에 기여한 자에게 사용한 소화기 개수의 두 배를 지급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더블 보상제를 연중 운영 중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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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4:26

완주군 청년종합지원센터 민간위탁

완주군이 새로 개설하는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센터 운영을 맡을 민간 수탁기관을 모집한다. 군은 봉동읍 동창햇살에 둥지를 틀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청년정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에 위탁한다. 위탁업체는 봉동의 완주청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삼례(완충지대)·이서(이서나루)·고산(청춘방앗간) 3곳의 거점공간을 함께 맡는다. 센터에는 북카페, 사무실, 상담실, 교육장, 대강당 등 청년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거점공간은 공유주방·회의실·스튜디오 등 거점별 특화공간이 마련돼 있어 지역 청년들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학습·교류·창업준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탁기관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센터를 운영하며,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역량강화 교육, 청년활동 지원, 네트워크 구축, 홍보, 시설운영 등이 주요 업무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 사업비로 5억1000만원를 편성했다.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며, 공고일 전일 기준 완주군에 등록된 법인 또는 단체 가운데 청년정책 관련 사업수행 경험과 전문인력을 갖춘 기관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절차는 제안기관이 사업계획과 추진전략, 조직구성, 예산운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적격자심의위원회가 이를 평가해 최종 협상대상자를 정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1차 공모에 신청자가 없어 재공모 절차를 밟는 것이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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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4:25

군산경찰•세아베스틸, 범죄피해자·취약계층 지원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는 24일 세아베스틸과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지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익 서장 및 김동혁 세아베스틸 지원본부장, 이은영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아베스틸은 1000만원을 지정 기탁해 범죄피해 가정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세아베스틸은 2023년도를 시작으로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1000만원씩을 지정 기탁해 오고 있다. 특히 군산경찰서에서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및 취약계층을 발굴하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0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정당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온 바 있다. 김동혁 지원본부장은 “직원들의 희망 모금과 급여 끝전을 모아 우리 지역 시민들에게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나아가 군산경찰서와 함께 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익 경찰서장은 “ 범죄 피해자들에게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은 피해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군산경찰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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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4:24

김제시 ‘농촌 왕진버스’ 큰 호응…내년에도 운영

김제시는 농촌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한 ‘농촌 왕진버스’가 큰 호응 속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제시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지역농협과 연계해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지원, 구강검진 및 안과검진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 분기별로 1년에 4번 운영하며, 매년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운영은 지난 20일 백구 부용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백구에서 운영된 왕진버스에는 원광대학교, 대자인병원 등 의료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3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비롯해 구강검진 및 보건교육,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검진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시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대기 시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위해 양말목 공예, 보자기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과 함께 김제시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치매검진 등을 운영했으며, 검진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행사 만족도를 높였다. 정성주 시장은 “농촌왕진버스는 의료 혜택이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 농촌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의료서비스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활력 넘치는 농촌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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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4:23

‘민생 안정·미래 성장’ 익산시, 내년 예산 1조 8686억 원 편성

익산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868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초점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성장 기반 강화다. 24일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2025년 본예산 1조 8108억 원보다 578억 원(3.2%)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1조 6836억 원과 특별회계 185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장기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환경 속에서도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사업의 타당성·효과성·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예산을 신중히 편성했다. 특히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 강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미래를 선도할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67억 원,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51억 원,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 37억 원,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31억 원,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23억 원, 첨단바이오 R&D 지원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 472억 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8억 원, 다이로움일자리사업 1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북부시장 주차환경개선 10억 원, 다이로움 정책수당 3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기본형 공익직불제 400억 원, 전략작물 직불제 116억 원, 농민 공익수당 88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 부담금 46억 원,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36억 원,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36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26억 원, 학교무상급식 67억 원, 교육발전특구 조성 28억 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63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36억 원, 미륵사 정보센터 건립 34억 원, 문화도시 조성 27억 원, 기초연금 1912억 원, 생계급여 966억 원, 노인일자리 501억 원, 여산·목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107억 원, 함열 도시재생 84억 원, 연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4억 원,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131억 원, 도시생태축 복원 77억 원, 지방정원 조성 19억 원, 도시숲 조성 1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예산안은 지난 21일 익산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오는 28일부터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세입 정체와 경직성 경비 증가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세심하게 구성했다”며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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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4 11:11

‘정읍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착공

민선8기 정읍시 공약사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정읍’을 목표로 산모와 아기를 위한 산후돌봄 시설 건립이 본격화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서부권 최초의 공공 산후 돌봄을 위한 ‘정읍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사가 21일 시작됐다 이날 정읍아산병원 앞 용계동 353번지 일원 건립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의장,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임승식 염영선 도의원과 시의원,최용훈 교육장, 손희경 보건소장, 김잔디 정읍아산병원장, 서경락 정읍시의사협회장,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계자, 주민, 시공사·설계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시립국악단 식전공연에 이어 사업 추진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공사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시삽식 등으로 진행됐다.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약 105억 3400만원(지방소멸대응기금 35억원, 도비 35억원, 시비35억 3400만)이 투입되어 연면적 1686.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내부에는 산모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임산부실 10실(특실 1실, 장애인실 1실, 일반8실)과 신생아실이 핵심 공간으로 배치된다. 이와 함께 행정실, 상담실, 가족 면회실,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조리실 등 산모의 빠른 회복과 편의를 돕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2026년 11월까지 준공을 마친 뒤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2027년 1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시설이다" 며 “그 동안 타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원정 출산의 불편을 줄이고 청년들이 정읍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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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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