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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 신임 전북은행장 취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추진”

제14대 박춘원 전북은행장이 취임했다. 박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은행의 수익성 강화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박춘원)은 지난 2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14대 박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의 모기업이자 저력 있는 전북은행의 책임자로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사의 인적자본, 문화자본, 시스템 자본을 기반으로 집단지성을 통해 전략을 도출하고 빠른 실행으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은행장은 7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고도화 △리스크 관리의 전략적 혁신 △디지털·AI 경쟁력 혁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맞춤형 채널 및 인력 전략을 통한 경영 효율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혁신 등이다. 박춘원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놀라운 저력과 헌신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 더 견고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동안 견지해온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전략을 한 차원 더 고도화하며, 디지털·AI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혁신적인 채널 및 인력 운용과 조직문화 혁신 등을 통해 전북은행의 새로운 대전환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3

전북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쌀 23% 증가

12월 전북지역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쌀 등 농산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4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생활물가짓수는 3.2%, 신선식품지수는 1.1%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컸다. 쌀이 전년 동월 대비 23.3% 상승했고, 국산 쇠고기도 8.5% 올랐다. 이밖에 경유 10.7%, 휘발유 6.1%, 보험서비스료 16.3% 등이 크게 상승했다. 올 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생활물가짓수는 2.6% 올랐으며, 반면 신선식품은 0.1%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돼지고기 8.6%, 쌀 11.1%, 경유 3.9%, 휘발유 2.2%, 도시가스 4.2% 등이 올랐다. 반면 파 – 26.4%, 토마토 –13%, 수입 승용차 –1.8%, 등유 –2.8% 등은 하락했다. 도내 한 경제계 관계자는 “전북은 농산물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쌀과 축산물 가격 변동이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올해는 기상여건 악화와 생산비 상승이 누적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이 구조적으로 높아진 측면이 있다. 생활물가짓수가 3% 이상 오른 점은 체감경기가 상당히 위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2

백종일 전 전북은행장, JB금융지주 부회장 선임

백종일 전 전북은행장이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4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백 전 은행장은 지난 2일 JB금융지주 부회장에 신규 임명됐다. JB금융지주 측은 백 부회장에 대해 “재무 및 경영전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은행산업과 최근 현안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주 AX미래성장본부장 박종춘 전무는 부사장으로, 최진석 대외협력본부장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달 3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백 은행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퇴임식에서 백 은행장은 “그동안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변화와 성취는 늘 새로운 도전을 잉태하고 있었다”며 “이 자리를 떠나지만 언제나 전북은행의 대변화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전북은행의 도전을 주목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종일 신임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9년 공인회계사(CPA)에 합격했다. 이후 제이피모간증권 조사부 부장,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금융업종팀장,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상무를 거쳐 전북은행 부행장, JB자산운용 대표이사와 PPC Bank(캄보디아) 은행장 및 전북은행 은행장으로 재직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1.04 15:21

[뉴스와 인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농업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지난해 8월 내부승진을 통해 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한 이승돈 청장은 2026년을 ‘혁신과 성과의 해’로 규정했다. 기후위기와 고령화, 농촌소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농업을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닌 국가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청장의 구상은 분명하다. 기술은 현장으로, 성과는 숫자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의 위기를 전환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그의 실험이 2026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년사에는 그가 그리고 있는 농업의 방향, 그리고 농촌진흥청의 역할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이 청장을 만나 2026년 농정 구상과 농업의 미래를 물었다. -취임 이후 첫 신년을 맞았습니다. 2026년을 어떤 해로 규정했나요. “2026년은 농촌진흥청에게 ‘혁신과 성과의 해’입니다. 농업·농촌은 이미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선언이나 계획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숫자로 증명되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작업 위험을 낮추며, 기술 보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년사에서 ‘현장 중심’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농업 정책과 기술은 결국 현장에서 평가받습니다. 폭염이나 집중호우가 닥쳤을 때, 병해충이 확산될 때 농업인이 실제로 도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역할은 연구실 성과를 쌓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인 안전, 생산비 절감, 수급 안정 같은 가장 절실한 과제를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농업인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농작업 사고와 온열질환은 더 이상 개인의 부주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농작업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웨어러블 근력보조장치 같은 안전·편이 장비를 현장에 보급합니다. 올해는 농작업안전관리자를 확대 배치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밀착 안전 활동도 강화합니다. 농업이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도 심각합니다. 해법이 있다면. “밭농업 기계화가 핵심입니다. 마늘과 양파 등 주요 밭작물은 여전히 노동 강도가 높습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20종의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성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경량 농기계 개발도 병행합니다. 기계화는 단순히 편의를 넘어 생산비 절감과 농업 지속가능성의 문제입니다.” - 반복되고 있는 병해충과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지역·상황별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유형별로 관리하고, 벼멸구 같은 돌발 병해충은 주산지 중심 점검을 강화합니다. 여름 배추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 저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배지와 출하시기를 분산하는 기술도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AI와 로봇을 농업에 접목하겠다고 했는데. “AI와 로봇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농업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돕고, 농림위성과 영상 정보를 활용해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예측합니다. 과실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 돼지 도축 로봇 같은 농업로봇 원천기술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술들이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기후적응형 농업과 탄소중립도 강조했는데. “식량안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품종 개발, 재해 조기경보 고도화는 기본입니다. 여기에 저메탄 벼 ‘감탄’ 확산, 질소비료 사용을 줄이는 기술, 가축 메탄 저감 사료 등 탄소중립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고자 합니다. 친환경 농업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입니다.”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한 구상은. “농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입니다. 청년농업인이 정착하지 못하면 어떤 기술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기초 영농부터 전문 기술까지 단계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연수와 기술창업 지원을 확대합니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자문단을 운영하고, 맞춤형 AI 서비스도 도입합니다. 농업이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 아니라 ‘하고 싶은 직업’이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K-농업 전략도 제시했는데. “우리 농업기술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KOICA와 협업해 기후변화 대응 농촌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K-라이스 벨트 사업을 통해 종자와 재배 기술을 함께 수출합니다. 농기자재 패키지 수출, 프리미엄 신품종 중심 수출단지 육성도 병행합니다. 농업기술 수출은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농업인과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농업은 이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떠받치는 전략 산업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농업인과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기술에 충실히 반영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말할 수 있는 농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승돈 청장은=연구현장서 행정 수장까지 이승돈 청장은 1967년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농생물학과와 동 대학원 식물병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농촌진흥청 연구사로 임용된 이후 식물병리와 유해생물 분야 연구는 물론 연구정책·기획 업무를 두루 거쳤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과 원장을 역임하며 연구현장과 행정을 연결해 온 정통 ‘연구관료’로 평가받는다. 2025년 8월 제33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했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은 나라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이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속에서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은 AI 등 첨단기술을 농업과학기술에 전격적으로 융합해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시키고, 농촌을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1.04 14:53

2026년 첫 거래일 맞은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코스닥도↑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로비의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25%) 오른 4,244.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한 뒤 한때 0.58% 오른 4,238.63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는 2025년 11월 4일 기록한 4,226.75였는데, 올해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이를 갈아치운 것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439.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1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과 4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92억원과 12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423억원 매도 우위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2025년을 마무리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76% 밀린 채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폐장을 앞두고 대부분 투자자가 이익 확정 후 2026년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우위에 있던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고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차익실현 압박이 가중됐다는 이야기다. 한국 증시 역시 작년 폐장일에는 지수 하락을 기록했지만, 휴일 중 발표된 수출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힘차게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산업통상부는 12월 수출액이 695억7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인 8.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그런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현재 1.67% 오른 12만1천900원에 거래되며 '12만 전자'에 올라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12만1천200원)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0.92% 오른 65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장 전망을 웃도는 4분기 실적 전망을 공시한 셀트리온이 8.12% 급등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0%), SK스퀘어(1.36%), 현대차(0.84%), 두산에너빌리티(0.66%) 등이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물산(-1.88%), KB금융(-1.04%), 기아(-0.41%)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3.02%), 제약(2.20%), 의료·정밀(1.41%), 전기·전자(0.78%), 운송장비·부품(0.68%), 기계·장비(0.51%)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2.03%), 건설(-1.50%), 증권(-1.33%), 유통(-1.06%), 보험(-1.04%)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15포인트(1.20%) 오른 936.62를 보인다. 지수는 전장보다 4.88포인트(0.53%) 오른 930.35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43억원과 2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개인은 4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파마리서치(10.42%), HLB(5.71%), 펩트론(3.94%), 알테오젠(2.00%)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86%), 에코프로(-1.43%), 디앤디파마텍(-1.09%) 등은 약세다. 이날 주식시장은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관계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다. 종료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6.01.02 11:00

[ESG경영 선도하는 전북기업] 휴비스 전주공장 “SHE 철학은 시대의 사명”

휴비스 전주공장(공장장 백승덕)이 친환경 생산체계와 안전·보건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에 뿌리내린 ESG 경영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비스는 안전(Safety), 건강(Health), 환경(Environment)을 핵심가치로 하는 ‘SHE 철학’을 경영원칙으로 삼고, 이를 제조 현장과 지역사회 활동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전주공장은 공장 운영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산설비의 고효율화와 공정 개선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한편, 공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 사용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휴비스는 원료 중합부터 방사, 제품 사용과 폐기까지 전 공정을 고려한 탄소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직접배출과 간접배출은 물론, 원료 조달과 운송, 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배출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공정 전반에서의 탄소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장기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염두에 둔 전략의 일환이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전주공장은 다양한 친환경 소재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폐페트병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생산은 물론, 자동차 폐차 과정에서 회수된 시트 벨트 섬유를 부직포로 가공해 차량 내장재로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원유 사용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생분해 소재 개발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기존 PET와 유사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 PET 섬유를 적용해, 사용 이후 환경 잔존 문제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소재는 의류·산업용·생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휴비스 전주공장은 제조 현장에 국한되지 않는 ‘일상 속 ESG경영’을 추구한다. 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아침밥 나눔 활동을 비롯해 각종 지역행사와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휴비스 전주공장 백승덕 공장장은 “ESG경영이 기업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이다”며 “환경보호와 산업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과 안전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5.12.30 18:50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제14대 전북은행장 선임

전북은행 제14대 은행장에 박춘원(59)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선임됐다. 전북은행은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단독 후보였던 박 대표를 선임 의결했다. 박 대표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에 취임해 첫해 당기순이익 1705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 2239억원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고, 중고차금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사회는 선임 과정에서 박 대표가 김건희 특검에서 소환조사를 받는 등 일부 제기된 이슈에 대해 면밀한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실제 지난 29일 마무리된 김건희 특검은 180일 동안 66명을 기소하는 등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박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전북은행은 해당 이슈가 경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은행장의 역량과 자질이 직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함을 재차 확인하여 선임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전북은행은 박 대표가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보여준 경영 실적과 입증된 업무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바탕을 높이 평가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신임 은행장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JB금융그룹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이 해 나가면서 새로운 도약과 미래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해남 출신인 박춘원 대표는 서울대 자원공학과와 시카고대 MBA 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1990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시작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이사, 아주캐피탈 대표 등을 거치며 금융 및 경영전략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을 쌓았다. 또한 박 대표는 1994년부터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2년간 근무하는 등 금융 실무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은행장은 2026년 1월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027년 12월31일까지이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5.12.30 17:26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역대 최고치 20% 달성

올해 국민연금의 기금수익률이 약 20%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등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12월 잠정치 기준 약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수익률인 15%를 상회했다. 기금운용 성과에 따라 기금 규모도 증가해다. 12월 잠정치 기준 국민연금기금은 1473조원으로 지난해 말 1213조원 대비 약 260조원(+21.4%) 증가했다. 이는 2024년 연금 급여지출 44조원의 약 5.9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같은 성과는 대부분 국내외 주식에서 발생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약 78%, 해외주식 약 25%, 대체투자 약 8%, 해외채권 약 7%, 국내채권 약 1% 순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향후 보험료율 조정에 따라 보험료 수익이 증가할 시 기금규모 확대 및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정부의 수익률 목표(현 장기추계 4.5→ 목표치 5.5%)를 달성하기 위해 기준포트폴리오 등 자산배분체계 개선과 전문 운용인력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년은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연금개혁이 이뤄진 해이다”며 “국민연금제도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 보험료율 조정, 기금수익률 제고로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고 소득대체율 인상 등으로 실질 노후소득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5.12.29 16:49

내년 1분기 전북 기업 경기 ‘먹구름’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내년 1분기에도 뚜렷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고환율과 인건비 상승, 금융비용 부담, 내수 회복 지연이 겹치며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도내 제조업체 12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9로 집계됐다.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이는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보다 악화를 우려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는 뜻이다. 응답 기업 가운데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본 비율은 41.3%로 가장 높았고,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8.9%였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9.8%에 그쳤다. 단기 반등보다는 현 수준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셈이다. 항목별 전망도 전반적으로 어두웠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설비투자, 자금 사정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기준치를 밑돌며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도 모든 제조업 분야에서 BSI가 기준선을 하회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은 전반적 경기 둔화 흐름이 확인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는 더욱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담이 누적되면서 수익성 압박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70% 이상은 올해 설정한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투자 확대보다는 비용 절감과 재무 안정에 무게를 둔 보수적 경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기조 장기화로 기업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정책자금 확대와 금융비용 완화, 수출 금융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2.29 16:37

[전북경제 결산] ‘반등’ 없이 ‘버티기’의 2025년

2025년 전북 경제는 반등보다 버팀이 앞선 한 해였다. 전국을 덮친 저성장 기조 속에서 전북 역시 뚜렷한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지 못한 채,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소비와 투자, 고용 전반에서 체감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지역 경제는 연중 긴 호흡의 인내를 요구받았다. 민간 소비 회복은 끝내 동력을 얻지 못했다. 고금리와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체감 경기는 한겨울에 머물렀다.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은 상권 전반을 압박했고, 폐업과 휴·폐점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지역 내 소비 진작 정책이 추진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역시 한계를 드러냈다.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전북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둔화의 이중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는 제한적이었고, 전통 산업의 경쟁력 약화 속에서 신산업 전환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 구조 고도화의 필요성은 거듭 제기됐지만, 현장에서는 체감 변화가 크지 않았다. 고용 시장도 활력을 잃었다.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은 계속됐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구조적 문제로 남았다. 인구 유출은 소비와 산업 기반을 동시에 약화시키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람이 남지 않는 성장’의 한계가 더욱 선명해진 한 해였다. 건설업계의 사정은 더욱 빠듯했다. 연초부터 사업포기로 면허를 반납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민간은 물론 공공공사마저 외지대형거설업체들이 독차지 하면서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역 경제의 돌파구로 기대를 모았던 새만금 개발은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섰다. 인프라 구축은 이어졌지만, 산업과 고용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반복됐다.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지역 경제와의 연계가 느슨하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북도는 재정과 정책을 통해 출구를 모색했다.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내건 예산 확대, 창업·스타트업 지원, 수소·친환경 산업 육성 전략 등이 추진됐다. 단기적인 경기 부양보다 중장기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은 선택이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실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025년의 전북 경제는 위기와 가능성이 교차한 지점에 서 있었다. 당장의 성과는 미약했지만, 구조 전환의 필요성만큼은 분명해졌다. 버티기의 시간을 넘어 변화의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전북 경제의 다음 시험대는 2026년 이후에 놓여 있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2.29 16:37

[로컬 기업의 성장] 지역을 넘어 세계로⋯매출·경쟁력 ‘쑥쑥’

최근 전북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 공통된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창업 초기 단계에 머물던 기업들이 매출 구조를 만들고, 거래처를 넓히며, 일부는 수출까지 시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지역 기반 기업이라는 설명보다 사업 성과로 먼저 이야기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전북 로컬 기업의 성장은 더 이상 잠재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한 변화는 이제 실제 데이터로 읽히기 시작했다. 민간 투자와 LIPS 지원을 통해 로컬 기업도 확실히 성장할 수 있는 사례가 전북에서 나오고 있다. 꿀을 기반으로 한 F&B로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해 가고 있는 ‘로컬웍스’는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AI를 활용한 전통주 페어링부터 향미를 생성하는 AI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주미당’은 1년 전 크립톤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가 11배 상승했다. 올해 12월 4개 투자사로부터 55억 원 후속 투자를 받았으며,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참가를 확정했다. 전북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헬시플레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반석산업’은 7월 크립톤 투자 이후 7147:1의 경쟁률을 뚫고 강한 소상공인 대상을 수상했다. △농산물 가공을 넘어 콘텐츠 브랜드로 성장한 ‘로컬웍스’ 로컬웍스(워커비)는 전북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로컬웍스(대표 정은정)의 ‘워커비(WORKERBEE)’는 꿀을 기반으로 한 식품·바디케어·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전북 익산에 공장을 두고 전주 원도심에 워커비 전주 브랜드 하우스를 운영하며, 국내 양봉농가 186곳과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로컬 자원을 세계시장으로 연결, 단순 벌꿀 가공을 넘어 정체성과 감각을 갖춘 콘텐츠형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다. 로컬웍스는 국내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부터는 일본의 내셔널 라이프스타일 채널(PLAZA, Natural Lawson, Loft 등)에 제품이 입점했다. 도쿄 팝업에서 주요 제품이 완판되는 등,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력이 실제 시장에서 입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F&B, 디자인페어 등을 통해 고객 반응을 검증했다. 현재까지 누적 50억 원 이상의 매출과 55종 이상의 제품 기획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로컬웍스는 로컬이라는 개념을 단순한 지역 정체성이나 감성 소비의 영역에 두지 않았다. 지역에서 일하고 머무르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사업 구조로 설계했다는 점이 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농업 문제 해결에서 브랜드의 성장까지 이어진 ‘반석산업’ 반석산업의 시작은 매우 소박했지만, 본질적인 문제에서 출발했다. 반석산업 송찬영 대표는 우연히 귀촌한 삼촌 집을 방문했다가 작목반이 여전히 손으로 땅콩을 까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고창은 국내 최대 땅콩 산지임에도 탈피 과정은 전통적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 송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국산 땅콩의 크기와 수분량에 최적화된 탈피기를 개발했다. 이 기계는 출시 이후 고창 농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노동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탈피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발생했다. 케냐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의 땅콩 기계를 도입해 현지 농업 생산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렇게 반석산업은 수출 기반의 농기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산 땅콩의 생산량 증가는 또 다른 문제를 드러냈다. 원물로만 판매하는 기존 구조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가 어려웠다. 송 대표는 직접 국산 곡물을 가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옳곡’이라는 브랜드를 설립했다. 매출 측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농기계 누적 매출은 약 20억 원, 옳곡 브랜드 누적 매출은 80억 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크립톤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 중소벤처기업부 강한 소상공인 통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산 원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품과 농업기계 기술이라는 두 축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했다는 점이 크게 평가받았다. 반석산업은 제조업이 어떻게 지역의 혁신 자산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LIPS를 통한 성장 과정에서 반석산업은 기술과 생산 중심의 기업에서 사업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사례는 제조업 역시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으며, 투자 관점에서 충분히 재평가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전북 지역 제조 기업 전반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민간 투자가 만든 연결 고리 이러한 기업 성장의 이면에는 민간 투자의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전북에서 특히 주목받는 주체는 크립톤이다. 크립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해 온 민간 투자사다. 기업 보육과 성장 지원, 펀드 운용 전반에서 축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크립톤은 131억 원 규모의 라이콘 펀드를 조성하며 소상공인과 소규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투자 기반을 확장했다. 동시에 전북 지사를 설립해 지역 기업을 단기 지원 대상이 아닌 장기 투자 파트너로 바라보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전북 지역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실제 투자 판단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기업의 성장이 먼저 나타나고, 민간 투자가 그 뒤를 잇는 구조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LIPS다. L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창업성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전북에서의 LIPS는 단순한 정책 프로그램을 넘어, 성장한 기업과 민간 투자를 연결하는 구조적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전북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다. 지역 기업의 성장 사례가 축적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민간 투자사의 활동이 확대되면서 전북 투자 생태계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크립톤과 같은 민간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는 전북을 단순한 정책 실험의 장이 아닌, 실제 투자 성과가 만들어지는 무대로 전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5.12.29 16:30

[주간 증시전망] 미국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예정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1% 상승한 4129.68포인트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반도체 관련 호재들이 나오면서 26일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미국 3대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이는가 하면 국내외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로는 31일 미국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12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결정 배경 및 정책인식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 중국 내수회복과 미중 간 관세전쟁 휴전 등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31일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2026년 1월1일에는 수출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은행 금리인하 기대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29일 배당락을 앞두고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이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일 및 배당기준일로,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지분율 1% 보유 시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에 해당되다. 이처럼 연말 배당락으로 인해, 성장주와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위주로 순환매가 나오는 것에 대비해 연초 주도주의 변동사항과 동시에 1월 6일부터 열리는 CES 참여 기업들의 기대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말 북클로징과 수익률 확정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 격차 축소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업종으로 반도체, 에너지, 2차전지, 화장품, 호텔, 바이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업종에 그리고 조선, 방산과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주가 적인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환율이 안전화 된 이후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군산부지점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5.12.28 19:04

김건희 특검 조사 ‘박춘원 대표', 전북은행장 선임될까

전북은행이 박춘원 현 JB우리캐피탈 대표의 전북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지만 이사회는 오는 30일 박 대표의 은행장 선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은행은 오는 30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JB금융지주는 박춘원 현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다만 박 대표를 둘러싼 일부 외부 논란이 제기되면서, 전북은행 측은 당초 예정됐던 이사회 일정을 한 차례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보도 등에서 제기된 사안을 포함해 비전과 전략, 리더십, 전문성, 사회적 책임 등 CEO 자격요건 전반에 대해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며 “이사회 차원의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한 뒤 12월 말 이전에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선임 절차가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4일 박 대표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과 백종일 현 전북은행장과 함께 부행장 인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행장 6명이 교체됐으며, 이 과정에서 전북은행 내부 출신이 아닌 노익호 JB우리캐피탈 투자금융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선임돼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를 두고 금융권 안팎에서는 박 대표 체제 전환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과 함께, 향후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내부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박 대표는 JB우리캐피탈 재임 기간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JB우리캐피탈의 올해 순이익은 약 2540억 원(업계 추정)으로 전북은행(약 2150억 원·업계 추정)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최근 전북은행이 높은 예대금리차 문제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비판을 받은 상황에서, 캐피탈 중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이 은행 경영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경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다만 박 대표가 캐피탈에서 부동산 PF 대출 비중을 줄이고 비부동산 금융 비중을 확대해온 만큼, 전북은행에서도 자산 및 수익구조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은행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선임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인식도 있지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에는 신임 은행장 체제에서 사업구조와 수익성,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전반에 대해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5.12.28 16:35

전북은행, 부행장 전원 물갈이…신임 부행장 6명 선임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은 26일 신임 부행장 6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에 따라 양광영 외국인영업본부장, 박재현 IT개발부장, 최종구 군산지점장, 조인성 전주시청지점장, 하범서 JB금융지주 인재개발부장, 노익호 JB우리캐피탈 투자금융본부장이 전북은행 신임 부행장에 선임됐다. 전북은행은 본부 부서와 일선 영업점에서 전문성과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번 인사를 단행했으며, 신임 부행장들은 앞으로 조직 혁신과 전문성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CRO(위험관리책임자)와 CCO(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오는 30일 열리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임명된 임원들은 각 분야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재들”이라며 “지역과 고객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종완, 김선화, 오현권, 전상익, 탁형재, 박성훈, 서두원 부행장은 퇴임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5.12.26 17:41

‘빚 내서 자산 증액?’···부채 늘리는 도민들, 가계 악화 우려

전북도민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산 증액 등을 목표로 빚을 지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북지역 부채는 평균 6834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5869만원에서 2022년 5618만원, 2023년 6288만원, 2024년 6295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전북 지역의 부채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의 부채는 2021년 8801만원에서 2025년 9534만원으로 8.33%가 상승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2021년 6657만원에서 2025년 7032만원으로 5.6% 상승에 그쳤다. 반면 전북은 5869만원에서 6834만원으로 16%가량 증가하면서 전국의 두 배가량 높은 상황이다. 전북보다 부채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충청남·북도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자산 상승을 목표로 한 청년층의 대출 상승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조사한 ‘2025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청년(19~39세)중 부채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3%로 2024년 대비 0.2%가 증가했다. 또 이들 중 1억원 이상 대출을 가지고 있는 비율은 21.5%로 2024년 대비 2.7%가 상승했다. 이들 중 52.2%가 재테크를 한다고 답변했는데, 이 또한 지난해 대비 3.3%가 증가한 수치이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최모(30대)씨는 “지난해 코인을 사기 위해 한 대출에 대해 이자만 겨우 갚고 있다”며 “주택값 상승, 육아비용 증가 등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안 되기 때문에 재테크로 돈을 벌어보려고 하다 빚을 졌는데, 주변 사람들만 봐도 요즘엔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전북도민들의 자산은 소폭 증가했다. 다만 부채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어 차입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021년 기준 전북지역 도민들의 자산 평균은 3억4160만원에서 2025년 4억502만원으로 18.6%가량 증가했다. 전국 상승률 12.8%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자산증가 속도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위험신호”이라면서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투자목적의 차입이 늘어나고 있어, 금리변동이나 자산가격 조정시 상환부담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확대가 실질소득 증가 없이 부채에 의존해 이뤄질 경우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오히려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차입투자에 대한 관리와 함께 청년층 대상 금융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2.25 16:28

외환당국 “원화 약세 바람직 않아…정부 능력 곧 보게될 것”

외환당국이 24일 연말 환율 안정을 위해 구두개입에 나섰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은 당국 구두개입 직후 일시적으로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84.9원으로 출발했으나, 구두개입 직후인 오전 9시5분께 1,465.5원까지 급락했다. 정부와 한은은 그동안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을 연달아 발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내 7대 기업 관계자들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소집했다. 이와 별도로 한은은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같은 기간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연말 환율 종가 관리를 위해 환 헤지를 통한 대규모 달러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금융·증권
  • 연합
  • 2025.12.24 09:53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자동차 개소세 인하는 내년 6월말까지

정부는 물가 안정 및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류세는 현재 휘발유 7%,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는 10% 인하 적용되고 있는데 내년 2월 말까지로 그 기한을 늘린다. 유가 변동성과 국민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석유류 물가가 들썩이는 흐름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인하 전 세율과 비교하면 리터당 가격이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58원, LPG부탄은 20원 낮아지는 효과가 2개월 더 유지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12일 시작됐으며 이번 조치는 19번째 연장 결정이다. 정부는 역시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도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5%인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3.5%로 인하된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100만원이지만 개별소비세와 연동돼 산정하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VAT) 인하 효과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조치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 최근 발전 연료 가격이 안정적인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발전용 연료의 개별소비세는 LNG의 경우 ㎏당 12원이었는데 현재는 15% 저렴한 10.2원을 적용하고 있다. 발전용 유연탄의 개별소비세는 ㎏당 46원인데 역시 15% 싼 39.1원으로 낮춘 상태다. 인하 종료 후에는 각각 12원, 46원으로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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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5.12.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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