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02:44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기반 확충 탄력

진안군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확충사업이 전북도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에 선정됐다.이 확충 사업은 도 핵심시책인 삼락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공모한 것으로 지역특성이 반영된 주민 참여공감형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보건복지부 임대형민자사업(BTL)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2010년에 준공됐다. 한약재 저장시설, 전처리 및 가공시설, 검사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원광허브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주)원광허브는 한약재 생산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관내 한약재를 유통시킴으로써 농가의 판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몇 가지 어려움을 겪어 왔다.운영에 따른 유지관리 및 시설확충 등 사후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자체재원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그 결과 이 시설에 한약재를 공급하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한약재 유통뿐 아니라 식품의 가공을 위한 시설확충의 필요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군이 전라북도 공모에 응모해 특화사업에 선정됐던 것.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실시되면 추출기, 교반탱크, 농축기, 냉각기 등 식품가공시설이 신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는 3억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식품가공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수매 규모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매출 확장 예상 규모는 현재 6개 품목(17톤) 10억원에서 10개 품목(90톤 이상) 18억원 정도.군은 추경에서 군비를 확보해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2020년까지 20여 품목에 100억원까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07 23:02

대안학교서 강의 이명진 진안군 민원봉사과장 "소신은 절제·융통성과 조화 이뤄야"

화향십리, 인향만리(花香十里人香萬里). 꽃향기는 아무리 좋아도 겨우 십 리를 가고, 사람의 향은 없는 듯하지만 만 리까지 갑니다. 학교 졸업 후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사람, 인간의 향기를 오래도록 남기는 사람이 되십시오단칼과 봉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진안군청 민원봉사과 이명진 과장이 관내 대안학교를 찾아 지난달 28일 강의를 펼쳤다.이날 이 과장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간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털어 놓아 큰 공감을 얻었다. 강의가 끝나자 강당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날 이 과장이 찾은 곳은 부귀면 세동리에 위치한 이랑학교(교장 정용갑)다. 이랑학교는 중1부터 고3까지 학생을 기존 시스템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교육하는 이른바 비인가 대안학교다. 이 과장은 이랑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가 맘에 들어 강의를 승낙했다고 말했다.강의 키워드는 △소신 △베풂 △봉사 △솔선수범 등 네 가지.그 중에서도 특히 소신을 강조하며 소신이란 건 공정한 잣대 속에서 펼쳐져야 하고, 넘치면 자칫 고집불통이 될 수 있으므로 절제와 융통성이 조화돼야 한다. 그럴 때 빛난다고 역설했다.그가 강조한 또 한 가지는 봉사. 그는 고2때 초상집 상여꾼을 자청한 후 지금까지 100채가 넘는 상여를 멜 정도로 이웃이 당한 궂은일에 앞장섰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일례로 군청에 오는 구두닦이에게 매번 점심을 제공할 정도다. 명절 때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사무실 및 청사 외곽의 청소를 도맡아 하며, 봉급의 일부를 떼어내 모교인 부귀초중학교에 장학금을 내놓는 등 그의 선행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특히 약자들의 민원을 접하면 직접 나서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다 보니 기댈 데 없는 민원인은 누구보다 그를 먼저 찾는다. 생활민원 해결사는 그의 또 다른 별명이 됐다.강의를 마친 후 그는 미국의 문학가 랄프왈도 에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시를 좋아한다고 했다. 시는 그의 삶을 웅변하고 있었다.(중략)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후략)/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진안
  • 국승호
  • 2017.07.06 23:02

진안군, 향토문화유산 6건 신규 지정

진안군이 지난해 26건에 이어 올해에도 6건의 향토문화유산을 신규 지정했다. 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군은 향토문화유산으로 △성뫼산성 △가막리산성(천반산성) △합미산성 △환미산성 △삼우당터 등 기념물 5건과 △솥내옹기요(솥내옹기가마) 등 민속자료 1건을 지정했다.향토문화유산 지정은 진안의 문화와 풍속을 연구함에 있어 지정 및 보존 가치가 있는 자료를 발굴해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된다.이번에 기념물로 지정된 성뫼산성, 합미산성, 가막리산성(천반산성), 환미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이다. 이 중 성뫼 및 합미 산성은 삼국시대 당시 진안의 행정구역명인 난진아현과 마돌현의 치소와 관련된 유적이며, 가막리산성은 조선시대 정여립이 활동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삼우당터는 진안 출신 독립운동가인 습재 최제학 선생의 부친 삼형제가 거주하던 곳으로 진안의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사에 매우 중요한 향토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 장소다.민속자료로 지정된 솥내옹기요는 1960년대 초반 조성된 근대요업시설이다.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이현배 진안고원형옹기장이 전통방식으로 옹기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군은 이번에 지정된 6건과 2016년 지정된 26건 등 총 32건의 향토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방침이다.

  • 진안
  • 국승호
  • 2017.06.30 23:02

지덕권산림치유원 등 국가예산 확보 논의

진안군과 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및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26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이 군수와 안 의원은 물론 박명석 군의회의장,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과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각 협의회장 및 여성회장과 및 부군수, 각 실과소장 등 70여명도 함께 했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군정방향과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대선공약의 국정과제화 및 지역발전을 이끌 2018년도 주요 국비사업(16건)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안별 전략적 대응 방안도 모색됐으며, 각 읍면 대표로 참석한 당 협의회장의 건의사항도 전달됐다.군은 간담회에서 안 의원에게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사업, 주민생활 불편개선 사업 중 필요성과 시급성을 요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군이 협조를 요청한 것은 △국립 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지역 대선 공약사업) △마이산 기 품은 명품산후조리센터 조성 △진안고원 명품홍삼집적화 단지 조성 △진안군 인공습지(비점오염저감시설) 조성 △진안고원 6차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용담호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노후 상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이다.이항로 군수는 정부 주요정책인 경제민주화의 실현은 세대 간, 성별 간, 계층 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 간에도 엄연히 필요하다. 그동안 소외되어 온 우리 군을 비롯한 전라북도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안호영 의원은 지역 대선공약 국정과제화를 비롯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진안군민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6.27 23:02

전북인삼농협, 친환경 재배 지원사업 조합원 '호응'

전북인삼농협(조합장 신인성, 이하 인삼농협)이 인삼의 생산성 증대 및 친환경 재배를 위한 보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1일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인삼농협은 도내 시군 인삼 재배 농가에 친환경 미생물 보조사업을 실시 중이다.인삼농협은 보조사업을 위해 올해 농약 및 유기농업 자재 사업에 5000만원, 친환경미생물 자체보조사업 등에 6000만원 등 모두 1억1000만원가량의 예산을 편성해 조합원에게 지원하고 있다.또 인삼농협은 과육탈피기 도입을 추진해 다음 달부터 운용할 계획이며 탈피 관련 폐수정화장치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북 전역의 조합원들이 인삼 종자 과육 탈피를 위해 다른 지역을 전전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인삼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인삼농협은 처음 시행하는 단계인 올해에는 폐수처리시설비용 등이 발생해 무료로 인삼종자 과육을 탈피해 준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수익사업을 실시해 인삼과육 대금을 지급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할 계획이이어서 조합원들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종현 인삼농협 전무는 미생물 보조사업은 이상 고온 현상과 가뭄으로 고통 받는 조합원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시행하는 것이라며 전북도 및 14개 시군으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보조사업도 추진 중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인삼농협 신인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수익증대 및 인삼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여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주말까지 반납하여 농가방문을 통해 조합원의 고충을 함께하고 있다. 면서 이상고온, 극심한 가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전북인삼농협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힘을 모아 상생발전을 이루자고 당부했다.한편, 신인성 조합장은 전임 조합장의 사고로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뒤 무너진 신뢰와 경영 부진을 회복하고 전북인삼농협을 새롭게 태어나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6.23 23:02

폐교의 재탄생…진안 자연학습장 예약 쇄도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애)이 자연학습장으로 재탄생시킨 폐교 하나가 체험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자연학습장으로 재탄생한 곳은 1992년 폐교된 백운면 소재 옛 평장초등학교. 공식 명칭은 흙사랑 자연학습장이다.흙사랑자연학습장의 면적은 2400㎡. 진안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이곳을 체험학습장의 본보기로 만들어 왔다. 지난해엔 부지 곳곳에 사과나무 외 2종의 유실수를 330주가량 심고, 561㎡의 텃밭을 만들었다. 올해엔 목공체험실, 문닫은학교 역사박물관, 전통문화방, 요리체험실, 분임토의실, 열린연수실 등을 마련했다.텃밭은 지난해부터 옥수수와 감자 등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체험장으로 활용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목공체험실도 인기다. 책꽂이 등 간단한 물건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장으로 활용되는 이곳은 소위 융합형 수업 모형을 실현한 하나의 모델이 됐다는 평가다. 이는 진로직업체험과 소통능력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져 애초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문닫은 학교 역사관은 향토 교육문화의 줄기를 잊지 않도록 가르치자는 취지로 마련된 공간이다. 교육청은 이곳에 진안지역의 폐교, 수몰된 학교 및 졸업사진 등을 전시했다.한국의 얼과 혼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마련한 전통문화방은 전통혼례, 한복입기, 제례 및 다도 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그 밖에도 분임토의실과 열린연수방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교직원 및 학생들의 토론문화 향상과 리더십과 발표능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흙사랑자연학습장에서는 자체 교육프로그램 말고도 문화해설사와 무형문화재가 체험학생들과 함께한다. 체험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데미샘, 영모정, 백운동 계곡을 살펴보는 백운문화 탐방 기회를 가지며, 지방무형문화재 제20호 박정오 응사가 초빙돼 희귀한 매사냥도 시연된다.이곳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소통 능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진안교육청의 목표다.흙사랑자연학습장은 지난 4월25일부터 진성중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체험 교육을 가동 중이다. 지금까지 9개교 587명의 학생이 다녀갔으며, 연말까지 18개교 2000명가량의 학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및 교회 등에서 체험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각 지역교육청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체험학습을 다녀간 교사 및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진로 직업 체험형 연수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진안지역 뿐만 아니라 더 널리 홍보활동을 통하여 농촌교육의 모델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선애 교육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조성한 자연학습장이 성황을 이루어 보람을 느낀다. 설문조사 및 중간점검 결과를 차기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하여 폐교를 활용한 농촌교육 활로 찾기가 더욱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6.21 23:02

허남규 진안농협 신임 조합장 "취임식은 사치, 전문화된 농업조직 만들터"

지난 14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진안농협의 새 수장이 된 허남규 신임 조합장이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이를 두고 첫발부터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려 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당선 다음날부터 곧바로 업무 현장을 누비는 신임 허 조합장은 지난 16일 간단한 임직원 상견례만 실시하고 취임식을 갖지 않았다.허 조합장은 취임식 생략에 대해 지금 이 시기에 취임식을 가지는 것은 조합의 어려운 분위기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우리 진안 농협은 지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조합 한 관계자는 녹록하지 않은 내외 여건 속에서 조합을 일으켜 세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조합이 처한 난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며 이런 모습은 조합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임직원 상견례에서 신임 허 조합장은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 목적으로 돌아가겠다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언급했다.이날 허 조합장은 조합경영에 대한 몇 가지 약속을 내걸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우선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조합원들의 갈등을 하루속히 치유해 진안농협은 한 울타리 속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재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농업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농업소득 향상을 이루기 위해 △철저한 영농지원 및 전략적 유통구조 개선 △작목반과 공선회 등의 활성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농업조직 만들기를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및 고객과 소통 공간을 만들어, 함께 고민하며 어려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첫발부터 공약을 지키며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허 조합장이 향후 어떤 모습의 경영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내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6.20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