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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 진안군향우회 "귀농인들, 살기 좋은 고향 만들어줘 감사"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회원 일행이 지난 1일 특별한 고향 방문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향우들이 찾은 곳은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봉곡마을이다.이른바 아름다운 귀농인이라 부르는 박후임 한글반 선생님과 유승룡 목사 등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봉곡마을에 귀농해서 고향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살맛나는 동네를 만드는 데 이들의 공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이날 방문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을 비롯 이기선 부회장, 성근수 재전동향면행우회장 등 다수의 향우들이 함께했으며, 유근주 진안부군수, 성을경 동향면장 등도 같이했다.박 선생은 예장통합 최초 여성 목사 9명 중 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5년 귀농한 전직 목사로 교회라는 테두리를 넘어서 목사라는 위치를 내려놓고 종교적으로 그보다 더 넓은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12년이 흐른 지금 그는 목사가 아닌 선생님이 됐다. 학선리 봉곡교회(대표 유승룡 목사)가 운영하는 행복한 노인학교에서 제자(동네 노인)들을 만나면 행복이 밀려오는 한글반 선생님이 된 것이다.한 마을 주민에 따르면 학선리의 변화는 봉곡교회에 유승룡 목사가 부임해 오면서 시작됐다. 귀촌한 유 목사는 행복한 노인학교를 설립해 마을을 변화시켰다. 이 학교 설립 동기에 대해 그는 2007년 어느 날 혼자서 하루하루를 사는 게 지겹다. 내일이 오는 게 두렵다는 한 어르신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고민하던 중 이 분들이 모여 무언가를 배우는 마을 노인들을 위한 학교를 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박후임 씨는 2009년 학선리 내에 있는 봉곡, 을곡, 새울 마을 어르신들의 삶이 녹아 있는 손때 묻은 물건들을 모아 놓은 박물관을 만들었다. 박후임 씨는 어른들의 삶의 가치가 존중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선리박물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다. 이들이 손수 쓴 글로 시집을 엮었다. 자서전도 만들었다. 자서전을 바탕으로 연극을 열기도 했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제목의 연극은 각계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재전 향우회 윤 회장은 이들을 만나 고향 사람으로서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최근에야 알게 돼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향우들이 도울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 군이나 도에서 박물관, 교회, 학교를 유지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이날 재전진안군향우회는 금일봉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유 목사와 박 선생은 찾아와주셔서 힘이 됩니다. 귀한 발걸음에 감사하다.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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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6 23:02

송하진 도지사, 가위박물관 방문 관광자원화 모색

송하진 도지사가 2일 진안군을 방문해 현장을 돌며 주민들과 희망대화를 나눴다. 송 지사의 이날 진안 방문은 2017년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 일정에 따른 것. 송 지사 방문에는 관련 주민들을 비롯해 이항로 군수, 김현철 도의원, 김종철 도의원 등이 일정을 같이했다.이날 송 지사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가위박물관을 방문해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문화원장, 이대암 가위박물관장 등이 함께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송 지사의 가위박물관 방문은 전라북도 3대 역점 사업의 하나인 토탈관광과 연계해 이의 관광 자원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박물관 관계자 및 참석자들의 다양한 소리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송 지사는 가위박물관은 2년 전인 2015년 진안군 방문 때 군이 건의한 사업이라며 가위박물관은 마이산 자락에 자리해 입지가 좋다. 주변의 역사박물관과 금당사, 은수사 등 유력한 인문 및 문화 자원과 연계시킨다면 명품 관광지가 될 것 같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 꺼리를 창출해 전북도정 핵심 사업의 하나인 토탈관광과 맥을 같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송 지사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백운면 두원마을도 방문했다. 송 지사는 이곳에서 마을 현황과 애로사항 등 주민의 소리를 들었다.이날 방문에서 송 지사는 국내 최초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를 체험하기도 했다. 일명 콜버스라 불리는 수요응답형대중교통(DRT)은 버스 노선과 시간을 정하지 않고 고객 수요에 따라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송 지사는 앞으로도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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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3 23:02

"행복한 다문화가정 만들어요" 진안군 결혼이민자 정착 지원

진안군이 행복을 누리는 다문화가정 만들기를 위해 다문화 복지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군은 결혼이민자에게는 정착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성장과 발달 단계별로 세분화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7억9600만원을 들여 19개 사업을 펼친다. 이는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한 수치다.군이 결혼이민자를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5단계로 구분된다. 입국초기, 임신출산기, 자녀 양육기, 자녀 교육기, 역량강화기 등.제1단계 입국초기에 군은 결혼이민자가 의사 불통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고 보고 통역서비스와 한국어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군은 통번역서비스, 한국어교육, 마을학당 운영사업 등에 9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에는 집합 교육과 면별 교육이 있다. 집합교육은 현재 개설 중인 평일반, 야간반, 주말반 등의 운영을 강화한다. 면별 교육은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마을학당 교사를 파견해 실시한다.제2단계는 결혼이민자의 임신출산. 이 시기에 군은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좋은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부모교육, 남편교육, 양성평등교육을 진행한다.제3단계는 자녀 양육기다. 군은 한국어를 활용한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과 올바른 양육법, 부부가족관계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제4단계는 자녀 교육기다. 이 단계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프로그램과 아버지의 역할 교육, 자녀들의 진로 상담설계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추진 등 사회적 관계 형성에 필요한 교육들을 확대 실시한다.마지막 제5단계는 역량강화기다. 군은 역량개발과 취업 지원 교육 및 취업처 연계 등을 중점 실시한다.군은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도 성장주기별 지원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올해 2억400만원가량의 예산을 편성 중이다.군은 또 2억1600만원을 들여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 관계를 증진시킨다. 이로써 성 평등 교육과 인권교육 등 가족 통합교육, 결혼이민자의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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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23:02

진안군, 탄소산업 활용 삶의 질 높인다

진안군이 탄소산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탄소산업은 삼락농정, 토탈관광과 함께 전북 도정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다.군은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으로 탄소 발열 의자를 설치해 왔다.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벤치(의자)를 가리킨다. 이 의자는 전기를 연결해 온도와 타이머를 맞춰 놓으면 표면 온도가 평균 30℃이상으로 올라가도록 고안돼 있다.탄소산업의 대표적인 실용화 제품인 탄소발열의자는 지난해 정류소에 설치돼 주민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버스를 기다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자는 적은 양의 소비전력만으로 충분히 따뜻함을 누리는 장점이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관내에 탄소발열의자가 설치된 곳은 87개 버스정류소. 군은 주민 만족도가 높은 이 의자를 미설치 버스 정류장에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군은 올해부터 탄소 소재 포장재 사용도 권장할 예정이다. 주로 홍삼가공품 품질인증 제품에 대해서다. 진안군 홍삼가공품 품질인증을 거친 제품의 포장재는 제작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1억6000만원의 예산을 세워 놓고 있다.탄소소재 포장재는 일반 필름보다 내구성이 우수해 잘 찢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 변형 없이 보존이 가능하며 저온과 고온에서 열에 대한 안정성이 좋은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접합성도 우수하며, 온도에 따른 변형이 적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현재 탄소소재 포장재 사용은 품질인증 제품의 주 품목인 홍삼 추출액 파우치에 한정돼 있다. 하지만 점차 스틱형 홍삼 농축액 및 절편, 환 등 내부 포장재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모든 품질인증제품과 관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홍삼 가공품에 탄소소재 포장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이항로 군수는 우리 군은 전북도의 탄소산업 정책과 궤를 같이 하겠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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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1 23:02

진안군, 지하수 오염 주범 찾는다

진안군이 폐 관정 방치공 찾기에 나섰다. 관내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서다.이는 방치공이 지하수 오염의 주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정 개발 및 이용 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원상복구 없이 버려진 방치공이 관내에 많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군은 이러한 방치공으로 빗물이나 그 밖의 물질 등이 유입돼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지하수 관정 현황을 조사했다. 이는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 이 조사에서 나타난 관내 방치공 수는 35개다.군은 방치공의 소유주를 파악하고 이것의 재사용 또는 폐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군이 직접 복원 사업을 벌일 작정이다. 방치공 복구를 위해 군은 현재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군은 방치공을 잘 관리해야 지하수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하수 수질이 보존돼야 이를 식수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이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사흠 담당은 지하수는 국가 자원이자 생명 자원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주위에 방치된 지하수 관정을 발견하면 읍면사무소나 군청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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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8 23:02

진안군, 농업진흥지역 197ha 규제 완화

진안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97ha 가량의 농업진흥지역을 추가로 정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추가정비 지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추가 정비를 통해 군은 정비지역을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하거나 농업보호구역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농업진흥지역에는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 두 가지가 있다.군은 이번 달 초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원래 계획대로 197ha가량을 전라북도에 변경 또는 해제 조치를 요청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추가 정비 대상 면적은 197ha다. 이는 전라북도 총 정비 면적(887ha)의 22.2%를 차지한다.추가 정비를 위해 군은 지적도면 전수조사 등을 실시한다. 또 군은 이번 추가 정비를 함에 있어 기준에 포함되는 지역뿐만 아니라 그동안 민원이 제기되었던 지역 등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도에 제출한 추가 정비 계획안은 3월말께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 고시된다.추가 정비가 끝나면 관내 농업진흥지역은 3860ha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015년말 관내 농업진흥지역은 4057ha가량. 올해 정비가 끝나면 2년 동안 553ha가량이 규제완화 혜택을 보게 된다. 농업진흥지역은 지난 2016년엔 357ha가 줄었고, 올해엔 197ha가량이 변경해제돼 모두 합쳐 553ha가 규제완화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구역 해제로 규제완화 혜택을 톡톡히 본 곳은 마이산 일대다. 지난해 농업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마이산 도립공원 일대가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돼 마이산 일대 관광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그것.군 관계자는 이번 정비기간 외에도 도로개설 등 여건 변화로 3ha이하인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상시 해제가 가능하다며 규제완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진흥지역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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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2 23:02

진안군, 국가예산 확보·규제개혁 역량 강화 특강

진안군이 지난 20일 군청 강당에서 국가예산 확보와 규제개혁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특강의 주제는 국가예산의 이해 및 확보전략과 규제개혁으로 행복한 진안 만들기 등 두 가지. 특강에는 각 실과소 및 읍면 등의 공직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 실무를 담당하는 사업 부서와 인허가 등 규제 담당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했다.국가예산 관련 특강에는 전라북도 박현규 국가예산팀장이 강사로 초빙됐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박 팀장은 국가재정의 이해, 정부의 중점예산 투자방향,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팀장은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전수했다. 그는 일단 정부 정책에 부합하되 중앙부처 실무자가 공감 가능한 논리를 개발하라며 부처 예산편성 시기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예산 관련 실무자와 유대관계 형성해 한 번 더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논리를 폈다.지방자치단체 규제개혁 방안에 대한 특강은 이상민 교수가 진행했다. 이 교수는 지방행정연수원 등 공무원 교육원에서 규제개혁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 교수는 진안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규제개혁 실천방안과 함께 규제개혁을 위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이날 특강에 참석한 황양의 담당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국가예산의 확보를 위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데 이번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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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1 23:02

진안 재전마령면향우회 애향심 고취

면 단위 향우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시군급에 못지않게 큰 규모로 열어 단합을 과시했다. 전주를 활동 무대로 하는 진안군 마령면 출신 향우들이 만든 재전마령면향우회가 화제의 모임이다.재전마령면향우회는 지난 17일 전주역 인근 라온웨딩센터(옛 워싱턴웨딩홀)에서 제13대, 제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현직 공무원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엔 유근주 진안부군수와 배성기 군의원 등 다수의 진안군 전현직 공무원과 의원들도 함께했다. 전북일보사장으로 재직 중인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과 다수의 회원들도 현장을 같이했다.예식장 3층 전체를 빌려 열린 이날 이취임식은 면 단위 향우회로는 보기 드문 매머드급 규모의 행사로 치러졌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이다.김승수 전주시장은 면 단위 향우회라 하면 식당 등에서 조촐하게 치러지는 게 보통인데 마령면 향우회는 놀랍게도 예식장을 빌려서 하고 있다며 이건 재전마령면향우회의 힘과 단합을 뜻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마령면향우회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이날 재전마령면향우회는 제14대 회장에 이오순(64) 씨를 선임했다. 행사 관계자에 다르면 신임 이 회장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전북지역에서 향우회장으로 선임됐다. 제13대 최영대 회장의 뒤를 이어 향후 마령면 향우회를 이끌게 될 이 회장은 현재 진안군 부귀면에서 (유)이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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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0 23:02

진안 부귀정천농협 당기순이익 600만원…공장 팔아 흑자로 둔갑

적자(손실)에 시달리던 진안군 부귀정천농협이 2017년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지난해 흑자(이익) 경영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귀정천농협은 당기순이익 600만원가량의 흑자(이익)를 냈다. 사업장별로 본점과 지점에서 각각 3억5700만원, 1100만원가량의 이익(흑자)을 냈고, 김치공장에서 3억6100만원가량의 적자(마이너스)를 냈다. 사업장 3곳의 이익과 손실을 합산하면 600여만원의 흑자(이익)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부귀정천농협이 이처럼 흑자 경영 지표를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결산의 착시현상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산을 팔아 회계에 포함시켜 마치 이익이 난 것처럼 보인다는 것.지난해 11월말 부귀정천농협은 금강유역환경청에 옛 김치공장(부지와 부속 건물 등 모두 포함)을 팔았다. 자료에 따르면 김치공장 매각대금은 15억3600만원가량. 매각 전 장부상 가격은 11억6600만원. 양자의 차이는 3억7000만원 정도로 이것이 결산회계에 포함됐다. 부귀정천농협 핵심 인물도 이 차액이 결산 회계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이러한 결산회계에 대해 김치사업이 부진해 김치공장에서 3억6000만원이 넘는 사업 적자를 냈지만 재산(옛 김치공장 부지 및 건물 등)을 판 돈으로 빚 갚고, 적자를 숨겼다는 날카로운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눈 가리고 아웅 또는 (적자가 흑자로 둔갑한) 도깨비 방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조합원 A씨는 재산 팔아 빚 갚아 놓고, 살림 잘했다고 보고하려는 것은 조합원들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재산 팔아 빚 갚는 일은 (정종옥 조합장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조합 관계자 B씨는 내년, 내후년, 그 후년에도 적자가 나면 집(재산) 팔아서 빚 갚고 나 잘했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그런 방식으로 (경영이 돼) 몇 년만 (흘러) 가면 우리 조합은 빈껍데기 조합이 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이와 같은 비판에 대해 부귀정천농협측은 회계법상 그렇게 해도 된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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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6 23:02

유근주 진안 부군수, 주요 사업현장 방문

유근주 진안군 부군수가 소규모 제6차산업화 사업현장 등 주요시설과 사업장 등을 방문해 각 읍면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생활 밀착형 현장 점검을 하는 것. 읍면 방문 일정은 지난 14일 주천면정천면을 시작으로 28일까지 7일 간이다. 유 부군수는 △16일 용담안천 △17일 상전 △20일 부귀마령 △21일 진안읍 △27일 동향 △28일 백운성수면을 방문한다.14일 주천을 방문한 유 부군수는 지난해 설치한 구봉산 주차장과 운일암반일암 캠핑장 시설 등을 점검했다. 유 부군수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 가능 여부에 관심을 표했으며 봄철 관광객 유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주천면 안정천과 주자천 등 하천 재해예방사업 부지도 둘러봤다.정천면에서 유 부군수는 농가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대규모 곶감 건조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추진도 논의했다. 이른바 진안고원 치유숲이라 불리는 전북환경성질환 치유센터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유 부군수는 현장점검을 위한 읍면 방문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를 통해 행정의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부대끼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가능한 한 이를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유 부군수는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 중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 예산 등의 문제가 있는 사업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이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7.02.15 23:02

진안군 농기계 임대·농작업 대행 '인기'

영농철을 맞아 진안군이 농기계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군이 제공하는 농기계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농기계 임대와 농작업 대행이 그것. 그 밖에도 군 농기계 고객지원센터는 농기계 순회 수리, 안전사용 교육, 폐오일 교환 등의 서비스를 관내 농업인들에게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농기계서비스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과 노동력 해소를 위해 고안됐다.진안군 농기계 고객지원센터는 서비스를 위해 모두 72종 513대의 농기계 및 농작업기를 준비해 놓은 상태다. 서비스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농기계 임대기간은 최장 3일이며 재임대 가능하다. 군은 농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농기계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수리를 철저히 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도록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올해 농기계 임대 농업인들은 사용 중 고장 난 농기계에 대한 수리비 지원 혜택도 받을 전망이다. 수리비가 대폭 줄어들 예정. 지난해까지 임대농기계 사용 중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비 100%를 농가가 부담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농가가 50%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50%는 군에서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 수리비의 부담 상한액도 정해졌다. 농가는 최대 100만원까지 부담하면 된다. 수리비 부담 감소는 지난해 농기계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농작업 대행은 일반희망농가,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군은 어려운 농가에 우선 순위를 두어 농기계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올해 군은 관내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연간 73회가량 수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간단한 수리는 물론 안전사용 교육친환경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도 현장에서 실시한다.이항로 군수는 고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농업 현장에서 가장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농기계 서비스라며 현장중심 농기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농업인들의 편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한편, 농기계 서비스는 지난해에도 실시된 바 있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3800여명을 대상으로 4100대가량의 농기계 임대가 이뤄졌고 농작업 대행 사업도 큰 호응을 얻어 1억원의 세입 증대와 수십억원의 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군은 올해 남부권(마령)과 동부권(동향) 등 2개소에 14억원을 들여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추가 신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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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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