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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역고드름' 관광상품화

자연의 법칙을 뒤집는 아찔한 반전의 미학, 마이산의 '역고드름'에 세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본보 2011년 12월 26일, 2012년 1월 10일 12·13면 보도)12일 진안군에 따르면 고드름이 하늘로 향해 열리는 역고드름 현상은 마이산 도립공원 내 탑사와 은수사, 천환문에서 일어나는데, 지난해 말 이를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다.이에, 군은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그 생성지 3곳에 양은 정화수 그릇 100개를 설치했다. 그 '역고드름 체험장'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30여개의 꺼꾸로 고드름이 열린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본보를 통해 알려지자,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진안군청과 탑사 등에 "어디로 찾아가야 하나", "진짜로 그런 것이냐"등의 문의전화를 하루에도 수 십통씩 걸어오고 있다.문의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실제 과학의 신비가 만들어낸 기경(奇景)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마이산 탑사를 찾는 탐방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 예년의 2배가량이 늘어나면서 관계인들이 그야말로 신바람이 났다.기이한 현상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채널A-전북일보'를 시작으로, JTV, MBN 등 신문지상을 넘어 종합채널, 지상파들까지 앞다퉈 보도에 나서고 있다.탑사 주지 진성스님에 따르면 얼마전 일본 등 동아시아 방송채널까지 취재요청을 해오는 등 해외 미디어들까지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본보 보도로 촉발된 마이산의 '역고드름'이 제대로 특화된 셈이다.역고드름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수 년전 SBS 팀이 고드름이 생성되는 과정을 찍으려 했고, 과학적으로 이를 해석하려 했으나, 결국 풀지 못했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1.13 23:02

전북도로관리사업소, 교통사고 현장설명회

속보=안전시설 미흡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진안 부귀~정천간 49호 지방도 정천 월평리 석정터널 인근에 대한 전북도로관리사업소의 개선노력이 미흡, 해당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본보 2011년 12월 27일 12면 보도)월평 3교 전방에서 석정터널까지 600여m 구간 중 대부분이 굴곡이 심한 형태라 터널을 통과한 운전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하기 힘들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이는 인근 100여m에 걸쳐있는 야산이 원인으로, 도로횡단을 막기 위한 차선 규제봉이 허술한 데다 도로면에 적시된 안전표시도 탈색돼 식별이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에 따라 전북도로관리소는 당시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표시의 규제봉 보수, 반사경 설치 등 응급개선과 함께 도로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고, 지난 10일 경찰과 교통공단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구간내 도로안전시설과 위험요소 잔존 여부 등 대책수립을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같은 현장설명을 진행함에 있어 지난 5일 예정됐던 1차 설명회때 관련기관간 소통부족으로 인해 취소 사실을 뒤늦게 통보, 주민들을 분노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사고현장 조사 일정을 주민들에게 통보도 하지 않은 가운데 주변에 관계자들이 있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합류해 항의하는 등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또 현장방문 부서도 실무부서인 시설과가 아닌 포장과로, 시설담당자로부터의 일체의 설명도 접할 수 없었고 정확한 현장사정이 간접 전달되어야 하는 등 부작용을 연출했다는 전언이다.이날 사고현장 조사시 주민들은 마을진입로 안내표지판과 점멸신호기, 마을진입로 가변차선 설치, 부채도로 경사도완화 등 개선사항을 주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1.12 23:02

진안군 2012년 군정설계

진안군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 1월 중 건강도시 학술연구 용역을 발주해 건강증진 중·장기 전략개발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50주년 군민의 날에 생태건강도시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에코에듀센터가 준공되는 6월 환경부에 아토피프리클러스터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건립 타당성에 대한 설득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고품질 인삼 생산 기반을 확충하면서 홍삼 명품화,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한미 FTA 비준안 통과 등 수입개방에 대비해 고품질 유기농산물 생산, 유통구조 개선 등 농업의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인재 양성사업 등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군정 전 분야별 사업을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생태건강도시 WTO 가입 추진세계 생태건강도시로 인정받기 위해 WHO의 인증 획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2월 중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각 실과소별로 생태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자료를 구축하기로 했다. 용역결과가 나오는 9월께 일본에 위치한 '서태평양 지역건강도시연맹'에 가입신청을 할 예정이다.△ 아토피클러스터 타당성 확보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조림초등학교와 에코에듀센터 인근으로 아토피 관련 사업을 집적화 하고, 사업 규모 및 내용을 보완·조정하는 내실화 작업을 마쳤다.오는 6월 에코에듀센터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환경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며, 이 후 중앙부처 정치권을 상대로 한 설득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2014 진안아토피프리세계엑스포 밑그림 완성2014 진안아토피프리세계엑스포는 아토피프리 선도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아토피프리세계엑스포는 '진정한 안식처, 아토피 없는 공간, 인류의 신(新)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미FTA 파고, 경쟁력 강화 관건진안군은 피해가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축산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수입개방의 파고를 극복할 수 있는 최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진안군의 축산 규모는 한육우 1만500두, 돼지 7만224두, 닭 303만수로 다른 자치단체보다 규모는 작다. 하지만 축산분야에 1000여 농가가 종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축산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조사료 증산, 축산업 규모화 현대화를 위한 시설확충, 가축사육여건 개선, 분뇨처리시설 확충,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왔다. 또한 정부의 FTA대책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홍삼산업, 개발·수출·기업유치진안하면 홍삼이 유명하다. 진안군이 주력산업을 홍삼·한방산업으로 삼은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홍삼·한방농공단지에 들어선 국내 대표적 홍삼기업 천지양이 60억 원을 들여 지은 최첨단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시설과 전라북도인삼농업협동조합 홍삼가공 GMP시설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올해 진안군 홍삼한방산업은 여느 해보다 더 크게 발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을만들기 수도 진안군진안 하면 수식어로 따라붙는 말이 있다. 바로 '마을만들기의 수도'라는 애칭이다. 지역 내부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 농촌 전문가들이 그렇게 불러주고 있다.진안군의 '마을만들기 수도' 활동은 전임 군수시절인 2011년부터 시작했고, 현 군수가 그것을 이어받아 지난해가 10년째 되는 해다. 그래서 민간의 주민리더와 행정의 마을만들기팀이 3년 전부터 장기간 토론을 통해 '새로운 10년'의 핵심사업으로 두 가지를 잡았다. 지난해 7월에 이미 주주 100명이 1억원의 자본금을 모아 진안마을 주식회사를 발족시킨 상태다.

  • 진안
  • 이재문
  • 2012.01.11 23:02

진안군, 지역 브랜드 차별화 전략

진안군이 고품격 포장재와 디자인으로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 나서 지역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10일 군에 따르면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포장재 지원으로 상품성 향상에 의한 고부가가치 창출 및 판매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 8일까지 포장재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신청은 관내 작목반 및 농가는 관할 농협에서 일괄 신청하면 되며,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진안군 소재를 둔 농산물 관련 영세기업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이번 포장재 지원대상 조정을 위해 군은 포장재 제작의 투명성, 형평성, 제작비용의 원가 절감, 포장재 디자인의 통일성 등 농가의 의견수렴, 관내 농협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추진방안을 마련했다.아울러 소규모 농가도 포장재를 필요시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협에 비치해 문제점을 개선했다.특히, 포장재 재질 및 디자인 고급화를 위해 골판지(무지)상자 등 저급 포장재는 사업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보조대상자가 확정되면 필요 포장재에 대한 디자인 기술지원으로 교육을 실시해 포장재 개선 품목 확대에 주력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포장재 지원사업은 총 5억원(보조금+자담)의 예산을 들여 고급 포장재를 많은 농가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디자인 전문계약직을 적극 활용해 포장재 디자인 통합 작업과 타 지역의 제품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고품격 디자인 표준안을 제공하기로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1.11 23:02

진안농기센터, 올해 농가 시범사업 접수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기산)는 2012년도 농가시범사업과 관련해 오는 10일까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이를 통해 총 21개사업 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새로운 농업기술보급과 신소득작목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군농기센터는 이에 따라 △신소득 특화작목 재배를 위한 신품종 인삼 채종포 운영, 약용작물 안전 생산 시범 등 6개사업 △고소득 작목 육성에 잡곡 경쟁력 향상 프로젝트 사업 등 5개사업 △사과원 조성과 과원 재배시설의 신기술 보급을 위한 과수해충무인 감시 시스템 구축 등 4개사업 △원예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친환경 고추재배 패키지 시범, 전기 열풍기 에너지 절감사업 등 6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밖에도 전문교육에 3억3100만원을 들여 경쟁력 있는 농업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 지역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고,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연 130톤 생산규모의 EM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자원을 활용한 진안형 안전 향토먹거리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농기센터 정기산 소장은 "올해엔 농가의 농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신소득 작목육성을 위한 읍·면 특화작목 브랜드 육성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며 농업인들도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환경농업대학과 연중 실시되는 맞춤형 전문교육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1.11 23:02

허술한 출장검진 혼선 초래

거동이 불편한 시골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진안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출장(건강)검진이 운영 주체의 편리에 의해 특정암(자궁경부암) 검진을 제외, 되레 혼선만 초래하여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9일 국민건강보험 진안지사 및 진안군보건소에 따르면 진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 건강검진은 크게 내원검진과 출장검진 2가지로 나뉘며, 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다.이에, 관내에서는 현재 마이정형외과와 우리가정의학과에서 내원검진을 하고 있으며, 출장검진은 전국 시단위에서 신청한 지정 의료기관들이 읍·면단위를 돌며 행하고 있다.문제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곁들이는 내원검진과 달리, 이들 외지 출장검진 팀들은 이동 검진을 하면서 여성 5대암 검진의 하나인 자궁경부암 검진 기계 자체를 아예 가져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외지 (지정)의료기관들이 출장검진을 하려면 일시와 장소, 검진내용 등을 진안군보건소에 신청하는데, 자궁경부암검사를 한다고 신청한 이동 차량은 지금껏 한 군데도 없었다는 게 군보건소 측의 전언이다.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진안지사 측은 "내원검진제가 있기 때문에 이동 차량들이 여성 5대암 검진에 있어 굳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하지 않아도 문제될 게 없고, 수치심을 느끼는 여성 스스로가 꺼려 자궁경부암 검진시스템을 장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출장검진에서 원치않게 자궁경부암 검진을 빠뜨린 해당자는 내원검진을 통해 따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한편, 일부 노인들은 출장검진만으로 모든 정기검사를 끝낸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진안읍 Y마을에 사는 N모씨(60)가 그러한 사례다. N씨 측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주 모병원에서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는데, 정기 검진을 받지않아 의료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당시 N씨는 진안읍사무소 앞에서 운영된 출장검진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지 않았고, 그 출장검진 팀으로부터 '내원검진을 하라'는 등의 부연설명도 듣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고 N씨의 아들 B모씨는 전했다.N씨 측은 "시골 노인네들이 뭘 알겠냐. 출장검진만으로 모든 정기검진이 끝난 걸로 (어머니는)알고 있었다"면서 "차라리 이동 검진차량에 '자궁경부암 검진은 안한다'란 얘기만 써 놓았어도 이런 낭패는 보질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1.10 23:02

마이산 역고드름 관광객 몰린다

속보=진안군이 영험한 마이산 경내에서 하늘로 향해 열리는 '역 고드름'을 관광 상품화(본보 12월 26일자 12면 보도)하기로 한 지 10여 일만에 20여개의 꺼꾸로 고드름이 생성됐다.이는 2~3일 걸러 한 개꼴로 형성됐던 예년 이맘 때와 비교해도 적잖은 수치이며, 탑사 진성스님과 마이산관리소 직원들이 매일 정화수 그릇에 물을 교체하고 정성을 들인 결과라는 후문이다.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을 취한 이 역 고드름은 2012년도 임진년 '흑룡의 해'와 맞물려 유독 더 많이 생성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유례없이 많이 열린 역 고드름을 보기 위해 마이산 탑사에는 전에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고, 그 주변상가는 그 시너지효과를 보고 있다.남부마이산 경내 한 상인은 "마이산을 찾는 탐방객 중 대부분은 불가사의한 탑사 경내 역 고드름을 보러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송형진 마이산관리소장은 "탑사 주지 진성스님을 찾아가면 역 고드름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마이산의 전설과 신비의 타포니 현상, 그리고 석탑을 축조한 배경과 축조법 등을 곁들여 들을 수 있다"면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흑룡해에 역 고드름을 보면서 소원성취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한편 역 고드름은 성스러운 재단 위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데, 이는 정화수 물이 크게 육각수 결정체 빙점을 이루고 얼음 밑의 기포가 발생하면서 하나의 작은 결정체를 이룬다. 이 때 고드름이 산소기포에 의해 역으로 올라가며 자라게 된다. 최대 30cm까지 자라는 이 역고드름은 마이산만이 가질 수 있는 신비한 현상으로, 학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마이산의 역고드름 현상은 풍향, 풍속, 기온, 기압 등 복합적인 영향에 의해 나타나지만, 20cm이상 치솟아 올라 고드름이 어는 신비함은 아직도 수수께끼 베일에 싸여 있다. sandak7

  • 진안
  • 이재문
  • 2012.01.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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