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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출산~보육잇는 출산 장려책 ‘화제’

장기화되고 있는 저출산율로 인해 각종 사회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이 2년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저출산 고민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도 출생통계에서 임신할 수 있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3명에 불과했다.이같은 저출산 문제는 인적자원이 중요시되는 우리나라의 대외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진안군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경비지원은 물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도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등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고 있다.이는 양육과 일, 결혼과 출산, 교육, 그리고 가족의 개념을 자체적인 저출산대책 범주 안에 포함시켜 가능하다. 그 결과, 출생아 수에 있어 진안군은 지난 2005년 163명에서 2006년 176명, 2007년 269명, 2008년 283명, 2009년 278명, 2010년 325명으로 해마다 증가되는 추이다.이에 따라 출산율도 2005년 1.025명, 2006년 1.287명, 2007년 1.868명, 2008년 1.904명, 2009년 2.057명, 2010년 2.410명으로 2009년을 기점으로 2명을 넘어서는 성과로 이어졌다.이러한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전북(1.374명)과 전국(1.226명)보다 무려 2배 가까운 기록이다.진안군 저출산대책 T/F팀 이기배 단장(부군수)은 “그동안 출산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출산 육아 보육 교육을 잇는 ‘패키지 저출산대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라며 “농어촌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본지 언제인지 모른다’는 얘기가 이미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인구감소 문제는 심각하다. 이의 해결을 위해 산모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진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2명의 자녀까지는 1년간 120만원씩 지급해 오다 올해부터 셋째 자녀 이상은 3년간 총 360만원~4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급하고 있다.*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은 자녀수를 일컫는다. 합계출산율은 출산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합계출산율이 높을수록 한 여성이 출산하는 자녀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9 23:02

진안군 ‘통큰 조직개편’ 이뤄지나

진안군이 업무의 연관성 및 효율화를 위해 큰 틀의 조직개편안을 입안, 그 현실화 여부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검토되고 있는 내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에 있는 친환경농업과를 새로 이전하는 군농업기술센터 내 건물로 옮기고, 소장 밑에 기술지도과와 친환경농업과 2개과를 두기로 했다.이는 일부 도내 5개 시·군에서 이미 시행중인 이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이원화 돼 있는 농업관련 업무 추진에 연관성이 생겨 그 효율성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입안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위탁이 확정된 홍삼스파팀이 해체되면서 3개 담당에서 2개 담당(시설운영·시설관리)으로 축소된 공공시설사업소의 경우 현 건설교통과와 재난관리과 일부 시설업무를 흡수 이관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이 경우는 기술감독과 지도에 불합리한 현 구도를 보완하고자 마련된 안이다. 또한, 일부 시행되고 있는 타 시·군 사례에 따라 산림자원과와 환경보호과를 합치는 안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만일 합쳐질 경우 그 명칭은 산림환경과나 환경산림과로 개칭될 수도 있다.하지만 이들 2개과를 통합할 시, 담당급 팀이 10개 정도로 늘어나는 데다, 진안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않음을 감안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많지않다는 게 군 수뇌부의 전언이다.이밖에, 일자리 창출과 시장업무를 떠 안으면서 사실상 과부하에 걸린 아토피전략산업과는 일부 연관이 없는 파트를 다른 과로 이관하는 안에 대해 주위에서 그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은 현재 내부에서 의견조율 중이며, 군수의 결심여부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단행될 공산은 있다.그러나 아직은 내부 논의수준에 그쳐 언제 어떤 식으로 조직이 개편될 지는 명확치 않은 상황이다. 이를 대변하듯, 군 인사부서는 “말 그대로 검토만 하고 있을 뿐, 현실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면서 “조만간 군수님의 의중에 따라 그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냐”고 전했다. 한편 군 수뇌부 한 관계자는 “다음 조직개편시 이같은 안 외에도 중복되거나 분산돼 있는 업무에 대해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로, 전례없는 큰 틀의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8 23:02

진안군 최영호 과장 녹조근정 훈장

진안군 최영호 산림자원과장(56·사진)이 2011년 산불방지 유공분야 녹조근정 수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훈장을 수여받았다.최영호 과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으로 전북도 산림행정 발전에 남다른 기여를 했을 뿐만 아니라 산불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산불없는 한해를 만들고자 예방과 진화에 헌신해왔다.특히 그는 지난해 전국 산불진화 합동시범훈련을 성공리에 개최함은 물론, 전북도 임차헬기 전진배치, 대형전광판 제작 동영상 방영, 대형 산불조심기 제작, ‘산불제로화 선언’결의대회 개최 등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진안읍이 고향인 최영호 과장은 1975년 지방농림기원보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장수군청 등을 거치는 등 현재까지 36년동안 산림분야에 몸 담고 있는 베터랑 산림공무원이다.녹조근정 훈장은 산림청에서 시상하는 초상 중 최고의 훈격에 해당된다.한편 2011년도 산불방지 유공자 포상은 산불방지 등에 기여한 일반국민, 기관단체, 유관기관의 유공자를 포상해 공적을 치하하고 산림보호 정신을 함양, 전 국민의 산불방지 활동의 동참과 참여의식을 제고토록 하고 있으며, 산불방지 업무에 남다른 현격한 공이 있거나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가 있는 공무원을 포상해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산림청에서 주관 매년 유공자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7 23:02

후원 요구 무시할 수도 없고…

진안지역 상당수 기관 및 업체들이 연말연시나 행사때 마다 후원품을 요구해오는 단체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원자 입장에서 안면식이 있는 같은 지역내에서 불편한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작은 성의표시라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일부 단체들이 악용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이 때문에 불우이웃돕기 등 정작 필요한데 예산이 쓰이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겨나는 등 폐단이 일고 있다.이 때문에 관례화되어 있는 일부 단체들의 후원품 요구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6일 지역 기관 및 일부 업체들에 따르면 관내 일부 단체들이 자체 행사를 치르면서 필요한 경품을 기관에서 조달하려는 사례가 적지않고, 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착화되어가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실제 A단체는 최근 B기관에 찾아와 행사때 쓸 경품이 필요하다며 100만원이 넘는 냉장고나 TV를 후원해 달라고 생떼를 쓰는 바람에 어쩔 수없이 현금으로 성의표시를 했다.기관을 상대로 한 일부 단체들의 이같은 후원품 요구는 많게는 한 달에 3~4건에 이르면서 주어진 범위 내에서 예산을 수립·집행해야 하는 기관들로서는 힘겨울 수 밖에 없다.특히 준조세 성격의 보이지 않는 돈이 지출되면서 세금공제 혜택도 받지 못하거나, 실제적으로 써야 할 돈을 못쓰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C기관 관계자는 “매년 불우이웃돕기나 장학금 기탁에 쓰일 돈이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면서 예산을 운용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라며 “마음으로 원해서 주는 후원품도 아니고 정말 골치아파 죽겠다”고 하소연했다.한편 후원품을 요구하는 일부 단체 가운데에는 행사에 참여할 회원 등을 동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경품을 내걸고 있으며, 기관이 이같은 경품 조달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7 23:02

진안 전문건설업체 경영난 심각

바닥을 치고 있는 현 건설경기를 도외시한 채 건설업에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보는 (진안)지역 건설업체들이 늘고 있다.점입가경에 이른 치열한 ‘숟가락 쟁탈전’에 면허를 팔거나 (건설)업은 차치한 채 막 노동판을 전전하는 사례까지 생겨나고 있다. 5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달 현재, 진안 관내에서 건설업 면허를 갱신한 전문 건설업체 수는 81개(153개 업종)에 이른다. 도에 등록된 일반(종합)업체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100개를 넘어서고 있다.이는 57개 업체에 불과했던 2005년 이전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매년 10개 이상이 신규로 늘어난 결과로 비쳐진다.숟가락은 적은 데 이를 들고자하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2000만원도 안되는 수의계약건을 한 해 2건도 건지지 못하는 전문업체들이 수두룩한 실정.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005년 2건이던 업종 폐업(등록말소)신고가 2007년 4건, 2008년 8건, 2010년 8건, 2011년 5건 등 줄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2개 업종에 불과하던 영업정지건도 올 들어서만 17업종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 기술인력이 미달되거나 자본금에 관한 담보능력이 떨어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전문건설업체로만 등록돼 있을 뿐, 생계를 이어갈만한 여건이 못되는 업체들이 그 만큼 많은 셈이다. 이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전문건설 업체들은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건설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위해 면허까지 넘기려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실제 진안의 Y업체의 경우, 자신이 갖고 있던 업종을 넘기려고 내 놓은 상태이며, 전문 건설업을 접고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2000만원도 안되는 수의계약 한 건을 얻는 것도 힘들다”면서 “시쳇말로 노가다를 뛰는 업체들도 주위에 많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6 23:02

진안 정천~상전 국지도 ‘안전 대책’ 촉각

속보=관리가 쉬운 터널길이에 맞춰 선형이 잡히면서 안전상 문제가 제기됐던 진안 정천~상전간 국지도 확포장공사와 관련, 관계자들이 전문가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기술검토에 들어갔다.(본보 11월 22일자 12면)본보는 내년 말 완공을 앞둔 국지도 49호선이 그 정점에 서 있는 금지터널을 중심으로 선형이 심하게 휘어 있는 데다, 일부 경사로까지 생겨 특히 겨울철 결빙에 따른 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선형불량에 따른 안전상 문제가 제기된 이후, 발주처인 전북도 관계자들은 공사 현장을 2차례 정도 방문해 일부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시공사인 (유)유창종합건설과 감리단인 (주)이소 측은 안전을 담보할 최선의 안이 나올때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키로 하고,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결빙에 따른 대비책을 우선 마련했다.시공사 측이 생각한 대비책은 (금지)터널 입·출구 쪽에 노면이 얼지않는 자동분사장치와 함께 마찰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그루빔’시설을 설치하는 것.또한, 터널 양 시?ㅑ씰『恝?지붕을 씌우는 비가림시설도 검토하고 있지만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탓에 현실가능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시공사는 자체 판단하고 있다.시공사 측은 도 관계부서, 본사 임원, 전문(비상)감리단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5일 도청에서 열릴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보고키로 했다. 따라서 이날 전문가 제안을 통해 최적의 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기술검토가 끝난다 해도 일부 안전시설 보강에 그칠 우려가 다분, 내년 개통과 함께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교통사고 위험은 잔존할 공산이 크다. 거의 아스콘 포장만 남겨둔 시점에서 선형이 불량한 기본 틀은 바뀔 수 없기 때문이다. 감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검토는 겨울철 음지구간의 결빙방지에 주안점을 뒀고, 이 같은 골조에다, 전문 감리단의 생각이 더해지면 안전을 담보할 나름의 최적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문제가 된 구간은 전북도가 524억3100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말부터 진안 정천면~상전면 월포리를 잇는 총연장 3.4km의 왕복 2차로 국지방도를 건설하고 있는 현장으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이 공사의 금지터널은 m당 946만원씩 93억47만원이, 인근 월평교는 m당 1122만원씩 30억3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5 23:02

진안 상수도 관망도 DB 구축 ‘가속’

진안군이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체계를 위해 관로 매설현황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관망도 데이타베이스(D/B) 구축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본보 2011년 4월 19일자 10면,·11월 29일자 12면 보도) 2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방상수도의 광역상수도 전환과 함께 들어간 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과 관련한 용역이 오는 12월 말이면 끝난다. 여기에는 관망도에 관한 용역도 포함돼 있다.이에 따라 군은 진안읍을 제외한 나머지 면단위는 관망도 용역 마무리와 함께 관로 매설상황을 위성지도를 통해 컴퓨터에 저장키로 했다.하수관거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진안읍은 상수도 관로 신 매설이 끝나는 내년 말쯤 D/B 구축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르면 내년 12월 안이면 상수도 관 매설과 관련한 관망도 구축이 완료된다는 얘기다.이를 위해 군은 4억5000여만원의 관련 예산까지 확보해 둔 상황이다.이 관망도가 완성되면 주민들에게 전화메시지 또는 ARS를 통해 몇시부터 몇시까지 단수가 이뤄지는 지를 미리 알릴 수 있게 된다.뿐만 아니라 어디구역 몇가구가 단수됐는지도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가늠할 수 있게 되는 등 상수도 유지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는 어디서 어디까지 단수가 됐는지 여부는 물론, 단수 시 가두방송을 통해 알리면서 행정 및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뒤따랐었다. 군 관계자는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상수도시설 등을 관리하면서 상수도 관의 위치 등을 담은 기본 관망도를 구축해 놓지 않는 바람에 시설관리에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이 때문에 관련 직원들의 기억에 의존해 상·하수도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이중 땅파기 및 잦은 수도관 파열로 주민불편이 초래됐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30 23:02

‘나라사랑 보금자리’ 진안에 첫 둥지

6.25전쟁에 참전하면서 국가유공자가 된 장규진 옹(84·진안 부귀면)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6.25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육군에서 마련한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전북지역 첫 수혜자로 선정되면서다.이에 따라 35사단(사단장 안병태)은 45년된 낡고 불편했던 장 씨의 집에 대해 2300만원을 들여 지난 25일까지 한달동안 목조 슬레이트 가옥을 헐고 60㎡ 판넬 가옥으로 신축해줬다.기존에 악취가 풍기는 재래식 화장실은 좌변기와 샤워시설을 갖춘 최신식 화장실로 바뀌었고, 기름과 화목을 겸용할 수 있는 보일러를 설치해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추가적으로 21㎡ 규모의 창고도 별도로 신축해 농가에서 필요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투입된 연인원과 장비만도 240여명의 공병대대 장병과 굴삭기 등 20여대에 이른다.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진안군청에서는 폐기물 처리와 건축 인·허가 및 도면 설계비용 일체를 지원했고, 국제 라이온스클럽(356-C)전북지구에서는 기술인력 60여 명을 지원했다.장 옹의 이날 러브하우스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35사단 주관으로 송영선 진안군수, 전주 보훈지청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과 후원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 및 현판식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장 옹은 6.25전쟁이 한창인 1950년 9월부터 52년 5월까지 의용경찰로 지리산 전투 등에 참전했고, 1952년 12사단에 입대, 57년 1월에 병장으로 전역했으며, 현재 시각장애 6급으로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육군은 올해 전국적으로 37가구에 대한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9 23:02

‘헛다리’ 하수관거 공사…통신·물 공급 중단

진안읍내에서 하수관거 BTL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공사(D업체)가 군청 인근에서 우수관로 교체작업을 하던 중 땅속에 묻혀있던 상수도관과 통신케이블을 건드려 파손, 일대 통신 및 물 공급이 반나절동안 중단됐다.특히 공사때마다 일부 반복되는 매설 관로의 파손 사태는 예견된 ‘인재人災(?)’라는데 공분을 사고 있다. 관로 매설상황을 알 수 있는 관망도가 구축돼 있지 않으면서다.(본보 2011년 4월 19일 10면 보도)이에 따라 집집마다 연결된 상수도관을 제대로 찾지 못해 여기저기 땅을 파헤치는 ‘헛다리 굴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실제 동파사고가 잇따랐던 지난 겨울, 이러한 파열사고가 적잖이 일어났었다. 올초만 3건. 사고는 28일 오전 9시 20분께 진안초등학교와 군청 사이 이면도로에 대한 우수관로 교체를 위해 포크레인이 땅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당시, 콘트리트 관 속에 묻혀있던 상수도관과 100mm PVC파이프 관 속에 연결돼 있던 전화 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굴착을 한 게 화근이 됐다.이 사고로 지름 20cm의 주철로 된 상수도관 70여cm 가량이 깨지고, 바로 옆 (전화)통신케이블이 완전 절단돼 해당 KT 직원 및 공사 관계자의 긴급 보수가 이뤄져 낮 12시 20분께 복구는 완료됐다.하지만 보수작업이 이뤄진 3시간여 동안 주변 상가 및 주민들은 전화(400여 가구)가 불통되고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을 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따라서 효율적인 상·하수도 관리를 위해서는 관로 매설현황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관망도 구축이 좀 더 빨리 구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금까지는 상수도 공사와 관련해 관련 직원들의 기억에 의지해 땅을 파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하수관거 BTL사업을 하면서 탐문된 관로 매설상황을 정리, D/B화 하기로는 했지만 이번 하수관거 사업에는 적용이 쉽질않아 이같은 긴급사태는 앞으로도 더 발생할 우려가 상존해 있다는 게 문제다. 공사 관계자는 “굴착과정에서 콘크리트 더미에 묻혀있던 통신케이블과 상수도관을 발견치 못해 사고가 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좀 더 세심한 작업을 통해 이러한 사태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9 23:02

‘제35회 청백봉사상’ 수상자 진안군청 이명진 씨

“공직자가 도자기를 굽는 사람이라면 군민은 구워진 도자기를 사가는 소비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군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될 지를 우리 공직자는 고민해야 합니다.”모범적인 청백리들에게 주어지는 ‘제35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확정된 진안군청 기획재정실 경리담당 이명진씨(6급·50·사진)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의 시상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이씨는 “공직자는 군민들에게 봉사함으로서 대가가 아닌 기쁨과 만족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며 받기만 하는 사람은 결코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를 모른다”면서 청렴을 바탕으로 한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거짓말을 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는 이 씨는 진실되게 인생을 살려고 노력해 왔고, ‘주인의식’과 ‘소신’, ‘청렴’을 올바른 공직자의 기본 덕목으로 삼아왔다고.그의 삶의 철학은 현실에 그대로 녹아나, 2008년부터 박봉을 쪼개 폐지 수거노인, 청사미화원, 우유배달 아짐 등의 생일때면 사랑의 케익을 직접 챙겨주고 있다. 그러한 수혜자만 지금까지 200여명. 그런가 하면 이 씨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5만원씩 월급을 쪼개 매년 남모르게 ‘밀알 장학금’을 쾌척해오고 있다. ‘어릴적 모교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준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게 올해로 10년째다.이번에 ‘청백봉사상’을 수상하고 받을 200만원 시상금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전액 기부키로 했다.이러한 ‘착한 사생활’만큼이나 업무추진력과 사명감 또한 탁월하다. 막노동 부서나 다름없는 생활민원담당을 자처해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지난 겨울, 안면마비까지 이겨가며 1일 3~4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억척을 보였다. 또한 2006년 부귀면 산업계장으로 있을 당시, 버섯단지 건물을 매입해 메추리농장 건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4억원의 신축비를 절감해 받기로 했던 500만원의 사례비까지 단번에 거절, 청렴 공직의 표본이 되고 있다.원칙에 입각한 합리성을 추구하는 이 씨의 공직자세는 ‘을지훈련유공 표창(97년)’, ‘지역특화발전유공 표창(07년)’등에 이어 이번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에서 수여하는‘청백봉사상’수상으로 이어졌다.부귀가 고향인 이 씨는 아내 이영미씨와의 사이에 1남 4녀를 뒀으며, 1987년 진안군청 내무과 수습을 시작으로 홍보계, 기획계 등 주 요직을 거친 ‘대쪽같은 공직자’,‘단칼(?)’이란 별칭의 소유자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8 23:02

진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깐깐해졌다’

진안군의회(의장 박기천) 제190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실시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회(위원장 김현철)가 단순한 지적위주의 감사가 아닌 ‘미래 지향적인 감사’로 평가를 받고 있다.각종 시책과 현안사업을 비롯, 군정 전반에 대해 정책감사를 실시하고, 주요사업장과 읍·면에 대한 현장 확인감사를 병행하면서다.특히 이번 감사에 앞서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에 관한 주민제보를 받는가 하면, 연찬회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사전에 꼼꼼한 자료준비로 주목을 끌었다.김수영 의원은 이자수입이 줄어 폐혜가 크므로 보전계획 등에 대한 검토와 여성일자리센터 운영 활성화 및 산촌생태마을 운영 내실화 방안의 필요성을 주문했다.이부용 의원은 생태건강도시슬로건에 맞게 국립생태원 등 굵직한 중앙사업 유치에 대한 노력과 매입한 폐교를 당초 목적대로 활용되지 않아 관리대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이한기 의원은 진안리조트 사업주주 권한 포기 검토와 보조금 지원 관련한 소송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요구하는 한편, 하수관거 사업진행과 관련 기존 정화조 처리문제를 따져물었다.구동수 의원은 운영되지 않고있는 기금폐지 검토와 회관의 신축보다는 보수사용을 제안한데 이어 동향면 체련공원관련 불필요한 부지매입 및 문화재 지표조사를 누락하는 등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박명석 의원은 평장진료소장 공석으로 인한 주민불편에 대한 대책마련과 함께 용담호 주변 휴게소 및 쉼터관리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노인요양원 일반차량을 목적에 맞게 특수차량으로 교체할 것을 제시했다.이번 행감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현철 위원장은 홍삼연구소 임원 연봉 과다 지급에 대한 문제점과 읍내 도로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 민원이 많아 주민들과의 사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감사기간 동안 거론된 사항들은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시켜 주민을 위한 선진행정의 길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1.11.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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