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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한방활용 요리 진안군 실용화 교육

홍삼한방의 고장 진안군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에 대한 고급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군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진안군농촌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과 '서울마령농장'(서울시 논현동)에서 홍삼·한방약선 요리개발 실용화를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진안군 음식발전협의회와 향토음식연구회 4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한 이번 현장 교육에서는 '인삼 연저육찜', '한방 닭도리탕' 등 한방 약선요리 실습이 진행됐다.아울러 우수 한방약선 요리 전문점 견학 및 체험, 음식문화 발전방향 협의 등 내실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군은 6월부터 전통음식 전문가 우순덕씨로 하여금 홍삼·한방 음식개발을 통한 진안의 대표음식 개발 및 명품화,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지역의 웰빙 먹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관광·축제까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을 교육,먹거리를 통한 지역알리기와 경제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현장교육은 그동안의 교육을 바탕으로 우수 업체를 방문해 직접 견학하고 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벤치마킹으로, 현장에서의 생생한 체험이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졌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향토음식의 대중화·고급화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라며 "이번 실용화 교육을 통해 다양한 홍삼·한방 음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25 23:02

2년만의 부활 '진안군민의 날' 행사 내달 11~13일

우여곡절 끝에 2년만에 부활한 진안군민의 날 행사가 주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차별화된 대군민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특히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겉치레에 치우쳤던 지난해 고원축제와 달리 먹고·보고·즐기는 '3GO'행태의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내실을 기한 게 특징. 그런 만큼 볼거리도 크게 강화했다. 수몰민들의 애환을 담은 연극 '꿈꾸는 수퍼맨'이며,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동춘서커스', 그리고 인기에 영합한 '웃찾사 공연' 등이 새로이 가미된 '제46회 군민의날 및 제14회 마이문화제'행사.전국적인 우수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 이번 행사와 관련, 진안군민의 날 행사는 우수축제로 선정돼 전북도로부터 50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축제로 인정받은 셈이다.지난 23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군의원들도 예년과 달리 볼거리 일색인 색다른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명하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이번 군민 대축제는 '함께하는 우리 어울리는 우리, 우리는 행복한 진안인'이란 주제로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공설운동장, 문예체육회관, 북부마이산 등 진안읍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마이산 일대를 가족과 함께 거니는 '진안관광걷기대회'로 시작될 이번 행사는 마이산신제당에서 채화된 성화에 대해 11개 읍면을 거쳐 군청광장에 안치하는 것으로 축포를 쏘아올리게 된다.JTV방영 '마이산골 사랑의 콘서트'를 끝으로 첫날 행사를 마친 뒤에는 12일 오전 10시 성화봉송과 함께 이뤄지는 기념식에 이어 식후행사로 어렵사리 마련한 공군의장대 의장쇼가 진행된다.참가 주민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행사로 중식은 물론 행사 중간중간에 술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따로 마련한 것도 주민들을 배려한 서비스.이 행사를 주관한 전명권 행정지원과장은 "모든 행사는 지역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게 특징"이라며 "군민 모두가 한 데 어우러져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대승적인 축제로 승화시켜보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24 23:02

진안지역 전선 지중화사업 '지지부진'

진안군이 아름다운 거리조성을 위해 5년 전부터 추진중인 지중화사업이 터덕거리고 있다. 한전이 예산 부족을 들어 연차적으로 찔끔공사를 벌인 게 원인이다.이에 따라 쾌적한 거리조성을 바라던 군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자, 군은 진안읍 시가지에 대한 추가 지중화사업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이 마저도 사업추진이 불투명해 '하대명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군이 한전 진안지점 측에 요청한 절반의 사업예산에 대해 전국 자치단체의 신청 순서에 따라 반영여부를 결정한다는 한전 본사 측의 방침 때문이다. 현재로선 신청한 예산도 언제 반영될 지 모를 상황이다.2004년부터 시작된 진안군의 지중화사업은 현재 한전 진안지점∼군청 앞(0.3km)과 쌍다리∼남광아파트 앞(1.1km) 등 1.4km 구간에 그치고 있다. 2006년까지 2차례에 걸쳐 15억원을 투입했을 뿐이다.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지중화사업을 위해 군은 최근 로타리∼쌍다리, 군청∼천변도로에 이르는 2개 구간 1.08km에 대한 사업비 8억4000만원 가운데 4억 여원을 한전 진안지점 측에 요청한 상태다.이에, 한전 진안지점 측은 본사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예산 지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전국 자치단체들이 한전 측에 요청한 지중화사업 관련 예산건이 적체되면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권기흥 한전 진안지점장은 "군이 요청한 예산지원건에 대해 본사에 보고한 상황이지만 예산이 언제 반영될 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2∼3년 후에 예산이 내려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때문에 2012년까지 진안읍내 큰 도로 70개 노선 3.23km 구간에 대해 26억 여원을 들여 지중화사업을 벌인다는 군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아울러 읍 전체에 대한 지중화사업도 늦쳐질 공산이 커졌다.전종규 도시건설 담당은 "자체 예산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운 숙제지만, 사업비의 절반을 책임지는 한전 측과 호환하는 작업 또한 녹록치 않다"며 "조속한 시일내 사업을 완료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행정에서 100% 부담해오던 지중화사업 예산은 '수익자 편익차원에서 한전 측에서도 부담해야한다'는 공론에 따라 4∼5년전부터 자차단체와 한전이 절반씩 공히 예산을 부담해오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23 23:02

"'진안고원축제' 사용못해"…고유명사 이유 특허 반려

지역의 새로운 축제브랜드 선점을 위해 특허청에 명칭 등록을 시도했던 '진안고원축제'가 고유 명사란 이유로 특허가 반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이에 따라 진안군은 지난해 첫 '진안고원축제'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리고, 올해에는 군민의 날 행사 명칭을 원래 군민의 날 행사·마이문화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군은 지난해 10월, 군민의 날 행사에 앞서 '2007 진안고원축제'란 새로운 명칭을 등록하기 위해 특허청에 신청서를 냈었다.그러나 특허청은 진안군의 이같은 특허신청을 허가하지 않았다. '진안고원'이란 명칭은 고유의 명사로 특정단체만이 사용할 명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반려 이유다.때문에 비슷한 여건에 처한 타 자치단체에서 '고원축제'란 명칭을 쓴다해도 진안군으로선 이를 막거나 제지할 우선권을 잃게 됐다.성진수 문화관광과 담당은 "진안고원축제 명칭에 대한 특허를 따지 못했지만, 군민들의 여론만 형성되면 언제든 다시 끄집어 내 재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부터 불거진 진안지역의 새로운 통합축제 명칭 설정문제는 진안군과 진안군축제발전위원회간 접점을 아직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진안군 측은 축발위 측에 수차례 결과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정작 축발위 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난 사안이 없어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입장만 전해듣고 있는 상황이다.축발위 측 한 관계자는 "그동안 새로운 축제 명칭 도출을 위해 최근 열렸던 마을축제나 물축제 등 여타 축제의 모델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고심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고만 답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22 23:02

[현장속으로] 흉물로 전락한 용담댐 한국수자원공사 자연생태공원

17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진안 용담댐 자연생태공원. 용담댐 광장 길목에 자리한 이곳에 들어서자 수년째 굳게 닫힌 화장실이 제일 먼저 눈에 띠었다.유리문 사이로 비치는 화장실 내부는 청소한 흔적은 커녕 쓰레기와 함께 흙 묻은 발자국으로 뒤범벅이 돼있었다. '동절기 수도동파로 화장실 이용을 한시적으로 중지한다'란 안내문구만 덩그렇게 내걸렸다.공원 안내도가 세워진 공원 입구에는 오래전 폐업한채 방치된 ○○휴게소 모습처럼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었다. 마치 문 닫은 수목원을 연상케 했다.길게 늘어선 폭 2.5m 산책로 주변에 식재된 벚나무는 대부분이 이미 고사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는 동안 내려쬐는 뙤약볕을 가려줄 아름드리 수목은 고사하고, 군데 군데 식재된 만주고로쇠며 피나무 등도 이미 말라 죽거나 고사가 진행중이었다. 산책로 중간쯤 심어진 피나무 한 그루는 아예 흉고부분이 꺾인 채 볼썽사납게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멀쩡한 수목이라곤 공원 입구 10여 그루의 잣나무 등 일부에 그쳐 '뭣하러 심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생태연못 또한 한켠에 물을 순환시킬 펌핑시설이 설치돼 있음에도 퇴적된 녹조현상만 보일 뿐 생태학습지와는 거리가 먼 허울뿐인 '방죽'에 불과했다.용담댐 건설 당시 K-water에서 십 수억원의 국민 혈세를 들여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채 이처럼 내팽겨쳐 있었다. '휴식공간 제공'이라는 당초 취지는 말뿐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댐막이 공사를 하면서 생긴 허드레 토사를 이용해 다진 터 위에 댐 좌안을 따라 3km구간의 산책로를 개설하고, 그 주변으로 관상목 등 수목 3000여 수를 심어놓은 지 7년 여가 지난 이곳 현장을 통해서다.이곳을 책임지는 댐관리단 관계자는 "자연생태공원이라 자연 그대로 가꿨기 때문"이라는 해명에는 댐관리단이 왜 있는지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관리부실로 몇 십그루의 수목이 고사된 것도 문제지만 거닐고 싶을 만한 산책로 여건들이 충족돼 있지 않은 점이 더욱 문제다. 방문객이 있을리 만무하다. 실제 취재당일 단 1명의 방문객도 보이질 않았다.산림조합 중앙회 진안연수원 한 관계자는 "당초 수목선택 자체가 잘못됐다. 일시적인 활엽수보다 가문비나 잣나무 등 사계절 푸르른 침엽수 위주의 상록수를 심어놓지 않은 게 아쉽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9 23:02

용담댐 1급수 가까운 수질 유지

전주와 완주, 익산 등 100만 주민의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용담댐이 1급수에 가까운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진안군과 군용담호수질관리위원회는 17일 오전 군청 강당에서 용담댐 수혜 5개시·군 의회의원과 도의원, 수질관리위원회 등 1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담호 수질관리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설명했다.2002년 담수를 시작한 용담댐은 도내 일부 100만 주민의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식수원. 군은 그동안 용담호의 맑은 물 관리를 위한 수질개선 대책을 수립, 민·관이 함께 노력해왔다.용담호 수질개선진안군주민협의회를 주축으로 용담호 수질개선 유지관리 협약체결한 군은 지난해 4월 자율수질 관리책임제를 실시하는 등 민관 모두가 수질개선유지관리에 동참했다.그 결과 용담호 상수원 수질은 COD(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가 2002년 용담댐 담수 이후 수질이3.4PPm에서 최근 2.4∼2.6ppm으로, 1급수에 가깝게 수질개선이 이뤄졌다.담수이전 유입하천수질 또한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역시 1.6PPm에서 최근 1.0∼1.2PPm으로 좋아지면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치 않고 주민들이 자율 관리해나가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군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용담호 자율 수질개선·유지관리 추진상황 및 향후추진방향을 세세하게 설명했다.특히 용담호 주변 축산농가 용담댐물문화관 고산정수장 등 현장방문을 통해 수돗물이 어떻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직접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이날 송영선 진안군수는 "주민과 힘을 모아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정기 용담호수질관리위원회 위원장 역시 "용담댐이 살아야 전북도 진안도 살게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자율적으로 수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8 23:02

진안 월랑공원 팔각정 안전사고 사각지대로 방치

성뫼산 성지로 알려진 진안 월랑공원이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새로운 쉼터로 각광받고 있으나 정작,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찾는이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2층 규모의 팔각정은 어린 아이들의 허리높이에도 미치지 못하게 난관을 설치하면서 자칫 추락사할 위험마저 안고있어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진안군은 공터로 돼 있는 월랑공원에 대해 산림경영모델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큰 소나무 18그루와 함께 조망이 가능한 팔각정 시설설치를 지난 7월 완료했다. 주변엔 벤치와 산책로를 함께 설치했다.그러나 정작 필요로 하는 간이 화장실은 고사하고 설치된 음수대마저 수도꼭지가 없는 무용지물인 상태로 방치돼 아예 물 조차 나오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이곳을 찾는 군민들은 급한 볼일을 보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200m 이상 떨어진 아래쪽 문예체육회관으로 애써 찾아가야하는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참다못한 일부 방문객들은 주변 산책로에 급한 볼일을 보면서 심한 악취까지 내풍기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는 팔각정이 더 큰 문제다. 마이산과 진안읍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면서 성인은 물론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 아이들까지도 찾고 있지만 안전시설이 없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걸쳐 앉는 난관의 높이는 기껏해야 33cm, 바닥 높이로 따져봐도 70cm에 불과하다. 그 곁에서 어린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 무게중심을 잃기라도 하면 6m아래 화강석 계단 모서리로 떨어지기 십상이다. 정자 내부를 밝히는 조명등 하나도 없어 야간에 더욱 위험스럽기 짝이 없다.화재로부터도 안전치 못하다. 층층 계단에 소화기 4∼5점이 비치돼 있긴 하지만 정작 큰 불을 끌 소화전하나없고, 내부에 비치한 쓰레기통마저 플라스틱이어서 화마만 키울 공산이 크다.월랑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김모씨(42·진안읍)는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들을 데리고 팔각정에 오르면 추락위험에 불안하기 그지없다"면서 "노파심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7 23:02

진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마트형' 유력

진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있어, 전통시장의 기능을 십분 살린 '마트형'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아울러 시장 내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델이 돼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기본설계 단계인 장옥 재건축 모델(안) 결정을 위한 진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설명회장에서다.지난 10일 열린 설명회에서 용역팀과 상인회는 소비자 중심의 편리와 쾌적함을 바탕으로 온·냉방이 되고, 마트, 농특산물, 음식점 등을 충분히 보강 입점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는 현장옥과 같은 개방형 구조로 장옥을 재배치하자는 등 여러 의견 속에 나온 결과물.다만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 군에서 제시한 도시의 마트와 같은 행태는 지역 실정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개선을 요구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여, 추진 과정에서 진통을 예견하고 있다.진안군은 이날 도출된 이 같은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안시장을 살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적의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토대로 군은 시장 장옥모델안을 이달까지 결정하고 11월쯤 설계를 마무리한 뒤 12월에 사업을 발주, 늦어도 내년 10월안엔 장옥을 완공한다는 목표다.그동안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 시장활성화사업 컨설팅을 시작한 군은 지난해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투융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등을 거쳤다.지난 6월 사업계획에 대한 시장경영지원센터 자문위원 심의의결을 끝으로 사실상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으며, 현재 영업의 휴업 등에 관한 손실보상을 85%가량 완료한 상태다.진안군 박홍영 기업유치 담당은 "군과 상인이 하나된 마음의 참여와 협력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야 대형할인점 및 유통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변화된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침체되고 위축된 작금의 시장을 다시금 지역경제 유통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6 23:02

마이산 숙박시설 태부족…민박제외 단 1곳

도내 관광명소인 진안 마이산에 관광객들이 머물 숙박시설이 전무하다시피해 '반쪽짜리 관광지'로 전락하고 있다.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연 100만명에 이르던 마이산 관광객수가 지금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외지 관광객들이 머물러 가고 싶어도 이렇다할 숙박시설이 없다보니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마이산 숙박시설이라야 모텔급 시설이 고작으로 이마저도 시설이 노후돼 열악한 환경에 놓이면서 활성화는 커녕 비수기 때는 그냥 놀리기 십상이다.또한 호텔급 시설도 만들어져 있지만 수 십년간 업주간 이권을 놓고 소송 중에 있어 문이 닫혀 있다.이로인해 마이산에는 남부를 비롯해 북부마이산내에 숙박시설은 민박을 제외하고는 1곳의 숙박시설이 전부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마이산을 거쳐가는 경유지정도로 여기는 이유다.많은 관광객들은 마이산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가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어 주차장은 하루에도 수 십번씩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들어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현상만을 되풀이하고 있다.진안 경제의 축이 되어야 할 마이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일부는 상가에서 먹거리를 해결하지만 대부분 자체적으로 만들어 온 음식을 주차장 이곳 저곳에서 나눠먹는 경우가 많아 식당을 겸비한 상가는 그야말로 아사직전이다.마이산내 B업주는 "체류형 관광지가 아닌 일과성 관광지로 전락하면서 방문객들이 아예 체류 준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단체 한팀 받기도 빠듯한 형국"이라고 털어놓았다.마이산을 찾은 김영정씨(36·전주)는 "마이산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천혜 관광자원과는 달리 변변한 숙박시설하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방문객들의 동기를 유발할 위락시설 못지 않게 묵어갈수 있는 시설은 관광지의 필수시설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11 23:02

진안서 사회복지한마음대회

'제2회 사회복지한마음대회'가 지난 5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제9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송상모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전국 사회복지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이 행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관협력, 우리 모두가 함께해요!' 란 주제 하에 주창근.강보수 섹스폰 연주와 노래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북도예술단 공연, 풍물놀이,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 어르신들이 그간 갈고 닦은 풍물솜씨를 맘껏 뽐내는 시간도 가져 흥을 한껏 돋우기도 했다.그런 한편 행사장 한켠에는 진안 천일안경점(대표 이택로)의 배려로 참석 노인들을 상대로 한 청력검사 및 보청기수리가 이뤄져 큰 호응을 사는 한편 이.미용 봉사로 노인들의 기분전환을 도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사회복지 한마음대회'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진안군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계획하면서 이뤄져 의의를 더한다.송상모 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지역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공공부분에서 미처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민이 해결함으로 복지부분에서 공공과 민간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 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8 23:02

운일암반일암 산책로 개설 '졸속'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요구되는 사업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면서 면밀한 기초조사에 따른 사업계획서도 마련하지 않고 추진, 탁상행정에 따른 시행착오를 겪을 우려를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진안군은 주천면 운일암반일암에 산책로를 개설키로 하고 용역비 3,000만원을 지난 2일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했다.이들 용역은 총 사업비 3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본 사업을 위한 전초 단계다.그러나 의회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이렇다할 사업계획서 조차 만들지 못한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행정이라는 것이다.실제 관련 사업은 지난 7월 지역구 군의원을 비롯해 사업관련부서 직원 1명과 특정부서 간부, 면 직원 등이 순창의 선진지를 방문해 사업추진에 공감하면서 시작됐다.불과 2개월도 안된 상황에서 일이 급조된 것이다.이에따라 현지실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의 타당성 등 제반사항을 따져볼 겨를도 없었다.이로인해 추경예산 전반에 대한 개요를 적시한 부분에도 빠져 뒤늦게 끼워 넣은 상황이다.하지만 군 관계부서는 사업의 당위성을 예산심의기관인 의회에 설명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면 농업직에게 의뢰해 만들어진 자료를 근거로 관련부서장은 의회에 설명했다.이를 놓고 일부의원을 비롯해 주민들은 절차상의 하자가 있는데다 준비과정도 단시일인 이들 사업의 성공부분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의회의 용역비 승인과정에서도 마찰을 빚다 가까스로 승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대해 뜻있는 주민들은 "용역비 등 7억여원을 들여 중도에 공사가 중단된 방문자센터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지역개발사업에 대해 행정의 면밀한 진단으로 아까운 예산이 낭비되는 또다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군관계자는 "관련사업에 대해 시일이 촉박해 주도면밀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며 "용역비가 세워진 만큼 내실있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주민의견수렴, 사업성의 진단 등 진행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8.09.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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